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천보는 2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확충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천보 목표주가 높아져, “2차전지소재 생산 확충해 매출 늘어”

▲ 이상율 천보 대표.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천보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천보 주가는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보는 2차전지,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반도체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를 생산한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2차전지용 전해질 3종(LiFSI, LiPO2F2, LiDFOP)에 관한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2분기 안에 증설을 마칠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2분기에 LiFSI 420t, LiPO2F2 180t, LiDFOP 200t 규모의 증설이 마무리돼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독보적 2차전지 수익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LiFSI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LiFSI는 하이니켈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소재로 알려졌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재에 니켈 비중을 높여 용량을 확대한 것을 말한다. 

천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74억 원, 영업이익 3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8.9%, 영업이익은 3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