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임수정 기자
2017-12-07 0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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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 생애

    정일선은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이다.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전문 제조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을 이끌면서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내는 친환경차 부품사업 등 신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70년 10월12일 서울에서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입사하면서 가업에 몸담았다. 

    삼미특수강 시절부터 현대비앤지스틸 경영에 참여했다. 현대비앤지스틸 전신인 비앤지스틸 시절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큰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실적 청신호
    현대비앤지스틸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17년 3분기 매출 1830억9500만 원, 영업이익 113억2063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 430% 늘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해외시장을 확대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키우고 현지 가공회사와 협력해 마케팅을 펼쳤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17년 상반기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에 머물렀지만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원재료 니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현대비앤지스틸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비앤지지스틸의 순차입금은 2015년 1465억 원에서 2016년 말 831억 원으로 떨어졌다. 

    ▲ 현대비앤지스틸 실적.

    △개인회사 현대머티리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2014년 철, 비철금속, 광물 자원 등의 수출입 사업을 하는 현대머티리얼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공식적으로 현대비앤지스틸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머티리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머티리얼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탓에 수익성이 떨어지자 정일선이 경영에서 손을 뗐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정일선은 2010년 10억 원을 출자해 현대머티리얼을 세웠다. 현대머티리얼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일감으로 설립 2년 만인 2012년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현대머티리얼은 2013년 내부거래 비중이 30%를 넘었는데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2014년 내부거래 비중이 10%대까지 떨어졌다. 

    △‘혁신&도약 5050’ 선포 
    2009년 현대비앤지스틸의 새 비전으로 ‘혁신&도약 5050’을 제시했다. 

    2016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2015년까지 혁신적 경영활동으로 향후 50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생산 및 영업, 혁신적 관리체계 구축, 새 성장동력 개발, 극박공장 조기 정상화 등을 추진했다. 

    △정의선 신성재와 함께 ‘30대 사장’으로 선임
    현대차그룹은 2005년 3월1일 자로 30대였던 정일선과 함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을 사장으로 올렸다. 정의선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이며 신성재 전 사장은 정몽구 회장의 셋째 사위였다.

    세 사람과 당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장을 맡았던 정태영 부회장을 앞세워 3세 후계구도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정일선은 정의선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과 비교해 부회장 승진이 늦어지면서 후계구도에서 이탈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정의선 부회장은 2009년에,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일선은 2005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부회장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 정일선 사장(맨 왼쪽)이 2006년 7월11일 포스코가 현대제철과 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 제품 누계 거래량 350만 톤 달성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2016년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비전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고객과 함께 도약’을 새 비전으로 선포하고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2020’을 내놨다.

    새 비전에는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기존 사업 매출을 20%, 신사업 매출을 20% 확대해 조 단위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 평가

    정일선은 현대차그룹이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삼미특수강을 인수한 뒤 이름을 바꾼 비앤지스틸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통솔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경영자로서 인정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합리적이고 치밀한 경영능력으로 인정받고 각별한 애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몽구 회장이 정일선의 경영수업에 남다른 관심은 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기사 갑횡포’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평판이 크게 떨어졌다. 정일선의 전 수행기사는 KBS와 인터뷰에서 “성격이 급하니 아무래도 속도위반, 불법 유턴, 신호위반 이런 걸 기본적으로 하지 않으면 그 시간에 맞출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남 선동욱씨와 장녀 선아영씨 결혼식,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6주기 등 가족행사에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사촌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가장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남자 형제가 없어 어렸을 적부터 정일선과 친구이자 친형제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운전기사 갑횡포'로 곤혹 
    2016년 4월 ‘운전기사 갑횡포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정일선은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2016년 9월 검찰 조사를 받았고 2017년 2월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정일선은 2016년 4월8월 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형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 받아 
    정일선을 비롯해 정문선, 정대선 삼형제가 당시 코스닥 상장회사인 IS하이텍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정일선은 2008년 8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후 정일선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 정일선이 2016년 1월6일 현대비앤지스틸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하고 있다.

    ◆ 경력

    1999년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입사했다.  

    2000년 현대제철의 전신인 인천제철 상무이사를 맡았다.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한 뒤 2001년 삼미특수강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삼미특수강은 2002년 비앤지스틸로 이름을 바꿨다. 

    2003년 비앤지스틸 영업본부장 부사장, 2005년 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비앤지스틸은 2011년 현대비앤지스틸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회사인 현대머티리얼 대표를 맡았다. 

