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은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신한카드를 ‘1등 카드사’를 넘어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960년 11월2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수원 수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 입사해 비서실장과 일본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본부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겸직하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 지병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신한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카드 대표이사를 여러 차례 연임하며 ‘장수 CEO’로 자리잡았다.

일본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재일교포 주주들과 인연을 맺은 일본통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스타일로 배려심이 많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카드업황 부진에도 실적 늘려
신한카드는 2022년 상반기 순이익 4127억 원을 냈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12.4% 늘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불리한 요인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자산 성장과 매출액 증가 등을 바탕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2022년 6월 말 영업자산 규모가 38조4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8% 늘었다. 일시불결제와 카드할부자산 등 신용판매 자산과 자동차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판매 자산은 2021년 6월 말 15조2227억 원에서 2022년 6월 말 17조6619억 원으로 16.0% 늘었다.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같은 기간 3조8069억 원에서 4조2569억 원으로 11.8%, 리스 자산은 5조2450억 원에서 6조3573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임영진이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순이익 감소 흐름을 보이다가 2020년 실적 반등에 성공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카드의 2021년 순이익은 7088억 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6.8% 늘었다.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신한카드 실적.

△신한카드 인사제도 혁신과 조직문화 개편
임영진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제도 혁신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7월15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에 도입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했다.

새 인사제도의 핵심은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누구나 ‘애자일 조직’의 팀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신한카드는 또 디지털 부문에만 적용했던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모든 부서로 확대했다. 오픈마켓 방식은 직원들이 원하는 업무와 부서를 밝히고 회사가 그 내용을 존중해 인사를 함으로써 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인사제도다.

이 밖에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을 활성화해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한편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부터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임영진은 2019년 12월 시행한 2020년 신한카드 임원인사에서 경영진 1명, 본부장 2명, 부서장 5명 등의 자리에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현장 영업 분야 본부장에 여성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말과 2021년 말에 각각 시행한 임원인사에서는 1970년대 출생 젊은 부서장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인사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임영진은 조직문화 개선에 꾸준히 관심을 쏟고 있다.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자율출퇴근제와 PC오프제를 모든 부서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금융권은 2019년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도를 적용하면 되지만 이보다 일찍 선제적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 것이다.

2019년부터 운영사원 168명을 모두 일반사원으로 전환하고 오랫동안 승진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안식휴가를 주는 조치를 시행했다. 운영사원은 ‘중규직’으로 불리며 정규직이지만 콜센터나 모니터링 등 한정된 업무에만 배치되던 직군이다.

2021년 4월에는 사내 직위 호칭을 아예 없애고 수평적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도입했다. 임영진도 ‘임영진 사장님’이 아니라 ‘임영진님’으로 불린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업무공간에서 조직이나 팀 구분을 없애 부서장을 포함한 조직원이 자신이 일할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 자율좌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밀착 서비스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
임영진은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키워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결제 플랫폼 ‘신한플레이(pLay)’와 자동차종합 플랫폼 ‘신한마이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임영진은 2021년 9월 ‘신한플레이 언팩쇼’를 열어 기존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페이’를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플레이'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간편결제와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콘텐츠 등 비금융서비스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임영진은 “카드업의 단단한 기반과 디지털을 향한 발빠른 혁신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더 큰 도약의 토대를 이루었다”며 “이제 3천만 회원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즐거운 플레이(pLay)로 가득차게 함으로써 차별화한 고객 라이프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진은 신한플레이 회원 수를 2022년까지 3천만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2022년 6월 도입한 ‘신한카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에 깔린 신한플레이에서 고음파를 송출하면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탑재된 결제 모듈이 이를 수신해 결제정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된다.

아이폰 기종에 상관없이 신한플레이 앱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8월 현재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등을 통한 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위해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My car)’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주로 금융상품 판매채널로 활용하던 신한 마이카에 차량 커뮤니티의 리뷰 등 정보 연동, 관심차량 견적, 주유소 정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꾸준히 추가하며 소비자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 마이카는 2022년 2월 월 방문자 100만 명, 취급액 1조 원을 넘어섰다.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
카드업에 대한 정부 규제와 다양한 결제수단의 등장으로 카드사가 설 자리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임영진은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새 수익원으로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신사업은 크게 데이터컨설팅 사업,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한 데이터판매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 등으로 나뉜다.

