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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10-0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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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윤석열정부의 첫 번째 검찰총장이다.

1969년 5월14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대검 수사지원·지휘과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을 지내며 특수통 검사의 길을 걸었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삼성 X파일 사건을 수사했으며 정운호 게이트 사건 수사를 이끌었다.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수사를 맡았고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소속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을 때 대검 기조부장으로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된 뒤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뒤 총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한 번 수사에 들어가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강단이 있지만 겉으로 부드러워 보이는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2022년 9월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022년 8월16일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이원석(27기)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월18일 한동훈 장관의 제청을 받아들여 이원석을 검찰총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물러난 지 105일 만이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이원석의 정치적 중립성과 과거 수사기밀 유출 의혹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견을 드러내며 맞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월14일 청문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고 재송부시한 이튿날인 9월16일 이원석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

검찰총장에 임명된 당일 이원석은 전국 60개 검찰청 스토킹 전담검사 89명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1호 지시'를 내렸다.

이원석은 9월27일 취임 후 첫 일선 검찰청 방문지로 서울남부지검을 선택했다. 첫 방문지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꾸려진 남부지검을 찾은 것은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늘어나는 금융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여겨진다.

남부지검은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1조6천억 원대 피해를 초래한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을 수사하는 핵심 검찰청이다.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문재인 정권에서 해체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부활했다.

9월30일에는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합수단은 국세청·관세청·금감원·예금보험공사 등이 협력해 조세·재정 범죄와 자금세탁 범죄를 수사한다.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이 2022년 9월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영전
이원석은 문재인 정부 때 출범한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을 맡았다.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은 2018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은닉 재산에 대한 엄정 조치를 지시함에 따라 6월 출범했다. 이원석이 단장을 맡고 17명 규모로 조직이 꾸려졌다.

이원석은 캄보디아에 은닉된 불법재산 약 8천억 원 환수 등을 추진했다. 다만 이원석이 이전에 수사했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이명박 전 대통령, 한진그룹 총수일가 등 주요 인사들의 해외은닉 재산을 찾아낼 것이라는 초반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는 데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 2019년 7월 이원석은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차장검사급 27기 가운데 이원석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나란히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수파괴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두 사람은 각각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반부패부장에 임명돼 윤석열 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됐다. 이원석은 기획조정부장을 맡아 심야조사를 폐지하고 신규 부장검사 인사·재산 검증을 도입했다.

'조국 사태'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원석은 2020년 1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밀려났다. 2021년 6월에는 제주지검장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이원석은 검찰 요직으로 복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하루 만인 5월18일 실시한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하면서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이원석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이때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복원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출범시키는 등 검찰의 수사 역량을 높였다. 한동훈 장관과 검찰 인사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특수부 검사로 활약
이원석은 굵직한 권력형 비리 사건을 여러 건 수사한 특수수사 검사로 꼽힌다.

2002년 대검 중수부에서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 사건 수사를 맡았고, 2003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으로서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에 소속돼 활동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이 참여한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에서 벌어진 횡령 사건 등을 수사해 수백 명을 기소했다.

이원석은 2005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삼성 X파일 사건 등을 수사했다. 이때 대검 검찰연구관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이원석은 1심 재판과 추가 수사 과정에 투입돼 공소유지 등의 업무를 맡으며 수사 능력을 인정받아 2006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원석은 2011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을 지내면서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에 참여해 6조 원대 불법대출과 3조 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적발했다.

이후 전국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을 2014~15년 연달아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시절엔 '정운호 게이트' 사건을 수사해 법조인들을 대거 재판에 넘겼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관련 사건도 수사했다.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소속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이원석은 수사 초기부터 박 전 대통령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관련 뇌물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이 2022년 9월28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교육 중인 신임 검사들과 만나고 있다. <대검찰청>

이원석은 검찰 수사권 축소 등 형사사법제도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정한 법집행과 부정부패 척결, 검찰제도 개편을 통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검찰 조직을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검찰총장에 오르기 전 넉 달 가까이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검찰의 수사와 업무를 총괄한 만큼 검찰총장직 수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윤석열 사단'의 핵심 인물이란 점에서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검찰 출신인 상황에서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기도 한다.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어민 북송, 블랙리스트 등의 사건과 관련해 야권을 겨냥한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각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사건 수사는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한 권한쟁의심판에 대비해야 하며 고검장급 사직에 따른 후속 인사도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지휘권 복원도 스스로 과제로 꼽았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물러난 뒤 후임 검찰총장 인선이 늦어지는 사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도로 검찰 인사가 세 차례나 진행되자 후임 검찰총장은 반쪽짜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검찰총장은 지휘권과 인사권으로 검찰을 이끄는데 한동훈 장관이 인사를 통해 판을 다 짜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해온 이원석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면서 이런 우려는 가라앉았다. 

