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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이규연 기자
2020-03-11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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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 생애

    김낙순은 한국마사회 회장이다. 

    마사회의 사회적 공헌과 수익사업 양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불거진 마사회의 불법·부패 의혹 해소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1957년 8월24일 충청남도 천안 풍세리에서 태어났다. 

    돈이 없어 중학교를 들어가지 못해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이수한 뒤 천안농업고등학교(현 천안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국제대학교(현 서경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 서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한민주당 중앙당 연수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통일민주당 중앙당 경리부장, 평화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유세 부위원장,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뒤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양천을에 출마해 국회에 진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을 맡았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부 초빙교수와 영구아트무비 대표이사를 지냈다.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의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후보 지지활동을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마사회장에 임명됐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우직하게 한 길을 간다’는 평을 듣고 있다. 

    ◆ 활동의 공과

    △코로나19 확산 대응
    김낙순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경마사업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마사회는 2020년 2월23일부터 3월26일까지 전체 경마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본래 2월23일부터 3월12일까지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중단기간을 늘렸다.

    마사회가 1개월 동안 경마를 중단하는 일은 사상 처음이다. 마사회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마 경기를 진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13영업일 동안 경기를 중단하게 된다.

    앞서 김낙순은 2020년 1월30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해 방역 강화와 응급 구호인력 대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경마장에 입점한 사업체들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기수 처우 개선 추진
    김낙순은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이었던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 이후 기수와 조교사에 관련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기수가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는 2015년 조교사 면허 자격을 땄지만 마방을 계속 받지 못했다. 

    문 기수는 유서에서 마사회 직원과 친분이 마방 대여에 가장 중요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조교사가 기수들에게 부당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김낙순은 2019년 12월9일 조교사 개업 심사에서 외부위원의 비율을 확대하고 정량평가 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도개편안을 내놓았다. 

    당시 김낙순은 “상생·협력적 경마를 시행하는 환경을 강화해 경마산업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경주마 관계자와 소통을 종전보다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낙순은 2020년 1월부터 승자독식 형태였던 상금구조를 바로 개편하고 기승 제한시스템과 외부마사 확보 등도 도입하는 방안을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문 기수 유족과 민주노총 아래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졌다. 

    양측은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으면서 상호 합의를 이뤘다. 

    합의서에 따르면 마사회는 문 기수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부산과 경남 경마시스템 현황 등의 연구용역을 3개월 안에 맡기기로 했다. 문 기수와 관련된 책임자도 형사처벌과 별도로 마사회에서 인사위원회에 올려 중징계하기로 했다. 

    부가순위의 상금 공제율도 높이고 외국인·한국인 기수의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한국마사회에서 기수를 위한 재해위로기금을 늘리면서 운동처방사를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기수의 소득 보장과 기승계약서 표준안 등도 마련된다. 

    ▲ 한국마사회 실적.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에 온힘
    김낙순은 온라인 마권 발매의 허용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온라인 경마를 통해 마사회의 수익성을 확충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마권 발매 정책토론회’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는 과도한 베팅을 막으면서 합법 사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마권은 경마의 우승마를 예상해 구매하는 승마투표권을 말한다. 마사회법 제6조는 ‘마사회는 경마를 개최할 때에는 경마장 안에서 마권을 발매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마권 발급장소는 경마공원 본장과 전국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30곳으로 한정돼 있다. 마사회가 내놓은 모바일 마권 판매앱 ‘마이카드’도 경마장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김낙순은 불법사설경마에 쏠린 음성적 온라인 수요를 합법 산업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3월 온라인 마권 발급을 준비하는 구매건전화추진단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사행성감독위원회 등과 협의에 나섰다.

    다만 온라인 마권 발매가 허용되면 경마 참여 창구의 증가에 따른 사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김낙순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허용된다면 이용자 보호를 전담하는 고객보호처 등을 통해 과몰입 예방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IT기술도 자기통제 강화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낙순이 온라인 마권 발매의 허용에 힘을 싣는 데는 마사회의 수익성 악화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경마장 관객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마사회는 2018년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올려 2017년 2077억 원보다 32.1% 감소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김낙순은 2018년까지 시간제 경마직 5557명을 사실상 정규직으로 인정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2020년 1월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 대상으로 ‘근로조건 설명회’를 여는 등 직원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청소, 경비 등 파견인력 156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에 102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마사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정규직 전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9년 10월 국정감사 당시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마지원직 5496명 가운데 2119명(38.6%)이 2019년 9월 기준으로 퇴사했다고 지적했다. 

    경마지원직은 이전부터 퇴사율이 높았던 데다 1주일에 하루나 이틀만 일하는 등 업무강도가 높지 않아 사실상 ‘아르바이트’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의원은 “정규직 수만 마구잡이로 늘릴 것이 아니라 직군을 선별적으로 다양화해 그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사회 사회공헌사업 확대
    김낙순은 한국마사회의 이미지 개선과 사회적 공헌 등을 위한 공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마사회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사회적 가치의 실현 미흡이 꼽히는 결과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김낙순은 '힐링승마'사업 확대에 특히 힘쓰고 있다. 힐링승마는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과 심리 치유를 같이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마사회는 2018년부터 소방관 등의 특수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힐링승마를 제공하고 있다. 

    김낙순은 2019년 4월 소방공무원 대상의 힐링승마사업을 2018년보다 1.5배 확대할 계획을 내놓았다. 그 뒤 육군 장병, 방역공무원, 보호관찰 청소년, 교권을 침해받은 교원 등에게 힐링승마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힐링승마 수혜직군을 늘리면서 참여규모도 기존보다 20% 많은 연간 5천 명까지 늘릴 목표를 세웠다.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사업을 2018년 9월 전면 무료화하기도 했다. 그 뒤 직영점 4곳을 비롯해 전국의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재활승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정농단사건 이후 중단됐던 승마단을 2019년 2월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존 여자탁구단에 더해 2019년 4월 남자탁구단도 창단했다. 

    2019년 2월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를 장학관으로 변경한 것도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행보로 풀이된다. 김낙순은 2019년 5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도심지의 장외발매소를 교외로 옮기고 운영 건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박중독 문제를 막기 위한 '유캔센터'를 2019년 9월 2곳 신규로 개소했다. 향후 마사회의 모든 사업장에 유캔센터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9년 5월18일 경기도 수원 에이원승마클럽에서 2019년 첫 기승능력인증제 7등급 기승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현장 찾으며 직원들과 소통 강화
    김낙순은 취임 이후 경마현장을 종종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0년 2월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직접 찾아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업무환경을 점검하고 말 관계자 복지관의 신축계획 등을 살폈다. 

    앞서 2019년 5월에는 승마 참여자의 기승능력을 단계별로 평가하는 ‘기승능력인증제’ 현장에서 말을 직접 타고 실기시험을 시연했다.

    2019년 4월21일 강원도 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승마장을 직접 찾았다. 마사회 임직원을 통해 현장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2019년 3월17일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협회에서 열린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문세영 기수 1500승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꽃다발을 기수들에게 전했다. 

    2019년 1월에도 렛츠런파크 제주와 경주마 목장을 찾아 제주 말산업현장을 시찰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마사회장에 취임한 2018년 1월19일부터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협력을 강조했다.

