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와 산학협력해 에너지 인력양성

▲ 6월 27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최문성 한화큐셀 경영관리부문장 상무(왼쪽)와 김동환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장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분야를 선도할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에너지지스템공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6월27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태양광사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한화큐셀이 졸업생을 채용하는 계약학과로 운영된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은 에너지 환경분야의 국가전략과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교수진들이 맡았다. 이 교수진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비롯해 근간이 되는 전기전자,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분야에서 전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2020년 1학기부터 5년 이상 매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큐셀은 태양광과 반도체 관련 교수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원과도 5월 ‘큐셀 태양광 R&D 과정’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태양전지 연구가 진행중인 전기전자,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2학기부터 개설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과 연계되는 전력시스템 분야의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지난 6월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문승일 교수 연구실과 전력시스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실 개설 협약을 맺었다. 

이 연구소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력시스템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회사 내 주요연구 개발 프로젝트와 주요 국책과제를 대학 측과 공동 수행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또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발된 학생에게 학비와 학업지원금으로 연간 3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은 “제조업에서 기술 경쟁력은 경쟁우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한화큐셀은 태양광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학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해외 유수 대학교의 연구실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