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 첫 분기 실적 '고전', AI CCTV와 반도체 장비로 실적 반등 겨냥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처음 맞은 분기에서 기대와 달리 순손실을 키우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전략·기획·영업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성과를 만들어온 경험으로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모였던 만큼, 이번 부진은 뼈아픈 결과로 평가된다.김 대표는 해외 CCTV 시장에서..

롯데홈쇼핑 5개국 현지 연결 라방 진행, '쇼핑은 해외로' 특집전 마련

롯데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를 통해 해외 각지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롯데홈쇼핑은 24일 미국과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라이브방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해외 특집전 '쇼핑은 해외로'는 생방송 형식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오전11시와 오후8시 하루 2회 진행된다.롯데홈쇼핑은 1월부터 국가별 특화 상품을 소개하는 해외 라방을 운영해 왔다.오프닝 방송에서는 허수지 쇼호스트가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에게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방송을 통해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폴로'와 프랑스 유제품 '마리안느 캉탕', 일본의 라멘 체인 '이치란'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상품을 소개한다.구매 고객에는 해외 현장 생방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할인 쿠폰과 최대 10% 적립, 5% 카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50만 원권(1명)과 배달의 민족 상품권 3만 원권(5명), 롯데홈쇼핑 적립금 5천 원(5명)도 증정한다.김준상 롯데홈쇼핑 상품전략부문

삼성전자·존스홉킨스대, 차세대 펠티어 냉각기술로 'R&D 100 어워드' 선정

삼성전자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2025 R&D 100 어워드'에 선정됐다.삼성전자는 24일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가 미국의 R&D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의 100대 혁신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 100대 과학 기술을 선정한다. '산학 혁신의 오스카', '공학의 노벨상' 등으로 불린다.R&D월드 매거진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했고 이를 활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을 새로 생산 공정에 도입해 기존 냉매 기반 방식보다 냉각 효율을 약 75% 높이고 소형화와 경량화도 동시에 달성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삼호가든5차 재건축 사업도 따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23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옥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조합원 800명 가운데 742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은 403표를 받아 54.3%를 득표했다.개포우성7차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110길 15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규모의 총 10개동, 111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757억 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했다.삼성물산은 조합에 내놓은 수주 제안을 통해 '차별화'와 '사업 조건'을 강조했다.삼성물산은 10개동·2열 최적의 주거동 배치를 통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단지 중앙부에는 약 1만㎡ 규모의 대형광장과 그 아래 약 1만3970㎡ 규모의 55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각 세대에는 5·6베이(bay), 2.77m 천장고, 프라이빗 테라스 등 특화 설계까지 적용된다.

쿠팡 인구 감소 지역 완도ᐧ영광ᐧ신안 수산물 산지직송, "지역 사회와 상생"

쿠팡이 수산물 산지직송 지역을 확대한다.쿠팡은 24일 완도와 영광, 신안 등 호남권 섬 지역의 다양한 수산물 업체들과 직거래를 시작해 산지직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산지직송은 현지 어민이 당일 잡은 수산물을 와우 회원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이번 산지직송 대상 확대 지역들은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지방자치단체다. 과거 15만 명에 육박했던 인구가 지금은 4~5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쿠팡은 2019년 로켓프레시 출시 이후 2020년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완도군과 남해군, 거제시, 진도군 등 섬 지역 어민 및 수산물 업체와 직거래를 넓혀왔다.완도의 전복업체 '완도맘'은 로켓프레시 입점 이후 전복 생산량의 35%를 쿠팡을 통해 판매했다. 쿠팡 입점 이후 월 매출이 23억 원에서 45억 원대로 늘었다.로켓배송 서비스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지역을 2027년까지 전국 260개 시ᐧ군ᐧ구 가운데 23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섬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 'LG AI 대학원' 교육부 인가 받아, 초대 원장은 이홍락

