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최창근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조예리 기자
2018-10-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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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창근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 생애

    최창근은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이다.

    오너경영인이지만 전문경영인 못지않은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발로 뛰는 추진력으로 이름이 높다.

    1947년 12월14일 황해도 봉산에서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의 3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콜로라도데학교 광산대학원에서 자원공학 석사학위,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자원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아연 자회사인 서린상사에 입사해 영풍그룹으로 발을 들였으며 고려아연의 부사장과 사장,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올랐다.

    자원이 척박한 국내에서 비철금속 제련산업을 시작한 지 30여 년 만에 고려아연이 세계 수준의 제련소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최창근의 실천을 앞세운 경영 덕분이라는 말도 나온다.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목표가 정해지면 묵묵히 앞장서는 추진력을 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고려아연 안정적 실적
    고려아연은 2018년 3분기에 매출 1조 7735억 원, 영업이익 1951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금속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환경은 환율을 제외하면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4분기 이후 주요 변수들이 긍정적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소 말?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그룹 전체의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2017년에는 5조4524억 원의 매출로 그룹 전체 매출의 54.9%를 차지했고 영업이익도 7612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81.0%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5306억 원으로 그룹 전체에서 70.6%를 차지했다.

    최창근은 2009년 회장에 오른 뒤 2010년 8번째 아연전해공장과 연재처리(TSL)공장을 잇따라 준공했다. 2011년에는 연정련 및 귀금속공장 증설, 2012년 5번째 잔재 처리설비(Fumer) 준공, 2014년 9번째 아연전해공장 준공, 2015년 제2비철단지 준공 등 꾸준히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고려아연 매출은 2009년 2조5753억 원에서 2017년 5조4524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859억 원에서 7612억 원으로 두 배 늘었다.

    고려아연은 2018년 1월에는 베트남에 산화아연(징크옥사이드)공장을 착공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제철소에서 철을 녹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먼지(전기로 분진)를 산화아연 등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공장이다.

    고려아연은 제강분진 처리 공장을 통해 베트남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10만 톤에 달하는 먼지를 처리해 산화아연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장은 2019년 5월 완공된다.

    2018년 4월부터 고려아연의 자회사 켐코는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 생산을 시작했다. 켐코는 2019년 3만 톤, 2020년 5만 톤, 2021년 8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고려아연 실적.

    △에너지 비용 절감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을 담아뒀다가 전기가 필요하면 공급해 전력사용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전력사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발전 효율이 일정치 않은 신재생에너지 상용화를 돕는 핵심설비로 평가받는다.

    2018년 10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로 54억 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2017년 7월27일 현대일렉트릭과 15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고려아연은 연간 200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3년 안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의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는 2018년 4월1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1공장 1천402㎡와 2공장 1천58㎡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4만5천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영풍그룹 계열 분리 가능성
    영풍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오너일가가 공동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장병희 영풍그룹 창업주 차남인 장형진 영풍그룹 명예회장 등 장씨 집안이 영풍과 전자사업부문을, 최기호 영풍그룹 창업주 장남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등 최씨 집안이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부문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영풍그룹은 LG그룹이 3대째에 이르러 계열분리를 한 것처럼 영풍을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고려아연그룹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계열분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영풍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회사를 보면 한쪽에 영풍문고, 영풍전자, 시그네틱스,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가 있고 다른 쪽에 고려아연, 코리아니켈, 엑스메텍, 알란텀이 있는데 고려아연이 인터플렉스 지분 6.01%를 보유한 것을 제외하면 계열사 사이에 지분이 얽혀 있지 않다.

    고려아연은 코리아니켈과 알란텀, 케이지그린텍, 서린상사, 클린코리아, 케이지엑스, 서린정보기술, 징콕스코리아 등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그룹이 영풍그룹에서 떨어져 나오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규제에서 벗어나 경영활동이 한결 수월해져 신사업 진출 등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영풍그룹도 계열 분리를 통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영풍그룹은 이런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오너3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명예회장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각각 2015년 3월 영풍 대표이사와 2016년 3월 고려아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경영 일선에서 빠졌다.

