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출시하고 서울 도시정비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도 주택 브랜드 ‘더샵’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961년 음력 2월4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심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 맥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스코 해외 생산법인 대표,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포스코건설 대표를 맡아 안전문제 등 현안을 적극적으로 풀어가는 한편, 해마다 도시정비 신규수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온화하며 적을 만들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다. 소통과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지속적 네트워크를 유지할 뿐 아니라 직원들과 주요 현안에 관해 허물없이 토론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건설 실적.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4연임 성공
한성희는 2022년 12월27일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직 4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은 최고경영자 및 임원의 임기가 1년에 불과해 해마다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전임 포스코건설 사장들은 대부분 임기 2년을 끝으로 물러났다. 포스코그룹이 ‘위기 속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성희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 장기 최고경영자가 됐다.

포스코건설의 대표이사 재임기간을 살펴보면 정 전 부회장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았고 뒤를 이은 유광재, 황태현, 한찬건, 이영훈 전 대표들은 각각 2년씩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한성희의 연임은 2019년 말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실적을 끌어올린 공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성희는 취임 첫해인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 원을 수주한 뒤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213억 원을 달성했고 2022년 4조5892억 원을 거두며 도시정비 신규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성희가 포스코건설을 맡은 뒤 실적도 개선됐다.

임기 첫해인 2020년 포스코건설은 매출 7조7944억 원, 영업이익 3797억 원, 순이익 2571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3.5%, 순이익은 48.9% 각각 늘었다.

2021년에는 수년 동안 7조 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을 8조 원대(8조1986억 원)로 끌어 올려놨고 포스코건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409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4409억 원은 포스코건설 역사상 최고 기록이며 매출 8조 원을 넘긴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 운임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 더욱 값지다.

다만 2022년에는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건설자재값, 노무비, 외주비 상승 영향에 이익률이 하락한 영향이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 매출 9조4350억 원, 영업이익 3090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한성희는 포스코그룹에서 재무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를 견조하게 유지하는 데도 힘썼다.

포스코건설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9년 말 136.6%에서 2022년 3분기 124.0%로 12.6%포인트 개선됐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2022년 건설업계 파장을 일으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한 우려에서도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2022년 3분기 기준 포스코건설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 신용보강 수준은 6215억 원으로 파악된다. 조 단위에 이르는 다른 건설사보다 규모가 적을 뿐 아니라 3조6731억 원에 이르는 자본 규모와 견줘도 적은 수준이다.

△대표이사 사장 취임 뒤 해마다 도시정비 신기록 경신
한성희는 취임 첫해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 원을 수주한 뒤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213억 원을 달성했다. 2022년 4조5892억 원을 거두며 도시정비 신규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2022년 초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수주 추진반’을 신설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같은 해 7월 선보이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공을 들였다.

이뿐 아니라 포스코건설은 2023년 3월 초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도시정비 신규수주 1조 원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방배신동아 아파트 재건축(3746억 원), 경기 평촌 초원세경아파트 리모델링(2446억 원), 신당8구역 재개발(3746억 원), 부산 상록아파트 리모델링(3889억 원) 등을 수주했다.

2022년을 지나 2023년에도 건설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건설사들이 도시정비 수주에 몸을 사리고 있다. 그럼에도 한성희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한성희는 이 과정에서 강점으로 자리잡은 리모델링 사업과 더불어 서울 사업장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사업장을 먼저 공략했던 곳은 쌍용건설이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어느새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며 시장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리모델링 사업 준공 단지는 2023년 3월 현재까지 서울 강남구의 개포 우성9차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 1건이지만 가락현대 1차 등 2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1천 세대), 한남5구역 재개발(2555세대), 남산타운 리모델링(5150세대), 우성 2·3단지·극동·신동아4 리모델링(우극신, 5054세대),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1277세대) 등은 오티에르로 도전장을 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다만 이들 사업지를 수주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경쟁사들 역시 수주를 위한 물밑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하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2023년 초 수주한 방배신동아, 신당8구역 정비사업은 각각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두 건설사가 입찰을 포기해 포스코건설이 단독입찰로 이 사업들을 가져갔다.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가 2022년 10월26일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함께 'ESG 경영실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건설>

△2022년 중대재해 제로(0) 달성, 안전경영을 최우선으로
포스코건설은 2023년 1월 모든 직원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1년 동안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건설사로 기록된 덕분이다.

