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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이규연 기자
2020-07-20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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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 생애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다.

    분양보증을 통한 고분양가 관리로 '로또분양'을 막으면서도 고분양가 심사기준 강화에 따른 부동산시장 혼란을 줄이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2년 1월27일 광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직무대행, KDB산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본부장, 한일투자신탁운용 전무, 한국투자증권 상무를 거쳐 사회책임투자 리서치기관인 ESG모네타 대표와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공사 출범 이후 금융계 출신 첫 사장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로 종합금융회사로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추진하는 끈질긴 면모를 지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서민 주거안정 지원
    이재광은 공공기관으로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7월1일부터 그해 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비롯한 전체 상품 13개의 보증료를 70~80%, 후분양대출보증 등 상품 9개의 보증료를 30% 인하하고 있다.

    2020년 6월 ‘공공성 강화방안’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등의 주요 보증상품 보증료 전반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개인채무자의 지연배상금도 일시적으로 감면하면서 임차권 등기대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 2월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특약 보증료율을 연 0.05%에서 0.031%로 낮췄다. 그해 3월에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40% 할인하기로 했다. 

    2019년 11월 전세보증 이행 과정에서 주거 약자층을 대신해 주택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전세자금 대출 특약보증 가입자가 대출원리금을 은행에 제때 갚지 못했을 때 매기는 지연배상금률도 9%에서 5%로 낮췄다. 

    미분양관리지역에 적용하던 전세금 반환보증 특례지원제도를 2019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특례보증 기준도 완화했다. 

    비슷한 시기에 신혼부부 대상의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 할인기준도 기존의 혼인기간 5년에서 7년으로 낮췄다. 역전세 때문에 임차보증금 반환을 못 받아 이주가 힘들어진 세입자 대상으로도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전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실적.

    △고분양가 관리 강화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해 분양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조를 지키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6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경기도 전역(일부 지역 제외), 인천광역시 전역(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대전광역시 동·중·대덕구, 청주시와 오창·오송읍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수도권 전역과 부산 동래·수영·해운대구, 대전 전역, 대구 수성·중구, 광주 광산·남·서구, 세종시, 청주시와 오창·오송읍으로 확대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거나 분양·매매가 상승세로 고분양가 사업장이 생길 수 있는 지역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광은 분양가 관리를 위해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도 2019년 6월6일 개편했다. 

    이 제도 개편의 핵심은 해당 지역에서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없을 때 분양가 기준을 기존 110%에서 100~105%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서가 없으면 지자체 분양 승인과 금융권 중도금 대출에 차질을 빚는다. 이 때문에 고분양가 심사기준 제도의 개편은 분양가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앞서 이재광은 2019년 3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분양가가 높은 아파트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분양가 산정기준을 손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9년 12월 시사저널 인터뷰에서도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재광은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강화되면서 주택시장의 후분양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후분양은 주택 건설이 60~80% 정도 끝났을 때 분양을 하는 방식이다.

    이재광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후분양 대출보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후분양 대출보증으로 민간부문의 자발적 후분양 참여를 장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7월 후분양 대출보증 보증료율을 종전보다 40% 인하했다. 2018년 9월14일부터 후분양 대출보증 사업장에 연 3% 초반대의 저금리 대출보증을 하는 후분양 표준 파이낸셜 프로젝트대출을 시행하는 등 후분양 대출보증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고분양가 심사기준 강화가 맞물리면서 2019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후분양 대출보증 이용건수는 5건(192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2건(54억 원)보다 어느 정도 늘어났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부터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강화가 정부의 분양시장 통제 수단으로 쓰인다는 비판도 지속해서 나왔다.

    각종 논란이 쏟아지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2월8일 고분양가 심사기준 내용을 일부 바꿨다. 이에 따라 2월8일 이후로 분양보증을 신청한 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에는 기존 심사기준 외에 입지조건과 시공사 도급순위에 따른 브랜드, 전체 가구 수 등이 반영된다.

    △도시재생 지원 확대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과 보증을 통해 도시재생금융을 지원하면서 민간 투자 유치를 돕는 방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관련 예산을 2019년 기준 5400억 원 집행하는 등 금융지원에 힘쓰고 있다. 

    2019년 12월 도시재생 대상의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도시재생 앵커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겸영 인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전라남도 남원시에 이어 2020년 6월 경상남도 사천시, 부산 사상구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도시재생에 관련된 행사도 여럿 참여했다. 

    2019년 9월19일부터 20일까지 도시재생 페스티벌 ‘허그 유어 시티’를 열었다. 이재광 본인도 2019년 9월30일 ‘2019 굿시티포럼’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출·융자와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에는 다른 공공기관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 축제인 ‘2019 도시재생한마당’에서 현장 이사회와 기금지원 설명회 등을 열었다.    

    △사회윤리적 가치 창출 노력
    이재광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윤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을 향한 사회적 가치와 윤리 책무 요구가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의료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3월에는 의료진에게 5천만 원 규모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4월부터는 4개월 동안 이재광을 비롯한 임원들이 매달 급여의 3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2020년 2월 ‘갑질 근절 추진대책’을 내놓으면서 공사 안팎의 ‘갑횡포’ 예방부터 피해 신고체계 운영, 근절 캠페인까지 여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하반기에만 129명을 채용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66명을 채용했다. 특히 하반기 채용에서 지역인재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형평채용을 강화했다. 

    2018년 8월3일에는 콜센터 용역근로자 14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다른 공공기관들이 자회사를 설립해 용역근로자를 채용하는 것과 달리 직접고용하며 차별성을 보였다.

    본사가 있는 부산지역의 경제·사회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2020년 4월 부산 용호골목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역상권 지원에 나섰다. 2020년 사회공헌예산 87억 원의 90%(82억 원)를 조기 집행할 방침도 세웠다. 

