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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

윤종학 기자
2021-04-09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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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 생애

    권광석은 우리은행 행장이다.

    연임에 성공했지만 임기가 1년이어서 짧은 시간에 경영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영업채널 확대,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우리은행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을 맞춰 우리은행의 성장전략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1963년 8월6일 울산에서 태어났다.

    울산 학성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영업을 주로 담당했다. 

    우리은행 홍보실장을 맡았을 때 한 번 맺은 인간관계를 잘 유지한다는 말을 들었다.  

    대외협력단장으로 우리은행 민영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과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거쳐 우리은행 행장에 선임됐다. 

    영업, 홍보, 전략, 투자은행(IB) 등 은행업무 전반의 폭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이 돋보인다.   

    경쟁은행 CEO를 초청해 강연을 들을 정도로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은행장 연임 성공
    권광석이 우리은행 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021년 3월25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 선임의 건'을 결의했다. 권광석의 임기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정해졌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3월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윈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행장 최종후보로 권광석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영업점 사이 협업체계인 VG(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 △경영의 연속성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다만 행장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실적.

    △플랫폼 경쟁력 확보 위해 제휴 늘려
    권광석은 우리은행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종산업과 협력을 활발히 진행했다.

    경쟁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지만 우리은행은 고객이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권광석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020년 12월15일 카카오페이, KT와 협력해 종이우편물 발송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 기반 디지털우편발송'을 시행했다.

    다양한 종이 안내장 가운데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디지털우편발송을 시행했다.
      
    권광석은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이종산업과 진행하는 협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0년 3월 취임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KT, 한국투자증권, 롯데멤버스, 쏘카, 포스코, 토지주택공사 등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협력사를 크게 늘렸다. 

    △사모펀드 피해자 구제에 노력
    권광석은 2020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판매 관련 피해자 구제에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2021년 4월 현재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밟고 있다.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한 징계 수위는 피해자 구제 노력에 따라 감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펀드 판매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는 2021년 2월과 3월 두 차례 진행됐고 3차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21년 4월2일 현재 3차 심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021년 3월15일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사후정산 방식의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20년 7월까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자율조정 배상 대상인 661명 가운데 631명에게 배상을 완료했다.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 배상 권고를 수용하고 투자자 99%에 반환금을 지급했다.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전력투구
    권광석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발맞춰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았다.

    우리은행은 통상 연말 임원인사를 실시해왔는데 권광석은 2020년 7월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은 인사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7월3일 발표한 인사이동에 임원급 인사 3인을 포함했다.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장에 박완식 상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단장에 황원철 상무, 투자상품전략단장에 심상형 상무 등으로 디지털 관련 부서 인사에 집중됐다. 

    은행 영업의 핵심부서인 개인그룹장에게 디지털금융그룹장을 함께 맡겨 디지털화를 통한 영업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권광석은 2020년 4월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실시간 무역금융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디지털화한 데 더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은행업무 전반과 연계해 고객과 비대면 접점을 늘렸다. 

    △우리은행 조직 안정화에 기여
    권광석은 취임 첫해인 2020년 우리은행 조직 안정화에 집중했다.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권광석은 고객 수익률지표와 금융소비자 보호지표 등 고객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성과평가제도(KPI)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했다.

    비이자수익, 고객자산 등 세부 지표에 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품을 취급하면 우대 점수를 부여했다.

    직원 역량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내부 정비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은행장 직속으로 미래금융디자인부를 신설하고 영업 현장의 의견을 모아 혁신과제를 새로 정립했다. 혁신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은행 내 방송을 통해 임원진의 논의 과정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익명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했다. 

    △우리은행 은행장 취임
    권광석은 2020년 3월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동의를 받아 제52대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2월11일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권광석을 최종후보로 낙점했다.