    김낙순은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초대 노동위원장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을 통해 노사관계에 남다른 철학을 지니고 있다”며 “실천으로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취임 다음날에는 경마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수 조교사, 경마 지원직 등 유관단체를 찾아 응원과 부탁의 말도 전했다.

    2018년 2월2일에는 경기 용인 ‘한국마사회 렛츠런스포츠단’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마사회의 현정화 탁구 감독, 이경근 유도 감독, 전재식 승마 감독, 김재범 유도 코치 등이 함께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2018년 1월27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지원금 50억 원을 전달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김낙순은 “세계인의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한국마사회도 기부를 통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기부금 외에도 동계올림픽 기간 자원봉사 인력 7명을 파견하고 입장권 구매,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800명의 관람 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 대회 개최를 도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018년 2월8일 강원도 강릉지역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마사회장 취임
    2018년 1월19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기업으로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되돌아가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성과 공익성 우선, 신뢰와 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처리를 3대 핵심과제로 제시하면서 “마사회가 국민의 사랑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야인’ 시절 보내
    김낙순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앞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서울 양천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18대 총선 이후 국회의원은 하지 못했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했다.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 때마다 정동영 의원, 박영선 의원 등을 지지하며 이들의 당선을 도왔고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조직위원장 등을 맡았다.

    2017년 대선에서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의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그동안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부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18대 총선 낙선
    2008년 18대 총선에서 김용태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2천여 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김낙순은 당시 3만5606표(47.17%), 김용태 당선자는 3만8092표(50.47%)를 얻었다.

    당시 서울 양천을은 여론조사 때마다 순위가 뒤바뀌어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낙순은 30년 넘게 지역에서 살면서 시의원과 국회의원을 지낸 양천 토박이를 뽑아줘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태 의원을 꺾지 못했다.

    김용태 의원은 당시 김낙순을 이겨 국회에 진출한 뒤 19대와 20대 국회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 김낙순 열린우리당 의원(가운데)이 2006년 9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전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7대 국회의원 시절
    2004년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현역의원이던 오경훈 의원을 400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율이 98%에 이를 때까지도 오경훈 후보에 뒤처졌으나 마지막 투표함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서울 양천을은 17대 총선에서 500표 이하로 당선자가 갈린 5곳 중 한 곳으로 기록됐다.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하반기 행정자치위원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05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주축으로 친노 성향 의원들이 힘을 합쳐 만든 열린우리당 외곽단체인 ‘국민참여연대’에서 활동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국민의 길’이라는 모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수석사무총장을 맡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의혹 등을 조사했다.

    김낙순은 정동영계 의원으로 분류되며 2007년 2월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23명의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함께 2007년 5월 통합신당을 만들고 6월 민주당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을 만든 뒤 사무부총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7년 8월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김한길 전 원내대표 등 19명과 함께 다시 통합민주당을 탈당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치렀다.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며 KT의 무선재판매사업 문제점을 짚고 통신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2권의 정책 자료집을 내는 등 활발한 국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17대 국회의원 이전 시절
    1980년대 중반 신한민주당 중앙당 연수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통일민주당 중앙당 경리부장, 평화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유세 부위원장,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2003년 서울 양천을에서 내리 4선을 한 6선의 김영배 의원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하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중앙 정치에 진출할 뜻을 보였다.

    김낙순은 서울 양천에서 오랜 기간 살며 지구당에서 20여년 간 활동한 것을 비롯해 김영배 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는 등 양천지역 후보로서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양재호 전 양천구청장이 2003년 양천을 재보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자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양 후보를 도왔다.

    양 후보가 오경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하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양천을 후보로 직접 나서 국회에 진출했다.

    ◆ 비전과 과제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20년 1월2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은 한국마사회의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 양쪽을 모두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신년사에서 그는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경마시스템 혁신, 경마의 건전성 확보,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극대화, 사회공헌사업 안착, 말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들었다.

    향후 추진할 구체적 사안으로 공정한 경마 시행과 온라인 마권 발매, 말을 활용한 ‘힐링승마’ 등의 선택집중형 사회공헌사업을 제시했다. 

    마사회가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논란이 빚어진 상황에서 말관리사의 잇따른 자살까지 겹치며 홍역을 치른 여파를 계속 해소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낙순은 취임 당시부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이익중심 경영기조에서 벗어나 공익성과 공공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2018년 5월3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6대 혁신과제를 발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마사회는 기획재정부에서 2019년 6월 내놓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미흡(D) 등급을 받았다. 2017년도 C등급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

    마사회는 종합평가와 경영관리, 주요사업 등에서 모두 기준점수를 넘어서지 못해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김낙순도 재임기간 6개월을 넘어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 때문에 김낙순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마사회의 경영성과는 물론 사회적 공헌을 확대해야 한다는 부담도 더욱 무거워진 셈이다. 

    김낙순은 2019년 7월18일 ‘경영성과 개선 비상대책 계획회의’를 직접 주관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해 8월에는 경영개선 태스크포스팀을 회장 직속으로 발족했다. 

    그는 “비용예산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정책 변화 등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말에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조교사 비리 의혹 등이 불거진 점도 김낙순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김낙순은 문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면서 기수 복지 등의 제도 개편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다만 마사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19년 12월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2018년보다 한 단계 높아진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 평가

    ▲ 김낙순 통합민주당 의원(오른쪽)이 2008년 총선을 앞둔 4월1일 서울 양천구 신월네거리 근처 골목시장에서 강금식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좌우명은 ‘현실에 충실하자’다. 

    2016년 20대 총선을 준비하며 블로그에 올린 ‘김낙순, 나의 스토리’라는 영상에서 “서울 양천에서 40년을 살며 결혼을 했고 여기서 애를 셋 낳아 학교 보내고 결혼도 시켰다”며 “나름 잘 살았다고 자부한다”고 삶을 돌아봤다.

    2005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서 KT의 민영화 과정과 이후 운영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우직하게 한 길을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김낙순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며 6개월 이상 KT 문제를 물고 통신시장의 비합리적 경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조직위원장, 2017년 문재인 대선 후보 조직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크고 작은 다수의 선거를 치러 ‘조직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개그맨 심형래씨와 함께 1990년대 영구아트무비를 창립했다. 17대 국회의원 시절 겸직 논란이 일었으나 김낙순은 영구아트무비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없다고 신고했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모세’다.

    정동영 민생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형은 B형이다. 흡연은 하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책으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꼽았다. 좋아하는 음식은 청국장이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에 관한 연구’를 썼다.

    서경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한국 지역축제의 현황 및 기능수행에 관한 분석적 연구’를 저술했다.

    ◆ 사건사고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20년 1월22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수복지 강화 취지의 경마제도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마사회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
    마사회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원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우호고객을 통해 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020년 2월19일 마사회의 불법과 부패 의혹에 관련된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대책위는 마사회가 매해 고객만족도 조사 때마다 우호고객을 확보하고 조사원의 정보를 조사하거나 미행했다는 의혹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고객 만족도 최고 등급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마사회는 2019년 4월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이 이미 제기됐지만 감사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우호고객 확보 의혹도 정기 고객간담회에서 소액의 식권을 줬을 뿐이며 고객 만족도 조사에 직원 참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고객 만족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 조사를 주관하는 기획재정부는 마사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감사 결과 등에 따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문중원 기수 마사회 불법 의혹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
    문중원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의 기수로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문 기수는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겼다.