    2018년부터 부산시, 부산 소재 6개 공공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상설화하고 일자리 확대, 혁신성장 지원, 지역주도사업 지원, 상생협력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8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부산지역 기부금은 12억100만 원으로 2014년 5억7300만 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9년에는 지역기부금 예산을 29억2천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이행에 필요한 명도 확인업무를 노인에게 제공해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부산, 그해 9월에는 인천, 2020년 3월에는 서울에서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조직과 문화 혁신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조직을 강화하면서 직원문화를 더욱 좋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

    2019년 10월28일 직원의 스트레스 해결과 노동의욕 향상을 위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스트레스 진단 등을 통해 직원들의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2019년 5월31일에는 4본부 책임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각 본부에 의사결정 권한을 이양하고 본부장의 자율적 권한과 책임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재광은 중장기 경영방향 설정, 대외협력, 리더십활동, 리스크 관리, 미래지향적 연구개발 등의 경영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동시에 효율적 책임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임원차담회, 경영혁신회의, 리더십전략회의 등 상시 소통·협업체계를 가동했다.

    2019년 6월28일에는 역할 확대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재광은 이전부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기존 리스크관리실을 리스크관리단으로 개편하고 준법지원실을 설치해 법률리스크 관리를 전담하도록 했다.

    도시금융센터와 임대주택금융센터는 통합해 권역별 주택도시금융센터로 운영하고 파이낸셜프로젝트금융센터와 정비사업금융센터도 통합해 권역별 파이낸셜프로젝트금융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재광은 2018년 8월 처음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사장 직속으로 리스크관리실을 신설하고 기금관리실, 기금지원처, 기금대출지원센터, 남부도시금융센터를 설치했다.

    2018년 10월1일 조직문화 혁신캠페인을 실시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쏟았다. 갑질근절과 적폐 및 부패 청산, 성희롱 성추행 프리존 선언, 음주문화 개선, 내부소통 및 고충처리 강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등 조직문화 혁신 6대 과제를 제시했다.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이재광은 공공기관 최초의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한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7월24일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해 참관하는 근로참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재광은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틀로써 노동이사제 도입이 긴요하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광은 노동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노동을 통해 경제학을 바라보는 데 관심이 많다.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해 노사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는 상급단체가 임단협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이유로 근로참관제를 유보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발탁
    이재광은 2018년 3월8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5년 주택보증공사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 사장이다.

    이재광은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주택도시보증공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수행해야 할 과제로 임차인 보호 및 주거 약자 지원을 위한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확대, 도시재생 뉴딜, 사회임대주택 활성화, 정책보증과 기금 운용의 공공성 강화,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꼽았다.

    ◆ 비전과 과제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9년 9월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굿시티포럼'에서 도시재생사업의 금융지원 중요성과 활성화방안에 관련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이재광은 분양보증을 통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관리 역할을 충실하게 시행하면서도 주택시장의 혼란 역시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분양가 통제에 따른 ‘로또분양’ 논란을 잠재우면서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분양보증기준을 수립해야 한다.

    이재광은 2019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분양보증기준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 뒤 고분양가 보증기준을 강화하면서 분양가 통제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신년사에서도 “고분양가 관리와 심사기준 강화를 통해 투기 과열을 막는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을 최일선에서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시장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불만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시장을 다른 기관이나 업체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재광은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9년 보증실적 175조 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 실적 가운데 서민 주거안정과 관련된 실적이 76조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세금 보증 실적이 47조 원으로 파악돼 2017년 15조 원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세금 보증서비스, ‘스마트전세지원센터’를 통한 비대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상품 운영, 네이버파이낸셜과 ‘비대면 전세금 반환보증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사용자를 위한 비대면 편의성도 높였다. 

    2020년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과 서민 주거불안 등을 고려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등의 주요 보증상품 보증료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지원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9년 12월 주택도시기금 986억 원이 출자된 ‘도시재생 앵커(선도)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운용할 자산관리회사(AMC)를 맡게 됐다. 

    2020년 들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뉴딜기금지원센터’를 만들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기금상품과 이용사례에 관련된 정보와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평가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7월10일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챌린지'에 임원들과 함께 동참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대학원을 마친 뒤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문사에 입사했는데 외국계 증권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본격적으로 금융인의 길을 걷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광흥창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기조에 발맞춰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부친이 과거 한국전력공사 노조지부장을 했다고 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대학원에서 노동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석사학위 논문으로 ‘노동조합의 상대적 임금효과 분석 : 임금과 노조가입의 동시적 결정구조를 중심으로’를 썼다.

    한번 무언가에 꽂히면 끝을 보는 집요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초반부터 국제재무분석사(CFA) 공부를 시작했는데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기 어려웠지만 2002년 자격증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 CFA한국협회장, 2011년 CFA홍콩협회 임원 등을 지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절에는 철저하게 기업가치에 근거한 분석으로 유명했다. 수익 추정을 보수적으로 하지만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일할 때 투자 포트폴리오 모델을 개발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국민연금이 주식이나 채권투자에 익숙지 않아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은 일이었으나 특유의 끈질긴 성격으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키는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학창시절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을 즐겨했다고 한다.

    대학 특강에서 인생의 지혜를 책과 신문에서 얻는다고 밝혔다. 그는 참석한 학생 100여 명 전원에게 대학·중용·논어·맹자 등 사서를 선물하면서 고전을 읽을 것을 권유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멀리하도록 조언했다.

    한의학에 관심이 많다.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 허준, 이제마와 더불어 조선의 3대 명의라는 사암도인의 침구요결을 배웠는데 직원들에게 치료법 특강을 할 정도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후 한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해 봉사하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풍수지리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광 취임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서라벌대 풍수명리학과 교수를 불러 강의를 진행했다는 지적이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나오기도 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 사건사고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9년 10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분양보증시장 독점 논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내 분양보증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른 기관이나 업체에도 분양보증업무를 허가해 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분양보증은 건설사 등의 사업자가 파산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면 건물 분양이나 납부한 분양대금의 환급업무를 대신 책임지는 보증제도를 말한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분양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혹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보증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가 보증보험사를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만 독점적으로 분양보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분양가를 사실상 통제해 왔다. 건설사나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준보다 높은 분양가를 제시하면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는 분양보증시장 개방을 지속해서 주장해 왔다. 

