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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

고두형 기자
2020-07-06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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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


    ◆ 생애

    이동빈은 Sh수협은행 은행장이다. 

    소매금융 경쟁력을 높이며 디지털화와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을 높여 공적자금을 상환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0년 2월18일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원주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상업은행에 입사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장(부행장)과 우리은행피앤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자산 건전성 개선을 통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끈 여신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현장경영을 중요하게 여긴다.

    은행장에 취임한 뒤 100일 동안 모든 영업점을 방문했으며 2019년에도 영업점 134곳을 모두 돌았다. 영업점 재배치나 신규 지점을 설립할 때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디지털 기술 활용해 창구혁신 작업 진행 중
    이동빈은 Sh수협은행의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창구업무 혁신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까지 창구업무 혁신 고도화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 통해 로봇 업무자동화시스템 도입, 오픈뱅킹서비스 확장, 비대면 약정상품 확대 및 고도화, 디지털창구시스템 안정성 강화, 디지털 문서관리 및 전자서식 적용 업무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로봇 업무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면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60% 이상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빈은 2019년 창구업무 혁신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했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3월 창구업무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약 4개월에 걸쳐 활용빈도가 높은 70여 종의 종이서식을 디지털 전자서식으로 전환했다. 

    통합단말기와 테블릿PC 연동, 디지털 문서관리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도 구축을 마쳤다.

    ▲ Sh수협은행 실적.

    △2020년 1분기 순이익 뒷걸음질
    Sh수협은행은 2020년 1분기 순이익 476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은 1.31%로 나타나 1년 전보다 0.16%포인트 줄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순이자마진이 0.05%포인트, 하나은행은 0.02%포인트, 우리은행은 0.01%포인트 감소했다.

    예수금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높이면서 순이자마진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h수협은행 총여신은 2020년 3월 기준 34조7542억 원으로 2019년 3월 말보다 4조5066억 원 증가했다. 

    이동빈은 2020년 4월20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1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금융권 전체가 당초 계획했던 경영전략을 수정해 코로나19 지원에 온힘을 다했다”며 “2분기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 다함께 신발끈을 조여매고 점세권 영업을 활성화 해 다시 빠르게 제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에도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순이익 2192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4.8% 줄었다.

    △Sh수협은행 정체성 보여주는 해양환경 보전활동 적극 지원
    이동빈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양환경 보전활동은 Sh수협은행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2020년 5월 Sh수협은행은 해양경찰청, W재단과 해양환경 보전활동 지원을 위한 3자 사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다야! 사랑해!’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h수협은행은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 상품을 통해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쓰레기 저감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은 수협은행이 연 평균잔액의 0.05% 이내를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기금으로 지원하는 공익상품이다. 

    2020년 3월 수협은행은 해양환경공단과 '해양 플라스틱 저감과 기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빈은 Sh수협은행 임직원들과 해안 정화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어촌계의 다이슨(dyson)’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전면 개편
    Sh수협은행은 2020년 3월 모바일뱅킹앱 ‘헤이뱅크’를 전면 개편했다.

    로그인 방식을 바꿔 사용속도를 높이고 메뉴 구성을 단순화했다. 혁신적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도입해 고객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도록 변화를 추구했다.

    계좌별 관리항목도 신설해 특정 계좌의 거래내역 조회, 해지, 신고 등이 쉽도록 개선했다. 

    헤이뱅크는 이 밖에도 △보유상품 만기도래 안내 △분산된 금융내역을 요약 제시 △보유상품과 연관된 상품 추천 등 고객별 맞춤정보 제공서비스 강화 △이벤트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노출해 계속되는 행사에 고객이 쉽게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h수협은행은 헤이뱅크에서 전용상품으로 ‘Sh해양플라스틱 제로예적금’과 ‘잇(it)딴주머니통장’, ‘Sh더드림 신용대출’ 등을 판매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이 2018년 12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헤이뱅크’를 선보였다. 출시한 지 1년 만에 비대면 고객 5만여 명을 모았다.

    Sh수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만을 헤이뱅크에 담았다. 

    △디지털금융 강화 위한 조직개편과 인재 발탁
    이동빈은 2020년 초 조직개편을 실시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금융본부 아래 디지털전략, 디지털마케팅, 디지털개발 등 3개 부서를 뒀다.

