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방어 성공, 끈질긴 MBK·영풍에 남은 법정 싸움은 '부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또다시 MBK·영풍 연합의 공세를 막아내며 경영권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다만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오고 간 회사 경영진에 대한 고발·소송은 끝나지 않아 최 회장이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또MBK·영풍 연합의 핵심 인사 3명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보유한 레조낙 지분 전량 2750억에 매각"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을 매각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했다.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이 2000년 매입한 레조낙 지분 전량인 4.9%를 2750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과 그동안 확보한 배당금을 합쳐 모두 80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지분 매각 이후에도 레조낙과 사업 협력은 지속하기로 했다.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은 최근 악화된 석유화학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며 비효율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레조낙 지분 매각도 비핵심자산을 정리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6일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 지분 49% 가운데 25%를 놓고 주가수익스왑 계약을 맺어 자금 6500억 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10월 미국법인 지분 40% 활용해 확보한 6600억 원을 더해 모두 1조3천억 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롯데케미칼은 2월 파키스탄법인을 979억 원에 매각하고 최근 국내 비효율 기초화학 라인을 셧다운하며 고부가 사업구조로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롯데그룹은 사업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장의 여권 분실로 15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현지시각) 필리핀 클라크 공항에서 인천행 OZ708편 여객기가 출발을 준비하던 가운데 기장이 여권을 분실해 출국이 불가능해졌다.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기장은 자신의 소지품과 주변을 철저히 살펴봤으나 여권을 찾을 수 없었다.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대체 기장을 현지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해당 항공편의 출발 시간을 오후 4시 55분(현지시각)으로 변경했다.이로 인해 여객기에는 예정대로 탑승하려던 승객 135명이 15시간20분 지연된 출발 시간까지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해 숙박을 제공받았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

TSMC 일본 반도체 투자 줄이고 미국에 '올인', 고객사 수요 부진도 반영

TSMC가 일본 파운드리 공장에 계획하고 있던 반도체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다. 현지 고객사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으로 TSMC가 미국에 투자를 대폭 늘리게 되면서 자금 여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닛케이아시아는 28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TSMC가 일본 공장에 12~16나노 미세공정 설비 도입 시점을 2026년 이후까지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TSMC는 일본 구마모토에 소니와 덴소 등 현지 고객사들과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28나노와 22나노 등 비교적 구형 공정이 가동되고 있으며 16나노와 12나노 기술도 순차적으로 도입이 예정되어 있었다.하지만 닛케이아시아는 일본 고객사들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TSMC 현지 공장의 가동률이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TSMC의 시설 투자에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점도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증권 "아모레퍼시픽, 올해 중국 구조 개편 이후 턴어라운드 기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부터 점차적으로 회복 순항 중이다.현대차증권은 2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시했다. 27일 기준 주가는 10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1조457억 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95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1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줄어든 5606억 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450억 원으로 전망한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면세 채널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들었으며, 전통 채널의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MBS(멀티브랜드숍)/온라인 채널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됐다"고 밝혔다.글로벌의 경우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920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을 예상한다.하희지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채널/수익 구조 재편이 이어짐에 따라 당분기에도 라네즈 매장 축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구조 개편 마무리 단계로 적자 폭이 지속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적

현대건설 이한우 "5년 뒤 영업이익률 2배 이상 높인다, 에너지·글로벌·핵심사업 성장"

현대건설이 2030년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8%를 목표로 에너지사업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 핵심사업의 성장에 나선다. 4%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최근 영업이익률 평균치를 2배 이상 높이겠다는 것이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건설 성장전략으로 "원자력, 수소 등 뉴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중동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까지 시장을 넓히고 공사 수행뿐 아니라 사업개발과 운영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핵심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성장전략으로 '에너지 전환 리더', '글로벌 키 플레이어', '핵심 경쟁력 향상' 3가지를 내세웠다.이 대표는 에너지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산업 전반에 걸쳐 가치사슬을 구축해 현대건설이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특히 원자력 분야에서는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원전 연계 수전해, 핵연료, 원전 해체, 핵융합 사업까지 바라본다.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중동 및 아시아 중심에서 선진지역으로 현대건설의 발을 넓히겠다는 목표도

한국신용평가 HD현대중공업 신용등급 'A+' 상향, "업황 개선된 가운데 잔고 확충"

