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4%(0.72달러) 오른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수요 긍정적 전망 내놔

▲ 10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33%(0.59달러) 상승한 44.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원유 수요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 회장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의 가솔린과 디젤 수요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아시아에서 수요가 늘고 있고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석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상황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기준 4만7천여 명으로 1주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