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들이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한 종류로 11~15인승 택시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1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는 23일 만나 11~15인승 택시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의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서비스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카카오모빌리티 “11~15인승 택시서비스는 아직 검토 중”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단체들과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여러 유형에 관해 계속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있는 단계일뿐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의 11~15인승 택시서비스가 도입되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량공유서비스기업 ‘쏘카’ 등과 갈등이 예상된다.

쏘카의 자회사 VCNC는 11인승 승합차에 운전기사가 함께 제공되는 차량공유서비스 ‘타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3월20일 택시운송 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와 손잡고 승차 거부 없는 택시서비스 ‘웨이고블루’와 여성 전용 예약택시서비스 ‘웨이고레이디’ 등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서비스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택시단체,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3월7일 출퇴근시간에 한정해 승차공유(카풀)서비스를 허용하고 택시산업과 공유경제의 상생을 위해 2019년 상반기에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