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 선거대책위원장

조충희 기자
2020-03-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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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생애

    이광재는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다.

    본인의 지역구인 원주갑에서 당선과 함께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으로서 강원도에서 최대한 많은 지역구 의원의 당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5년 2월28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시골에 있어 봐야 아무것도 안 된다'는 아버지 바람으로 원주에서 유학하며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3년 연세대 화공학과에 입학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청계천 피복노동자들을 위해 야학 봉사를 다녔지만 1남6녀 집안의 장남으로서 가족을 위해 "데모는 하지 말아야지"하고 늘 다짐했다.

    하지만 사복경찰이 도서관까지 쳐들어와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에 의분을 느껴 결국 학생운동에 가담해 최초의 학생운동 가이드북인 '백만학도'를 제작했다.

    1988년 당시 노무현 의원의 보좌관 제안을 수락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노무현 의원을 보좌했다.

    노무현 대선 후보가 금강빌딩 건물을 빌려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을 맡으며 함께 동고동락한 김병준, 이강철, 염동연, 백원우, 안희정, 서갑원 등과 각별한 관계를 형성해 '금강팀'으로 불리게 됐다.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맡았으나 '실세 행세'를 한다는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강원도 인물론'을 업고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 높은 공약 이행률을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강원도 도지사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으나 노무현정권을 덮쳤던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지사직을 상실했다.

    문재인정부의 특별사면 대상이 돼 선거권을 되찾은 뒤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3월2일 강원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냉철한 전략가이자 따뜻한 협상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 활동의 공과

    ▲ 2020년 1월30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앞줄 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총선에 출마해 강원지역 선거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연합뉴스>

    △2020년 총선 출마
    이광재는 2020년 3월12일 민주당내 원주갑 후보 경선에서 박우순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광재와 미래통합당 박정하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권성중 변호사 등 3명이 맞붙게 됐다.

    이광재는 3월9일 “교육문제가 해결돼야 사람이 몰리고 기업 유치와 돈이 모인다”며 최우선 공약으로 교육부문 공약을 앞세워 원주갑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원주갑은 전통적 보수정당 텃밭이지만 이광재 바람이 불었던 2010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첫 깃발을 꽂기도 했다.

    2019년 12월 이광재는 문재인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8년 만에 공직선거 출마 자격을 회복했다.

    2020년 1월 이광재는 이해찬 대표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4.15총선 공동선대위원장과 강원지역 출마를 요청받았다. 이광재는 선대위는 맡겠지만 출마는 검토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2020년 2월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올라 대구경북의 김부겸, 부산경남의 김영춘, 서울과 호남의 이낙연, 충청 이해찬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위상이 급상승했다. 

    원주갑 당협위원장이었던 권성중 변호사는 2020년 2월 이광재의 전략공천 움직임을 파악하고는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이광재는 2020년 3월 고심 끝에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에 참여하는 형태로 강원 원주갑에 공식 출마했다. 

    △2017년 대선에서
    2017년 이광재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도전을 도왔다.

    이광재는 문재인 대선캠프에 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설득해 영입했다.

    윤태영 전 대변인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카피를 만든 인물이다. 

    이를 놓고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책상을 정리하고 가버려 당황했다고 전해졌다.

    안희정 대선캠프의 참모진은 원조 친노라고 자부하는 금강팀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다. 금강팀은 1994년 노 전 대통령이 여의도 금강빌딩에서 시작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출신 인물들을 가리킨다.

    금강팀은 안희정 전 지사가 비서와의 '미투(성관련 폭로)'사건으로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인연 및 여시재 활동
    2003년 이광재는 청와대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지낼 때 홍석현 회장을 주미대사로 천거해 인연을 쌓았다.

    2015년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야인이 된 이광재를 한국형 싱크탱크인 '여시재' 총괄부원장으로 불러 여시재의 실질적 운영을 맡겼다.

    이광재는 2017년 여시재 원장에 올라 여야 정치인들을 초청한 포럼과 강원대 강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들과 교류
    이광재는 2016년 5월 새누리당 김세연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일본을 방문해 유력 정치인들을 만났다.

    2016년 7월 이광재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남경필 지사,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중국을 방문해 후춘화 광둥성 서기,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면담했다.

    △중국 유학길에 올라
    2011년 이광재는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의 객원교수로 임용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구활동에 매진했다.

    중국 칭화대에서는 공공관리대학원의 객좌교수로 임용돼 국가행정의 의사결정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맡았다.

    2014년 이광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칭화대학교에 있으면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집체학습을 전담하는 강사들을 인터뷰해 중국 국가정책 방향의 지혜를 경청한 뒤 그 내용을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책으로 엮었다. 

    ▲ 2018년 1월1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열린 '2018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행사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 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여 
    강원도 평창은 2010년 6월 3번째로 동계올림픽 개최지 후보에 올랐다.

    이광재는 강원지사로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할 수 있도록 세계에서 평창을 홍보하는데 힘썼다.

    이광재는 2010년 10월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세계 국가 올림픽 총연합회 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 

    2010년 11월에는 조양호 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광저우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평창 개최 홍보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을 설득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자리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2011년 지사직에서 내려온 이광재는 민주당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활동을 도왔다.

    대한민국 평창은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누르고 최종 개최지에 선정됐다.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세계 4대 스포츠를 모두 유치한 6번째 나라가 됐다.