    그 뒤 문 기수의 유족은 장례를 미루고 마사회에 책임자 처벌과 부조리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부산경남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문 기수가 제기한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2019년 12월 경찰에 수사를 각각 의뢰했다. 

    비슷한 시기에 문 기수의 유족과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대검찰청에 마사회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유가족)·고발(시민대책위)했다. 

    문 기수의 유족이 2019년 12월21일 김낙순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마사회에서 거부했다. 김낙순이 12월26일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해 기수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 개편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부산경남기수협회 등은 일방적 합의안이라고 반발했다.

    2020년 들어서도 문 기수 유족과 시민대책위가 김낙순의 서울 양천구 자택을 찾아 사죄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김낙순이 2020년 1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운수노조와 제도 개편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집중교섭은 31일 결렬됐다. 

    시민대책위는 2020년 2월19일 마사회의 불법과 부패 의혹에 관련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서울 종로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으로서 2020년 2월27일 세종대로 근처에 있던 문 기수의 추모공간 천막 등을 철거하면서 유족 등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마사회와 시민대책위는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문 기수도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2일 만인 2020년 3월9일 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2020년 3월9일 ‘한국마사회 적폐권력 청산 문중원 열사 노동사회장 장례위원회’와 마련한 합의안에 들어간 '마사회 적폐권력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문구를 문제삼아 공증을 미뤘다. 이에 따라 장례식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문 기수의 영결식이 중단되고 양측의 합의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고연봉 논란
    김낙순은 2019년 10월1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의 고연봉 문제를 지적받았다.

    마사회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9209만 원이다. 국내 공기업 36곳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마사회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17년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지는 등 수익성 악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를 지적받자 김낙순은 마사회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17년에 이르러 평균연봉도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일반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이다. 

    마사회 특성상 직원들의 주말 근무가 많아 관련 수당이 연봉에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낙순은 "인건비가 전반적으로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불법 사설경마와 채용비리, 동물복지의 부족, 경마중독 예방과 치유에 소극적 테도,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이 마사회의 문제로 지적됐다. 

    김낙순은 "직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의 중징계를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도덕적 청렴을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 테마파크 ‘위니월드’ 소송전 일단락
    한국마사회는 경마 직업체험 테마파크 ‘위니월드’의 운영 파행과 관련해 제기된 법정공방에서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병철)는 2019년 9월4일 위니월드 운영사업자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에서 마사회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마사회는 어메이징월드와 2016년 5월 계약을 체결해 위니월드를 개장했다. 마사회가 테마파크 시설을 만들고 어메이징월드에서 그해 9월부터 7년 동안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어메이징월드는 마사회가 시설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무리한 개장을 요구해 테마파크 운영이 파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입은 손실액이 80억8500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손실의 일부인 3억 원 규모로 우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위니월드의 운영 파행이 마사회의 국정농단사건 연루로 대중 인식이 나빠진 점 등과 연관됐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마사회는 위니월드의 영업 개시나 일정 변경과 관련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어메이징월드와 협의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마사회의 공사 지연과 갑작스런 비수기 결정 등을 고려하면 책임을 묻지 않는 협의는 효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어메이징월드도 이에 따른 영업상 손실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어메이징월드에서 주장했던 마사회의 운영 간섭도 부당피해로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 마사회에서는 체불된 직원 임금의 지급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퇴역마 학대 논란
    김낙순은 2019년 불거진 퇴역마 학대 논란에 대응해 퇴역 이후에도 말을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2019년 5월 제주 도축장에서 퇴역마들이 몽둥이로 맞는 등 학대받고 다른 말들 앞에서 도축되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페타는 경주마를 수입한 마사회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마사회는 설명자료를 통해 경마장에 입주한 말은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반박했다.

    페타는 매년 말 1600마리가 은퇴하는데 3% 정도만 살아남는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마사회는 매년 은퇴하는 말은 1400마리로 850마리는 승마나 번식용으로 쓰인다고 해명했다. 

    마사회는 말복지위원회를 구성해 경주마의 동물학대 논란을 막기로 했다. 말이력시스템을 구축해 퇴역마를 관리하면서 민간 협업 프로그램의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2019년 8월 말복지위원회를 신설한 뒤 9월부터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유관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해 10월에는 경주퇴역마 관리프로그램의 시범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사회 직원 친인척 채용 특혜 논란
    마사회는 2018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기존 직원 친인척을 98명 포함하면서 채용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마사회 관계자는 “직원들이 친인척 등에게 단기 근무 일자리를 소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기 근무 일자리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절차를 지켜 채용이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8년 10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준비 부족 질타받아
    김낙순은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회사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낙순에게 마사회 정규직 270개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냐고 질문했지만 김낙순은 “내용이 머릿속에 없어 자료를 보고 답변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보고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국정감사 자리에 온 것을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질타했다.

    △청바지 문상
    김낙순은 마사회 소속 부장의 장례식에 청바지를 입고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았다.

    김낙순은 2018년 9월15일 자살한 직원의 장례식에 청바지를 입고 조문하러 갔다. 유족들은 “김낙순에게 진정으로 애도할 마음으로 장례식에 온 것이 맞냐”고 항의했다.

    사망한 마사회 소속 부장은 2018년 9월13일 위니월드 안 기념품가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유서에 “28년 동안 근무한 직장에 환멸을 느낀다”고 남겼다.

    △낙하산 논란
    김낙순은 일찌감치 마사회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야당으로부터 캠코더(캠프 출신, 코드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7년 11월 김광림 당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사회 회장에 김낙순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감이 끝나자마자 공공기관장에 캠프인사, 코드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낙하산인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낙순은 17대 국회에서도 마사회와 큰 연관이 없는 교육위원회 등에서 활동한데다 기업경영 경험도 많지 않아 낙하산인사라는 구설에 올랐다. 

    △선거법 위반
    서울 남부지검은 2010년 12월 시·구의원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낙순을 불구속기소했다.

    김낙순은 2009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사무실 여직원을 민주당 양천구의원이 운영하던 회사 직원으로 허위로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204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2008년부터 전현직 시·구의원 등 20여 명을 김낙순이 대표로 있는 양천포럼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회비 명목으로 매월 5만~50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당시 김낙순이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져 후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양천포럼을 통해 시·구의원 등 선거 출마 희망자에게 편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정치인은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으면 선거법에 따라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김낙순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 원을 받아 피선거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총선 공천에서 비리전력자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천에서 탈락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2월 20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도전장을 던진 김낙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2012년 민주통합당의 공천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19대 총선 공천 최대 피해자는 김낙순”이라고 말했다.

    △17대 국회 폭행사건
    2005년 5월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 한 식당에서 술자리 도중 동석자와 실랑이 과정에서 폭행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김낙순은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김낙순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위는 여야 정쟁으로 공전을 거듭했고 김낙순의 윤리심사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2016년 초 심사기한이 끝나 폐기됐다.

    ◆ 경력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8년 8월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1981년부터 1987년까지 고려웅변학원 원장을 지냈다.

    1985년 신한민주당 서울강서지구당 조직부장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1985년 신한민주당 연수부장을 지냈다.

    1987년 통일민주당 경리부장을 맡았다.

    1987년 평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유세부위원장도 역임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으로 일했다. 

    1992년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기획위원을 맡았다.

    1995년 영구아트무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95년 새천년민주당 중앙위원으로 일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통령선거 기획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양천을지구당 상임부위원장으로 일했다.

