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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상호 기자
2021-03-31   /  10:20:0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생애

    권칠승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1965년 11월8일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대구중학교, 경북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현재 동부화재)에서 노조 운영위원을 맡는 등 노동운동을 하다 15대 대통령선거 때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에 참여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의 중앙당 사무처에서 근무하다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청와대에서 일하던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도의원 재선에 성공한 뒤 20대 총선 출마해 당선됐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 임명됐다.

    정책역량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친노, 친문 의원으로 꼽힌다.

    ◆ 활동의 공과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2021년 3월10일 서울 강남구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인 'W아카데미'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는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과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 회복지원
    권칠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자 2021년 1월20일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다.

    2021년 2월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이 나왔으나 전체적으로 정책 위주의 질의가 오간 끝에 다음날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자 같은 날 오후 임명안을 재가한다.

    권칠승은 장관 임기기 시작된 2021년 2월5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먼저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와 인근 소상공인 상점을 찾았다. 

    권칠승은 같은 달 8일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계신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갈음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중소상인 손실보상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고 벤처투자업계와 간담회를 여는 등 활발한 현장 행보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 통해 중소기업 정책 관련 경험 쌓아
    권칠승은 재선 도의원이던 2016년 도의원에서 물러나 제 20대 총선에 도전했다. 

    경기 화성병 지역구에 출마해 화성시장을 지냈던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이 된다.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한다.

    권칠승은 2016년 7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상임위원회를 산업통상자원위원회로 선택한 이유를 놓고 “이명박 정부 때 자원외교가 굉장히 부실했다는 점이 뒤늦게 나오면서 국가재정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졌고,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외교의 성과와 함께 기업들이 함께 외국에 나가 투자 유치를 했다고 홍보했는데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에는 민주당 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2017년 6월부터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중소기업 정책 관련 경험을 꾸준히 쌓았다.

    2020년 실시된 제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 소속됐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의사 면허제도 개선 및 관리 강화 등을 주장하며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일부개정법안을 발의하는 등 ‘의사 저격수’로 활약했다. 

    △경기도 도의원 시절 활발한 의정활동
    권칠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 3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경기도 도의원이 됐다.

    권칠승은 2013년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도의회가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에 합류해 활동했다.

    불산누출 사고의 후속조치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해화학물질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일로 2014년 제10회 한국지방자치학외 우수 조례 대상(개인부문)을 수상했다.

    유해화학물질관리 조례에는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주민에게 즉각 알리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13년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려 하자 이를 막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권칠승은 당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법정 처리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예산안의 심의를 거부했고 결국 여당이었던 새누리당과 타협을 이끌어 냈다.

    당시 도의 무상급식 예산을 2013년 874억 원에서 2014년 399억 원으로 절반 정도 줄이는 대신 시군에서도 323억 원을 투입해 전체 무상급식 예산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권칠승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2014년 도의원 재선에 성공한다.

    ◆ 비전과 과제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이 2021년 2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관련 정책의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으로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회복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권칠승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취임사에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며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상권법 제정, 혁신 벤처 스타트업 육성, 지역균형 뉴딜을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 정착, 한국판 뉴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의 신규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권칠승은 “이제는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혼자서 성장할 수는 없다”며 “이익공유와 사회적 연대를 위한 기금 등 연대와 협력의 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프로토콜경제 발전전략,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도 권칠승이 이끌어 가야 할 주요 과제다.

    프로토콜경제는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으로 소상공인, 배달노동자 등이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함께 시장에 참여하는 개방형 경제를 뜻한다. 대형 플랫폼기업에 힘과 자원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1월18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프로토콜경제를 실현할 기업으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역시 중소벤처기업부의 큰 현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위해 관련 예산을 2020년 328억5천만 원에서 2021년 76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구독경제 운영을 놓고도 2021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평가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2월5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방문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AR미용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표적 친노, 친문계 의원으로 꼽힌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출신 초선, 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친목모임인 ‘부엉이모임’의 구성원이었다.

    부엉이모임은 당내에서 친문 패권주의 논란이 나오자 2018년에 해체됐으나 부엉이모임의 주축 구성원들은 2020년 11월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을 만들었고 권칠승 역시 여기에 참여했다.

    권칠승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에 입각한 장관들은 대부분 부엉이모임과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의원들이다.

    기업, 중앙당 사무처, 청와대, 지방의회 등을 거친 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초선 의원이던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 민주당의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등 다양한 정책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21년 1월20일 권칠승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지명을 놓고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며 “정부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놓인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인 황보선 선생의 외손자다.

    권칠승은 2019년 8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민주당 내 독립운동가 후손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자,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독립지사의 후손으로 100년 전 만행이 다시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실은 325호다.

    325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쓰던 방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23일을 뒤집은 번호다.

    ◆ 사건사고

    △2018년 보좌관의 카카오 이직 논란으로 카풀·택시TF 위원에서 물러나
    YTN은 2018년 12월14일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권칠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최모씨가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 담당으로 이직했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한 택시기사의 분신사망 사건으로 카풀-택시 태스크포스 긴급회의가 열린 2018년 12월11일에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와 국회의 동향을 살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됐다.