    권광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 취임식을 열지 않고 곧바로 우리은행의 코로나19 관련된 고객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

    파생상품 손실사태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으로 우리은행이 위기상황에 놓인 만큼 이른 시일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고객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광석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냉철한 반성으로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철저히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하여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는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우리은행의 3대 경영방침은 고객 신뢰 회복과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으로 정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영업방식과 고객을 중심으로 두는 영업문화를 자리잡도록 하고 우리은행 직원들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권광석은 "힘든 상황이지만 스스로 동료와 은행을 아끼고 신뢰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석은 우리은행장에 취임하면서 2018년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선임돼 우리금융을 떠난 지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MG손해보험 정상화
    권광석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자회사인 MG손해보험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권광석은 2019년 12월4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G손해보험이 5년 안에 순자산에서 2배 규모인 롯데손해보험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의 발언은 MG손해보험의 2019년 실적이 2018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MG손해보험은 2019년 3분기까지 순이익 186억 원을 냈는데 이는 2018년 전체 순이익(107억 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MG손해보험의 순이익 증가는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MG손해보험의 2019년 3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로 직전 분기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권광석이 취임한 2018년 이후 MG손해보험은 지급여력비율 104.2%를 보이며 보험업법에서 규정한 100%대를 넘어선 뒤 꾸준히 지급여력비율을 높였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5년 4343억 원에 MG손해보험을 인수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금융회사가 아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해보험의 상품을 판매할 자격을 얻지 못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 권고기준(150%)에 크게 미달하는 83.9%로 떨어졌고 급기야 2018년 금융감독원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권광석은 2018년 3월에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를 설득해 MG손해보험에 300억 원을 출자하도록 했다.

    ▲ (오른쪽부터)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와 김기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무이사,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감독이사가  2018년 3월16일 서울 강남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올라
    권광석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는 2018년 2월28일 총회를 열고 권광석을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공식 임기는 2018년 3월16일부터 시작됐다. 

    권광석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에 2018년 1월4일에 올랐는데 약 2개월 만에 새마을금고중앙회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는 새마을금고의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50조 원가량의 자산을 운용한다. 임기는 4년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06년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만든 뒤 외부출신을 선임해왔다. 

    김승경 초대 대표는 외환은행과 삼정KPMG 등에서 근무했고 2대 대표로 연임에 성공한 김성삼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이다. 김성삼 대표는 2018년 3월14일로 임기를 마쳤다. 

    신용공제 대표이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한 뒤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인사추천위는 모두 7명으로 새마을금고 지역금고 이사장 4명, 민간위원 2명,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의해 추천한 1명으로 구성된다. 후보 추천은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권광석이 투자은행(IB), 해외사업,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광석이 신용공제 대표이사로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로는 MG손해보험의 정상화가 꼽혔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권광석이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은 2017년 12월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광석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권광석은 2017년 2월부터 우리은행 투자은행(IB)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다가 자리를 옮기게 됐다. 투자은행 업무를 1년가량 이끈 경험으로 자산운용사 대표를 맡게 된 것이다. 

    권광석은 이전에 우리은행 홍보실장, 대외협력단장 등을 맡았다.    

    권광석은 2018년 1월4일부터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 추진
    권광석이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2017년 6월16일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인수했다. 

    우리은행은 이 펀드의 지분 49.8%를 1천억 원을 들여 인수했으며 나머지 펀드 지분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권광석은 우리은행 투자금융(IB)그룹장으로 아주캐피탈 인수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캐피탈은 2016년까지만 해도 2번 매각에 실패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이 인수한 뒤 아주캐피탈은 신용등급 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산이 업계 최대 규모인 5조 원 수준으로 커졌으며 인수 당시 주가는 7천 원대였으나 2020년 2월13일 1만3800원까지 올랐다.

    △우리은행 민영화에 기여 
    권광석이 대외협력단장으로서 우리은행 민영화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2016년 4월1일 기업설명회(IR)업무와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대외협력단을 신설하고 상무인 권광석을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R과 PR업무를 통합해 우리은행의 가치와 성과를 시장에 제대로 알려 투자관심을 유도하고 주가를 상승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은행과 자회사들이 수익성 증대 및 민영화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은 대외협력단장에 선임된 뒤 우리은행 기업설명회를 도맡아 이끌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손태승 글로벌부문장 등과 함께 해외기업설명회도 여러 번 진행했다. 