    △강원도 도지사 이광재
    이광재는 2010년 강원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국회의원 시절 강원도에 예산을 많이 확보했던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공헌한 점, 강원도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란 점이 주효해 KBS 아나운서 출신 이계진을 누르고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는 이계진이 이광재를 15%포인트 앞섰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당시 이명박 정부가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었던 의료단지를 강원도가 아닌 대구에 배정해 주면서 한나라당을 향한 원망이 고스란히 민주당 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민주당에게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국회의원 2선을 한데 이어 도지사에까지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선된지 1개월만에 박연차게이트 관련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으며 2011년 유죄판결이 확정되면서 취임 7개월 만에 지사직을 상실하고 말았다.

    2019년 특별사면됐다.

    △민주당계 험지 강원도 개척 공로
    2004년 이광재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강원도에 도전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썼다.

    17대 강원도 의원 가운데 공약 이행률 1위를 기록했다.

    2008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로 수사를 받았다.
     
    △노무현의 보좌관
    이광재는 1988년부터 노무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안희정과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노무현의 비서이자 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1993년 노무현 전 의원이 여의도 금강빌딩에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을 맡았다.

    이때 동고동락한 안희정, 염동연, 이강철, 황이수 등은 '금강팀'으로 불리며 친노 주류를 형성했다.

    그는 2002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OK SK'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했던 카피라이터 송치복씨를 노무현 캠프에 영입했다. 송 씨는 '노무현의 눈물', '기타 치는 대통령' 등의 텔레비젼 광고를 만들어 히트를 쳤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2003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팀장을 맡았다. 같은 해 선거자금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돼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삼성경제연구소와의 적극적으로 공조하며 '친재벌' 행보를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중도 확장성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학생운동 시절
    1980년대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시절 학생운동에 가담해 전국 학생운동연합기관지 '백만학도'를 제작했다.

    1986년 이광재는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잘라 군 면제를 받았다.

    이광재는 오랫동안 손가락을 자른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2005년 조선일보가 이를 두고 '군대가 가기싫어 손가락을 잘랐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를 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광재는 해명문에서 전두환 정권이 운동권 학생들을 기습적으로 입영시킨 뒤 최전방에서 오랜 기간 고문과 가혹행위로 세뇌했던 '녹화사업'을 회피하기 위해 손가락을 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피로 '절대 친구들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담은 혈서를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실과 관련한 시대적 맥락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 비전과 과제 

    ▲ 2020년 2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광재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재는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주자 가운데 하나다.

    '노무현의 적자'로서 친노세력의 최고리더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미투(성관련 폭로) 논란으로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아 와해한 친노 그룹인 '금강팀'도 수습해야 한다.

    이광재는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원주갑의 승리는 물론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최대한 많은 지역구 의원을 당선시켜야 하는 과제를 맡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019년 7월 세종호텔에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열고 강원도 8석 가운데 6석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2004년과 2008년, 2010년에 '강원도 인물론'을 앞세워 일으켰던 이광재 돌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과거 비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오랜 기간 공백기를 보냈던 만큼 낙관할 수만은 없다.

    ◆ 평가 

    ▲ 2017년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왼쪽에서 첫번째)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광재를 '전략가'로 평가했다. 그는“김대중·노무현·문재인까지 민주 정부가 3기에 이르는 동안 민주주의나 국토 균형발전 이슈에서 가장 도약점이 된 때가 2기 노무현 정부였는데, 이때 이 대부분을 디자인했던 인물로서 전략가 기질이 많다"고 말했다.

    이원재 전 여시재 이사는 2020년 시서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광재를 '아이디어맨'으로 기억했다. 그는“이광재는 아이디어가 많다. 지난 시간을 국가 장기 비전에 대한 내공을 쌓는 시기로 사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2020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광재를 '대표적 친삼성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친재벌 세력을 이번 총선에서 물갈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어두워진다. 가짜 개혁세력이 기득권 극우를 핑계로 개혁세력 행세를 하면서 사실상 기득권이 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지형이 바뀌는 총선이 돼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가 2017년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제시한 바에 따르면 이광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의도 금강빌딩에 사무실을 거점으로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금강팀'으로 분류된다. 금강팀은 사회인 노무현과 친분에 바탕을 둔 '부산팀'과 정치 견해 등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 작가는 2014년 출간한 저서 '삼국지 인물전'에서 이광재를 중국 후한 말 오나라의 장수 여몽에 비유했다. 그는 이광재를 놓고 "이광재는 여몽처럼 침착하고 상대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다. 상대와 맞설 때 항상 대안을 내놓고 협상을 하는 정치인은 그리 흔하지 않다. 스스로 전략가라고 하지 않았지만 이는 분명 전략가의 모습이다. 대안을 마련하고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6월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참모들과 논의한 자리에서 "여권 쪽에는 왜 이광재 안희정 같은 사람이 없는가"라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험지에 출마한 도전해 충남지사와 강원지사에 오른 두 사람의 도전정신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진 이해찬의원실 보좌관은 2003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이광재, 안희정 등은 내가 잘 안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돈을 챙기거나 할 그럴 인물이 아니다. 현재의 선거법은 정치인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재는 2003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주미 한국대사에 추천했는데 이것이 인연이 돼 2015년 홍 전 회장이 이광재를 여시재 총괄부원장으로 불러들이는 등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이광재는 1993년 여의도 금강빌딩 소재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을 맡고 같이 활동한 안희정, 염동연, 이강철, 황이수 등과 '금강팀'으로 불리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광재는 금강팀에서 아이디어와 전략을 담당했고 안희정은 이를 현실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둘의 성격은 정 반대로 이광재가 번뜩임이 있지만 덤벙대는 버릇이었다면 안희정은 꼼꼼하고 신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재는 1988년 노무현 의원의 보좌관직 제안을 수락해 안희정과 함께 노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참모로서 '좌희정·우광재', '노무현의 분신' 등으로 불렸다.