한국신용평가가 조선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수주선가가 상승하고 잔고가 확충되었다는 이유로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HD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한국신용평가는 기수주잔고 바탕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세를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한신평은 'HD현대중공업은 중국 조선사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친환경 선박 시장 내 선두권 지위 유지와 더불어 안정화된 공정 진행 등으로 이익 창출력 개선세 지속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한신평은 이어 '금년 들어 선가 상승 추세가 다소 둔화되고, 일부 선종의 경우 선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향후 선종별 신조선가 추이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작년 이통 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 응답시간서 KT가 가장 빨라

이동통신 3사가 소방, 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제공하는 위치정보의 정확도와 응답시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발표했다.품질측정 결과, 기지국 방식은 위치정확도가 2023년 52.3m에서 2024년 25.0m로, 응답시간이 2023년 3.0초에서 2024년 1.4초로 각각 개선됐다.근거리 무선당(와이파이) 방식은 위치기준 충족률이 2023년 96.8%에서 2024년 98.9%, 정확도가 2023년 20.1m에서 2024년 18.7m, 응답시간이 2023년 4.2초에서 2024년 2.4초로 각각 향상됐다.반면 위성항법시스템(GSP) 방식은 2023년 대비 위치기준 충족률과 위치응답시간은 개선됐으나, 위치정확도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동통신 3사별로 품질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KT가 위치응답시간의 3가지 방식 모두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위치응답시간은 기지국 방식의 경우 KT 1.0초, SK텔레콤 1.4초, LG유플러스 1.7초였으며, 위성항법시스템 방식은 KT 1.5초, LG유플러스 1.5초, SK텔레콤 2.0초, 근거리

대웅제약 '딥 트레이닝 워크숍' 개최, 나보타 복합 시술법 공개

대웅제약이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최신 에스테틱 복합시술 트렌드를 제시했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2일부터 2일간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딥(DEEP, 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 트레이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남 지역 미용성형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보타와 브이올렛 등 대웅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활용한 복합 시술법과 응용·확장 적용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이번 '딥 트레이닝 워크숍'은 올해 대웅제약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의료진이 직접 실습을 통해 시술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대웅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노하우를 집약해, 실제 시술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및 라이브 시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첫 날에는 복합 시술 기법에 대한 심층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피부 퀄리티 향상을 위한 나보타, 볼라썸 복합시술법 ▲나보타와 브이올렛을 활용한 360도 바디 컨투어링

대신증권 "소액주주 반대로 김정근 대표 해임, 오스코텍 경영 혼선은 없다"

오스코텍은 경영진 교체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대신증권은 28일 오스코텍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5만9천 원으로 유지했다. 26일 기준 주가는 3만1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오스코텍은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이 부결됐으나, 윤태영 각자대표가 경영권을 이어받으며, 경영 공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 파이프라인 라즈클루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화 역시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더불어,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도 순항 중이며 오스코텍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노스코 상장 관련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주친화적인 결정이 강화된다면, 주가 리레이팅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3월27일 열린 오스코텍 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이 찬성 22.2%, 반대 40.5%로 부결됐다. 김정근 대표는 오스코텍의 창업자 및 최대주주(지분율 12.46%)로서 20년 이상 경영을 이어왔으나, 소액주주 연대의 조직적 반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소액주주 반대의 핵심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코스닥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PF 우발채무 우려 지워, 그룹 오너경영 본격화 속 실적 반등 정조준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를 지우면서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오너4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오롱글로벌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코오롱글로벌 실적 개선은 그룹 오너경영 체제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8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착공 이전 단계로 우발채무 리스크가 큰 브릿지론을 최근 해소하는데 성공했다.코오롱글로벌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기타사업 브릿지론은 1건, 2680억 원 규모였다.이 사업은 대전 중구 선화동 73-1번지 일대 선화동 3차 주상복합 신축공사로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998세대 규모의 사업장이다.코오롱글로벌은 선화동 3차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의 대전CMB방송국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PF로 전환해 착공을 앞두게 됐다.사업이 불확실한 초기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빌려 돌발채무로 잡힐 위험이 큰 브릿지론이 2023년 말 기준 7225억 원에 달했으나 모두 해소된 셈이다.김정일 사장은 지난해 초까지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코오롱글로벌의 모든 브릿지론을 '제로'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고려아연 감사위원에 회사 측 추천인사 3인 선임, 주총 폐회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 5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이 모두 가결됐다.'3%룰'을 적용해 진행된 표결 결과, 권순범·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자는 출석 의결권 기준 68.43%·68.48%의 찬성표를 받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3%룰이란 상장사의 감사·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주요 주주가 의결권을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규정이다.권 위원은 현재 고려아연과 롯데캐피탈 등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지낸 법조인이다.이 위원은 법무법인 율촌에서 ESG연구소장과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환경부에서 자연보전국장, 환경정책실장 등 관료 출신이다.제 6호 의안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서대원 후보가 선임됐다.선임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에 따라 이사 후보들과 따로 선임됐다.서 위원은 현재