    권광석은 당시 10개 나라에서 50여 곳의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권광석이 대외협력단장을 맡은 뒤 우리은행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17%에서 25% 수준으로 높아지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016년 11월13일에 16년 만의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는 보유지분 29.7%를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에게 매각했다.

    이들은 과점주주로서 우리은행 이사회를 구성하고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2021년 3월25일 연임 후 첫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세교지구의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우리은행>

    권광석은 2021년 우리은행 실적을 개선해 경영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부여받은 임기는 1년에 불과했다. 

    1년이라는 짧은 임기 안에 경영성과를 입증해야 재연임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20년 순이익이 2019년보다 10.3% 줄었다. 다만 은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예대마진이 줄고 대손충당 비용은 늘어나는 등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권광석은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전환과 영업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경영키워드로 '디지털혁신'과 '채널혁신'을 제시했다.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 뿐아니라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은행의 비대면 핵심채널인 '우리원(WON)뱅킹'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고객중심 채널을 구축하고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사업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업현장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낸다. 단순하고 반복적 업무는 줄이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영업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권광석은 디지털혁신과 발맞춰 채널 전략에도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존 은행권의 강점인 대면채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VG(같이그룹)제도를 시행한다.

    VG제도는 거점점포 한 곳과 근처 영업점 4~8곳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영업점 협업체계다.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동영업을 확대하고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권광석은 2021년 신년사에서 “디지털로 은행업무를 보는 비대면고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대면채널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 접점이자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기업들이 지니지 못한 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VG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평가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왼쪽)이 1월1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오상헌 LCK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은행 CEO 가운데서도 유연한 사고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 은행 CEO의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했다.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기업과 제휴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은행 업무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와 해외영업점을 모두 이끌어 본 데다 전략, 홍보, 투자은행 등의 업무를 맡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홍보실장을 맡으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번 맺은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고 사람을 잘 기억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런 능력 때문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권광석 선임을 통해 금융당국과 불편해진 관계를 풀어보려 한다는 시선도 나왔다. 

    권광석이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시절 회장실에서 부장으로 근무했다는 경력 때문에 박병원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병원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와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여겨진다.  

    아주캐피탈 인수를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짧은 투자은행 경력에도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던 것도 아주캐피탈 인수 등을 통해 거둔 성과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면서도 우리은행장에 도전해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현직 최고경영자가 다른 회사의 최고경영자에 도전하고 선임까지 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을 지닌 성품으로 전해졌다. 

    MG손해보험 정상화를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를 설득하는 데 이런 성격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져 형, 동생 관계로 부르며 지내는 사람들이 많고 부하직원들로부터 지지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광석과 같은 울산 학성고등학교 출신 금융권 인사들로는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 우영웅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있다. 

    ◆ 사건사고

    △전산오류로 기관경고
    금융위원회가 2020년 7월8일 우리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와 전자금융거래법상 최대 과태료인 5천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우리은행에서 2018년 발생한 대형 전산사고에 따른 조치다.

    우리은행에서는 2018년 5월과 9월 두 번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2018년 5월 초 가동했는데 타행 이체가 막히는 등 전산오류가 발생했고 이후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금융회사에 관한 제재조치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문책·주의적),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융회사가 기관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1년 동안 금융당국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다. 대주주 변경 승인도 제한된다. 

    ◆ 경력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2021년 1월24일 비대면으로 열린 우리은행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은행> 

    1988년에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부장으로 일했다. 

    2008년 우리아메리카은행 워싱턴 영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지점장을 맡았다. 

    2012년 우리은행 무역센터금융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영업본부장 대우)을 역임했다. 

    2014년 우리은행 홍보실장으로 일했다.  

    2015년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상무)에 올랐다. 

    2017년 우리은행 IB그룹장(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2월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3월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했다. 

    2021년 3월 우리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82년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재정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0년 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보수로 5억53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4억9500만 원, 상여 5500만 원, 기타근로스득 300만 원이 포함됐다.

