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방송, 모바일광고에서 실적이 안정화되고 자회사가 대형 광고를 수주하며 2019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스미디어 주가 오를 힘 다져, 모바일광고에서 실적 안정화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김수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을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일 나스미디어 주가는 4만3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미디어는 디지털광고 대행사로 KT그룹 계열사다. 게임회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었던 모바일광고 플랫폼과 디지털방송(IPTV) 실적이 개선되고 자회사가 대형 광고주를 유치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 디지털방송부문은 KT와 수수료율을 재협상해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광고에서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모바일광고 플랫폼인 엔스위치는 매출이 줄었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프로그래매틱 바잉 관련 플랫폼은 세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나스미디어의 실적 변동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프로그래매틱 바잉은 컴퓨터 알고리즘 프로그램이 이용자의 검색 경로, 검색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의 광고를 자동으로 띄워 주는 광고방식이다.

자회사인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플레이디는 2019년 1분기부터 반영된 신규 대형 광고물량이 2019년 연간 지속돼 나스미디어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플레이디가 현재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대형 광고주와 검색광고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광고까지 확장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플레이디의 하반기 실적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하철 6호선 옥외광고사업 반납에 따른 사업비 절감으로 옥외광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미디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35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