    이동빈은 부서장을 사내공모로 뽑으면서 과장·차장급인 2급 직원들도 부서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동빈은 디지털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젊은 감각을 지닌 직원들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고 혁신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9년 8월, 핀테크,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신입행원도 별도로 채용해 배치했다.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이 2019년 9월1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새 성장동력 찾아 동남아시아 진출
    Sh수협은행은 2019년 9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소액대출(MFI)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를 세웠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지점 설립을 검토했지만 행정상 문제로 네피도를 선택했다. Sh수협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전략이다. 

    네피도 안 4개 지점에서 고객 1만 명을 모았다. 

    미얀마 법인이 자리를 잡으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Sh수협은행 영업망을 넓힐 계획도 세웠다. 

    수협중앙회가 이미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세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Sh수협은행이 미얀마 다음에 진출할 나라로 꼽힌다. 

    △Sh수협은행 소매금융 강화
    이동빈은 2018년과 2019년 동안 소매금융 강화에 집중했다.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동빈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점을 늘려 134개의 영업점을 확보했다. 2016년 119곳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점 확대뿐 아니라 영업점 재배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12월 광주첨단지점과 금천지점, 2019년 8월 청주금융센터와 마곡역지점 등을 이전하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쑥쑥 크는 아이적금’ 등 시중은행의 2018년 정기적금 금리가 연평균 2% 초반인 것과 비교해 최대 5.5%라는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은행권은 적금상품의 10만 계좌 개설을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데 이 적금은 2018년 9월19일 Sh수협은행이 내놓은 뒤로 약 3개월 동안 17만 계좌 넘게 개설됐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예금, 적금뿐만 아니라 가계대출도 늘어나 건전성도 개선됐다.

    한건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대출과 비교해 가계대출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Sh수협은행은 이동빈이 취임한 2017년 10월 가계대출의 비중이 30% 수준을 나타냈지만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45%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렸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20년 1분기 0.48%로 2019년 1분기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의 고객 수는 2016년 200만 명 수준에서 2020년 6월 말 기준 370만 명으로 증가했다.

    △Sh수협은행장 선임
    이동빈이 Sh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꾸려 4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원태 당시 Sh수협은행장 후임을 찾았다.

    그러나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차기 Sh수협은행장을 놓고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잇달아 행장추천위는 다음 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측 위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새 행장을 뽑으려면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정부측 위원은 외부인사를, 수협중앙회측 인사들은 내부인사를 각각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2번의 공모와 9번의 회의를 열고도 새 행장을 뽑는 데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10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다시 새 행장 선출을 시도해 이동빈이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행장추천위 위원들은 행장 자리를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한발씩 양보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장추천위는 당시 “이동빈 후보자는 35년 동안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 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높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
    이동빈은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이 추진했던 ‘뒷문 잠그기’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동빈은 기술금융 관련 영업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산하 독립부서로 새로 만들고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동빈이 부행장으로 일한 기간에 우리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산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2.10%로 시중은행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2016년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9%까지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에 98.9%에서 162.7%로 크게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으로 대표되는 우리은행의 체질 개선이 없었다면 민영화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동빈은 부행장에서 물러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부실여신을 취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은행에 정착된 여신 취급관행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이 2020년 1월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경영성과와 2020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Sh수협은행의 자율경영을 위해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동빈은 취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상환을 꼽고 이를 위해 연평균 3천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협중앙회는 외환위기 여파로 2001년 두 번에 걸쳐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지원받았다. 2028년까지 Sh수협은행의 배당을 통해 공적자금을 갚기로 했다. 

    2017년 127억 원, 2018년 1100억 원, 2019년 1320억 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2019년 12월 Sh수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식에서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상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산 전문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공적자금 상환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이동빈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Sh수협은행은 2020년 1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줄어들면서 이동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예대율 규제도 준비해야한다.

    Sh수협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2021년까지 예대율 규제 적용을 연기받았다.

    Sh수협은행은 2019월 5월 금융위에 예대율 적용시점을 3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규제 적용을 2년 미뤄주기로 했다.

    예대율은 예수금 대비 대출금 평균잔액의 비중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권에 예대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대율이 100%를 넘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규제를 받게 된다. 