    ◆ 어록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오른쪽)이 2021년 3월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광통관에서 포스코건설과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은행권 최초로 건설사와 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중심경영을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ESG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 (20201/03/04, 포스코건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관련 금융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약이 금융과 플랫폼을 결합한 융합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은행 기업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네이버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2021/02/24,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의, 보고, 의사결정 등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디지털 사고방식(Digital Mindset)’을 갖춰 디지털혁신의 가속도를 더욱 높이자.” (2021/01/24,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021년의 경영환경 역시 수많은 불확실성과 도전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제 은행들도 기존의 전통적 영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디지털 기반의 금융 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이번 협약으로 쏘카가 추진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우리은행의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두 기업의 데이터인프라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겠다.” (2020/12/10,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비대면 신규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0/11/09,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서비스에 비대면 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언택트(비대면), 디지털로 대변되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상반기 동안 조직 전반을 정비하는 시간을 지닌 만큼 이제는 정비를 마치고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 달려야 할 때다." (2020/07/19,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언택트(비대면),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2020/05/31, 우리은행 모든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냉철한 반성으로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철저히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는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스스로 동료와 은행을 아끼고 신뢰해야 한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2020/03/24,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 선임을 확정한 뒤)

    “현재 상황에서 조직이 부딪힌 여러 현안을 단기에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2020/02/17, 서울 중구 우리은행 서울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손태승 회장의 지원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고 생각한다. 손태승 회장과 나는 경쟁관계가 아니다. 회장을 잘 모시고 경영철학을 잘 받을어 우리은행을 리모델링해야 한다.” 

    “파생결합펀드, 라임 사태 등으로 우리은행에 대한 고객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내부통제 시스템, 고객 신뢰, 조직 안정으로 이어지는 삼각축이 무너진 상황이다. 가장 먼저 조직을 추스르고 금융당국의 충고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2020/02/12,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뒤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30년 넘게 우리은행에 있었음에도 외부출신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도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 나에게는 마지막 봉사활동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부 기득권 세력 사이에서 발생한 파벌을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이다.” (2020/02/12,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감독당국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위탁펀드를 다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새마을금고가 자산운용의 아웃소싱을 기피했던 것은 규제와 보수적 문화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토대를 마련하겠다.” 

    “2020년에 기업금융 1조3천억 원, 부동산 5천억 원, 인프라스트럭처 5천억 원 등, 2조 3천억 원을 포함해 3년 동안 모두 7조 원을 위탁펀드에 투자하겠다.” (2019/12/04,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우리은행이 현지에서 기업금융을 직접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4/6/16, 디지털타임스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은행장 연임 성공
    권광석이 우리은행 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021년 3월25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 선임의 건'을 결의했다. 권광석의 임기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정해졌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3월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윈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행장 최종후보로 권광석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영업점 사이 협업체계인 VG(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 △경영의 연속성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다만 행장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실적.

    △플랫폼 경쟁력 확보 위해 제휴 늘려
    권광석은 우리은행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종산업과 협력을 활발히 진행했다.

    경쟁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지만 우리은행은 고객이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권광석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020년 12월15일 카카오페이, KT와 협력해 종이우편물 발송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 기반 디지털우편발송'을 시행했다.

    다양한 종이 안내장 가운데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디지털우편발송을 시행했다.
      
    권광석은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이종산업과 진행하는 협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0년 3월 취임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KT, 한국투자증권, 롯데멤버스, 쏘카, 포스코, 토지주택공사 등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협력사를 크게 늘렸다. 

    △사모펀드 피해자 구제에 노력
    권광석은 2020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판매 관련 피해자 구제에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2021년 4월 현재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밟고 있다.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한 징계 수위는 피해자 구제 노력에 따라 감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펀드 판매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는 2021년 2월과 3월 두 차례 진행됐고 3차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21년 4월2일 현재 3차 심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021년 3월15일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사후정산 방식의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20년 7월까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자율조정 배상 대상인 661명 가운데 631명에게 배상을 완료했다.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 배상 권고를 수용하고 투자자 99%에 반환금을 지급했다.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전력투구
    권광석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발맞춰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았다.

