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하반기부터 철강제품의 수익성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 의견 유지”, 철강제품 수익성 하반기 회복 가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4일 2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철강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제품의 원재료 철광석은 통상 톤당 60~70달러에 거래되는데 5월 들어 가격이 톤당 1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분기 원재료 투입단가가 톤당 1만 원가량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포스코는 2분기 조선용 후판 가격이 동결된 데 이어 가전용 냉연제품의 출하가격 인상도 가전업체들의 반발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철강사업의 수익성이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산회사들이 모여 있는 브라질과 호주에서 철광석 증산이 진행되고 있어 철광석 가격이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글로벌 철강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철강제품의 감산이 진행돼 철강제품의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2019년 1분기 PM2.5(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동절기 중국의 철강 감산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3122억 원, 영업이익 4조85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늘고 영업이익은 12.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