포스코건설은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모든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상반기에 모든 직원에게 50만 원씩 지급했고 2022년에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200만 원을 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부터 운영한 ‘안전신문고’가 현장에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성희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신년사를 통해서도 안전을 강조했다.

한성희는 2022년 신년사에서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시행한 안전신문고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불안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작업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희는 이듬해인 2023년 신년사에서도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도 방심하면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보건센터를 4부 체제에서 5부 체제로 확대했다.

2021년까지 △안전보건기획 △안전보건진단 △시스템안전 △안전교육훈련그룹 등 4개 부서로 운영하다가 안전상생그룹을 추가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2월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안전기원 행사를 열고 ‘재해 없는 일터, 안전해서 행복한 현장’ 구현을 다짐했다. 한성희는 안전기원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안전과 관련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성희는 포스코건설 대표에 취임한 뒤 첫 공식 행보로도 ‘안전기원 행사’를 선택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1월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안전기원 행사를 열었다.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으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새긴 ‘무재해기’를 사업본부장들에게 수여하기도 했다.

안전사고 관리를 위해 이른바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3월부터 그동안 시범적용했던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모든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했다.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를 활용해 건설현장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2020년 12월에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안전벨트를 인증받고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시공능력평가 4위 자리 지켜내
포스코건설은 202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021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DL이앤씨가 전년 기업분할에 따른 경영평가액이 줄어 8위를 기록했다가 다시 3위로 순위를 회복한 영향으로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은 건설사 순위가 내려갔다.

이런 와중에 전년 3위를 기록했던 GS건설이 2022년 5위로 두 단계 하락했지만 포스코건설은 순위를 그대로 지켜냈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한 단계씩 끌어올려 2021년에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신반포21차를 수주하며 ‘더샵’ 브랜드 가치도 높였고 해외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프로젝트를 완수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재무구조 안정성이 높은 점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7월에 신용평가사로부터 전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신용등급 A+를 받았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3.4% 늘어났으며 재무건전성도 계속해서 개선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신용등급도 AA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7월 A+ 등급을 받은 이후 3년 동안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AA- 등급을 유지했지만 2015년에 A+, 2017년에 A등급으로 내려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그룹 내부 수주가 많았던 2012년에는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해외사업의 어려움과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7위까지 밀린 적이 있다.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2년 9월26일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정훈 포스코A&C 사장과 함께 삼성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모듈러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물산>

△친환경 분야 사업영역 확대 시동
한성희는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 8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을 개발해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이 거푸집은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녹여 만든 것이다.

강도 및 내열, 내약품성이 뛰어난 플리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에 탄성력을 늘리는 분말 슬래그를 융합해 변형이 쉬운 폴리프로필렌의 단점을 보완해 목재보다 얇고 내구성은 높다. 외부판매를 위한 대량 생산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9월 부산 건설현장에서 슬래그 활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슬래그를 활용해 만든 시멘트를 '포스멘트'라는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다.

슬래그는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분리하고 남은 부산물을 말한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재료인 시멘트를 대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슬래그 활용 시멘트인 포스멘트에는 원료를 구울 필요가 없는 고로슬래그(쇳물을 생산할 때 추출되는 부산물)가 58%까지 들어가서 일반 시멘트를 생산할 때 보다 최대 60%까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멘트 활용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도 보고 있다. 슬래그로 시멘트를 대체한 포스멘트는 일반 시멘트보다 10~15%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실제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센토피아 더샵과 아메리칸타운더샵 건설에 포스멘트를 적용했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 2월 포스코, 대륙신소재와 함께 ‘수재슬래그 활용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륙신소재는 보도블럭 등 건자재 생산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원재료인 수재슬래그를 공급하고 포스코건설은 개발된 제품을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면서 품질검증을 지원한다.