    2020년 들어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등의 일반분양가 산정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면서 분양보증시장 개방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2020년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분양보증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권고한 시한이기도 하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2020년 7월14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해 보증보험회사를 지정하고 고시해 분양보증기관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송 의원은 2019년 20대 국회에서도 보증보험사 다양화를 뼈대 삼은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가 산정 논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과 관련해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맞춘 분양가가 아니면 분양보증을 해줄 수 없다는 태도를 지키고 있다. 

    일반분양가는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주체가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분양가를 말한다. 재건축사업은 일반분양가가 높을수록 수익도 늘어나 조합원의 건설부담금이 줄어든다. 다만 공동주택을 일반인에게 선분양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먼저 받아야 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전체 1만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건축조합원들은 2019년 12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에서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 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맞추면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가는 3.3㎡당 2700만 원대에 머무르는 수준이라 논란이 일어났다.

    고분양가 심사기준상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는 같은 지역이자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공동주택 시세와 비교해 105%를 넘어서면 안 된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와 같은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됐던 ‘고덕자이’ 아파트는 3.3㎡당 2445만 원에 분양됐다.

    다만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원들은 2019년 중순부터 구는 다르지면 가까운 곳의 아파트단지인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의 일반분양가가 3.3㎡당 2896만 원이었던 점 등을 들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재광 사장은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런 형평성 문제를 지적받자 “열심히 검토해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20년 2월8일 고분양가 심사기준 내용을 일부 개편하기도 했다. 바뀐 내용에 따르면 향후 분양보증이 신청된 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에 세부적 입지조건과 시공사 도급순위에 따른 브랜드, 전체 가구 수 등이 반영된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3월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서 신청한 3.3㎡당 3550만 원의 일반분양가로는 분양보증을 해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3.3㎡당 2978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일반분양가 산정과 관련해 완강한 태도를 지키면서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안에서 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다. 

    조합 간부들은 2020년 7월29일부터 시행되는 서울 지역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시한 일반분양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최찬성 조합장이 7월8일 사퇴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사퇴 요구받아
    이재광은 2019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방만경영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퇴 요구도 나왔지만 이재광은 사퇴를 거부했다.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재광이 2019년 8월 중순 국토교통부로부터 기관장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존 차량의 임차기간에 추가 차량도 빌리면서 임차료 933만 원을 낭비했다. 신규 업무용 차량의 내부 개조비용으로 1243만 원을 쓰기도 했다. 그밖에 과도한 사내복지기금 사용과 직원 대상의 저금리 대출제도 등도 방만경영 사례로 지적됐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18년 10월 당시 서울역 인근에 있던 서울 사무실의 임대차기간이 1년 남았는데도 풍수지리를 이유로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임대료·관리비 손실 3억5560만 원을 봤던 점을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재광이 부산 해운대 사택을 주상복합아파트 4층 49평형에서 34층 52평형으로 옮긴 것도 풍수지리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여의도로 서울 사무실을 옮기면서 국토부 장관실을 만든 것도 도마에 올랐다. 

    이재광은 “지적을 뼈저리게 느끼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경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대답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재광이 짧은 답변만 거듭하는 태도를 보이자 의원들이 그를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잦은 해외출장 논란
    이재광은 취임 후 해외출장이 잦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8년 3월 취임 이후 2019년 6월까지 모두 5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전임 사장인 김선덕 전 사장은 임기 내 해외출장이 3번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원들이 다녀와도 되는 해외출장을 이재광이 직접 갔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선덕 전 사장 재임기간 전체 임원 해외출장 중 김 전 사장의 출장 비중은 15%였는데 이재광 임기 들어 사장 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늘어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와 관련해 “이재광 사장의 해외출장은 철저한 업무 목적”이라며 “외유성 출장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국정감사에서 방만경영을 지적받기도 했다. 교육훈련비로 북한 관련 책 3종 1813권을 배포한 것과 본사가 있는 부산이 아닌 서울에 사장과 감사의 업무용 차량이 있는 점을 지적받았다.

    직원 가족 한마음대회를 위해 해운대 특급호텔 199개를 예약한 것과 불꽃축제 참여 직원 1인당 16만 원의 비용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논란이 됐다.

    △노조와 갈등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와 전국금융산업노조는 2019년 7월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 앞에서 이재광 사장 규탄 및 퇴직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재광이 업무용 차량에 1100만 원을 들여 최고급 가죽시트와 테이블 등 편의기능을 장착해 ‘황제승용차’를 만들고 부산 관사에 가전·가구 교체비용으로 3천만 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2018년 국정감사 때 관용차 문제가 떠올랐음에도 차량 인테리어 비용내역이 없다는 허위자료를 제출했다는 위증 의혹도 제기했다.

    이재광이 2018년 11월 한국투장에서 함께 근무한 지인을 개방형 계약직으로 채용했다며 채용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인사는 임금피크제 연령을 지난 56세로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19년 5월 이재광을 조사했으나 관련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광과 노조는 2018년 말부터 관계가 악화했다. 금융노조는 2018년 12월18일 성명서를 내 이재광이 노무법인 컨설팅과 감사실을 동원해 노조간부를 파면하려 하는 등 노조파괴 공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런 의혹이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융노조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는 2019년 8월 이재광의 퇴진을 요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18년 노사관계 자문을 법무법인·노무법인 등에 구하면서 조합원의 가입범위 축소와 노사협의회 확대 등으로 노조의 힘을 빼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19년도 임금협약은 그해 12월23일 분쟁 없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사는 2003년 노조 창립 이래 17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당시 이재광은 “심도 있는 소통으로 그간의 오해를 해소해 노사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조직 운영과 기관 발전을 위해 서로 존중하면서 신뢰하는 노사관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희롱 인사 주택산업연구원장 내정 논란
    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이 주택산업연구원장에 내정돼 논란이 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연구용역 출연 기관으로 이재광은 주택산업연구원 이사를 지냈다.

