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이재용 무죄'에 삼성 지배구조 개편 수면 위로, 삼성물산 자산 확대 방향에 쏠리는 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 합병 의혹에 따른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고려하면 이 회장이 어떤 방식을 선택을 하든 삼성물산의 자산 규모를 확대하는 일이 운신의 폭을 넓히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홈플러스가 서울 중랑구에 있는 매장을 매각해 대출금을 조금 갚았다.홈플러스는 18일 서울 중랑구 신내점 매각대금으로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가운데 515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법원 회생절차가 개시되기 전부터 신내점 매각을 진행해왔는데 15일 관련 계약을 마무리했다.홈플러스는 "법원으로부터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를 받아 신내점 매각대금으로 메리츠금융 대출 일부를 변제했다"며 "이번 변제는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을 조기 상환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2024년 5월 메리츠금융그룹과 매장 62곳을 담보로 1조3천억 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12개월 안에 2500억 원을 조기 상환해야 한다는 특약이 포함됐다.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으로부터 빌린 금액 가운데 850억 원을 이미 상환했다.메리츠금융 대출금 잔액은 1조1천억 원대로 줄었다.홈플러스는 신내점을 매각하면서 직원 고용을 100%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해당 영업점 직원들을 인근 점포로 전환배치하고 별도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불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박혜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5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급 월 13만3천 원 정액 인상 등 내용을 포함한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5월20일 임금협약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한 뒤 59일 만이다.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이외 △노사상생 협력 격려금(250만 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250만 원), 상품권(20만 원) 등 격려금 520만 원 △생산공정 준수 등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약정임금의 100%)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에 관련한 내용도 담고 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조합원 투표에서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금협약 교섭은 마무리된다. 박혜린 기자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조4630억 원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 상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삼성물산은 18일 삼성전자와 평택캠퍼스 P4 Ph4(상동) 마감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사 세부 내용은 평택캠퍼스 4기 상층동편 마감이다.계약금은 1조4630억 원으로 삼성물산 지난해 연결 매출의 3.47% 수준이다.계약기간은 2025년 7월18일부터 2027년 7월31일까지다. 선급금 등은 없고 대금은 공사 진행도에 따라 청구 및 지급된다.삼성물산은 "공사기간과 계약금액 등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벤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이사에 유럽·영국 방위사업을 맡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유럽·영국 총괄 CEO를 신설하고 허드슨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허드슨 CEO는 앞으로 유럽과 영국에서 회사의 기존 사업을 총괄하고, 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을 비롯한 지역 동맹국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허드슨 대표는 지난 5월 한화디펜스호주 대표로 영입된 인물이다.그는 호주 육군 장교 출신으로 영국의 BAE시스템, 독일의 라인메탈, 미국의 제네럴다이나믹스 등의 방산기업을 거쳤다.그는 엔지니어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신재희 기자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아폴로 11호의 성공에 빗대어 현대자동차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호세 무뇨스 사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인간을 달에 올려놓은 것과 동일한 정신이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주도한다"고 밝혔다.56년 전 나사가 달 착륙을 시도한 것과 같은 도전 정신이 현대차에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무뇨스 사장은 "나사가 달에 도달하기 위해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둘 다 획기적 혁신, 엄격한 실험, 야심찬 목표를 추구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든,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개발하든, 모든 사람의 이동성을 향상시키는 차량을 만드는 것이든, 달 착륙을 시도했던 나사와 같은 사고 방식으로 교통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했다.나사의 성공적 협력 방식에 영감을 얻어 현대자동차에도 모든 구성원들이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그는 "아폴로 11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양한 팀이 원활하게 협력하는 힘"이라며 "성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 기술자,

[현장] '중국 관광객 잡아라' 1년 재단장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K푸드 힘주고 날갯짓

