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조예리 기자
2018-04-03 0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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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손석희는 JTBC 대표이사 사장이다. JTBC 뉴스룸 앵커를 맡고 있다.

    JTBC는 박근혜 게이트 수사에 결정적 도화선이 된 최순실 태블릿PC를 보도했다.

    1956년 6월2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국민대학교 국문학과와 미네소타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휘문고등학교 시절부터 방송반 활동을 했다.

    MBC에 근무하면서 오랫동안 MBC 뉴스프로그램과 시사프로그램의 간판앵커로 활약했다.

    MBC를 퇴사한 뒤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퇴사 이후에도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계속 진행했다.

    성신여대 교수를 그만두고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취임했다. 입사한지 6개월 만에 JTBC 메인뉴스인 JTBC 뉴스9에 앵커로 복귀했다.

    JTBC 뉴스9가 JTBC 뉴스룸으로 개편된 뒤 JTBC 뉴스룸 메인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신뢰감 주는 언론인, 영향력 있는 언론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 활동의 공과

    △안희정 성폭력 의혹 단독 보도
    JTBC는 2018년 3월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정무비서인 김지은을 수시로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 직접 출연해 “안 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미투운동’이 이어진 2월에도 성폭행을 당하면서 언론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후 9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안 전 지사를 제명하기로 했다. 안 전 지사는 JTBC의 보도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비서실의 발표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6일 도지사를 사임하면서 미투운동으로 물러나는 첫 정치인이 됐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물거품이 된 셈이다.

    JTBC는 3월7일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번째 여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방송에서 2017년 1월18일 안 전 지사가 강연회를 마친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번 성폭행과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 JTBC 뉴스룸 주간시청률.<2017년 9월25일 ~ 2018년 3월25일>

    △뉴스에 다양한 콘텐츠 적용
    JTBC는 앵커브리핑과 뉴스초대석, 팩트체크 등 뉴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선한 콘텐츠는 JTBC 뉴스룸이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뉴스초대석에는 국회의원와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지드래곤, 도올 김용옥,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정치, 문화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인사가 출연한다. 2017년 7월 송중기가 뉴스초대석에 출연했을 때는 시청률 5.7%를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언론계 관계자는 앵커브리핑을 두고 “뉴스를 시로 썼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동주부터 제페토까지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에서 시를 자주 인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손석희 앵커브리핑 어록 모음도 있다. 최순실 태블릿PC 사건을 보도한 뒤 손석희가 “내일도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방송을 마무리한 모습은 아직도 회자된다.

    팩트체크는 JTBC 뉴스룸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코너 가운데 하나다. 소위 가짜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언론의 사실 확인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JTBC가 팩트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따로 구성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손석희는 2016년 10월24일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2014년 세계일보는 ‘십상시 문건’을 공개하면서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두 번째는 정윤회, 세 번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말의 구체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음모론’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는 최순실의 개인비리를 국정농단으로 확대하는 단초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JTBC는 2016년 10월24일 최순실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2012년 6월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모두 44개의 연설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다는 고영태의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실제로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 등 44건의 문서를 사전에 받아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2016년 10월24일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최순실에게 보고된 대통령 문건은 연설물이나 홍보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무회의 자료와 미발표 외교, 안보, 인사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자료의 입수 경위를 놓고 “최씨의 한 사무실에서 버려진 컴퓨터를 입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최순실 연설물 개입 의혹을 보도했던 첫 날 4.3%를 기록한 뒤 8%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어버이연합은 태블릿 PC의 입수경위를 밝히라며 JTBC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 등 보수단체들은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빠르게 언론사 전체로 퍼졌다.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촛불집회도 전국에서 열렸다.

    헌법재판소는 2017년 3월10일 박 전 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했다.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2013년 사장에 취임한 뒤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JTBC 보도 총괄사장 겸 뉴스룸 메인 앵커
    2013년 5월 JTBC에서 보도담당 사장에 올랐고 이후 메인뉴스 앵커도 맡았다. 보도 부문의 전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JTBC 메인뉴스는 1% 안팎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손석희가 직접 앵커로 나선 뒤 시청률이 2%대로 상승했다. 공영방송들이 제대로 못 다룬 국정원 선거개입, 세월호 참사 보도 등을 지속적으로 다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월호 사고는 JTBC의 변곡점이 됐는데 기자들이 팽목항에 상주하면서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주류 언론보다 더 많은 신뢰를 받았다.

    세월호 사건 당일 JTBC 기자가 세월호에서 구조된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던져 논란이 되자 손석희는 당일 진행한 뉴스에서 바로 사과했다. 손석희는 “어떤 해명이나 변명도 필요없다. 선임이자 책임자로서 배운 것을 후배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 저의 탓”이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세월호 사고를 보도하던 중 인터뷰 대상 가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을 참느라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한 적도 있다. 직접 팽목항에 가서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며칠째 같은 옷차림으로 방송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JTBC 뉴스룸은 월평균 시청률이 4%에 근접했다.

    손석희가 합류한 지 1년여 만에 JTBC의 신뢰도는 각종 조사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014년 9월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언론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 항목에 KBS 뉴스9와 함께 뉴스룸이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 조사에서 단독 1위에 올랐고 2017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뉴스룸은 지상파 뉴스를 제치고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보도 프로그램이 됐다. 2016년 10월24일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입수해 청와대 자료를 받아본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24일 시청률은 4.3%, 후속보도가 이어진 25일은 8.1%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 탄핵 정국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12월6일 두자리수 시청률을 최초 경신했고 12월26일 10.96%의 시청률로 역대 종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017년 1월2일 유시민, 전원책, 유승민, 이재명 등이 출연한 신년토론은 11.894%, 2017년 4월25일 진행된 대선토론은 시청률 15.96%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8년 3월 JTBC 뉴스룸 평균 시청률은 7.1%다.

    정치인, 운동선수, 연예인, 예술가 등 유명인사들과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에는 조기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성신여대 교수 시절
    2006년 오랫동안 몸담았던 MBC를 나와서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MBC 간판앵커로 유명세를 누린 만큼 교수 시절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의는 수강신청 시작과 함께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고 강의 때 교탁 위는 학생들이 놓은 음료수로 가득했다고 한다.

    현직 기자나 PD 등 언론 관계자들을 초빙해 수업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토론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수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손석희 교수의 말하기와 토론과목 수업계획서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석희는 수업계획서에서 “이 수업은 토론 중심”이라고 밝히며 “전반은 이론, 후반은 실습”이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 읽고 나니까 수강 신청할 맛이 안나지요?”, “이 수업은 말하기와 토하기로 소문이 났다고 들었다”고 적는 등 특유의 유머감감도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기 전에는 2000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2004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맡은 적이 있다.

    △MBC 시절
    대학을 마치고 조선일보 판매국에서 잠시 일하다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해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7년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자리를 옮겨 일하기도 했다. 기자시절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과 지강헌 탈주사건 진압 뉴스 등을 보도했다. 1989년 다시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다.

    1986~1987년 MBC라디오 젊음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1989년 뉴스센터 앵커, 장학퀴즈 MC를 맡았고 1990년 저녁뉴스 앵커를 맡았다.

    1993년 생방송 아침 만들기, 선택 토요일이 좋다, 새벽을 연다 MC를 맡았다. 1994년 뉴스와이드 앵커, 한여름 밤의 재즈콘서트, 강변가요제 MC, 손석희가 여는 아침 DJ를 거쳤다.

    1995년 MBC뉴스투데이 앵커, 1996년 경찰청 사람들 MC로 활동했다. 1997년 굿모닝코리아 앵커를 하다가 미국 유학을 떠났다.

    1999년 아침뉴스 2000 앵커로 복귀했고 2000년부터 MBC라디오 아침 시사방송인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MBC에서 물러난 뒤에도 계속 맡아 2013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2002년 100분토론의 3대 진행자를 맡아 2009년 하차할 때까지 최장수 진행자를 역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선집중과 100분토론을 통해 현재 손석희의 이미지를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손석희는 당시 목요일밤에 100분 토론을 진행하고 새벽에 일어나 시선집중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2013년 JTBC사장 취임을 위해 당시 맡고있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하며 마지막 진행을 하고있다.

    JTBC의 편향성 지적에 대처해야 한다.

    손석희와 JTBC 뉴스룸은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JTBC의 편향성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는 존재한다. 이는 공정하고 올바른 방송인인 손석희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평가를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대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지지율 그래프의 상대적 크기가 일관성이 없는 등 수차례 같은 오류가 반복됐음에도 이와 관련한 공식적 사과가 없었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뉴스룸을 겨냥해 ‘안TV’ 등 비꼬는 표현도 많이 나온다. 2017년 4월10일 뉴스룸 방송 이후 진행된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정치부 기자들이 손석희에게 이를 질문하자 “이런 단어를 들어봤다”면서 “양쪽에서 욕먹는 건 팔자”라고 대답했다.

    2017년 9월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자막을 실제 소감과 다르게 편집해 논란이 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부터 외교 석상에서 ‘저’ 대신 ‘나’를 쓰고 있다. ‘저’는 ‘나’의 낮춤형이기 때문이다.

    JTBC는 자막에 ‘나는’을 ‘저는’이라고 바꿔 내보내 누리꾼에게 비난받았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을 보도할 때만 실수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인터뷰 이후 각 진영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손석희는 2017년 4월12일 앵커브리핑에서 이를 직접 해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히려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손석희는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한 쪽에서 저희를 향해 쏟아져 나온 말들은 그보다 험해서 거의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들이 더 많았다”고 언급하며 배경으로 문재인 지지 카페의 댓글들을 모자이크 처리해 노출했다.

    그러나 이 댓글들은 욕이 아니었는데도 마치 욕처럼 보이게 했다며 해당 카페 운영자가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은 점잖은데 극성스런 지지자들의 표본을 만들고 싶었다면 공정성을 잃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JTBC 사주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관련된 공정성 논란도 있다.

    2017년 3월18일 홍석현 전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정치행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손석희와 뉴스룸이 공정성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홍 전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면 손석희가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홍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회장 사퇴를 손석희와 미리 의논했다고 밝혔다.

    손석희는 3월20일 앵커브리핑에서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런 실천의 최종 책임자이며 책임을 질 수 없게된다면 책임자로 존재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성운동과 관련해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JTBC는 여성의 인권 보호와 관련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보도하기도 했고 미투운동의 변곡점이 된 서지현 검사 등을 인터뷰했다.

