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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물갈이' 롯데건설, 주택사업·경영지원본부장까지 경영진 대거 교체

롯데건설이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교체한다.16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이부용 주택사업본부장과 박은병 경영지원본부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한다. 두 본부장은 지난 12일부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롯데건설 이사회 사내이사진은 올해 대표이사와 주택사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전략기획부문장으로 구성됐다.이 가운데 두 명이 교체되는 것으로 한정호 전략기획부문장은 사내이사 직을 이어간다. 한정호 부문장은 1974년생으로 임기는 2027년 3월20일까지다.사내이사진에는 조도휘 준법경영부문장이 합류했다. 1974년생으로 최근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오일근 부사장은 지난 12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롯데건설은 "아직 조직 개편과 보직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관련 내용은 추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현대건설 미국 원전 파트너에 불확실성 불거져, 사업 확대 기대감은 여전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대표적 원전 관련주인 현대건설의 미국 내 사업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현대건설과 원전 사업에서 손을 잡은 나스닥상장업체 페르미아메리카가 한 고객사와 진행하던 원전 및 데이터센터 관련 임대계약 협의가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다만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페르미아메리카를 둘러싼 일시적 불확실성이 반영됐을 뿐 사업모델 자체에 결함이 드러난 건 아니라는 시각이 나온다. 페르미아메리카 역시 초기 고객과 독점 협상이 끝난 것일 뿐 여러 고객사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1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페르미아메리카는 전날보다 14.87%(1.5달러) 하락한 8.59달러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상장업체인 페르미아메리카는 지난 12일에도 33.84%(5.16달러) 떨어지며 2거래일 동안 주가가 반토막 났다.이는 페르미아메리카가 자사에서 추진하던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rsq

국힘 '당원게시판 조사' 이호선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 죽일 것"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사건'을 조사하는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및 친한(한동훈)계를 겨냥해 '들이받는 소는 돌려 쳐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15일 개인 블로그에 '소가 본래 (들이)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라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적었다.이는 구약 성경(출애굽기)을 인용한 것이다.이 위원장은 '성경은 경고를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았다면 소가 사람을 죽였을 때 임자도 함께 죽일 것이라고 명한다'며 '위험성이 드러났음에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재난'이라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의 발언은 당원 게시판 사건 조사에 반발하는 친한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무감사위가 한 전 대표와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기 전날에 올린 글이기 때문이다.당무감사위는 16일 회의를 열어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정재헌 첫 타운홀 미팅,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혁신 이끌 것"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이동통신 사업(MNO)과 미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 사장은 16일 서울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 속에서 과거의 방식을 열심히 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질 테니 구성원들은 그 안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이날 혁신의 속도를 올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정의했다.그는 "SK텔레콤의 궁극적 목표는 영구히 존속·발전하는 회사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근원적으로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혁신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이를 위한 통신, AI, AX(AI 전환), 기업문화 영역의 방향성과

국가안보실장 위성락 방미, "핵잠·원자력협정 등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협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위 실장은 16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인트 팩트시트가 만들어진 지 한 달여 됐고, 우리 쪽에서 여러 TF를 결성하고 준비해 왔으나 사안이 (우라늄)농축재처리나 핵잠(원자력추진잠수함), 조선 등 비중이 큰 사안들이고 또 여러 부서가 관련돼 있다'며 '한미 양측 간에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안보보좌관이나 안보실장 차원에서 대화함으로써 실무 후속 협의를 촉진하는 추동력을 줄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위 실장은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관련 실무협의에 대해서 미국 측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위 실장은 '우리 쪽에서는 국방부에서 주로 그 일을 맡아보게 되는데 미국 측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핵잠을 추진하려면 법적 절차도 필요해서 미 의회와 관련된 상황도 있다. 그 문제도 짚어보겠다'며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야지만 (원자력추진잠수함을 위한) 법적 기초가 생겨난다. 그 합의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김종철 "KT 해킹사고 은폐 의혹 사실조사 검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KT의 해킹 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 사실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KT가 해킹 사고를 은폐한 채 가입자 모집에 나서 전기통신사업자법상 금지 행위를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조사를 실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권한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되면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최근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플랫폼 탈퇴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입 절차와 탈퇴 절차를 동등한 수준에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본인이) 당장 피해자기도 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정한 질서를 어기는 대표적 행위가 탈퇴 절차를 가입 절차보다 훨씬 어렵게 하는 것이"이라며 탈퇴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인공지능(AI) 규제 개혁에 관련해서는 "AI 환경이 급변하게 되면서 미디어 간 장벽이 불필요하거나 경쟁 체제를 가로막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해소해야 한다"며 &ld