신한카드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등의 전략을 제공하는 데이터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1년 이탈리아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엑소리체르카와 관광소비 분석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금융권 최초로 유럽에서 빅데이터 컨설팅을 수행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데이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임영진은 2022년 8월에는 미국 피스컬노트 창립자이자 대표인 팀황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미국 상업용 데이터컨설팅 시장에 진출하는 등 데이터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판매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임영진은 2020년부터 신한카드에 데이터판매 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한카드는 2022년 7월 기준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한 상품 수가 290개로 가장 많은 상품을 등록하고 있다. 전체 내려받기 수도 2342번으로 가장 높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신한카드는 ‘시군구별 업종별 가맹점 데이터’를 월별, 지역별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12월부터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고객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도 새 수익원으로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9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 본허가를 받은 뒤 2022년 6월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기반 소상공인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9년 5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의 공급자 편의 중심 데이터를 고객 중심으로 재정비한 뒤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맞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화폐 사업 진출
신한카드는 신규 회원 유치와 지역화폐 이용자 데이터 확보 등을 목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티머니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2021년 11월 서울시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대행점으로 선정받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그동안 제로페이가 판매대행을 맡았는데 2022년 1월부터 2년 동안 신한카드가 판매하게 됐다.

신한카드는 이에 맞춰 지역화폐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놨다. 기존에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신한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역화폐 제휴카드도 내놨다.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사랑 딥드림’, 전남 나주시와 '나주사랑카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8월 인천시 지역화폐 사업 ‘인천e음’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e음은 발행 규모가 2조3763억 원에 이르러 지역화폐 가운데 가장 운영 규모가 크다.

2022년 2월에는 부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입찰에 카카오페이와 함께 참여했으나 BNK부산은행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신한카드 경영능력 인정받아 ‘장수 CEO’ 등극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2020년 연말 인사에서 임영진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영진은 2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게 됐다.

신한금융 계열사 CEO는 보통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1년씩 연임해왔다. 그런데 임영진이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은 것은 그만큼 신한카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능력을 검증받은 계열사 CEO가 2년 임기를 보장받아 안정적 경영체제를 확립하도록 하기 위해 임영진을 포함한 일부 경영진의 2년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영진은 신한카드에서 2017년부터 모두 6년의 임기가 부여돼 ‘장수CEO’로 남게 됐다.

앞서 임영진은 2019년 연말 인사에서 재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는 카드업황이 어려운 상황에도 신한카드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공을 인정해 임영진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영진은 2018년 말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임원 인사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임영진은 연임된 뒤 “신한금융그룹의 아시아 선두 금융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0월4일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카드>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신한카드 사업기반 확대
임영진은 신한카드 대표에 오른 뒤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원 다변화를 이끌었다.

신한카드는 2020년 3월 약 5천억 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렌터카 자산을 인수했다.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차량과 기존 고객을 넘겨받았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마이오토’ 플랫폼을 통해 장기렌터카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외형을 단기간에 키우기 위해 거액을 들여 현대캐피탈 렌터카 자산을 인수한 것이다.

임영진은 신한카드의 유기적 성장과 비유기적 성장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경영방침을 앞세우며 기존 사업 육성에 힘쓰는 동시에 인수합병 기회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신한카드는 렌터카 등 자동차금융 사업을 통해 카드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다른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교차판매로 시너지를 낼 계획을 세웠다.

신한카드는 2020년 8월 계열사인 신한캐피탈에서 1조 원대의 자동차금융 및 리테일금융 자산을 인수했다. 이 인수로 신한카드가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캐피탈은 소매금융 자산을 신한카드에 넘긴 뒤 투자금융 및 기업금융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8월에는 신한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던 신한신용정보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 신한신용정보는 신한카드의 자회사가 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손자회사가 됐다.