"면세점 재단장에 1년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목적지(데스티네이션)로 꼭 만들고 싶다."18일 재단장을 완료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1층을 소개하는 채정원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운영사) MD담당 상무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라 불리던 국내 면세업계는 최근 수 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신세계면세점 역시 1월 특허를 조기 반납하고 부산점을 폐점하면서 시내면세점은 명동점만 남았다.1년 동안 칼을 간 흔적은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에 가장 진하게 묻어있었다.신세계면세점은 기존 약 약 26㎡(8평) 수준이던 식품관 면적을 132㎡(40평)으로 키워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꾸미고 넓어진 공간에 K푸드를 가득 채웠다.화장품과 패션 중심이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체험과 식품 위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40%선 붕괴, 4월 이후 83만5천 명 떠나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유심 해킹 사고 여파로 40% 아래로 떨어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발표한 '5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249만9042명이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9.29%에 해당한다.4월 가입자 수 2292만4260명(40.08%)과 비교해 0.7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K텔레콤의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텔레콤에서는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 이후, 번호이동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 14일까지 총 83만5214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감된 가입자는 60만1376명이다.한편 KT 가입자 수는 1361만780명으로 전체의 23.77%를 기록해 4월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1113만1466명(19.45%)으로 0.23%포인트 증가했다.알뜰폰 가입자는 999만7971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7.47%를 차지했다. 조승리 기자

SK바이오·사노피 공동개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국 임상계획 승인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에서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CTA)을 승인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1상 및3상 시험계획(CTA)을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산하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승인받았다고18일 밝혔다.중국은 현지 임상 데이터 확보가 품목허가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지에서 빠르게 임상1상을 완료한 후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은 앞서 다국가 임상2상에서 기존 허가 백신과의 동등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소아 및 청소년77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GBP410은 소아 대상 임상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폐렴구균 질환은 해당 연령대에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 원인인 만큼GBP410과 같이 더 넓은 예방범위를 제공하는 백신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가스 중간배당 결정, 보통주 1주당 2천 원으로 예년 수준 유지

SK가스가 중단배당으로 1주당 2천 원을 지급한다.SK가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천 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배당기준일은 8월4일로 지급예정일자는 8월14일이다.시가배당율은 0.7%다. 시가배당율(%)은 중간배당 결정일 직전 매매거래일부터 과거 1주일 동안 거래소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이다.배당금 총액은 179억8009만 원이다. 자사주를 제외하고 산정한 금액이다.SK가스는 2022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 왔다. 보통주 1주당 중간배당금은 2022년 1천 원이었다 2023년부터 2천 원으로 상향돼 이어지고 있다. 김환 기자

아이에스동서, 480억 규모 울산 울주군 천상지구 도시개발사업 수주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울주군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다.아이에스동서는 18일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이 사업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726-1번지 일대에서 진행된다.계약금액은 480억 원으로 2024년 아이에스동서 연결기준 매출의 3.17% 규모다.계약기간은 2026년 4월15일부터 2029년 8월14일까지다.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다.아이에스동서는 "공사 진행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한화오션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상반기 부진 만회, 김희철 올해도 수주 1위 지킬까

한화오션이 대만 해운사 양밍과 컨테이너선 대형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번 수주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주 격차를 만회하면서 2년 연속 국내 조선소 상선 수주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조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양밍은 이사회를 열고 한화오션에 1만5천TEU급 컨테이너선 7척의 발주안을 승인했다.이번 수주전에 중국 조선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일본 이마바리조선 등이 경합을 벌였고, 최종 결과는 한화오션으로 돌아갔다.인도 완료 시점은 2028~2029년으로, 계약 규모는 총 15억7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으로 전해진다.앞서 체결된 타사의 계약과 비교해 선가도 후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실제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7월9일 수주한 1만3천톤 급 4척은 척당 1억5200만 달러.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월 수주한 1만5500TEU급 12척 계약은 척당 2억1530만 달러였다.이번 수주

'큰 게 온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임박, 허진영 매출 5천억 회복 도전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회사의 야심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연이어 열리는 대형 게임쇼에 출품해 게임성을 검증받고 신작을 둘러싼 기대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붉은사막'은 올해 펄어비스의 실적을 반등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현지시각으로 8월20일 독일 퀄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현장에 참가해 최신 체험판을 공개한다. 이번 데모 버전은 일반 관람객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게임스컴 주최 측은 현지시각으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11% 늘었고 행사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도가 가장 높은 행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연말 출시를 예정한 대작들이 출시일이나 핵심 정보를 공개하는 주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이에 펄어비스도 이번 행사에서 '붉은사막'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발표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도 '붉은사막'은 시연 대기 줄이

