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학제품 주력상품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고 군산 공장 가동중단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OCI 수익성 개선을 이끌 공산이 크다.
 
OCI 목표주가 높아져, "주력 폴리실리콘 가격 올라 실적 정상화 기여"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6만8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OCI 주가는 5만5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저점 대비 52% 반등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OCI 실적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폴리실리콘이 사용되는 태양광패널 수요가 연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OCI가 구조적으로 손실을 내고 있는 군산 폴리실리콘공장 가동을 중단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OCI 군산 공장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도 원가구조가 불리해 실적에 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생산공장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OCI가 폴리실리콘 판매량과 원가구조를 정상화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40억 원, 영업손실 11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4.6% 줄지면 영업손실은 39.2% 축소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