2021년 12월에는 모듈러주택 특화 계열사인 포스코A&C와 협업해 ‘현장용 모듈러 숙소 표준화 모델’을 개발했다.

모듈러주택이란 외부공장에서 미리 주요 건축물 부위를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주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숙소는 현장 직원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건축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친환경적이어서 ESG 경영과 부합한다”며 “다양한 모듈러 건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수소사업의 인프라 시설 시공을 맡아 이 분야의 경험을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 원을 거두고 탄소중립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수소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수소사업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하려 한다.

포스코는 2021년 1월 포스코건설이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가 철강그룹이라는 장점을 살려 포스코의 철강재를 설계에 반영해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2022년 2월 포스코는 글로벌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와 친환경 풍력발전용 소재를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2021년 5월에는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와도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상풍력발전 및 연계그린수소 사업분야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건설을 담당한다.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가운데)이 2022년 8월29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체조협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힘써
한성희는 2021년 7월 대표이사 직속 ESG전담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회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직원들을 영입해 ESG 전략 수립과 실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성희는 2021년 7월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에서 “내부적으로는 ESG전담조직을 신설했고 기업시민 협의체에 환경과 지배구조 관련 외부 자문위원을 영입하는 등 ESG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UN Global Compact(UNGC)에 참여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4대 영역 핵심 원칙을 더욱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희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ESG경영 강화와 관련해 건설사업에 내재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탄소중립과 자원재활용을 확대하고 현장의 환경오염과 소음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7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12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하기도 했다.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혼합된 형태로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한 ESG채권의 한 종류다.

또한 2022년 4월 신한은행과 ESG 민간투자사업 확대 협약을 맺고 도로, 철도, 환경시설 등 ESG 민간투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프로젝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ESG경영 차원에서 협력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1년 2월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협약을 맺고 ‘ESG경영 우수협력사 육성을 위한 ESG 평가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2021년 1월 중소 협력사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더불어 상생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2020년 11월부터 1천만 원 이상의 하도급 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있다. 기존에는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50 대 50으로 분담해 왔다.

△해외수주 확대
한성희는 해외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해외사업 비중을 더 키워야 한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온다. 2023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포스코건설의 해외 매출은 15.7%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 4월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법인(S.A.U)과 염수리튬 상업화 1단계 공사 계약을 3732억 원에 맺었다. 포스코건설은 염수리튬이 함유된 물을 길어올린 뒤 공정을 거쳐 인산리튬을 추출하고 이를 수산화리튬으로 전환 생산하는 시설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4년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상반기에는 아르헨티나와 국내(광양제철소)에서 수산화리튬을 각각 2만5000톤씩 5만 톤 연간 생산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2021년 12월에는 파나마에서 복합화력발전소와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약 6500억 원에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가툰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메가와트(MW)로 파나마 최대 규모 발전소다.

콜론 LNG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복합화력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 톤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에 350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차량기지 공사와 6600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2020년 10월에는 4900억 원 규모의 폴란드 폐기물 소각처리시설 EPC(설계·조달·시공)를 수주했다.

폴란드 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수주는 2016년 이후 실적이 없었던 유럽으로 다시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포스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설립한 합작법인 PECSA(POSCO E&C Saudi Arabia)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인프라 건설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2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파나마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파나마메트로 3호선 공사는 수도 파나마시티 중심지와 수도 서쪽 아라이한(Arraijan) 지역을 잇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28억1100만 달러(약 3조5천억 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사업비 가운데 포스코건설 몫은 약 8억1519만 달러(약 1조149억 원)다.