    서 전 원장은 2018년 8월 주택산업연구원장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하지만 그는 2018년 2월 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감사원장에서 해임됐던 터라 논란이 됐다.

    이재광은 2018년 8월28일 국회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 전 원장 선임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6월과 8월 이사회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서 후보자의 내정 여부를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주택산업연구원은 서 전 원장의 선임을 철회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8년 10월 원장대행으로 하성규 주택관리연구원장을 선임했다.

    ◆ 경력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8년 3월8일 부산시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1991년 UBS Warbug증권에서 일했다.

    1994년 에셋코리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았다.

    1996년 5월 크레디리요네증권 이사에 올랐다.

    1997년 5월부터 1999년 9월까지 다이와SBCM 상무를 지냈다.

    1999년 베스트투자자문 전무로 일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 팀장을 역임했다.

    2001년 11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본부장을 직무 대행했다.

    2002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한일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았다.

    2005년 6월부터 2008년 3월까지 KDB산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08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CFA홍콩협회에서 임원을 지냈다.

    2013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ESG모네타 대표이사와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18년 3월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올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동생이다. 

    ◆ 상훈

    ◆ 기타


    2020년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 두 딸의 명의로 모두 11억241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서울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아파트(3억7300만 원)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이재광은 2019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기관장(사장)으로서 연봉 2억2965만 원을 받았다. 이 연봉액은 기본급 1억3864만 원에 경영평가 성과급 9101만 원을 더한 것이다. 

    2008년 '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연기금으로 가는 길'을 공동번역했다. 2010년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애널리스트&포트폴리오 매니저 되는 법'을 썼다. 

    육군 석사장교로 6개월 동안 복무하고 1988년 2월20일 소위로 전역했다.

    ◆ 어록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왼쪽)이 2020년 6월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국가유공자 임차자금 전달 및 노후주택 보수 기념식'에서 국가유공자들에게 주택임차자금 기증서를 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료율 인하를 통해 사업주체의 부담을 경감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0/07/01,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해 이날부터 2020년 말까지 주택분양보증료율을 50% 인하하기로 하면서)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으로 금융지원 체감도를 높이고 보증심사 강화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와 공적 임대주택 공급기반 확대에 힘써야 한다.” (2020/01/02, 주택도시보증공사 2020년 신년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금 엄청난 체질 변화 과정에 있다. 그동안 주로 주택사업자들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면 이제는 국민 주거복지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영업활동 측면에서 보면 주거 취약계층이나 서민들이 편안해질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편안히 살 수 있는 권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2019/11/27,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여러 보증상품이 주거약자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분양가 통제에 관련된 다양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10/15,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주택도시보증공사 국정감사 답변에서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통한 분양가 통제 문제를 지적받자)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면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중간관리자인 팀장이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키울 필요가 있다.” (2019/09/17,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팀장 리더십 집합교육'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인권경영헌장 선포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인권영향평가 실시와 인권침해 구제절차 제공 등으로 인권경영 실행에 솔선수범하겠다.” (2019/07/01, 주택도시보증공사 창립기념일을 인권의 날로 지정하고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며)

    “상대적으로 분양보증 기준을 보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주변시세 외에 분양가를 책정하는 다른 기준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다.” (2019/03/18,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고분양가 관리방안과 관련해)

    “도시재생에 대한 유럽투자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 주택도시보증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업무 역량을 키워나가겠다.” (2019/01/21, 유럽투자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HUG는 지난 25년간 총 1351조원, 1317만 세대의 보증공급을 통해 서민주거안정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주택업계와 함께 주택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2018/11/06, 2018 주택업계 CEO워크숍에서)

    “회사 설립 이래 25년간 주택 보증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사회적 가치경영과 공정한 투명경영, 창의적 혁신경영을 일궈내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주거 사다리 역할을 강하화고 도시 재상 사업이 본격 안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8/10/1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분양보증은 결국 보험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기금도 익숙한 분야다. 은행, 자산운용, 리츠, 프로젝트파이낸싱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니 종합금융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은 금융지식과 경험으로 HUG가 새로운 상품을 많이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07/23,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로또 분양을 낳고 있다는 비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분양가 심사는 토지비·공사원가·사업이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정한 분양가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선분양과 후분양을 선과 악으로 구별할 수는 없다. 각 제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다만 정부가 후분양제 도입을 확대하면 이에 대비하는 것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이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건설사를 주로 상대하는 공기업이지만 앞으로 서민에게 ‘따뜻한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한 변신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생겼던 거품이 걷히고 있는 시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시행하는 분양가 심사도 여러 논란이 있지만 시장의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는 방안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도시금융의 중추기관으로 주거복지 향상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보증업무와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 단계 앞선 주거정책으로 국민의 나은 삶을 책임지는 전문 공기업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2018/04/18, 서울 영등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주택시장이 과거 4~5년 동안 좋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이 필요하다.” (2018/03/14,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민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 행복에 기여해 나가겠다.”(2018/03/08,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금융 전담 공기업의 새로운 수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2018/03/08,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투자를 결정할 때 환경과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 착한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 (2015/10/29, ESG모네타 대표이사 시절 인터뷰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이 분야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안내서가 부족해 책을 준비하게 됐다. 고연봉 직업에 대해 막연히 선망하는 이들이나 도제식 교육에 매몰된 업계 풍토 속에서 증권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밑바탕이 되면 좋겠다.” (2010/01/26,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애널리스트&포트폴리오 매니저 되는 법'을 출간하며)

    “외국인들 관심은 여전히 중국과 인도에 쏠려 있어서 양념처럼 한국 투자를 보고 있으나, 최근 중국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뒤늦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9/07/24,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서민 주거안정 지원
    이재광은 공공기관으로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7월1일부터 그해 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비롯한 전체 상품 13개의 보증료를 70~80%, 후분양대출보증 등 상품 9개의 보증료를 30% 인하하고 있다.