한 장관은 검찰 인사를 놓고 이원석과 10여 차례 이상 공식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 법무부가 4.3사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확대를 위한 법 개정에 나선 것도 제주지검장 시절 4.3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이원석과 한 장관의 합작품이라는 게 중론이다.

주요 고검장·검사장·차장검사·부장검사 자리가 윤석열 라인 검사들로 채워졌음에도 이원석은 허수아비 총장 논란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왼쪽)이 2022년 9월19일 경찰청을 방문해 윤희근 경찰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평검사 시절부터 '일 잘하는 엘리트'로 이름을 날렸으며 수사 실력과 기획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번 수사에 들어가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강단이 있지만 겉으로는 부드러운 모습이어서 '외유내강'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있다.

수사 스타일이 외과수술을 하듯 정교하고 업무처리 역시 깔끔하다고 한다. 수사와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검찰 내에서 인정받는다.

주말에도 출근해 일할 정도로 워커홀릭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 뒤 전국 검찰청에 전화해 '일하는 검찰'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장검사 시절 후배 검사들이 들고 온 문서를 펜으로 일일이 고쳐줬다고 한다. 파란색 볼펜으로 첨삭한 내용이 많아 문서를 비틀어 짜면 파란색 물이 떨어질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다.

검찰 안에서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직언을 하는 스타일이라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도 있다.

소년범 교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은 2020년 수원고검에서 보호관찰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유관기관과 함께 가출소, 처우변경, 임시퇴원 등 소년범 선도 업무를 봤다.

그 과정에서 소년범과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년범의 사연에 귀기울이게 됐다. 이후 제주지검장으로 근무할 때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소년범과 함께 올레길을 걷는 소년범 선도 프로그램 '손 심엉 올레(손 잡고 올레)'를 도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27기)다.

연수원 27기인 이원석이 검찰 수장에 임명되자 이원석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여환섭(24기) 전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전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전 대전고검장 등이 옷을 벗었다. 검찰에는 후배 기수가 상급자가 되면 선배 기수가 옷을 벗는 관례가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직이 연소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술 마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회식 자리에서 후배에게 술을 권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평소 고전과 인문학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량이 많고 중국 고사를 많이 인용한다. 종종 후배에게 인상 깊게 읽은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검사의 일반적 유형과 다르게 교수 혹은 선비 같다는 말을 듣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 중동고로 전학했다. 강남 8학군에 속하는 중동고에서 쟁쟁한 학생들을 제치고 지방에서 전학 온 이원석이 곧바로 전교 1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학창시절 자신의 이름과 의미가 비슷한 아인슈타인(Einstein, 독일어로 하나의 돌을 의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고등학교 때 1년 후배인 배우 이병헌이 규율부장에게 혼날 때 감싸준 일이 있다고 한다. 2년 후배인 개그맨 심현섭이 입학했을 때는 그가 속한 반에 찾아가 동기들에게 그와 잘 지낼 것을 당부했다. 심씨는 광주 출신으로 아웅산 사태 때 순직한 심상우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의 아들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은 송경호 검사장이 중동고 2년 후배다.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 2022년 9월5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아파트 지분 쪼개기 증여 논란
이원석의 두 아들이 미성년자였을 때 이원석의 장모로부터 재개발 예정지 지분 일부를 증여받은 것을 두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가 어떻게 세금을 납부했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원석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7살과 4살이던 2009년 12월 외할머니 최모씨로부터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토지 지분 일부를 증여받았다.

최씨는 이원석 부부에게도 토지 지분 일부를 증여했고, 이원석은 2010년 9월 1억6천만 원을 들여 최씨의 토지 일부를 추가로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당시 노량진 뉴타운 제1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있었고, 이원석 가족은 2010년 말 완공된 아파트의 소유권을 나눠 가졌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현재 10억700만 원짜리 아파트인데 이원석 2억8711만 원(28%), 아내 4억2050만 원(42%), 장남 1억4939만 원(15%), 차남 1억4939만 원(15%)으로 지분이 나뉘어 있다. 