△아파트 브랜드 '더샵' 브랜드 강화
한성희는 2020년 1월13일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을 11년 만에 재단장하고 주택사업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도시정비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신규 수주를 2조 원 이상 올리고 주택분양도 2만 세대 이상 달성하면서 수주와 공급 모두 10대 건설사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애초 포스코그룹의 제철소 관련 공사를 위해 세워진 회사로 다른 대형 건설사들과 비교하면 주택사업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세계적 철강 업황 부진에 따라 포스코그룹이 신규투자를 줄이면서 포스코건설의 계열사 일감도 2013년 2조 원 이상에서 2018년 3천억 원대로 급격히 축소되면서 주택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에 ‘핵심에서 앞서가는(Advance in Core)’이라는 가치를 담았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강화된 편의, 안락한 휴식, 세련된 디자인을 4대 지향가치로 삼고 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은 지난 18년 동안 고객의 사랑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라며 “고객의 신뢰를 받는 100년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12월에는 배우 김수현을 10년 만에 ‘더샵’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 2월 ‘그린 라이프 위드 더 샵(Green Life Withe THE SHARP)’을 슬로건으로 김수현이 출연한 TV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대표 맡아
한성희는 2019년 말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한 사장은 재무와 전략, 투자는 물론 해외경험도 풍부하다”며 “포스코건설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 분야와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성희는 포스코건설에서 2012년부터 3년 동안 경영기획본부 경영전략실장 상무로 일했다. 2018년 포스코 경영지원센터장과 포스코건설 사외이사를 겸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마티아스 프랑케 칠레대사(오른쪽 두 번째), 호세미겔 세뿔베다 상무관(맨왼쪽), 김진태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실장(맨오른쪽)이 2022년 8월22일 주한칠레대사관에서 면담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기업시민 가치 알리는 데 앞장
한성희는 2018년 2월 포스코 경영지원센터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지원센터는 포스코의 대외홍보와 대관, 인사, 법무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또한 2018년은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100년 기업으로의 지속성장을 다짐한 해였다.

포스코는 ‘포스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포함해 50주년 기념사업 7가지를 진행했는데 한성희는 경영지원센터장으로서 기념사업들을 주관했다.

한성희는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소년 창의마당’ 건립 사업의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는 등 사업을 알리는 데 힘썼다.

청소년 창의마당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지어진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과학기술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볼 수 있게 된다.

한성희는 2018년 4월1일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포스코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낸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심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층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청소년 창의마당을 세워 국가에 헌납할 것”이라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성희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시민 이념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포스코 사령탑에 오른 뒤 홍보조직을 강화하고 경영지원센터를 경영지원본부로 격상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업시민이란 개인처럼 기업에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사회로부터 우수한 자원을 공급받는 만큼 그만한 기여를 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한성희는 각종 전시회 등 문화활동, 서울 서대문구 청소년 셰어하우스 건립 지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대내적으로는 노동자 대표와 경영진으로 구성된 노경협의회를 통해 노사문화 개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활동 등을 지원했다.

△포스코 중국법인장 맡아 프리미엄 철강사업 속도
한성희는 포스코 중국법인의 고부가 철강사업을 강화했다.

한성희가 중국법인장으로 있던 2016년 5월24일과 25일 포스코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중심지인 충칭과 청두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잇달아 준공했다.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월드프리미엄 제품, WP) 판매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었다.

한성희는 2016년 11월17일과 18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차이나센터에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주재하기도 했다.

이 워크숍에는 포스코 중국 주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중국 기술서비스센터(TSC)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성희는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서비스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중국법인인 POSCO-Asia는 2016년 매출 3조6541억8100만 원, 순이익 80억1천만 원을 거뒀다. 2015년보다 매출은 16.2%, 순이익은 600% 증가했다.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으로 ‘프로젝트 헬스 체크 시스템’ 도입
한성희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으로 일했다.

앞서 2011년 포스코 경영전략2실 시너지기획그룹의 리더로서 그룹 계열사 관리 업무를 맡아 포스코건설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상무로 승진하면서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임원 경력을 포스코건설에서 시작했다.

한성희는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으로 일하면서 ‘프로젝트 헬스 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헬스 체크 시스템은 프로젝트 손익, 자금관리 등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특허 등록돼 있으며 나중에도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계속 사용됐다.

