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
-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 생애김유진은 한샘의 대표집행임원 사장이다.체질 개선과 흑자 기조 유지에 주력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바탕으로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1981년 9월3일 태어났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입사해 컨설턴트로 근무한 뒤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작업을 주도했다.2017년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 대표를 거쳐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겸직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에이블씨엔씨(미샤) 대표집행위원으로 부임했다. 2023년 8월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발탁됐다.기업가치 제고와 인수합병 분야 전문가다.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한샘을 흑자전환했다.IMM프라이빗에쿼티 부사장, 에이블씨엔씨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겸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2023년 12월29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샘>△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실적 후퇴, 원가부담으로 수익성도 나빠져한샘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7445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 순이익 4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8.6%, 영업이익 과 순이익은 각각 40.8%, 69.4% 쪼그라들었다.부동산 경기 악화와 가구 구매 수요 감소 탓에 실적이 악화됐다.특히 건설사 신규 주택을 대상으로 주방 및 빌트인 가구를 대량 납품하는 B2B 사업 부문(특판)이 큰 타격을 입었다. B2B 매출은 2024년 4907억 원에서 2025년 3957억 원으로 약 19.3% 급감했으며 그중에서도 특판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7.3% 줄어들었다.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급 물량이 축소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주요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내렸다.가구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파티클보드(PB)의 가격은 2024년 1매당 9632원에서 2025년 3분기 기준 1매당 1만223원으로 6.1% 인상됐으며 중밀도 섬유판(MDF)도 1매당 1만9683원에서 2만758원으로 5.5% 상승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 및 통상임금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 구조가 악화됐다.순이익이 70% 가까이 급락한 것은 2024년 사옥 매각으로 높은 순이익을 거둔 데서 온 기저효과다.한샘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2024년 9월 서울 상암사옥 토지와 건물을 3200억 원에 매각하며 일회성 이익을 거둔 바 있다. 2025년에는 이러한 대규모 자산 매각 이익이 사라지면서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한샘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대체 불가능한 공간 솔루션 기업' 도약 비전 제시김유진이한샘의 2030년 중장기 비전인 '대체 불가능한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 운영 아젠다를 제시했다.2026년 1월9일 김유진은 한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먼저 김유진은 내수 경기와 건설 경기 침체, 환율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10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힘쓴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2025년을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회사가 나아가야 할 중장기적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온 시기라고 봤다.2030년에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모든 순간에 '확신과 감동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가치 사슬 전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작은 디테일까지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비전 달성을 위한 2026년 조직 운영 아젠다로는 효율적인 자원 관리,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 강화, 디지털 기술 활용 확대, 업무 속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효과가 낮거나 관성적으로 이어져 온 업무를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모니터링을 넘어 끊임없는 질문과 해석으로 시사점을 도출해 이를 실제 계획과 실행으로 연결하기로 했다.또 고객 경험 강화와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는 한편 업무 중요도와 의사결정 과정을 점검해 실행과 학습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김유진은 "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한샘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도전적 시장 여건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샘의 업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3400억대 자사주 소각 보도에 "확정된 사항은 없어"한샘이 2025년 12월23일 국내 매체에서 보도된 '3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관련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한샘 쪽은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며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고려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 등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3차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신규 취득한 자사주를 1년 이내, 기존 보유하던 자사주를 1년6개월 내 원칙적으로 소각해야 한다. 해당 개정안은 2026년 2월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앞서 한 국내 매체는 2025년 12월23일 한샘이 3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한샘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약 693만 주(지분율 29.46%)를 모두 소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한샘은 2025년 3분기 보고서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시장 상황과 당사의 성장 가능성, 재무적 여력을 고려해 자기주식 소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한샘이 2025년 6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에는 유럽연합(EU)의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이 도입됐다. 한샘 쪽은 ESG 경영 평가 기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한샘은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2021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권한 집중을 해소했으며 2024년 정관개정을 통해 '선 배당액 결정 후 기준일 확정제'를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율을 2024년보다 7%포인트 높은 60%까지 올렸다.환경 측면에서는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배출 저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제3공장의 노후장비를 고효율 인버터 모델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의 31%, 온실가스 배출량의 5%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채종림 조성 프로젝트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고객, 임직원, 협력사를 아우르는 상생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전사적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 불만(VOC) 접수 건수를 전년 대비 약 40% 감소시켰으며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한샘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ESG 경영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을 선제 도입했고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진정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투자자, 사회 전반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한샘 대표집행임원 재선임한샘이 2025년 6월19일 이사회를 열고 김유진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유진의 임기가 2027년 7월31일까지로 연장됐다.김유진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입사했다.