카드사와 채무 관계를 맺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은행에서 자금을 구하지 못한 중·저신용자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카드사의 대출자산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응해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신한카드와 신한신용정보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계열 관계를 조정한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임영진은 인수합병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며 해외 수익기반 확보에도 힘썼다.

신한카드는 2018년 1월 푸르덴셜아시아로부터 베트남 푸르덴셜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푸르덴셜파이낸스는 2019년 7월 이름을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로 바꿔 영업하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비은행 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와 자동차 할부금융 등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임영진은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최고의 멀티파이낸스(종합금융) 회사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우고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 협업할 기회를 찾는 데도 힘쓰고 있다.

△사업 다각화 순항
임영진은 전통적 수익원인 신용판매 이외의 새 수익원을 찾으며 사업 다각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절대적 규모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 수익이 할부금융과 리스 수익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크지만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응해 새 수익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2022년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영업자산에서 신용판매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1.6%에서 2022년 6월 말 46.4%로 5.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할부금융을 포함한 기타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18.8%에서 27.9%로 9.1%포인트 높아졌다.

임영진은 2017년에 신한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뒤로 줄곧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자동차금융 등 할부금융과 리스와 렌탈 사업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할부금융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신성장BU(Business Unit)’를 만들고 할부영업팀과 리스 및 렌탈팀을 그 아래 뒀다.

2018년 말 조직개편에서 자동차금융 사업부문, 보험과 항공권 구매 등 중개수수료 기반 사업(Fee-biz)부문, 렌탈 사업부문 등을 담당하는 조직의 덩치를 키우거나 신설하며 미래 수익원 확보에 공을 들였다.

2019년 말에는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소비생활을 연결하는 페이먼트 플랫폼 △최적의 금융상품과 원신한(One Shinhan) 가치를 제공하는 멀티 파이낸스 △데이터와 디지털을 연결한 수익창출과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라이프 인포메이션 등 3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그룹을 재편했다.

2020년 말 조직개편에서는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 △라이프 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 등 3대 신사업을 전담하는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신설했다.

2021년 말에는 3대 신사업 추진단을 ‘플레이(pLay)사업본부로’ 정규조직화하는 등 신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극적 ESG경영 활동
임영진은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ESG경영에 신경을 쏟고 있다.

임영진은 ESG경영에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영진은 2020년 초 신한카드에 카드업계 최초로 ESG경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ESG경영 활성화와 친환경 분야 ESG경영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신한카드는 2020년 8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와 경영컨설팅, 창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활용하거나 지역 관광업 활성화와 관련해 참조할 수 있도록 분석자료를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1월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데이터 기반 제주 ESG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2022년 4월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데이터 기반 ESG경영 및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채권도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상반기에는 모두 54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ESG경영 성과보고서도 2020년 이후 해마다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임영진은 2017년 3월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이자 신한금융그룹에서 신한은행 다음으로 덩치가 크다.

그동안 신한금융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은 적이 없지만 그룹에서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면서 카드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데다 신한카드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로 일하면서 신한카드 내부 사정에도 밝기 때문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임영진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과 탁월한 합리적 판단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금융 대응과 그룹 내 시너지 성과 창출을 위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신한은행장 직무대행 및 신한은행장 후보 경합
2015년 1월 서진원 당시 신한은행장이 장염과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하면서 경영공백이 생겨나자 부행장이던 임영진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서 행장의 임기가 3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던 만큼 임영진이 한시적인 직무대행에 임명된 것이다.

2월에는 신한금융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앞두고 신한금융 CEO 승계 원칙 등에 따라 임영진이 신한은행장 후보군에 포함돼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과 경쟁했다.

조용병 사장이 신한은행장에 선임되면서 임영진은 지주 부사장으로 돌아갔다.

