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스피 월간 상승률 역대 최고, '7천피' 넘어 '8천피'도 반도체가 열쇠 쥔다
4월 코스피 월간 상승률 역대 최고, '7천피' 넘어 '8천피'도 반도체가 열쇠 쥔다
4월 코스피가 크게 오르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전쟁으로 3월 주춤했던 증시가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반도체주 중심의 증시 호황이 당분간 이어져 코스피 8천 시대가 열릴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유지 여부는 눈여겨봐야 할 변수로 꼽힌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월 한 달 동안 30.6% 상승했다. 이는 직전 최고 상승률이었던 올해 1월 24%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월간 기준 코스피 역대 상승률 1위다.4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0일에는6750.27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3월 이란전쟁 여파로 하락했던 코스피가 4월에는 종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크게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말 이후 전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변동성지수의 하향 안정으로 기계적 매수세도 유입됐다'며 '지수 롱베팅과 과매도 개별주들의 숏커버도 이뤄졌다'고 분석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1분기 호실적 발표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57조2328억 원을 거둬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이에 힘입어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31.9%와 59.4% 상승했다. 시가총액 1·2위 종목들이 코스피 평균을 웃도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한 것이다.지수 상승에 따라 코스피 7천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4월30일 종가 6598.87포인트 기준 약 6.1%(401.13포인트)만 더 오르면 7천피 고지에 오른다.증권가는 반도체업종이 계속해서 국내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를 보면 5번의 사상 최고치 돌파 당시, 그 월에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들이 코스피 다음 신고가까지 주도 업종 역할을 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강세장을 만든 주도주들은 강세장이 끝나기 전까지 주도주 역할을 이어간다'고 분석했다.김지현 연구원도 '반도체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반영되며 4월 이후 지수가 급등했다'며 '코스피 7천 돌파 여부도 반도체 랠리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7500포인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며'코스피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호전 사이클에 힘입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바라봤다.4월 국내증시를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향후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8천 돌파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천 포인트에서 8천 포인트로 상향했다.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한국은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 이익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JP모간은 지난달 17일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7천 포인트로, 강세장 시나리오는 8500포인트로 각각 상향했다. 올해 2월 제시한 기존 전망보다 각각 1천 포인트씩 높여 잡았다.노무라증권도 지난달 23일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포인트로 높여 잡았다.다만 지난달 말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기조에 힘이 실린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연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열린 4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 요인이 나타날 경우 적절히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베스 해먹·닐 카슈카리·로리 로건 등 3명의 위원은 금리인하 기조를 시사하는 성명에 반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향후 30~60일 동안 전쟁의 전개 방향이 문구 변경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FOMC 참여자들 의견의 중간값이 완화에서 중립으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번 FOMC가 매파적으로 해석되게 하는 요인'이라면서도 '결국 연준이 연내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5월 중 전격적인 종전·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낼 것'이라며 '누적된 고금리 장기화 해소를 위해 인하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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