    어릴 적 꿈이 변리사였다. 이광재는 채널예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든 ‘정확성’을 중시하는 그는 명확한 ‘수치’로 판단하고 계획하는 일을 즐긴다.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했지만 공학도를 꿈꾼 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0/01/02, 채널예스와의 특별인터뷰 '이광재, 책을 봐야 세상이 보인다'에서)

    좌우명은 '일일신 우일신'이다. 이광재는 “나는 진화하는 사람이다. ‘진화하는 조직과 인간이 되자’가 내 좌우명이다. 사람은 늘 달라진다. 담배 피우는 사람이 오늘은 흡연가지만 금연하면 더 이상 흡연가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0/10/03,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책으로 제국의 아침(시바 료타로, 1978)을 꼽았다.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다.

    본관은 전주 이씨다.

    ◆ 사건사고

    ▲ 2011년 1월27일 이광재 강원지사가 강원 춘천시 도청을 떠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대법원으로 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연합뉴스>

    △저축은행 불법 정치자금 수수
    2012년 이광재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유 회장은 고객 1만여 명의 이름을 도용해 1천억 원대 불법대출을 받고 회사돈 100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 회장이 이광재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이광재는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는 불법정치자금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에게 벌금 500만 원과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연차 게이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정계 인사를 가리지 않고 금품을 전달해왔는데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친노 인사들이 대거 적발돼 구속됐다.

    수사 과정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이광재에게 10억 원의 뇌물을 줬다고 증언했다.

    이광재는 이를 부인했으나 법정에 섰다.

    대법원은 "돈을 준 사람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유죄 증거가 충분하다. 직위가 높을수록 처신을 조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비난의 여지가 있다"며 이광재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광재는 도지사를 잃고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이광재는 판결과 관련해 "재판 절차나 결과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연차 로비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의원은 80만 원 형을 받고 의원직을 유지했으나, 이광재와 민주당 서갑원만 의원직 상실형이 내려진 데 반발했다.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박연차 회장의 입에서 시작된 박연차 게이트가 결국 엇갈린 판결로 나왔다"며 "정의로운 사법부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말했다.

    △철도공사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 개입 의혹
    2005년 철도공사는 아무 연고 없는 러시아 유전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중도 계약해지로 손실 350억 을 냈다.

    검찰은 이광재가 사업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의원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광재가 6차례에 걸쳐 전대월 KCO에너지 대표와 만나 사할린 유전 인수를 논의한 사실을 알아냈지만 혐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허문석씨가 인도네시아로 도주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국회는 2005년 6월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정대훈 변호사가 이끄는 특검까지 출범시켰지만 별다른 수사결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삼성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이광재가 2002년 대선 당시 삼성으로부터 5억 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채권 형태로 받았다는 의혹이 2005년 제기됐다. 

    이광재는 검찰에서 “대선 전 삼성그룹 관계자에게서 채권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받은 직후 현금화해 모두 대선 과정에서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광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3년의 공소시효가 완성돼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참여정부의 삼성공화국화 기여 논란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참여연대 대표단은 '소액주주 운동'으로 2002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여해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이광재는 이와 관련해 "장하성 교수 빨갱이 아니냐"며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이학수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왜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광재는 이후 삼성경제연구소가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 경력

    1998년 노무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했다.

    1993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에 임명됐다.

    1995년 조순 서울시장 선거대책위 기획실장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기획팀장에 임명됐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2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에 임명됐다.

    2003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팀장에 임명됐다. 

    200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됐다.

    2004년~2010년 17대, 18대 국회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 정선 선거구)으로 활동했다.

    2004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 제2기 회원을 맡았다.

    2004년 열린우리당 기획담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2004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2005년 IEF(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5년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위원장에 임명됐다.

    2006년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2006년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2006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강원도당 위원장을 맡았다..

    2007년 민주당 강원도지구당 위원장에 임명됐다.

    2007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다.

    2007년 제18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08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0년 5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묘역조성지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기 제 35대 강원도지사에 선출됐다.

    2011년 불법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지사를 상실했다.

    2015년 여시재 총괄부원장을 지냈다.

    2017년 여시재 원장에 임명됐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직 임명됐다.

    ◆ 학력

    1977년 예미국민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원주중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2001년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 가족

    아버지 이강춘씨, 어머니 연명순씨가 있다.

    고모인 리강춘씨가 6.25전쟁 때 가족과 헤어져 평양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배우자인 이정숙씨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기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광재가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기 이전인 2010년 기준 재산은 9억 원이다.

    저서로 2004년 '우통수의 꿈', 2008년 '이광재 독서록', 2010년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2012년 중국中國에게 묻다 : 21세기 초강대국의 DNA', 2014년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출간했다.