    2003년 양천포럼 대표를 역임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선대위 부단장

    2004년 열린우리당 행정수도이전대책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7대 국회의원(지역구 서울양천을)을 지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열린우리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다.

    2007년 중도통합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했다.

    2008년 민주당 서울양천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일했다.

    2018년부터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75년 천안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 서경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서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상훈

    ◆ 가족관계


    배우자 송정숙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김낙순은 마사회 상임기관장으로서 2019년 연봉 1억2880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은 1억2828만 원,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51만 원 정도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3월28일 관보로 공개한 2018년 기준 김낙순의 재산은 1억6753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6343만 원 늘었다. 

    2008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 두 딸과 아들 명의로 모두 4억1322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77년 육군에 입대해 33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1980년 일반하사로 전역했다.

    2012년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엮은 ‘한국의 지역문화축제’를 출판했다.

    ◆ 어록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9년 10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태국,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신남방시장을 중심으로 경마시스템 해외 진출사업을 확대하겠다. 문중원 기수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구조적 개선책도 마련하고 있다.” (2020/01/2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은 숫자적 의미에서나 12간지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새로움이 느껴지는 해인 만큼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요할 시기다.” (2020/01/02, 마사회 신년사에서)

    “경마공정성 확보와 고객 보호 측면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시일 내 진상을 밝히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 (2019/12/26,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과 함께 제기된 마사회의 경마불공정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불법도박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데 반해 부산과 창원경륜공단이 경주를 중단하는 등 합법 사행산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나 관계기관의 협력은 물론 불법시장을 키우는 합법 사행산업의 과도한 규제를 현실적으로 검토하는 일도 시급하다." (2019/10/2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마사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차가운 게 사실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 수준을 회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2019/10/17,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으로)

    “불법시장에 대한 단속이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합법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시점이다.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만큼 우려사항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해결책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것을 시스템화해서 운영하겠다.” (2019/10/07,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지난 70년 동안 경마 시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전담하며 말 문화를 선도해 왔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신뢰를 회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오늘 전 임직원이 함께 선언한 ‘국민신뢰경영’ 선언을 되새기며 미래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 (2019/09/26, 마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경마 문화의 다양성이야말로 한국 경마만의 강점이다. 벚꽃축제, 뮤직 페스티벌, 물놀이 축제 등을 통해 복합 레저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08/24, 미국 CNN인터내셔널의 경마 전문 취재팀 ‘위닝포스트 언 엘레강트 라이프’ 취재팀과 만나)

    “지난해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용산 장외발매소 장학관 개관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 외부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아직도 과거 잘못된 경영정책으로 인한 폐해가 해소되지 않는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때다.” (2019/07/18, 마사회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은 데 따른 경영성과 개선 비상대책 계획회의에서)

    “공공기관 팀으로서 이미 모든 것이 완성된 선수를 데려오기보다는 가능성 있고 성실한 선수들을 키워내고 끝까지 지켜내는 문화를 만들겠다.” (2019/04/11,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뜻이다. 개강을 맞아 전국의 캠퍼스는 수많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이들에게 N포 세대, 열정페이, 수저론은 읊조리는 유행곡(방탄소년단)이 아닌 자조 섞인 한탄일지 모른다.” (2019/03/19, 해럴드경제에 기고한 칼럼에서)

    “마사회 용산 건물을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의견을 함께해준 구청 측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2019/02/28, 서울 용산구 마사회 장학관 개소식에서)

    “국민과 지역에 봉사하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농촌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와 농촌이 서로 교류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1/14,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축제에 직접 방문해)

    “마사회 장학관은 건물 전체를 공익적으로 환원한 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사업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현안들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겠다.” (2019/01/14, 서울 용산구 마사회 장학관에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내며)

    “2018년은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2019년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2019/01/03, 시무식에서)

    “청렴과 반부패를 향한 국민의 요구에 맞춰가고자 한다. 추상적 목표가 아닌 현실 가능한 목표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18/11/15, ‘공기업 청렴사회 협의회’ 발족식에 참여하며)

    “제3회 ‘코리아컵’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해외 경마 관계자들에게 한국경마를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 경마 경주의 국제 인증 획득까지 끌어내겠다.” (2018/09/08, 서울에서 ‘2018 멜번컵 투어’와 국제교류 경주를 개최하며)

    “핵심사업의 성과 창출은 국민공감 실현과 마사회의 대외적 신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 이제는 계획단계를 지나 구체적 실천 방안을 통한 성과를 보여야 한다. 특히 황금마차 보급, 모든 국민 승마체험 기회 부여,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 (2018/07/05, 부장급 이상 모든 간부 참여 ‘국민 공감 혁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마사회의 사업방향을 ‘경마’에서 승마 중심의 ‘말산업 육성’으로 전환하겠다. 마사회가 그동안 이익을 창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 이제는 공익을 위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2018/02/07, 기자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즐기면서 운동하길 바란다.” (2018/02/02, 경기 용인 ‘한국마사회 렛츠런 스포츠단’ 훈련장을 찾아)

    “보는 것만으로는 관광이 안 된다. 볼거리에 놀거리를 더해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베팅하는 데 상당한 일가견이 있다. 관광회사들과 협력해 주말에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경마장에 와 베팅할 수 있고 관광까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2018/01/31,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은 목적이 아닌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한다.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의 완성을 기하겠다.” (2018/01/19, 마사회장 취임사에서)

    “아들, 딸의 취직 때문에 가슴아파하지 않는 보통서민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 나섰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 더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한 씨앗이 되겠다. 양천구민 여러분께서 알고 계시는 제 모습 그대로 40년 양천사람 김낙순답게 선거운동을 하겠다.” (2016/02/12, 20대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18대 총선 뒤 마음을 다스려보고자 음성 꽃동네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다. 봉사활동 중 2주 만에 3명의 장례를 치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들의 가녀린 생명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의지를 다잡아 늦깍이 공부를 시작했다.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는 그렇게 해서 받을 수 있었다.“ (2012/01/06, 양천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시절 양천구민회관에서 열린 박사 논문발표 기념회에서)

    “야당으로서 투쟁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나보다 잘난 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를 싸워서 이겨야 한다,” (2010/06/11, 민주당 서울시의원 의정개원준비 워크숍에서)

    “내일부터 더 높은 고지를 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선이라는 목표만을 생각하면서 13일 동안 가야 한다.” (2010/05/19, 이제학 민주당 후보의 양천구청장 당선을 돕기 위한 양천구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중 8만9517건의 자료에 오류가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심사를 진행해 무려 8661명의 일반대출 대상자가 무이자·저리대출 대상자로 선정됐다.” (2007/10/17, 국회의원 시절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학자금 대출 심사오류에 따른 부당대출을 지적하며)

    “열린우리당이 국민을 외면할 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만이 선인 것처럼 지켜왔다.” (2007/02/10, 국회의원 시절 열린우리당 탈당 이후 중도개혁대통합 워크숍에서)

    “나라야 어찌되든 정상외교가 망하든 실패하든, 대통령과 여당에 흠집 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한나라당은 상생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 (2004/11/16, 국회의원 시절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은 무조건 발목잡기, 무조건 반대하기, 무조건 폄하하기 등 ‘3무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진지한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 (2004/10/28, 국회의원 시절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주개발사업을 연기해야 한다. 우리나라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요체가 될 한국형 로켓개발사업을 검증되지 않은 러시아 업체인 흐루니체프에 맡길 수는 없다. 흐루니체프는 로켓개발 경험이 없고 다른 곳이 개발한 로켓을 생산만 했던 곳이다.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장이 협조를 약속했다고 하지만 우리 장관이 한 말도 믿을까 말까 한데 러시아 장관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2004/10/21, 국회의원 시절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 활동의 공과

    △코로나19 확산 대응
    김낙순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경마사업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마사회는 2020년 2월23일부터 3월26일까지 전체 경마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본래 2월23일부터 3월12일까지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중단기간을 늘렸다.

