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9월 완공되는 체코 공장이 넥센타이어의 하반기 실적을 가를 것으로 파악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1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5일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에 달려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넥센타이어는 현재 불륨 성장의 한계에서 나타나는 실적 개선의 지연을 겪고 있는데 1분기에는 기본형인 OE타이어의 매출이 1340억 원에서 1170억 원으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유럽형 겨울용 타이어 수요 급증의 효과를 보고 있으나 국내 공장 생산능력 부족으로 외형 성장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 공장 설비 기준으로 가동률이 93%를 넘어서고 있어 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파악했다.

넥센타이어는 1분기 매출 4740억 원, 영업이익은 32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8% 줄었다.

다만 9월 체코 공장이 완공되면 2018년 하반기에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018년 실적의 핵심은 체코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4분기 실적”이라며 “공장 가동 초기 고정비 발생의 부담이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는 큰 폭의 원가 절감이 예상되고 유형자산 투자 규모가 감소하며 연간 현금흐름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가 주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2분기와 3분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의 점진적 우상향이 기대되나 체코 공장 본격 가동 이전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