국내 상반기 전기차 판매 42% 증가 '캐즘' 끝나나, 전문가들 "거의 소진된 보조금 증액 필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올해 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고, 전기차 구매 층도 젊은층에서 벗어나 중·장년층까지 거의 모든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다.다만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 혜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조금이 소진된 하반기에는 전기차 판매가 다시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1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는 데 있어 올해 하반기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전기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 좋은 흐름을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 내수 판매는 9만223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4%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가 15.3%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6월만 놓고 보면 전기차가 2만307대 팔리면서 지난해 6월보다 34.9%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도 지난해 6월보다 11.2% 늘면서 1년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친환경차 수요가 높은 유럽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상반기 국내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HDC 자회사 통영에코파워 회사채 흥행, 1980억 모집에 4920억 몰려

HDC 자회사 통영에코파워가 천연가스복합발전소 상업운전개시 이후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HDC는 3년물 1980억 원 모집 규모로 진행된 통영에코파워 수요예측에서 민간채권평가사 금리 대비 –9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금리 수준에서 모두 4920억 원에 이르는 주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통영에코파워는 증액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통영에코파워 회사채 발행은 28일로 예정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이고 인수사는 신용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통영에코파워는 지난해 10월 경남 통영시 1012MW(메가와트)급 천연가스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안정적 영업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통영에코파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24억 원, 영업이익률은 26.7%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081억 원에 영업이익률 27.9%를 기록했다.총자산 대비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 비율은 20% 안팎을 유지했다.통영에코파워는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중장기

[상법개정, 그 후⑩] 빙그레 지주사 전환 좌초에 '이사 충실의무'까지 덮쳐, 김호연 승계 전략 어디로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에 포함됐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개정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의 판을 바꾸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조직 개편을 둘러싼 긴장감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다시 짜며 새로운 질서에 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상법개정안이 불러올 한국 경제 질서의 재편 과정을 짚고, 각 기업과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7월 더 센 놈이 온다' 재계 초긴장, 민주당 '배임죄 완화'로 우려 줄일까 ②이사 충실의

근절되지 않는 '약값 리베이트', 성분명 처방·약가 인하에 제약업계 긴장 고조

정부가 의료계 리베이트(불법 경제적 이익 제공) 척결을 위한 특별단속에 돌입하면서 제약업계가 긴장에 휩싸였다.복제약(제네릭) 중심의 영업 구조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혁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약가 인하와 성분명 처방 도입 등이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다.18일 제약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의약품 리베이트가 정부가 지정한 '3대 부패비리'에 포함되면서 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공직비리, 불공정비리, 안전비리를 3대 부패비리로 지정하고 이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4개월 동안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대웅제약 재수사를 본격화한 것도 정부 기조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17일 대웅제약 본사와 자회사,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앞서 대웅제약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영업직원들이 전국 380여 병원을 방문해 학술행사 지원을 명목으로 자사 제품 처방 확대를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 사건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송치했으나 올해 4월 &lsquo

GS건설 자회사 하임랩, 주거환경 개선 '리모델링 서비스' 서울 전역으로 확대

GS건설의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전문 자회사 하임랩(HEIMLAB)이 서비스 대상 범위를 넓힌다.GS건설은 하임랩이 서울 25개 구 모든 지역으로 리모델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기존 하임랩의 리모델링 서비스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서울 14개 구로 서비스 지역이 제한됐었다.이번에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11개 구를 더해 더 많은 고객에게 주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하임랩은 아파트의 주거 기능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부분 보수 시공부터 고객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단순 디자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구축 아파트의 노후화에 따른 단열, 누수, 결로 등 기능적 문제와 공기질 등 주거환경 관련 문제를 엔지니어가 진단한 뒤 점검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후 1대 1 상담을 통해 성능을 개선한다.리모델링 서비스의 디자인 결과는 시공 전부터 합리적 예산 배분과 최적화한 공간 구현이 가능하도록 3차원(3D) 모델링을 통한 제안서 및 도면으로 고객들에게 제공된다.시공 1년 뒤에는 주거 기능 및 환경에 이상이 없는지 재점검하는 '애프터하임&r

메리츠증권 "YG엔터 강력한 실적 사이클 도래, 내년까지 영업이익 증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저연차 수익화 및 MD 상품 다변화 전략에 따른 실적 호조를 기대한다.메리츠증권은 1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적정주가를 8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적정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 4651원에 기존과 동일한 Target Multiple 25.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8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1024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시장 컨센서스(33억 원) 대비 하회할 전망이다.앨범 발매 부재 및 이연된 트레저 미국 투어 제작비 반영에도 불구하고, MD 중심의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전망이다.베이비몬스터, 트레저 월드투어(30회 이상)가 반영됐고, 팝업스토어(상하이, 선전)를 활발하게 개최하며 공연 외 MD 매출도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와이지인베스트먼트 일회성 투자이익(42억 원), 제작비 절감 효과(약 30억 원)도 반영됐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7% 늘어난 5644억 원, 영업이익은 729억 원으로 흑