LG에 국내 최초의 사내 대학원이 9월 개교한다.LG는 24일 교육부가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사내대학원인 'LG AI 대학원' 설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사내대학원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직접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대학원 졸업자와 똑같은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LG AI 대학원은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는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목표로 9월30일에 개교한다.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초대 원장은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이 맡는다.이 원장은 'LG AI 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LG AI 대학원을통해 LG가 구축하는 전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속해서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국가의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LG 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이마트24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에 1호점 열어, 최진일 "K편의점의 성공적 안착 지원"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이마트24는 현지시각으로 21일 인도의 현지법인 정브라더스와 손잡고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BHS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인도 1호점 개점식에는 유동완 인도 뭄바이 총영사와 강인석 이마트24 상무, 피터 정 정브라더스 대표, 비나약 사닐 솔리테어 부회장, 시리람 마네 푸네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푸네는 인도의 경제 중심지 가운데 한 곳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회사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이 산업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24는 BHS점이 현지 점포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BHS점은 12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에 1층 183㎡과 2층 82㎡ 규모로 들어섰다.1층에서는 내부 24석 및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과 스낵, 가공식품 등의 한국 편의점 상품을 판매한다.직원들이 직접 끓여 제공하는 K라면도 준비됐다.2층에는 포토부스와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 150만 대 달성, 14년 만에 이룬 성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50만 대를 넘겼다.현대차그룹은 24일 올해 7월까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151만514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현대차가 87만821대를 팔았고, 기아가 64만4324대를 판매했다.누적 판매량 150만 대 돌파는 현대차그룹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14년 만에 이룬 성과다.현대차와 기아는 2011년 미국 친환경차 시장 진출 11년만인 2022년에 누적 판매 50만 대를 달성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24년에는 100만 대를 달성했고 다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 대를 달성한 것이다.판매량도 빠르게 늘에 2021년에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했고 2024년에는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7월까지 22만1565대가 판매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20.3%로 처음 20%를 넘었으며 올해도 7월까지 21.1%를 차지하고 있다.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차가 113만8502대 판매됐다. 전기차는 37만4790대, 수소전기차는 185

롯데그룹, 베트남 하노이서 그룹 첫 해외 채용박람회 열어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해외 채용 행사를 개최했다.롯데그룹 22일 베트남의 L7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에서 '2025 롯데 글로벌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롯데그룹의 비전과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행사에 참석한 취업준비생에는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 채용 상담 기회도 제공됐다.행사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호텔롯데, 롯데월드, 롯데물산, 롯데이노베이트 등 6개 그룹사가 참가했다. 롯데그룹은 베트남에서 올해 하반기에 500여 명을 채용한다.롯데는 그룹의 핵심 진출 국가 베트남을 해외 잡페어 첫 번째 개최지로 선정했다.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유통과 관광,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15개 그룹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근무 인원은 1만 명에 이른다.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자 처음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채용 행사를 개최했다"며 "향후 롯데그룹의 핵심 진출 국가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글로벌 채용 행사 진행을 검

SK온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협력, 5년간 블랙파우더 공급

SK온이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SK온은 22일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MOU)을 맺고 블랙파우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SK온은 미국 생산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서 나오는 스크랩 기반의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에코프로에 제공한다. 연간 약 2400톤의 물량을 올해부터 2029년까지 최대 5년 동안 공급하기로 했다.에코프로는 공급받은 블랙파우더를 활용해 양극재로 만들고, 이를 SKBA에 재공급한다.SK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 핵심 금속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에코프로는 원료 공급처를 미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두 회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생산, 배출, 수거, 재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 생태계 구축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SK온과 에코프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사업 대상 소재와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가치사슬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은 "순환 생태계 재활용 사업모델 구축이 배터리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뷰티 ODM 3강 향한 발돋움, 인디 브랜드 급성장의 최대 수혜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코스메카코리아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저력을 입증했고, 인디 브랜드들의 생산처 분산 흐름을 타고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굳건히 지켜온 양강 체제가 단기간에 흔들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코스메카코리아가 두 강자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24일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흐름을 종합해보면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71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7.2% 늘었다.반면 업계 양강으로 꼽히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코스맥스는 실적 발표 직후 증권사 18곳 중 6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할 만큼 시장 평가가 냉혹했다.주가에도 시장 평가가 즉각적으로 반영됐다.한국콜마는 실적 발표일인 8일 12.93% 급

LG엔솔 SK온 삼성SDI 상반기 실적 희비 엇갈려도 '비상경영'에 CEO 보수 동반 삭감

국내 배터리 3사가 상반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LG에너지솔루션은 흑자폭을 크게 늘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SK온 통합법인은 2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을 줄였다. 삼성SDI는 8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상반기 실적 성적표는 각기 달랐지만, 3사 대표이사 보수는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경영 체제 가동에 따른 '비용 절감' 기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4일 배터리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배터리 업계의 성장둔화로 국내 배터리 3사 CEO의 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조8304억 원, 영업이익 866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5.8% 늘어난 것이다. 특히 2분기에는 미국 첨단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1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 번째 큰 계열사 매각, 박지원 원전·가스터빈 투자 집중