    장형진 영풍그룹 명예회장 장남인 장세준 영풍전자 부사장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인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이 각각 영풍그룹 경영 일선에 들어와 영풍그룹은 오너3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세준 부사장은 2009년부터 최윤범 부사장은 2007년부터 영풍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앱 신사업 육성 실패
    최창근은 2013년 12월 신규사업에 투자했다가 1년도 되지 않아 사업을 포기했다.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드림피어에 투자했으나 10개월 만에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서린정보기술은 2013년 3월 드림피어에 3억7천만 원을 투자해 70%의 지분을 획득하고 영풍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서린정보기술은 고려아연과 같은 영풍그룹의 자회사다. 고려아연이 33.34%, 최창근이 3.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드림피어는 부동산 앱 ‘두껍아 두껍아’를 개발했다. 드림피어가 예측했던 수준의 수익을 거두지 못하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3년 11월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춤말리 라오스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과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해소 압력을 강화하고 있어 순환출자 해소가 가장 큰 과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018년 10월22일 “현재 10조 원 이상 규모의 기업 중 순환출자 문제가 남아 있는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영풍그룹뿐”이라며 “이 그룹에 있는 다섯 개의 순환출자고리도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풍그룹은 2017년부터 순환출자고리 해소에 나서 기존 고리 7개 중 6개를 끊어냈지만 여전히 핵심 고리 하나가 남아 있다. 서린상사→영풍→고려아연→서린상사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고리다.

    영풍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영풍은 2018년 상반기 기준 고려아연 지분 26.91%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지분 49.97%를, 서린상사는 영풍 지분 10.36%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린상사가 보유한 영풍 지분 10.36%를 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린상사를 고려아연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순환출자고리 해소는 최창근 등 최씨 일가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함께 영풍그룹과 계열 분리를 통한 고려아연그룹의 설립 가능성도 떠오른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이 인터플렉스 지분 6.01%를 보유한 것을 제외하면 계열사 사이에 지분이 얽혀 있지 않다.

    고려아연그룹이 영풍그룹과 계열 분리를 추진하면 공정거래법상 규제에서 벗어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오너경영인이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도 손색없는 경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내 자원산업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학부, 석사, 박사 모두 자원학을 했다.

    특히 친환경공법인 아연 잔재 처리 기술(TSL)을 만드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TSL은 유독물질로 취급되는 아연 잔재를 환경친화적 청정 슬래그 형태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와 같은 가철재로 판매하는 기술이다.

    발로 뛰는 경영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콩고 등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의 오지를 마다치 않고 세계 3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광산업체 경영진과 만나 협상을 벌이거나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를 점검해 왔다.

    고려아연이 자원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 비철금속 제련산업을 시작한 지 30여년 만에 세계 선진 제련소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은 최창근의 실천 경영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형적 외유내강형 리더로 알려져 있다.

    온화하고 조용한 업무 추진 스타일과는 달리 한번 목표가 정해지면 묵묵히 앞장서 솔선수범함으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추진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구성원이 힘들어할 때 독촉하거나 채찍을 가하기보다는 믿고 기다리며 스스로 헤쳐나가도록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취미는 골프와 바둑인데 바둑은 아마 3단의 실력이다.

    좌우명은 ‘최선을 다하라’다. 존경하는 인물은 빌 게이츠라고 한다.

    ◆ 사건사고

    △반복되는 안전사고
    고려아연은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데도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울산지법 제1형사단독(판사 오창섭)은 2017년 11월16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고려아연 제련소장 A씨 등 2명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원·하청 책임자 2명에게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하청업체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나머지 사고 관계자 4명에게는 1000만 원~500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원청인 고려아연과 하청업체인 한림이엔지에는 각각 5000만 원과 1000만 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누구도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경각심을 갖지 않아 중대 사고가 발생해 그 죄가 무겁다”며 “특히 사고 책임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원청의 관행에 대해 엄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28일 울산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피해자들이 황산 제조공정 배관 보수의 준비 작업으로 배관을 해체하다가 황산 1천 리터가량(농도 70%)이 누출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직후 고려아연은 “하청 근로자들이 작업대상이 아닌, 즉 'V' 표시가 없는 맨홀 뚜껑을 여는 바람에 황산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사고가 난 배관에는 작업 대상 표시인 ‘V’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V’자 표시는 고려아연이 작업해도 안전하다는 점을 작업자에게 알리기 위해 파란색 페인트로 표시하는 기호다.