이후 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로 이직했으며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를 주도했다. 특히 2020년 할리스에프앤비를 KG그룹에 약 1450억 원에 매각하면서 2배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등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2023년 한샘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에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취임당시 김유진은 "장기적으로 수익이 동반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운영 효율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단기 비용 절감이나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또 이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업무 효율성 개선을 통해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러한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한샘은 실적 전환을 이뤘다. 한샘은 2022년 2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김유진 취임 이후인 2023년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사무실 인테리어를 신성장동력으로한샘이 사무실 인테리어 및 가구 시장에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 다각화에 나선다고 2025년 5월 밝혔다.사무실 인테리어 등 사업은 B2B 부문을 맡고 있는 특판사업본부에서 수행한다.한샘 쪽은 "55년 동안 B2C에서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설계·시공·물류·영업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샘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재택근무가 축소되는 한편 기업들은 업무 효율과 직원 복지를 위해 사무공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무실 인테리어 시장 성장성이 높아졌다.서재, 수납가구, 소파, 테이블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지점으로 여겨진다. 한샘은 이를 기반으로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회의실, 휴게실 등 사무실 내 전 영역에 걸친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하며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샘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공간 경험은 집 공간을 구성하는 데에도 큰 영감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B2C 시장의 경쟁력이 B2B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이것이 또 다시 B2C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업혁신대상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수상한샘이경영혁신과 ESG 경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한샘은 2024년 12월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 경영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있다.한샘은 자체 인권영향평가 도입, 지속가능 공급망 정책 수립, 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2024년 하반기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하고 'ESG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한샘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 대표 홈인테리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앞줄 가운데)이 2024년 12월17일 한샘 희망 장학금 수여식에서 물류협력사 직원 자녀 2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샘>△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할리스·에이블씨엔씨 구원투수로 나서김유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PE)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로 통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IMMPE에 합류했으며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인수작업을 주도했다.특히 김유진은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경영 수완을 인정받았다. 당시 IMMPE는 두 차례에 걸친 할리스에프앤비 매각 시도가 무산된 상태였다.김유진은 2017년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로 취임 후 커피전문점으로서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플래그십 매장을 중심으로 한 직영점 확대 및 매장콘셉트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2020년에는 KG그룹에 할리스에프앤비를 1450억 원에 매각하며 투자 원금 대비 약 2배의 차익을 실현했다.2021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당시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와 대중관계 악화 등으로 장기 적자를 기록 중이었다.김유진은 온라인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브랜드 리뉴얼과 매장 및 재고 관리 등 내실 경영에 주력했고 취임 후 6개월 만인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한샘의 사업한샘은 홈 인테리어 전문회사다.사업 부문은 크게 리하우스, 홈퍼니싱, B2B, 기타 부문으로 구분된다.리하우스 사업부문은 부엌, 욕실, 창호, 바닥재 등 주택 공간의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퍼니싱 부문은 붙박이장, 소파, 침대, 식탁 등의 종합 가구와 생활용품, 패브릭 등 인테리어 제품을 온·오프라인으로 공급한다.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부문은 B2C에 해당한다.B2B 사업부문은 크게 특판과 자재판매로 나뉜다.특판사업은 대단위 공동주택이나 호텔, 리조트 등 준주거 시설의 재개발·신축 현장에서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주방 및 수납가구를 공급하며 자재판매는 PB, MDF 등 원자재와 이를 가공한 성형자재 등을 국내 가구업체에 유통한다.그 외 기타부문은 리모델링 및 부엌·가구 관련 시공, 수입가구 유통 등에서 발생한 매출을 수입원으로 인식하고 있다.부문별 매출 구성을 보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리하우스·홈퍼니싱 부문이 7692억 원(5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건설사 특판 및 자재판매 등이 포함된 B2B·기타 부문은 5751억 원(42.8%)을 기록했다.한샘 로고. <한샘>△한샘이 걸어온 길1970년 설립돼 1973년 법인전환했다.1976년 경기 시흥 수암공장(제1공장)을 완공하고 블록형 주방인 '로얄'을 출시했다.1990년 한샘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1992년 경기 안산 시화공장(제3공장)을 완공했다.1997년 인테리어 사업을 개시했다.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2006년 프리미엄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KITCHENBACH)'를 론칭했다.2008년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을 오픈했다.2013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오이도 물류센터(제5공장)를 완공했다.2021년 프리미엄 욕실 브랜드 '바스바흐(BATHBACH)'를 론칭했다.2023년 한샘닷컴과 한샘몰을 통합한 신규 플랫폼 '통합 한샘몰'을 론칭했다.2024년 신규 BI를 공개했다.◆ 비전과 과제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 <한샘>김유진은 외형 성장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 강화를 위한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023~2024년 흑자 전환과 이익 규모 확대를 달성하며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유진은 2030년까지 한샘을 대체 불가능한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시장 환경의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보였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디지털 전환과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인 한샘몰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으로 옴니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32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했다.또 데이터 기반 경영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쌤페스타'등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B2C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한편 한샘의 외형 회복은 김유진이 풀어야 할 과제다. 