연속좌석 할인 안 되는 CGV 앱 개편, 소비자 혜택 축소·시스템 오류·이용 불편 소비자 불만 나와

CJCGV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 뒤에도 소비자 불만에 맞닥뜨렸다.18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CJCGV는 최근 전 지점 휴업을 감행하면서까지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 극장 영업시스템, IT 인프라 등 시스템을 개편했지만 달라진 시스템을 두고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여러 좌석을 예매하는 경우 할인 쿠폰을 좌석마다 적용하지 못하고 한 좌석에만 적용되는 등 할인 혜택이 이전과 달라졌기 때문이다.예술 영화 전용 브랜드인 '아트하우스'의 경우 화요일마다 CJONE 포인트를 2배 적립해 주던 혜택이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아트하우스 기획전'으로 개봉한 영화에 할인 쿠폰을 쓸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다.일부 소비자들은 CJCGV가 새로운 앱 출시를 계기로 할인 혜택 축소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이어지는 불만에 CJCGV는 공지를 올려 "일부 고객들이 기존 서비스 정책이 변경된 것으로 오인하는 부분은 정책 변경이 아닌 시스템상 오류"라고 해명했다.CJCGV 관계자도 &

HJ중공업 도시정비·공공공사 수주 확대 순항, 김완석 수익성 높이기도 총력전

HJ중공업이 올해 공공공사 및 비수도권 도시정비사업으로 일감을 꾸준히 늘리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했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취임 2년차를 맞은 김완석 HJ중공업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외형 확대에 이어 수익성도 함께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18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와 공공공사에서 수주곳간을 채우며 건설부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HJ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조 원에 육박하는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조선 부문에서 1272억 원 규모의 LNG 벙커링 선박 1척 수주를 제외하면 나머지가 건설부문이다. 건설부분의 신규 수주 비중은 87%에 이른다.건설부문에서는주로 비수도권에서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일감을 늘렸다.구체적으로 이달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1497억 원을 비롯해 과천갈현 A-1BL 및 의왕군포안산 A1-3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1773억 원, 대전 삼성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1178억 원, 6월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건설공사 1762억 원 및 의정부역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1056억 원 등을 수주했다.지난 5월에는 부산 연산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711억 원, 3월에는

삼성E&A, 9095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삼성E&A가 9095억 원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 상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삼성E&A는 18일 삼성전자와 평택캠퍼스 P4 Ph4(상동) 마감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계약금은 9095억9천만 원으로 삼성E&A 지난해 연결 매출의 12.15% 수준이다.계약기간은 2025년 7월18일부터 2027년 7월31일까지다. 선급금 등은 없고 대금은 공사 진행도에 따라 청구 및 지급된다.삼성E&A는 "계약기간과 금액 등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환 기자

한화투자 "삼양식품 증설 늦었던 것이 아니다, 수요 증가가 빨랐던 것"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은 사실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18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7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14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메인스트림 본격 확장을 대비한 선제적 비용 집행으로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135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나, 매출액은 36% 증가한 5765억 원으로 컨센서스(5463억 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예상한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부터 밀양 2공장 가동 효과가 온기 반영될 전망"이라며 "공급 부족 상태였던 만큼 최대 가동률 도달은 연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밀양 2공장의 생산능력은 8억 개다. 밀양 2공장 생산 분의 평균판매가격(ASP)을 1200~1300원으로 가정하면 밀양 2공장에서만 연간 9600억 원~1조400억 원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밀양 2공장의 수출 물량이 미주/유럽으로 집중될 가능성, 현재의 환율을 감안하면 ASP 1200~1300 원은 기반 시나리오(Base scenario) 수준의 가정이다.2025년 상반기, 기존 생산 라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유현준 홍대 교수 1대1 인큐베이팅