    우리은행은 통상 연말 임원인사를 실시해왔는데 권광석은 2020년 7월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은 인사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7월3일 발표한 인사이동에 임원급 인사 3인을 포함했다.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장에 박완식 상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단장에 황원철 상무, 투자상품전략단장에 심상형 상무 등으로 디지털 관련 부서 인사에 집중됐다. 

    은행 영업의 핵심부서인 개인그룹장에게 디지털금융그룹장을 함께 맡겨 디지털화를 통한 영업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권광석은 2020년 4월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실시간 무역금융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디지털화한 데 더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은행업무 전반과 연계해 고객과 비대면 접점을 늘렸다. 

    △우리은행 조직 안정화에 기여
    권광석은 취임 첫해인 2020년 우리은행 조직 안정화에 집중했다.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권광석은 고객 수익률지표와 금융소비자 보호지표 등 고객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성과평가제도(KPI)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했다.

    비이자수익, 고객자산 등 세부 지표에 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품을 취급하면 우대 점수를 부여했다.

    직원 역량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내부 정비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은행장 직속으로 미래금융디자인부를 신설하고 영업 현장의 의견을 모아 혁신과제를 새로 정립했다. 혁신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은행 내 방송을 통해 임원진의 논의 과정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익명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했다. 

    △우리은행 은행장 취임
    권광석은 2020년 3월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동의를 받아 제52대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2월11일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권광석을 최종후보로 낙점했다.

    권광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 취임식을 열지 않고 곧바로 우리은행의 코로나19 관련된 고객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

    파생상품 손실사태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으로 우리은행이 위기상황에 놓인 만큼 이른 시일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고객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광석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냉철한 반성으로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철저히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하여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는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우리은행의 3대 경영방침은 고객 신뢰 회복과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으로 정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영업방식과 고객을 중심으로 두는 영업문화를 자리잡도록 하고 우리은행 직원들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권광석은 "힘든 상황이지만 스스로 동료와 은행을 아끼고 신뢰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석은 우리은행장에 취임하면서 2018년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선임돼 우리금융을 떠난 지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MG손해보험 정상화
    권광석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자회사인 MG손해보험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권광석은 2019년 12월4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G손해보험이 5년 안에 순자산에서 2배 규모인 롯데손해보험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의 발언은 MG손해보험의 2019년 실적이 2018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MG손해보험은 2019년 3분기까지 순이익 186억 원을 냈는데 이는 2018년 전체 순이익(107억 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MG손해보험의 순이익 증가는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MG손해보험의 2019년 3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로 직전 분기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권광석이 취임한 2018년 이후 MG손해보험은 지급여력비율 104.2%를 보이며 보험업법에서 규정한 100%대를 넘어선 뒤 꾸준히 지급여력비율을 높였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5년 4343억 원에 MG손해보험을 인수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금융회사가 아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해보험의 상품을 판매할 자격을 얻지 못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 권고기준(150%)에 크게 미달하는 83.9%로 떨어졌고 급기야 2018년 금융감독원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권광석은 2018년 3월에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를 설득해 MG손해보험에 300억 원을 출자하도록 했다.

    ▲ (오른쪽부터)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와 김기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무이사,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감독이사가  2018년 3월16일 서울 강남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올라
    권광석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는 2018년 2월28일 총회를 열고 권광석을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공식 임기는 2018년 3월16일부터 시작됐다. 

    권광석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에 2018년 1월4일에 올랐는데 약 2개월 만에 새마을금고중앙회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는 새마을금고의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50조 원가량의 자산을 운용한다. 임기는 4년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06년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만든 뒤 외부출신을 선임해왔다. 

    김승경 초대 대표는 외환은행과 삼정KPMG 등에서 근무했고 2대 대표로 연임에 성공한 김성삼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이다. 김성삼 대표는 2018년 3월14일로 임기를 마쳤다. 

    신용공제 대표이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한 뒤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인사추천위는 모두 7명으로 새마을금고 지역금고 이사장 4명, 민간위원 2명,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의해 추천한 1명으로 구성된다. 후보 추천은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권광석이 투자은행(IB), 해외사업,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광석이 신용공제 대표이사로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로는 MG손해보험의 정상화가 꼽혔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권광석이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은 2017년 12월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광석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권광석은 2017년 2월부터 우리은행 투자은행(IB)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다가 자리를 옮기게 됐다. 투자은행 업무를 1년가량 이끈 경험으로 자산운용사 대표를 맡게 된 것이다. 

