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소재 국산화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솔브레인에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솔브레인 주가 상승 가능”,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의 수혜

▲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솔브레인 목표주가 6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솔브레인 주가는 5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고객사가 생산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재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어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이 재고를 조정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줄여 솔브레인 실적이 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솔브레인에 긍정적이다.

어 연구원은 일본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소재 수출규제가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주요 소재 국산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자연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솔브레인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어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탄탄한 실적 증가에도 최근 주가가 떨어졌다”며 “메모리반도체 감산으로 단기 실적은 부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솔브레인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0억 원, 영업이익 17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