임영진은 신한은행장 직무대행 역할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7월15일 하반기에 도입할 새로운 인사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신한카드>

임영진은 신한카드가 ‘1등 카드사’로서 지닌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으로 대변되는 새 경영환경 속에서도 앞서나가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영진은 이를 위한 2022년 전략 방향을 ‘딥 플레이(Deep pLay)’로 설정하고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4가지 핵심 과제는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P) △신성장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L) △데이터와 디지털 활용 역량 극대화(A) △문화 대전환(Y)이다.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Pace To the 일류)’는 카드사 본업의 영역인 지불결제 시장에서 1등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일류 혁신으로 차별화된 우위를 지켜 신한카드만의 든든한 성장토대를 강화해 나가자는 것이다.

'신성장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Leap to the Life & Finance)'는 생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마이크레딧 등 미래사업 고도화와 종합지급결제업의 새로운 접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문화 대전환'은 임직원 한 명 한 명 모두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는 의미다.

임영진이 2022년에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는지는 신한금융지주 회장 승계 구도와 연결될 수 있다.

임영진은 신한카드를 이끈 지 2022년으로 6년째를 맞아 ‘장수 CEO’ 반열에 오른 데다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에서 사실상 2위 계열사라는 점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과 함께 신한금융지주의 다음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평가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8년 1월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직원들에게 점심을 배식하고 있다. <신한카드>

섬세한 성격에 배려심과 겸손함이 몸에 배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 대표에 선임될 때 생각이 젊고 감각적이라 트렌드 변화를 읽는 데 강한 장점을 인정받았다.

임영진은 ‘소통의 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신한카드에 수평적 조직문화를 도입하는 데 힘썼다.

아이디어 회의에 과장급 직원도 참여하도록 문턱을 낮추고 보고체계도 간략하게 줄여 누구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자리잡도록 했다.

비효율적 회사 업무에 관한 솔직한 의견이 공유되고 즉시 개선책 실행이 이뤄지게 하는 사내소통 플랫폼 ‘신한카드 대자보’를 운영하고 있다.

임영진은 조직 쇄신을 위해 2022년 1월 신한카드에 ‘레드팀’을 만들었다. 레드팀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때 만든 제도로 미국의 모의 군사훈련에서 아군을 ‘블루팀’, 적군을 ‘레드팀’이라고 부르는 데서 이름을 따왔다.

레드팀의 역할은 내부 조직문화 관련 불만이나 의견을 최고경영자에게 적극 제시하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곡선이 직선을 이기는 것처럼 고객을 대할 때, 협력사와 업무를 진행할 때, 동료와 함께할 때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데 적극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차츰 완화되던 2022년 3월 말 서울, 경기, 광주, 대전, 부산 등 전국 지점을 방문하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022년 5~6월 직원들과 사옥 옥상에서 함께 맥주를 마시고 같이 남산 둘레길을 걷기도 했다. 2022년 6월에는 영화 ‘탑건: 매버릭’을 직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1990년대 출생과 공존하기 위해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은 책 ‘90년생이 온다’를 읽으며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자문단과 꾸준히 직접 소통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임영진은 2019년 신한금융지주가 조용병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 회장 선출 작업을 진행할 때 주요 계열사 CEO 자격으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회장 후보 최종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34년 동안 자신이 신한금융그룹에 기여해온 점과 앞으로 해나갈 역할, 신한금융그룹의 꿈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임영진은 회장 자리를 두고 “공원의 벤치와 같이 자리가 빈다면 누구든 앉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회장 자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조용병 회장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임영진은 신한카드 대표를 계속 맡게 됐다.

2017년 3월 신한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뒤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다. 차별화된 창의(Creative), 혁신적 변화(Change), 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 끊임없는 학습(Study)을 바탕으로 고객과 직원 만족을 실현하자는 뜻이다.

신한카드 사장으로서 전국 지점과 고객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간담회와 식사 등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하게 맡은 일을 처리하는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외유내강’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신한금융의 인사와 관련해 자신이 유력 후보군에 꼽히면 이름을 빼거나 맨 뒤로 넣어달라고 기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독서광으로 알려졌다. 직장 후배들과 책을 놓고 토론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신한금융그룹에서 대표적 일본 전문가로 꼽힌다.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1991년 일본으로 건너가 2008년까지 오사카지점과 후쿠오카지점에서 일하면서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주주들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어 구사 능력도 뛰어나 신한금융과 재일교포 주주 사이 가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고려대 경영학과 79학번 동기다. 임영진과 권 대표는 비슷한 시기에 각각 신한은행과 외환은행(하나은행)에 입행해 부행장을 거쳐 카드사 사장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5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카드>

△카드사 중 민원건수 가장 많아
신한카드는 2022년 상반기에 국내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의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7곳 전업카드사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2349건인데 신한카드 민원이 8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사 민원 10건 가운데 3건이 신한카드 고객이 낸 셈이다.