두산에너빌리티가 계열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베트남 법인을 매각해 투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를 통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은 원전과 가스터빈 같은 에너지 중심의 성장사업 확대에 한층 더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알짜계열사인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를 올해 12월가지 HD한국조선해양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주력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베트남 꽝응아이성 중꾸엇 산업공단에 위치한 두산비나는 2006년 설립돼 발전용 보일러, 석유화학설비, 항만크레인 등 발전설비 부품과 건설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2024년 두산비나는 매출 4928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비나의 외형은 두산에너빌리티 연결기준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자회사 가운데서는 두산밥캣(매출 8조5512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 체코 등 여러 지역에 에너지 설비 기자재 관련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핵심 기자재인 보일러의 연간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두산비나는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꼽힌다.2023년 말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보일러 생산 규모는 7291MW(메가와트) 규모인 것으로 알

과자·아이스크림·향수까지 점령, 세계 휩쓴 '말차' 유행에 빠진 유통가

전 세계 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 유행이 번지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도 말차 관련 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초코에몽'의 새로운 라인업 '말차에몽'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라이브커머스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진행된 1차 라이브커머스에 이어 18일 진행된 2차도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이 말차맛으로 변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롯데웰푸드는 6월 아이스크림 '월드콘'과 '설레임', '티코'의 말차맛 한정 제품을 내놨다. 5월에는 말차로 유명한 한옥 카페 '청수당'과 협업해 '빈츠'와 '아몬드볼', '빼빼로' 등 과자의 말차맛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해태제과 '홈런볼 말차딸기'와 오리온 '초코파이 말차 쇼콜라', 빙그레 '쿠앤크 말차'도 올해 세상에 나왔다.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노

중대재해 강력 단속의 '나비효과', 불황에 지연된 스마트건설 생기 돈다

정부가 중대재해에 관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이면서 건설업계에서는 스마트건설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스마트건설 기술은 건설업종의 불황으로 도입이 늦어지면서 디지털 전환이 다른 사업보다 늦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 안전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개년 스마트건설 로드맵(R&D)'이 올해 완료되면서 스마트 건설에 대한 정부의 새로운 방침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5개년 스마트건설 로드맵은 스마트 건설을 통해 건설 생산성 50% 향상, 사망만일율 1.66에서 1.0으로 감축, 스마트 건설 관련 고부가가치 스타트업 500개 창업 추진 등을 목표로 세웠다.이를 위해2030년까지 설계 자동화, 로봇 시공 및 인공지능(AI) 공사 관리, 로봇 자율 진단을 로드맵으로 설정했다.정영재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전임연구원은 '스마트 건설 현황과 시사점'보고서에서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공법(OSC) 등 개별 스마트 건설기술은 상당히 발전했으나 해당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제도는 다소 부족하

티몬 기업회생절차 종결해 법정관리 졸업, 이르면 9월 영업 재개 전망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회생절차를 1년여 만에 마쳤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티몬이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 변제를 완료해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티몬은 회생담보권 모두와 회생채권 가운데 96.5%를 변제했다.계좌 불일치 등의 사유로 변제하지 못한 회생채권은 별도계좌에 현금을 예치해 변제할 예정이다.티몬은 2024년 7월 '정산대금 미지급' 등에 따른 대규모 환불과 거래처 이탈로 재정적으로 위기에 빠졌다. 이 회사는 같은 달 29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2025년 3월 티몬의 인수자로 나섰고, 같은 해 6월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로 인수가 성사됐다.회생절차 종결로 티몬의 서비스 재개에 탄력이 붙게됐다. 준비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티몬은 지난 8월11일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는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종결이 필요하다며 재개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신재희 기자

신용평가 3사, 6천억 회사채 발행 앞둔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AA' 유지

최대 6천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이 기존과 같이 'AA(안정적)'로 유지됐다.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2일 SK이노베이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SK이노베이션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현행 A1이 유지됐다.신용평가 3사가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유지한 이유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지녔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상증자나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부담을 통제할 수 있는 등이 꼽혔다.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배터리 사업부문(SK온)에 대해 '생산능력을 급속하게 확장하는 과정에 대규모 투자 지출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기업평가도 '향후 전방산업의 수요와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배터리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일 3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 예측에서 자금이 몰리면 최대 6천억 원까지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회사를 비롯해 모두 5조 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해 계열사 SK온과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 부담에서

