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는 멤버십과 통장 등 새로운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높아져, "멤버십과 통장이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월29일 네이버 주가는 22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6월부터 출시하는 멤버십과 통장 등이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 선순환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라인과 야후의 합작법인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 지분가치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1일부터 유료 회원제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시작했다.

가격은 월 4900원 수준이다. 멤버십 회원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 포인트 적립할 수 있다.

6월에는 네이버통장 서비스도 출시한다.

네이버통장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서비스하는 CMA 통장으로 8월1일까지는 100만 원 한도로 연 3%의 수익을 제공한다. 9월1일부터는 전월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에 따라 100만 원 한도 내 연 1~3% 금리가 적용한다. 100만원 한도 초과 금액에는 금액별 금리를 차등해 수익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십과 통장은 네이버쇼핑, 네이버페이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인트 적립 확대에 따라 마케팅비 부담은 소폭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멤버십은 월 10만 원 이상의 결제 이용자에게만 포인트 지급 부담이 증가하고 포인트가 쇼핑에서 재사용되면 거래대금의 2%에 해당하는 매출 연동 수수료를 다시 받을 수 있어 포인트 지급분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

통장 연결 결제는 신용카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통장 예치금이 금융상품 판매의 기반이 될 수 있어 결국은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용자를 묶어두는 효과를 높인 뒤에는 포인트 지급 등을 축소하여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네이버통장이 유저들의 주거래계좌로 이용된다면 서비스들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