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에서 모두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현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가 앞으로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이 언제 저점을 보일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와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앞세우는 전략을 쓰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사업에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등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가 줄어 디스플레이사업이 부진한 점도 삼성전자 실적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가장 큰 원인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3조4920억 원, 영업이익 29조73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49.5% 줄어드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향후 급증하는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추가적 주주 환원과 관련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조 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 90조 원에 이르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막대한 현금을 활용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거나 현금배당 등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한다면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관련한 내용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만큼 현금 활용 가능성을 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현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가 앞으로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이 언제 저점을 보일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와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앞세우는 전략을 쓰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사업에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등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가 줄어 디스플레이사업이 부진한 점도 삼성전자 실적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가장 큰 원인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3조4920억 원, 영업이익 29조73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49.5% 줄어드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향후 급증하는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추가적 주주 환원과 관련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조 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 90조 원에 이르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막대한 현금을 활용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거나 현금배당 등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한다면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관련한 내용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만큼 현금 활용 가능성을 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