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정명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조은아 기자
2018-10-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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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정명이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


    ◆ 생애

    정명이는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이다.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과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도 맡고 있다.

    브랜드부문장은 남편인 정태영 부회장 바로 아래 직급으로 정명이를 위해 신설된 자리다. 그동안 고문으로 지내다 부문장을 맡았다.

    고문이었을 때보다 경영 보폭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크게 경영활동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문장 직책은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64년 6월 서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차녀로 태어났다.

    이화여대에서 생활미술을 전공했고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과 1985년 결혼했다.

    현대커머셜 상근고문,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비상근고문으로 지내다 부문장을 맡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사실상 ‘정의선 시대’가 열리면서 정명이와 남편 정태영 부회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계열 분리를 통해 정의선 부회장이 자동차·부품사업을 물려받고 광고 계열사 이노션의 최대주주이자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는 장녀 정성이 고문이 광고사업을, 정명이는 금융사업을,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는 리조트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 노출이 거의 없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현대차그룹 오너일가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세 딸은 모두 외부활동이 뜸하다. 가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카드 브랜드 강화 활동
    현대카드는 업계 2위를 목표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카드는 2018년 8월 온라인발급 전용 프리미엄카드 ‘더그린’을 출시했다. 2008년 프리미엄카드 더레드를 출시한 지 10년 만에 선보인 프리미엄카드다.

    현대카드는 녹색을 재해석해 화려하면서도 감각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M포인트 적립, 연회비 할인, 현대카드 선정 사용처 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강화했다.

    더그린 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 장이 발급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더그린 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신용카드에도 힘을 쏟는다. PLCC는 카드사 고유 브랜드 대신 유통사 브랜드를 내세운 카드로 카드사는 결제와 발급을 맡고 유통사가 기획과 마케팅을 주도한다.

    현대카드는 2018년 6월 이베이코리아와 '스마일카드'를 출시하고 7월 PLCC 관련 조직을 팀 단위에서 실 단위로 격상했다. 현대카드는 8월 삼성카드를 제치고 코스트코와 가맹제휴를 맺어 코스트코 PLCC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의 공연 브랜드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2018년에 두 차례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7월30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켄드릭 라마, 10월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샘 스미스의 공연이 열렸다. 두 가수 다 첫 내한 공연이었는데 성황리에 치러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 현대카드 실적.

    △금융 계열사 실적 부진
    정명이가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커머셜 실적이 악화했다.

    2018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은 254억 원, 순이익은 477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6.1%, 78.8% 감소했다. 다만 실적 악화는 현대커머셜이 2017년 1분기 현대카드 지분을 매입해 1740억 원의 매수차익을 거둔 영향이 컸다.

    그러자 9월 이병휘 현대캐피탈 캐피탈본부장이 현대커머셜 커머셜본부장으로 이동했는데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인사라는 시각이 많았다.

    현대카드 역시 2018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990억 원, 순이익 790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43.1%, 40.1% 감소하며 부진했다.

    다만 이자수익 증가, 가계대출 규제의 풍선 효과 등을 누린 현대캐피탈은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캐피탈은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 2175억 원, 순이익 1685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20.0%, 순이익은 16.6% 늘어났다.

    △2017년 말 고문 벗어나 경영활동 본격 참여
    정명이는 2017년 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에서 모두 부문장에 올랐다.

    정명이는 2007년부터 현대커머셜의 상근고문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는 비상근고문을 맡았는데 10년 만에 직급을 바꿔 단 것이다.

    정명이가 맡게 된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 및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 자리는 모두 2017년 말에 신설됐다. 조직도를 볼 때 세 회사에서 정태영 부회장과 기존 본부장 및 부문장 사이에 위치한다.

    정명이가 남편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세 회사의 경영을 두루 살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업계는 봤다.

    당시 현대카드 관계자는 “5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진행한 조직개편의 후속 조치로 현대커머셜의 조직 개편까지 포괄한 것”이라며 “정 부회장과 함께 세 회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커머셜 지배력 확보
    2007년 설립된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 현대캐피탈의 상용차 할부·리스부문을 떼내 현대커머셜을 설립하고 정명이의 남편인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대표를 맡았다.

    2008년 3월 정명이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로부터 현대커머셜 지분 20%, 정태영 사장은 지분 10%를 사들였다. 정명이 부부의 현대커머셜 지분은 현대차(5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010년 6월 이들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현대커머셜 지분 20%도 모두 사들였다. 정명이의 지분은 33.33%, 정태영 사장 지분은 16.67%가 됐다. 2018년 현재까지 지분 보유량은 변동이 없다.

