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월 초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 노태문 인기 식는 폴더블폰 반등 노린다
삼성전자 12월 초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 노태문 인기 식는 폴더블폰 반등 노린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12월 초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칭)'를 출시해, 정체된 폴더블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다.트라이폴드폰은 스마트폰, 태블릿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서 모두 실현할 수 있는 만큼, '모바일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소비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폼팩터'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4일 스마트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12월5일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폴더블폰 라인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면 접이식 폴더블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로 설계됐다.디스플레이를 완전히 펼치면 약 10인치에 달하는 화면을 활용할 수 있고, 접었을 때는 크기가 줄어들어 일반 스마트폰처럼 휴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 갤럭시Z폴드7는 펼쳤을 때 화면이 약 8인치 수준이다.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올해 8월 출시된 화웨이의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s'에 비해 더 얇은 두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유명 정보 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인용해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최대 12.1mm까지 얇아질 수 있으며, 이는 화웨이의 12.8mm 트라이폴드보다 더 얇아지는 것'이라며 '가격은 약 3천 달러(약 440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폴더블폰에 이어 올해 5월 초슬림폰 '갤럭시S25엣지'를 출시하는 등 폼팩터 혁신에 힘을 주고 있다.하지만 새로운 폼팩터 수요가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갤럭시S25엣지는 출시 뒤 3개월 동안 판매량이 약 130만 대로 일반형(800만 대), 울트라(1200만 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7월에 출시한 갤럭시Z폴드7는 얆은 두께(8.9mm)로 인기를 얻었으나, 여전히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했다고 선언하기엔 '바(Bar)' 형태 스마트폰 대비 점유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 세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 미만에 그친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폴더블폰 시장은 2019년 첫 출시 이후 여전히 주류 시장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폴더블폰과 초슬림폰 등을 출시하며폼팩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폴더블폰 시장 성장세도 둔화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폴더블 OLED 출하량은 167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폴더블폰 수요가 줄어들면서 3분기 연속 역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이와 같은 환경을 고려하면 트라이폴드폰의 판매량도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폰의 초기 공급량을 2만~3만 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트라이폴드폰은 폴더블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우선 화면이 훨씬 넓어지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띄워놓고 작업하는 데 있어서 기존 폴더블폰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참고 자료 검색, 화상 회의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또 그래픽 디자이너나 영상 편집자 등 전문적인 작업을 모바일로 처리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전문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 활용성도 높다. 영화, 드라마, 스포츠 경기 등을 시청할 때 기존 태블릿에 버금가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기존 바 형태와 폴더블폰으로 채울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최근 폴더블폰의 성장 정체를 뚫어낼 수 있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다양한 라인업이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위한 선제 조건이란 분석도 나온다.시장조사업체 IDC 측은 '폴더블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는 폼팩터의 다양화'라며 '혁신적 트라이폴드, 와이드 폴드 형태는 더 많은 제조사들이 이를 따르도록 이끌어, 폼팩터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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