    Sh수협은행은 금융당국 권고 수준의 예대율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의 예대율은 약 107% 정도로 알려졌다.

    소매금융뿐만 아니라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동빈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화를 통한 비대면금융 강화와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통해 Sh수협은행의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어업인을 위한 수협’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Sh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어업인의 자율적 경제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h수협은행은 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계대출 우대금리가 2018년 0.27%로 0.07%포인트 감소하고 개인대출 비중도 농림어업인의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 자리에서 “수익성과 정체성 확립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빈은 2020년 △디지털역량 강화 △주거래 고객 확대 △조달비용 감축 △비이자사업 강화 △성과와 연계한 ‘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평가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왼쪽 앞에서 두 번째)이 2019년 12월26일 춘천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취임 2년차 전국 134개 전 영업점 대상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마친 뒤 춘천지점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35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스타일이다.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꼼꼼한 업무처리로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듣는다.

    현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객사, 영업점 방문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한 뒤 100일 동안  Sh수협은행 영업점을 모두 찾았으며 2019년에도 영업점 134곳을 모두 돌았다.

    격식을 갖추기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두 보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적이고 역동적 성격으로 사내 봉사단을 만들어 주말에도 봉사에 참여하거나 직원들과 아침 만남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출신이면서 안정적 경영관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Sh수협은행장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갈등을 잠재우는 데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낙하산인사’를 경계했던 Sh수협은행 노조도 이동빈을 향해 별다른 반대를 내놓지 않아 정부와 수협중앙회, 노조 등 모두를 만족하도록 한 인물로 꼽혔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동빈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여신 정리 업무를 맡으며 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한다.

    신용위험분석사(CRA), 공인중개사, 여신심사역(CLO), 신용분석사 등 자격증을 따며 실력을 키웠다. 금융 관련 자격증만 1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동빈은 2020년 2월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Sh수협은행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 되어달라”며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소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동빈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주목받는 부산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인 '부금회' 논란과 관련해 "제가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 그런 것 같지만 해당 모임에 관해 알고 있는 바가 구체적으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빈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에서 물러날 때 우리은행장 후보로 거명됐다.

    이동빈의 임기는 2020년 10월까지다. 

    소매금융 강화와 해외진출, 디지털금융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공적자금 상환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교는 불교다.

    ◆ 사건사고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왼쪽)이 2017년 10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국정감사에서 1억 원 이상 연봉자 증가 지적받아
    2019년 국정감사에서 Sh수협은행의 고액연봉자가 짧은 기간에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2019년 10월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Sh수협은행 직원 1869명 가운데 630명(33.7%)이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수협은행이 20년이 지났으나 공적자금을 다 갚지 못해 독립경영을 못 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봉 1억 원 이상 간부가 145명에서 630명으로 불어난 것을 보면 허리끈을 졸라매려는 노력의 흔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빈은 “1990년대에 인력을 많이 뽑아 이제 27년 이상 된 장기근무자들이 늘었다”며 이 연령의 인원이 늘어나게 됐고 지금 수협은행은 인력을 잘 뽑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무산
    2016년 말 우리은행 부행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에 내정됐다.

    중국 법인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을 보내 리스크 관리를 맡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은 다음 우리은행장 후보로 오르기도 하는 등 주요 자리로 꼽힌다.

    다만 당시 우리P&S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채우석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중국 법인장으로, 이동빈이 우리P&S 대표이사로 자리를 맞바꿨다.

    중국 금융당국이 승인을 내주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법인장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동빈이 2015년 3월 여신업무와 관련해 금감원의 징계조치 요구로 견책 조치를 받았던 점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장 승인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요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법인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보다 적극적 영업을 펼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인 채우석 당시 부행장이 선임됐다는 말도 나왔다. 

    ◆ 경력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이 2017년 10월25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1983년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했다.

    2004년 우리은행 기업여신팀 수석심사역으로 일했다. 

    2005년 우리은행 구리역 지점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1년 4월 부산경남동부 영업본부장에 올랐다. 

    2012년 12월 검사실장을 맡았다. 

    2012년 12월 서대문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3월 기업금융단 상무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0월부터 수협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금융연수원 최고경영자 과정, 2015년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 장혜경씨와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육군 학군단(ROTC) 21기로 1983년 임관해 군복무를 마쳤다.

