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조 14일 청와대 앞 상경투쟁, '한화그룹-KAI 기업결합 승인' 관련 진상규명 촉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은 오는 14일부터 3차례에 걸쳐 청와대 앞에서 한화그룹의 KAI 인수 시도에 반대하는 상경 투쟁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노조 측은 “KAI의 독립 경영 훼손 우려를 알리고, 정부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국정감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KAI 지분 15.89%를 확보하면서 KAI 경영 참여 의사를 밝히자, 노조는 부품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독립성 훼손’, 한화그룹과 경쟁사업에서 '민감한 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 수출입은행, 공정거래위원회, 국회 등 관계 기관에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본격적 투쟁에 나서는 것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회사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에는 지난 8월 공고한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 용역 발주와 관련해 추진 배경과 목적, 의사 결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