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임한솔 기자
2020-04-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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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 생애

    송대현은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다. H&A사업본부는 LG전자의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전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가전사업의 성장을 이어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58년 12월12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의 전기회전기설계실로 입사해 에어컨사업부장과 조리기기사업부장, 청소기사업부장을 거쳤다.

    LG전자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서 전략구매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초콜릿폰’과 ‘샤인폰’ 흥행으로 피처폰 시절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의 전성기를 맞는 데 일조했다.

    중국 톈진의 생산법인장을 거친 뒤 냉장고사업부장으로 일하다가 러시아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겨 러시아에서 LG전자가 생활가전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H&A사업본부장을 맡다가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이 최고경영자로 이동하자 생활가전사업의 책임자로 낙점됐다.

    프리미엄 가전 위주로 수익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한 가전제품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사업에도 진출해 유럽과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가전사업에서 조 부회장 못지 않은 오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인공지능 가전으로 LG ‘디지털 전환’ 속도
    송대현은 에어컨과 세탁기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 확대에 힘써 LG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3월 세탁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세탁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측정한 뒤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 세탁한다. 또 사용자가 최근 5회 동안 사용한 세탁방법을 분석해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먼저 선택하는 기능도 있다.

    세탁기와 연동하는 인공지능 건조기도 개발됐다. 2020년 3월 출시된 ‘트롬건조기 스팀씽큐’는 연동된 세탁기로부터 세탁코스 정보를 받아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갖췄다. 실외 온도에 적합한 건조 옵션을 알아서 설정할 수도 있다. 

    또 LG ‘휘센씽큐’ 에어컨에는 교감형 인공지능이 탑재돼 공간의 특성과 실내외 온도와 습도, 공기질 등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용자의 사용 방식까지 학습해 알아서 적절한 코스로 작동한다.

    송대현은 2017년을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가전제품들 사이의 연결성을 높여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며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송대현의 인공지능 가전 전략은 갈수록 무게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생활과 사업모델 등을 혁신하는 방안을 말한다.

    LG전자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0’에서 ‘LG씽큐(ThinQ)존’을 꾸며 디지털 전환으로 달라질 미래 생활을 소개했다.

    LG씽큐존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세탁기, 냉장고, 오븐,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체험을 했다. 또 스마트문을 통해 원격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거나 문을 개방할 수도 있었다.

    스마트거울과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어떤 스타일이 알맞은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가능했다.

    ▲ LG전자 H&A사업본부 실적.

    △생활가전 앞세워 LG전자 ‘사상최대’ 매출에 기여
    송대현은 생활가전사업의 탄탄한 실적을 통해 LG전자가 2019년 사상 최대 매출을 내는 데 기여했다.

    LG전자는 2020년 3월3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19년 매출 62조3062억 원, 영업이익 2조4361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매출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처럼 LG전자 매출이 확대된 이유는 송대현이 지휘하는 H&A사업본부가 실적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H&A사업본부는 2019년 매출 21조5155억 원, 영업이익 1조9961억 원을 거둬 전년 대비 영업이익을 29.1% 늘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H&A사업본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7.2%에서 2019년 81.9%로 크게 확대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은 필수재 성향이 높은 제품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아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가전제품이 지속해서 고급화해 신규수요가 확대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송대현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빌트인(매립형) 가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있던 일반 빌트인 브랜드 ‘LG 디오스 빌트인’와 함께 주요 빌트인시장인 미국 등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서울 강남 논현동,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등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마련하고 빌트인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또 덴마크 프리츠한센, 독일 포겐폴 등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콜라보)해 빌트인가전에 필요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출범한 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며 “일반 대중보다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와인셀러, 냉장고, 오븐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가전 패키지를 모두 포함해 주방을 꾸미려면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현은 신기술에 관심을 두면서 음식이나 요리를 즐기는 고소득층을 빌트인사업의 주요 고객으로 끌어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대현은 2019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빌트인사업의 목표를 두고 "2023년에는 선도기업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빌트인사업은 여러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함께 팔 수 있고 B2B(기업 거래)를 통한 대규모 판매도 가능해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시장규모는 연간 450억 달러 수준에 이르고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영토 확장
    송대현은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바탕으로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9년 6월4일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현지 거래선과 기자, 오피니언 리더 등 250여 명을 초청해 LG 시그니처 출시행사를 열었다.

    일본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으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출시를 계기로 일본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2017년 말만 하더라도 LG시그니처 출시 국가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40여 개국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8년에는 대만과 중남미,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LG시그니처를 새롭게 론칭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출시국가를 50여 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LG시그니처를 구성하는 라인업도 4종에서 7종으로 확대했다.

    2019년에 들어서는 러시아와 호주, 미국, 유럽 등에서 LG시그니처 관련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중순 모스크바 하얏트리젠시호텔에 ‘LG시그니처’ 체험공간을 마련해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프리미엄 가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공간 디자인에는 현지 인테리어 디자이너 ‘다이애나 발라쇼바’도 참여했다.