    1986년 오른쪽 검지손가락 상실을 이유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 어록

    “원주가 50만을 넘어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교육문제가 해결돼야 사람이 몰리고 기업 유치와 돈이 몰린다.” (2020/03/09, 원주시 무실동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자 크기만큼 도시가 성장한다. 강원도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사람을 키워야 한다.”(2020/03/02,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한 출마선언에서 인물론을 강조하며)

    "9년만이라는 설렘과 9년이나 흘렀다는 두려움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당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강했고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추락할 수 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한다." (2020/03/02,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강원 원주을 출마를 선언하며)

    “9년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동북아 여러 나라를 다녔다. 싱크탱크 여시재에 5년 남짓 있으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 전진이냐 후퇴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정치가 중요한데 이번 선거가 또 진영싸움이 되고 분열의 씨앗을 낳는 과정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0/02/27,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사면 뒤 총선 직행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는데도 출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대한민국이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부족해요. 질적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계가 찾아옵니다.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낡게 여겨지는 시대잖아요."

    "이제는 ‘세금을 어떻게 거둬야 하는가?’, ‘교육 시스템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기술은 여전히 뛰어나요. 부족한 건 세계화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일이에요. 국가에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합니다.” (2020/01/02, 채널예스와의 특별인터뷰 '이광재 "책을 봐야 세상이 보인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는 큰 에너지를 만든 것 같다. 그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탄생한 것이다. 노무현 정신 하에서 성장해온 우리는 하나의 가문이나 마찬가지다." (2017/05/25, 시사오늘과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가졌던 꿈이 이상이 컸고, 그러나 당시엔 세력이 적었다. 이상 크기만큼 세력이 좀 적었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 뒤에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만 19명이 국회의원이 됐다. 단체장도 24명 쯤 됐다. 착실히 밑바닥부터 성장해온 결과라고 본다. 당시 젊은 사람들을 많이 기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해갔던 것 아닌가 싶다." (2017/05/25, 시사오늘과 인터뷰에서 친노 진영이 부활한 것이냐는 질문에)

    "지도자들 사이의 인간적 관계와 미래에 대한 비전 공유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인들이 국가의 미래에 기여할 디딤돌을 놓으려면 한반도가 처한 운명을 이해하고, 미·중·일·러와 우리가 함께 할 화두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인류의 새로운 문명을 만들자는 등의 노력을 여야는 물론이고 주변국과 함께 해야 한다. 미·중·일·러를 우리와 공존의 틀로 묶어내려면 귀를 더 열고 배우고 그들과의 공통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16/07/13,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여야 정치인이 함께 하는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놓고)

    “모든 지도와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가 공존한다. 정치가라기보다 사상가였다. 정치개혁과 서민들의 아이콘으로 계속 살아남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지도자가 언제든지 시장통에서 사람들과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정치인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지지자와 싸우기도 하는 모습이 내 마음에 각인됐다.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질 때 국민은 그를 찾을 것이다." "친노세력이란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노무현의 적자라는 말도 성립되지 않는다. 링컨을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링컨파가 있는 게 아니듯 말이다.” (2015/11/17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치인 노무현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삼성과 성균관대의 산학협력 모델을 10개, 20개, 30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몇십 대 일 몇백 대 1의 경쟁률을 통해 사람을 뽑을 게 아니라 기업이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스 매칭을 줄이는 길이다." "한국전력이 한전 공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인근 대학 전기 관련 학과와 협력을 하는 거다. 인재 양성은 물론 지방이 살아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기업과 대학의 만남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이냐 고민해야 한다." (2015/11/12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학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두 사람이다. 선배지만 김부겸 전 의원은 각별히 좋아한다.” (2015/11/17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베스트 프렌드를 묻는 질문에)

    “지사직을 잃어서 슬픈 것이 아니라 강원도와 도민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도민의 은혜를 평생 갚아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1/01/27, 박연차 게이트 관련 대법원 유죄판결로 강원도 지사직을 잃고 난 뒤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스코어로 따지면 강원도는 1대7이라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점포가 하나밖에 없으면 독점적 이익이 생긴다. 각 정당을 경쟁시켜 강원도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어떻게 돌아오는지 보여줘야 한다" (2020/02/21,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강원도 정치상황을 묻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고 성공했다. 이제 제1막은 끝났다. 관성으로 정치를 계속 하기 보다는 시련의 한가운데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다시 찾은 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필요하다. 외롭게 살아남는 훈련을 해야 생각도 깊어진다." (2011/05/29,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 칭화대 강연 계획을 밝히며) 

    “저는 지금 깜깜한 산속에 있다. 이 시련의 시간을 천금같이 쓰려고 한다” (2011/05/29,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 유학 계획을 공개하며)

    "공약은 중요하다. 공약은 헛 공약이 아니라 그 부분은 공부를 하는 것이다. 유권자는 얼굴만 보고 뽑는 것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하는 것도 아니고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정치가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고 했는데 희망이라는 상품은 얼굴이 아니라 결국 비전이다. 그 비전의 핵심은 공약일 수밖에 없다." (2010/05/17, 폴리뉴스 주최 '6.2 도전자 인터뷰'에서)

    "이계진 선배님은 좋으신 분이다. 42년생인 우리 아버님과 네 살 차이이기 때문에 선배님을 평가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2010/05/17, 폴리뉴스 주최 '6.2 도전자 인터뷰'에서)

    "나는 비교적 정치를 담백하게 생각한다. 남들은 나를 전략가로도 말하는데 저는 굉장히 단순하고 포지티브하다." "'이렇게 해보자' 하고 항상 대안을 내놓는 쪽이고 상의를 할 때도 항상 협상한다. 저는 포지티브하고 진실되게 말하고 열성을 갖고 하는 것을 왕도라고 생각하지 정치에서 잔꾀를 부리고 남을 헐뜯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2010/05/17, 폴리뉴스 주최 '6.2 도전자 인터뷰'에서)