프로젝트 공정률과 기성청구율, 원가진행률, 수금률, 지급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영업 단계부터 준공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손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성희가 경영전략실장으로 있던 3년 동안 포스코건설은 창사 이래 가장 좋은 경영성과를 거뒀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신규수주 12조 원,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4조 원 등을 이루며 역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2014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 정희민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부터), 최승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2021년 2월1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열린 안전기원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건설자재값, 노무비, 외주비 상승 등의 영향에 나빠진 이익률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한성희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2020년부터 포스코건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됐다. 특히 임기 두 번째 해인 2021년에는 수년 동안 7조 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을 8조 원대로 끌어올렸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4409억 원)을 거두기도 했다.

2022년에도 매출은 15%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3090억 원으로 30% 감소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서울 지역 도시정비시장에 안착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 신규수주 신기록을 경신해왔지만 서울 지역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도시정비업계에서 꾸준히 나왔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서울에서 5693억 원을 수주했는데 4조813억 원의 신규수주의 14% 수준에 그쳤다. 2022년에는 서울에서 9539억 원의 신규수주를 올렸지만 전체(4조5892억 원)의 20%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성희는 오티에르를 통해 2023년 초 서울 강남 방배동신동아 재건축사업, 강북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만큼 서울 도시정비시장 수주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1천 세대), 한남5구역 재개발(2555세대), 남산타운 리모델링(5150세대), 우성 2·3단지·극동·신동아4 리모델링(우극신, 5054세대),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1277세대) 등은 한성희가 오티에르로 도전장을 내밀 만한 곳으로 꼽힌다.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건설사의 안전관리 역량이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포스코건설의 신사업·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제도 빼놓을 수 없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이후 해외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매출의 9.8%, 2022년 3분기 누적 15.7%로 다른 대형건설사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성희는 포스코 베트남법인장과 중국법인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건설의 해외사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의 지주체제 전환과 신사업 전략에 발맞춰 수소·2차전지, 데이터센터, 수처리·폐기물 등 그룹의 친환경사업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 평가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8월20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건설>

2015년부터 2년 동안 포스코그룹의 중국 대표법인 포스코차이나 총경리(CEO)로 일하면서 기업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경영감각을 익혔다.

또한 2012년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2018년 포스코 경영지원센터 부사장으로 일해 포스코그룹에서 재무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소통과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직원들과도 허물없이 주요 현안에 관해 토론한다.

부서 사이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해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먼저 관련 부서 사이 협의를 반드시 거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말 포스코건설 대표에 오른 뒤에도 각종 현안을 두고 의욕적으로 외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은 환경 적응력이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한성희는 2012~2015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 시절 포스코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포스코건설 발전 청사진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E&C노마드(유목민)’라는 제목 아래 건설업을 목축업에 빗댄 내용을 담고 있다.

한성희는 보고서에서 “철강업은 한 곳에 정착해 땅과 기구를 이용해 질 좋은 농산물을 반복 생산하는 농업과 유사하지만 건설업은 좋은 먹거리를 찾아 환경과 싸우며 유랑하는 목축업과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앞으로 철강 및 화력발전 플랜트, 주택 개발 등을 주력상품으로 하면서 화공과 신재생에너지, 환경, 도로, 항만 등을 강화상품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O&M(운영관리, 유지보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봤다.

한성희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는 포스코건설 취임사에서도 “‘문제’라는 영어 단어는 ‘Problem’인데 이 어원은 ‘툭 던져놓는 것’이다. 문제를 감추지 말고 드러내야 해결책을 빨리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임원 확대에 관심이 많다.

한성희는 2019년 2월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 주재로 진행된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 및 멘토 간담회’에 최영 포스코 상무의 멘토로 참석했다.

그는 “여성 임원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때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이로써 집단지성이 높아지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고 여성 임원 기용의 장점을 피력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슬기로운 거리두기'를 제안하며 5권의 책을 추천했다.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폴 크루그먼 등), '지금 논어'(최종엽),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몰입 flow'(미하이 칙센트미하이), '90년대생과 갈등 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강지연) 등이다.