부광약품 1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생산능력 확대·연구개발 강화 "

부광약품이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부광약품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은 6월2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확정 발행가액은 7월3일 결정된다. 이후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 청약이 이어지고 7월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제조설비 확장 및 설비 도입 △신규 제조설비 취득 △연구개발 운영 등에 투자한다.최근 계속된 의약품 품절 문제가 회사의 수익성에까지 큰 악영향을 미쳤기에 생산 능력을 충해 공급불안정을 해결하고자 한다.아울러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해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제의 개선연구, 합성신약연구, 외부 개발과제의 도입, 임상개발 및 연구개발을 위한 설비에도 투자할 계획을 세워뒀다.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부광약품은 OCI 그룹 내 명실상부한 제약·바이오 분야 허브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제2의 성장

대한항공, 5월부터 장거리 항공편 일등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대한항공이 5월부터 일등석을 없애고 장거리 항공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조치는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한 뒤, 일등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항공기 안내 항목에 B777-300ER(291석 및 277석)과 A380-888(407석) 기종의 좌석 배치도가 변경된다는 내용을 최근 알렸다.이들 항공기는 인천~뉴욕, 인천~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노선과 인천~파리 등 유럽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으로 현재는 일등석을 운영하고 있다.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더 넓은 앞뒤 간격을 제공하며, 기내식, 수하물, 탑승 순서 등 서비스가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으로 제공된다.대한항공은 좌석 수가 적고 수요가 적었던 일등석을 없애고, 일반석을 고급화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항공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일등석을 줄이고 이코노미석을 세분화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이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일등석을 모두 없앴으며, 해외 항공사들 역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코오롱그룹 산불 피해 지역 지원, 이재민·진화대원에 1억 규모 물품 제공

코오롱그룹이 대규모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진화 인력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한다.코오롱그룹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22일 경북 의성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청, 영양, 안동, 청송, 영덕 등 경상도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코오롱그룹은 설명했다.코오롱그룹은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텐트 110개를 준비했다.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에게는 소방복 안에 입을 수 있는 코오롱스포츠 반팔 티셔츠 500장을 지원한다.또한 산불피해가 극심한 경남 산청과 경북 안동 지역에 푸드트럭을 보내 이재민과 산불 진화인력에게 식사를 제공한다.이번 지원은 산불피해지역 구호에 참여하고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협의로 진행됐다.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불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산불 현장에서 진화에 여념이 없는 진화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과 함께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

형지엘리트 FC서울과 스포츠 상품 사업 맞손, 굿즈숍 '팬파크'도 공개

형지엘리트가 K리그 프로축구단 FC서울과 스포츠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형지엘리트는 28일 FC서울과 상품 계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단장한 오프라인 굿즈숍 '팬파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형지엘리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FC서울의 유니폼을 포함한 의류부터 인형, 키링 등 다양한 잡화까지 굿즈 전반을 기획·제작한다. 최근 출시된 2025시즌 FC서울 유니폼은 현재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이날 새롭게 문을 연 오프라인 굿즈숍 '팬파크'는 FC서울 팬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다양한 굿즈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형지엘리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 프로야구에 이어 K리그1까지 협력 구단을 확대하며 스포츠 굿즈 사업의 외연을 더욱 넓히게 됐다. 향후 마스코트를 활용한 가족 단위 상품, 계절별 라이프스타일 굿즈, 특별 협업 제품 등 팬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여나간다.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FC서울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형지엘리트가 가진 상품 기획력과 디자인 능력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가치 5위서 6위로 하락, 엔비디아 30위서 9위로 급등