    일반주택을 LG시그니처 제품군으로 꾸미는 ‘LG이노페스트’도 세계에서 열고 있다.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거래선과 접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시그니처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홍보하기 위해 각종 디자인 전시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서 LG시그니처 전시관을 운영하고 미국 미술전시회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에 팝업 전시관(한정된 기간에 운영하는 전시관) ‘LG시그니처 하우스’를 마련했다.

    호주에서는 LG시그니처 디자인을 건축, 라이프 스타일 등 관련 미디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인플루언서 등에게 소개하는 디자인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LG시그니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경기 광교, 부산 등으로 LG시그니처 전용관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만 전용관이 있었는데 앞으로 지방에도 LG시그니처 거점을 마련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적 여자 프로골프 선수 고진영과 박성현을 비롯해 유명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 시계 명장 안트완 프레지우소,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을 LG시그니처의 홍보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19년 5월2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열린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그린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원,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송대현 사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 LG전자 >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 부심 
    송대현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한국산 세탁기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피해규모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미국 정부는 2018년 2월 말 미국에 수입되는 세탁기 가운데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한해 관세 50%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세탁기 덤핑'을 한다며 일률적으로 50%의 관세를 붙여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1월17일 영국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미국)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송대현은 2018년 1월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시장에서는 덤핑을 할 여지가 없으며 하고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이후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하는 세탁기공장 가동을 2019년 1분기에서 2018년 4분기로 앞당기기로 하고 2018년 3월부터 미국에서 세탁기 가격을 4~8% 인상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

    또 트럼프 정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테네시 세탁기공장과 관련한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테네시 세탁기공장은 3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했다. 대지면적은 125만㎡에 연면적 7만7천㎡ 규모의 시설을 갖췄고 600명가량의 직원이 근무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 수준으로 경남 창원의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지었다. 2개의 생산라인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생산하게 된다.

    테네시 세탁기공장은 2019년 5월29일 준공됐다.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있는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러시아에서 LG전자 브랜드 1위 도약
    송대현은 2012년 LG전자 H&A 러시아법인장을 맡아 러시아에서 LG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부분 생활가전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대현은 2012년부터 러시아 법인장을 지내며 다양한 현지화전략을 앞세워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생활가전부문 1위 도약을 이뤄냈다.

    한 예로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송대현이 부임한 뒤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전국적 헌혈캠페인을 벌여 4t 가까운 혈액을 모았다. 러시아에서 혈액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는 점에 착안해 현지 소비자들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소재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고 LG전자 가전 판매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기부하는 등 활동을 지속했다. 러시아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우주비행사 관련 행사에도 송대현이 직접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에 주력했다.

    송대현은 LG전자 러시아 생산법인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사업장이 아닌 러시아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소통하는 진정한 현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했다. 이런 성과로 러시아에서 LG전자의 청소기와 에어컨, 모니터,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 5개 제품이 소비자가 선정한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사업에서 피처폰 흥행
    송대현은 휴대폰사업부 전략구매팀장을 맡을 당시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피처폰 흥행작을 내놓으며 휴대폰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이 제품들은 디자인에서 완성도가 높아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LG전자는 2006~2007년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10%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이사가 2019년 9월25일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송대현은 LG전자 H&A사업본부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기준 영업이익의 80%가량을 H&A사업본부에 의존하고 있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각 사업본부가 이른 시일 안에 실적을 개선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H&A사업본부가 LG전자의 전체 실적을 당분간 떠받쳐야 하는 셈이다.

    앞으로 H&A사업본부 실적은 송대현이 추진하는 신사업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대현은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백색가전에 이어 인공지능 가전·건조기·정수기·로봇청소기·의류관리기·빌트인 가전 등 새로운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들도 신사업에 힘쓰고 있어 LG전자만의 독자적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앞세워 글로벌 빌트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빌트인 가전시장은 최근 국내 및 해외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공급가격이 높은 만큼 가전회사들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두 기업은 또 인공지능 가전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를 가전 등 모든 제품에 탑재해 가정에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 평가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이 2019년 10월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임직원들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이전부터 LG전자 내부에서 H&A사업본부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조성진 전 부회장이 강인하고 공격적 ‘승부사’ 성향으로 H&A사업본부를 이끌어온 것과 비교되는데 가전사업에서 조 전 부회장 못지않은 오랜 경험을 쌓아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송대현이 “입사 후 에어컨 컴프레서, 조리기기, 냉장고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주요 가전사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며 “특히 러시아 법인장으로 부임한 후 환율 변동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체계적 생산 및 유통전략으로 견조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전에 중국 톈진 법인장에 오를 때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적 ‘성과주의 인사’로 꼽혔다. LG전자는 당시 송대현이 MC사업본부에서 구매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 구매, 해외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냉장고 브랜드 ‘디오스’를 발굴하는 등 브랜드 전략에도 성과를 냈다. LG전자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글로벌 1위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냉장고와 청소기, 조리기기 등 다양한 사업부문장을 거친 경험으로 H&A사업을 총괄하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을 개발할 때 성능뿐 아니라 공간과 조화를 염두에 둬야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은 2010년 ‘동영상 경영’을 새 소통방식으로 차용해 임원들이 직원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이메일이나 사내 인트라넷에 띄우도록 했다. 당시 냉장고사업부장이던 송대현은 창원의 한 선술집에서 직원과 술을 마시며 편안히 ‘취중진담’을 나누는 진솔한 모습을 찍어 올려 호응을 얻었다. 
     