    ◆ 어록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오른쪽)이 2019년 7월25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인증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고객 중심 경영의 핵심은 고객 편의성 증대 등을 통한 고객가치 창조다. 로봇 업무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영업점(Digital Branch)을 만들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0/06/12, ‘창구업무혁신 고도화 2단계 사업’ 경과보고회에서)

    “해양수산 대표 공익은행으로서 해양쓰레기 줄이기활동을 적극 지원해 아름다운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 (2020/05/29, 해양경찰청, W재단과 해양환경 보전활동 지원을 위한 3자 사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존의 홍보‧마케팅 방식으로는 금융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은행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 고객가치를 높이는 정보제공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펼쳐달라.” (2020/03/18, Sh수협은행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며)

    “많은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지만 은행 성장의 근간은 고객의 신뢰이며 고객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고객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 고객만족의 완성은 전문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부단하게 자기 계발을 하고 팀미팅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해달라.” (2020/01/18, 2020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쉼 없이 스스로를 단련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중견은행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경쟁 은행들이 몸을 사릴 때 우리는 뛰어야 한다.” (2019/12/31, 2020년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공적자금 상환과 자율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애써주신 모든 임직원과 수협은행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환골탈태라 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12/02, Sh수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식에서)

    “기업의 마케팅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가치와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프로슈머단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제안해 준 내용 가운데 적용 가능한 부분을 검토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하겠다.” (2019/10/22, ‘2019년 제3차 프로슈머단 정례회의에서)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 이를 위해서는 미얀마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2019/09/16,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소액대출(MFI)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 조화를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복지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주52시간 근무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자율·책임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9/07/25,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받은 뒤)

    “주어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먼저 현실을 제대로 보고 우리의 상황을 명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보다 10% 더 열심히 뛰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 (2019/04/19, 2019년 2분기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50조~60조 원의 자산을 지닌 은행으로 성장해야 한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거래하고 싶은 은행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9/02/23,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에서 진행한 Sh수협은행 임직원 산행에서)

    “Sh수협은행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의 개보수가 필요한 영업점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9/02/19, 인천 서구 Sh수협은행 루원시티지점에서 열린 ‘Sh수협은행 인천 루원시티지점 이전식’에서)

    “국내 시장 포화 및 은행 간 경쟁 심화에 대비해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얀마에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법인을 세워 영업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하겠다.” (2019/01/28,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인 만큼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 노력과 성과에 따른 올바른 보상, 주 52시간 근무제도 정착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Sh수협은행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2019/01/19,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은 만만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Sh수협은행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디지털화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과제다.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새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Sh수협은행 출범 뒤 2년 동안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 (2018/12/07,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글로벌 해운경기의 불황과 고유가로 어려움에 처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수산금융 대표은행으로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필요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 (2018/12/04, 부산시 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에서)

    “Sh수협은행의 연봉은 시중은행의 70% 수준이다. 공적자금 상환 로드맵을 마련해 조기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한의 유보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10/25,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고)

    “상반기에 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가 지닌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는 마케팅을 펼쳐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2018/07/20,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견, 일등은행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의 기반은 고객사와 상생하는 것이다. 기업 고객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2018/02/27, 서울 강동구 신성통상 본사에서)

    “2018년 Sh수협은행이 자산과 역량을 잘 활용해 내실 있고 알찬 중견으로 도약해야 한다. 중견은행 가운데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은행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2018/02/01, Sh수협은행 은행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고객 중심 구조로 직제를 개편하고 디지털 금융 강화와 허브앤스포크 전략 등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신입행원부터 임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2018/01/13,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연린 비전선포식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소매금융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Sh수협은행의 자산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고 안전성이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 안정적 자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의 비중을 5: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2017/12/29, 2018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려면 금융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인문학적 상식과 전문지식을 익혀야 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잊지 말고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7/12/13, 충북 천안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신입행원 특강에서)

    “Sh수협은행을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은행으로 키우겠다. 이를 위해 소매금융 기반 확대를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현재 110만 명 수준인 고객층을 200만 명 이상으로 확보하고 정보통신 기반 영업과 소매금융 예금 및 대출에 관한 금리우대 등을 통해 영엽지원을 강화하겠다. 본부조직도 고객과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 (2017/12/01,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먼저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 (2017/10/25, Sh수협은행장 취임식에서)