    권광석은 이전에 우리은행 홍보실장, 대외협력단장 등을 맡았다.    

    권광석은 2018년 1월4일부터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 추진
    권광석이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2017년 6월16일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인수했다. 

    우리은행은 이 펀드의 지분 49.8%를 1천억 원을 들여 인수했으며 나머지 펀드 지분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권광석은 우리은행 투자금융(IB)그룹장으로 아주캐피탈 인수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캐피탈은 2016년까지만 해도 2번 매각에 실패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이 인수한 뒤 아주캐피탈은 신용등급 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산이 업계 최대 규모인 5조 원 수준으로 커졌으며 인수 당시 주가는 7천 원대였으나 2020년 2월13일 1만3800원까지 올랐다.

    △우리은행 민영화에 기여 
    권광석이 대외협력단장으로서 우리은행 민영화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2016년 4월1일 기업설명회(IR)업무와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대외협력단을 신설하고 상무인 권광석을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R과 PR업무를 통합해 우리은행의 가치와 성과를 시장에 제대로 알려 투자관심을 유도하고 주가를 상승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은행과 자회사들이 수익성 증대 및 민영화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은 대외협력단장에 선임된 뒤 우리은행 기업설명회를 도맡아 이끌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손태승 글로벌부문장 등과 함께 해외기업설명회도 여러 번 진행했다. 

    권광석은 당시 10개 나라에서 50여 곳의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권광석이 대외협력단장을 맡은 뒤 우리은행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17%에서 25% 수준으로 높아지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016년 11월13일에 16년 만의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는 보유지분 29.7%를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에게 매각했다.

    이들은 과점주주로서 우리은행 이사회를 구성하고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 

  • ◆ 비전과 과제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2021년 3월25일 연임 후 첫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세교지구의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우리은행>

    권광석은 2021년 우리은행 실적을 개선해 경영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부여받은 임기는 1년에 불과했다. 

    1년이라는 짧은 임기 안에 경영성과를 입증해야 재연임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20년 순이익이 2019년보다 10.3% 줄었다. 다만 은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예대마진이 줄고 대손충당 비용은 늘어나는 등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권광석은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전환과 영업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경영키워드로 '디지털혁신'과 '채널혁신'을 제시했다.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 뿐아니라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은행의 비대면 핵심채널인 '우리원(WON)뱅킹'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고객중심 채널을 구축하고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사업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업현장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낸다. 단순하고 반복적 업무는 줄이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영업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권광석은 디지털혁신과 발맞춰 채널 전략에도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존 은행권의 강점인 대면채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VG(같이그룹)제도를 시행한다.

    VG제도는 거점점포 한 곳과 근처 영업점 4~8곳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영업점 협업체계다.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동영업을 확대하고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권광석은 2021년 신년사에서 “디지털로 은행업무를 보는 비대면고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대면채널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 접점이자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기업들이 지니지 못한 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VG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 평가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왼쪽)이 1월1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오상헌 LCK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은행 CEO 가운데서도 유연한 사고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 은행 CEO의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했다.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기업과 제휴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은행 업무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와 해외영업점을 모두 이끌어 본 데다 전략, 홍보, 투자은행 등의 업무를 맡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홍보실장을 맡으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번 맺은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고 사람을 잘 기억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런 능력 때문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권광석 선임을 통해 금융당국과 불편해진 관계를 풀어보려 한다는 시선도 나왔다. 

    권광석이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시절 회장실에서 부장으로 근무했다는 경력 때문에 박병원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병원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와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여겨진다.  

    아주캐피탈 인수를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짧은 투자은행 경력에도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던 것도 아주캐피탈 인수 등을 통해 거둔 성과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면서도 우리은행장에 도전해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현직 최고경영자가 다른 회사의 최고경영자에 도전하고 선임까지 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을 지닌 성품으로 전해졌다. 