    마사회가 1개월 동안 경마를 중단하는 일은 사상 처음이다. 마사회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마 경기를 진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13영업일 동안 경기를 중단하게 된다.

    앞서 김낙순은 2020년 1월30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해 방역 강화와 응급 구호인력 대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경마장에 입점한 사업체들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기수 처우 개선 추진
    김낙순은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이었던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 이후 기수와 조교사에 관련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기수가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는 2015년 조교사 면허 자격을 땄지만 마방을 계속 받지 못했다. 

    문 기수는 유서에서 마사회 직원과 친분이 마방 대여에 가장 중요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조교사가 기수들에게 부당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김낙순은 2019년 12월9일 조교사 개업 심사에서 외부위원의 비율을 확대하고 정량평가 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도개편안을 내놓았다. 

    당시 김낙순은 “상생·협력적 경마를 시행하는 환경을 강화해 경마산업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경주마 관계자와 소통을 종전보다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낙순은 2020년 1월부터 승자독식 형태였던 상금구조를 바로 개편하고 기승 제한시스템과 외부마사 확보 등도 도입하는 방안을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문 기수 유족과 민주노총 아래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졌다. 

    양측은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으면서 상호 합의를 이뤘다. 

    합의서에 따르면 마사회는 문 기수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부산과 경남 경마시스템 현황 등의 연구용역을 3개월 안에 맡기기로 했다. 문 기수와 관련된 책임자도 형사처벌과 별도로 마사회에서 인사위원회에 올려 중징계하기로 했다. 

    부가순위의 상금 공제율도 높이고 외국인·한국인 기수의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한국마사회에서 기수를 위한 재해위로기금을 늘리면서 운동처방사를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기수의 소득 보장과 기승계약서 표준안 등도 마련된다. 

    ▲ 한국마사회 실적.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에 온힘
    김낙순은 온라인 마권 발매의 허용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온라인 경마를 통해 마사회의 수익성을 확충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마권 발매 정책토론회’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는 과도한 베팅을 막으면서 합법 사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마권은 경마의 우승마를 예상해 구매하는 승마투표권을 말한다. 마사회법 제6조는 ‘마사회는 경마를 개최할 때에는 경마장 안에서 마권을 발매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마권 발급장소는 경마공원 본장과 전국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30곳으로 한정돼 있다. 마사회가 내놓은 모바일 마권 판매앱 ‘마이카드’도 경마장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김낙순은 불법사설경마에 쏠린 음성적 온라인 수요를 합법 산업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3월 온라인 마권 발급을 준비하는 구매건전화추진단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사행성감독위원회 등과 협의에 나섰다.

    다만 온라인 마권 발매가 허용되면 경마 참여 창구의 증가에 따른 사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김낙순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허용된다면 이용자 보호를 전담하는 고객보호처 등을 통해 과몰입 예방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IT기술도 자기통제 강화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낙순이 온라인 마권 발매의 허용에 힘을 싣는 데는 마사회의 수익성 악화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경마장 관객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마사회는 2018년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올려 2017년 2077억 원보다 32.1% 감소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김낙순은 2018년까지 시간제 경마직 5557명을 사실상 정규직으로 인정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2020년 1월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 대상으로 ‘근로조건 설명회’를 여는 등 직원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청소, 경비 등 파견인력 156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에 102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마사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정규직 전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9년 10월 국정감사 당시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마지원직 5496명 가운데 2119명(38.6%)이 2019년 9월 기준으로 퇴사했다고 지적했다. 

    경마지원직은 이전부터 퇴사율이 높았던 데다 1주일에 하루나 이틀만 일하는 등 업무강도가 높지 않아 사실상 ‘아르바이트’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의원은 “정규직 수만 마구잡이로 늘릴 것이 아니라 직군을 선별적으로 다양화해 그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사회 사회공헌사업 확대
    김낙순은 한국마사회의 이미지 개선과 사회적 공헌 등을 위한 공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마사회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사회적 가치의 실현 미흡이 꼽히는 결과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김낙순은 '힐링승마'사업 확대에 특히 힘쓰고 있다. 힐링승마는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과 심리 치유를 같이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마사회는 2018년부터 소방관 등의 특수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힐링승마를 제공하고 있다. 

    김낙순은 2019년 4월 소방공무원 대상의 힐링승마사업을 2018년보다 1.5배 확대할 계획을 내놓았다. 그 뒤 육군 장병, 방역공무원, 보호관찰 청소년, 교권을 침해받은 교원 등에게 힐링승마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힐링승마 수혜직군을 늘리면서 참여규모도 기존보다 20% 많은 연간 5천 명까지 늘릴 목표를 세웠다.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사업을 2018년 9월 전면 무료화하기도 했다. 그 뒤 직영점 4곳을 비롯해 전국의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재활승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정농단사건 이후 중단됐던 승마단을 2019년 2월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존 여자탁구단에 더해 2019년 4월 남자탁구단도 창단했다. 

    2019년 2월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를 장학관으로 변경한 것도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행보로 풀이된다. 김낙순은 2019년 5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도심지의 장외발매소를 교외로 옮기고 운영 건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박중독 문제를 막기 위한 '유캔센터'를 2019년 9월 2곳 신규로 개소했다. 향후 마사회의 모든 사업장에 유캔센터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9년 5월18일 경기도 수원 에이원승마클럽에서 2019년 첫 기승능력인증제 7등급 기승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현장 찾으며 직원들과 소통 강화
    김낙순은 취임 이후 경마현장을 종종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0년 2월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직접 찾아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업무환경을 점검하고 말 관계자 복지관의 신축계획 등을 살폈다. 

    앞서 2019년 5월에는 승마 참여자의 기승능력을 단계별로 평가하는 ‘기승능력인증제’ 현장에서 말을 직접 타고 실기시험을 시연했다.

    2019년 4월21일 강원도 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승마장을 직접 찾았다. 마사회 임직원을 통해 현장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2019년 3월17일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협회에서 열린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문세영 기수 1500승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꽃다발을 기수들에게 전했다. 

    2019년 1월에도 렛츠런파크 제주와 경주마 목장을 찾아 제주 말산업현장을 시찰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마사회장에 취임한 2018년 1월19일부터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협력을 강조했다.

    김낙순은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초대 노동위원장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을 통해 노사관계에 남다른 철학을 지니고 있다”며 “실천으로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취임 다음날에는 경마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수 조교사, 경마 지원직 등 유관단체를 찾아 응원과 부탁의 말도 전했다.