삼성전자가 영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평가한 글로벌 브랜드가치 6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것이다.애플은 압도적 격차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인공지능(AI) 붐'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30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28일 브랜드파이낸스가 꼽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 1105억9300만 달러(약 162조2500억 원)로 6위를 기록했다.미국 월마트에 5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993억6500만 달러(약 145조7600억 원)의 브랜드가치보다 112억2800만 달러(약 16조4700억 원) 증가했다.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했다.애플의 브랜드가치는 5745억1천만 달러(약 842조8천억 원)로 평가됐다.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4610억6900만 달러(약 676조4800억 원)보다 1134억4100만 달러(약 166조4400억 원)나 앞섰다.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를 더해도 애플에 미치지 못했다.구글과 아마존은 지난해와

키움증권 "경영권 분쟁 봉합된 한미약품, 여전히 저평가 매력"

한미약품은 2025년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저평가되어 있으나, 올해 롤베돈의 로열티율 상향 및 원료 공급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후보 물질을 북경한미는 이중항체 신약 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R&D 포트폴리오를 보유중이며, 올해 특히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R&D 성과가 기대된다.키움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제시했다. 27일 주가는 2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한미약품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4108억 원,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673억 원으로 전망한다.한미약품은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신약 트렌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미약품이 GLP-1 당뇨/비만 신약을 북경한미가 PD-L1x4-1BB 이중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 HM15275(LA-GLP/GIP/GCG)가 6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하반기 HM17321(LA-UCN2) 1상 진입이 가능해 패키지 기술 이전도 가능하다.3월25일 노보가 중국 유나이티드의 UBT251(GLP/GIP/GCG, 중국 1b상) 계약금 2억 달러(한화 약 3천억 원), 최대 18억

대만 수사당국 SMIC 등 중국기업 조사, "사모아 회사로 위장해 반도체 인재 채용" 

대만 수사 당국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SMIC를 비롯한 중국 업체를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SMIC가 대만에 위장 지점을 세우고 반도체 인재를 불법으로 유출하려 했다는 혐의다.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법무부 아래 수사국은 SMIC를 포함한 11곳 중국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SMIC는 대만에 위장 지점을 설립하고 현지 반도체 엔지니어를 채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대만 수사국은 SMIC가 남태평양 사모아 회사로 위장했다고 전했다.대만 수사 당국이 3월 34곳을 대상으로 현장수사를 벌였으며 90건의 심문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대만 정부가 승인을 내려야 중국 기업이 현지 채용을 포함한 사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이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에 해외 접근이 제한돼 인재 확보를 강화하려 한다는 배경도 제시됐다.미국은 바이든 전임 정부부터 중국으로 향하는 첨단 반도체 및 제조 장비는

효성·HS효성,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1주기 추모 행사 연다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 1주기를 맞는다.28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의 조현준 회장과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은 각각 이끄는 기업에서 고 조석래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한 1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 행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양측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된다.고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유학 후 공학도를 거쳐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귀국, 기업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에 취임한 그는 2017년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35년간 그룹 경영을 이끌었다.그의 경영 철학은 기술과 품질 우선을 바탕으로, 효성의 주요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가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효성을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시켰다.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재계의 리더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조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효성은 조현준

차바이오텍 대표이사에 최석윤 선임, 메리츠증권 고문 지내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이 차바이오텍 새 대표이사가 된다.차바이오텍은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해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최석윤 부회장은 40여 년 동안 투자은행 업계에서 활동했다. 그는 JP모건을 시작으로 대우증권 도쿄와 런던 현지법인에서 근무했고 크레디스위스, 바클레이즈, RBS 한국 대표이사와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메리츠화재 기업부문 사장과 메리츠증권 고문을 지냈다.차바이오텍은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 한기원 사장도 영입했다. 한 사장은 다이와증권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도쿄와 런던에서 다이와증권의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대표를 지냈고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로도 4년 동안 활동했다.미국 병원 사업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김창욱 전 KPMG 파트너도 합류했다. 그는 뉴욕과 LA에서 35년 동안 공인회계사로 활동했으며 LA 현지 병원 관리법인 대표를 맡는다.차바이오텍은 내부 조직과 계열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박번 사장도 영입했다. 박 사장은 삼성그룹 금융사와 기업구조조정 본부, 런던 법인 등에서 30여 년 동안 근