    하지만 동시에 여성의 권리만을 편향적으로 보도해 역차별을 불러오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메갈TBC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JTBC는 2016년 7월27일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SNS에 올려 성우 자리에서 교체된 사건을 보도하면서 김자연 성우와 웹툰 작가 2명을 일방적 피해자로 묘사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일베(일간베스트)로 몰아가는 뉘앙스를 비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보도 이후 27일부터 28일까지 JTBC 자유게시판에는 “최고의 방송사로 뽑아준 시청자를 일베로 만들어버렸다”,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항의하겠다”, “사과하지 않으면 JTBC의 신뢰도는 회복되지 않을 것” 등의 강한 분노와 항의를 표현하는 1100여 개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2018년 2월27일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엄지영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는 “손을 대려고 했다”는 말을 자막에 “손을 댔다”고 표기했다. 

    JTBC측은 엄지영의 인터뷰 내용이 방송에 내보내기 곤란한 수위라 자막으로 정황을 간략히 편집해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것도 과제다.

    홍 전 회장은 2017년 4월16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석희를 교체하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구체적인 외압이 5~6차례 있었으며 그 중 두 번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태블릿PC 보도가 나간 이후 외압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자리에서도 손석희를 교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4월18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관계자는 “독대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며 “이 부회장이 홍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자 박 대통령이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 평가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신뢰도 조사에서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사저널이 실시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인 조사에서 2005년 이후 13년 연속 1위에 올라있다.

    손석희의 부인 신현숙씨는 손석희가 가정적인 남편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내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챙긴다”며 “식구들과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남편”이라고 말했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2013년 방송된 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에서 “손석희는 대학 시절 4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항상 똑같은 패션을 유지할 만큼 검소함이 몸에 밴 친구였다”고 말했다. 장 디자이너는 손석희와 국민대학교 동기다.

    손석희는 2만 원대 전자시계를 차고 다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JTBC 사장으로 있지만 기자들에게 사장 대신 손 선배라는 호칭으로 부르도록 하고 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손석희를 “탈권위의 상징으로 내가 얼어있으면 먼저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배들 사이에서 무서운 선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방송 도중이라도 취재가 미흡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제대로 확인할 것을 따끔하게 당부한다.

    김주하 전 MBC 아나운서는 자서전에서 손석희에게 혼나 생방송 내내 펑펑 우는 방송사고를 낸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중적 이미지가 좋고 잘 알려진 인사로 정계 진출 가능성도 끊임없이 회자된다. 1990년대부터 국회의원 출마설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2000년대 들어 서울시장 후보로 여론조사 대상에 오른 적도 있다.

    손석희는 과거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 중 정계 진출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손석희가 정계에 진출하면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마르첼리노다. 군대에서 천주교를 접하고 세례명을 받았다고 한다.

    손석희는 2015년 서강대 개강 미사에 강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천주교가 가장 지루해 보여서 가서 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천주교 신자가 되기로 결정했는데 무릎을 꿇었다 일어났다 하는 등 오산이었다고 말했다. 군대 동기들은 세례명이 흔치 않은데다 다섯 글자를 다 부르기 귀찮다며 리노라고 불렀다고 회고했다.

    1997년 미국 유학 중 손석희의 미국탐험이라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전 9시30분 MBC에서 15분 동안 10회 분량으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제도나 풍습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손석희는 이 프로그램을 “방송 역사에 길이 남을 프로그램”이라 언급하며 애착을 보였다.

    손석희는 60대인 나이에 비해 동안에 준수한 외모로 호감을 사고 있다. 그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배우 한석규, 가수 서태지 등 동안 외모 출연자가 출연할 때마다 그의 외모도 덩달아 뉴스거리가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7년 8월8일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손석희의 동안에 관해 “왜 그렇게 젊어서 사람 피곤하게 만드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56년생 원숭이띠로 손석희와 동갑이다.

    JTBC 사주인 홍석현 전 회장이 직접 손석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저서에서 손 사장 영입을 삼고초려에 비유했다.

    손석희는 두 차례나 제의를 거절했지만 홍 전 회장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홍 전 회장이 재차 간청했고 손석희가 마침내 수락했다고 한다. 손석희는 모든 걸 믿고 맡겨달라고 요청했고 홍 전 회장은 보도에 관한 권한 일체를 맡기고 참견하지 않을 작정으로 손석희를 영입했다.

    ◆ 사건/사고 

    ▲ MBC노조활동 시절의 손석희.

    △위수령 문건 왜곡보도 논란 
    JTBC는 2018년 3월20일 ‘2017년 2월 촛불집회 당시 국방부에서 위수령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위수령은 육군부대가 한 지구에 주둔해 당해 지구의 경비와 육군의 질서, 군기 유지와 건물 기타 시설 보호를 목적으로 병력을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령이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발령할 수 있다.

    JTBC는 이철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위수령에 대한 이해’와 ‘병력 출동 관련 문제 검토’ 등 2건의 국방부 문건을 근거로 들었다.

    손석희는 “놀라운 것은 문건을 보면 위수령은 물론 계엄령 절차와 심지어 무기 사용 범위까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SBS는 2018년 3월23일 JTBC의 위수령 관련 보도에 중요한 사실관계가 왜곡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SBS는 “촛불집회 때 이철희 의원의 요구로 국방부가 위수령이라는 제도 자체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이 것은 정부가 자체적으로 군 병력을 검토한 것이 아니라 야당 의원의 요청으로 검토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JTBC는 24일 다시 SBS의 보도를 반박하면서 “두 건의 문서 가운데 병력 출동에 관한 문건에는 무기 사용이나 위수령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는 이 의원의 요청과 무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의원이 ‘위수령 폐지 여부’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 ‘병력 출동 문제’까지 검토를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는 의미다.

    SBS는 3월26일 JTBC의 보도를 재비판했다.

    국방부가 검토한 위수령 관련 문건이 이 의원의 질의와 관련한 별개의 문건으로 볼 수 없는데도 JTBC는 이를 별개문건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JTBC 보도에 국방부가 이 의원을 질의로 위수령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핵심 전제가 빠졌다는 것이 SBS의 주장이다. 

    SBS는 “이철의 의원 질의에 답변을 준비하면서 2017년 2월 내부문건이 작성됐고 3월13일 최종 답변서가 완성됐다”며 “3월13일 세 번째 답변서에는 상반기 중으로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연구과제를 부여하겠다고 적시돼있는데 이 연구보고서는 국방부가 위수령 폐지 방침을 밝히는 근거자료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보좌관은 SBS와 인터뷰에서 “우리 쪽 질의의 연장선상에서 문건이 검토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의원도 그런 부분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어떤 나쁜 의도로 검토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SBS는 2018년 3월26일 ‘위수령에 대한 이해’ 문건 원본을 공개했다.

    △삼성 관련 보도 침묵 논란
    MBC는 2018년 3월4일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삼성과 언론의 유착문제를 주제로 JTBC가 삼성에게 보도 관련 부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MBC는 JTBC가 삼성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JTBC가 신경쓰여 XXX대표께 말씀드렸는데 걱정하지 않다고 된다고 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5일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014년 12월18일 JTBC가 메인뉴스에서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 남매가 수백 배의 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의혹은 사라지는 듯 했으나 일각에서 JTBC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자산이나 장충기 전 삼성 사장과 언론의 유착문제를 보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3월5일 지상파3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차명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이날 미투운동에 집중하면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 삼성-언론 유착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삼성과 관련한 보도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 1건과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로 내준 70억 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건 낸 뇌물로 판단된다는 보도 2건이었다.

    손석희는 3월7일 의혹을 해명하면서 “삼성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 집행유예 판결 논란을 덮는 데 미투운동이 활용되고 있다는 음해성 괴담까지 돌고 있다”며 “삼성은 저희들에게 그 어떠한 압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탁수정 옹호 논란
    JTBC는 2018년 2월7일 미투운동을 다루며 탁수정을 인터뷰했다. 탁씨는 뉴스룸에 출연해 문화계 미투운동을 전개해 온 과정을 이야기했다.

    탁씨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5년 전 출판계 성폭력 피해자이자 폭로자였다”며 “너무나 일들이 많았고 그것을 참았던 사람 중에 목소리가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방송된 뒤 문화계 일각에서는 탁씨가 과거 미투운동에 참여하면서 가짜뉴스를 만들고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진실 되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JTBC는 탁씨와 관련된 비판은 가짜뉴스라며 탁씨에게는 아무런 흠이 없다고 옹호했다.

    JTBC는 박진성 시인 등의 성폭행 의혹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2월28일 탁씨가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의 피의자 혹은 피고인인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박진성 시인은 2월28일 블로그에 “JTBC 뉴스룸 제작진분들께 말씀 올립니다. 일개 시민으로써 과거의 JTBC 애청자로써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박 시인은 “탁씨가 무고죄로 고소당한 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당한 적이 있다”며 “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하늘과 땅 차이인데 JTBC는 마치 탁씨가 사실을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JTBC가 팩트 자체를 왜곡하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복수의 시인들이 탁씨의 뉴스룸 출연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인은 2016년 10월 습작생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적공방을 하다 1년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2명의 여성은 박 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글을 게시한 점이 인정돼 벌금 30만 원을 받았는데 이와 관련한 증거 수집과 고소를 독려한 사람이 탁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탁씨는 2018년 3월7일에도 트위터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의 결혼식에 고은 시인이 주례를 봤다는 허위사실을 게시했다.

    2018년 3월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실여부가 논란되자 2018년 3월20일 트위터에 “고은 시인이 도종환 시인의 주례를 섰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정보였다”며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줄 알고 올린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뉴스룸 인터뷰
    2017년 4월4일 뉴스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화상으로 인터뷰했는데 설전이 오고가며 화제가 됐다. 손석희가 친박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홍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냐”며 “작가가 써준 것 읽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지금 작가가 써준 것을 읽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고 홍 후보는 “확실하냐. 옆에 있으면 볼 수 있는데 떨어져 있어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손석희가 아래쪽을 보자 홍 후보는 반말로 “저거 봐. 보면서 얘기하잖아. 보지 말고 얘기해야지. 작가가 써준 것 말고 편하게 얘기하자고”라고 재차 말했다.