    "살아남은 자로서의 수치감, 1남 6녀의 장남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분노와 두려움 이런 것들이 당시 저를 지배한 정서였습니다. 하지만 도망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망하나, 내가 죽나 한번 해보자'라는 것이 저의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제가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제 자신을 채찍질 하는데 도움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2005/05/19, 조선일보가 제기한 '병역회피를 위한 손가락 절단 의혹'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기고한 해명문 '제 삶의 상처에 대해 밝힙니다'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 ◆ 활동의 공과

    ▲ 2020년 1월30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앞줄 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총선에 출마해 강원지역 선거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연합뉴스>

    △2020년 총선 출마
    이광재는 2020년 3월12일 민주당내 원주갑 후보 경선에서 박우순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광재와 미래통합당 박정하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권성중 변호사 등 3명이 맞붙게 됐다.

    이광재는 3월9일 “교육문제가 해결돼야 사람이 몰리고 기업 유치와 돈이 모인다”며 최우선 공약으로 교육부문 공약을 앞세워 원주갑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원주갑은 전통적 보수정당 텃밭이지만 이광재 바람이 불었던 2010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첫 깃발을 꽂기도 했다.

    2019년 12월 이광재는 문재인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8년 만에 공직선거 출마 자격을 회복했다.

    2020년 1월 이광재는 이해찬 대표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4.15총선 공동선대위원장과 강원지역 출마를 요청받았다. 이광재는 선대위는 맡겠지만 출마는 검토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2020년 2월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올라 대구경북의 김부겸, 부산경남의 김영춘, 서울과 호남의 이낙연, 충청 이해찬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위상이 급상승했다. 

    원주갑 당협위원장이었던 권성중 변호사는 2020년 2월 이광재의 전략공천 움직임을 파악하고는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이광재는 2020년 3월 고심 끝에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에 참여하는 형태로 강원 원주갑에 공식 출마했다. 

    △2017년 대선에서
    2017년 이광재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도전을 도왔다.

    이광재는 문재인 대선캠프에 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설득해 영입했다.

    윤태영 전 대변인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카피를 만든 인물이다. 

    이를 놓고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책상을 정리하고 가버려 당황했다고 전해졌다.

    안희정 대선캠프의 참모진은 원조 친노라고 자부하는 금강팀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다. 금강팀은 1994년 노 전 대통령이 여의도 금강빌딩에서 시작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출신 인물들을 가리킨다.

    금강팀은 안희정 전 지사가 비서와의 '미투(성관련 폭로)'사건으로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인연 및 여시재 활동
    2003년 이광재는 청와대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지낼 때 홍석현 회장을 주미대사로 천거해 인연을 쌓았다.

    2015년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야인이 된 이광재를 한국형 싱크탱크인 '여시재' 총괄부원장으로 불러 여시재의 실질적 운영을 맡겼다.

    이광재는 2017년 여시재 원장에 올라 여야 정치인들을 초청한 포럼과 강원대 강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들과 교류
    이광재는 2016년 5월 새누리당 김세연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일본을 방문해 유력 정치인들을 만났다.

    2016년 7월 이광재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남경필 지사,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중국을 방문해 후춘화 광둥성 서기,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면담했다.

    △중국 유학길에 올라
    2011년 이광재는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의 객원교수로 임용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구활동에 매진했다.

    중국 칭화대에서는 공공관리대학원의 객좌교수로 임용돼 국가행정의 의사결정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맡았다.

    2014년 이광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칭화대학교에 있으면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집체학습을 전담하는 강사들을 인터뷰해 중국 국가정책 방향의 지혜를 경청한 뒤 그 내용을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책으로 엮었다. 

    ▲ 2018년 1월1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열린 '2018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행사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 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여 
    강원도 평창은 2010년 6월 3번째로 동계올림픽 개최지 후보에 올랐다.

    이광재는 강원지사로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할 수 있도록 세계에서 평창을 홍보하는데 힘썼다.

    이광재는 2010년 10월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세계 국가 올림픽 총연합회 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 

    2010년 11월에는 조양호 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광저우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평창 개최 홍보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을 설득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자리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2011년 지사직에서 내려온 이광재는 민주당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활동을 도왔다.

    대한민국 평창은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누르고 최종 개최지에 선정됐다.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세계 4대 스포츠를 모두 유치한 6번째 나라가 됐다.

    △강원도 도지사 이광재
    이광재는 2010년 강원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국회의원 시절 강원도에 예산을 많이 확보했던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공헌한 점, 강원도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란 점이 주효해 KBS 아나운서 출신 이계진을 누르고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는 이계진이 이광재를 15%포인트 앞섰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당시 이명박 정부가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었던 의료단지를 강원도가 아닌 대구에 배정해 주면서 한나라당을 향한 원망이 고스란히 민주당 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민주당에게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국회의원 2선을 한데 이어 도지사에까지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선된지 1개월만에 박연차게이트 관련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으며 2011년 유죄판결이 확정되면서 취임 7개월 만에 지사직을 상실하고 말았다.

    2019년 특별사면됐다.

    △민주당계 험지 강원도 개척 공로
    2004년 이광재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강원도에 도전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썼다.

    17대 강원도 의원 가운데 공약 이행률 1위를 기록했다.

    2008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로 수사를 받았다.
     