    2017년 1월 현대커머셜은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컨소시엄과 함께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를 인수했다. 현대커머셜 2981억 원을 들여 지분 19.01%를 확보했다.

    2018년 10월 현재 현대커머셜은 현대카드 지분 24.54%와 푸본현대생명보험 지분 20.3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분구조상 정명이는 현대커머셜과 현대카드의 실질적 소유주로 여겨지며 푸본현대생명보험에도 지배력을 지니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현대커머셜 실직.

    현대차그룹에서 오너이자 여성 경영인으로서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전반을 남편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현대카드가 업황 악화로 부진하면서 정명이와 정태영 부회장의 어깨도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90억 원에 그치면서 2006년(770억 원)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렀다.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신용카드의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도 악재다. 카드 수수료율은 2007년 8월부터 2017년까지 10차례나 인하됐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 말에 카드 수수료 원가를 분석해 산정한 하락분을 토대로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더욱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현대자동차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4월25일 금융그룹 통합감독 간담회에서 현대캐피탈을 꼽으며 그룹 계열사 거래 의존도가 높아 자본 위험관리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캐피탈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물량의 80%를 끌어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2018년 7월부터 현대자동차 금융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금융그룹 7곳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금융 계열사를 계열분리할 수도 있다. 다만 금융부문이 현대자동차의 본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계열 분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평가

    부문장이라는 직함을 달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장급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드물게 오너일가 가운데 여성이 경영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내부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상근고문 시절 임직원 회식 자리에 종종 참석하는 등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근고문 시절에도 내부 인력 관리와 대외 활동 등에 관여했다. 시장 개척과 영업 채널 확대에도 앞장섰으며 특히 볼보 등 글로벌 기업과 제휴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경력


    2007년부터 현대커머셜의 상근고문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는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17년 말부터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을 맡고 있다.

    ◆ 학력

    경복초등학교를 나왔다.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이 2016년 11월11일 정몽구 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할아버지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버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작은 어머니,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가 작은 아버지다.

    1985년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아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과 결혼했다.

    정 부회장과 사이에 정유미, 정유진, 정준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차녀 정유진씨는 2015년 9월 현대카드에 입사했다.

    언니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고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여동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막내동생이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사촌 사이다.

    ◆ 상훈

    ◆ 기타


    2018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에서 급여 4억1500만 원, 상여 4억1800만 원 등 8억3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인 정태영 부회장이 받은 7억6900만 원보다 많다.

    현대커머셜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에 이어 현대커머셜 2대주주다. 정태영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16.67%보다 2배가량 많다.

    ◆ 어록
  •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카드 브랜드 강화 활동
    현대카드는 업계 2위를 목표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카드는 2018년 8월 온라인발급 전용 프리미엄카드 ‘더그린’을 출시했다. 2008년 프리미엄카드 더레드를 출시한 지 10년 만에 선보인 프리미엄카드다.

    현대카드는 녹색을 재해석해 화려하면서도 감각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M포인트 적립, 연회비 할인, 현대카드 선정 사용처 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강화했다.

    더그린 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 장이 발급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더그린 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신용카드에도 힘을 쏟는다. PLCC는 카드사 고유 브랜드 대신 유통사 브랜드를 내세운 카드로 카드사는 결제와 발급을 맡고 유통사가 기획과 마케팅을 주도한다.

    현대카드는 2018년 6월 이베이코리아와 '스마일카드'를 출시하고 7월 PLCC 관련 조직을 팀 단위에서 실 단위로 격상했다. 현대카드는 8월 삼성카드를 제치고 코스트코와 가맹제휴를 맺어 코스트코 PLCC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의 공연 브랜드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2018년에 두 차례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7월30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켄드릭 라마, 10월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샘 스미스의 공연이 열렸다. 두 가수 다 첫 내한 공연이었는데 성황리에 치러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 현대카드 실적.

    △금융 계열사 실적 부진
    정명이가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커머셜 실적이 악화했다.

    2018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은 254억 원, 순이익은 477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6.1%, 78.8% 감소했다. 다만 실적 악화는 현대커머셜이 2017년 1분기 현대카드 지분을 매입해 1740억 원의 매수차익을 거둔 영향이 컸다.

    그러자 9월 이병휘 현대캐피탈 캐피탈본부장이 현대커머셜 커머셜본부장으로 이동했는데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인사라는 시각이 많았다.