사건사고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10월28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틸아트 공모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항 장성동 재개발사업 시공권 지위 회복
포스코건설은 포항 장성동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지위를 완전히 회복했다.

장성동 재개발조합은 2022년 12월10일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을 다시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과 포스코건설은 법정 다툼까지 벌였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원만한 사업 진행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3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2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43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계약금액은 4975억 원으로 포스코건설이 주관사로서 태영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2020년 12월29일 함께 수주했다. 지분율은 각각 50%다.

장성동 재개발 조합은 높은 공사비에 불만을 나타내며 포스코건설, 태영건설과 갈등을 빚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2022년 2월23일 포스코건설이 포항장성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입찰절차 진행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장성동 재개발조합은 2021년 10월23일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해지했다. 조합원들이 공사단가가 높다고 불만을 제기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성동 재개발조합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포스코건설이 법원에 ‘시공사 입찰 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계약해지의 효력을 정지하고 조합은 시공자 지위 확인 등 사건의 본안판결이 확정되기까지 입찰 절차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판결했다.

△송도 개발 국제 분쟁 3년 만에 승소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개발을 놓고 미국 부동산개발 회사 게일인터내셔널과 벌인 3조 원대 규모 국제 분쟁에서 승소했다.

포스코건설과 함께 2002년부터 송도신도시개발에 나섰던 게일인터내셔널은 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협력사를 찾자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게일인터내셔널은 국제상업회의소(ICC)에 22억8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28일 국제상업회의소는 이를 기각했다. 국제상업회의소는 포스코건설에서 합작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점이 없고 오히려 게일인터내셔널이 송도사업 지연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할 수백억 원 규모의 중재 비용도 게일인터내셔널이 모두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출석
한성희는 2021년 2월2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성희는 이 자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투자규모와 안전조직 확대, 스마트 세이프티 도입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청업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성희는 ‘하청업체에서 추락 등 동일한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거듭돼 죄송하다”며 “재해발생 하청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제한, 등록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희는 “매년 4회가량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직원과 임원, 대표들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희는 2020년부터 포스코건설 경영을 시작했다. 이번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는 임기 이전에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해 회사 대표로서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었다.

포스코건설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모두 19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해 사망자 수가 모든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20년에는 사망자가 2명이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샵 유리창 파손
포스코건설이 지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샵에서 2020년 1월7일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음 날인 1월8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주민들이 잦은 승강기 고장 문제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엘시티더샵은 85층짜리 아파트 2개 동과 랜드마크 타워 1개동(101층)으로 이뤄진 단지로 국내 주거시설 가운데 가장 높다. 2019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엘시티더샵은 공사 과정에서 노동자 4명이 안전사고로 숨지고 포스코건설 관계자의 뇌물 공여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구설수가 많았다.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가 남부지역을 지나갈 때 공사 현장에서 외벽 유리창 1100여 장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문제도 대두됐다.

2019년 5월 강풍에 83층 유리가 깨지는 사고로 인근 차량 4대가 긁히는 피해를 봤고 입주가 시작한 뒤에도 유리창 파손 사고와 승강기 고장 문제 등이 이어졌다.

한성희는 엘시티더샵의 입주가 끝나는 2020년 2월 말까지 엘시티더샵 창문 9121개 모두에 담당 직원을 지정해 개폐관리를 하는 ‘창문관리 실명제’를 대책으로 내놨다.

한성희는 유리창 파손으로 입주민과 인근 시민에게 불안을 안긴 것에 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준수해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한성희는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없더라도 엘시티더샵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포스코건설이 엘시티더샵을 완전히 인계하고 철수할 때까지 어떠한 사고나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그 밖에도 입주통합센터, 관리사무소 등과 주간 기상예보를 공유해 강풍 등이 예측되면 별도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포스코 홍보실장에서 물러나
한성희는 2015년 6월 포스코 PR(홍보)실장을 맡은 지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포스코와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놓고 벌인 갈등이 원인이 됐다.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되기 전부터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온 알짜 사업장이었다.