'156명 탑승' 진에어 여객기, 나트랑으로 운항 도중 조류 충돌로 회항

진에어의 여객기가 운항 도중 조류와의 충돌로 회항했다.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55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던 진에어 'LJ115편'이 이륙 이후 조류와 충돌했다.해당 항공기는 김해공항 상공에서 연료를 소모한 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이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제한시간을 준수하기 위함이다.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50명, 승무원 6명 등이 타고 있었다.진에어는 22일 오전 12시 경 대체편을 띄웠다. 진에어 관계자는 '회항 이후 해당 항공기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GS건설 GS이니마 1조6700억 받고 매각,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을 결정했다.GS건설은 종속회사 글로벌워터솔루션이 21일 이사회를 통해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U) 주식처분을 의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처분 주식수는 217만8860주로 처분금액은 1조6770억 원에 해당한다. 이는 2024년 GS건설 연결기준 자산의 9.42%에 해당한다.처분예정일은 2027년 2월21일로계약상 거래 종결 최대기간에 해당한다.GS이니마 주식 처분목적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개편 및 핵심사업 집중'이다.최종 처분금액은 거래 종결일에 기업가치에 순부채와 기타 계약상 조정사항을 가감해 확정된다.또한 최종 처분금액은 거래 종결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연이자율 5%를 적용해 계산한 이자상당액 추가 반영이 예정됐다.GS건설은 '상기 내용은 향후 계약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엔비디아 중국 AI 반도체 수출 성과 불투명, "주가에 리스크 반영 덜 됐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두고 다시금 신경전을 벌이며 엔비디아가 중국 매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엔비디아 주가에 아직 이와 관련한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증권가 관측도 나온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22일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영원히 배제되었을 수도 있다"며 "이는 수십억 달러의 매출이 걸린 문제"라고 보도했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가 중국을 겨냥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H20을 다시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H20이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와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수출 승인에 이유로 들었다.마켓워치는 중국 정부가 이러한 발언에 불쾌감을 느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를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에 다시금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중국의 엔비디아 반

일론 머스크 X, '퇴직금 5억 달러 미지급' 트위터 전직 직원과 집단소송 합의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X(옛 트위터)에서 해고된 전직 직원들이 퇴직금 미지급 소송에서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원고와 피고측 변호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에 합의 의사를 밝히며 9월17일로 예정된 변론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일론 머스크는 2022년 10월27일 트위터를 인수한 뒤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절반이 넘는 약 6천 명을 해고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원고 측은 트위터가 2019년에 마련한 퇴직금 규정에 따라 최소 2개월치 급여와 근속연수별 추가 수당을 받아야 하고 임원급은 6개월치 급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트위터는 최대 1개월 임금만 퇴직금으로 지급했으며 일부는 이조차 받지 못했다고 원고 측은 밝혔다.금액 기준으로 5억 달러(약 6970억 원) 규모 소송이었는데 일론 머스크와 사측이 전직 직원들과 합의에 나선 것이다.자세한 합의금 액

동국제강,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FC' 인수 추진 철회 결정

동국제강은 22일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현대IFC 인수를 검토하였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회사는 지난 4월부터 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확장의 일환으로 현대IFC 인수를 검토해왔다.현대IFC는 현대제철의 자회사이다. 조선용 단조제품, 단강,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투자은행업계에서는 현대IFC의 몸값으로 2천억~3천억 원으로 거론됐다. 신재희 기자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 반영한 '공정화법' 제정돼야, 역차별·규제 가능성 접근 필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법(이하 온플법)이 현재의 플랫폼 환경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급한 도입보다는 세부적인 기준 마련, 플랫폼 시장 특성 분석 등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대 경쟁법센터와 사단법인 플랫폼정책학회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법의 바람직한 입법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업종별로 다른 생태계를 가진 플랫폼 시장에서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이 효율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최근 한미 통상문제에 온플법이 거론된 만큼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규제 시 국익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플랫폼 거래의 공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황태희 성신여대 교수는 "온플법은 국외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그 규모가 천차만별인 플랫폼 이용사업자들에게 일률적 단체 구성 및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업종