계룡건설이 공모전을 열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계발하는 시간을 보냈다.계룡장학재단은 지난 17일 유현준 건축사무소에서 '제6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공모전은 '더 퓨처 위 니드(THE FUTURE WE NEED)–공간을 넘어 미래를 짓다'란 슬로건으로 5월16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팀, 46명 학생이 유 교수와 1대1 인큐베이팅 및 커피챗 세션을 진행했다.인큐베이팅을 거쳐 보완한 최종 작품 접수는 8월22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1팀 7백만 원 등 모두 1850만 원의 상금이 지원된다.유 교수는 "조금만 수정해도 멋진 결과물이 나올 1차 작품들이 많이 보여 2차 작품이 기대된다"며 "여름방학에 열정을 갖고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 이번 경험은 분명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현장] 패션회사가 성수동 건물 사들인다, '힙스터 성지' 무신사 왕국으로 탈바꿈하나

서울 성수동은 '힙스터 성지'다.과거에는 공장 지대로 빼곡해 볼 것 없는 동네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개성 넘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오래된 공장들이 카페, 갤러리, 공방으로 재탄생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이런 모습이 젊은이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알려지면서 MZ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과거 공장 지대에서 환골탈태한 미국의 브루클린을 빗대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외국인들도 한국에 오면 성수동을 필수 코스로 여긴 지 오래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4년 성동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75만 명으로 2023년 약 190만 명보다 44.7% 증가했다.2020년만 해도 외국인 방문 관광객이 약 9만6천 명에 불과했는데 그야말로 천지개벽했다.성수동에는 맛집도 많지만 최근에는 패션 매장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유동인구의 급증에 따라 임대료가 늘어나자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조그만 식당들이 문을 닫고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패션 브랜드가 진출하는 분위기다.이런 흐름 속에서 무신사는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이익 2170억으로 47% 늘어, 수익성 높은 공정 본격화

현대건설이 수익성을 갖춘 공사를 본격화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현대건설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7207억 원, 영업이익 2170억 원, 순이익 15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7.3%, 순이익은 8.5% 늘어난 것이다.현대건설 상반기 잠정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 15조1763억 원, 영업이익 4307억 원, 순이익 3253억 원으로 집계됐다.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1.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8.2% 줄었다.현대건설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영업이익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매출은 연간 목표 30조4천억 원의 49.9%를 달성했다.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의 탄탄한 실적 견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안정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상반기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E1 KLPGA와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 전달, 2억5천만 원 규모

E1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목적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E1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굿네이버스, 네이버 해피빈에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으로 마련한 자선기금 2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전달식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 본사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전진만 E1 대외협력실장, 김순희 KLPGA 수석부회장, 현대중 굿네이버스 대외협력실장,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리더, 박현경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등이 참석했다.올해는 우승자 박현경 프로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KLPGA 선수단이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E1은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형식의 기부까지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네이버 해피빈은 기부금을 한부모·미혼모 가정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한다.

두산건설 우수협력사 12곳 포상,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 이어갈 것"

두산건설이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포상을 진행했다.두산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우수협력사 시상식(Best Partner's Day)'를 열고 공사수행 및 안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 12곳에 포상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현장의 품질·공사기간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파트너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파트너 기업 12곳이 포상을 받았다.두산건설은 올해는 특히 대표 브랜드 '위브(We've)'를 접목한 '위브더파트너(We've the partner)' 부문을 새로 도입했다.협력사와 관계에 브랜드 가치를 더하고 전략적 파트너로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최근 5년 동안 3회 이상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서 선별되며 선정기업은 선순위 입찰참여 기회 등의 혜택을 받는다.올해 '위브더파트너'에는 조형기술개발과 제우건제, 에코밸리가 선정됐다.공사수행 부문 우수협력사는 대운건설과 대선산업

고려아연 '이그니오 고가 인수' 주장 정면 반박, "상반기 실적 반등 전망 나와"

고려아연이 미국 전자폐기물 수거·재활용 기업 이그니오를 과대평가한 금액에 인수함으로써 경영진이 회사에 피해를 줬다는MBK·영풍 연합 축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7월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를 통해 이그니오홀딩스를 총 5800억 원에 인수했다.고려아연 측은 18일 낸 입장문에서 "이그니오홀딩스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을 뒷받침하는 거점"이라며 "원료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시장 변화를 잘 예측한 경영판단"이라고 밝혔다.또 "최근 미국 정부의 구리 관세 부과 발표로 구리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급망 안정화와 원료 확보 관점에서 이그니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실적반등 전망이 나오는 등 개선 흐름도 견조해지고 있다"고 했다.고려아연 측은 MBK·영풍 연합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받아낸 '디스커버리' 허가에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디스커버리란 소송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관련한 모든 증거

에어서울 일본 다카마쓰 노선 프로모션 진행, "국제 예술제 패스포트 제공"