수익성 회복과 별개로 한샘 매출 규모는 2021년 2조2312억 원에서 2025년 1조7445억 원까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한샘이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외형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온전한 체질 개선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이외에도 김유진은 고환율, 부동산 업황 부진 등 열악한 경영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핵심 원자재인 목재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2026년 3월 기준 150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은 원가 관리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로 B2B 수요 회복이 불투명하고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가구 구매 수요가 위축된 만큼 내수 의존적인 사업 구조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김유진한샘대표집행임원 사장(뒷줄 가운데)이 2023년 9월8일 서울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컨퍼런스'를 열고 우수 종합시공사 6곳을 'H-클래스'(H-Class) 1기로 선정하고 시공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샘>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PE) 출신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다.할리스에프앤비,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역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8월 한샘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한샘 대표집행임원 취임 첫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25년 6월 대표집행임원 재선임에 성공했다.2006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입사해 컨설턴트로 있다 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로 이직했으며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를 주도했다.특히 2020년 할리스에프앤비를 KG그룹에 약 1450억 원에 매각하면서 2배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등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2023년 한샘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에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유진은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한샘의 실적을 끌어올렸다.한샘은 2022년 2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김유진 취임 이후인 2023년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건사고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샘 플래그십 논현 전경. <한샘>△빌트인 입찰 담합 과징금 업계서 가장 많아아파트 빌트인 입찰 담합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한 곳은 한샘이다.공정위가 아파트 빌트인 및 시스템 가구 구매입찰에서 장기간 담합을 벌인 한샘을 포함한 48개 가구 제조·판매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025년 12월29일 밝혔다.이번 조치로 한샘은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 담합 건으로만 37억9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한샘 계열사인 한샘넥서스와 한샘특판영남영업점도 각각 1억6900만 원, 1억8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2024년부터 빌트인 및 시스템 가구 관련 담합행위를 엄중 제재해 왔다.이번 조치까지 포함하면 한샘의 누적 과징금은 총 276억 원에 달했다. 이는 에넥스(238억 원), 현대리바트(233억 원)을 제치고 가구업계에서 가장 많은 과징금 액수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한샘 등 가구업체 영업담당자들은 2013~2022년간 모임이나 전화 연락을 통해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사전 합의했다.이들은 '흔들기'방식을 사용해 담합에 가담했다. 흔들기란 낙찰 예정자가 들러리 업체에 견적서를 공유하면 들러리 업체들이 해당 가격을 바탕으로 투찰 가격을 상향 조정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을 말한다.공정거래위원회 쪽은 "국내 주요 가구사들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담합한 행위의 전모를 밝혀내 제재한 데 의의가 있다"며 "가구업계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입찰 담합행위를 뿌리 뽑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력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9월8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샘>2006~2009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턴트(Associate Consltant)로 근무했다.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합류해 투자운용역을 맡았다.2017~2020년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를 지냈다.2021~2023년 에이블씨엔씨 대표집행위원을 지냈다.2022년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맡았다.2023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됐다.2023년 에이블씨엔씨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2023년 IMM프라이빗에쿼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학력2004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200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논문 '한미 주가 동조화 현상의 민감도 결정 요인에 관한 실증 연구 : 기업의 수출 비중 및 환노출을 중심으로'로 200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재무관리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2월29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의 한샘인'으로 선정된 우수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샘>"내수 경기와 건설경기 침체, 환율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연속 10분기 이상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모든 임직원들이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한샘은 어떤 회사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회사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함께 설정했다.""2030년의 한샘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모든 순간에 확신과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대체 불가능한 공간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전체 가치사슬에 걸쳐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작은 디테일까지 채워 나가야 한다.""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한샘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 도전적인 시장 여건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샘의 업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고 임직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은다면 비전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다." (2026/01/09, 2026년 한샘 신년사에서)"사모펀드(PEF)가 처음 나왔을 때와 달리 PEF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한 금융 기법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사모펀드는 다양한 경력이 있는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은행(IB) 출신도 있고 회계사·변호사 등 다양하다. 서로 전문성이 있는 분야가 다른 만큼 서로 배워가며 일한다. 컨설팅 경험은 산업에 대한 이해와 기업이 차별성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컴퓨터 전공이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던 적은 없다. 그러나 큰 문제를 잘게 쪼개서 바라보는 구조화된 사고 훈련을 많이 하는 등 체계화된 사고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전공의 어떤 부분을 뽑아서 자신의 실제 강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기업을 인수해 얼마나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재매각을 추진할 때도 장기적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인수자의 의사 결정을 유도할 수 있다.""(할리스커피의) 직영점 비중을 확대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브랜드 관리다. 마케팅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직영점을 늘렸다.""기관투자가는 펀드 운용사들이 얼마나 깨끗하게 기업을 운영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향해 오너 리스크도 낮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PEF가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2018/12,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매일경제 CEO 강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