    △노무현의 보좌관
    이광재는 1988년부터 노무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안희정과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노무현의 비서이자 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1993년 노무현 전 의원이 여의도 금강빌딩에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을 맡았다.

    이때 동고동락한 안희정, 염동연, 이강철, 황이수 등은 '금강팀'으로 불리며 친노 주류를 형성했다.

    그는 2002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OK SK'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했던 카피라이터 송치복씨를 노무현 캠프에 영입했다. 송 씨는 '노무현의 눈물', '기타 치는 대통령' 등의 텔레비젼 광고를 만들어 히트를 쳤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2003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팀장을 맡았다. 같은 해 선거자금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돼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삼성경제연구소와의 적극적으로 공조하며 '친재벌' 행보를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중도 확장성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학생운동 시절
    1980년대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시절 학생운동에 가담해 전국 학생운동연합기관지 '백만학도'를 제작했다.

    1986년 이광재는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잘라 군 면제를 받았다.

    이광재는 오랫동안 손가락을 자른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2005년 조선일보가 이를 두고 '군대가 가기싫어 손가락을 잘랐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를 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광재는 해명문에서 전두환 정권이 운동권 학생들을 기습적으로 입영시킨 뒤 최전방에서 오랜 기간 고문과 가혹행위로 세뇌했던 '녹화사업'을 회피하기 위해 손가락을 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피로 '절대 친구들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담은 혈서를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실과 관련한 시대적 맥락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 ◆ 비전과 과제 

    ▲ 2020년 2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광재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재는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주자 가운데 하나다.

    '노무현의 적자'로서 친노세력의 최고리더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미투(성관련 폭로) 논란으로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아 와해한 친노 그룹인 '금강팀'도 수습해야 한다.

    이광재는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원주갑의 승리는 물론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최대한 많은 지역구 의원을 당선시켜야 하는 과제를 맡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019년 7월 세종호텔에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열고 강원도 8석 가운데 6석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2004년과 2008년, 2010년에 '강원도 인물론'을 앞세워 일으켰던 이광재 돌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과거 비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오랜 기간 공백기를 보냈던 만큼 낙관할 수만은 없다.

  • ◆ 평가 

    ▲ 2017년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왼쪽에서 첫번째)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광재를 '전략가'로 평가했다. 그는“김대중·노무현·문재인까지 민주 정부가 3기에 이르는 동안 민주주의나 국토 균형발전 이슈에서 가장 도약점이 된 때가 2기 노무현 정부였는데, 이때 이 대부분을 디자인했던 인물로서 전략가 기질이 많다"고 말했다.

    이원재 전 여시재 이사는 2020년 시서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광재를 '아이디어맨'으로 기억했다. 그는“이광재는 아이디어가 많다. 지난 시간을 국가 장기 비전에 대한 내공을 쌓는 시기로 사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2020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광재를 '대표적 친삼성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친재벌 세력을 이번 총선에서 물갈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어두워진다. 가짜 개혁세력이 기득권 극우를 핑계로 개혁세력 행세를 하면서 사실상 기득권이 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지형이 바뀌는 총선이 돼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가 2017년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제시한 바에 따르면 이광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의도 금강빌딩에 사무실을 거점으로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금강팀'으로 분류된다. 금강팀은 사회인 노무현과 친분에 바탕을 둔 '부산팀'과 정치 견해 등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 작가는 2014년 출간한 저서 '삼국지 인물전'에서 이광재를 중국 후한 말 오나라의 장수 여몽에 비유했다. 그는 이광재를 놓고 "이광재는 여몽처럼 침착하고 상대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다. 상대와 맞설 때 항상 대안을 내놓고 협상을 하는 정치인은 그리 흔하지 않다. 스스로 전략가라고 하지 않았지만 이는 분명 전략가의 모습이다. 대안을 마련하고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6월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참모들과 논의한 자리에서 "여권 쪽에는 왜 이광재 안희정 같은 사람이 없는가"라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험지에 출마한 도전해 충남지사와 강원지사에 오른 두 사람의 도전정신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진 이해찬의원실 보좌관은 2003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이광재, 안희정 등은 내가 잘 안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돈을 챙기거나 할 그럴 인물이 아니다. 현재의 선거법은 정치인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재는 2003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주미 한국대사에 추천했는데 이것이 인연이 돼 2015년 홍 전 회장이 이광재를 여시재 총괄부원장으로 불러들이는 등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이광재는 1993년 여의도 금강빌딩 소재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을 맡고 같이 활동한 안희정, 염동연, 이강철, 황이수 등과 '금강팀'으로 불리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광재는 금강팀에서 아이디어와 전략을 담당했고 안희정은 이를 현실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둘의 성격은 정 반대로 이광재가 번뜩임이 있지만 덤벙대는 버릇이었다면 안희정은 꼼꼼하고 신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재는 1988년 노무현 의원의 보좌관직 제안을 수락해 안희정과 함께 노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참모로서 '좌희정·우광재', '노무현의 분신' 등으로 불렸다.

    어릴 적 꿈이 변리사였다. 이광재는 채널예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든 ‘정확성’을 중시하는 그는 명확한 ‘수치’로 판단하고 계획하는 일을 즐긴다.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했지만 공학도를 꿈꾼 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0/01/02, 채널예스와의 특별인터뷰 '이광재, 책을 봐야 세상이 보인다'에서)

    좌우명은 '일일신 우일신'이다. 이광재는 “나는 진화하는 사람이다. ‘진화하는 조직과 인간이 되자’가 내 좌우명이다. 사람은 늘 달라진다. 담배 피우는 사람이 오늘은 흡연가지만 금연하면 더 이상 흡연가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0/10/03,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책으로 제국의 아침(시바 료타로, 1978)을 꼽았다.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다.