    ◆ 학력

    198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큰아버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촌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고려대학교 89학번 동기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범 현대가에서 10살 위인 정몽진 KCC 회장도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할아버지, 변중석씨가 할머니다. 

    정 명예회장의 4남인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이 아버지다. 이행자 고려디자인 고문이 어미니다. 이 고문은 고려디자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이 동생이다. 

    1996년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녀 구은희씨와 결혼했다. 

    범 현대가가 소박한 혼맥을 유지하던 가운데 정일선이 처음으로 재벌가 일원인 구씨와 결혼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일선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유학 시절에 인근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구씨와 만나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뒀다. 2006년 1월 구씨와 당시 7살이던 장녀가 캄보디아 시민권을 얻었고 정일선의 차녀가 2달 뒤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국인학교 편법입학 논란이 일었다. 

    ▲ 정일선 사장(가운데)이 2016년 4월7일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동생인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맨 오른쪽),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7년 9월 말 기준 현대비앤지스틸 지분 2.52%를 보유했다. 동생 정문선 부사장과 정대선 사장은 각각 1.74%, 0.72%의 현대비앤지스틸 지분을 들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최대주주는 계열사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은 현대비앤지스틸 지분 42.67%(보통주 41.12%, 우선주 1.55%)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 현대머티리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에서 연봉으로 2014년에 12억5200만 원, 2015년에 12억3000만 원, 2016년에 11억62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해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에 더욱 집중하겠다.”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와 시험을 적극 장려하며, 실패하더라도 결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실패사례를 공유하고 적극 장려하겠다.” “스테인리스 업계는 과거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이익을 내는 시기를 지나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품질과 납기, 가격 등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2017/01/10, 신년사에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하여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습니다. 겸허하게 성찰하고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2016/04/08, 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원가 경쟁력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영업이익률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내실화를 가져가야 하는 게 기본 과제인데 신규 사업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스테인리스만 갖고 매출액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작년에 스테인리스업계가 이익이 난 곳이 거의 없다. 설비 투자 계획은 없고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6/04/07,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EBN기자와 만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동안 우리 회사의 핵심은 고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고객은 지금의 50년을 있게 한 원동력이며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동반자다.” (2016/04/07,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50년간 스테인리스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5년의 변화는 과거 100년의 변화와 맞먹을 정도로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돼야 한다.” “현재 성공의 달콤함을 버리고,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10년 후를 내다 볼 수 없다.” (2016/01/06, 신년사에서)

    “2015년을 소통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2015/01/01, 신년사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실적 청신호
    현대비앤지스틸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17년 3분기 매출 1830억9500만 원, 영업이익 113억2063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 430% 늘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해외시장을 확대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키우고 현지 가공회사와 협력해 마케팅을 펼쳤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17년 상반기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에 머물렀지만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원재료 니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현대비앤지스틸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비앤지지스틸의 순차입금은 2015년 1465억 원에서 2016년 말 831억 원으로 떨어졌다. 

    ▲ 현대비앤지스틸 실적.

    △개인회사 현대머티리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2014년 철, 비철금속, 광물 자원 등의 수출입 사업을 하는 현대머티리얼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공식적으로 현대비앤지스틸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머티리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머티리얼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탓에 수익성이 떨어지자 정일선이 경영에서 손을 뗐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정일선은 2010년 10억 원을 출자해 현대머티리얼을 세웠다. 현대머티리얼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일감으로 설립 2년 만인 2012년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현대머티리얼은 2013년 내부거래 비중이 30%를 넘었는데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2014년 내부거래 비중이 10%대까지 떨어졌다. 

    △‘혁신&도약 5050’ 선포 
    2009년 현대비앤지스틸의 새 비전으로 ‘혁신&도약 5050’을 제시했다. 

    2016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2015년까지 혁신적 경영활동으로 향후 50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생산 및 영업, 혁신적 관리체계 구축, 새 성장동력 개발, 극박공장 조기 정상화 등을 추진했다. 

    △정의선 신성재와 함께 ‘30대 사장’으로 선임
    현대차그룹은 2005년 3월1일 자로 30대였던 정일선과 함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을 사장으로 올렸다. 정의선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이며 신성재 전 사장은 정몽구 회장의 셋째 사위였다.

    세 사람과 당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장을 맡았던 정태영 부회장을 앞세워 3세 후계구도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정일선은 정의선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과 비교해 부회장 승진이 늦어지면서 후계구도에서 이탈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정의선 부회장은 2009년에,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일선은 2005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부회장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 정일선 사장(맨 왼쪽)이 2006년 7월11일 포스코가 현대제철과 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 제품 누계 거래량 350만 톤 달성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 비전과 과제

    2016년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비전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고객과 함께 도약’을 새 비전으로 선포하고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2020’을 내놨다.