    진주고등학교를 나오고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LG그룹에 동문이 적지 않다.

    범LG가 오너일가 가운데 진주고등학교 출신이 많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모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LG그룹과 GS그룹의 전문경영인 가운데도 진주고 출신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전문경영인 가운데 이웅범 전 LG화학 사장과 오장수 전 LG하우시스 사장, 노환용 전 LG전자 사장, 권복 전 LG디스플레이 부사장과 김정오 전 LG화학 부사장이 모두 맥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진주고 서울동창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019년 10월 내한했을 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 재계 유력자들과 함께 간담회에 초청받았다.

    부부애가 돈독하다고 한다. 2017년 9월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IFA 현장 사진이 보도된 뒤 아내가 전화를 해서 "얼굴에 분첩이라도 바르라"고 말하자 송대현은 "나는 당신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2019년 9월7일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 'IFA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LG전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가동 중단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 가전공장들이 연달아 가동을 멈췄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클락슨빌에 있는 세탁기공장을 2020년 3월30일부터 4월15일까지 가동 중단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세탁기·냉장고공장은 2020년 4월13~24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루자에 있는 가전공장도 2020년 3월30일부터 4월30일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LG전자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논란
    소비자들이 LG전자 의류건조기의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 기능에 불만을 품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

    LG전자 건조기를 구매한 소비자 324명은 2020년 1월31일 LG전자를 상대로 3억 원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월28일에는 80명이 추가로 8200만 원 규모의 소송을 냈다. 소비자들이 산 건조기 1대당 1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LG전자가 의류건조기의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기능이 특정조건에서만 작동하는데도 건조할 때마다 항상 자동세척되는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를 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2016년 내부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탑재한 의류건조기를 내놨다. ‘1회 건조당 1~3회 세척’ ‘건조할 때마다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등 문구를 활용해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동세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때가 있어 일부 제품에서 콘덴서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의류건조기 구매자들은 제품에 결함이 있다고 보고 환불을 요구하며 소비자원에 집단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소비자원은 2019년 11월20일 집단분쟁 조정 신청인들에게 위자료 1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LG전자에 권고했다. LG전자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는 대신 위자료 지급 권고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품질보증책임을 이행해 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LG전자는 의류건조기에 관한 대책으로 2019년 7월9일 자동세척 콘덴서 10년 무상보증을, 2019년 8월29일 모든 의류건조기를 대상으로 무상수리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결정에 반발한 소비자들은 2020년 1월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LG전자를 고발한 뒤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해왔다.

    △무선청소기 광고 놓고 다이슨과 소송전
    LG전자와 다이슨은 무선청소기의 허위광고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10월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연방법원에 허위광고 금지소송을 냈다. 다이슨이 광고에서 사용한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 등의 문구가 과장됐다는 이유였다.

    다이슨은 이후 LG전자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이면서 호주 매장에서 관련 문구를 지웠으나 두 기업의 법정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17년 말 다이슨은 LG전자가 광고에 사용한 ‘최고 수준 140W의 흡입력’,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빨리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초미세먼지 99.97% 차단 성능의 헤파 필터 적용’ 등의 문구를 문제 삼았다.

    다이슨은 서울중앙지법에 LG전자 제품에 대해 광고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기각된 뒤 2018년 7월 다시 광고금지 청구소송을 냈다. LG전자 광고에서 표현된 청소기의 흡입력과 모터 속도 등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다이슨 측 소송대리인은 2019년 3월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에서 “LG전자는 흡입력을 140W로 광고하고 ‘오랫동안 강력한 흡입력 유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다이슨은 국제규격이 정한 먼지 통이 채워진 상태에서 측정해 115W라고 광고했는데, 일반 소비자는 당연히 LG전자 제품이 우수하다고 인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 측은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의 시험결과에 의해서 광고한 것이며 오히려 광고는 보수적 수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이슨이 의뢰한 시험결과와 다르므로 허위·과장 광고라고 주장하지만 결과가 다르다고 해도 시험에 대한 방법과 조건이 다양해 각자 나오는 측정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LG전자는 다이슨의 청소기 광고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소를 제기하면서 “다이슨 제품에 대해 필요하면 감정신청도 할 방침”이라며 법정공방을 이어갔다.