신한카드는 카드사별 고객·회원 수 차이를 고려한 환산건수(10만 명당 민원건수)도 3.98건으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다. 현대카드가 3.75건이었고 이어 롯데카드(3.74건), 삼성카드(2.61건), 하나카드(1.84건), 우리카드(1.62건) 순이었다.

신한카드에서 2022년 4월 발생한 앱카드 부정결제 사고가 고객 민원건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시검사 결과를 2022년 하반기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카드 부당결제 사고
신한카드는 2022년 4월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에서 발생한 부당결제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속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부당결제 유형 가운데 짧은 시간에 비슷한 금액이 잇따라 결제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데도 신한카드가 고객에게 따로 연락을 하는 등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됐다.

신한카드 부정결제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네이버 카페 ‘앱카드부정사용피해자’에 따르면 한 피해고객은 신한플레이를 설치한 적이 없는데도 새벽에 갑자기 신한플레이에 가입했다는 문자가 오더니 2~3분 간격으로 100만 원가량이 결제됐다.

정확한 피해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네이버 카페 가입자 수는 100여 명이다.

신한카드는 모바일앱 해킹에 따른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피해금액 전부를 보상했다. 하지만 초기대응이 늦었던 탓에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고객 개인정보 보호조치 위반해 금감원 제재
금융감독원은 2021년 5월 신한카드에 과태료 2880만 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신한카드 전현직 임원 2명도 ‘주의’ 수준의 제재를 받았다.

이는 신한카드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고객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객과 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5년 이내에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해야 한다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규정이 신한카드에서 준수되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해당 기간에 계약 만료, 회원 탈퇴 등으로 거래가 종료된 지 5년이 지난 고객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도상환 대출금 12억3천만 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으면서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금감원에서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강다니엘 문자’로 불법광고 논란
신한카드가 2018년 일부 고객들에게 ‘신한카드 추천 영상 안내’라는 문구와 가수 강다니엘의 뮤직비디오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 '광고성 문자'라는 표시가 없었고 수신거부와 관련한 안내도 없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돼 광고에 쓰인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며 다수의 민원을 넣었다.

신한카드는 해당 문자메시지는 고객에게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라고 해명했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는 이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안으로 결론내렸다.

△신한카드 채용비리 사건
2018년 4월 신한금융그룹의 전현직 임원 자녀들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전직 임원 18명과 현직 임원 5명의 자녀 24명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 각각 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특혜를 받아 신한금융 계열사에 입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5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을 대상으로 채용 관련 검사를 실시해 신한카드에서 4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적발했다.

다만 금감원 조사에서 채용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고위 임원의 자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검은 금감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한 뒤 2021년 12월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은 2022년 8월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위성호 전 사장은 2022년 4월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남산 3억 원 사건 가담 의혹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018년 2월 ‘진상규명이 필요한 12건의 우선 조사대상’에 ‘남산 3억 원 사건’을 포함했다.

남산 3억 원 사건은 2008년 2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3억 원을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전달한 것과 관련된 사건이다.

당시 이 돈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측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3억 원 수수자를 규명하지 못했고, 2015년 3월 라응찬 전 회장과 이상득 전 의원을 무혐의로 처리했다.

금융권에는 임영진이 ‘라응찬 라인’의 일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10월5일 ‘대한민국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

1986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1998년 신한은행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2003년 신한은행 오사카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2008년 신한은행 영업부 부장에 올랐다.

2009년 신한은행 영업추진부장을 맡았다.

2010년 신한은행 경기동부영업본부장을 거쳤다.