    2018년 2월2일에는 경기 용인 ‘한국마사회 렛츠런스포츠단’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마사회의 현정화 탁구 감독, 이경근 유도 감독, 전재식 승마 감독, 김재범 유도 코치 등이 함께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2018년 1월27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지원금 50억 원을 전달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김낙순은 “세계인의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한국마사회도 기부를 통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기부금 외에도 동계올림픽 기간 자원봉사 인력 7명을 파견하고 입장권 구매,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800명의 관람 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 대회 개최를 도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018년 2월8일 강원도 강릉지역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마사회장 취임
    2018년 1월19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기업으로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되돌아가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성과 공익성 우선, 신뢰와 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처리를 3대 핵심과제로 제시하면서 “마사회가 국민의 사랑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야인’ 시절 보내
    김낙순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앞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서울 양천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18대 총선 이후 국회의원은 하지 못했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했다.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 때마다 정동영 의원, 박영선 의원 등을 지지하며 이들의 당선을 도왔고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조직위원장 등을 맡았다.

    2017년 대선에서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의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그동안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부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18대 총선 낙선
    2008년 18대 총선에서 김용태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2천여 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김낙순은 당시 3만5606표(47.17%), 김용태 당선자는 3만8092표(50.47%)를 얻었다.

    당시 서울 양천을은 여론조사 때마다 순위가 뒤바뀌어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낙순은 30년 넘게 지역에서 살면서 시의원과 국회의원을 지낸 양천 토박이를 뽑아줘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태 의원을 꺾지 못했다.

    김용태 의원은 당시 김낙순을 이겨 국회에 진출한 뒤 19대와 20대 국회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 김낙순 열린우리당 의원(가운데)이 2006년 9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전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7대 국회의원 시절
    2004년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현역의원이던 오경훈 의원을 400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율이 98%에 이를 때까지도 오경훈 후보에 뒤처졌으나 마지막 투표함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서울 양천을은 17대 총선에서 500표 이하로 당선자가 갈린 5곳 중 한 곳으로 기록됐다.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하반기 행정자치위원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05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주축으로 친노 성향 의원들이 힘을 합쳐 만든 열린우리당 외곽단체인 ‘국민참여연대’에서 활동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국민의 길’이라는 모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수석사무총장을 맡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의혹 등을 조사했다.

    김낙순은 정동영계 의원으로 분류되며 2007년 2월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23명의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함께 2007년 5월 통합신당을 만들고 6월 민주당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을 만든 뒤 사무부총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7년 8월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김한길 전 원내대표 등 19명과 함께 다시 통합민주당을 탈당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치렀다.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며 KT의 무선재판매사업 문제점을 짚고 통신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2권의 정책 자료집을 내는 등 활발한 국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17대 국회의원 이전 시절
    1980년대 중반 신한민주당 중앙당 연수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통일민주당 중앙당 경리부장, 평화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유세 부위원장,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2003년 서울 양천을에서 내리 4선을 한 6선의 김영배 의원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하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중앙 정치에 진출할 뜻을 보였다.

    김낙순은 서울 양천에서 오랜 기간 살며 지구당에서 20여년 간 활동한 것을 비롯해 김영배 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는 등 양천지역 후보로서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양재호 전 양천구청장이 2003년 양천을 재보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자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양 후보를 도왔다.

    양 후보가 오경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하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양천을 후보로 직접 나서 국회에 진출했다.

  • ◆ 비전과 과제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20년 1월2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은 한국마사회의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 양쪽을 모두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신년사에서 그는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경마시스템 혁신, 경마의 건전성 확보,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극대화, 사회공헌사업 안착, 말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들었다.

    향후 추진할 구체적 사안으로 공정한 경마 시행과 온라인 마권 발매, 말을 활용한 ‘힐링승마’ 등의 선택집중형 사회공헌사업을 제시했다. 

    마사회가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논란이 빚어진 상황에서 말관리사의 잇따른 자살까지 겹치며 홍역을 치른 여파를 계속 해소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낙순은 취임 당시부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이익중심 경영기조에서 벗어나 공익성과 공공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2018년 5월3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6대 혁신과제를 발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마사회는 기획재정부에서 2019년 6월 내놓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미흡(D) 등급을 받았다. 2017년도 C등급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

    마사회는 종합평가와 경영관리, 주요사업 등에서 모두 기준점수를 넘어서지 못해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김낙순도 재임기간 6개월을 넘어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 때문에 김낙순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마사회의 경영성과는 물론 사회적 공헌을 확대해야 한다는 부담도 더욱 무거워진 셈이다. 

    김낙순은 2019년 7월18일 ‘경영성과 개선 비상대책 계획회의’를 직접 주관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해 8월에는 경영개선 태스크포스팀을 회장 직속으로 발족했다. 

    그는 “비용예산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정책 변화 등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말에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조교사 비리 의혹 등이 불거진 점도 김낙순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김낙순은 문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면서 기수 복지 등의 제도 개편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다만 마사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19년 12월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2018년보다 한 단계 높아진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 ◆ 평가

    ▲ 김낙순 통합민주당 의원(오른쪽)이 2008년 총선을 앞둔 4월1일 서울 양천구 신월네거리 근처 골목시장에서 강금식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좌우명은 ‘현실에 충실하자’다. 

    2016년 20대 총선을 준비하며 블로그에 올린 ‘김낙순, 나의 스토리’라는 영상에서 “서울 양천에서 40년을 살며 결혼을 했고 여기서 애를 셋 낳아 학교 보내고 결혼도 시켰다”며 “나름 잘 살았다고 자부한다”고 삶을 돌아봤다.

    2005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서 KT의 민영화 과정과 이후 운영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우직하게 한 길을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김낙순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며 6개월 이상 KT 문제를 물고 통신시장의 비합리적 경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조직위원장, 2017년 문재인 대선 후보 조직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크고 작은 다수의 선거를 치러 ‘조직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개그맨 심형래씨와 함께 1990년대 영구아트무비를 창립했다. 17대 국회의원 시절 겸직 논란이 일었으나 김낙순은 영구아트무비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없다고 신고했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모세’다.

    정동영 민생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형은 B형이다. 흡연은 하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책으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꼽았다. 좋아하는 음식은 청국장이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에 관한 연구’를 썼다.

    서경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한국 지역축제의 현황 및 기능수행에 관한 분석적 연구’를 저술했다.

    ◆ 사건사고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20년 1월22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수복지 강화 취지의 경마제도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마사회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
    마사회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원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우호고객을 통해 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020년 2월19일 마사회의 불법과 부패 의혹에 관련된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대책위는 마사회가 매해 고객만족도 조사 때마다 우호고객을 확보하고 조사원의 정보를 조사하거나 미행했다는 의혹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고객 만족도 최고 등급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마사회는 2019년 4월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이 이미 제기됐지만 감사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우호고객 확보 의혹도 정기 고객간담회에서 소액의 식권을 줬을 뿐이며 고객 만족도 조사에 직원 참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고객 만족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 조사를 주관하는 기획재정부는 마사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감사 결과 등에 따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문중원 기수 마사회 불법 의혹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
    문중원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의 기수로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문 기수는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겼다.

    그 뒤 문 기수의 유족은 장례를 미루고 마사회에 책임자 처벌과 부조리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부산경남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문 기수가 제기한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2019년 12월 경찰에 수사를 각각 의뢰했다. 

    비슷한 시기에 문 기수의 유족과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대검찰청에 마사회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유가족)·고발(시민대책위)했다. 

