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아이돌그룹의 음반 판매 호조로 음악사업에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CJENM 주가 상승 전망", 아이돌 엑스원 아이즈원 음반 판매 호조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CJENM 목표주가를 30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전날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CJENM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통해 데뷔한 보이그룹 ‘엑스원’의 음반 판매량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CJENM이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엑스원과 걸그룹 ‘아이즈원’의 2020년 합산 음반 판매량이 2018년 활동했던 보이그룹 ‘워너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27일 발매된 엑스원의 데뷔음반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52만 장 넘게 판매됐다. 

아이즈원도 올해만 80만 장의 음반을 판 데다 25일 일본에서 세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면 2019년 음반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CJENM이 9월부터 2020년 1분기 사이에 추가로 아이돌그룹을 내놓는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CJENM은 일본시장을 겨냥한 ‘프로듀스101 재팬’, 글로벌시장을 노린 ‘월드클래스’ 등 아이돌그룹 데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CJENM은 2020년 상반기 안에 5개의 아이돌그룹을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CJENM의 음악사업이 아이돌그룹 지적재산권 확대효과로 2019년 이후 본격적 이익 증가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며 “CJENM이 음악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콘텐츠회사로서 성격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NM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9089억 원, 영업이익 36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3.3%,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