이원석 가족은 아파트가 완공된 뒤 13년 동안 한 번도 거주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실거주 의사가 없는 투자 목적의 주택 취득이며 미성년 자녀에 대한 편법 증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두 아들이 내야 했던 증여세는 각각 약 500만 원으로 산출되는데 이원석은 두 아들이 어린시절 친인척에게서 받은 용돈으로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여세 납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는 않았다.

이원석 본인의 증여세 납부 내역은 제출했지만 자녀의 증여세 납부 내역은 개인정보 문제가 있어 이원석 본인이 제출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이런 '쪼개기 증여'와 '격세 증여'는 자산가들이 절세를 위해 흔히 활용하는 방법이다. 증여 당시에는 증여세를 납부하지만 이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재산의 분할 소유는 종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용된다.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밀 누설 의혹
이원석은 2016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장 시절 '정운호 법조비리'를 수사할 때 연수원 동기인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게 비위 법관 관련 수사정보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의혹이 있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뇌물 제공자와 관련된 영장 청구가 갈 것이라고 통지해주고 그 다음날 영장이 청구됐다"며 "또 통보 내용에 뇌물로 준 수표 100만 원권, 타고 다닌 레인지로버 차량 등 영장에 청구된 내용이 자세히 적혔다"고 지적했다.

이원석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과 제가 사적 인연이 있다고 하지만 해당 감사관과 연수원 2년 동안 말 한마디 나눠본 적 없다"며 "이번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처음 판결문을 봤지만 법원에서도 제가 윤리관에게 통보한 내용은 ‘공무상 비밀이 아니다’, ‘문제 없다’고 판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해 모두 11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14명을 기소해 이들의 징역형을 다 합치면 50년이 넘는다"며 "다만 윤리감사관에게 해당 판사의 징계와 재판의 직무배제만 말하고 거기에 대해서도 보안을 꼭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돈봉투 만찬 사건
이원석은 2017년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돼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감찰을 받았다.

돈봉투 만찬은 2017년 4월21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이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동석한 검찰 특별수사 본부 간부 6명과 검찰국 1, 2과장에게 돈봉투를 건넨 사건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책임자였던 이영렬 지검장과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는 안태근 국장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 불구속 기소 처리를 마무리하고 소속 간부들과 함께 만찬을 하면서 금일봉을 주고받은 상황이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 2019년 10월21일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가운데)과 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1998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명됐다.

2001년 부산지검으로 옮겼다.

2003년 서울지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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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겼다.

2006년 수원지검으로 인사됐다.

2008년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로 옮겼다.

2010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에 임명됐다.

2011년 제주지검 부장검사가 됐다.

2012년 창원지검 밀양지청장을 맡았다.

2013년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로 옮겼다. 

2014년 대검찰청 수사지원과장을 맡았다. 

2015년 대검찰정 수사지휘과장이 됐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맡았다.

2017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이동했다.

2018년 서울고검으로 옮겨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을 지냈다.

2019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2020년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옮겼다.

2021년 제주지검장을 맡았다.

2022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 올라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2022년 9월16일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82년 광주동산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광주동성중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2001년 12월 검찰업무 유공으로 법무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02년 7년 대검찰청에서 모범검사로 선정됐다.

2009년 12월 성과관리업무 유공으로 법무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23일 국회에 제출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원석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과 차남 등의 명의로 모두 22억39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91년 3월27일 육군에 입대해 1992년 9월5일 상병으로 제대했다.