명인제약 '내수 제약사' 한계 직면, 이행명 코스피 상장으로 해외 진출 본격화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내수 기반 제약사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전환에 나선다.국내 중추신경계(CSN) 전문 제약사인 명인제약은 영업이익률이 30%대를 기록하며 내수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수출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해 성장성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장사를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명인제약의 수출 협의도 상장을 계기로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공모자금이 투입되는 생산 인프라는 이러한 해외 진출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2일 명인제약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공모가가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산정됐다는 의견이 모아진다.명인제약은 희망 공모가로 최고 1주당 5만8천 원을 적었다.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만 총 34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1972억 원, 상장 후 기업가치는 8468억 원이다.이는 2년 전 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명인제약은 2023년 '명인다문화장학재단' 출범 과정에서 주식을 출연할 당시 1주당 약 5만 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일각에서 승계 목적 등으로 몸값을 낮출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 공모가 밴드 윤곽이

채용·연봉 '블랙홀' 크래프톤, 고정비 리스크 염두에 두지 않고 공격 앞으로

국내 게임업계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기조로 내세우는 와중에 크래프톤이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건비와 채용 규모를 동시에 확대하며 '사람 투자'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22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025년 상반기 급여·상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등 인건비로 약 2952억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510억 원) 대비 17.6% 늘어난 수치다.직원 수도 1년 새 1719명에서 1926명으로 200명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다른 대형 게임사들과는 대조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794명에서 784명으로 소폭 줄었고, 혹독한 경영효율화를 거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4886명에서 3165명으로 급감했다.크래프톤의 인건비 확대 기조는 업계 내 연봉 순위에서도 드러난다.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게임사 반기 보고서를 집계하면 업계 연봉 상위권에 크래프톤 임직원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장태석 총괄 PD가 57억3500만 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김창한 대표(39억 원),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35억 원), 김상균 펍지 PC·콘솔 본부장(28억 원), 김태형 펍지 PC·콘솔 디렉터

금호석유화학 'ESG 워크숍' 개최, 협력사의 규제 대응 역량 강화

금호석유화학이 협력사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공동 과제로 삼아 울산, 여수,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워크숍을 열었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할 목적에서 '2025년 금호석유화학 협력사 ESG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우수 중소협력회사 시상 △협력사 ESG 평가 안내 △협력사 ESG 역량 강화 교육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8월 울산(7일), 여수(12일), 서울(20일) 등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에는 협력사 대표와 실무자를 포함해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금호석유화학은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안전, 인권,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ESG 경영을 협력사와 함께 추진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로 삼고 워크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공급망 ESG 정책과 협력사 ESG 방침 등을 제정하고 공급망 ESG 진단 및 실사 체계를 정비해

CJ 회장 이재현 2년 만의 경제사절단 동행, '내수 경고등'에 미국서 활로 찾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내수 침체 속에 글로벌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동행으로 CJ그룹의 미국사업이 중요한 변화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다.대외 활동을 잘 하지 않는 오너경영인으로 꼽히는 이재현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처음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문재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참석했다.근래 이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늘어난 것은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CJ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18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줄어들었다. 내수 경기 악화로 국내 사업 전반의 이익이 감소했다.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 "CJ는 내수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 특성상 경기 부진의 여파로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CJ그룹 역시 지난해부터 내수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고려아연 최윤범 포함 눈길, '탈중국' 전략광물 사업 확대 노리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경제 사절단 15명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대거 참석한다.경제사절단 대부분이 반도체, 조선, 자동차, 원전 등 미국과 협력 사업 규모가 큰 주요 그룹사 회장들인데, 이 가운데 기업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작은 고려아연 최 회장이 포함된 것이다.재계는 미국이 희토류, 안티모니 등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전략광물의 '탈중국'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이같은 미국 전략광물 정책 사업에 협력할 국내 대표 기업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22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북미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최근 북미 자원개발 기업 TMC에 투자해 해저 광물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한미 경제사절단에 참석해 향후 미국 자원 개발 사업 확대를 타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미국은 현재 전략광물의 대중국