    이에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경찰이 밝힌 것과는 달리 배관 뚜껑에는 희미한 V자 흔적이 있었다며 “고려아연이 사고 책임을 축소·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과 노조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배관 맨홀의 감식을 의뢰했다. 그 결과 배관에는 ‘V’ 표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과수 실험에서 페인트로 그려진 ‘V’자 표시가 황산에 반응해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는 황산을 모두 제거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지시한 원·하청의 안전관리 소홀 책임이 확실한 만큼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은 채 근로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책임을 피하려 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2015년 11월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후 안전사고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인재로 추정되는 사고가 다시 발생해 대책이 형식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고려아연은 2015년 7월에도 스팀 배관 철거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황산연료 일부가 누출되는 등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12년 9월에는 용해로 수증기 폭발로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2012년 11월에는 근로자 1명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아연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 2월에 공장 증축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그러자 고용노동부로부터 3월에 특별 근로감독을 받았는데  협력업체 노동자에 안전보건 교육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특별 근로감독에서 고려아연은 232건의 지적사항을 받았는데 대부분 기본적 수칙이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의 지적을 받은 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3년 4월 정기 보수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하기도 했다.

    ◆ 경력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이 2009년 3월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 포상을 받고 있다.

    1980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자원경제연구실 실장을 지냈다.

    1984년 고려아연의 계열회사인 서린상사에 입사했다.

    1994년 고려아연 부사장이 됐다.

    1996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4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66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미국 콜로라도 광산대학교에서 자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자원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의 6남3녀 가운데 3남이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형이다.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과 최정운 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남동생이다.

    부인 이신영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최창근은 정재계 및 언론계와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장녀 최경아씨는 천신일 세중 회장의 장남 천세전 세중 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최강민씨는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방성훈 스포츠조선 부사장과 결혼했다.

    외아들 최민석씨는 노바스코시아뱅크에서 근무하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생산계획담당 이사로 고려아연에 합류했는데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의 딸 김지수씨와 2015년 결혼했다. 김지수씨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2011년부터 윤세인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했다.

    고려아연은 3형제가 릴레이식 경영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최기호 창업주는 3형제에게 각각 경제학과 경영학, 금속공학, 자원공학을 전공하도록 했다. 고려아연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공부를 3형제가 나눠 한 것이다.

    장남 최창걸 명예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학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고려아연 설립 때부터 경영에 참여했으며 2002년까지 고려아연 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동생 최창영 명예회장에게 회장을 물려주고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차남 최창영 명예회장은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금속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아연에 입사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다 2002년 고려아연 회장에 올랐다. 2009년 최창근에게 회장 자리를 넘겨주고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상훈

    1999년 한국노동교육원이 노사관계 정착에 기여한 개인에 수여하는 노사화합 공로상을 받았다.

    2009년 '제43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9년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됐다.

    2011년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2011 올해의 CEO 대상’ 리더쉽경영부문에 선정됐다.

    ◆ 기타

    고려아연에서 2018년 상반기 급여 3억8900만 원, 상여 1억6200만 원 등 5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급여 9억3300만 원, 상여 2억8800만 원 등 12억2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5월1일 기준으로 영풍 지분 3.62%, 영풍개발 지분 6.60%, 서린상사 지분 4.84%, 영풍정밀 지분 4.44%, 유미개발 지분 10.57%. 서린정보기술 지분 3.67%, 고려아연 지분 0.9%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직원이 편하면 회사가 편하다. 편한 곳에서 생산물결이 넘실거리지 않을 수 없고 회사가 성장하지 않을 수 없다.” (2015/11/06, 중앙일보에서)