    “수협은행의 재무구조 등을 살펴보니 여신 전문가로서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성과 그간의 경험을 살려 수협은행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2017/10/24,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들도 은행의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4/12/19,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디지털 기술 활용해 창구혁신 작업 진행 중
    이동빈은 Sh수협은행의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창구업무 혁신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까지 창구업무 혁신 고도화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 통해 로봇 업무자동화시스템 도입, 오픈뱅킹서비스 확장, 비대면 약정상품 확대 및 고도화, 디지털창구시스템 안정성 강화, 디지털 문서관리 및 전자서식 적용 업무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로봇 업무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면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60% 이상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빈은 2019년 창구업무 혁신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했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3월 창구업무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약 4개월에 걸쳐 활용빈도가 높은 70여 종의 종이서식을 디지털 전자서식으로 전환했다. 

    통합단말기와 테블릿PC 연동, 디지털 문서관리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도 구축을 마쳤다.

    ▲ Sh수협은행 실적.

    △2020년 1분기 순이익 뒷걸음질
    Sh수협은행은 2020년 1분기 순이익 476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은 1.31%로 나타나 1년 전보다 0.16%포인트 줄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순이자마진이 0.05%포인트, 하나은행은 0.02%포인트, 우리은행은 0.01%포인트 감소했다.

    예수금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높이면서 순이자마진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h수협은행 총여신은 2020년 3월 기준 34조7542억 원으로 2019년 3월 말보다 4조5066억 원 증가했다. 

    이동빈은 2020년 4월20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1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금융권 전체가 당초 계획했던 경영전략을 수정해 코로나19 지원에 온힘을 다했다”며 “2분기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 다함께 신발끈을 조여매고 점세권 영업을 활성화 해 다시 빠르게 제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에도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순이익 2192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4.8% 줄었다.

    △Sh수협은행 정체성 보여주는 해양환경 보전활동 적극 지원
    이동빈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양환경 보전활동은 Sh수협은행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2020년 5월 Sh수협은행은 해양경찰청, W재단과 해양환경 보전활동 지원을 위한 3자 사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다야! 사랑해!’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h수협은행은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 상품을 통해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쓰레기 저감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은 수협은행이 연 평균잔액의 0.05% 이내를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기금으로 지원하는 공익상품이다. 

    2020년 3월 수협은행은 해양환경공단과 '해양 플라스틱 저감과 기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빈은 Sh수협은행 임직원들과 해안 정화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어촌계의 다이슨(dyson)’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전면 개편
    Sh수협은행은 2020년 3월 모바일뱅킹앱 ‘헤이뱅크’를 전면 개편했다.

    로그인 방식을 바꿔 사용속도를 높이고 메뉴 구성을 단순화했다. 혁신적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도입해 고객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도록 변화를 추구했다.

    계좌별 관리항목도 신설해 특정 계좌의 거래내역 조회, 해지, 신고 등이 쉽도록 개선했다. 

    헤이뱅크는 이 밖에도 △보유상품 만기도래 안내 △분산된 금융내역을 요약 제시 △보유상품과 연관된 상품 추천 등 고객별 맞춤정보 제공서비스 강화 △이벤트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노출해 계속되는 행사에 고객이 쉽게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h수협은행은 헤이뱅크에서 전용상품으로 ‘Sh해양플라스틱 제로예적금’과 ‘잇(it)딴주머니통장’, ‘Sh더드림 신용대출’ 등을 판매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이 2018년 12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헤이뱅크’를 선보였다. 출시한 지 1년 만에 비대면 고객 5만여 명을 모았다.

    Sh수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만을 헤이뱅크에 담았다. 

    △디지털금융 강화 위한 조직개편과 인재 발탁
    이동빈은 2020년 초 조직개편을 실시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금융본부 아래 디지털전략, 디지털마케팅, 디지털개발 등 3개 부서를 뒀다.

    이동빈은 부서장을 사내공모로 뽑으면서 과장·차장급인 2급 직원들도 부서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동빈은 디지털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젊은 감각을 지닌 직원들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고 혁신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9년 8월, 핀테크,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신입행원도 별도로 채용해 배치했다.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이 2019년 9월1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새 성장동력 찾아 동남아시아 진출
    Sh수협은행은 2019년 9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소액대출(MFI)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를 세웠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지점 설립을 검토했지만 행정상 문제로 네피도를 선택했다. Sh수협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전략이다. 