    2020년 6월 ‘공공성 강화방안’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등의 주요 보증상품 보증료 전반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개인채무자의 지연배상금도 일시적으로 감면하면서 임차권 등기대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 2월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특약 보증료율을 연 0.05%에서 0.031%로 낮췄다. 그해 3월에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40% 할인하기로 했다. 

    2019년 11월 전세보증 이행 과정에서 주거 약자층을 대신해 주택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전세자금 대출 특약보증 가입자가 대출원리금을 은행에 제때 갚지 못했을 때 매기는 지연배상금률도 9%에서 5%로 낮췄다. 

    미분양관리지역에 적용하던 전세금 반환보증 특례지원제도를 2019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특례보증 기준도 완화했다. 

    비슷한 시기에 신혼부부 대상의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 할인기준도 기존의 혼인기간 5년에서 7년으로 낮췄다. 역전세 때문에 임차보증금 반환을 못 받아 이주가 힘들어진 세입자 대상으로도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전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실적.

    △고분양가 관리 강화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해 분양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조를 지키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6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경기도 전역(일부 지역 제외), 인천광역시 전역(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대전광역시 동·중·대덕구, 청주시와 오창·오송읍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수도권 전역과 부산 동래·수영·해운대구, 대전 전역, 대구 수성·중구, 광주 광산·남·서구, 세종시, 청주시와 오창·오송읍으로 확대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거나 분양·매매가 상승세로 고분양가 사업장이 생길 수 있는 지역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광은 분양가 관리를 위해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도 2019년 6월6일 개편했다. 

    이 제도 개편의 핵심은 해당 지역에서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없을 때 분양가 기준을 기존 110%에서 100~105%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서가 없으면 지자체 분양 승인과 금융권 중도금 대출에 차질을 빚는다. 이 때문에 고분양가 심사기준 제도의 개편은 분양가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앞서 이재광은 2019년 3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분양가가 높은 아파트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분양가 산정기준을 손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9년 12월 시사저널 인터뷰에서도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재광은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강화되면서 주택시장의 후분양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후분양은 주택 건설이 60~80% 정도 끝났을 때 분양을 하는 방식이다.

    이재광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후분양 대출보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후분양 대출보증으로 민간부문의 자발적 후분양 참여를 장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7월 후분양 대출보증 보증료율을 종전보다 40% 인하했다. 2018년 9월14일부터 후분양 대출보증 사업장에 연 3% 초반대의 저금리 대출보증을 하는 후분양 표준 파이낸셜 프로젝트대출을 시행하는 등 후분양 대출보증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고분양가 심사기준 강화가 맞물리면서 2019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후분양 대출보증 이용건수는 5건(192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2건(54억 원)보다 어느 정도 늘어났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부터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강화가 정부의 분양시장 통제 수단으로 쓰인다는 비판도 지속해서 나왔다.

    각종 논란이 쏟아지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2월8일 고분양가 심사기준 내용을 일부 바꿨다. 이에 따라 2월8일 이후로 분양보증을 신청한 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에는 기존 심사기준 외에 입지조건과 시공사 도급순위에 따른 브랜드, 전체 가구 수 등이 반영된다.

    △도시재생 지원 확대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과 보증을 통해 도시재생금융을 지원하면서 민간 투자 유치를 돕는 방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관련 예산을 2019년 기준 5400억 원 집행하는 등 금융지원에 힘쓰고 있다. 

    2019년 12월 도시재생 대상의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도시재생 앵커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겸영 인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전라남도 남원시에 이어 2020년 6월 경상남도 사천시, 부산 사상구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도시재생에 관련된 행사도 여럿 참여했다. 

    2019년 9월19일부터 20일까지 도시재생 페스티벌 ‘허그 유어 시티’를 열었다. 이재광 본인도 2019년 9월30일 ‘2019 굿시티포럼’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출·융자와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에는 다른 공공기관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 축제인 ‘2019 도시재생한마당’에서 현장 이사회와 기금지원 설명회 등을 열었다.    

    △사회윤리적 가치 창출 노력
    이재광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윤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을 향한 사회적 가치와 윤리 책무 요구가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의료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3월에는 의료진에게 5천만 원 규모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4월부터는 4개월 동안 이재광을 비롯한 임원들이 매달 급여의 3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2020년 2월 ‘갑질 근절 추진대책’을 내놓으면서 공사 안팎의 ‘갑횡포’ 예방부터 피해 신고체계 운영, 근절 캠페인까지 여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하반기에만 129명을 채용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66명을 채용했다. 특히 하반기 채용에서 지역인재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형평채용을 강화했다. 

    2018년 8월3일에는 콜센터 용역근로자 14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다른 공공기관들이 자회사를 설립해 용역근로자를 채용하는 것과 달리 직접고용하며 차별성을 보였다.

    본사가 있는 부산지역의 경제·사회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2020년 4월 부산 용호골목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역상권 지원에 나섰다. 2020년 사회공헌예산 87억 원의 90%(82억 원)를 조기 집행할 방침도 세웠다. 