    “기업 성과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공헌활동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기업이 궁극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2013/12/26,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며)

    “기업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2011/12, 서울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고려아연의 제련기술은 유럽이나 일본업체들도 완벽하게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이다.” (2009/03/23, 한국경제 인터뷰)

    “전자 소재로 쓰이는 인듐과 같은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 새로운 현금창출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2009/03/23, 한국경제 인터뷰)
  • ◆ 경영활동의 공과

    △고려아연 안정적 실적
    고려아연은 2018년 3분기에 매출 1조 7735억 원, 영업이익 1951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금속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환경은 환율을 제외하면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4분기 이후 주요 변수들이 긍정적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소 말?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그룹 전체의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2017년에는 5조4524억 원의 매출로 그룹 전체 매출의 54.9%를 차지했고 영업이익도 7612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81.0%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5306억 원으로 그룹 전체에서 70.6%를 차지했다.

    최창근은 2009년 회장에 오른 뒤 2010년 8번째 아연전해공장과 연재처리(TSL)공장을 잇따라 준공했다. 2011년에는 연정련 및 귀금속공장 증설, 2012년 5번째 잔재 처리설비(Fumer) 준공, 2014년 9번째 아연전해공장 준공, 2015년 제2비철단지 준공 등 꾸준히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고려아연 매출은 2009년 2조5753억 원에서 2017년 5조4524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859억 원에서 7612억 원으로 두 배 늘었다.

    고려아연은 2018년 1월에는 베트남에 산화아연(징크옥사이드)공장을 착공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제철소에서 철을 녹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먼지(전기로 분진)를 산화아연 등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공장이다.

    고려아연은 제강분진 처리 공장을 통해 베트남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10만 톤에 달하는 먼지를 처리해 산화아연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장은 2019년 5월 완공된다.

    2018년 4월부터 고려아연의 자회사 켐코는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 생산을 시작했다. 켐코는 2019년 3만 톤, 2020년 5만 톤, 2021년 8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고려아연 실적.

    △에너지 비용 절감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을 담아뒀다가 전기가 필요하면 공급해 전력사용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전력사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발전 효율이 일정치 않은 신재생에너지 상용화를 돕는 핵심설비로 평가받는다.

    2018년 10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로 54억 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2017년 7월27일 현대일렉트릭과 15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고려아연은 연간 200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3년 안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의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는 2018년 4월1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1공장 1천402㎡와 2공장 1천58㎡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4만5천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영풍그룹 계열 분리 가능성
    영풍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오너일가가 공동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장병희 영풍그룹 창업주 차남인 장형진 영풍그룹 명예회장 등 장씨 집안이 영풍과 전자사업부문을, 최기호 영풍그룹 창업주 장남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등 최씨 집안이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부문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영풍그룹은 LG그룹이 3대째에 이르러 계열분리를 한 것처럼 영풍을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고려아연그룹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계열분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영풍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회사를 보면 한쪽에 영풍문고, 영풍전자, 시그네틱스,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가 있고 다른 쪽에 고려아연, 코리아니켈, 엑스메텍, 알란텀이 있는데 고려아연이 인터플렉스 지분 6.01%를 보유한 것을 제외하면 계열사 사이에 지분이 얽혀 있지 않다.

    고려아연은 코리아니켈과 알란텀, 케이지그린텍, 서린상사, 클린코리아, 케이지엑스, 서린정보기술, 징콕스코리아 등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그룹이 영풍그룹에서 떨어져 나오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규제에서 벗어나 경영활동이 한결 수월해져 신사업 진출 등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영풍그룹도 계열 분리를 통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영풍그룹은 이런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오너3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명예회장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각각 2015년 3월 영풍 대표이사와 2016년 3월 고려아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경영 일선에서 빠졌다.