    ◆ 경력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이 2018년 10월24일 ‘제 13회 전자 IT의 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금성사(현재 LG전자)에 입사해 전기회전기설계실에서 일했다.

    2001년 에어컨컴프레서사업부장에 올랐다.

    2004년 LG전자 H&A사업부에서 조리기기사업부장 겸 청소기기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06년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전략구매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MC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중국 톈진 생산법인장에 올랐다.

    2009년부터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을 맡았다.

    2012년 러시아 법인장으로 이동했다.

    2014년부터 CIS(구 소련 독립국가연합) 지역대표를 겸임했다.

    2016년 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6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부산대가 개교 65주년을 맞아 선정한 제8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에 선정됐다. 당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같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10월24일 ‘제 13회 전자IT의 날’을 맞아 전자전기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9년 11월25일 창원상공회의소로부터 중견·대기업부문의 경영분야 ‘2019 창원상공대상’을 받았다. 혁신기술 개발 및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쓰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기타

    2019년 보수로 급여 11억7천만 원, 상여금 12억3100만 원 등 모두 24억1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1월13일 기준 LG전자 보통주 6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4월17일 종가 기준 3억5425만 원에 이른다.
     
    ◆ 어록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김정태 LG전자 한국B2C그룹장 전무가 2019년 7월16일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작년 상반기 실적이 월풀을 넘어서면서 기대가 커졌다. 올해도 성장 중심으로 드라이브 걸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손익을 지키겠다.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작년 못지않은 성과를 내겠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202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재안이라 반드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추후 민사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2019/11/25,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건조기 관련 소비자원의 위자료 지급 권고를 두고)

    "제품을 개발할 때 공간과 조화를 염두에 두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은 시간과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3년 정도 유럽시장에 몰입해 2023년에는 톱티어 빌트인 가전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다. 또 가전사업의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벗어나기 위해 에어컨을 사계절 사용하는 제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2019/09/07,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테네시 세탁기 신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북미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하겠다.” (2019/05/29,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열고)

    “미국의 ’테크큐리안‘ 소비층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겠다. 제품력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만큼 브랜드 빌딩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레드오션에서는 돈은 못 벌고 고생만 한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수립하고 그 낙수효과가 중간 수준 범위의 제품군까지 미치도록 하겠다. (2019/01/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빌트인 가전 전시장 ‘익스피리언스·디자인센터(E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전략으로 기술 수용력이 높은 중년의 고소득층을 핵심 소비층으로 정했다. 2022년까지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시장에서 ‘톱5’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9/01/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빌트인 가전 전시장 ‘익스피리언스·디자인센터(E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과 공기에 이어 식품을 놓고 철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 (2018/12/17,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를 열고)

    “주방과 거실 외에도 침실과 욕실 등에 가전을 놓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2년 전 LG오브제 브랜드 개발을 시작했다.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에 역점을 두고 나무과 금속 등 리얼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8/11/01,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LG 오브제’ 론칭 행사를 열고)

    “이번 기념식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첫 성과이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를 여는 서막이다.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겠다.” (2018/10/26,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념식’을 열고)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 (2018/08/30,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시그니처’ 등 독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등 미래사업에서도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선점할 것이다.” (2018/08/30,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에서 세탁기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영향은 아니다.” (2018/05/15,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1분기 임원세미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시장에서는 덤핑을 할 여지가 없으며 하고 있지도 않다. 현재 LG전자는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관한 덤핑 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어 덤핑을 할 가능성이 없다." (2018/01/18,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적, 시장 지위, 브랜드 프리미엄 등 모든 부분에서 명실상부한 1등 생활가전을 달성하는 것이 취임 기간 내 목표다.” (2018/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다. 빅스비와 같은 일반적 AI 음성 서비스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 (2017/09/0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2017’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성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쓸 것이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축적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대폭 확대하겠다.” (2017/09/0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2017’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전시관을 열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빌트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 (2017/08/18,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 개관식에서)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 (2017/07/21, 인천공항에 상업용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겠다.” (2017/07/17, LG전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 시험결과가 어린이의 지능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LG 무선 청소기는 다이슨 제품과 핸드스틱이라는 카테고리만 같을 뿐 차별화한 제품이다. '코드제로 ART시리즈'로 무선 청소기 탑플레이어가 되겠다.” (2017/06/12,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나가겠다.” (2017/05/18,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홈’과 연동하는 스마트가전을 공개하며) 

    “스타일러가 제시한 의류관리 개념이 가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적극 선보이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7/04/04, LG전자 의류관리제품 스타일러가 국내에서 판매호조를 보이자)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 (2017/03/29, 딥러닝기술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올해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연의 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7/02/22, 스마트기능을 대폭 늘린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6종을 선보이며)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리더십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더해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 (2017/01/11, LG전자가 미국 주택건설협회와 손잡고 초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마케팅에 나서면서)

    “러시아 경기가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07/14, 러시아에서 뇌질환 아동 후원행사를 열며)