    문 기수의 유족이 2019년 12월21일 김낙순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마사회에서 거부했다. 김낙순이 12월26일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해 기수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 개편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부산경남기수협회 등은 일방적 합의안이라고 반발했다.

    2020년 들어서도 문 기수 유족과 시민대책위가 김낙순의 서울 양천구 자택을 찾아 사죄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김낙순이 2020년 1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운수노조와 제도 개편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집중교섭은 31일 결렬됐다. 

    시민대책위는 2020년 2월19일 마사회의 불법과 부패 의혹에 관련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서울 종로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으로서 2020년 2월27일 세종대로 근처에 있던 문 기수의 추모공간 천막 등을 철거하면서 유족 등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마사회와 시민대책위는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문 기수도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2일 만인 2020년 3월9일 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2020년 3월9일 ‘한국마사회 적폐권력 청산 문중원 열사 노동사회장 장례위원회’와 마련한 합의안에 들어간 '마사회 적폐권력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문구를 문제삼아 공증을 미뤘다. 이에 따라 장례식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문 기수의 영결식이 중단되고 양측의 합의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고연봉 논란
    김낙순은 2019년 10월1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의 고연봉 문제를 지적받았다.

    마사회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9209만 원이다. 국내 공기업 36곳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마사회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17년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지는 등 수익성 악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를 지적받자 김낙순은 마사회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17년에 이르러 평균연봉도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일반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이다. 

    마사회 특성상 직원들의 주말 근무가 많아 관련 수당이 연봉에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낙순은 "인건비가 전반적으로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불법 사설경마와 채용비리, 동물복지의 부족, 경마중독 예방과 치유에 소극적 테도,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이 마사회의 문제로 지적됐다. 

    김낙순은 "직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의 중징계를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도덕적 청렴을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 테마파크 ‘위니월드’ 소송전 일단락
    한국마사회는 경마 직업체험 테마파크 ‘위니월드’의 운영 파행과 관련해 제기된 법정공방에서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병철)는 2019년 9월4일 위니월드 운영사업자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에서 마사회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마사회는 어메이징월드와 2016년 5월 계약을 체결해 위니월드를 개장했다. 마사회가 테마파크 시설을 만들고 어메이징월드에서 그해 9월부터 7년 동안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어메이징월드는 마사회가 시설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무리한 개장을 요구해 테마파크 운영이 파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입은 손실액이 80억8500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손실의 일부인 3억 원 규모로 우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위니월드의 운영 파행이 마사회의 국정농단사건 연루로 대중 인식이 나빠진 점 등과 연관됐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마사회는 위니월드의 영업 개시나 일정 변경과 관련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어메이징월드와 협의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마사회의 공사 지연과 갑작스런 비수기 결정 등을 고려하면 책임을 묻지 않는 협의는 효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어메이징월드도 이에 따른 영업상 손실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어메이징월드에서 주장했던 마사회의 운영 간섭도 부당피해로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 마사회에서는 체불된 직원 임금의 지급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퇴역마 학대 논란
    김낙순은 2019년 불거진 퇴역마 학대 논란에 대응해 퇴역 이후에도 말을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2019년 5월 제주 도축장에서 퇴역마들이 몽둥이로 맞는 등 학대받고 다른 말들 앞에서 도축되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페타는 경주마를 수입한 마사회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마사회는 설명자료를 통해 경마장에 입주한 말은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반박했다.

    페타는 매년 말 1600마리가 은퇴하는데 3% 정도만 살아남는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마사회는 매년 은퇴하는 말은 1400마리로 850마리는 승마나 번식용으로 쓰인다고 해명했다. 

    마사회는 말복지위원회를 구성해 경주마의 동물학대 논란을 막기로 했다. 말이력시스템을 구축해 퇴역마를 관리하면서 민간 협업 프로그램의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2019년 8월 말복지위원회를 신설한 뒤 9월부터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유관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해 10월에는 경주퇴역마 관리프로그램의 시범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사회 직원 친인척 채용 특혜 논란
    마사회는 2018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기존 직원 친인척을 98명 포함하면서 채용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마사회 관계자는 “직원들이 친인척 등에게 단기 근무 일자리를 소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기 근무 일자리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절차를 지켜 채용이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8년 10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준비 부족 질타받아
    김낙순은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회사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낙순에게 마사회 정규직 270개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냐고 질문했지만 김낙순은 “내용이 머릿속에 없어 자료를 보고 답변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보고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국정감사 자리에 온 것을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질타했다.

    △청바지 문상
    김낙순은 마사회 소속 부장의 장례식에 청바지를 입고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았다.

    김낙순은 2018년 9월15일 자살한 직원의 장례식에 청바지를 입고 조문하러 갔다. 유족들은 “김낙순에게 진정으로 애도할 마음으로 장례식에 온 것이 맞냐”고 항의했다.

    사망한 마사회 소속 부장은 2018년 9월13일 위니월드 안 기념품가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유서에 “28년 동안 근무한 직장에 환멸을 느낀다”고 남겼다.

    △낙하산 논란
    김낙순은 일찌감치 마사회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야당으로부터 캠코더(캠프 출신, 코드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7년 11월 김광림 당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사회 회장에 김낙순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감이 끝나자마자 공공기관장에 캠프인사, 코드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낙하산인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낙순은 17대 국회에서도 마사회와 큰 연관이 없는 교육위원회 등에서 활동한데다 기업경영 경험도 많지 않아 낙하산인사라는 구설에 올랐다. 

    △선거법 위반
    서울 남부지검은 2010년 12월 시·구의원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낙순을 불구속기소했다.

    김낙순은 2009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사무실 여직원을 민주당 양천구의원이 운영하던 회사 직원으로 허위로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204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2008년부터 전현직 시·구의원 등 20여 명을 김낙순이 대표로 있는 양천포럼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회비 명목으로 매월 5만~50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당시 김낙순이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져 후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양천포럼을 통해 시·구의원 등 선거 출마 희망자에게 편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정치인은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으면 선거법에 따라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김낙순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 원을 받아 피선거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총선 공천에서 비리전력자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천에서 탈락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2월 20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도전장을 던진 김낙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2012년 민주통합당의 공천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19대 총선 공천 최대 피해자는 김낙순”이라고 말했다.

    △17대 국회 폭행사건
    2005년 5월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 한 식당에서 술자리 도중 동석자와 실랑이 과정에서 폭행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김낙순은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김낙순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위는 여야 정쟁으로 공전을 거듭했고 김낙순의 윤리심사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2016년 초 심사기한이 끝나 폐기됐다.

  • ◆ 경력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8년 8월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1981년부터 1987년까지 고려웅변학원 원장을 지냈다.

    1985년 신한민주당 서울강서지구당 조직부장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1985년 신한민주당 연수부장을 지냈다.

    1987년 통일민주당 경리부장을 맡았다.

    1987년 평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유세부위원장도 역임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으로 일했다. 

    1992년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기획위원을 맡았다.

    1995년 영구아트무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95년 새천년민주당 중앙위원으로 일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통령선거 기획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양천을지구당 상임부위원장으로 일했다.

    2003년 양천포럼 대표를 역임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선대위 부단장

    2004년 열린우리당 행정수도이전대책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7대 국회의원(지역구 서울양천을)을 지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열린우리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다.

    2007년 중도통합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했다.

    2008년 민주당 서울양천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일했다.