    2018년부터 부산시, 부산 소재 6개 공공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상설화하고 일자리 확대, 혁신성장 지원, 지역주도사업 지원, 상생협력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8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부산지역 기부금은 12억100만 원으로 2014년 5억7300만 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9년에는 지역기부금 예산을 29억2천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이행에 필요한 명도 확인업무를 노인에게 제공해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부산, 그해 9월에는 인천, 2020년 3월에는 서울에서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조직과 문화 혁신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조직을 강화하면서 직원문화를 더욱 좋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

    2019년 10월28일 직원의 스트레스 해결과 노동의욕 향상을 위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스트레스 진단 등을 통해 직원들의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2019년 5월31일에는 4본부 책임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각 본부에 의사결정 권한을 이양하고 본부장의 자율적 권한과 책임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재광은 중장기 경영방향 설정, 대외협력, 리더십활동, 리스크 관리, 미래지향적 연구개발 등의 경영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동시에 효율적 책임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임원차담회, 경영혁신회의, 리더십전략회의 등 상시 소통·협업체계를 가동했다.

    2019년 6월28일에는 역할 확대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재광은 이전부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기존 리스크관리실을 리스크관리단으로 개편하고 준법지원실을 설치해 법률리스크 관리를 전담하도록 했다.

    도시금융센터와 임대주택금융센터는 통합해 권역별 주택도시금융센터로 운영하고 파이낸셜프로젝트금융센터와 정비사업금융센터도 통합해 권역별 파이낸셜프로젝트금융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재광은 2018년 8월 처음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사장 직속으로 리스크관리실을 신설하고 기금관리실, 기금지원처, 기금대출지원센터, 남부도시금융센터를 설치했다.

    2018년 10월1일 조직문화 혁신캠페인을 실시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쏟았다. 갑질근절과 적폐 및 부패 청산, 성희롱 성추행 프리존 선언, 음주문화 개선, 내부소통 및 고충처리 강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등 조직문화 혁신 6대 과제를 제시했다.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이재광은 공공기관 최초의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한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7월24일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해 참관하는 근로참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재광은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틀로써 노동이사제 도입이 긴요하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광은 노동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노동을 통해 경제학을 바라보는 데 관심이 많다.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해 노사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는 상급단체가 임단협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이유로 근로참관제를 유보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발탁
    이재광은 2018년 3월8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5년 주택보증공사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 사장이다.

    이재광은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주택도시보증공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수행해야 할 과제로 임차인 보호 및 주거 약자 지원을 위한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확대, 도시재생 뉴딜, 사회임대주택 활성화, 정책보증과 기금 운용의 공공성 강화,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꼽았다.

  • ◆ 비전과 과제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9년 9월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굿시티포럼'에서 도시재생사업의 금융지원 중요성과 활성화방안에 관련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이재광은 분양보증을 통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관리 역할을 충실하게 시행하면서도 주택시장의 혼란 역시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분양가 통제에 따른 ‘로또분양’ 논란을 잠재우면서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분양보증기준을 수립해야 한다.

    이재광은 2019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분양보증기준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 뒤 고분양가 보증기준을 강화하면서 분양가 통제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신년사에서도 “고분양가 관리와 심사기준 강화를 통해 투기 과열을 막는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을 최일선에서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시장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불만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시장을 다른 기관이나 업체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재광은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9년 보증실적 175조 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 실적 가운데 서민 주거안정과 관련된 실적이 76조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세금 보증 실적이 47조 원으로 파악돼 2017년 15조 원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세금 보증서비스, ‘스마트전세지원센터’를 통한 비대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상품 운영, 네이버파이낸셜과 ‘비대면 전세금 반환보증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사용자를 위한 비대면 편의성도 높였다. 

    2020년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과 서민 주거불안 등을 고려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등의 주요 보증상품 보증료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지원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9년 12월 주택도시기금 986억 원이 출자된 ‘도시재생 앵커(선도)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운용할 자산관리회사(AMC)를 맡게 됐다. 

    2020년 들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뉴딜기금지원센터’를 만들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기금상품과 이용사례에 관련된 정보와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 평가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7월10일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챌린지'에 임원들과 함께 동참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대학원을 마친 뒤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문사에 입사했는데 외국계 증권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본격적으로 금융인의 길을 걷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광흥창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기조에 발맞춰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부친이 과거 한국전력공사 노조지부장을 했다고 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대학원에서 노동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석사학위 논문으로 ‘노동조합의 상대적 임금효과 분석 : 임금과 노조가입의 동시적 결정구조를 중심으로’를 썼다.

    한번 무언가에 꽂히면 끝을 보는 집요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초반부터 국제재무분석사(CFA) 공부를 시작했는데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기 어려웠지만 2002년 자격증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 CFA한국협회장, 2011년 CFA홍콩협회 임원 등을 지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절에는 철저하게 기업가치에 근거한 분석으로 유명했다. 수익 추정을 보수적으로 하지만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일할 때 투자 포트폴리오 모델을 개발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국민연금이 주식이나 채권투자에 익숙지 않아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은 일이었으나 특유의 끈질긴 성격으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키는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학창시절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을 즐겨했다고 한다.

    대학 특강에서 인생의 지혜를 책과 신문에서 얻는다고 밝혔다. 그는 참석한 학생 100여 명 전원에게 대학·중용·논어·맹자 등 사서를 선물하면서 고전을 읽을 것을 권유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멀리하도록 조언했다.

    한의학에 관심이 많다.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 허준, 이제마와 더불어 조선의 3대 명의라는 사암도인의 침구요결을 배웠는데 직원들에게 치료법 특강을 할 정도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후 한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해 봉사하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풍수지리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광 취임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서라벌대 풍수명리학과 교수를 불러 강의를 진행했다는 지적이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나오기도 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 사건사고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9년 10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분양보증시장 독점 논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내 분양보증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른 기관이나 업체에도 분양보증업무를 허가해 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분양보증은 건설사 등의 사업자가 파산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면 건물 분양이나 납부한 분양대금의 환급업무를 대신 책임지는 보증제도를 말한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분양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혹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보증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가 보증보험사를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만 독점적으로 분양보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분양가를 사실상 통제해 왔다. 건설사나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준보다 높은 분양가를 제시하면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는 분양보증시장 개방을 지속해서 주장해 왔다. 