비트코인 시세 금값과 상반된 흐름 보여, "저점 뒤 반등 예고하는 신호" 분석

금 시세가 최근 빠르게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비트코인과 금값 사이 연관성이 약해지는 것은 향후 가상화폐 시장에 강세장 재진입을 예고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상화폐 전문지 비인크립토는 16일 "비트코인과 금 시세 흐름 사이에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전환점이 임박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비인크립토의 집계 시점 기준으로 금 시세는 온스당 4305달러까지 상승하며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4381달러에 가까워졌다.투자자들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인플레이션 영향을 회피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찾아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비트코인 시세는 10월 기록했던 고점인 12만6210달러 대비 약 30%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비인크립토는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안전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은 '인공지능' 차남은 '글로벌', 경영승계 시계 빨라진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두 아들이 그룹 핵심 전략 영역에서 역할을 넓히고 있다.장남인 신중하 상무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차남인 신중현 실장은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실으며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중장기 성장 전략 한 축을 담당한다.이를 두고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 사업 확장 행보와 맞물려 경영승계 시계가 바삐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금융권 말을 종합하면 교보생명은 연말 정기인사로 새로 생긴 '전사 인공지능전환(AX) 지원담당'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을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낸다.교보생명은 전날 정기인사에서 '전사AX지원담당' 신설을 알리며 신 회장 장남인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가 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전환(AX)은 인공지능을 적용해 조직과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교보생명은 "신 상무가 맡은 전사AX지원담당은 교보생명과 그룹의 인공지능전환 전략을 총괄 수립하고 현업에서 추진하는 AI과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보험업계에서는 신 상무가 꾸준히 디지털금융과 인공지능 관련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직무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신 상무

카카오, 이날 카카오톡 친구탭 '친구목록' 첫 화면으로 되돌린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탭을 이전으로 되돌린다.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목록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 목록이 보여지는 화면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이 분리 제공되어 이용자 성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친구 옵션에서는 친구 목록을 볼 수 있고, 소식 옵션을 선택하면 피드형으로 제공되는 친구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가 지난 9월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친구탭 화면을 이전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뒤 이번에 적용된 것이다.앞서 카카오는 9월23일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앱을 큰 폭으로 개편했다.당초 전화번호부와 같은 형식이었던 친구 탭에 사진,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사회관계망(SNS)과 비슷한 격자형 피드를 도입하고 숏폼 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채팅 탭을 개편했다.정희경 기자

SK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200억 기부, 임직원 기부로 60억 별도 조성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SK는 16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200억 원을 전달했다.SK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모금회 취지에 동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전년대비 80억 원을 늘렸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2665억 원에 이른다.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 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하면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 원에 달한다.SK는 올해도 사회문제 해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과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지구에 반사막 씌우는 '태양 지구공학' 여론전 본격화, '예측 불가 위험' 논란 지속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극단적인 해결 수단'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학계 일각에서는 기존에 너무 위험해서 사용하지 말자는 여론이 주류였던 '태양 지구공학' 기술까지 사용해야 한다고 본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15일(현지시각) 영국과 미국 과학자들은 가디언에 편지를 보내 태양 지구공학 기술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태양 지구공학이란 대기권의 특정 대기 입자의 반사 효과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대기권에는 황산화물 미세입자가 존재해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일부 차단해 지구가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막고 있는데 이같은 입자를 늘려 기온을 떨어뜨리자는 것이다.앞서 8일 가디언은 태양 지구공학 기술이 지나치게 위험하며 이를 제한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냈다.대기권의 상태를 바꾸는 기술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기후가 극단적으로 바뀌거나 사람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브리오니 워싱턴 영국 상원의원은 가디언에 보낸 편지를 통해 '이와 같은 혐오감 조성을 원자력이나