    2018년부터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75년 천안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 서경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서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송정숙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김낙순은 마사회 상임기관장으로서 2019년 연봉 1억2880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은 1억2828만 원,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51만 원 정도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3월28일 관보로 공개한 2018년 기준 김낙순의 재산은 1억6753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6343만 원 늘었다. 

    2008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 두 딸과 아들 명의로 모두 4억1322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77년 육군에 입대해 33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1980년 일반하사로 전역했다.

    2012년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엮은 ‘한국의 지역문화축제’를 출판했다.

  • ◆ 어록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9년 10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태국,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신남방시장을 중심으로 경마시스템 해외 진출사업을 확대하겠다. 문중원 기수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구조적 개선책도 마련하고 있다.” (2020/01/2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은 숫자적 의미에서나 12간지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새로움이 느껴지는 해인 만큼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요할 시기다.” (2020/01/02, 마사회 신년사에서)

    “경마공정성 확보와 고객 보호 측면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시일 내 진상을 밝히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 (2019/12/26,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과 함께 제기된 마사회의 경마불공정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불법도박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데 반해 부산과 창원경륜공단이 경주를 중단하는 등 합법 사행산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나 관계기관의 협력은 물론 불법시장을 키우는 합법 사행산업의 과도한 규제를 현실적으로 검토하는 일도 시급하다." (2019/10/2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마사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차가운 게 사실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 수준을 회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2019/10/17,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으로)

    “불법시장에 대한 단속이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합법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시점이다.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만큼 우려사항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해결책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것을 시스템화해서 운영하겠다.” (2019/10/07,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지난 70년 동안 경마 시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전담하며 말 문화를 선도해 왔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신뢰를 회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오늘 전 임직원이 함께 선언한 ‘국민신뢰경영’ 선언을 되새기며 미래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 (2019/09/26, 마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경마 문화의 다양성이야말로 한국 경마만의 강점이다. 벚꽃축제, 뮤직 페스티벌, 물놀이 축제 등을 통해 복합 레저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08/24, 미국 CNN인터내셔널의 경마 전문 취재팀 ‘위닝포스트 언 엘레강트 라이프’ 취재팀과 만나)

    “지난해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용산 장외발매소 장학관 개관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 외부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아직도 과거 잘못된 경영정책으로 인한 폐해가 해소되지 않는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때다.” (2019/07/18, 마사회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은 데 따른 경영성과 개선 비상대책 계획회의에서)

    “공공기관 팀으로서 이미 모든 것이 완성된 선수를 데려오기보다는 가능성 있고 성실한 선수들을 키워내고 끝까지 지켜내는 문화를 만들겠다.” (2019/04/11,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뜻이다. 개강을 맞아 전국의 캠퍼스는 수많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이들에게 N포 세대, 열정페이, 수저론은 읊조리는 유행곡(방탄소년단)이 아닌 자조 섞인 한탄일지 모른다.” (2019/03/19, 해럴드경제에 기고한 칼럼에서)

    “마사회 용산 건물을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의견을 함께해준 구청 측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2019/02/28, 서울 용산구 마사회 장학관 개소식에서)

    “국민과 지역에 봉사하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농촌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와 농촌이 서로 교류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1/14,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축제에 직접 방문해)

    “마사회 장학관은 건물 전체를 공익적으로 환원한 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사업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현안들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겠다.” (2019/01/14, 서울 용산구 마사회 장학관에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내며)

    “2018년은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2019년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2019/01/03, 시무식에서)

    “청렴과 반부패를 향한 국민의 요구에 맞춰가고자 한다. 추상적 목표가 아닌 현실 가능한 목표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18/11/15, ‘공기업 청렴사회 협의회’ 발족식에 참여하며)

    “제3회 ‘코리아컵’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해외 경마 관계자들에게 한국경마를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 경마 경주의 국제 인증 획득까지 끌어내겠다.” (2018/09/08, 서울에서 ‘2018 멜번컵 투어’와 국제교류 경주를 개최하며)

    “핵심사업의 성과 창출은 국민공감 실현과 마사회의 대외적 신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 이제는 계획단계를 지나 구체적 실천 방안을 통한 성과를 보여야 한다. 특히 황금마차 보급, 모든 국민 승마체험 기회 부여,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 (2018/07/05, 부장급 이상 모든 간부 참여 ‘국민 공감 혁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마사회의 사업방향을 ‘경마’에서 승마 중심의 ‘말산업 육성’으로 전환하겠다. 마사회가 그동안 이익을 창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 이제는 공익을 위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2018/02/07, 기자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즐기면서 운동하길 바란다.” (2018/02/02, 경기 용인 ‘한국마사회 렛츠런 스포츠단’ 훈련장을 찾아)

    “보는 것만으로는 관광이 안 된다. 볼거리에 놀거리를 더해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베팅하는 데 상당한 일가견이 있다. 관광회사들과 협력해 주말에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경마장에 와 베팅할 수 있고 관광까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2018/01/31,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은 목적이 아닌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한다.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의 완성을 기하겠다.” (2018/01/19, 마사회장 취임사에서)

    “아들, 딸의 취직 때문에 가슴아파하지 않는 보통서민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 나섰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 더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한 씨앗이 되겠다. 양천구민 여러분께서 알고 계시는 제 모습 그대로 40년 양천사람 김낙순답게 선거운동을 하겠다.” (2016/02/12, 20대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18대 총선 뒤 마음을 다스려보고자 음성 꽃동네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다. 봉사활동 중 2주 만에 3명의 장례를 치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들의 가녀린 생명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의지를 다잡아 늦깍이 공부를 시작했다.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는 그렇게 해서 받을 수 있었다.“ (2012/01/06, 양천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시절 양천구민회관에서 열린 박사 논문발표 기념회에서)

    “야당으로서 투쟁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나보다 잘난 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를 싸워서 이겨야 한다,” (2010/06/11, 민주당 서울시의원 의정개원준비 워크숍에서)

    “내일부터 더 높은 고지를 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선이라는 목표만을 생각하면서 13일 동안 가야 한다.” (2010/05/19, 이제학 민주당 후보의 양천구청장 당선을 돕기 위한 양천구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중 8만9517건의 자료에 오류가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심사를 진행해 무려 8661명의 일반대출 대상자가 무이자·저리대출 대상자로 선정됐다.” (2007/10/17, 국회의원 시절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학자금 대출 심사오류에 따른 부당대출을 지적하며)

    “열린우리당이 국민을 외면할 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만이 선인 것처럼 지켜왔다.” (2007/02/10, 국회의원 시절 열린우리당 탈당 이후 중도개혁대통합 워크숍에서)

    “나라야 어찌되든 정상외교가 망하든 실패하든, 대통령과 여당에 흠집 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한나라당은 상생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 (2004/11/16, 국회의원 시절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은 무조건 발목잡기, 무조건 반대하기, 무조건 폄하하기 등 ‘3무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진지한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 (2004/10/28, 국회의원 시절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주개발사업을 연기해야 한다. 우리나라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요체가 될 한국형 로켓개발사업을 검증되지 않은 러시아 업체인 흐루니체프에 맡길 수는 없다. 흐루니체프는 로켓개발 경험이 없고 다른 곳이 개발한 로켓을 생산만 했던 곳이다.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장이 협조를 약속했다고 하지만 우리 장관이 한 말도 믿을까 말까 한데 러시아 장관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2004/10/21, 국회의원 시절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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