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2분기 실적 아쉽지만 정상화 과정, 비만 약 기대 높아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10 17:08: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은 하반기를 기대한다.

유안타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6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28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2분기 실적 아쉽지만 정상화 과정, 비만 약 기대 높아져"
▲ 한미약품의 2026년 매출액은 1조6619억 원, 영업이익은 2602억 원으로 추정한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줄어든 3746억 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565억 원으로 추정한다.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 등 개량 신약의 국내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원료의약품(API)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27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 비수기 및 유통 재고 조정 등으로 북경한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한 928억 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동반되는 근육량 감소를 개선시킬 수 있는 약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스칼라락 등이 GLP-1 비만치료제와 근육량 보존 약물 병용 임상 결과들을 공개하며 병용 시 제지방(Lean Mass) 보존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도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HM15275(GLP-1/GIP/GCG agonist)와 HM17321(UCN2 analogue) 병용 투약 결과를 공개했으며, 병용 투약 마우스에서 유의미한 제지방 보존 효과를 확인했다.

HM17321은 2H25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근육량 보존 약물들과 다른 기전이라는 점에서 초기 임상 결과만으로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HM15275는 임상 1상에서 고용량군(4주차)에 위약 평균 대비 4.81% 체중 감량을 보이며 동일 기전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와 유사한 수준을 확인했다.

하현수 연구원은 “로수젯, 아모잘탄 등 개량 신약 중심 국내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북경 한미도 유통 재고 소진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Efeglenatide(GLP-1 agonist)의 국내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확인, HM15275 임상 2상 진입, HM17321 임상 1상 개시 등 충분한 R&D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늘어난 1조5947억 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244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미국도 한미 제조 파트너십에 관심 많아"
현대차, 영국 자동차 행사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6 N' 세계 최초 공개
엘앤에프 2천억 투자해 LFP 양극재 법인 설립, "저가 전기차와 ESS 대응"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 작년보다 높을 전망, 산업부 "예비전력 충분히 확보"
대신증권 "KT&G 해외 궐련 성장 지속, 건기식 손익분기점 수준 방어 전망"
14억 인구 인도 제과시장 공략 온도차, 롯데웰푸드 '속도전' 오리온 '장기전'
교보증권 "KT&G 2분기 해외 전자담배 국내 궐련 매출 줄어, 재난지원금 기대"
한화투자 "더블유게임즈 와우게임즈 인수, 유럽 진출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
대통령실 "RE100 산업단지·특별법 제정 추진" "대통령이 규제 제로 당부"
[10일 오!정말] 국회의장 우원식 "법 앞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