LH 승강기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영상 제작, 재해현황 및 사고 사례 포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승강기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 관련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LH는 승강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승강기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모두 67명으로 파악된다.현재 승강기 안전관리자와 자체 점검자의 경우 법적 의무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승강기 현장 근로자에게는 법적 의무교육이 없다.이에 LH는 승강기 근로자 맞춤형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강의 내용에는 승강기 근로자 재해현황 및 유형별 사고 사례, 주요 장비 사용 매뉴얼 등이 포함됐다.LH는 교육영상을 공사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H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선제교육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최태원 "지역문제 해법 찾기 어려워, 특구 정책 포함 다양한 방안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특구 정책과 함께 전력 시스템, 투자 유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에 74개 지역상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서 지역문제에 관심도 굉장히 크다'며 ' 지역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들 의견도 듣고, 지역별 포럼도 개최하고, 메가 샌드박스라는 방법론도 제시했지만 여러 이슈가 실타래처럼 얽혀있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특구 정책과 같은 발전 전략과 지역 전력 시스템 문제, 지역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긍정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역 균형 발전에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주가 장중 12%대 하락, 영풍·MBK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변동성 확대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전날 대규모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을 발표 이후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영풍·MBK파트너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이어지며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16일 오전 11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한국거래소 기준 전날보다 12.44%(19만8천 원) 하락한 13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려아연 주가는 6.72%(10만7천 원) 오른 169만9천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고려아연은 주가는 전날에도 장 초반 20%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내줬고 결국 4% 가량 오른 채 장을 마쳤다.고려아연은 전날 미국에 11조 원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미국 정부가 투자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인다.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이날고려아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이들은"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형지엘리트 교복 넘어 화장품에 깃발 꽂는다, 최준호 신사업 확장에 차입금 부담 증가

형지엘리트가 교복·스포츠·워크웨어를 넘어 K뷰티까지 손을 뻗으며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뚜렷한 수익 기반을 다지지 못한 상태에서 이종(異種)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품사업에 뛰어드는 등 지나치게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가 투자금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재무 여력에 비해 무리한 확장이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단기 성장에만 눈을 돌리다 오히려 기업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16일 형지엘리트의 움직임을 종합해보면 최준호 대표가 교복을 넘어 스포츠와 화장품까지 빠르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형지엘리트는 본업인 교복 사업의 성장성이 학령인구 감소로 둔화되자 스포츠웨어, 워크웨어, 스포츠굿즈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맥스와 K뷰티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Z세대를 겨냥한 뷰티 브랜드를 공동 기획·제조·유통하겠다고 밝혔다.수년간 학생복 사업으로 확보한 10대·학부모 데이터와 브랜

에코프로 주가 장중 6%대 하락, 'AI 거품' 우려에 2차전지주 약세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16일 오전 11시3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11만200원보다 6.90%(7600원) 내린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6.79%) 포스코퓨처엠(-6.39%) LG에너지솔루션(-5.31%) 등 대표 2차전지주 주가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최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 기술주 투자심리도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전날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AI 기업들의 수익성 불안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박재용 기자

내년 첨단산업 집중 육성에 '국민성장펀드' 30조 투입, '국민참여 공모펀드'도 6천억 조성

정부가 2026년 첨단산업 육성에국민성장펀드 30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고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등을 논의했다.구 부총리는 "'한국경제 대도약'을 목표로 2026년 잠재성장률 반등에 온 힘을 쓰겠다"며 "국민성장펀드로 첨단전략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성과 창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10일 공식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2026년 30조 원 이상 규모로 운용된다. 이는 첨단전략산업기금 15조 원과 민간자금 15조 원으로 구성됐다.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대전환(6조 원) △반도체(4조2천억 원) △이차전지(1조6천억 원) △디스플레이(5천억 원) △바이오·백신(2조3천억 원) △수소·