    손석희는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런 말을 자꾸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필요한 말같지 않다”고 응수했다.

    손석희가 홍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을 묻자 홍 후보는 “지금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내가 방송하면 되냐고 물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손석희는 “이 사안이 중요해서 질문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홍 후보는 “손 박사도 지금 재판받고 있으면서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말을 막았다.

    손석희는 “내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홍 후보께서 쉽게 할 말이 아니다”며 “지금 관련 없는 문제라 따로 말은 안하겠지만 진행자로 방송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내가 싸우자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는 4월5일 뉴스룸 비하인드뉴스 코너에서 “개인이 재판을 받고 있는 건 없다”며 “회사 내 소송 중인 건 있고 보도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준표는 기자들에게 “‘천하의 손석희 박사도 당황할 때가 있네요. 미안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손 앵커에게 ‘선전하시길 바랍니다’고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4월11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뉴스룸 인터뷰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손석희가 경선동원 의혹을 제기하자 박 대표는 “왜 국민의당만 JTBC에서 파고드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민주당 문제도 다루고 있다”고 반박하며 민주당 문제를 말을 해주면 취재해서 보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우리는 남의 불행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손석희가 “선거철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있으면 언론 탓을 하냐”고 지적하자 박 대표는 “JTBC에서 우리 것만 나오니까 이상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JTBC가 국민의당 것만 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좀 더 열심히 보면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희재와 악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여러 악연으로 얽혀있다.

    2017년 1월 태블릿PC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변 대표는 손석희를 고발했다. JTBC는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한 변희재를 검찰에 고소했다. 변 대표는 또 손석희의 장남이 육군 운전병으로 복무하면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손석희 장남이 소형차 주특기를 배정받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변희재는 과거 손석희가 100분토론 진행자이던 시절 진보 편향 등에 문제를 제기했고 시청자 의견을 조작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9년 7월 방통위가 100분토론에 주의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변희재는 2013년 5월부터 손석희의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변 대표는 2014년 1월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서 “손석희 사장은 논문 표절이 명백하기 때문에 (이것이) 자기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에 나서자 채널A는 변 대표를 영구 출연정지한 일도 있다.

    △사드 배치 관련 왜곡 보도 논란
    2016년 7월13일 사드 레이더 문제를 보도하면서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를 왜곡 번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초 원문은 괌의 사드기지가 자연보호구역 안에 있어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JTBC는 사드 포대 근처에 사람이 살기 어렵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JTBC는 논란이 커지자 7월17일 정정보도를 내보냈고 손석희는 7월25일 앵커브리핑에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앵커브리핑은 오역 정정보도와 함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건을 보도한 사실을 나란히 배치하며 반성하기보다 저널리즘의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 사과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역과 관련해 8월25일 뉴스룸에 경고를 의결했다.

    △출구조사 무단사용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JTBC가 지상파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지상파 3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지상파3사는 무단사용, JTBC는 인용이라고 주장했다.

    손석희는 2015년 6월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았고 2016년 3월9일 검찰에 소환돼 8시간 조사를 받았다.

    손석희는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관계에 따르면 모 언론사 기자 김씨는 지상파3가 24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만든 예측조사 결과를 동료기자 이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넘겼다.

    이씨는 이 자료를 다른 채팅방에 올렸고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던 JTBC 기자 이씨가 이를 내려받은 뒤 데스크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입수한 지방선거 예측조사결과를 JTBC 선거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서울시장 후보 예상득표율을 MBC뉴스보다 3초 늦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형사재판부와 민사재판부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함께 고소된 피고소인 중 기자 2명과 여론조사기관 임원 1명을 불구속기소하고 JTBC도 기소했지만 손석희는 무혐의로 판단해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손석희가 출구조사 무단 사용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민사소송 1심에서 법원은 JTBC가 지상파3사에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6년 11월 2심은 6억 원의 배상판결을 내렸다. 

    △성완종 녹취 무단 입수 및 공개
    2015년 4월15일 뉴스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경향신문이 유가족의 보도 허락을 받고 일부만 공개한 것으로 이튿날 전문을 공개하기로 예고돼 있었다.

    손석희는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 것”이라며 “일방적 보도가 아니라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품고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보도국장과 성 전 회장의 유족은 JTBC에 전화를 걸어 방송 중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는 경향신문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음향편집 기술자로부터 확보했기 때문이다.

    손석희는 4월16일 JTBC 뉴스룸에서 “녹취록 파일이 검찰로 넘어간 이상 공적 대상물이라고 판단했고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봤다”며 “입수 경위 등 저희가 돌아봐야 할 부분은 냉정하게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기자들은 4월22일 ‘JTBC의 언론윤리 훼손에 대한 경향신문 기자들의 입장’ 성명을 통해 손석희의 해명에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전문을 공개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서둘러 음성파일 일부를 잘라서 보도한 것이 공익과 진실찾기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묻고싶다”며 “손석희 사장은 16일 방송에서 입수 과정이나 보도 경위의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 보도 편파 논란
    방통위는 2014년 1월 JTBC 뉴스9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관련 편파적 보도를 했다며 프로그램 관계자에게 징계와 경고조치를 내렸다.

    JTBC 뉴스9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를 보도하면서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통진당에 우호적 패널을 출연시켜 편파방송을 했다는 이유였다. 손석희는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워 교수와 대담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터뷰를 할 때도 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의견을 물었다.

    손석희는 징계를 받은 뒤 “당사자인 통합진보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널리즘으로서 당연히 궁금해야 한다”며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뉴스 가치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이빙벨 편파보도 논란
    JTBC 뉴스9은 2014년 4월18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 방식과 관련해 해난구조 전문가인 이종인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이 과정에서 다이빙벨 관련 질문이 문제가 됐는데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사용하면 유속과 상관없이 20시간 구조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한 내용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의 장기간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폐쇄적인 연안지평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작업시간에 한계가 있는 등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유청년연합 등은 JTBC가 사실을 왜곡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손석희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전 MBC 기자), 이종인 대표 등을 고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가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조치를 내렸고 JTBC는 방송심의 제재조치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항소심에서 JTBC 제작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중징계 조치는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실제로 세월호 실종자 구조 현장에서 투입된 다이빙벨은 실질적 구조 작업은 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며 “다이빙벨의 역할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도 이종인 대표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하는 등 사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종인 대표의 인터뷰는 출연자의 발언을 통한 사실관계의 왜곡이며 방송심의규정 가운데 '있는 그대로를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1992년 MBC 노조 활동으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모습.

    △MBC 노조 활동
    MBC 노조 교육문화부장과 대외협력위 간사를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손석희는 주말 9시뉴스 앵커였던 1988년 파업쟁의 때 ‘공정방송 쟁취’가 쓰인 리본을 겉옷이 아닌 안에 입는 셔츠에 달고 뉴스를 진행했다.

    손석희는 이 때문에 기회주의자라는 자괴감이 몰려와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결국 다음날 양복에 리본을 달고 나갔고 이 일을 계기로 노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1992년 MBC 파업 때는 20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다. MBC는 당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농가와 관련된 방송을 준비했으나 고위층이 방송불가를 결정하고 노조 간부들을 지방 한직으로 발령내자 이에 항의해 파업에 나섰다.

    손석희는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됐는데 파업 주동자는 아니었으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본보기식으로 구속됐다는 해석이 많았다. 손석희는 체포된 후 “상식적 판단에서 옳은 일이라면 바꾸지 말자. 내가 죽을 때까지 그 원칙에서 흔들리지 말고 나가자”라는 말을 남겼다.

    손석희는 당시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다. 그런 그가 수의를 입고 TV에 등장하자 손석희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MBC노사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석방됐지만 한동안 메인 앵커로 나서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손석희는 2006년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나야말로 노조 활동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 경력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7년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서울시청 등에 출입했다.

    1989년 아나운서국에 복귀했고 1997년 아나운서국 차장대우에 오른다. 1999년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2년 아나운서국 아나운서2부 부장, 2003년 아나운서1부 부장대우를 거쳐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아나운서국 국장을 지냈다.

    2004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인교수를 맡기도 했다.

    2006년 2월 MBC를 그만두고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옮겼다.

    2011년 1월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맡았다.

    2013년 5월 시선집중과 성신여대 교수 자리를 내려놓고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에 올랐다.

    2013년 9월 JTBC 뉴스9 단독 앵커를 맡았다.

    ◆ 학력

    1970년 서울용강초등학교, 1973년 서라벌중학교, 1975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국민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1999년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지각인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늦깎이 대학원 시절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20대의 팔팔한 아이들과 경쟁하기에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까지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 가족관계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MBC 직장동료인 신현숙 아나운서와 1987년 결혼했다.

    손석희의 아내 신현숙은 1962년생으로 손석희보다 6살 연하다. 1984년 12월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5년 MBC ‘뽀뽀뽀’를 맡아 진행했다.

    아내 신현숙은 4대 뽀미 언니로 유명하다. 1995년 뽀뽀뽀 4천 회 특집에 가족과 함께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7개월 사내 연애를 하다가 1987년에 결혼했다. 슬하에 손구용, 손구민 2명의 아들이 있다.

    2017년 12월 차남 손구민이 서울경제신문 수습기자 공채에 합격하면서 아버지처럼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됐다.

    손영민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손석희의 누나다. 손석희는 MBC 선배인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누나에게 소개해줬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결혼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JTBC 콘텐츠 본부장 겸 PD로 재직했다가 아주대학교 교수로 옮겼다. 손석희가 JTBC행을 결심하는데 주 대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2015년 국민대 총동문회에서 자랑스런 국민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 제13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진행자상을 받았다.

    2009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8년 MBC 브론즈 마우스상을 받았다.

    2007년 제3회 한국참언론인대상 시사토론부문을 수상했다.

    2006년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라디오진행자상을 수상했다.

    2003년 한국아나운서대상을 받았다.

    1995년 제22회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받았다.

    손석희는 15일 국민대 총동문회로부터 ‘2015 자랑스런 국민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1979년 입대해 부산에 있던 육군군수사령부 본부근무대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저서로 자전적 수필집인 '풀종다리의 노래'(1993)가 있다.