포스코는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검토했는데 이 사실이 2015년 5월22일 외부에 유출됐다.

그러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며칠 뒤인 5월26일 사내 게시판에 “미얀마 가스전 매각은 대의명분이 부족하고 재무적 실리도 없으며 실현 가능성도 없다”는 비판적 의견을 올리며 매각에 반대했다.

포스코는 같은 해 6월9일 전 사장 해임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 사장은 6월10일 ‘물러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사외이사들에게 돌리며 반발했다.

계열사 사장이 그룹 경영진에 전면적으로 맞선 것을 놓고 ‘초유의 항명사태’라는 얘기가 나오는 등 포스코그룹은 심한 내홍을 겪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었다는 말도 나왔다.

이 사태는 포스코가 6월11일 “전 사장 해임 절차를 진행한 적이 없으며 그룹 내부 갈등도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6월12일 전 사장이 사실상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마무리됐다.

한성희는 이 과정에서 항명사태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진 데 책임을 지고 보직에서 해임됐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애먼 임원만 ‘희생양’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한성희는 포스코 중국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7년 권오준 회장 체제 2기를 맞이해 포스코 홍보실장으로 돌아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왼쪽 다섯 번째), 신열우 소방청장(왼쪽 여섯 번째), 김정수 포스코O&M 사장(왼쪽 세 번째), 정훈 포스코A&C 사장(왼쪽 두 번째) 등이 2021년 4월29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열린 이웃사랑 안전지킴이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199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8년 포스코 베트남 호찌민법인(POSVINA)장을 맡았다.

2011년 포스코 경영전략2실 시너지기획그룹 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 PR실장 상무가 됐다.

2015년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포스코차이나 총경리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포스코 홍보실장 전무로 이동했다.

2018년 2월 포스코 경영지원센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포스코ICT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했다.

2019년 말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20년 3월 제33대 대한체조협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9년 대구 심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캐나다 맥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포스코건설에서 2022년 상반기까지 6억2천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구체적으로는 급여 2억6600만 원, 상여 3억3600만 원이다.

2021년에는 급여 4억3800만 원, 상여 2억1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00만 원 등 모두 6억6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어록
[Who Is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2018년 12월11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 회장실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명패기증식에 참석해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왼쪽), 박유철 광복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퍼펙트스톰의 위기가 올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토삼굴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해야 한다. 우리도 방심하면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산업플랜트 분야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저수익 사업은 과감한 조정이 필요하다. 핵심지역 도시재생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수익성 높은 개발형 사업도 선별 추진해야 한다.

수소와 2차전지, 전기로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원전 분야에도 진출해야 한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오피스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고층 모듈러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2023/01/02, 신년사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모듈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2/09/26, 삼성물산, 포스코A&C와 모듈러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협약체결은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포스코그룹의 중장기전략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 각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기술력 중심의 미래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22/09/22,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제주대학교,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와 함께 미래 신사업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가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이 되는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 한국과 칠레와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자.” (2022/08/23, 프랑케 칠레 대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하며)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위기 시대에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에 앞장서겠다.” (2022/08/08,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내며)

“10년 동안 함께한 소방청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안전과 환경을 세심히 살펴 지역사회와 공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겠다.” (2022/06/23, 소방청과 함께 고양 풍동아파트 건설현장 인근에서 화재예방활동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수소 비즈니스와 관련된 그룹 내 협력을 강화하고 그룹사와 연계한 신재생발전, 수처리·폐기물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강건재를 활용한 모듈러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시행한 안전신문고를 제대를 더욱 활성화해 불안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작업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Smart Safety 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Human Error에 의한 사고까지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도시정비사업이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겠다. 특히 우리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리모델링 분야는 더욱 박차를 가해 리모델링은 ‘포스코건설 더샵’이라는 각인을 남기겠다.” (2022/01/03, 신년사를 통해)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활동을 통해서 친환경·탄소중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21/09/13, 인천 송도사옥에서 개최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행사에서)