    카풀-택시 태스크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카풀서비스를 추진하면서 택시업계와 갈등이 커져 이를 중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2018년 10월30일 구성한 당내 특별대책반이다.

    최씨는 카풀-택시 태스크포스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2018년 8월 카카오 측으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입사 제안을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8일 입사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어 12월 초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은 보좌관의 부적절한 이직이 논란이 되자 최씨의 이직은 카풀-택시 태스크포스에 합류한 뒤 알게 됐고 태스크포스 활동을 하면서 따로 최씨와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2018년 12월17일 카풀-택시 태스크포스 위원에서 물러난다.

    최씨는 YTN의 최초 보도에서 이직을 놓고 “전혀 부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권칠승 의원은 제가 이쪽으로 가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 경력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2월15일 청와대에서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사무처에서 일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새천년민주당 중앙당 사무처, 2003년부터 2004년 7월까지는 열린우리당 중앙당 사무처에서 일했다.

    2004년 7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09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0년 7월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이 됐다.

    2014년 7월 경기도의회 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병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2021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 학력

    1981년 대구중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1년 1월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권칠승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5억987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경기도 화성시에 아파트 2억8500만 원, 상가 전세권 1500만 원, 2018년식 소나타 승용차 1741만 원, 예금 1억2736만 원, 정치자금 2억3462만 원, 부채 1억6587만 원 등이다.

    배우자는 예금 3555만 원, 증권 1582만 원 등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748만 원, 장녀는 월세 임차권 500만 원, 예금과 증권 2130만 원 등을 보유했다.

    육군 상병으로 소집해제돼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2월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콘서트 부제인 '그래도 봄은 온다'처럼 코로나 위기로 경제 상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곧 우리 경제에도 따뜻한 봄날이 올 것이다.” (2021/03/17,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in Busan’에 참석해)

    “재정 한계라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2021/03/08,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소급적용을 놓고)

    “영업금지 방식의 방역 조치를 지양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할 것을 방역 당국에 건의하고 있다.” (2021/02/26,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중대재해법은 제정 당시 민주당 내에서도 엄청난 논쟁이 있었고 문제도 많이 있었다. 이제 입각을 했기 때문에 법을 지키는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현장 처벌보다 계도 위주로 운영하고 기업이 추가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 (2021/02/17,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쿠팡은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시작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가 컸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2021/02/16,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쿠팡의 미국 상장을 놓고)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 (2021/02/08,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깆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고차매매 문제는 소비자가 있는 부분이고 강약의 문제로만 자르기에도 어렵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약자 보호와 상생의 방식들을 중재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 아닌가 싶다.” (2021/02/0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거기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그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겠다.” (2021/01/20,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뒤)
  • ◆ 활동의 공과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2021년 3월10일 서울 강남구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인 'W아카데미'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는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과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 회복지원
    권칠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자 2021년 1월20일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다.

    2021년 2월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이 나왔으나 전체적으로 정책 위주의 질의가 오간 끝에 다음날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자 같은 날 오후 임명안을 재가한다.

    권칠승은 장관 임기기 시작된 2021년 2월5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먼저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와 인근 소상공인 상점을 찾았다. 

    권칠승은 같은 달 8일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계신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갈음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중소상인 손실보상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고 벤처투자업계와 간담회를 여는 등 활발한 현장 행보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 통해 중소기업 정책 관련 경험 쌓아
    권칠승은 재선 도의원이던 2016년 도의원에서 물러나 제 20대 총선에 도전했다. 

    경기 화성병 지역구에 출마해 화성시장을 지냈던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이 된다.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한다.

    권칠승은 2016년 7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상임위원회를 산업통상자원위원회로 선택한 이유를 놓고 “이명박 정부 때 자원외교가 굉장히 부실했다는 점이 뒤늦게 나오면서 국가재정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졌고,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외교의 성과와 함께 기업들이 함께 외국에 나가 투자 유치를 했다고 홍보했는데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에는 민주당 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2017년 6월부터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중소기업 정책 관련 경험을 꾸준히 쌓았다.

    2020년 실시된 제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 소속됐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의사 면허제도 개선 및 관리 강화 등을 주장하며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일부개정법안을 발의하는 등 ‘의사 저격수’로 활약했다. 

    △경기도 도의원 시절 활발한 의정활동
    권칠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 3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경기도 도의원이 됐다.

    권칠승은 2013년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도의회가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에 합류해 활동했다.

    불산누출 사고의 후속조치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해화학물질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일로 2014년 제10회 한국지방자치학외 우수 조례 대상(개인부문)을 수상했다.

    유해화학물질관리 조례에는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주민에게 즉각 알리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13년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려 하자 이를 막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권칠승은 당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법정 처리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예산안의 심의를 거부했고 결국 여당이었던 새누리당과 타협을 이끌어 냈다.

    당시 도의 무상급식 예산을 2013년 874억 원에서 2014년 399억 원으로 절반 정도 줄이는 대신 시군에서도 323억 원을 투입해 전체 무상급식 예산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권칠승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2014년 도의원 재선에 성공한다.