    손석희는 은퇴 후에 공기청정 카페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5월16일 JTBC 뉴스룸 소셜라이브 코너에서 "창업 생각을 한 적 있냐"는 질문에 "주변 사람에게 자주 하던 얘긴데 은퇴 후에 공기 청정 카페를 열고자 한다"는 답변을 했다. 

    ◆ 어록 

    ▲ 2009년 MBC라디오 우수진행자들에게 주는 브론즈마우스 상 축하연에서 동료들과 함께. 앞줄 왼쪽부터 손석희, 강석씨, 이종환씨, 김혜영씨, 이문세씨. 뒷줄 왼쪽부터 서경주 라디오본부장, 김기덕씨, 배철수씨, 최유라씨, 김용관 라디오부국장

    "빨강은 갈라진 이념이 상징하는 핏빛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레드콤플렉스라는 이름으로 다른 생각을 옥죄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념에 색을 덧씌우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쟁점에 대한 의견 제시는 타당하지만 습관적으로 덧씌우는 단어는 경계해야 한다.” (2018/03/22, 북한 예술단으로 파견되는 걸그룹 레드벨벳과 노래 빨간맛을 언급하며)

    “바로 엊그제 이 자리에서 마주했던 그는 긴 인터뷰 가운데서도 습관처럼 입에 밴 존칭을 떼어 놓지 못했다. 그만큼 그를 옥죈 존재는 그 자체가 법이었고 규칙이었고 절대 권력이었다. 피해자를 3개월 동안 괴롭혔던 것은 자신이 소망하던 이상적 정치와 그것을 이뤄줄 것이라 믿었던 정치인의 또 다른 얼굴이었는지 모르겠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름과 얼굴을 세상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던 그의 절실함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자신을 짓눌러 온 부조리에 대항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 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로 바꾸어놓은 새로운 정치, 소망이란 그런 음모론이나 정치적 셈법에 뿌리를 두지 않는 것이다.” (2018/03/08,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앵커브리핑에서)

    “김영란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01/31, 정현 선수에게 2018 호수 오픈 당시 쓴 라켓을 선물받으며)

    “내가 큰아버지뻘이라 편할 것.” (2018/01/17, JTBC 뉴스룸 뉴스초대석에서 아이유에게)

    “생을 끊은 것은 쉽지 않다. 최순실이 사형을 시켜달라고 재판장에서 이야기했다. 이는 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억울하다는 항변으로 풀이된다. 걸핏하면 목숨을 내놓는 그들은 자신의 처벌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 왕조시대에 하늘과 임금이 있었다면 현재는 국민이다.” (2017/11/28, 최순실의 ‘사형 시켜달라’ 발언을 비판하며)

    “돌이켜보면 노광일씨가 저희 기자에게 열어준 더블루K 사무실 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신체로 들어가는 진실의 문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분이 안 계셨다면 JTBC의 태블릿PC 보도도 없었을 것이다.” (2017/10/24, 태블릿PC 보도 1주년을 맞아 더블루K 사무실 문을 열어주셨던 시민과 전화 인터뷰를 하며)

    “언론인들은 연어만큼이나 자신이 태어났던 강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망망대해를 거쳐 긴 강을 굽이 돌고 물살을 거슬러 결국에는 자신들의 길이 있음을 믿고 있다.” (2017/06/13, MBC 파업을 보도하며 앵커브리핑에서)

    “나는 술, 밥과 별로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전화로든 대면해서 이야기하든 안되면 쿨하게 물러설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전후좌우를 진심으로 설명하면 대부분은 이해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안된 일도 많았지만.” (2017/05/29, JTBC 뉴스룸 소셜라이브 코너에서 일에 있어 다른 의견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냐는 후배 언론인의 질문에 답변하며)

    “지난 주말부터 여러 사람의 입길에 오르내렸는데, 무엇보다 우리가 그동안 견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진심이 오해되거나 폄훼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우리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생겨난 지 얼마 안된 언론사로서, 그동안 특정 기업의 문제를 보도하거나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낼 때 고민이 없지 않았다. 예외없이 반작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가 동의하는 교과서 그대로의 저널리즘은 옳은 것이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 (2017/03/20,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홍석현 전 회장 사임과 관련해)

    “온갖 의혹을 부정해온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냈고, 결국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 작은 태블릿 PC는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온 나비효과의 시작은 아니었다.

    2014년 4월 16일. 시민들의 마음이 그 배와 함께 가라앉았던 날. 아이들을 구해달라는 부모들의 절규를 뒤로한 채 의전을 이야기하고. 라면을 챙겨먹고.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그 야만의 시간… 시작은 거기서부터였을지도 모른다. 길고 긴 겨울은 이제 시작됐고, 또 다시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남아있다. 진실을 인양하고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2016/12/09,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후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논란의 당사자는 인터뷰를 자청해 증거가 선명한 모든 의혹을 음모라고 칭했다. 국가가 지녀야 할 마지막 신뢰와 권위는 추락했고 분노와 상실감을 넘어선 사람들 앞에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2016/10/27, 최순실의 세계일보 인터뷰에 관해 앵커브리핑을 하며)

    “최순실, 미르, K스포츠, 백남기 그리고 개헌. 여기에 더해졌던 내통과 종북. 2016년의 끄트머리를 관통하고 있는 이 어지러운 의문들 속에 시민사회가 ‘그것이 알고싶다’고 외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2016/10/25, JTBC 뉴스룸 진행을 마치며)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하자.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금주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하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다.” (2016/10/25,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물대포 앞에 산산조각이 난 강화유리와 1.2톤 벽돌들, 대체 저 위력에 사람이 견딜 수 있었을까. 유일무이한 합법적 폭력은 공권력이다. 적어도 그 날 국민들이 목도한 공권력의 행태는 마치 ‘리바이어던’처럼 고삐 풀린 폭력으로 보였다.” (2016/10/25, 백남기 사망사건을 보도하며)

    “한국 제일의 대기업 회장의 성매매 의혹. 세간의 관심은 JTBC가 보도하느냐였다. 그동안 '뉴스룸'은 비록 완벽하진 못했어도 해당 기업에 대한 문제제기성 보도를 힘닿는 한 게을리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저희들이 이번 사건을 두고 고민한 것은 단지 뉴스의 가치였다.

    힘있는 대기업이 그 힘을 가지고 언론사들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면 그것은 정당하지 않다. 사실 삼성이 받고 있는 의심은 바로 그런 것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서 단지 그것이 힘 있는 대기업 회장의 문제냐, 아니냐를 떠나 무엇이 저널리즘의 본령에 맞느냐를 놓고 고민할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한다.” (2016/07/25,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 성매수 동영상 보도와 관련해)

    “EXID 정화의 영어발음이 문제없이 좋던데 왜 그걸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미국 사람들은 사실 다 알아들으면서 괜히 트집 잡고 그러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전설의 고향 갑시다’라고 하면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식의 유연함을 서로 좀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 (2015/06/06,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가 EXID의 영어발음을 조롱한 것을 두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사회의 맨 얼굴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 그 사회가 처한 위기 상황은 약자에게 더욱 냉정하게 작용한다. 바이러스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않는데 사회적 차별로 틈새가 벌어졌고 그 사이로 신종 질병이 가차없이 파고든 셈이다.

    어찌 보면 우리 사회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바라보려 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질병과 싸우겠다는 모순에 빠진 걸지도 모른다. 메르스는 이렇게 우리 사회의 감춰진 민낯까지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2015/06/15,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메르스 관리대상에서 파견직 근무자가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기자나 언론인이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문제의식을 늘 연마해야 한다. 문제의식이 있어야 문제가 발견되고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식은 저널리즘의 가장 기본적 부분이다.” (2015/03/13, 서강대학교에서 ‘새 봄을 맞는 후배님들에게’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며)

    “세월호 관련 보도로 강하게 인식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우리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도 있는 것 같고,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보는 시선도 일부 있는 걸로 안다. 그러나 세월호는 아직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사고원인도 모르고 많은 어린 친구들이 왜 죽어갔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또 ‘보혁’으로 나뉘었다. 욕설과 비방, 유언비어,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한다. 이런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꾸준히 취재하고 보도하는 것은 자랑스럽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피하지 않기 위해서다.” (2014/09/05, 시사인과 인터뷰에서 세월호 보도가 JTBC 뉴스9의 인지도를 올렸냐고 생각하는가 질문을 받고)

    “신부가 가난한 이에게 빵을 주면 훌륭하다는 칭찬을 듣지만, 그가 왜 가난한 것인지 사회구조에 대해 이야기 하면 빨갱이라는 비난을 듣게 된다.” (2013/11/27, JTBC 뉴스9 클로징 멘트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선언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정치는 국정원을 둘러싼 스캔들로 인해 마비돼 있습니다. 어제자 뉴욕타임스가 본 우리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굳이 뉴욕타임스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2013/10/23, JTBC 뉴스9 오프닝 멘트에서)

    “어깨가 무겁지만 제작진 모두가 한마음으로 오늘을 준비했다. 70년 전 르몽드지의 창간자 위베르 뵈브메리는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다루겠다고 말했다. 노력하겠다.” (2013/09/17, JTBC 뉴스9 클로징 멘트에서 앵커로 복귀한 소감을 말하며)

    “나는 MBC에서 30년을 일했다. 떠나왔어도 거긴 내 고향이다. 고향에 대해선 누구나 좋은 기억을 남겨두고 싶어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2013/08/30,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MBC를 그만둔 이유를 질문받자)

    “13년 동안 쉼없이 새벽을 달려왔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었다. 정론의 저널리즘을 제 의지로 한번 실천해보기 위해 떠난다. 훗날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오랜 고민 끝에 문화방송에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2013/05/10, ‘손석희의 시선집중’ 클로징 멘트에서 ‘시선집중’을 하차하는 소감을 말하며)

    “오랫동안 MBC 사람이었고, 나를 보면 사람들이 MBC를 떠올리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난다는 게 힘들었다. 다른 방송사에서 한다는 게 내 몸에 맞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내가 늘 접하는 선거전략과 미디어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가 굉장히 컸다.” (2012/10/15, MBC 이외 방송사 첫 출연인 EBS 다큐멘터리 킹메이커 기자간담회에서)
  • ◆ 활동의 공과

    △안희정 성폭력 의혹 단독 보도
    JTBC는 2018년 3월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정무비서인 김지은을 수시로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 직접 출연해 “안 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미투운동’이 이어진 2월에도 성폭행을 당하면서 언론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후 9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안 전 지사를 제명하기로 했다. 안 전 지사는 JTBC의 보도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비서실의 발표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6일 도지사를 사임하면서 미투운동으로 물러나는 첫 정치인이 됐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물거품이 된 셈이다.