2011년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13년 1월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에 올랐다.

2013년 5월부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겸직하며 신한금융의 WM그룹을 이끌었다.

2016년 1월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선임돼 홍보팀과 경영지원팀, 사회공헌팀, 시너지추진팀을 담당했다.

2017년 3월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9년 12월 연임했다.

2020년 12월 재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79년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2월 수성고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런 수성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임영진은 2022년 상반기 신한카드에서 급여 2억7500만 원과 상여금 6억1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500만 원을 합쳐 8억97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은행 장기성과와 지주회사 주가에 따라 지급 여부 및 금액이 결정되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수(PS)는 별도로 지급됐다.

2021년 연간 보수는 10억8600만 원이었다.

어록
[Who Is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9월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서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에 참여하며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신한카드>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뿐 아니라 인터넷뱅크,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기존의 비즈니스모델 등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직원들이 시간, 공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2022/07/1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범선이 아닌 스스로 힘차게 움직이는 크루즈처럼 대전환의 주체가 돼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모든 직원 한 명 한 명이 ‘셀프 리더십’을 통해 일류 신한과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달성을 향해 돌진해 나가자.” (2022/01/21, 2021년 업적평가대회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해 조직의 공감대를 키우고 창의적 시각과 끊임없는 학습,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와 창의성과 주도성에 기반한 ‘셀프 리더십’을 통해 미래형 비즈니스 기반의 넘버원 생활금융 플랫폼을 달성해 나가자.” (2022/01/14,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의미처럼 위기의 바람 앞에 멈춤이 아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여는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 2022년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돌파성장을 통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자.” (2022/01/02, 2022년 신년사에서)

“세상은 변화의 꿈으로 새로워졌고 결국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어왔다.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시대의 흐름과 본질에 관한 혜안을 통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 (2021/10/04,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지불결제와 소비자금융 영역에서 단단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데이터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내일을 준비해 나가겠다.” (2021/07/16,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신속한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수평적 소통을 추진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 혁신을 통해 일류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 (2021/04/27, 신한카드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시대 변화를 읽고 전략을 수립했다면 남은 것은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다. 명확한 목표 인식을 통해 전사적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 시장 환경과 고객을 이해하고 경쟁자들에 맞서는 강한 실행력으로 2021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자.” (2021/01/08, 2021년 상반기 임원 워크숍에서)

“신한카드는 새로운 일상에 맞는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과 플랫폼, 신사업 발굴 등에 집중하고 디지털 경쟁자에 앞서는 확실한 실행력을 보여줘 진정한 생활금융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1/01/04, 신년사를 통해)

“과거 성장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이뤄낼 생활금융기업 변신을 위해 시대 흐름에 맞춰 진화해 나가자.” (2020/09/28, 신한카드 1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시장을 뒤흔드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 지나온 과거는 고칠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내년과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2020/09/25, 2020년 하반기 임원 워크숍에서)

“고객 디지털 경험과 규제환경 등 모든 것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어 지금까지의 성공 비결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바꿔내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야 한다.” (2020/07/17,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데이터경제 시대를 맞아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데이터가 가치를 창출해 금융산업을 넘어 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05/12, 금융위의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식에 참석해)

“모든 직원이 ‘하나의 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류 신한카드 달성을 위해 함께 전진해야 한다. 일류 신한카드의 미래상은 신한금융그룹 경영철학인 신뢰, 개방성, 혁신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2020/01/17, 신한카드 2019년 업적평가대회에서)

“2020년에는 ‘딥 웨이브’ 전략을 통해 신한카드가 주도하는 흐름과 자별화된 고객 경험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2020/01/02, 신한카드 신년사에서)

“중장기 비전 기반의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일류 신한’ 목표 달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2019/12/29, 신한카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로마제국의 발전을 예로 들며 개방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2019/12/23,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최종면접장에서 나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복하겠다. 회장 자리는 공원의 벤치와 같아 준비는 하되 자리가 비면 앉게 되는 것뿐이다.” (2019/12/23,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최종면접장에서 나오며)