    본관은 전주 이씨다.

    ◆ 사건사고

    ▲ 2011년 1월27일 이광재 강원지사가 강원 춘천시 도청을 떠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대법원으로 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연합뉴스>

    △저축은행 불법 정치자금 수수
    2012년 이광재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유 회장은 고객 1만여 명의 이름을 도용해 1천억 원대 불법대출을 받고 회사돈 100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 회장이 이광재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이광재는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는 불법정치자금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에게 벌금 500만 원과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연차 게이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정계 인사를 가리지 않고 금품을 전달해왔는데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친노 인사들이 대거 적발돼 구속됐다.

    수사 과정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이광재에게 10억 원의 뇌물을 줬다고 증언했다.

    이광재는 이를 부인했으나 법정에 섰다.

    대법원은 "돈을 준 사람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유죄 증거가 충분하다. 직위가 높을수록 처신을 조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비난의 여지가 있다"며 이광재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광재는 도지사를 잃고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이광재는 판결과 관련해 "재판 절차나 결과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연차 로비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의원은 80만 원 형을 받고 의원직을 유지했으나, 이광재와 민주당 서갑원만 의원직 상실형이 내려진 데 반발했다.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박연차 회장의 입에서 시작된 박연차 게이트가 결국 엇갈린 판결로 나왔다"며 "정의로운 사법부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말했다.

    △철도공사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 개입 의혹
    2005년 철도공사는 아무 연고 없는 러시아 유전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중도 계약해지로 손실 350억 을 냈다.

    검찰은 이광재가 사업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의원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광재가 6차례에 걸쳐 전대월 KCO에너지 대표와 만나 사할린 유전 인수를 논의한 사실을 알아냈지만 혐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허문석씨가 인도네시아로 도주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국회는 2005년 6월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정대훈 변호사가 이끄는 특검까지 출범시켰지만 별다른 수사결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삼성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이광재가 2002년 대선 당시 삼성으로부터 5억 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채권 형태로 받았다는 의혹이 2005년 제기됐다. 

    이광재는 검찰에서 “대선 전 삼성그룹 관계자에게서 채권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받은 직후 현금화해 모두 대선 과정에서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광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3년의 공소시효가 완성돼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참여정부의 삼성공화국화 기여 논란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참여연대 대표단은 '소액주주 운동'으로 2002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여해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이광재는 이와 관련해 "장하성 교수 빨갱이 아니냐"며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이학수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왜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광재는 이후 삼성경제연구소가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 ◆ 경력

    1998년 노무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했다.

    1993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기획실장에 임명됐다.

    1995년 조순 서울시장 선거대책위 기획실장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기획팀장에 임명됐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2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에 임명됐다.

    2003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팀장에 임명됐다. 

    200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됐다.

    2004년~2010년 17대, 18대 국회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 정선 선거구)으로 활동했다.

    2004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 제2기 회원을 맡았다.

    2004년 열린우리당 기획담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2004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2005년 IEF(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5년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위원장에 임명됐다.

    2006년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2006년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2006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강원도당 위원장을 맡았다..

    2007년 민주당 강원도지구당 위원장에 임명됐다.

    2007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다.

    2007년 제18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08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0년 5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묘역조성지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기 제 35대 강원도지사에 선출됐다.

    2011년 불법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지사를 상실했다.

    2015년 여시재 총괄부원장을 지냈다.

    2017년 여시재 원장에 임명됐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직 임명됐다.

    ◆ 학력

    1977년 예미국민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원주중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2001년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 가족

    아버지 이강춘씨, 어머니 연명순씨가 있다.

    고모인 리강춘씨가 6.25전쟁 때 가족과 헤어져 평양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배우자인 이정숙씨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기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광재가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기 이전인 2010년 기준 재산은 9억 원이다.

    저서로 2004년 '우통수의 꿈', 2008년 '이광재 독서록', 2010년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2012년 중국中國에게 묻다 : 21세기 초강대국의 DNA', 2014년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출간했다.

    1986년 오른쪽 검지손가락 상실을 이유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 ◆ 어록

    “원주가 50만을 넘어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교육문제가 해결돼야 사람이 몰리고 기업 유치와 돈이 몰린다.” (2020/03/09, 원주시 무실동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자 크기만큼 도시가 성장한다. 강원도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사람을 키워야 한다.”(2020/03/02,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한 출마선언에서 인물론을 강조하며)

    "9년만이라는 설렘과 9년이나 흘렀다는 두려움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당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강했고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추락할 수 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한다." (2020/03/02,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강원 원주을 출마를 선언하며)

    “9년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동북아 여러 나라를 다녔다. 싱크탱크 여시재에 5년 남짓 있으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 전진이냐 후퇴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정치가 중요한데 이번 선거가 또 진영싸움이 되고 분열의 씨앗을 낳는 과정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0/02/27,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사면 뒤 총선 직행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는데도 출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대한민국이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부족해요. 질적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계가 찾아옵니다.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낡게 여겨지는 시대잖아요."