국민은행 현대차그룹ᐧ기술보증기금과 상생 업무협약, "협력사 금융지원 확대"

KB국민은행이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국민은행은 15일 현대자동차그룹ᐧ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ᐧ기아와 체결한 1천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이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금융 지원은 현대차ᐧ기아가 출연한 50억 원을 재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ᐧ기아 1차 협력사이며 기업당 50억 원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또 국민은행은 15억 원을 특별출연해 현대차ᐧ기아 협력사에 3년 동안 보증료 0.5%포인트 전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은 같은 기간 100% 보증비율의 우대보증서를 발급해 지원에 동참한다.아울러 현대차ᐧ기아는 국민은행에 1천억 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사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약 3.2%포인트 수준으로 지원한다.국민은행은

이마트 칠레산 고등어·아일랜드산 소고기 첫선, 해외 산지 확대로 가격 낮춰

이마트가 해외 산지 확대를 통해 수입산 먹거리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이마트는 '태평양 참고등어' 어종을 정식 수입해 19~31일 한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칠레산 태평양 간고등어' 1손을 5980원에 준비했다. 국산 간고등어보다 25%, 노르웨이산 간고등어보다는 5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칠레산 고등어는 국산과 동일한 참고등어 어종이다. 국내 수요가 높은 중대형 사이즈로 선별해 국산과 비교해 판매 중량은 20%가량 높였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수입 고등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출 단가가 어획 쿼터 감소로 인해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뛰었다.이마트는 이번 칠레산 태평양 참고등어의 선제적 도입으로 내년에는 기존 노르웨이 고등어 물량의 절반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수입 축산에서는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신규 발굴했다.이마트는 25일까지 '아일랜드산 자유방목 LA갈비·찜갈비(각 1.5㎏)'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 원 할인한 각 행사가 4만9800원·3만98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기존 미국산·호주산보다 약 30% 저렴하게 살 수

미국 방산 공급망 안정화에 한국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할 외신 주목

미국 방산업계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한국 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투자를 추진하며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미국의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미국 방위산업 전문지 디펜스뉴스는 16일 "미국이 군수 생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호주가 시장 진입을 넓힐 기회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미국 방산업계는 생산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국 내 역량만으로 군사무기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맞고 있는 셈이다.디펜스뉴스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호주가 미국의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해외 방산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일이 효과적 해결책으로 꼽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미 미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3분기 미국 공장 착공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에 필요한 기간은 약 3년으로 추정된다.

영풍·MBK 고려아연 상대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건립은 반대 안 해"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MBK파트너스, 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15일 결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MBK·영풍 측은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지배력 유지를 목적으로 설계된 신주 배정이 상법과 대법원 판례가 엄격히 금지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번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제련소 건립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현행 상법 제418조 제2항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경영상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MBK·영풍 측은"특히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일 때 특정 경영진에 유리한 지분을 제공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관된 법원 판단"이라고 바라봤다.이어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윤범 회장의 지배력

동양고속 주가 장중 '8연속' 상한가, 서울고속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이어져

동양고속 주가가 장중 또 다시 상한가까지 올랐다.16일 오전 11시1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고속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7만9100원보다 29.96%(2만3700원) 오른 10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격제한폭 상단이다.동양고속 주식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에 따른 거래중지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동양고속 주가 급등은 지난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같은 시각 천일고속 주가도 4.16% 상승하고 있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들고 있다. 박재용 기자