    현대카드 역시 2018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990억 원, 순이익 790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43.1%, 40.1% 감소하며 부진했다.

    다만 이자수익 증가, 가계대출 규제의 풍선 효과 등을 누린 현대캐피탈은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캐피탈은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 2175억 원, 순이익 1685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20.0%, 순이익은 16.6% 늘어났다.

    △2017년 말 고문 벗어나 경영활동 본격 참여
    정명이는 2017년 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에서 모두 부문장에 올랐다.

    정명이는 2007년부터 현대커머셜의 상근고문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는 비상근고문을 맡았는데 10년 만에 직급을 바꿔 단 것이다.

    정명이가 맡게 된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 및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 자리는 모두 2017년 말에 신설됐다. 조직도를 볼 때 세 회사에서 정태영 부회장과 기존 본부장 및 부문장 사이에 위치한다.

    정명이가 남편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세 회사의 경영을 두루 살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업계는 봤다.

    당시 현대카드 관계자는 “5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진행한 조직개편의 후속 조치로 현대커머셜의 조직 개편까지 포괄한 것”이라며 “정 부회장과 함께 세 회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커머셜 지배력 확보
    2007년 설립된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 현대캐피탈의 상용차 할부·리스부문을 떼내 현대커머셜을 설립하고 정명이의 남편인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대표를 맡았다.

    2008년 3월 정명이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로부터 현대커머셜 지분 20%, 정태영 사장은 지분 10%를 사들였다. 정명이 부부의 현대커머셜 지분은 현대차(5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010년 6월 이들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현대커머셜 지분 20%도 모두 사들였다. 정명이의 지분은 33.33%, 정태영 사장 지분은 16.67%가 됐다. 2018년 현재까지 지분 보유량은 변동이 없다.

    2017년 1월 현대커머셜은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컨소시엄과 함께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를 인수했다. 현대커머셜 2981억 원을 들여 지분 19.01%를 확보했다.

    2018년 10월 현재 현대커머셜은 현대카드 지분 24.54%와 푸본현대생명보험 지분 20.3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분구조상 정명이는 현대커머셜과 현대카드의 실질적 소유주로 여겨지며 푸본현대생명보험에도 지배력을 지니고 있다.

  • ◆ 비전과 과제

    ▲ 현대커머셜 실직.

    현대차그룹에서 오너이자 여성 경영인으로서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전반을 남편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현대카드가 업황 악화로 부진하면서 정명이와 정태영 부회장의 어깨도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90억 원에 그치면서 2006년(770억 원)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렀다.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신용카드의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도 악재다. 카드 수수료율은 2007년 8월부터 2017년까지 10차례나 인하됐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 말에 카드 수수료 원가를 분석해 산정한 하락분을 토대로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더욱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현대자동차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4월25일 금융그룹 통합감독 간담회에서 현대캐피탈을 꼽으며 그룹 계열사 거래 의존도가 높아 자본 위험관리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캐피탈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물량의 80%를 끌어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2018년 7월부터 현대자동차 금융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금융그룹 7곳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금융 계열사를 계열분리할 수도 있다. 다만 금융부문이 현대자동차의 본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계열 분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 평가

    부문장이라는 직함을 달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장급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드물게 오너일가 가운데 여성이 경영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내부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상근고문 시절 임직원 회식 자리에 종종 참석하는 등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근고문 시절에도 내부 인력 관리와 대외 활동 등에 관여했다. 시장 개척과 영업 채널 확대에도 앞장섰으며 특히 볼보 등 글로벌 기업과 제휴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 경력

    2007년부터 현대커머셜의 상근고문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는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17년 말부터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을 맡고 있다.

    ◆ 학력

    경복초등학교를 나왔다.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이 2016년 11월11일 정몽구 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할아버지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버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작은 어머니,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가 작은 아버지다.

    1985년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아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과 결혼했다.

    정 부회장과 사이에 정유미, 정유진, 정준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차녀 정유진씨는 2015년 9월 현대카드에 입사했다.

    언니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고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여동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막내동생이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사촌 사이다.

    ◆ 상훈

    ◆ 기타


    2018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에서 급여 4억1500만 원, 상여 4억1800만 원 등 8억3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인 정태영 부회장이 받은 7억6900만 원보다 많다.

    현대커머셜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에 이어 현대커머셜 2대주주다. 정태영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16.67%보다 2배가량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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