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실적이 정상화하는 점과 신규 수주 기대감이 여전한 점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하며 목표주가 6만3천 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사도 된다”, 실적 정상화에 신규수주 기대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5일 4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새 국제회계기준 IFRS15 도입으로 매출액 인식방법이 바뀌며 실적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47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이 37% 늘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새 국제회계기준 IFRS15를 도입하면서 군수 양산부문 및 완제기 수출부문의 매출액 인식방법이 인도할 때 기준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하반기 신규 수주 기대감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6월 중으로 전망되던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APT)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3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수주 규모를 고려할 때 사업 수주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따내면 수주 규모는 약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하반기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뿐 아니라 의무후송헬기 양산사업, 수리온 헬기의 해외 수출과 관련한 신규 수주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981억 원, 영업이익 20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이 35% 늘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