    네피도 안 4개 지점에서 고객 1만 명을 모았다. 

    미얀마 법인이 자리를 잡으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Sh수협은행 영업망을 넓힐 계획도 세웠다. 

    수협중앙회가 이미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세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Sh수협은행이 미얀마 다음에 진출할 나라로 꼽힌다. 

    △Sh수협은행 소매금융 강화
    이동빈은 2018년과 2019년 동안 소매금융 강화에 집중했다.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동빈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점을 늘려 134개의 영업점을 확보했다. 2016년 119곳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점 확대뿐 아니라 영업점 재배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12월 광주첨단지점과 금천지점, 2019년 8월 청주금융센터와 마곡역지점 등을 이전하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쑥쑥 크는 아이적금’ 등 시중은행의 2018년 정기적금 금리가 연평균 2% 초반인 것과 비교해 최대 5.5%라는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은행권은 적금상품의 10만 계좌 개설을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데 이 적금은 2018년 9월19일 Sh수협은행이 내놓은 뒤로 약 3개월 동안 17만 계좌 넘게 개설됐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예금, 적금뿐만 아니라 가계대출도 늘어나 건전성도 개선됐다.

    한건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대출과 비교해 가계대출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Sh수협은행은 이동빈이 취임한 2017년 10월 가계대출의 비중이 30% 수준을 나타냈지만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45%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렸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20년 1분기 0.48%로 2019년 1분기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의 고객 수는 2016년 200만 명 수준에서 2020년 6월 말 기준 370만 명으로 증가했다.

    △Sh수협은행장 선임
    이동빈이 Sh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꾸려 4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원태 당시 Sh수협은행장 후임을 찾았다.

    그러나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차기 Sh수협은행장을 놓고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잇달아 행장추천위는 다음 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측 위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새 행장을 뽑으려면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정부측 위원은 외부인사를, 수협중앙회측 인사들은 내부인사를 각각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2번의 공모와 9번의 회의를 열고도 새 행장을 뽑는 데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10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다시 새 행장 선출을 시도해 이동빈이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행장추천위 위원들은 행장 자리를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한발씩 양보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장추천위는 당시 “이동빈 후보자는 35년 동안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 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높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
    이동빈은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이 추진했던 ‘뒷문 잠그기’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동빈은 기술금융 관련 영업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산하 독립부서로 새로 만들고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동빈이 부행장으로 일한 기간에 우리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산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2.10%로 시중은행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2016년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9%까지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에 98.9%에서 162.7%로 크게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으로 대표되는 우리은행의 체질 개선이 없었다면 민영화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동빈은 부행장에서 물러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부실여신을 취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은행에 정착된 여신 취급관행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비전과 과제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이 2020년 1월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경영성과와 2020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Sh수협은행의 자율경영을 위해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동빈은 취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상환을 꼽고 이를 위해 연평균 3천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협중앙회는 외환위기 여파로 2001년 두 번에 걸쳐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지원받았다. 2028년까지 Sh수협은행의 배당을 통해 공적자금을 갚기로 했다. 

    2017년 127억 원, 2018년 1100억 원, 2019년 1320억 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2019년 12월 Sh수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식에서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상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산 전문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공적자금 상환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이동빈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Sh수협은행은 2020년 1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줄어들면서 이동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예대율 규제도 준비해야한다.

    Sh수협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2021년까지 예대율 규제 적용을 연기받았다.

    Sh수협은행은 2019월 5월 금융위에 예대율 적용시점을 3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규제 적용을 2년 미뤄주기로 했다.

    예대율은 예수금 대비 대출금 평균잔액의 비중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권에 예대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대율이 100%를 넘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규제를 받게 된다. 

    Sh수협은행은 금융당국 권고 수준의 예대율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의 예대율은 약 107% 정도로 알려졌다.