최윤범 고려아연 주총서 경영권 방어 성공, 이사 선임 표대결에서 이사회 수성

고려아연 주총에서 이사 선임 투표 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낙승했다.28일 오후 3시45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3호 의안인 이사 수 상한이 19인임을 전제로 한 8인 신임 이사 집중투표 결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후보 5명, MBK·영풍 연합이 추천한 후보 3명이 이사로 선임됐다.양 측은 추천한 후보는 회사 측이 7명, MBK·영풍 측이 17명이었다.투표는 집중투표제로 진행됐다. 개별 후보에 찬성과 반대가 아닌 새로 선임하는 이사 수 만큼 투표권을 부여받은 주주가 원하는 후보들에게, 원하는 만큼의 표를 주고 다득표 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우선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박 사장은 1968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려아연 호주 손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의 최고재무책임자, 고려아연 부사장 등을 지냈다.회사 측은 "박 사장은 사업 운영, 재무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높은 수준의 지식·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전략적 안목과 경영노하우를 새로운 성장동력에 접목시켜 사

더본코리아 주총서 백종원 머리 숙여, "경영자로서 뼈저리게 반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원산지 표기 문제 등 제기된 여러 논란을 놓고 주주들에게 사과했다.백종원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직접 등장해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백 대표는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과 소통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더본코리아는 주총에서 '회사가 대처할 과제'를 뽑으며 기존 사업부문

농심 '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보라매공원 찾은 시민 휴식공간

농심이 오는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심은 창업 초기 대방공장부터 현재 본사 사옥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 간 보라매공원 옆에 터를 두고 있어 지역 주민과 공원 방문객에게 친숙한 기업이다.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정원은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농심 기업동행정원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행복한 휴식을

삼성전자 중국 AI용 HBM 수혜 미풍? 미국 중국 양쪽 규제에 엔비디아 H20 수출 중단 전망

삼성전자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 칩 'H20'에 4세대 HBM3를 대부분을 공급하며 올해 상당한 HBM 매출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엔비디아 H20 수출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H20 중국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8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를 중국 AI 투자 붐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았지만, 수혜 기간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20'에 대부분의 HBM3를 공급하고 있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을 낮춰 제작한 AI 칩이다.SK하이닉스는 5세

남양유업 주총에서 김승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으로 정상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김승언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그는 사업방향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남양유업은 2024년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뒤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홍원식 전 회장 체제에서 무너진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남양유업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CJ푸드빌 작년 영업이익 556억으로 23% 늘어, 해외 베이커리와 외식 호조

CJ푸드빌이 모든 사업부문의 흑자에 힘입어 4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CJ푸드빌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092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2.7%늘었다.흑자 전환에 성공한 2021년 이후 4개년 연속으로 실적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상승했다.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흑자 폭을 키웠다. 글로벌 사업의 호조 덕분에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가 됐다.CJ푸드빌은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에 따른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의 한계 속에서도 해외에서 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CJ푸드빌은 "외식사업도 빕스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별 프리미엄 서비스와 품질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주요 거점 상권에 전략적인 출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면서 흑자 구조가 견고해졌다"고 덧붙였다.CJ푸드빌은 사업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현장] 이틀째 텅 빈 발란 본사, 정산지연에 기업회생신청 의혹 '제2의 티메프 사태' 되나

서울 강남구 발란 본사. '전 직원 재택근무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적막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몇몇 기자들만이 발길을 떼지 못한 채 로비 주변을 서성이며 눈치를 살폈다.안내데스크에 문의하자 돌아온 답변은 더욱 막막했다."방문자 명단에 이름은 적어주세요. 관계자들이 출근하면 연락을 드린다고는 하는데 언제 출근할지는 저희도 몰라요. 회신이 올지 안 올지도 알 수 없습니다."돌려 말했지만 핵심은 하나였다. "기약 없습니다."28일 유통업계에서는 명품 플랫폼 발란의 정산 미지급 사태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발란이 판매자 정산 지연에 이어 기업회생절차 정황까지 불거지면서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발란은 24일 입점 판매자들에게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역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통보했다. 이날부터 실제로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사례가 줄줄이 올라오자 발란 측은 "정산 시스템 오류일 뿐 유동성 문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쿠팡 연중 최대 규모 정육 할인전, 350톤 물량 최대 64% 할인