    “휴대폰이 짧은 시간에 엄청 큰 시장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로봇청소기도 곧 필수 전자제품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2006/03/24, 로봇청소기 신제품 ‘업그레이드 로보킹’ 출시를 알리며)

    “LG전자 청소기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로 독보적 우위를 지킬 것이다.” (2005/12/09, LG전자 청소기가 호주 소비자평가지에서 최우수제품에 선정되자)
  • ◆ 경영활동의 공과

    △인공지능 가전으로 LG ‘디지털 전환’ 속도
    송대현은 에어컨과 세탁기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 확대에 힘써 LG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3월 세탁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세탁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측정한 뒤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 세탁한다. 또 사용자가 최근 5회 동안 사용한 세탁방법을 분석해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먼저 선택하는 기능도 있다.

    세탁기와 연동하는 인공지능 건조기도 개발됐다. 2020년 3월 출시된 ‘트롬건조기 스팀씽큐’는 연동된 세탁기로부터 세탁코스 정보를 받아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갖췄다. 실외 온도에 적합한 건조 옵션을 알아서 설정할 수도 있다. 

    또 LG ‘휘센씽큐’ 에어컨에는 교감형 인공지능이 탑재돼 공간의 특성과 실내외 온도와 습도, 공기질 등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용자의 사용 방식까지 학습해 알아서 적절한 코스로 작동한다.

    송대현은 2017년을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가전제품들 사이의 연결성을 높여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며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송대현의 인공지능 가전 전략은 갈수록 무게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생활과 사업모델 등을 혁신하는 방안을 말한다.

    LG전자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0’에서 ‘LG씽큐(ThinQ)존’을 꾸며 디지털 전환으로 달라질 미래 생활을 소개했다.

    LG씽큐존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세탁기, 냉장고, 오븐,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체험을 했다. 또 스마트문을 통해 원격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거나 문을 개방할 수도 있었다.

    스마트거울과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어떤 스타일이 알맞은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가능했다.

    ▲ LG전자 H&A사업본부 실적.

    △생활가전 앞세워 LG전자 ‘사상최대’ 매출에 기여
    송대현은 생활가전사업의 탄탄한 실적을 통해 LG전자가 2019년 사상 최대 매출을 내는 데 기여했다.

    LG전자는 2020년 3월3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19년 매출 62조3062억 원, 영업이익 2조4361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매출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처럼 LG전자 매출이 확대된 이유는 송대현이 지휘하는 H&A사업본부가 실적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H&A사업본부는 2019년 매출 21조5155억 원, 영업이익 1조9961억 원을 거둬 전년 대비 영업이익을 29.1% 늘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H&A사업본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7.2%에서 2019년 81.9%로 크게 확대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은 필수재 성향이 높은 제품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아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가전제품이 지속해서 고급화해 신규수요가 확대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송대현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빌트인(매립형) 가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있던 일반 빌트인 브랜드 ‘LG 디오스 빌트인’와 함께 주요 빌트인시장인 미국 등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서울 강남 논현동,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등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마련하고 빌트인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또 덴마크 프리츠한센, 독일 포겐폴 등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콜라보)해 빌트인가전에 필요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출범한 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며 “일반 대중보다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와인셀러, 냉장고, 오븐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가전 패키지를 모두 포함해 주방을 꾸미려면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현은 신기술에 관심을 두면서 음식이나 요리를 즐기는 고소득층을 빌트인사업의 주요 고객으로 끌어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대현은 2019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빌트인사업의 목표를 두고 "2023년에는 선도기업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빌트인사업은 여러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함께 팔 수 있고 B2B(기업 거래)를 통한 대규모 판매도 가능해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시장규모는 연간 450억 달러 수준에 이르고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영토 확장
    송대현은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바탕으로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9년 6월4일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현지 거래선과 기자, 오피니언 리더 등 250여 명을 초청해 LG 시그니처 출시행사를 열었다.

    일본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으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출시를 계기로 일본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2017년 말만 하더라도 LG시그니처 출시 국가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40여 개국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8년에는 대만과 중남미,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LG시그니처를 새롭게 론칭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출시국가를 50여 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LG시그니처를 구성하는 라인업도 4종에서 7종으로 확대했다.

    2019년에 들어서는 러시아와 호주, 미국, 유럽 등에서 LG시그니처 관련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중순 모스크바 하얏트리젠시호텔에 ‘LG시그니처’ 체험공간을 마련해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프리미엄 가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공간 디자인에는 현지 인테리어 디자이너 ‘다이애나 발라쇼바’도 참여했다.

    일반주택을 LG시그니처 제품군으로 꾸미는 ‘LG이노페스트’도 세계에서 열고 있다.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거래선과 접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시그니처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홍보하기 위해 각종 디자인 전시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서 LG시그니처 전시관을 운영하고 미국 미술전시회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에 팝업 전시관(한정된 기간에 운영하는 전시관) ‘LG시그니처 하우스’를 마련했다.