    소매금융뿐만 아니라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동빈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화를 통한 비대면금융 강화와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통해 Sh수협은행의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어업인을 위한 수협’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Sh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어업인의 자율적 경제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h수협은행은 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계대출 우대금리가 2018년 0.27%로 0.07%포인트 감소하고 개인대출 비중도 농림어업인의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 자리에서 “수익성과 정체성 확립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빈은 2020년 △디지털역량 강화 △주거래 고객 확대 △조달비용 감축 △비이자사업 강화 △성과와 연계한 ‘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 평가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왼쪽 앞에서 두 번째)이 2019년 12월26일 춘천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취임 2년차 전국 134개 전 영업점 대상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마친 뒤 춘천지점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35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스타일이다.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꼼꼼한 업무처리로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듣는다.

    현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객사, 영업점 방문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한 뒤 100일 동안  Sh수협은행 영업점을 모두 찾았으며 2019년에도 영업점 134곳을 모두 돌았다.

    격식을 갖추기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두 보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적이고 역동적 성격으로 사내 봉사단을 만들어 주말에도 봉사에 참여하거나 직원들과 아침 만남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출신이면서 안정적 경영관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Sh수협은행장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갈등을 잠재우는 데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낙하산인사’를 경계했던 Sh수협은행 노조도 이동빈을 향해 별다른 반대를 내놓지 않아 정부와 수협중앙회, 노조 등 모두를 만족하도록 한 인물로 꼽혔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동빈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여신 정리 업무를 맡으며 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한다.

    신용위험분석사(CRA), 공인중개사, 여신심사역(CLO), 신용분석사 등 자격증을 따며 실력을 키웠다. 금융 관련 자격증만 1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동빈은 2020년 2월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Sh수협은행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 되어달라”며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소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동빈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주목받는 부산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인 '부금회' 논란과 관련해 "제가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 그런 것 같지만 해당 모임에 관해 알고 있는 바가 구체적으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빈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에서 물러날 때 우리은행장 후보로 거명됐다.

    이동빈의 임기는 2020년 10월까지다. 

    소매금융 강화와 해외진출, 디지털금융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공적자금 상환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교는 불교다.

    ◆ 사건사고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왼쪽)이 2017년 10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국정감사에서 1억 원 이상 연봉자 증가 지적받아
    2019년 국정감사에서 Sh수협은행의 고액연봉자가 짧은 기간에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2019년 10월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Sh수협은행 직원 1869명 가운데 630명(33.7%)이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수협은행이 20년이 지났으나 공적자금을 다 갚지 못해 독립경영을 못 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봉 1억 원 이상 간부가 145명에서 630명으로 불어난 것을 보면 허리끈을 졸라매려는 노력의 흔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빈은 “1990년대에 인력을 많이 뽑아 이제 27년 이상 된 장기근무자들이 늘었다”며 이 연령의 인원이 늘어나게 됐고 지금 수협은행은 인력을 잘 뽑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무산
    2016년 말 우리은행 부행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에 내정됐다.

    중국 법인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을 보내 리스크 관리를 맡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은 다음 우리은행장 후보로 오르기도 하는 등 주요 자리로 꼽힌다.

    다만 당시 우리P&S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채우석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중국 법인장으로, 이동빈이 우리P&S 대표이사로 자리를 맞바꿨다.

    중국 금융당국이 승인을 내주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법인장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동빈이 2015년 3월 여신업무와 관련해 금감원의 징계조치 요구로 견책 조치를 받았던 점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장 승인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요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법인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보다 적극적 영업을 펼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인 채우석 당시 부행장이 선임됐다는 말도 나왔다. 

  • ◆ 경력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이 2017년 10월25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1983년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했다.

    2004년 우리은행 기업여신팀 수석심사역으로 일했다. 

    2005년 우리은행 구리역 지점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1년 4월 부산경남동부 영업본부장에 올랐다. 

    2012년 12월 검사실장을 맡았다. 

    2012년 12월 서대문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3월 기업금융단 상무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0월부터 수협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금융연수원 최고경영자 과정, 2015년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 장혜경씨와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육군 학군단(ROTC) 21기로 1983년 임관해 군복무를 마쳤다.