    "이제는 ‘세금을 어떻게 거둬야 하는가?’, ‘교육 시스템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기술은 여전히 뛰어나요. 부족한 건 세계화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일이에요. 국가에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합니다.” (2020/01/02, 채널예스와의 특별인터뷰 '이광재 "책을 봐야 세상이 보인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는 큰 에너지를 만든 것 같다. 그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탄생한 것이다. 노무현 정신 하에서 성장해온 우리는 하나의 가문이나 마찬가지다." (2017/05/25, 시사오늘과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가졌던 꿈이 이상이 컸고, 그러나 당시엔 세력이 적었다. 이상 크기만큼 세력이 좀 적었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 뒤에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만 19명이 국회의원이 됐다. 단체장도 24명 쯤 됐다. 착실히 밑바닥부터 성장해온 결과라고 본다. 당시 젊은 사람들을 많이 기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해갔던 것 아닌가 싶다." (2017/05/25, 시사오늘과 인터뷰에서 친노 진영이 부활한 것이냐는 질문에)

    "지도자들 사이의 인간적 관계와 미래에 대한 비전 공유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인들이 국가의 미래에 기여할 디딤돌을 놓으려면 한반도가 처한 운명을 이해하고, 미·중·일·러와 우리가 함께 할 화두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인류의 새로운 문명을 만들자는 등의 노력을 여야는 물론이고 주변국과 함께 해야 한다. 미·중·일·러를 우리와 공존의 틀로 묶어내려면 귀를 더 열고 배우고 그들과의 공통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16/07/13,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여야 정치인이 함께 하는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놓고)

    “모든 지도와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가 공존한다. 정치가라기보다 사상가였다. 정치개혁과 서민들의 아이콘으로 계속 살아남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지도자가 언제든지 시장통에서 사람들과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정치인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지지자와 싸우기도 하는 모습이 내 마음에 각인됐다.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질 때 국민은 그를 찾을 것이다." "친노세력이란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노무현의 적자라는 말도 성립되지 않는다. 링컨을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링컨파가 있는 게 아니듯 말이다.” (2015/11/17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치인 노무현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삼성과 성균관대의 산학협력 모델을 10개, 20개, 30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몇십 대 일 몇백 대 1의 경쟁률을 통해 사람을 뽑을 게 아니라 기업이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스 매칭을 줄이는 길이다." "한국전력이 한전 공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인근 대학 전기 관련 학과와 협력을 하는 거다. 인재 양성은 물론 지방이 살아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기업과 대학의 만남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이냐 고민해야 한다." (2015/11/12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학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두 사람이다. 선배지만 김부겸 전 의원은 각별히 좋아한다.” (2015/11/17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베스트 프렌드를 묻는 질문에)

    “지사직을 잃어서 슬픈 것이 아니라 강원도와 도민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도민의 은혜를 평생 갚아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1/01/27, 박연차 게이트 관련 대법원 유죄판결로 강원도 지사직을 잃고 난 뒤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스코어로 따지면 강원도는 1대7이라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점포가 하나밖에 없으면 독점적 이익이 생긴다. 각 정당을 경쟁시켜 강원도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어떻게 돌아오는지 보여줘야 한다" (2020/02/21,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강원도 정치상황을 묻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고 성공했다. 이제 제1막은 끝났다. 관성으로 정치를 계속 하기 보다는 시련의 한가운데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다시 찾은 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필요하다. 외롭게 살아남는 훈련을 해야 생각도 깊어진다." (2011/05/29,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 칭화대 강연 계획을 밝히며) 

    “저는 지금 깜깜한 산속에 있다. 이 시련의 시간을 천금같이 쓰려고 한다” (2011/05/29,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 유학 계획을 공개하며)

    "공약은 중요하다. 공약은 헛 공약이 아니라 그 부분은 공부를 하는 것이다. 유권자는 얼굴만 보고 뽑는 것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하는 것도 아니고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정치가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고 했는데 희망이라는 상품은 얼굴이 아니라 결국 비전이다. 그 비전의 핵심은 공약일 수밖에 없다." (2010/05/17, 폴리뉴스 주최 '6.2 도전자 인터뷰'에서)

    "이계진 선배님은 좋으신 분이다. 42년생인 우리 아버님과 네 살 차이이기 때문에 선배님을 평가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2010/05/17, 폴리뉴스 주최 '6.2 도전자 인터뷰'에서)

    "나는 비교적 정치를 담백하게 생각한다. 남들은 나를 전략가로도 말하는데 저는 굉장히 단순하고 포지티브하다." "'이렇게 해보자' 하고 항상 대안을 내놓는 쪽이고 상의를 할 때도 항상 협상한다. 저는 포지티브하고 진실되게 말하고 열성을 갖고 하는 것을 왕도라고 생각하지 정치에서 잔꾀를 부리고 남을 헐뜯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2010/05/17, 폴리뉴스 주최 '6.2 도전자 인터뷰'에서)

    "살아남은 자로서의 수치감, 1남 6녀의 장남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분노와 두려움 이런 것들이 당시 저를 지배한 정서였습니다. 하지만 도망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망하나, 내가 죽나 한번 해보자'라는 것이 저의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제가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제 자신을 채찍질 하는데 도움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2005/05/19, 조선일보가 제기한 '병역회피를 위한 손가락 절단 의혹'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기고한 해명문 '제 삶의 상처에 대해 밝힙니다'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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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1개

盧載成大韓民國國家像徵弘報協會長 | (106.101.192.225)   2020-03-20 00:19:32
李光宰侯補당선을획신합니다 큰정치기대합니다和園노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