    새 비전에는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기존 사업 매출을 20%, 신사업 매출을 20% 확대해 조 단위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 ◆ 평가

    정일선은 현대차그룹이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삼미특수강을 인수한 뒤 이름을 바꾼 비앤지스틸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통솔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경영자로서 인정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합리적이고 치밀한 경영능력으로 인정받고 각별한 애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몽구 회장이 정일선의 경영수업에 남다른 관심은 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기사 갑횡포’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평판이 크게 떨어졌다. 정일선의 전 수행기사는 KBS와 인터뷰에서 “성격이 급하니 아무래도 속도위반, 불법 유턴, 신호위반 이런 걸 기본적으로 하지 않으면 그 시간에 맞출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남 선동욱씨와 장녀 선아영씨 결혼식,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6주기 등 가족행사에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사촌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가장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남자 형제가 없어 어렸을 적부터 정일선과 친구이자 친형제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운전기사 갑횡포'로 곤혹 
    2016년 4월 ‘운전기사 갑횡포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정일선은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2016년 9월 검찰 조사를 받았고 2017년 2월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정일선은 2016년 4월8월 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형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 받아 
    정일선을 비롯해 정문선, 정대선 삼형제가 당시 코스닥 상장회사인 IS하이텍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정일선은 2008년 8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후 정일선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 정일선이 2016년 1월6일 현대비앤지스틸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하고 있다.

  • ◆ 경력

    1999년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입사했다.  

    2000년 현대제철의 전신인 인천제철 상무이사를 맡았다.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한 뒤 2001년 삼미특수강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삼미특수강은 2002년 비앤지스틸로 이름을 바꿨다. 

    2003년 비앤지스틸 영업본부장 부사장, 2005년 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비앤지스틸은 2011년 현대비앤지스틸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회사인 현대머티리얼 대표를 맡았다. 

    ◆ 학력

    198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큰아버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촌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고려대학교 89학번 동기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범 현대가에서 10살 위인 정몽진 KCC 회장도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할아버지, 변중석씨가 할머니다. 

    정 명예회장의 4남인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이 아버지다. 이행자 고려디자인 고문이 어미니다. 이 고문은 고려디자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이 동생이다. 

    1996년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녀 구은희씨와 결혼했다. 

    범 현대가가 소박한 혼맥을 유지하던 가운데 정일선이 처음으로 재벌가 일원인 구씨와 결혼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일선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유학 시절에 인근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구씨와 만나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뒀다. 2006년 1월 구씨와 당시 7살이던 장녀가 캄보디아 시민권을 얻었고 정일선의 차녀가 2달 뒤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국인학교 편법입학 논란이 일었다. 

    ▲ 정일선 사장(가운데)이 2016년 4월7일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동생인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맨 오른쪽),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7년 9월 말 기준 현대비앤지스틸 지분 2.52%를 보유했다. 동생 정문선 부사장과 정대선 사장은 각각 1.74%, 0.72%의 현대비앤지스틸 지분을 들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최대주주는 계열사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은 현대비앤지스틸 지분 42.67%(보통주 41.12%, 우선주 1.55%)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 현대머티리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에서 연봉으로 2014년에 12억5200만 원, 2015년에 12억3000만 원, 2016년에 11억6200만 원을 받았다.

  • ◆ 어록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해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에 더욱 집중하겠다.”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와 시험을 적극 장려하며, 실패하더라도 결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실패사례를 공유하고 적극 장려하겠다.” “스테인리스 업계는 과거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이익을 내는 시기를 지나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품질과 납기, 가격 등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2017/01/10, 신년사에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하여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습니다. 겸허하게 성찰하고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2016/04/08, 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원가 경쟁력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영업이익률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내실화를 가져가야 하는 게 기본 과제인데 신규 사업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스테인리스만 갖고 매출액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작년에 스테인리스업계가 이익이 난 곳이 거의 없다. 설비 투자 계획은 없고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6/04/07,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EBN기자와 만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동안 우리 회사의 핵심은 고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고객은 지금의 50년을 있게 한 원동력이며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동반자다.” (2016/04/07, 현대비앤지스틸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50년간 스테인리스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5년의 변화는 과거 100년의 변화와 맞먹을 정도로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돼야 한다.” “현재 성공의 달콤함을 버리고,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10년 후를 내다 볼 수 없다.” (2016/01/06, 신년사에서)

    “2015년을 소통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2015/01/01, 신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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