    호주에서는 LG시그니처 디자인을 건축, 라이프 스타일 등 관련 미디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인플루언서 등에게 소개하는 디자인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LG시그니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경기 광교, 부산 등으로 LG시그니처 전용관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만 전용관이 있었는데 앞으로 지방에도 LG시그니처 거점을 마련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적 여자 프로골프 선수 고진영과 박성현을 비롯해 유명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 시계 명장 안트완 프레지우소,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을 LG시그니처의 홍보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19년 5월2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열린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그린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원,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송대현 사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 LG전자 >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 부심 
    송대현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한국산 세탁기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피해규모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미국 정부는 2018년 2월 말 미국에 수입되는 세탁기 가운데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한해 관세 50%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세탁기 덤핑'을 한다며 일률적으로 50%의 관세를 붙여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1월17일 영국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미국)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송대현은 2018년 1월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시장에서는 덤핑을 할 여지가 없으며 하고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이후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하는 세탁기공장 가동을 2019년 1분기에서 2018년 4분기로 앞당기기로 하고 2018년 3월부터 미국에서 세탁기 가격을 4~8% 인상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

    또 트럼프 정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테네시 세탁기공장과 관련한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테네시 세탁기공장은 3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했다. 대지면적은 125만㎡에 연면적 7만7천㎡ 규모의 시설을 갖췄고 600명가량의 직원이 근무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 수준으로 경남 창원의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지었다. 2개의 생산라인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생산하게 된다.

    테네시 세탁기공장은 2019년 5월29일 준공됐다.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있는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러시아에서 LG전자 브랜드 1위 도약
    송대현은 2012년 LG전자 H&A 러시아법인장을 맡아 러시아에서 LG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부분 생활가전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대현은 2012년부터 러시아 법인장을 지내며 다양한 현지화전략을 앞세워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생활가전부문 1위 도약을 이뤄냈다.

    한 예로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송대현이 부임한 뒤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전국적 헌혈캠페인을 벌여 4t 가까운 혈액을 모았다. 러시아에서 혈액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는 점에 착안해 현지 소비자들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소재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고 LG전자 가전 판매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기부하는 등 활동을 지속했다. 러시아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우주비행사 관련 행사에도 송대현이 직접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에 주력했다.

    송대현은 LG전자 러시아 생산법인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사업장이 아닌 러시아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소통하는 진정한 현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했다. 이런 성과로 러시아에서 LG전자의 청소기와 에어컨, 모니터,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 5개 제품이 소비자가 선정한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사업에서 피처폰 흥행
    송대현은 휴대폰사업부 전략구매팀장을 맡을 당시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피처폰 흥행작을 내놓으며 휴대폰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이 제품들은 디자인에서 완성도가 높아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LG전자는 2006~2007년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10%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이사가 2019년 9월25일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송대현은 LG전자 H&A사업본부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기준 영업이익의 80%가량을 H&A사업본부에 의존하고 있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각 사업본부가 이른 시일 안에 실적을 개선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H&A사업본부가 LG전자의 전체 실적을 당분간 떠받쳐야 하는 셈이다.

    앞으로 H&A사업본부 실적은 송대현이 추진하는 신사업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대현은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백색가전에 이어 인공지능 가전·건조기·정수기·로봇청소기·의류관리기·빌트인 가전 등 새로운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들도 신사업에 힘쓰고 있어 LG전자만의 독자적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앞세워 글로벌 빌트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빌트인 가전시장은 최근 국내 및 해외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공급가격이 높은 만큼 가전회사들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두 기업은 또 인공지능 가전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를 가전 등 모든 제품에 탑재해 가정에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 ◆ 평가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이 2019년 10월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임직원들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이전부터 LG전자 내부에서 H&A사업본부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조성진 전 부회장이 강인하고 공격적 ‘승부사’ 성향으로 H&A사업본부를 이끌어온 것과 비교되는데 가전사업에서 조 전 부회장 못지않은 오랜 경험을 쌓아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송대현이 “입사 후 에어컨 컴프레서, 조리기기, 냉장고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주요 가전사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며 “특히 러시아 법인장으로 부임한 후 환율 변동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체계적 생산 및 유통전략으로 견조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전에 중국 톈진 법인장에 오를 때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적 ‘성과주의 인사’로 꼽혔다. LG전자는 당시 송대현이 MC사업본부에서 구매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 구매, 해외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냉장고 브랜드 ‘디오스’를 발굴하는 등 브랜드 전략에도 성과를 냈다. LG전자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글로벌 1위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냉장고와 청소기, 조리기기 등 다양한 사업부문장을 거친 경험으로 H&A사업을 총괄하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을 개발할 때 성능뿐 아니라 공간과 조화를 염두에 둬야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은 2010년 ‘동영상 경영’을 새 소통방식으로 차용해 임원들이 직원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이메일이나 사내 인트라넷에 띄우도록 했다. 당시 냉장고사업부장이던 송대현은 창원의 한 선술집에서 직원과 술을 마시며 편안히 ‘취중진담’을 나누는 진솔한 모습을 찍어 올려 호응을 얻었다. 
     