    JTBC는 3월7일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번째 여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방송에서 2017년 1월18일 안 전 지사가 강연회를 마친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번 성폭행과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 JTBC 뉴스룸 주간시청률.<2017년 9월25일 ~ 2018년 3월25일>

    △뉴스에 다양한 콘텐츠 적용
    JTBC는 앵커브리핑과 뉴스초대석, 팩트체크 등 뉴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선한 콘텐츠는 JTBC 뉴스룸이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뉴스초대석에는 국회의원와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지드래곤, 도올 김용옥,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정치, 문화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인사가 출연한다. 2017년 7월 송중기가 뉴스초대석에 출연했을 때는 시청률 5.7%를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언론계 관계자는 앵커브리핑을 두고 “뉴스를 시로 썼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동주부터 제페토까지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에서 시를 자주 인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손석희 앵커브리핑 어록 모음도 있다. 최순실 태블릿PC 사건을 보도한 뒤 손석희가 “내일도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방송을 마무리한 모습은 아직도 회자된다.

    팩트체크는 JTBC 뉴스룸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코너 가운데 하나다. 소위 가짜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언론의 사실 확인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JTBC가 팩트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따로 구성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손석희는 2016년 10월24일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2014년 세계일보는 ‘십상시 문건’을 공개하면서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두 번째는 정윤회, 세 번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말의 구체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음모론’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는 최순실의 개인비리를 국정농단으로 확대하는 단초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JTBC는 2016년 10월24일 최순실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2012년 6월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모두 44개의 연설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다는 고영태의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실제로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 등 44건의 문서를 사전에 받아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2016년 10월24일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최순실에게 보고된 대통령 문건은 연설물이나 홍보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무회의 자료와 미발표 외교, 안보, 인사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자료의 입수 경위를 놓고 “최씨의 한 사무실에서 버려진 컴퓨터를 입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최순실 연설물 개입 의혹을 보도했던 첫 날 4.3%를 기록한 뒤 8%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어버이연합은 태블릿 PC의 입수경위를 밝히라며 JTBC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 등 보수단체들은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빠르게 언론사 전체로 퍼졌다.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촛불집회도 전국에서 열렸다.

    헌법재판소는 2017년 3월10일 박 전 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했다.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2013년 사장에 취임한 뒤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JTBC 보도 총괄사장 겸 뉴스룸 메인 앵커
    2013년 5월 JTBC에서 보도담당 사장에 올랐고 이후 메인뉴스 앵커도 맡았다. 보도 부문의 전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JTBC 메인뉴스는 1% 안팎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손석희가 직접 앵커로 나선 뒤 시청률이 2%대로 상승했다. 공영방송들이 제대로 못 다룬 국정원 선거개입, 세월호 참사 보도 등을 지속적으로 다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월호 사고는 JTBC의 변곡점이 됐는데 기자들이 팽목항에 상주하면서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주류 언론보다 더 많은 신뢰를 받았다.

    세월호 사건 당일 JTBC 기자가 세월호에서 구조된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던져 논란이 되자 손석희는 당일 진행한 뉴스에서 바로 사과했다. 손석희는 “어떤 해명이나 변명도 필요없다. 선임이자 책임자로서 배운 것을 후배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 저의 탓”이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세월호 사고를 보도하던 중 인터뷰 대상 가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을 참느라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한 적도 있다. 직접 팽목항에 가서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며칠째 같은 옷차림으로 방송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JTBC 뉴스룸은 월평균 시청률이 4%에 근접했다.

    손석희가 합류한 지 1년여 만에 JTBC의 신뢰도는 각종 조사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014년 9월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언론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 항목에 KBS 뉴스9와 함께 뉴스룸이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 조사에서 단독 1위에 올랐고 2017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뉴스룸은 지상파 뉴스를 제치고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보도 프로그램이 됐다. 2016년 10월24일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입수해 청와대 자료를 받아본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24일 시청률은 4.3%, 후속보도가 이어진 25일은 8.1%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 탄핵 정국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12월6일 두자리수 시청률을 최초 경신했고 12월26일 10.96%의 시청률로 역대 종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017년 1월2일 유시민, 전원책, 유승민, 이재명 등이 출연한 신년토론은 11.894%, 2017년 4월25일 진행된 대선토론은 시청률 15.96%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8년 3월 JTBC 뉴스룸 평균 시청률은 7.1%다.

    정치인, 운동선수, 연예인, 예술가 등 유명인사들과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에는 조기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성신여대 교수 시절
    2006년 오랫동안 몸담았던 MBC를 나와서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MBC 간판앵커로 유명세를 누린 만큼 교수 시절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의는 수강신청 시작과 함께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고 강의 때 교탁 위는 학생들이 놓은 음료수로 가득했다고 한다.

    현직 기자나 PD 등 언론 관계자들을 초빙해 수업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토론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수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손석희 교수의 말하기와 토론과목 수업계획서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석희는 수업계획서에서 “이 수업은 토론 중심”이라고 밝히며 “전반은 이론, 후반은 실습”이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 읽고 나니까 수강 신청할 맛이 안나지요?”, “이 수업은 말하기와 토하기로 소문이 났다고 들었다”고 적는 등 특유의 유머감감도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기 전에는 2000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2004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맡은 적이 있다.

    △MBC 시절
    대학을 마치고 조선일보 판매국에서 잠시 일하다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해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7년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자리를 옮겨 일하기도 했다. 기자시절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과 지강헌 탈주사건 진압 뉴스 등을 보도했다. 1989년 다시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다.

    1986~1987년 MBC라디오 젊음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1989년 뉴스센터 앵커, 장학퀴즈 MC를 맡았고 1990년 저녁뉴스 앵커를 맡았다.

    1993년 생방송 아침 만들기, 선택 토요일이 좋다, 새벽을 연다 MC를 맡았다. 1994년 뉴스와이드 앵커, 한여름 밤의 재즈콘서트, 강변가요제 MC, 손석희가 여는 아침 DJ를 거쳤다.

    1995년 MBC뉴스투데이 앵커, 1996년 경찰청 사람들 MC로 활동했다. 1997년 굿모닝코리아 앵커를 하다가 미국 유학을 떠났다.

    1999년 아침뉴스 2000 앵커로 복귀했고 2000년부터 MBC라디오 아침 시사방송인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MBC에서 물러난 뒤에도 계속 맡아 2013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2002년 100분토론의 3대 진행자를 맡아 2009년 하차할 때까지 최장수 진행자를 역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선집중과 100분토론을 통해 현재 손석희의 이미지를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손석희는 당시 목요일밤에 100분 토론을 진행하고 새벽에 일어나 시선집중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비전과 과제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2013년 JTBC사장 취임을 위해 당시 맡고있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하며 마지막 진행을 하고있다.

    JTBC의 편향성 지적에 대처해야 한다.

    손석희와 JTBC 뉴스룸은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JTBC의 편향성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는 존재한다. 이는 공정하고 올바른 방송인인 손석희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평가를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대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지지율 그래프의 상대적 크기가 일관성이 없는 등 수차례 같은 오류가 반복됐음에도 이와 관련한 공식적 사과가 없었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뉴스룸을 겨냥해 ‘안TV’ 등 비꼬는 표현도 많이 나온다. 2017년 4월10일 뉴스룸 방송 이후 진행된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정치부 기자들이 손석희에게 이를 질문하자 “이런 단어를 들어봤다”면서 “양쪽에서 욕먹는 건 팔자”라고 대답했다.

    2017년 9월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자막을 실제 소감과 다르게 편집해 논란이 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부터 외교 석상에서 ‘저’ 대신 ‘나’를 쓰고 있다. ‘저’는 ‘나’의 낮춤형이기 때문이다.

    JTBC는 자막에 ‘나는’을 ‘저는’이라고 바꿔 내보내 누리꾼에게 비난받았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을 보도할 때만 실수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인터뷰 이후 각 진영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손석희는 2017년 4월12일 앵커브리핑에서 이를 직접 해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히려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손석희는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한 쪽에서 저희를 향해 쏟아져 나온 말들은 그보다 험해서 거의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들이 더 많았다”고 언급하며 배경으로 문재인 지지 카페의 댓글들을 모자이크 처리해 노출했다.

    그러나 이 댓글들은 욕이 아니었는데도 마치 욕처럼 보이게 했다며 해당 카페 운영자가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은 점잖은데 극성스런 지지자들의 표본을 만들고 싶었다면 공정성을 잃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JTBC 사주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관련된 공정성 논란도 있다.

    2017년 3월18일 홍석현 전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정치행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손석희와 뉴스룸이 공정성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홍 전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면 손석희가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홍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회장 사퇴를 손석희와 미리 의논했다고 밝혔다.

    손석희는 3월20일 앵커브리핑에서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런 실천의 최종 책임자이며 책임을 질 수 없게된다면 책임자로 존재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성운동과 관련해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JTBC는 여성의 인권 보호와 관련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보도하기도 했고 미투운동의 변곡점이 된 서지현 검사 등을 인터뷰했다.

    하지만 동시에 여성의 권리만을 편향적으로 보도해 역차별을 불러오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메갈TBC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JTBC는 2016년 7월27일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SNS에 올려 성우 자리에서 교체된 사건을 보도하면서 김자연 성우와 웹툰 작가 2명을 일방적 피해자로 묘사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일베(일간베스트)로 몰아가는 뉘앙스를 비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보도 이후 27일부터 28일까지 JTBC 자유게시판에는 “최고의 방송사로 뽑아준 시청자를 일베로 만들어버렸다”,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항의하겠다”, “사과하지 않으면 JTBC의 신뢰도는 회복되지 않을 것” 등의 강한 분노와 항의를 표현하는 1100여 개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2018년 2월27일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엄지영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는 “손을 대려고 했다”는 말을 자막에 “손을 댔다”고 표기했다. 

    JTBC측은 엄지영의 인터뷰 내용이 방송에 내보내기 곤란한 수위라 자막으로 정황을 간략히 편집해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것도 과제다.

