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옥스팜 캠페인] 튀르키예·시리아, 작은 도움도 절실합니다

▲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16일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 수가 14일(현지시각) 기준으로 3만7천 명을 넘기는 등 피해가 계속 확대되면서 긴급구호의 손길도 더욱 간절해 지고 있다. <옥스팜>

[비즈니스포스트] 튀르키예, 시리아에서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확대되면서 긴급구호의 손길도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16일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 수는 14일(현지시각) 기준으로 3만7천 명을 넘겼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자 수는 2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튀르키예는 이번 대지진으로 남부 10개 주요 도시에서 1만1300여 채의 건물이 붕괴되는 피해를 봤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대지진의 피해자 수가 전체 인구의 6분의 1 이상인 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시리아 역시 피해가 극심하다. 12년째 지속되는 내전과 물가 상승으로 인구의 90% 이상이 식량난을 겪을 만큼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대지진이 덮쳤다. 시리아 북부 지진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콜레라까지 발생해 안전한 식수 확보부터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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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알레포에서 한 가족이 지진을 피해 거리에 나와 있다. 시리아는 북부의 지진발생 인근 지역에서 콜레라까지 발생하면서 안전한 식수 확보부터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 <옥스팜>

현재 100만 명의 사람들이 지진을 피해 텐트형 임시 대피소에 거주 중이다. 대형 병원 등 주요 인프라가 붕괴돼 부상자 치료를 위한 진료소 설치와 의료용품 지원도 시급한 상황이다.

옥스팜 시리아 사무소의 다니아 카레(Dania Kareh)는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생존자들은 건물 밖 추운 거리로 나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며 “대피소 설치와 비상식량 지원이은 물론 사상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알레포, 라타키아, 이들리브, 하마 등 시리아 북서부를 중심으로 의료 지원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옥스팜은 튀르키예 78개의 지역 여성협동조합을 비롯해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진 발생 지역의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를 조사한 뒤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알레포를 중심으로 인근 라타키아와 하마 지역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시리아 북부 2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지원금을 즉시 지급하고 식수와 비누 등 위생용품 제공과 함께 위생시설 설치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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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현지의 옥스팜 관계자가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튀르키예는 이번 대지진으로 남부 10개 주요 도시에서 1만1300여 채의 건물이 붕괴되는 피해를 봤다. <옥스팜>

옥스팜은 생존자 보호를 위해 식수시설 및 화장실을 설치하고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방한용품 지원, 전력 공급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생존자 구조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한 장기적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옥스팜의 튀르키예 사무소인 ‘옥스팜 KEDV’의 디담 데밀잔(Didem Demircan)은 “대지진 이후 200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수천 명 이상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시리아의 소중한 생명에 도움을 주길 원한다면 아래 ‘후원하기’를 클릭해 옥스팜과 함께 할 수 있다.

옥스팜에 전달되는 후원금은 전액 영국 본부로 전달돼 세계 각지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 사용 내역 역시 각국의 관련 법규 등에 따라 매년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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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스팜코리아와 공익 확산을 위한 제휴를 맺은 비즈니스포스트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긴급구호 지원에 참여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해 재난, 분쟁 및 기근 등 전 세계 가장 위급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