어록
[Who Is ?]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이 2022년 9월28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교육 중인 신임 검사들을 만나고 있다. <대검찰청>

"검사의 길은 매 순간 칼날 위에 서서 한 걸음만 잘못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업무다. 문학, 역사, 철학을 두루 접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지혜로운 검사, 깨어있는 검사는 직을 바라보며 일하지 않고 주어진 업에 충실한 검사다. 그 속에서 짠맛을 잃지 않는 세상의 소금이 돼 국민을 지켜주는 행복한 검사가 돼 달라." (2022/09/28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검사 교육에서)

"남부지검은 시장경제 질서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자본시장을 무너뜨리려는 범죄자에 대응해 최일선에서 싸우고 서민들이 투자하는 자본시장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여의도 저승사자가 아닌 수호천사로 불러달라." (2022/09/27,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불한당(不汗黨)에서 한은 원래 땀 한 자다. 저는 부패를 '땀 흘리며 일하지 않고 남의 재물을 탐하고 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짬짬이를 하거나 뇌물을 받거나 횡령을 하거나 공금을 유용하는 것이 적극적 의미의 부패라면 성실히 일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취하는 것도 부패라고 할 수 있다. 공직자가 힘들고 불편하면 국민이 안심하고 편히 살 수 있다."

"사바사바는 고등어로 뇌물을 주는 것이다. 고등어는 일제강점기 당시만 하더라도 상당히 비싸고 귀한 생선인데 일본 순사에게 고등어를 주면 '아 사바사바'했다는 것이다. 사바사바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것은 그만큼 통용되는 말이 됐고 우리 사회에 아직도 뒷거래를 통해 은밀히 일을 조작하는 것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검은 관행이기 때문에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왕 맑고 깨끗하고 향기롭게, 국민의 세금을 헛되게 쓰지 않도록 하자. 일할 기회가 주어질 때 국민의 세금을 쓰자." (2022/09/26, 대검 간부들과 과장급 이상 검사들을 대상으로 한 '듣다보면 빠져드는 청렴 이야기' 강연에서)

"디지털 성착취물을 제작·배포·소지·시청하는 행위는 사회적 살인이자 연쇄 인격 살인이다." (2022/09/21, 서울시 중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방문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우리 검찰이 해야 할 첫 번째 책무다. 국민 기본권, 특히 생명·안전을 지켜주지 못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다짐을 갖고 첫 출근을 한다." (2022/09/19, 대검찰청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함으로써 '범죄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공직자는 직업인으로서의 일이 곧바로 국민을 보호하는 공익과 일치한다. 공직의 가치가 거기에 있고 공직이 영예로운 이유도 그것이다. 어두운 방 안에 혼자 있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여러 해 동안 검찰 제도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과 함께 검찰의 잣대가 굽었다 펴졌다를 거듭해 검찰 구성원의 자긍심과 명예가 흔들렸다. 그 과정에서 범죄와 부패 대응은 소홀했고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갔다. 손잡고 협력해도 부족한 여러 형사사법기관과의 관계도 제자리를 찾도록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자연상태를 뛰어넘어 국민의 생명·신체·안전·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우리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바로 검찰의 존재이유이며 검찰이라는 업의 본질이다. 결국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검찰권을 국민을 위해 바른 방법으로 행사해야 하는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

"한비자의 법불아귀(法不阿貴,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승불요곡(繩不撓曲, 먹줄은 굽은 것을 따라 휘지 않는다)처럼 법집행에는 예외도, 혜택도, 성역도 있을 수 없으며 검찰권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행사되어야만 한다." (2022/09/16, 검찰총장 취임사에서)

"유리잔의 맑은 물에 잉크 한 방울만 떨어져도 금세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는 검은 물이 된다. 차근차근 어렵게 쌓아 올린 신뢰가 비위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겠다."

"저희 아이는 일반 인문계고 다니고 대학에 정시합격했기 때문에 사실 달리 드릴 자료가 없었다. 그리고 장학금은 일체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드린 게 없다. 저는 뭐 평생 골프채 한 번 잡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호텔 회원권, 골프장 회원권, 콘도 회원권 이런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제출을 안 한 것이다. 1주택 이외에 한 번도 다주택인 경우가 없다."

"법무부와 대검은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 서 있는 자리가 다르면 시선이 다르다. 시선이 다르면 보는 것이 다르다. 보는 것이 다르면 생각과 판단이 다를 수밖에 없다."

"중앙지검 특수1부장 할 동안에 평균 새벽 3~4시에 퇴근했다. 그 시간에 집에 걸어서 갔다. 주말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한수영연맹 사건을 수사했고, 법조 비리 사건을 수사했고,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헌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어 봤다. 헌법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문이 헌법 10조다. 10조1항은 인간은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추구권을 가진다는 것이고, 10조2항은 국가는 개인의 불가침적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는 조항이다. 인권 보호의 가치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도 이런 인권 보호의 가치라고 하는 것, 그 책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겠다."