    2020년 들어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등의 일반분양가 산정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면서 분양보증시장 개방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2020년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분양보증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권고한 시한이기도 하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2020년 7월14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해 보증보험회사를 지정하고 고시해 분양보증기관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송 의원은 2019년 20대 국회에서도 보증보험사 다양화를 뼈대 삼은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가 산정 논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과 관련해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맞춘 분양가가 아니면 분양보증을 해줄 수 없다는 태도를 지키고 있다. 

    일반분양가는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주체가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분양가를 말한다. 재건축사업은 일반분양가가 높을수록 수익도 늘어나 조합원의 건설부담금이 줄어든다. 다만 공동주택을 일반인에게 선분양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먼저 받아야 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전체 1만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건축조합원들은 2019년 12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에서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 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맞추면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가는 3.3㎡당 2700만 원대에 머무르는 수준이라 논란이 일어났다.

    고분양가 심사기준상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는 같은 지역이자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공동주택 시세와 비교해 105%를 넘어서면 안 된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와 같은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됐던 ‘고덕자이’ 아파트는 3.3㎡당 2445만 원에 분양됐다.

    다만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원들은 2019년 중순부터 구는 다르지면 가까운 곳의 아파트단지인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의 일반분양가가 3.3㎡당 2896만 원이었던 점 등을 들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재광 사장은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런 형평성 문제를 지적받자 “열심히 검토해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20년 2월8일 고분양가 심사기준 내용을 일부 개편하기도 했다. 바뀐 내용에 따르면 향후 분양보증이 신청된 단지의 일반분양가 산정에 세부적 입지조건과 시공사 도급순위에 따른 브랜드, 전체 가구 수 등이 반영된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3월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서 신청한 3.3㎡당 3550만 원의 일반분양가로는 분양보증을 해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3.3㎡당 2978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일반분양가 산정과 관련해 완강한 태도를 지키면서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안에서 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다. 

    조합 간부들은 2020년 7월29일부터 시행되는 서울 지역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시한 일반분양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최찬성 조합장이 7월8일 사퇴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사퇴 요구받아
    이재광은 2019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방만경영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퇴 요구도 나왔지만 이재광은 사퇴를 거부했다.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재광이 2019년 8월 중순 국토교통부로부터 기관장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존 차량의 임차기간에 추가 차량도 빌리면서 임차료 933만 원을 낭비했다. 신규 업무용 차량의 내부 개조비용으로 1243만 원을 쓰기도 했다. 그밖에 과도한 사내복지기금 사용과 직원 대상의 저금리 대출제도 등도 방만경영 사례로 지적됐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18년 10월 당시 서울역 인근에 있던 서울 사무실의 임대차기간이 1년 남았는데도 풍수지리를 이유로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임대료·관리비 손실 3억5560만 원을 봤던 점을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재광이 부산 해운대 사택을 주상복합아파트 4층 49평형에서 34층 52평형으로 옮긴 것도 풍수지리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여의도로 서울 사무실을 옮기면서 국토부 장관실을 만든 것도 도마에 올랐다. 

    이재광은 “지적을 뼈저리게 느끼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경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대답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재광이 짧은 답변만 거듭하는 태도를 보이자 의원들이 그를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잦은 해외출장 논란
    이재광은 취임 후 해외출장이 잦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8년 3월 취임 이후 2019년 6월까지 모두 5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전임 사장인 김선덕 전 사장은 임기 내 해외출장이 3번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원들이 다녀와도 되는 해외출장을 이재광이 직접 갔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선덕 전 사장 재임기간 전체 임원 해외출장 중 김 전 사장의 출장 비중은 15%였는데 이재광 임기 들어 사장 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늘어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와 관련해 “이재광 사장의 해외출장은 철저한 업무 목적”이라며 “외유성 출장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 국정감사에서 방만경영을 지적받기도 했다. 교육훈련비로 북한 관련 책 3종 1813권을 배포한 것과 본사가 있는 부산이 아닌 서울에 사장과 감사의 업무용 차량이 있는 점을 지적받았다.

    직원 가족 한마음대회를 위해 해운대 특급호텔 199개를 예약한 것과 불꽃축제 참여 직원 1인당 16만 원의 비용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논란이 됐다.

    △노조와 갈등
    이재광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와 전국금융산업노조는 2019년 7월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 앞에서 이재광 사장 규탄 및 퇴직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재광이 업무용 차량에 1100만 원을 들여 최고급 가죽시트와 테이블 등 편의기능을 장착해 ‘황제승용차’를 만들고 부산 관사에 가전·가구 교체비용으로 3천만 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2018년 국정감사 때 관용차 문제가 떠올랐음에도 차량 인테리어 비용내역이 없다는 허위자료를 제출했다는 위증 의혹도 제기했다.

    이재광이 2018년 11월 한국투장에서 함께 근무한 지인을 개방형 계약직으로 채용했다며 채용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인사는 임금피크제 연령을 지난 56세로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19년 5월 이재광을 조사했으나 관련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광과 노조는 2018년 말부터 관계가 악화했다. 금융노조는 2018년 12월18일 성명서를 내 이재광이 노무법인 컨설팅과 감사실을 동원해 노조간부를 파면하려 하는 등 노조파괴 공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런 의혹이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융노조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조는 2019년 8월 이재광의 퇴진을 요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18년 노사관계 자문을 법무법인·노무법인 등에 구하면서 조합원의 가입범위 축소와 노사협의회 확대 등으로 노조의 힘을 빼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19년도 임금협약은 그해 12월23일 분쟁 없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 노사는 2003년 노조 창립 이래 17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당시 이재광은 “심도 있는 소통으로 그간의 오해를 해소해 노사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조직 운영과 기관 발전을 위해 서로 존중하면서 신뢰하는 노사관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희롱 인사 주택산업연구원장 내정 논란
    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이 주택산업연구원장에 내정돼 논란이 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연구용역 출연 기관으로 이재광은 주택산업연구원 이사를 지냈다.