    진주고등학교를 나오고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LG그룹에 동문이 적지 않다.

    범LG가 오너일가 가운데 진주고등학교 출신이 많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모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LG그룹과 GS그룹의 전문경영인 가운데도 진주고 출신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전문경영인 가운데 이웅범 전 LG화학 사장과 오장수 전 LG하우시스 사장, 노환용 전 LG전자 사장, 권복 전 LG디스플레이 부사장과 김정오 전 LG화학 부사장이 모두 맥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진주고 서울동창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019년 10월 내한했을 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 재계 유력자들과 함께 간담회에 초청받았다.

    부부애가 돈독하다고 한다. 2017년 9월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IFA 현장 사진이 보도된 뒤 아내가 전화를 해서 "얼굴에 분첩이라도 바르라"고 말하자 송대현은 "나는 당신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2019년 9월7일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 'IFA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LG전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가동 중단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 가전공장들이 연달아 가동을 멈췄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클락슨빌에 있는 세탁기공장을 2020년 3월30일부터 4월15일까지 가동 중단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세탁기·냉장고공장은 2020년 4월13~24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루자에 있는 가전공장도 2020년 3월30일부터 4월30일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LG전자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논란
    소비자들이 LG전자 의류건조기의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 기능에 불만을 품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

    LG전자 건조기를 구매한 소비자 324명은 2020년 1월31일 LG전자를 상대로 3억 원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월28일에는 80명이 추가로 8200만 원 규모의 소송을 냈다. 소비자들이 산 건조기 1대당 1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LG전자가 의류건조기의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기능이 특정조건에서만 작동하는데도 건조할 때마다 항상 자동세척되는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를 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2016년 내부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탑재한 의류건조기를 내놨다. ‘1회 건조당 1~3회 세척’ ‘건조할 때마다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등 문구를 활용해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동세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때가 있어 일부 제품에서 콘덴서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의류건조기 구매자들은 제품에 결함이 있다고 보고 환불을 요구하며 소비자원에 집단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소비자원은 2019년 11월20일 집단분쟁 조정 신청인들에게 위자료 1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LG전자에 권고했다. LG전자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는 대신 위자료 지급 권고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품질보증책임을 이행해 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LG전자는 의류건조기에 관한 대책으로 2019년 7월9일 자동세척 콘덴서 10년 무상보증을, 2019년 8월29일 모든 의류건조기를 대상으로 무상수리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결정에 반발한 소비자들은 2020년 1월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LG전자를 고발한 뒤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해왔다.

    △무선청소기 광고 놓고 다이슨과 소송전
    LG전자와 다이슨은 무선청소기의 허위광고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10월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연방법원에 허위광고 금지소송을 냈다. 다이슨이 광고에서 사용한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 등의 문구가 과장됐다는 이유였다.

    다이슨은 이후 LG전자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이면서 호주 매장에서 관련 문구를 지웠으나 두 기업의 법정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17년 말 다이슨은 LG전자가 광고에 사용한 ‘최고 수준 140W의 흡입력’,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빨리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초미세먼지 99.97% 차단 성능의 헤파 필터 적용’ 등의 문구를 문제 삼았다.

    다이슨은 서울중앙지법에 LG전자 제품에 대해 광고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기각된 뒤 2018년 7월 다시 광고금지 청구소송을 냈다. LG전자 광고에서 표현된 청소기의 흡입력과 모터 속도 등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다이슨 측 소송대리인은 2019년 3월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에서 “LG전자는 흡입력을 140W로 광고하고 ‘오랫동안 강력한 흡입력 유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다이슨은 국제규격이 정한 먼지 통이 채워진 상태에서 측정해 115W라고 광고했는데, 일반 소비자는 당연히 LG전자 제품이 우수하다고 인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 측은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의 시험결과에 의해서 광고한 것이며 오히려 광고는 보수적 수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이슨이 의뢰한 시험결과와 다르므로 허위·과장 광고라고 주장하지만 결과가 다르다고 해도 시험에 대한 방법과 조건이 다양해 각자 나오는 측정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LG전자는 다이슨의 청소기 광고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소를 제기하면서 “다이슨 제품에 대해 필요하면 감정신청도 할 방침”이라며 법정공방을 이어갔다.

  • ◆ 경력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이 2018년 10월24일 ‘제 13회 전자 IT의 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금성사(현재 LG전자)에 입사해 전기회전기설계실에서 일했다.

    2001년 에어컨컴프레서사업부장에 올랐다.

    2004년 LG전자 H&A사업부에서 조리기기사업부장 겸 청소기기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06년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전략구매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MC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중국 톈진 생산법인장에 올랐다.

    2009년부터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을 맡았다.

