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웃도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금융지주 주가 오를 전망, 인수합병으로 비은행 공격적 강화

▲ 손태승 우리은행장.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6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25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우량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이 늘어났다”며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 방어에도 성공해 순이자이익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분기에 지배주주 순이익은 5686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3.6% 줄었지만 애초 시장 기대치보다는 5.6% 늘었다.

은 연구원은 “신종자본증권 이자 회계처리 변경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380억 원 줄었다”며 “이 부분을 고려하면 지난해 1분기보다 사실상 지배주주 순이익이 늘어난 셈”이라고 바라봤다.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지난해 말 지주사체제 전환 이전 우리은행 당시 기준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월14일 기존 우리은행체제에서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공격적 인수합병을 진행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주식과 현금을 분할 지급해 손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실적 호조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다만 지주사체제 전환을 마치기 위한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