    서 전 원장은 2018년 8월 주택산업연구원장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하지만 그는 2018년 2월 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감사원장에서 해임됐던 터라 논란이 됐다.

    이재광은 2018년 8월28일 국회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 전 원장 선임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6월과 8월 이사회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서 후보자의 내정 여부를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주택산업연구원은 서 전 원장의 선임을 철회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8년 10월 원장대행으로 하성규 주택관리연구원장을 선임했다.

  • ◆ 경력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8년 3월8일 부산시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1991년 UBS Warbug증권에서 일했다.

    1994년 에셋코리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았다.

    1996년 5월 크레디리요네증권 이사에 올랐다.

    1997년 5월부터 1999년 9월까지 다이와SBCM 상무를 지냈다.

    1999년 베스트투자자문 전무로 일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 팀장을 역임했다.

    2001년 11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본부장을 직무 대행했다.

    2002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한일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았다.

    2005년 6월부터 2008년 3월까지 KDB산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08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CFA홍콩협회에서 임원을 지냈다.

    2013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ESG모네타 대표이사와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18년 3월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올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동생이다. 

    ◆ 상훈

    ◆ 기타


    2020년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 두 딸의 명의로 모두 11억241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서울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아파트(3억7300만 원)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이재광은 2019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기관장(사장)으로서 연봉 2억2965만 원을 받았다. 이 연봉액은 기본급 1억3864만 원에 경영평가 성과급 9101만 원을 더한 것이다. 

    2008년 '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연기금으로 가는 길'을 공동번역했다. 2010년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애널리스트&포트폴리오 매니저 되는 법'을 썼다. 

    육군 석사장교로 6개월 동안 복무하고 1988년 2월20일 소위로 전역했다.

  • ◆ 어록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왼쪽)이 2020년 6월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국가유공자 임차자금 전달 및 노후주택 보수 기념식'에서 국가유공자들에게 주택임차자금 기증서를 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료율 인하를 통해 사업주체의 부담을 경감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0/07/01,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해 이날부터 2020년 말까지 주택분양보증료율을 50% 인하하기로 하면서)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으로 금융지원 체감도를 높이고 보증심사 강화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와 공적 임대주택 공급기반 확대에 힘써야 한다.” (2020/01/02, 주택도시보증공사 2020년 신년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금 엄청난 체질 변화 과정에 있다. 그동안 주로 주택사업자들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면 이제는 국민 주거복지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영업활동 측면에서 보면 주거 취약계층이나 서민들이 편안해질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편안히 살 수 있는 권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2019/11/27,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여러 보증상품이 주거약자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분양가 통제에 관련된 다양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10/15,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주택도시보증공사 국정감사 답변에서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통한 분양가 통제 문제를 지적받자)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면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중간관리자인 팀장이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키울 필요가 있다.” (2019/09/17,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팀장 리더십 집합교육'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인권경영헌장 선포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인권영향평가 실시와 인권침해 구제절차 제공 등으로 인권경영 실행에 솔선수범하겠다.” (2019/07/01, 주택도시보증공사 창립기념일을 인권의 날로 지정하고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며)

    “상대적으로 분양보증 기준을 보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주변시세 외에 분양가를 책정하는 다른 기준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다.” (2019/03/18,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고분양가 관리방안과 관련해)

    “도시재생에 대한 유럽투자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 주택도시보증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업무 역량을 키워나가겠다.” (2019/01/21, 유럽투자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HUG는 지난 25년간 총 1351조원, 1317만 세대의 보증공급을 통해 서민주거안정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주택업계와 함께 주택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2018/11/06, 2018 주택업계 CEO워크숍에서)

    “회사 설립 이래 25년간 주택 보증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사회적 가치경영과 공정한 투명경영, 창의적 혁신경영을 일궈내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주거 사다리 역할을 강하화고 도시 재상 사업이 본격 안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8/10/1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분양보증은 결국 보험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기금도 익숙한 분야다. 은행, 자산운용, 리츠, 프로젝트파이낸싱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니 종합금융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은 금융지식과 경험으로 HUG가 새로운 상품을 많이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07/23,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로또 분양을 낳고 있다는 비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분양가 심사는 토지비·공사원가·사업이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정한 분양가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선분양과 후분양을 선과 악으로 구별할 수는 없다. 각 제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다만 정부가 후분양제 도입을 확대하면 이에 대비하는 것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이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건설사를 주로 상대하는 공기업이지만 앞으로 서민에게 ‘따뜻한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한 변신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생겼던 거품이 걷히고 있는 시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시행하는 분양가 심사도 여러 논란이 있지만 시장의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는 방안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2018/06/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도시금융의 중추기관으로 주거복지 향상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보증업무와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 단계 앞선 주거정책으로 국민의 나은 삶을 책임지는 전문 공기업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2018/04/18, 서울 영등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주택시장이 과거 4~5년 동안 좋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이 필요하다.” (2018/03/14,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민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 행복에 기여해 나가겠다.”(2018/03/08,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금융 전담 공기업의 새로운 수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2018/03/08,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투자를 결정할 때 환경과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 착한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 (2015/10/29, ESG모네타 대표이사 시절 인터뷰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이 분야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안내서가 부족해 책을 준비하게 됐다. 고연봉 직업에 대해 막연히 선망하는 이들이나 도제식 교육에 매몰된 업계 풍토 속에서 증권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밑바탕이 되면 좋겠다.” (2010/01/26,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애널리스트&포트폴리오 매니저 되는 법'을 출간하며)

    “외국인들 관심은 여전히 중국과 인도에 쏠려 있어서 양념처럼 한국 투자를 보고 있으나, 최근 중국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뒤늦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9/07/24,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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