    장형진 영풍그룹 명예회장 장남인 장세준 영풍전자 부사장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인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이 각각 영풍그룹 경영 일선에 들어와 영풍그룹은 오너3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세준 부사장은 2009년부터 최윤범 부사장은 2007년부터 영풍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앱 신사업 육성 실패
    최창근은 2013년 12월 신규사업에 투자했다가 1년도 되지 않아 사업을 포기했다.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드림피어에 투자했으나 10개월 만에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서린정보기술은 2013년 3월 드림피어에 3억7천만 원을 투자해 70%의 지분을 획득하고 영풍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서린정보기술은 고려아연과 같은 영풍그룹의 자회사다. 고려아연이 33.34%, 최창근이 3.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드림피어는 부동산 앱 ‘두껍아 두껍아’를 개발했다. 드림피어가 예측했던 수준의 수익을 거두지 못하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 ◆ 비전과 과제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3년 11월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춤말리 라오스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과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해소 압력을 강화하고 있어 순환출자 해소가 가장 큰 과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018년 10월22일 “현재 10조 원 이상 규모의 기업 중 순환출자 문제가 남아 있는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영풍그룹뿐”이라며 “이 그룹에 있는 다섯 개의 순환출자고리도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풍그룹은 2017년부터 순환출자고리 해소에 나서 기존 고리 7개 중 6개를 끊어냈지만 여전히 핵심 고리 하나가 남아 있다. 서린상사→영풍→고려아연→서린상사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고리다.

    영풍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영풍은 2018년 상반기 기준 고려아연 지분 26.91%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지분 49.97%를, 서린상사는 영풍 지분 10.36%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린상사가 보유한 영풍 지분 10.36%를 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린상사를 고려아연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순환출자고리 해소는 최창근 등 최씨 일가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함께 영풍그룹과 계열 분리를 통한 고려아연그룹의 설립 가능성도 떠오른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이 인터플렉스 지분 6.01%를 보유한 것을 제외하면 계열사 사이에 지분이 얽혀 있지 않다.

    고려아연그룹이 영풍그룹과 계열 분리를 추진하면 공정거래법상 규제에서 벗어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오너경영인이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도 손색없는 경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내 자원산업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학부, 석사, 박사 모두 자원학을 했다.

    특히 친환경공법인 아연 잔재 처리 기술(TSL)을 만드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TSL은 유독물질로 취급되는 아연 잔재를 환경친화적 청정 슬래그 형태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와 같은 가철재로 판매하는 기술이다.

    발로 뛰는 경영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콩고 등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의 오지를 마다치 않고 세계 3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광산업체 경영진과 만나 협상을 벌이거나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를 점검해 왔다.

    고려아연이 자원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 비철금속 제련산업을 시작한 지 30여년 만에 세계 선진 제련소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은 최창근의 실천 경영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형적 외유내강형 리더로 알려져 있다.

    온화하고 조용한 업무 추진 스타일과는 달리 한번 목표가 정해지면 묵묵히 앞장서 솔선수범함으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추진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구성원이 힘들어할 때 독촉하거나 채찍을 가하기보다는 믿고 기다리며 스스로 헤쳐나가도록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취미는 골프와 바둑인데 바둑은 아마 3단의 실력이다.

    좌우명은 ‘최선을 다하라’다. 존경하는 인물은 빌 게이츠라고 한다.

    ◆ 사건사고

    △반복되는 안전사고
    고려아연은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데도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울산지법 제1형사단독(판사 오창섭)은 2017년 11월16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고려아연 제련소장 A씨 등 2명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원·하청 책임자 2명에게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하청업체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나머지 사고 관계자 4명에게는 1000만 원~500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원청인 고려아연과 하청업체인 한림이엔지에는 각각 5000만 원과 1000만 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누구도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경각심을 갖지 않아 중대 사고가 발생해 그 죄가 무겁다”며 “특히 사고 책임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원청의 관행에 대해 엄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28일 울산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피해자들이 황산 제조공정 배관 보수의 준비 작업으로 배관을 해체하다가 황산 1천 리터가량(농도 70%)이 누출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직후 고려아연은 “하청 근로자들이 작업대상이 아닌, 즉 'V' 표시가 없는 맨홀 뚜껑을 여는 바람에 황산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사고가 난 배관에는 작업 대상 표시인 ‘V’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V’자 표시는 고려아연이 작업해도 안전하다는 점을 작업자에게 알리기 위해 파란색 페인트로 표시하는 기호다.