  • ◆ 어록

    ▲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오른쪽)이 2019년 7월25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인증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고객 중심 경영의 핵심은 고객 편의성 증대 등을 통한 고객가치 창조다. 로봇 업무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영업점(Digital Branch)을 만들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0/06/12, ‘창구업무혁신 고도화 2단계 사업’ 경과보고회에서)

    “해양수산 대표 공익은행으로서 해양쓰레기 줄이기활동을 적극 지원해 아름다운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 (2020/05/29, 해양경찰청, W재단과 해양환경 보전활동 지원을 위한 3자 사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존의 홍보‧마케팅 방식으로는 금융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은행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 고객가치를 높이는 정보제공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펼쳐달라.” (2020/03/18, Sh수협은행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며)

    “많은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지만 은행 성장의 근간은 고객의 신뢰이며 고객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고객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 고객만족의 완성은 전문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부단하게 자기 계발을 하고 팀미팅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해달라.” (2020/01/18, 2020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쉼 없이 스스로를 단련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중견은행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경쟁 은행들이 몸을 사릴 때 우리는 뛰어야 한다.” (2019/12/31, 2020년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공적자금 상환과 자율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애써주신 모든 임직원과 수협은행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환골탈태라 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12/02, Sh수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식에서)

    “기업의 마케팅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가치와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프로슈머단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제안해 준 내용 가운데 적용 가능한 부분을 검토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하겠다.” (2019/10/22, ‘2019년 제3차 프로슈머단 정례회의에서)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 이를 위해서는 미얀마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2019/09/16,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소액대출(MFI)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 조화를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복지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주52시간 근무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자율·책임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9/07/25,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받은 뒤)

    “주어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먼저 현실을 제대로 보고 우리의 상황을 명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보다 10% 더 열심히 뛰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 (2019/04/19, 2019년 2분기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50조~60조 원의 자산을 지닌 은행으로 성장해야 한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거래하고 싶은 은행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9/02/23,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에서 진행한 Sh수협은행 임직원 산행에서)

    “Sh수협은행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의 개보수가 필요한 영업점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9/02/19, 인천 서구 Sh수협은행 루원시티지점에서 열린 ‘Sh수협은행 인천 루원시티지점 이전식’에서)

    “국내 시장 포화 및 은행 간 경쟁 심화에 대비해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얀마에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법인을 세워 영업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하겠다.” (2019/01/28,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인 만큼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 노력과 성과에 따른 올바른 보상, 주 52시간 근무제도 정착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Sh수협은행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2019/01/19,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은 만만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Sh수협은행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디지털화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과제다.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새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Sh수협은행 출범 뒤 2년 동안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 (2018/12/07,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글로벌 해운경기의 불황과 고유가로 어려움에 처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수산금융 대표은행으로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필요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 (2018/12/04, 부산시 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에서)

    “Sh수협은행의 연봉은 시중은행의 70% 수준이다. 공적자금 상환 로드맵을 마련해 조기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한의 유보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10/25,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고)

    “상반기에 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가 지닌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는 마케팅을 펼쳐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2018/07/20,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견, 일등은행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의 기반은 고객사와 상생하는 것이다. 기업 고객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2018/02/27, 서울 강동구 신성통상 본사에서)

    “2018년 Sh수협은행이 자산과 역량을 잘 활용해 내실 있고 알찬 중견으로 도약해야 한다. 중견은행 가운데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은행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2018/02/01, Sh수협은행 은행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고객 중심 구조로 직제를 개편하고 디지털 금융 강화와 허브앤스포크 전략 등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신입행원부터 임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2018/01/13,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연린 비전선포식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소매금융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Sh수협은행의 자산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고 안전성이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 안정적 자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의 비중을 5: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2017/12/29, 2018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려면 금융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인문학적 상식과 전문지식을 익혀야 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잊지 말고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7/12/13, 충북 천안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신입행원 특강에서)

    “Sh수협은행을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은행으로 키우겠다. 이를 위해 소매금융 기반 확대를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현재 110만 명 수준인 고객층을 200만 명 이상으로 확보하고 정보통신 기반 영업과 소매금융 예금 및 대출에 관한 금리우대 등을 통해 영엽지원을 강화하겠다. 본부조직도 고객과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 (2017/12/01,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먼저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 (2017/10/25, Sh수협은행장 취임식에서)

    “수협은행의 재무구조 등을 살펴보니 여신 전문가로서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성과 그간의 경험을 살려 수협은행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2017/10/24,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들도 은행의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4/12/19,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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