에어서울이 17일부터 일본 다카마쓰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예술 여행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에어서울은 다카마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축제인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의 여름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예술제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휴 혜택들을 준비했다.8월1일부터 31일 사이 탑승하는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섬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4만 원 상당의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패스포트'를 증정한다.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패스포트의 유효 기간은 8월1일부터 31일 또는 10월3일부터 11월9일까지다.숙박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위베이스 다카마쓰' 호텔 예약 시 최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은 전 객실에 적용된다.호텔 숙박 기간은 12월20일까지다.이와 함께 △왕복 항공권 1만 원 추가 할인 쿠폰(정상, 할인 운임에 한함) △무료 위탁 수하물 15kg △다카마쓰 포켓지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에어서울이 준비한 다카마쓰 프로모션은 7월31일까지 진행한다. 박도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이익 8억으로 71.7% 급감, 매출 27.8% 줄어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8%, 줄고 영업이익은 71.7% 감소했다.순손실은 35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회사 측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재고평가손실 규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2분기 양극재 매출은 27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 음극재 매출도 4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9% 줄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재고평가손실 및 광양 전구체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하반기에는 전구체 양산을 시작해 가동률이 향상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원 기자

대한상의 최태원 "중국의 AI 학습 빨라 한국 제조업 타격, 일본과 손잡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조업 인공지능(AI)의 가장 큰 위협 중국이라고 진단했다.최 회장은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의 AI 토크쇼(주제: 모두의 AI, 우리의 AI)에서 "강한 AI를 만들려면 밥을 잘 먹여야 되는데, 제조 AI에 있어 그 밥은 바로 데이터"라며 "대한민국이 제조 데이터가 풍부하긴 하지만, 중국이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어 학습 속도에서 앞선다"고 말했다.그는 "그들(중국)의 학습 능력이 더 빨라지고 커지면 우리 제조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어찌보면 상당히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일본과 손을 잡는 게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학습하면 더 좋은 AI를 만들 수 있다"고 제언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 대표는 "AI 모델이 평범한 사람 이상의 지식 수준을 넘어서고, 지식을 단순히 요약 정리하

SK증권 "녹십자 2분기 모든 사업부 고른 성장, 혈액제재 알리글로 매출 성장"

녹십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9% 상회하는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SK증권은 18일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1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녹십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4918억 원, 영업이익은 48.3% 늘어난 261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619억 원 대비 6.5%, 컨센서스 영업이익 219억 원 대비 19.2%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알리글로(308억 원 추정) 매출 성장과 2024년 6월부터 인상된 국내 혈액제제 약가 영향으로 2분기 혈액제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6% 증가한 1492억 원의 고성장이 기대되며, 독감 백신의 매출 감소 영향에도 베리셀라(수두백신, 123억 원 추정)의 수출과 싱그릭스(대상포진 백신, 248억 원 추정) 성장으로 백신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921억 원으로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검체 검사 서비스 매출의 증가, 라이넥주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연결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1212억 원으로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녹십자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1조8497억 원, 영업이익은 125.2%

콜마비앤에이치 '이익 좋다' 이례적 먼저 실적 공개, 윤여원 '남매 경영권 다툼'서 기선 잡기

콜마비앤에이치가 최근 두 달 사이에 두 차례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공식 분기보고서보다 앞서 실적을 선제적으로 공개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통상 분기마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실적을 발표하던 관행을 깬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표면적으로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이지만 시점이 절묘하다. 업계에서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이례적 행보가 단순한 경영 메시지를 넘어 내부 권력 구도와 얽혀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18일 콜마비앤에이치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빠르게 공개했다.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287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수치다.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목표 달성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이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이사 Who Is?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이사

매드엔진 설립자로 기술·사업 감각 갖춰, 인수합병 통해 성장동력 확보 주력 [2025년]

김정균 보령 및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정균 보령 및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제약업계의 젊은 오너 3세 경영자, 미래 먹거리 '우주와 헬스케어' 공들여 [2025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 Who Is?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

경제관료 출신 기업 CEO, 이재명 '성장 철학' 실현 적임자 [2025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Who Is?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노무현·문재인 핵심 관료 출신, 이재명 정부서 '예산통의 귀환' [2025년]

신원근 카카오페이 성장전략 고민 커진다, 그룹 이슈에 인수합병 또 제동 걸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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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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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의 AI 신사업 발굴 강조, "기술 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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