    홍 전 회장은 2017년 4월16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석희를 교체하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구체적인 외압이 5~6차례 있었으며 그 중 두 번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태블릿PC 보도가 나간 이후 외압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자리에서도 손석희를 교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4월18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관계자는 “독대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며 “이 부회장이 홍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자 박 대통령이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 ◆ 평가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신뢰도 조사에서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사저널이 실시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인 조사에서 2005년 이후 13년 연속 1위에 올라있다.

    손석희의 부인 신현숙씨는 손석희가 가정적인 남편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내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챙긴다”며 “식구들과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남편”이라고 말했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2013년 방송된 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에서 “손석희는 대학 시절 4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항상 똑같은 패션을 유지할 만큼 검소함이 몸에 밴 친구였다”고 말했다. 장 디자이너는 손석희와 국민대학교 동기다.

    손석희는 2만 원대 전자시계를 차고 다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JTBC 사장으로 있지만 기자들에게 사장 대신 손 선배라는 호칭으로 부르도록 하고 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손석희를 “탈권위의 상징으로 내가 얼어있으면 먼저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배들 사이에서 무서운 선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방송 도중이라도 취재가 미흡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제대로 확인할 것을 따끔하게 당부한다.

    김주하 전 MBC 아나운서는 자서전에서 손석희에게 혼나 생방송 내내 펑펑 우는 방송사고를 낸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중적 이미지가 좋고 잘 알려진 인사로 정계 진출 가능성도 끊임없이 회자된다. 1990년대부터 국회의원 출마설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2000년대 들어 서울시장 후보로 여론조사 대상에 오른 적도 있다.

    손석희는 과거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 중 정계 진출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손석희가 정계에 진출하면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마르첼리노다. 군대에서 천주교를 접하고 세례명을 받았다고 한다.

    손석희는 2015년 서강대 개강 미사에 강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천주교가 가장 지루해 보여서 가서 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천주교 신자가 되기로 결정했는데 무릎을 꿇었다 일어났다 하는 등 오산이었다고 말했다. 군대 동기들은 세례명이 흔치 않은데다 다섯 글자를 다 부르기 귀찮다며 리노라고 불렀다고 회고했다.

    1997년 미국 유학 중 손석희의 미국탐험이라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전 9시30분 MBC에서 15분 동안 10회 분량으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제도나 풍습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손석희는 이 프로그램을 “방송 역사에 길이 남을 프로그램”이라 언급하며 애착을 보였다.

    손석희는 60대인 나이에 비해 동안에 준수한 외모로 호감을 사고 있다. 그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배우 한석규, 가수 서태지 등 동안 외모 출연자가 출연할 때마다 그의 외모도 덩달아 뉴스거리가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7년 8월8일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손석희의 동안에 관해 “왜 그렇게 젊어서 사람 피곤하게 만드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56년생 원숭이띠로 손석희와 동갑이다.

    JTBC 사주인 홍석현 전 회장이 직접 손석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저서에서 손 사장 영입을 삼고초려에 비유했다.

    손석희는 두 차례나 제의를 거절했지만 홍 전 회장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홍 전 회장이 재차 간청했고 손석희가 마침내 수락했다고 한다. 손석희는 모든 걸 믿고 맡겨달라고 요청했고 홍 전 회장은 보도에 관한 권한 일체를 맡기고 참견하지 않을 작정으로 손석희를 영입했다.

    ◆ 사건/사고 

    ▲ MBC노조활동 시절의 손석희.

    △위수령 문건 왜곡보도 논란 
    JTBC는 2018년 3월20일 ‘2017년 2월 촛불집회 당시 국방부에서 위수령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위수령은 육군부대가 한 지구에 주둔해 당해 지구의 경비와 육군의 질서, 군기 유지와 건물 기타 시설 보호를 목적으로 병력을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령이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발령할 수 있다.

    JTBC는 이철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위수령에 대한 이해’와 ‘병력 출동 관련 문제 검토’ 등 2건의 국방부 문건을 근거로 들었다.

    손석희는 “놀라운 것은 문건을 보면 위수령은 물론 계엄령 절차와 심지어 무기 사용 범위까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SBS는 2018년 3월23일 JTBC의 위수령 관련 보도에 중요한 사실관계가 왜곡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SBS는 “촛불집회 때 이철희 의원의 요구로 국방부가 위수령이라는 제도 자체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이 것은 정부가 자체적으로 군 병력을 검토한 것이 아니라 야당 의원의 요청으로 검토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JTBC는 24일 다시 SBS의 보도를 반박하면서 “두 건의 문서 가운데 병력 출동에 관한 문건에는 무기 사용이나 위수령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는 이 의원의 요청과 무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의원이 ‘위수령 폐지 여부’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 ‘병력 출동 문제’까지 검토를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는 의미다.

    SBS는 3월26일 JTBC의 보도를 재비판했다.

    국방부가 검토한 위수령 관련 문건이 이 의원의 질의와 관련한 별개의 문건으로 볼 수 없는데도 JTBC는 이를 별개문건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JTBC 보도에 국방부가 이 의원을 질의로 위수령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핵심 전제가 빠졌다는 것이 SBS의 주장이다. 

    SBS는 “이철의 의원 질의에 답변을 준비하면서 2017년 2월 내부문건이 작성됐고 3월13일 최종 답변서가 완성됐다”며 “3월13일 세 번째 답변서에는 상반기 중으로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연구과제를 부여하겠다고 적시돼있는데 이 연구보고서는 국방부가 위수령 폐지 방침을 밝히는 근거자료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보좌관은 SBS와 인터뷰에서 “우리 쪽 질의의 연장선상에서 문건이 검토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의원도 그런 부분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어떤 나쁜 의도로 검토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SBS는 2018년 3월26일 ‘위수령에 대한 이해’ 문건 원본을 공개했다.

    △삼성 관련 보도 침묵 논란
    MBC는 2018년 3월4일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삼성과 언론의 유착문제를 주제로 JTBC가 삼성에게 보도 관련 부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MBC는 JTBC가 삼성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JTBC가 신경쓰여 XXX대표께 말씀드렸는데 걱정하지 않다고 된다고 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5일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014년 12월18일 JTBC가 메인뉴스에서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 남매가 수백 배의 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의혹은 사라지는 듯 했으나 일각에서 JTBC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자산이나 장충기 전 삼성 사장과 언론의 유착문제를 보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3월5일 지상파3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차명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이날 미투운동에 집중하면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 삼성-언론 유착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삼성과 관련한 보도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 1건과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로 내준 70억 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건 낸 뇌물로 판단된다는 보도 2건이었다.

    손석희는 3월7일 의혹을 해명하면서 “삼성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 집행유예 판결 논란을 덮는 데 미투운동이 활용되고 있다는 음해성 괴담까지 돌고 있다”며 “삼성은 저희들에게 그 어떠한 압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탁수정 옹호 논란
    JTBC는 2018년 2월7일 미투운동을 다루며 탁수정을 인터뷰했다. 탁씨는 뉴스룸에 출연해 문화계 미투운동을 전개해 온 과정을 이야기했다.

    탁씨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5년 전 출판계 성폭력 피해자이자 폭로자였다”며 “너무나 일들이 많았고 그것을 참았던 사람 중에 목소리가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방송된 뒤 문화계 일각에서는 탁씨가 과거 미투운동에 참여하면서 가짜뉴스를 만들고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진실 되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JTBC는 탁씨와 관련된 비판은 가짜뉴스라며 탁씨에게는 아무런 흠이 없다고 옹호했다.

    JTBC는 박진성 시인 등의 성폭행 의혹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2월28일 탁씨가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의 피의자 혹은 피고인인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박진성 시인은 2월28일 블로그에 “JTBC 뉴스룸 제작진분들께 말씀 올립니다. 일개 시민으로써 과거의 JTBC 애청자로써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박 시인은 “탁씨가 무고죄로 고소당한 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당한 적이 있다”며 “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하늘과 땅 차이인데 JTBC는 마치 탁씨가 사실을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JTBC가 팩트 자체를 왜곡하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복수의 시인들이 탁씨의 뉴스룸 출연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인은 2016년 10월 습작생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적공방을 하다 1년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2명의 여성은 박 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글을 게시한 점이 인정돼 벌금 30만 원을 받았는데 이와 관련한 증거 수집과 고소를 독려한 사람이 탁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탁씨는 2018년 3월7일에도 트위터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의 결혼식에 고은 시인이 주례를 봤다는 허위사실을 게시했다.

    2018년 3월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실여부가 논란되자 2018년 3월20일 트위터에 “고은 시인이 도종환 시인의 주례를 섰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정보였다”며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줄 알고 올린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뉴스룸 인터뷰
    2017년 4월4일 뉴스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화상으로 인터뷰했는데 설전이 오고가며 화제가 됐다. 손석희가 친박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홍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냐”며 “작가가 써준 것 읽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지금 작가가 써준 것을 읽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고 홍 후보는 “확실하냐. 옆에 있으면 볼 수 있는데 떨어져 있어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손석희가 아래쪽을 보자 홍 후보는 반말로 “저거 봐. 보면서 얘기하잖아. 보지 말고 얘기해야지. 작가가 써준 것 말고 편하게 얘기하자고”라고 재차 말했다.

    손석희는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런 말을 자꾸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필요한 말같지 않다”고 응수했다.

    손석희가 홍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을 묻자 홍 후보는 “지금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내가 방송하면 되냐고 물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손석희는 “이 사안이 중요해서 질문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홍 후보는 “손 박사도 지금 재판받고 있으면서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말을 막았다.

    손석희는 “내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홍 후보께서 쉽게 할 말이 아니다”며 “지금 관련 없는 문제라 따로 말은 안하겠지만 진행자로 방송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내가 싸우자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는 4월5일 뉴스룸 비하인드뉴스 코너에서 “개인이 재판을 받고 있는 건 없다”며 “회사 내 소송 중인 건 있고 보도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준표는 기자들에게 “‘천하의 손석희 박사도 당황할 때가 있네요. 미안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손 앵커에게 ‘선전하시길 바랍니다’고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4월11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뉴스룸 인터뷰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손석희가 경선동원 의혹을 제기하자 박 대표는 “왜 국민의당만 JTBC에서 파고드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민주당 문제도 다루고 있다”고 반박하며 민주당 문제를 말을 해주면 취재해서 보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우리는 남의 불행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손석희가 “선거철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있으면 언론 탓을 하냐”고 지적하자 박 대표는 “JTBC에서 우리 것만 나오니까 이상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JTBC가 국민의당 것만 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좀 더 열심히 보면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희재와 악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여러 악연으로 얽혀있다.