LG전자 아태지역 대표 김재승 "아시아에서 구독 서비스로 중국과 경쟁", 일본 언론과 인터뷰 

LG전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가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아시아 시장에서 치고 올라오는 중국 가전 업체와 경쟁에도 자신이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김재승 LG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전무는 15일 일본 닛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가전 구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기업사이거래(B2B)와 소비자 직접 판매(D2C), 사후 관리와 광고·콘텐츠 등까지 5가지 수익 사업을 펼쳐갈 것이라 설명했다.이들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 5%포인트 끌어올려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내놨다.김 지역대표는 가전 구독을 두고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고가 프리미엄 가전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2019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과 대만에 이어 올해 인도와 싱가포르까지 아시아 지역 해외 가전 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카카오 AI 앱 '카나나' 업데이트, 관심 분야와 사진 AI 생성기능 추가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를 업데이트해 개인화된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취향 기반의 개인화 경험 확대와 'AI 스튜디오'를 통한 단체 사진 생성 기능 등 커뮤니티형 AI 활용성 확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먼저 관심사 등록 기능을 도입해 개인화 수준을 높였다. 사용자가 앱 내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등록하면 AI 메이트가 이를 기억해 답변을 최적화하고, 홈 화면 등 앱 전반에서 더욱 정교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AI 스튜디오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창의적 콘텐츠를 생성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6명까지 원하는 컨셉의 단체 사진 생성이 가능하다.홈 탭 우측 상단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로맨스 판타지, 청춘 서사, 키즈모델, Y2K 스타일, 크리스마스 등 총 9가지의 다양한 컨셉을 지원한다. 매일 4컷의 이미지를 무료로 생성할 수 있다.이와 함께 대화방 내 '웹 검색' 모드를 지원함으로써 정보 검색의 정확성과

롯데GRS,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우수 가맹본부에 뽑혀

롯데GRS가 가맹점과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롯데GRS는 15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시상식'에서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이장근 롯데GRS 경영전략부문장이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인증서와 상패를 수여받았다.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시상식은 서울시의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가맹점과 상생하는 우수 가맹본부를 선정해 우수 상생 사례를 공유하고 건강한 가맹 산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상식이다.선정 평가 지표로는 △가맹사업 거래 공정성 △소통과 협력 노력 △가맹사업 지속 가능성 △지역 상생 및 사회 책임 실천 등 공동 지표와 업종별 특화 평가 지표 기준이 있다. 롯데GRS는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됨에 따라 가맹점 교육과 마케팅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됐다.롯데GRS는 가맹점 상생 협의회를 구축해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상생 펀드와 환경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금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롯데GRS는 "46년 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온 롯데리아의 가맹 상생 모델에 기반해 가맹점주와 지속 동행을 위한 소통과 제도를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아크릴 상장 첫날 주가 장중 공모가보다 200% 이상 급등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아크릴 주가가 상장 첫날 강세를 띠고 있다.16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아크릴 주식은 공모가 1만9500원보다 217.44%(4만2400원)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주가는 시초가 4만5900원으로 출발한 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6만2200원을 기록했다.아크릴 주식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주식 수는 보통주 216만 주로, 공모금액은 421억2천만 원이다.상장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의무인수분은 5만1282주다.아크릴 최대주주는 박외진 아크릴 대표로 상장 전 지분 21.7%를 보유했다. 상장 이후 지분율은 15.7%로 내려갔다. 박재용 기자

전북은행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같이대출' 출시, "디지털 고객 접점 강화"

JB금융 전북은행이 인터넷은행과 협업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전북은행은 16일 카카오뱅크와 대출상품 '같이대출'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같이대출은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가 5:5 비율로 대출을 분담해 제공하는 공동대출 구조다.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의 신청 절차를 거치면 두 금융기관 심사 역량과 자금 공급 기반을 동시에 활용해 안정적 대출 한도와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다.12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소득 3500만 원 이상의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이다.금리는 연 4.486~6.794%이며(2025년 12월16일 기준) 대출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전북은행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공동대출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업 모델이다. 지방은행이 플랫폼 기반 인터넷은행과 협력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객 기반을 넓힌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앞서 JB금융 다른 은행 계열사 광주은행도 토스뱅

한국 배터리 3사 성장 전략에 한계 지적, 외신 "조선업과 같은 길 걸을 수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지켜내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중국에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다 재무 불안정성도 확대되고 있어 자칫하면 한국 조선업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정책전문지 지오폴리티컬모니터는 16일 "한국 배터리 산업은 너무 큰 목표를 단기간에 이뤄내려 했던 무리한 판단에 부작용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던 상황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던 일이지만 주요 기업 경영진과 정책 관련자들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오폴리티컬모니터는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과 기업들 사이 경쟁 심화, 중국 등 해외 공급망에 높은 의존도가 한국 배터리 산업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바라봤다.과거 한국 조선업이 성장해 온 역사와 유사성이 크다는 분석도 이어졌다.한국 조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에 과도한 의존과