“신한금융그룹의 꿈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다. 34년 동안 신한에서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또 앞으로 그룹 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도 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019/12/23,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최종면접장에 입장하며)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겠다. 금융당국의 혁신금융 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2019/10/17, 신용평가 마이크레딧 서비스 설명회에서)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온 덕분에 금융업을 이끌어가는 리더 자리에 있게 됐다.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10/08, 신한카드 협력사 초청 간담회에서)

“신한카드는 플라스틱 카드라는 생각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하겠다. 신한금융이 지향하는 ‘일류신한’ 사상에 맞춰 연결과 확장, 협력에 주력해 혁신적 금융리더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2019/10/01, 신한카드 1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상반기에 거둔 성과들과 하반기 흘릴 땀방울이 실질적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주길 바란다.” (2019/07/21, 2019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이번 상품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초개인화 서비스 등 그동안 쌓아온 신한카드의 인프라와 고객 분석을 통해 출시된 만큼 맞춤형 소비 시대에 부응하겠다. 초연결 및 초개인화 경영철학과 뉴비전인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더 많은 연결로 가장 많은 가치를 만든다)’ 전략과 연계해 혁신적 상품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다.” (2019/07/11, ‘신한카드 Deep Making(딥 메이킹)’과 ‘신한카드 Deep Taking(신한카드 딥 테이킹)’ 상품을 내놓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차원 더 진화한 ‘딥 포커스(Deep FOCUS)’라는 전략 방향을 통해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시장을 이끄는 가치를 창출해가야 한다.” (2019/01/02, 신한카드 신년사에서)

“변화를 거부하면 도태되고 변화를 받아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변화를 주도하면 ‘리더’가 된다. 디지털 생태계 초연결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 (2018/10/01, 신한카드 창립 11주년 기념식)

“다양한 내외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기존 경험과 지식의 한계를 돌파하고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 ‘들을 청(聽)’, 직원들이 리더를 편안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듣고 신한카드가 가고자 하는 길에 직원들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겸손할 겸(謙)’을 꼭 기억해주기 바란다.” (2018/07/22, 2018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글로벌 대형회사(빅플레이어)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차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결제사업자 및 디지털회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8/06/19, 신한카드와 호텔스닷컴의 디지털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꿈(DREAM)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회사의 미래를 위한 꿈을 꾸고 근본적 변화(Deep Change)를 위한 창의, 몰입, 강한 실행의 DNA를 만들어가자.” (2018/01/19, 신한카드 2017년 업적평가대회에서)

“최근 불확실한 카드업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희망은 품되 근거 없는 낙관 대신 냉철한 현실에 대비해야 한다. 모든 임직원이 마음가짐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 ‘제2의 신한카드’의 미래 100년을 꿈꾸자.” (2017/12/04, 신한카드 ‘제2의 창업 선포식’에서)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새롭게 꾸는 더 큰 꿈이 신한카드를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이다.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트리플 텐(Triple 10)’이라는 큰 꿈을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가자.” (2017/09/28, 신한카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카드의 가장 중요한 시점은 바로 지금이며 기존 카드업에 갇힌 방식과 사업구조로 뒤처지는 ‘카라파고스(카드+갈라파고스)’화를 경계해야 한다.” (2017/07/21, 신한카드 2017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일본 음식 중에 ‘미꾸라지 두부’라는 것이 있는데 뜨거운 물에 두부와 미꾸라지를 넣으면 미꾸라지가 차가운 두부 속으로 파고 들어가 음식이 된다. 우리가 편하고 쉬운 것만 찾는다면 두부 속의 미꾸라지가 되는 것이다. 우리 역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2017/06/14, 신한카드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100일 메시지’에서)

“규모의 1등을 넘어 차별화된 온리원(Only One)으로 도약하는 ‘빅투그레이트(Big to GREAT)’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7/03/07,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신한의 성공 역사에는 고객 중심과 주인 정신으로 대표되는 강한 ‘신한’ 문화가 있었다. 신한 문화의 좋은 전통은 계속 살리면서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리더들이 앞장서 기업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2015/01/26, 신한은행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