    2017년 1월 태블릿PC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변 대표는 손석희를 고발했다. JTBC는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한 변희재를 검찰에 고소했다. 변 대표는 또 손석희의 장남이 육군 운전병으로 복무하면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손석희 장남이 소형차 주특기를 배정받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변희재는 과거 손석희가 100분토론 진행자이던 시절 진보 편향 등에 문제를 제기했고 시청자 의견을 조작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9년 7월 방통위가 100분토론에 주의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변희재는 2013년 5월부터 손석희의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변 대표는 2014년 1월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서 “손석희 사장은 논문 표절이 명백하기 때문에 (이것이) 자기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에 나서자 채널A는 변 대표를 영구 출연정지한 일도 있다.

    △사드 배치 관련 왜곡 보도 논란
    2016년 7월13일 사드 레이더 문제를 보도하면서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를 왜곡 번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초 원문은 괌의 사드기지가 자연보호구역 안에 있어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JTBC는 사드 포대 근처에 사람이 살기 어렵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JTBC는 논란이 커지자 7월17일 정정보도를 내보냈고 손석희는 7월25일 앵커브리핑에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앵커브리핑은 오역 정정보도와 함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건을 보도한 사실을 나란히 배치하며 반성하기보다 저널리즘의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 사과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역과 관련해 8월25일 뉴스룸에 경고를 의결했다.

    △출구조사 무단사용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JTBC가 지상파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지상파 3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지상파3사는 무단사용, JTBC는 인용이라고 주장했다.

    손석희는 2015년 6월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았고 2016년 3월9일 검찰에 소환돼 8시간 조사를 받았다.

    손석희는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관계에 따르면 모 언론사 기자 김씨는 지상파3가 24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만든 예측조사 결과를 동료기자 이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넘겼다.

    이씨는 이 자료를 다른 채팅방에 올렸고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던 JTBC 기자 이씨가 이를 내려받은 뒤 데스크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입수한 지방선거 예측조사결과를 JTBC 선거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서울시장 후보 예상득표율을 MBC뉴스보다 3초 늦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형사재판부와 민사재판부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함께 고소된 피고소인 중 기자 2명과 여론조사기관 임원 1명을 불구속기소하고 JTBC도 기소했지만 손석희는 무혐의로 판단해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손석희가 출구조사 무단 사용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민사소송 1심에서 법원은 JTBC가 지상파3사에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6년 11월 2심은 6억 원의 배상판결을 내렸다. 

    △성완종 녹취 무단 입수 및 공개
    2015년 4월15일 뉴스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경향신문이 유가족의 보도 허락을 받고 일부만 공개한 것으로 이튿날 전문을 공개하기로 예고돼 있었다.

    손석희는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 것”이라며 “일방적 보도가 아니라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품고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보도국장과 성 전 회장의 유족은 JTBC에 전화를 걸어 방송 중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는 경향신문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음향편집 기술자로부터 확보했기 때문이다.

    손석희는 4월16일 JTBC 뉴스룸에서 “녹취록 파일이 검찰로 넘어간 이상 공적 대상물이라고 판단했고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봤다”며 “입수 경위 등 저희가 돌아봐야 할 부분은 냉정하게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기자들은 4월22일 ‘JTBC의 언론윤리 훼손에 대한 경향신문 기자들의 입장’ 성명을 통해 손석희의 해명에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전문을 공개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서둘러 음성파일 일부를 잘라서 보도한 것이 공익과 진실찾기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묻고싶다”며 “손석희 사장은 16일 방송에서 입수 과정이나 보도 경위의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 보도 편파 논란
    방통위는 2014년 1월 JTBC 뉴스9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관련 편파적 보도를 했다며 프로그램 관계자에게 징계와 경고조치를 내렸다.

    JTBC 뉴스9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를 보도하면서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통진당에 우호적 패널을 출연시켜 편파방송을 했다는 이유였다. 손석희는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워 교수와 대담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터뷰를 할 때도 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의견을 물었다.

    손석희는 징계를 받은 뒤 “당사자인 통합진보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널리즘으로서 당연히 궁금해야 한다”며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뉴스 가치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이빙벨 편파보도 논란
    JTBC 뉴스9은 2014년 4월18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 방식과 관련해 해난구조 전문가인 이종인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이 과정에서 다이빙벨 관련 질문이 문제가 됐는데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사용하면 유속과 상관없이 20시간 구조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한 내용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의 장기간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폐쇄적인 연안지평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작업시간에 한계가 있는 등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유청년연합 등은 JTBC가 사실을 왜곡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손석희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전 MBC 기자), 이종인 대표 등을 고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가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조치를 내렸고 JTBC는 방송심의 제재조치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항소심에서 JTBC 제작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중징계 조치는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실제로 세월호 실종자 구조 현장에서 투입된 다이빙벨은 실질적 구조 작업은 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며 “다이빙벨의 역할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도 이종인 대표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하는 등 사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종인 대표의 인터뷰는 출연자의 발언을 통한 사실관계의 왜곡이며 방송심의규정 가운데 '있는 그대로를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1992년 MBC 노조 활동으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모습.

    △MBC 노조 활동
    MBC 노조 교육문화부장과 대외협력위 간사를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손석희는 주말 9시뉴스 앵커였던 1988년 파업쟁의 때 ‘공정방송 쟁취’가 쓰인 리본을 겉옷이 아닌 안에 입는 셔츠에 달고 뉴스를 진행했다.

    손석희는 이 때문에 기회주의자라는 자괴감이 몰려와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결국 다음날 양복에 리본을 달고 나갔고 이 일을 계기로 노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1992년 MBC 파업 때는 20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다. MBC는 당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농가와 관련된 방송을 준비했으나 고위층이 방송불가를 결정하고 노조 간부들을 지방 한직으로 발령내자 이에 항의해 파업에 나섰다.

    손석희는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됐는데 파업 주동자는 아니었으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본보기식으로 구속됐다는 해석이 많았다. 손석희는 체포된 후 “상식적 판단에서 옳은 일이라면 바꾸지 말자. 내가 죽을 때까지 그 원칙에서 흔들리지 말고 나가자”라는 말을 남겼다.

    손석희는 당시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다. 그런 그가 수의를 입고 TV에 등장하자 손석희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MBC노사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석방됐지만 한동안 메인 앵커로 나서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손석희는 2006년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나야말로 노조 활동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 ◆ 경력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7년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서울시청 등에 출입했다.

    1989년 아나운서국에 복귀했고 1997년 아나운서국 차장대우에 오른다. 1999년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2년 아나운서국 아나운서2부 부장, 2003년 아나운서1부 부장대우를 거쳐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아나운서국 국장을 지냈다.

    2004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인교수를 맡기도 했다.

    2006년 2월 MBC를 그만두고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옮겼다.

    2011년 1월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맡았다.

    2013년 5월 시선집중과 성신여대 교수 자리를 내려놓고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에 올랐다.

    2013년 9월 JTBC 뉴스9 단독 앵커를 맡았다.

    ◆ 학력

    1970년 서울용강초등학교, 1973년 서라벌중학교, 1975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국민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1999년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지각인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늦깎이 대학원 시절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20대의 팔팔한 아이들과 경쟁하기에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까지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 가족관계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MBC 직장동료인 신현숙 아나운서와 1987년 결혼했다.

    손석희의 아내 신현숙은 1962년생으로 손석희보다 6살 연하다. 1984년 12월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5년 MBC ‘뽀뽀뽀’를 맡아 진행했다.

    아내 신현숙은 4대 뽀미 언니로 유명하다. 1995년 뽀뽀뽀 4천 회 특집에 가족과 함께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7개월 사내 연애를 하다가 1987년에 결혼했다. 슬하에 손구용, 손구민 2명의 아들이 있다.

    2017년 12월 차남 손구민이 서울경제신문 수습기자 공채에 합격하면서 아버지처럼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됐다.

    손영민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손석희의 누나다. 손석희는 MBC 선배인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누나에게 소개해줬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결혼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JTBC 콘텐츠 본부장 겸 PD로 재직했다가 아주대학교 교수로 옮겼다. 손석희가 JTBC행을 결심하는데 주 대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2015년 국민대 총동문회에서 자랑스런 국민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 제13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진행자상을 받았다.

    2009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8년 MBC 브론즈 마우스상을 받았다.

    2007년 제3회 한국참언론인대상 시사토론부문을 수상했다.

    2006년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라디오진행자상을 수상했다.

    2003년 한국아나운서대상을 받았다.

    1995년 제22회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받았다.

    손석희는 15일 국민대 총동문회로부터 ‘2015 자랑스런 국민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1979년 입대해 부산에 있던 육군군수사령부 본부근무대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저서로 자전적 수필집인 '풀종다리의 노래'(1993)가 있다.

    손석희는 은퇴 후에 공기청정 카페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5월16일 JTBC 뉴스룸 소셜라이브 코너에서 "창업 생각을 한 적 있냐"는 질문에 "주변 사람에게 자주 하던 얘긴데 은퇴 후에 공기 청정 카페를 열고자 한다"는 답변을 했다. 

