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 "코스피 외국인 돌아오고 실적 좋고, 반도체 중심 상승세 이어질 것"
- 코스피가 이란 전쟁 이전의 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반도체 중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장은 중동 변수에 대한 부담을 빠르게 되돌렸다"며 "반도체는 현재 시장에서 가격과 실적, 밸류에이션 조합이 가장 안정적으로 맞는 투자 대안"이라고 내다봤다.전날 코스피는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한 뒤 빠르게 회복하며 전고점을 넘어섰다.외국인 자금이 3~4월 이후 다시 유입되며 수급 중시 상승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노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은 여전히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중심에 놓이는 이유는 멀티플 확장이 아닌 실적 추정치 상향에 있다"고 말했다.멀티플 확장은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현재 주가 상승은 이 같은 밸류에이션 확대보다 보다 실적 확대 기대감에 있다는 것이다.최근 60거래일 기준 업종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77% 개선된 반면 같은 기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확장은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가 상승이 실적 개선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노 연구원은 "최근 실적 서프라이즈가 추가 상향 조정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구간은 주도주 지위 다변화보다 반도체 중심 장세 연장선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