  • ◆ 비전과 과제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이 2021년 2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관련 정책의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으로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회복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권칠승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취임사에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며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상권법 제정, 혁신 벤처 스타트업 육성, 지역균형 뉴딜을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 정착, 한국판 뉴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의 신규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권칠승은 “이제는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혼자서 성장할 수는 없다”며 “이익공유와 사회적 연대를 위한 기금 등 연대와 협력의 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프로토콜경제 발전전략,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도 권칠승이 이끌어 가야 할 주요 과제다.

    프로토콜경제는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으로 소상공인, 배달노동자 등이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함께 시장에 참여하는 개방형 경제를 뜻한다. 대형 플랫폼기업에 힘과 자원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1월18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프로토콜경제를 실현할 기업으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역시 중소벤처기업부의 큰 현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위해 관련 예산을 2020년 328억5천만 원에서 2021년 76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구독경제 운영을 놓고도 2021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 평가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2월5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방문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AR미용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표적 친노, 친문계 의원으로 꼽힌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출신 초선, 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친목모임인 ‘부엉이모임’의 구성원이었다.

    부엉이모임은 당내에서 친문 패권주의 논란이 나오자 2018년에 해체됐으나 부엉이모임의 주축 구성원들은 2020년 11월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을 만들었고 권칠승 역시 여기에 참여했다.

    권칠승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에 입각한 장관들은 대부분 부엉이모임과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의원들이다.

    기업, 중앙당 사무처, 청와대, 지방의회 등을 거친 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초선 의원이던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 민주당의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등 다양한 정책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21년 1월20일 권칠승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지명을 놓고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며 “정부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놓인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인 황보선 선생의 외손자다.

    권칠승은 2019년 8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민주당 내 독립운동가 후손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자,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독립지사의 후손으로 100년 전 만행이 다시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실은 325호다.

    325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쓰던 방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23일을 뒤집은 번호다.

    ◆ 사건사고

    △2018년 보좌관의 카카오 이직 논란으로 카풀·택시TF 위원에서 물러나
    YTN은 2018년 12월14일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권칠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최모씨가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 담당으로 이직했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한 택시기사의 분신사망 사건으로 카풀-택시 태스크포스 긴급회의가 열린 2018년 12월11일에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와 국회의 동향을 살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됐다.

    카풀-택시 태스크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카풀서비스를 추진하면서 택시업계와 갈등이 커져 이를 중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2018년 10월30일 구성한 당내 특별대책반이다.

    최씨는 카풀-택시 태스크포스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2018년 8월 카카오 측으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입사 제안을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8일 입사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어 12월 초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은 보좌관의 부적절한 이직이 논란이 되자 최씨의 이직은 카풀-택시 태스크포스에 합류한 뒤 알게 됐고 태스크포스 활동을 하면서 따로 최씨와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2018년 12월17일 카풀-택시 태스크포스 위원에서 물러난다.

    최씨는 YTN의 최초 보도에서 이직을 놓고 “전혀 부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권칠승 의원은 제가 이쪽으로 가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 ◆ 경력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2월15일 청와대에서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사무처에서 일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새천년민주당 중앙당 사무처, 2003년부터 2004년 7월까지는 열린우리당 중앙당 사무처에서 일했다.

    2004년 7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09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0년 7월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이 됐다.

    2014년 7월 경기도의회 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병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2021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 학력

    1981년 대구중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1년 1월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권칠승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5억987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경기도 화성시에 아파트 2억8500만 원, 상가 전세권 1500만 원, 2018년식 소나타 승용차 1741만 원, 예금 1억2736만 원, 정치자금 2억3462만 원, 부채 1억6587만 원 등이다.

    배우자는 예금 3555만 원, 증권 1582만 원 등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748만 원, 장녀는 월세 임차권 500만 원, 예금과 증권 2130만 원 등을 보유했다.

    육군 상병으로 소집해제돼 병역을 마쳤다.

  • ◆ 어록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2월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콘서트 부제인 '그래도 봄은 온다'처럼 코로나 위기로 경제 상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곧 우리 경제에도 따뜻한 봄날이 올 것이다.” (2021/03/17,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in Busan’에 참석해)

    “재정 한계라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2021/03/08,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소급적용을 놓고)

    “영업금지 방식의 방역 조치를 지양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할 것을 방역 당국에 건의하고 있다.” (2021/02/26,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중대재해법은 제정 당시 민주당 내에서도 엄청난 논쟁이 있었고 문제도 많이 있었다. 이제 입각을 했기 때문에 법을 지키는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현장 처벌보다 계도 위주로 운영하고 기업이 추가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 (2021/02/17,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쿠팡은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시작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가 컸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2021/02/16,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쿠팡의 미국 상장을 놓고)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 (2021/02/08,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깆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고차매매 문제는 소비자가 있는 부분이고 강약의 문제로만 자르기에도 어렵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약자 보호와 상생의 방식들을 중재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 아닌가 싶다.” (2021/02/0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거기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그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겠다.” (2021/01/20,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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