  • ◆ 어록 

    ▲ 2009년 MBC라디오 우수진행자들에게 주는 브론즈마우스 상 축하연에서 동료들과 함께. 앞줄 왼쪽부터 손석희, 강석씨, 이종환씨, 김혜영씨, 이문세씨. 뒷줄 왼쪽부터 서경주 라디오본부장, 김기덕씨, 배철수씨, 최유라씨, 김용관 라디오부국장

    "빨강은 갈라진 이념이 상징하는 핏빛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레드콤플렉스라는 이름으로 다른 생각을 옥죄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념에 색을 덧씌우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쟁점에 대한 의견 제시는 타당하지만 습관적으로 덧씌우는 단어는 경계해야 한다.” (2018/03/22, 북한 예술단으로 파견되는 걸그룹 레드벨벳과 노래 빨간맛을 언급하며)

    “바로 엊그제 이 자리에서 마주했던 그는 긴 인터뷰 가운데서도 습관처럼 입에 밴 존칭을 떼어 놓지 못했다. 그만큼 그를 옥죈 존재는 그 자체가 법이었고 규칙이었고 절대 권력이었다. 피해자를 3개월 동안 괴롭혔던 것은 자신이 소망하던 이상적 정치와 그것을 이뤄줄 것이라 믿었던 정치인의 또 다른 얼굴이었는지 모르겠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름과 얼굴을 세상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던 그의 절실함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자신을 짓눌러 온 부조리에 대항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 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로 바꾸어놓은 새로운 정치, 소망이란 그런 음모론이나 정치적 셈법에 뿌리를 두지 않는 것이다.” (2018/03/08,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앵커브리핑에서)

    “김영란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01/31, 정현 선수에게 2018 호수 오픈 당시 쓴 라켓을 선물받으며)

    “내가 큰아버지뻘이라 편할 것.” (2018/01/17, JTBC 뉴스룸 뉴스초대석에서 아이유에게)

    “생을 끊은 것은 쉽지 않다. 최순실이 사형을 시켜달라고 재판장에서 이야기했다. 이는 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억울하다는 항변으로 풀이된다. 걸핏하면 목숨을 내놓는 그들은 자신의 처벌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 왕조시대에 하늘과 임금이 있었다면 현재는 국민이다.” (2017/11/28, 최순실의 ‘사형 시켜달라’ 발언을 비판하며)

    “돌이켜보면 노광일씨가 저희 기자에게 열어준 더블루K 사무실 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신체로 들어가는 진실의 문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분이 안 계셨다면 JTBC의 태블릿PC 보도도 없었을 것이다.” (2017/10/24, 태블릿PC 보도 1주년을 맞아 더블루K 사무실 문을 열어주셨던 시민과 전화 인터뷰를 하며)

    “언론인들은 연어만큼이나 자신이 태어났던 강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망망대해를 거쳐 긴 강을 굽이 돌고 물살을 거슬러 결국에는 자신들의 길이 있음을 믿고 있다.” (2017/06/13, MBC 파업을 보도하며 앵커브리핑에서)

    “나는 술, 밥과 별로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전화로든 대면해서 이야기하든 안되면 쿨하게 물러설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전후좌우를 진심으로 설명하면 대부분은 이해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안된 일도 많았지만.” (2017/05/29, JTBC 뉴스룸 소셜라이브 코너에서 일에 있어 다른 의견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냐는 후배 언론인의 질문에 답변하며)

    “지난 주말부터 여러 사람의 입길에 오르내렸는데, 무엇보다 우리가 그동안 견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진심이 오해되거나 폄훼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우리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생겨난 지 얼마 안된 언론사로서, 그동안 특정 기업의 문제를 보도하거나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낼 때 고민이 없지 않았다. 예외없이 반작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가 동의하는 교과서 그대로의 저널리즘은 옳은 것이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 (2017/03/20,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홍석현 전 회장 사임과 관련해)

    “온갖 의혹을 부정해온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냈고, 결국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 작은 태블릿 PC는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온 나비효과의 시작은 아니었다.

    2014년 4월 16일. 시민들의 마음이 그 배와 함께 가라앉았던 날. 아이들을 구해달라는 부모들의 절규를 뒤로한 채 의전을 이야기하고. 라면을 챙겨먹고.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그 야만의 시간… 시작은 거기서부터였을지도 모른다. 길고 긴 겨울은 이제 시작됐고, 또 다시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남아있다. 진실을 인양하고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2016/12/09,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후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논란의 당사자는 인터뷰를 자청해 증거가 선명한 모든 의혹을 음모라고 칭했다. 국가가 지녀야 할 마지막 신뢰와 권위는 추락했고 분노와 상실감을 넘어선 사람들 앞에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2016/10/27, 최순실의 세계일보 인터뷰에 관해 앵커브리핑을 하며)

    “최순실, 미르, K스포츠, 백남기 그리고 개헌. 여기에 더해졌던 내통과 종북. 2016년의 끄트머리를 관통하고 있는 이 어지러운 의문들 속에 시민사회가 ‘그것이 알고싶다’고 외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2016/10/25, JTBC 뉴스룸 진행을 마치며)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하자.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금주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하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다.” (2016/10/25,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물대포 앞에 산산조각이 난 강화유리와 1.2톤 벽돌들, 대체 저 위력에 사람이 견딜 수 있었을까. 유일무이한 합법적 폭력은 공권력이다. 적어도 그 날 국민들이 목도한 공권력의 행태는 마치 ‘리바이어던’처럼 고삐 풀린 폭력으로 보였다.” (2016/10/25, 백남기 사망사건을 보도하며)

    “한국 제일의 대기업 회장의 성매매 의혹. 세간의 관심은 JTBC가 보도하느냐였다. 그동안 '뉴스룸'은 비록 완벽하진 못했어도 해당 기업에 대한 문제제기성 보도를 힘닿는 한 게을리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저희들이 이번 사건을 두고 고민한 것은 단지 뉴스의 가치였다.

    힘있는 대기업이 그 힘을 가지고 언론사들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면 그것은 정당하지 않다. 사실 삼성이 받고 있는 의심은 바로 그런 것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서 단지 그것이 힘 있는 대기업 회장의 문제냐, 아니냐를 떠나 무엇이 저널리즘의 본령에 맞느냐를 놓고 고민할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한다.” (2016/07/25,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 성매수 동영상 보도와 관련해)

    “EXID 정화의 영어발음이 문제없이 좋던데 왜 그걸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미국 사람들은 사실 다 알아들으면서 괜히 트집 잡고 그러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전설의 고향 갑시다’라고 하면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식의 유연함을 서로 좀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 (2015/06/06,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가 EXID의 영어발음을 조롱한 것을 두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사회의 맨 얼굴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 그 사회가 처한 위기 상황은 약자에게 더욱 냉정하게 작용한다. 바이러스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않는데 사회적 차별로 틈새가 벌어졌고 그 사이로 신종 질병이 가차없이 파고든 셈이다.

    어찌 보면 우리 사회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바라보려 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질병과 싸우겠다는 모순에 빠진 걸지도 모른다. 메르스는 이렇게 우리 사회의 감춰진 민낯까지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2015/06/15,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메르스 관리대상에서 파견직 근무자가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기자나 언론인이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문제의식을 늘 연마해야 한다. 문제의식이 있어야 문제가 발견되고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식은 저널리즘의 가장 기본적 부분이다.” (2015/03/13, 서강대학교에서 ‘새 봄을 맞는 후배님들에게’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며)

    “세월호 관련 보도로 강하게 인식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우리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도 있는 것 같고,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보는 시선도 일부 있는 걸로 안다. 그러나 세월호는 아직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사고원인도 모르고 많은 어린 친구들이 왜 죽어갔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또 ‘보혁’으로 나뉘었다. 욕설과 비방, 유언비어,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한다. 이런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꾸준히 취재하고 보도하는 것은 자랑스럽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피하지 않기 위해서다.” (2014/09/05, 시사인과 인터뷰에서 세월호 보도가 JTBC 뉴스9의 인지도를 올렸냐고 생각하는가 질문을 받고)

    “신부가 가난한 이에게 빵을 주면 훌륭하다는 칭찬을 듣지만, 그가 왜 가난한 것인지 사회구조에 대해 이야기 하면 빨갱이라는 비난을 듣게 된다.” (2013/11/27, JTBC 뉴스9 클로징 멘트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선언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정치는 국정원을 둘러싼 스캔들로 인해 마비돼 있습니다. 어제자 뉴욕타임스가 본 우리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굳이 뉴욕타임스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2013/10/23, JTBC 뉴스9 오프닝 멘트에서)

    “어깨가 무겁지만 제작진 모두가 한마음으로 오늘을 준비했다. 70년 전 르몽드지의 창간자 위베르 뵈브메리는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다루겠다고 말했다. 노력하겠다.” (2013/09/17, JTBC 뉴스9 클로징 멘트에서 앵커로 복귀한 소감을 말하며)

    “나는 MBC에서 30년을 일했다. 떠나왔어도 거긴 내 고향이다. 고향에 대해선 누구나 좋은 기억을 남겨두고 싶어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2013/08/30,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MBC를 그만둔 이유를 질문받자)

    “13년 동안 쉼없이 새벽을 달려왔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었다. 정론의 저널리즘을 제 의지로 한번 실천해보기 위해 떠난다. 훗날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오랜 고민 끝에 문화방송에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2013/05/10, ‘손석희의 시선집중’ 클로징 멘트에서 ‘시선집중’을 하차하는 소감을 말하며)

    “오랫동안 MBC 사람이었고, 나를 보면 사람들이 MBC를 떠올리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난다는 게 힘들었다. 다른 방송사에서 한다는 게 내 몸에 맞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내가 늘 접하는 선거전략과 미디어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가 굉장히 컸다.” (2012/10/15, MBC 이외 방송사 첫 출연인 EBS 다큐멘터리 킹메이커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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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4개

ㅇㅇ | (61.75.10.30)   2018-09-25 13:57:30
고집이 똥고집
ㅇㅇ | (211.107.125.67)   2018-06-26 21:05:16
이런 편향적인 모습을 보인다는것 자체가 jtbc와 손석희사장은 결국 기회주의자, 사람들의 신의를 이용한 장사꾼에 불과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자기 입맛에 맞는것만 골라서 다루는건 언론이 아니다.
언론은 가공되지않는, 하지만 진실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ㅇㅇ | (60.253.27.37)   2018-04-25 08:36:37
보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기가 해명하고 싶은것만 해명하고 다른건 아무리 항의해도 싸그리 무시해버리는 손석희는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없다.
애초에 jtbc가 한 것이라곤 운 좋게 테블릿을 구해서 국정논단에 기름 부은거 말고는 한 것도 없다.
중립적이지 못한 언론이면서 다른 언론을 중립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손석희같은 언론인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한다.
혜경궁김씨, 그는 누구인가 검색해 보았읍니다  | (119.194.128.218)   2018-04-16 18:24:14
혜경궁김씨, 그는 누구인가 검색해 보았읍니다

혜경궁김씨, 그는 누구인가 사실이면 이재명 부인 실체 충격이다

혜경궁 김씨하고 이재명 충격이군요 위선자들인가 ??? 대한민국 네티즌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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