"도시혁신스쿨 사업은 앞으로 도시재생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세대에게 체험형 학습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민관학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이슈 해결에 동참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 (2021/08/30, ‘2021 도시혁신스쿨 in 부산’ 업무협약식에서)

“금년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신규 석탄화력 발전사업 참여 중단 등 환경과 미래가치를 고려하는 사업전략과 포트폴리오 운영을 본격화하고자 한다.” (2021/07, 포스코건설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코로나 19로 열악한 여건이지만 포스코건설과 관련회사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의 안전과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 (2021/04/29. 인천 송도사옥에서 개최한 ‘이웃사랑 안전지킴이’ 발대식 행사에서)

“하청업체 관련 안전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년 4회에 걸쳐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직원은 물론 임원, 대표들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경주하겠다.” (2021/02/22,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전 최우선’은 타협불가한 원칙이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생존과 성장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임직원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고 사고의 위험이 원천적으로 없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자.” (2021/02/01, 인천 송도사옥에서 개최한 포스코건설 ‘안전기원’ 행사에서)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ESG 강화와 관련해 건설업에 내재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활동에 앞장서겠다. 친환경 강건재로서 장점을 부각하고 획기적 수요 유인 전략을 마련해 국내 건설시장을 선도하겠다.” (2021/01/04, 포스코건설 신년사에서)

“건설 분야 청년창업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에서도 의미가 크지만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협력모델이다.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창업과 사업화 전반에 걸쳐 적극 지원하겠다.” (2020/11/11, 포스코건설 차세대 건설 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자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걸맞게 소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2020/10/28.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스틸아트 공모전’ 시상식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이 화분을 보며 피로를 풀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2020/06/21, 인천시 코로나19 방역대책반과 인천시 산하 선별진료소 31곳에 대형 화분을 전달하며)

“한국 체조의 경기력 향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다가올 올림픽에서 소기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통합 협회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 국민 건강 증진의 최애 종목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 (2020/03/25, 제33대 대한체조협회장으로 선임되며)

“(드론 등 첨단기술을 사용은)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원가절감과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에도 큰 도움이 된다.” (2020/01/17, 스마트 건설 도입과 관련한 중앙일보 기사에서)

“기업시민은 포스코그룹 전체의 경영이념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시대적 흐름이다. 기업시민은 사업활동을 통해 사회에 건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0/01/02,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2019년 포스코건설의 성과 가운데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현장 중심의 안전 최우선 경영에서 큰 개선을 이뤘다는 것이다. 현장은 물론 전사 모든 임직원이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무재해 달성’을 위해 혼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 (2020/01/02, 포스코건설 신년사에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는 ‘보고서에서만’ 원인과 개선 방안을 세웠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한번 잡으면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집요함과 비장함을 지니고 체계적 진행 관리를 하며 업무에 임해야 한다.” (2020/01/02, 포스코건설 신년사에서)

“포스코가 지향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조선시대 선비사회와 재조명함으로써 그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미래 백년기업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비정신을 ‘법고(法古)’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신(創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9/04/01, 포스코 창립 51주년 기념 특별전 ‘人, 사람의 길을 가다’에서)

“(전시회를) 포스코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높일 수 있는 명물로 만들겠다. 문화로 국가와 국민에 보답한다는 자세로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 (2018/04/17, 포스코 창립 50주년 전시회에서)

“중국이 경제개혁을 하겠다고 하니 거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의 26%를 차지하니까 중국이 살아나야 하지 않겠나. 얼마 전 중국 하북철강을 갔는데 공급과잉인 품목을 어떻게 줄이겠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2016/03/24,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신흥개발도상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교통·주택·건축 등 인프라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 민간 건설사들의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2/12/31, 서울신문의 ‘2013년 건설업 전망과 중장기 신성장 동력’ 설문조사 응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