쿠팡이 연중 최대 규모의 정육 할인전을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확보한 350여톤의 돼지고기·소고기 등을 최대 64%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은 고물가로 인해 높아진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국내산 돼지고기·소고기를 비롯해 수입산 돼지고기·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양념육 등 정육 전 카테고리에서 4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상품들을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로켓프레시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대표적으로 △한돈 삼겹살을 100g 당 1990원으로 1천 원대에 선보인다. △미국산 삼겹살도 100g 당 1390원 △미국산 소갈비살은 100g 당 3천 원대에 만날 수 있다.△한우 1등급 등심은 오는 30일까지 단 3일간 100g 당 6495원에 내놓는다.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공시된 서울 지역 3월27일 기준 소비자가격(대형마트) 1만2086원 대비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부 대표상품 가격은 행사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적용 기준이다.쿠팡의 대규모 350여톤 정육 매입은 내수 불황과 수요

GS25 도어투성수점에서 '페이스페이' 팝업 개장, QR코드 결제 기능도 도입

편의점 GS25가 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 팝업 매장을 개장한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4월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토스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GS25는 이번 행사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들이 새로운 결제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팝업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획된 37종의 상품을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GS25는 토스의 QR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4월 한 달 동안 '혜자로운 상품' 제품군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무신사스탠다드익스프레스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25%가 환급된다.이정표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별도의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되는 토스 페이스페이를 도입해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GS25는 변화하는 결제 시스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트럼프 중국차에 '현지 생산' 기회 주나, 현대차 투자 효과 '뚝' 떨어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함에 따라 오히려 중국 전기차 기업의 미국 생산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한화로 30조 원이 넘는 추가 투자를 통해 자동차 생산시설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 중저가 중국 차량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대규모 투자의 효과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27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증권사 모간스탠리 분석을 인용해 "결국에는 중국 업체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26일 모든 외국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런데 그 이전부터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고, 이에 중국 기업은 사실상 미국으로 전기차를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이번 25% 일괄 관세 부과로 미국 시장의 자동차 가격이 높아지면 중국 업체가 현지 생산 설비를 구축해서라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유인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뉴욕타임

남양유업 '협력사 상생 파트너쉽 교육' 진행, 동반 성장과 기술 교류 목적

남양유업이 11개 협력사와 '상생 파트너십 교육'을 진행했다.남양유업은 26일 세종 중앙연구소에서 협력사의 품질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남양유업에 따르면 중앙연구소는 1995년 설립 이래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왔다. 2021년에는 식품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식품성분 데이터센터에 지정됐으며 2023년에는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바 있다.이번 교육은 협력사와 동반 성장과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총 30인의 임직원이 참석해 식품 생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교육은 품질관리, 이화학 분석, 미생물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 활용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선정했으며 실무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조영훈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은 품질관리 기술을 협력사에 공유함으로써 품질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상생 모델의 시작점"이라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협력과 품질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여수천연가스발전소 가스터빈 수주, 3200억 규모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두 번째 가스터빈 계약을 맺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8일 한국서부발전과 3200억 원 규모의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국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을 1만5000시간 이상 실제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체결한 '재구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여수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발전소인 태안 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구역 내에 500MW(메가와트)급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목표로 하는 표준복합 실증 사업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380MW 규모의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

고려아연 주총 이사 선임 '집중투표' 돌입, 8명 자리 놓고 표 배분 '전략싸움'

고려아연 경영권 향방을 가를 신임 이사 선임 투표가 시작됐다.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제3호 의안인 '이사 수 상한이 19인임을 전제로 한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8인 선임의 건'의 표결이 28일 오후 1시45분부터 2시15분까지 진행 중이다.신임 이사는 집중투표로 선출된다. 이날 고려아연 주주는 보유한 주식 1주당 8표를 부여받으며 원하는 후보들에게, 원하는 만큼 표를 줄 수 있다.집중투표는 기업이 두 명 이상의 이사를 선출할 때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요청하면 실시할 수 있다.각 주주는 보유한 주식 1주당 새로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의 의결권을 가진다. 후보들에게 투표할 지분을 배분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의 이사회 진입이 쉬워지는 효과가 있다.이사 후보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7명을, MBK·영풍 연합이 17명을 각각 추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영풍 보유한 지분 25.4%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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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가 전문가로 대학수장에 올라, 데이터 기반 대학경영 분석 체제 구축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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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면에 나선 오너 2세, 경영능력 입증 최우선 과제로 떠올라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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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준 액추에이터 기업 키워, 모빌리티부터 방산까지 모션콘트롤 산업 선도 목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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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효성 등 대표 거친 경영전문가, 로봇·전기차 부품 사업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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