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화학·배터리 사업 여전히 불투명, 구광모 올해도 자산 '리밸런싱'으로 내실 다지기
LG그룹의 화학, 배터리 사업이 올해도 실적 반등을 이루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광모 회장이 올해도 그룹 내 자산 '리밸런싱'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구 회장은 계열사 지분과 자산 매각을 통해 15조 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가져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구 회장은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17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LG그룹이 화학·배터리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을 중심으로 현금창출력을 유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신용평가업체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5년 LG그룹의 합산 영업이익은 5조8240억 원으로, 2024년 5조6060억 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2.9%에서 3.1%로 개선됐다.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전자, 통신 모두 부진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반등이 실적 유지에 보탬이 됐다.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영업이익은 5170억으로, 2024년 영업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