    MG손해보험 정상화를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를 설득하는 데 이런 성격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져 형, 동생 관계로 부르며 지내는 사람들이 많고 부하직원들로부터 지지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광석과 같은 울산 학성고등학교 출신 금융권 인사들로는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 우영웅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있다. 

    ◆ 사건사고

    △전산오류로 기관경고
    금융위원회가 2020년 7월8일 우리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와 전자금융거래법상 최대 과태료인 5천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우리은행에서 2018년 발생한 대형 전산사고에 따른 조치다.

    우리은행에서는 2018년 5월과 9월 두 번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2018년 5월 초 가동했는데 타행 이체가 막히는 등 전산오류가 발생했고 이후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금융회사에 관한 제재조치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문책·주의적),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융회사가 기관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1년 동안 금융당국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다. 대주주 변경 승인도 제한된다. 

  • ◆ 경력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2021년 1월24일 비대면으로 열린 우리은행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은행> 

    1988년에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부장으로 일했다. 

    2008년 우리아메리카은행 워싱턴 영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지점장을 맡았다. 

    2012년 우리은행 무역센터금융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영업본부장 대우)을 역임했다. 

    2014년 우리은행 홍보실장으로 일했다.  

    2015년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상무)에 올랐다. 

    2017년 우리은행 IB그룹장(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2월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3월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했다. 

    2021년 3월 우리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82년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재정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0년 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보수로 5억53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4억9500만 원, 상여 5500만 원, 기타근로스득 300만 원이 포함됐다.

  • ◆ 어록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오른쪽)이 2021년 3월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광통관에서 포스코건설과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은행권 최초로 건설사와 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중심경영을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ESG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 (20201/03/04, 포스코건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관련 금융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약이 금융과 플랫폼을 결합한 융합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은행 기업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네이버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2021/02/24,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의, 보고, 의사결정 등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디지털 사고방식(Digital Mindset)’을 갖춰 디지털혁신의 가속도를 더욱 높이자.” (2021/01/24,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021년의 경영환경 역시 수많은 불확실성과 도전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제 은행들도 기존의 전통적 영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디지털 기반의 금융 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이번 협약으로 쏘카가 추진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우리은행의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두 기업의 데이터인프라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겠다.” (2020/12/10,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비대면 신규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0/11/09,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서비스에 비대면 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언택트(비대면), 디지털로 대변되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상반기 동안 조직 전반을 정비하는 시간을 지닌 만큼 이제는 정비를 마치고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 달려야 할 때다." (2020/07/19,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언택트(비대면),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2020/05/31, 우리은행 모든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냉철한 반성으로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철저히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는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스스로 동료와 은행을 아끼고 신뢰해야 한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2020/03/24,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 선임을 확정한 뒤)

    “현재 상황에서 조직이 부딪힌 여러 현안을 단기에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2020/02/17, 서울 중구 우리은행 서울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손태승 회장의 지원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고 생각한다. 손태승 회장과 나는 경쟁관계가 아니다. 회장을 잘 모시고 경영철학을 잘 받을어 우리은행을 리모델링해야 한다.” 

    “파생결합펀드, 라임 사태 등으로 우리은행에 대한 고객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내부통제 시스템, 고객 신뢰, 조직 안정으로 이어지는 삼각축이 무너진 상황이다. 가장 먼저 조직을 추스르고 금융당국의 충고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2020/02/12,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뒤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30년 넘게 우리은행에 있었음에도 외부출신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도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 나에게는 마지막 봉사활동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부 기득권 세력 사이에서 발생한 파벌을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이다.” (2020/02/12,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감독당국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위탁펀드를 다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새마을금고가 자산운용의 아웃소싱을 기피했던 것은 규제와 보수적 문화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토대를 마련하겠다.” 

    “2020년에 기업금융 1조3천억 원, 부동산 5천억 원, 인프라스트럭처 5천억 원 등, 2조 3천억 원을 포함해 3년 동안 모두 7조 원을 위탁펀드에 투자하겠다.” (2019/12/04,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우리은행이 현지에서 기업금융을 직접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4/6/16, 디지털타임스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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