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은 재화나 서비스를 소유하려는 욕망에서 시작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속에서 사람들은 소유하기 위해 일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소비형태가 추구되면서 '공유'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동영상뉴스] 공유경제, '나홀로' 소유에서 '모두의' 공유로  
▲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전거 공유서비스 '따릉이'.
서울시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이래 여러 가지 공유사업을 추진해왔다.

공유사업 가운데 하나인 따릉이는 '2017 공유도시 정책인지도 조사'에서 인지도(93.6%), 만족도(91.1%), 경험도(30.8%)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유경제는 1980년대 처음 등장해 2008년도에 와서 구체적으로 정립된 개념이다.

개인의 이익이 아닌 다수의 이익을 위해 개인이 소유한 것을 나눈다. 인터넷은 공유를 위한 훌륭한 중계자가 됐다.
 
  [동영상뉴스] 공유경제, '나홀로' 소유에서 '모두의' 공유로  
▲ 공유경제의 모델로 떠올랐던 에어비앤비와 포리지키친.
그러나 자본이 투입되면서 공유와 대여와 경계가 모호해졌다.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이용자들의 피해도 빈번해지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우버는 더 이상 공유경제 모델로 꼽히지 않는다. 공유라는 탈을 쓴 비즈니스, 이름뿐인 공유경제가 되고 있다.

공유는 신뢰를 기반으로 소유의 가치를 나누는 것이다. 즉 소유의 주체가 우리로 변화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