"저는 철학이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세 가지를 보자는 겁니다. 첫 번째가 법(法), 법을 지키자, 두 번째가 리(理), 사회의 이치를 지키자, 세 번째가 정(情), 인간으로서의 정을 갖자는 것이다."

"누군가를 구속하고 기소했다고 해서 즐거웠던 적이 한 번도 없다."

"검사 생활을 25년 하는 동안 네 차례 특검 근무 시 주머니에 사표를 써서 넣어 갖고 다녔다. 담당한 사건이 특검에서 결과가 달리 나오거나 제가 수사를 미진했다거나 하면 언제든지 간에 책임을 지고 떠나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살아 왔다. 어떤 사건이든지 간에 검사들이 자기 책임 하에 증거와 법리만 보고, 그 사건을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바르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2/09/05,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소년원에 오는 아이들은 주변 환경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결국은 (교화를 위한) 환경을 잘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2/08/30,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열린 '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선도방안 모색'을 위한 특별강연회에서)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 검찰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국민 기본권 보호 책무에 대해 한 뜻을 갖고 같은 마음으로 일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2022/08/18,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취재진을 만나)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살며 신뢰 없이는 한순간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검찰 구성원 모두가 어두운 방안에 홀로 있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처신해 주기 바란다."

 "우상혁 선수의 '시간이 쌓이면 결과가 나온다는 걸 깨달았다'는 말이 은메달보다 값지게 들린다. '축적의 시간'을 거치면 언젠가는 국민이 헤아려 줄 것이며 검찰 구성원들의 피와 땀과 눈물 역시 언젠가는 값진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2022/08/11, 대검 월례회의에서)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수사, 기소, 재판, 형집행 등 모든 분야의 업무를 단기간에 능숙하게 잘할 수는 없다. 프로야구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면 하루에도 수백 번씩 기본자세를 머리 속에 되뇌이며 스윙 연습을 하듯이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기본기를 연마해야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처음의 마음가짐은 잊혀지기 쉽고 어느새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2/08/01,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우수한 구성원이 모여 있더라도 인화에 실패하면 결코 성공한 조직이 될 수 없다. 대검 각 부서에서는 상급기관이라는 생각을 지우고 일선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구하고 다양한 소통방법으로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한다. 치열한 토론을 거쳐 정책과 제도의 방향을 정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유연한 인력 운용으로 고르게 일하는 검찰을 실현해야 한다."

"증거에 입각한 사실관계의 확정, 법리에 입각한 사건 처리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는 것이 검찰의 책무다."

"어느 기관이 어떤 권한을 갖고 이를 행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기관이 충실히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고 부정부패 등 범죄에 공정성과 효율성을 토대로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2022/07/07, 대검 월례회의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우리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검찰의 소명을 다해달라."

"직업(職業)'에서 '직(職)'은 '자리'를 말하고, '업(業)'은 '일'을 말한다. 업을 추구해 자연스레 직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 공직자인 검사는 직업인으로서의 일이 곧바로 공익과 일치하는 영예로운 자리라는 것을 잊지 말라." (2022/07/04, 하반기 검찰 전입식에서)

"검사는 어느 지역, 어느 검찰청에서 근무하더라도 수사, 기소, 공판, 형집행 등 하는 일이 같다. 인사이동 첫날부터 즉시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것이며 검사라는 '업의 본질'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 겸손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배려하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기본권을 지켜주는 호민관의 역할이 부여된 책무다." (2022/07/01,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출식에서)

"9월 개정법이 시행되겠지만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기본권을 지키는 일은 잠시도 소홀히 할 수 없고 개정법 시행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1분 1초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위국헌신 검찰본분(爲國獻身 檢察本分)의 자세로 일해야 한다." (2022/05/26, 대검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검찰에서 하는 일에 특별한 비결이 있을 수 없다. 법률이 또다시 바뀌어 어려운 환경이지만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한 건 한 건 모든 사건을 정성을 다해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는 것만이 국민의 신뢰,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022/05/23,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첫 출근길에)

"사람 사이에 '거리두기'가 아니라 체온을 느끼는 '거리 좁히기'가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도민 여러분들 모두 호랑이처럼 활기차고 건강하게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원한다.'' (2022/01/02, 제주지검장 신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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