철도공기업 사장 전면 교체 가능성 커져, 공공기관 통합 작업에 물꼬 터지나

철도공기업 수장들의 전면적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종국 에스알 사장 및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각각 경영평가 하락과 근로자 사망에 책임지고 사의표명한데 이어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고가 자전거 뇌물 논란에 휩쌓이면서 임기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철도공기업 수장의 전면 교체가 이뤄진 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통합작업에 물꼬가 터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의지를 피력하는 낙하산 알박기 인사 근절 법안의 명분으로 국가철도공단이 거론되고 있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내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조준하는 모습을 보였다.김 원내대표는 이성해 이사장에 대해 고가 자전거 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이사장이 철도공단 예산으로 살 수 없는 자전거를 사오라고 지시해 직원들이 협력업체에 부탁해 업체 비용으로 구입했다는 게 의혹의 요지다.김 원내대표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이 일에 관련된 직원들은 모두 승진했다"며 "공직기강

한전·한수원 한미 정상회담으로 위기서 기회 잡나, 트럼프 '원전 야망'이 활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서 원전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한전과 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합의를 놓고 사실상 원전 수출길을 막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원전 확대 의지가 한국에 기회가 될 지 주목된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일본과 미국을 순방하기 위해 오는 23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해 25일에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뒤 첫 정상회담을 진행한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관련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국내 원전 관련 주요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먼저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이재용, 빌 게이츠 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논의했다.이재용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이 회장은 게이츠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게이츠재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 재단으로, 백신 개발과 보급, 지역 개발과 빈곤 감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2045년까지 재단의 모든 자산을 소진하고 해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삼성전자는 2011년 게이츠재단과 함께 저개발 국가를 위해 신개념 위생 화장실을 보급하는 '재발명 화장실(RT)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공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나병현 기자

KCC글라스 건설경기 침체에 하반기도 실적 '흐림', 정몽익 'ZEB 인증' '인도네시아' 타고 내년 기약

정몽익 KCC글라스 대표이사 회장이 건설경기 침체 여파에 올해 하반기에도 적지 않은 경영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정 회장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에 따른 고단열 유리 수요 확대와 인도네시아 바탕공장의 수요 회복을 타고 내년 KCC글라스 수익성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에 이어 중소형 건설사들도 수년 동안 이어진 건설경기 불황을 딛고 점차 실적 회복세를 보이지만 건자재기업의 반등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대부분 공사 후반부에 매출이 발생하는 건자재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건설업계와 비교해 실적 개선에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은 건설사 회복과 건자재사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건설사는 주택매출 감소에도 고원가 공사 비중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건자재사 실적은 회복까지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KCC글라스도 하반기 주요 사업부문과 관련한 올해 하반기 시장 상황을 녹록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KCC글라스는 유리 부문을 놓고 하반기에도 미분양 물량 증가, 착공 위축, 분양실적 급감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려대 연구진 "KT·LG유플러스 해킹 공격 조직, 북한 아닌 중국 배후 가능성"

KT와 LG유플러스를 공격한 해커 조직이 북한이 아닌 중국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해킹대응기술연구실과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는 22일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김수키 추정 해커그룹 해킹 분석 보고회'를 열고 "공개된 자료만으로 북한에 의한 공격이라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해커 작업 패턴을 종합하면 중국어에 친숙하고 한국어는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국 보안전문지 '프랙'에 수록된 김수키 추정 해킹 관련 자료를 토대로 분석이 이뤄졌다.연구진 측은 중국 해커 조직으로 추정한 근거로 중국어로 작성된 주석이 포함된 점, 중국 해커그룹들이 그동안 즐겨 사용한 해킹 수법과 같은 공격 도구를 활용한 점 등을 들었다.이외에도 한국어 문장을 구글 번역을 통해 중국어나 영어로 번역한 점,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접근한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연구진 측은 "중국과 긴밀하게 교류하는 김수키 그룹의 행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증거가 미비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TSMC는 위대한 기업, 미국의 지분 확보는 현명한 선택"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를 극찬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TSMC에 설비 투자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두고 긍정적 평가를 전했다.미국 CNBC는 22일 젠슨 황 CEO가 대만에서 기자들과 만나 "TSMC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정부가 TSMC의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대신 일부 지분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젠슨 황은 "TSMC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믿는다"며 "똑똑한 사람이라면 TSMC의 주식을 보유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상 트럼프 정부에서 추진하는 계획을 두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셈이다.젠슨 황은 TSMC가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루빈' 생산에 협력하는 것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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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로 출발 CJ계열사 최연소·첫 여성 대표, 내수시장 기반 실적 성장 지속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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