LCK 네이버 치지직·SOOP에서 독점 중계, "5년 장기 파트너십 체결"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가 네이버와 SOOP과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네이버 및 SOOP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5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사는 LCK 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추진한다.구체적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다만 이스포츠 분야 역대 최고 수준의 규모으로 국내 프로스포츠와 비교하더라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전해졌다.라이엇 게임즈는 이 같은 장기 대형 파트너십은 LCK가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IP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LCK 국내 생중계는 2026년부터 5년 간 네이버와 SOOP 등 두 플랫폼에서만 제공된다.기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 제공되지만 모든 콘텐츠는 네이버와 SOOP 등 두 공식 플랫폼에서 우선 공개된다. 퍼스트 스탠드(FST),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과 같은 국제 대회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3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단순한 중

이브이시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사업 수주, 전국 고속도로에 105대 설치

롯데이노베이트는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4권역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이브이시스는 1994년 설립된 전기 분야 기업으로 2022년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로 편입돼,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사업규모는 64억 원이다.회사는 100kW 급속충전기 80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25기 등 총 105기를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4권역에 설치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특히 장거리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급속 충전기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PLC 모뎀과 국산화 파워모듈, 회사 고유의 커넥터 구조인 '메탈 스윙' 등이 적용됐다.또 직영 유지보수 전문 인력이 상시 관리 체계로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대우건설 전남 1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 정원주 "이정표 세울 것"

대우건설이 전남에서 처음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의 공사를 시작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착공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계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 인사들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해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라남도에 최초로 들어서는 1호 데이터센터로 2023년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전체 사업비 3959억 원, 수전용량 26MW(메가와트)급 규모로 3만2082㎡ 대지에 연면적 2만4244㎡인 데이터센터 지상 6층과 운영동 지

오스코텍, 사노피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최대 1.5조 규모 기술이전

오스코텍이 글로벌 제약사에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오스코텍은 아델과 공동 연구한 타우 단백질 목표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아델-YO1'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계약 규모는 최대 10억4천만 달러(약 1조5300억 원), 선급금은8천만 달러(약 1180억 원)다.이번 계약으로 오스코텍과 아델은 아델-Y01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고, 사노피는 아델-YO1의 남은 임상 개발과 허가, 생산 및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아델-YO1은 타우 단백질 가운데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세틸 타우를 선택적으로 목표하는 항체다. 타우 병증 발달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신280에 아세틸화된 타우 단백질'에 표적으로 작용해 병리 타우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아델은 서울아산병원 윤승용 교수가 창업했으며 2020년 오스코텍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생산부터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진행했다.오스코텍은 이에 따라 공동 연구개발 발생 수익의 47%를 수령한다.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이사는 "2020년 오스코텍에 합류해 레이저티닙 이후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단행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그 첫번째 결

KB금융 임기 만료 계열사 대표 7명 중 5명 연임, KB증권 IB부문-강진두 KB저축은행-곽산업 새로 추천

KB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가운데 2명을 바꾼다.KB금융은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증권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KB증권 IB(기업금융)부문 대표이사 후보에는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이 신규 추천됐다.대추위는 "강진두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거치면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며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기반으로 '안정적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라고 평가했다.KB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는 곽산업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낙점됐다.대추위는 곽산업 부행장을 두고 "디지털, 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KB저축은행을 키위뱅크(Kiwibank) 중심의 '디지털 전문채널'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한다"며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은행과 시너지 창출 역량도 겸비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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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연구자 출신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분할독립 삼성에피스홀딩스 초대 대표 겸해 [2025년]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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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문가로 대학 총장만 34년, '피지컬 AI 연구 거점 대학' 육성 집중 [2025년]

장인섭 하이트진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 내정자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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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30년 경력의 '관리통', 시장침체 딛고 성장 기반 강화 과제 [2025년]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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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공장장 출신 생산전문가, 면류 생산능력 확대 박차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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