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이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올해 철강업황이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돼 수출비중이 높은 포스코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은 철강업종 최선호주”, 해외 철강업황 회복의 수혜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6일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2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의 철강시장인 중국에서는 올해 1분기 철강업황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적으로 동절기가 되면 중국에서는 건설 수요가 줄어 봉형강 등 강재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올 겨울은 봉형강 수요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강재 유통물량의 재고는 2011년 이후 최저치 수준”이라며 “재고 상황이 빠듯한 만큼 수요 감소가 적어 가격 하락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신흥 산업국가에서 판재류를 중심으로 이미 철강업황이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의 열연강판 수입단가는 톤당 4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1월 첫째 주(2019년 12월30일~ 2020년 1월3일) 다시 500달러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이런 업황은 내수와 특정 기업 의존도가 낮고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 철강 자회사를 보유해 수출비중이 높은 포스코에 가장 유리하다”며 “포스코 주식을 톱픽(최선호주)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5270억 원, 영업이익 3조7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