    2012년 러시아 법인장으로 이동했다.

    2014년부터 CIS(구 소련 독립국가연합) 지역대표를 겸임했다.

    2016년 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6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부산대가 개교 65주년을 맞아 선정한 제8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에 선정됐다. 당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같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10월24일 ‘제 13회 전자IT의 날’을 맞아 전자전기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9년 11월25일 창원상공회의소로부터 중견·대기업부문의 경영분야 ‘2019 창원상공대상’을 받았다. 혁신기술 개발 및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쓰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기타

    2019년 보수로 급여 11억7천만 원, 상여금 12억3100만 원 등 모두 24억1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1월13일 기준 LG전자 보통주 6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4월17일 종가 기준 3억5425만 원에 이른다.
     
  • ◆ 어록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김정태 LG전자 한국B2C그룹장 전무가 2019년 7월16일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작년 상반기 실적이 월풀을 넘어서면서 기대가 커졌다. 올해도 성장 중심으로 드라이브 걸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손익을 지키겠다.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작년 못지않은 성과를 내겠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202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재안이라 반드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추후 민사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2019/11/25,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건조기 관련 소비자원의 위자료 지급 권고를 두고)

    "제품을 개발할 때 공간과 조화를 염두에 두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은 시간과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3년 정도 유럽시장에 몰입해 2023년에는 톱티어 빌트인 가전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다. 또 가전사업의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벗어나기 위해 에어컨을 사계절 사용하는 제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2019/09/07,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테네시 세탁기 신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북미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하겠다.” (2019/05/29,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열고)

    “미국의 ’테크큐리안‘ 소비층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겠다. 제품력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만큼 브랜드 빌딩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레드오션에서는 돈은 못 벌고 고생만 한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수립하고 그 낙수효과가 중간 수준 범위의 제품군까지 미치도록 하겠다. (2019/01/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빌트인 가전 전시장 ‘익스피리언스·디자인센터(E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전략으로 기술 수용력이 높은 중년의 고소득층을 핵심 소비층으로 정했다. 2022년까지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시장에서 ‘톱5’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9/01/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빌트인 가전 전시장 ‘익스피리언스·디자인센터(E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과 공기에 이어 식품을 놓고 철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 (2018/12/17,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를 열고)

    “주방과 거실 외에도 침실과 욕실 등에 가전을 놓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2년 전 LG오브제 브랜드 개발을 시작했다.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에 역점을 두고 나무과 금속 등 리얼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8/11/01,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LG 오브제’ 론칭 행사를 열고)

    “이번 기념식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첫 성과이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를 여는 서막이다.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겠다.” (2018/10/26,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념식’을 열고)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 (2018/08/30,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시그니처’ 등 독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등 미래사업에서도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선점할 것이다.” (2018/08/30,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에서 세탁기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영향은 아니다.” (2018/05/15,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1분기 임원세미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시장에서는 덤핑을 할 여지가 없으며 하고 있지도 않다. 현재 LG전자는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관한 덤핑 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어 덤핑을 할 가능성이 없다." (2018/01/18,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적, 시장 지위, 브랜드 프리미엄 등 모든 부분에서 명실상부한 1등 생활가전을 달성하는 것이 취임 기간 내 목표다.” (2018/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다. 빅스비와 같은 일반적 AI 음성 서비스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 (2017/09/0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2017’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성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쓸 것이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축적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대폭 확대하겠다.” (2017/09/0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2017’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전시관을 열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빌트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 (2017/08/18,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 개관식에서)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 (2017/07/21, 인천공항에 상업용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겠다.” (2017/07/17, LG전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 시험결과가 어린이의 지능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LG 무선 청소기는 다이슨 제품과 핸드스틱이라는 카테고리만 같을 뿐 차별화한 제품이다. '코드제로 ART시리즈'로 무선 청소기 탑플레이어가 되겠다.” (2017/06/12,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나가겠다.” (2017/05/18,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홈’과 연동하는 스마트가전을 공개하며) 

    “스타일러가 제시한 의류관리 개념이 가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적극 선보이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7/04/04, LG전자 의류관리제품 스타일러가 국내에서 판매호조를 보이자)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 (2017/03/29, 딥러닝기술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올해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연의 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7/02/22, 스마트기능을 대폭 늘린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6종을 선보이며)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리더십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더해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 (2017/01/11, LG전자가 미국 주택건설협회와 손잡고 초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마케팅에 나서면서)

    “러시아 경기가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07/14, 러시아에서 뇌질환 아동 후원행사를 열며)

    “휴대폰이 짧은 시간에 엄청 큰 시장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로봇청소기도 곧 필수 전자제품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2006/03/24, 로봇청소기 신제품 ‘업그레이드 로보킹’ 출시를 알리며)

    “LG전자 청소기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로 독보적 우위를 지킬 것이다.” (2005/12/09, LG전자 청소기가 호주 소비자평가지에서 최우수제품에 선정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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