    이에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경찰이 밝힌 것과는 달리 배관 뚜껑에는 희미한 V자 흔적이 있었다며 “고려아연이 사고 책임을 축소·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과 노조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배관 맨홀의 감식을 의뢰했다. 그 결과 배관에는 ‘V’ 표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과수 실험에서 페인트로 그려진 ‘V’자 표시가 황산에 반응해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는 황산을 모두 제거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지시한 원·하청의 안전관리 소홀 책임이 확실한 만큼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은 채 근로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책임을 피하려 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2015년 11월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후 안전사고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인재로 추정되는 사고가 다시 발생해 대책이 형식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고려아연은 2015년 7월에도 스팀 배관 철거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황산연료 일부가 누출되는 등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12년 9월에는 용해로 수증기 폭발로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2012년 11월에는 근로자 1명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아연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 2월에 공장 증축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그러자 고용노동부로부터 3월에 특별 근로감독을 받았는데  협력업체 노동자에 안전보건 교육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특별 근로감독에서 고려아연은 232건의 지적사항을 받았는데 대부분 기본적 수칙이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의 지적을 받은 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3년 4월 정기 보수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하기도 했다.

  • ◆ 경력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이 2009년 3월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 포상을 받고 있다.

    1980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자원경제연구실 실장을 지냈다.

    1984년 고려아연의 계열회사인 서린상사에 입사했다.

    1994년 고려아연 부사장이 됐다.

    1996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4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66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미국 콜로라도 광산대학교에서 자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자원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의 6남3녀 가운데 3남이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형이다.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과 최정운 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남동생이다.

    부인 이신영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최창근은 정재계 및 언론계와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장녀 최경아씨는 천신일 세중 회장의 장남 천세전 세중 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최강민씨는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방성훈 스포츠조선 부사장과 결혼했다.

    외아들 최민석씨는 노바스코시아뱅크에서 근무하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생산계획담당 이사로 고려아연에 합류했는데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의 딸 김지수씨와 2015년 결혼했다. 김지수씨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2011년부터 윤세인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했다.

    고려아연은 3형제가 릴레이식 경영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최기호 창업주는 3형제에게 각각 경제학과 경영학, 금속공학, 자원공학을 전공하도록 했다. 고려아연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공부를 3형제가 나눠 한 것이다.

    장남 최창걸 명예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학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고려아연 설립 때부터 경영에 참여했으며 2002년까지 고려아연 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동생 최창영 명예회장에게 회장을 물려주고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차남 최창영 명예회장은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금속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아연에 입사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다 2002년 고려아연 회장에 올랐다. 2009년 최창근에게 회장 자리를 넘겨주고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상훈

    1999년 한국노동교육원이 노사관계 정착에 기여한 개인에 수여하는 노사화합 공로상을 받았다.

    2009년 '제43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9년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됐다.

    2011년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2011 올해의 CEO 대상’ 리더쉽경영부문에 선정됐다.

    ◆ 기타

    고려아연에서 2018년 상반기 급여 3억8900만 원, 상여 1억6200만 원 등 5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급여 9억3300만 원, 상여 2억8800만 원 등 12억2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5월1일 기준으로 영풍 지분 3.62%, 영풍개발 지분 6.60%, 서린상사 지분 4.84%, 영풍정밀 지분 4.44%, 유미개발 지분 10.57%. 서린정보기술 지분 3.67%, 고려아연 지분 0.9%를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직원이 편하면 회사가 편하다. 편한 곳에서 생산물결이 넘실거리지 않을 수 없고 회사가 성장하지 않을 수 없다.” (2015/11/06, 중앙일보에서)

    “기업 성과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공헌활동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기업이 궁극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2013/12/26,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며)

    “기업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2011/12, 서울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고려아연의 제련기술은 유럽이나 일본업체들도 완벽하게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이다.” (2009/03/23, 한국경제 인터뷰)

    “전자 소재로 쓰이는 인듐과 같은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 새로운 현금창출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2009/03/23, 한국경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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