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녹색철강' 수요 증가에 포스코 대응 탄력, 정부 수소환원제철 '게걸음' 정책 눈총

녹색철강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철강을 대상으로 한 탄소 규제까지 고려하면 철강사들이 산업 경쟁력을 보전하려면 수소환원제철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을 향한 정책 지원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18..

국토부 산하 공기업 유휴부지 7곳 생활물류시설로 활용, 사업자 모집 개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유휴부지가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공공 유휴부지에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최근 도심 내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는 것과 비교해 생활물류시설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는 공공 유휴부지 활용에 나서는 것이다.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물류 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급 후보지를 발굴했다.최종적으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 및 관리하고 있는 7개소, 3만9천㎡ 규모의 공공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로 선정했다.공급 대상지는 기관 3곳이 보유 및 관리하는 고속도로 교량하부나 철도 부지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거나 도심 접근성이 높은 부지로 구성됐다.사업자 모집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은 가점을 받는다. 또 근로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분류기설치 여부,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게획, 휴게시설 등 종사자 안전 관련 환경 평가가 강화된다.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 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 외곽 터미널 대비 배송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사회적 비용 절감뿐 아니라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로드맵이 공개됐다.1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현장에서 영국, 유럽연합(EU), 군소도서국가연합(AOSIS), 페루,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 80개국이 넘는 나라들이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위한 로드맵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이들 국가는 이번 COP30 최종 합의문에 로드맵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티나 스테게 마셜제도 기후특사는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 로드맵을 지지하고 함께 협력해 계획으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COP30에 참석한 환경단체들은 이들 국가의 결정을 지지했다.제스퍼 인벤터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부프로그램 디렉터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이것은 COP30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남반구와 북반구 국가들이 함께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요구하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최종 합의에 포함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

한국 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 평가, "명확한 화석연료 폐지 로드맵 있어야"

올해 한국 기후대응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독일 비영리 연구소 저먼워치, 글로벌 기후단체 신기후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 등은 18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6'을 공개했다.이번 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7개국 가운데 63위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대응지수 1~3위는 매년 공석으로 두기 때문에 사실상 60위를 한 셈이다.1~3위를 비워두는 이유는 글로벌 기후대응목표에 부합하는 국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2005년에 처음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는 매년 유엔 기후총회 때마다 공개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63위를 기록했다.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덴마크였고 영국과 모로코가 그 뒤를 이었다.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사용, 기후정책 등 4개 부문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국제유가 상승,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타격과 추가 공격 가능성 언급에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5%(0.81달러) 오른 배럴당 6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7%(0.69달러) 높아진 배럴당 64.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한 공세를 재차 강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을 드론으로 공격한 뒤 전날에는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전날 노보로시스크항에서 다시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으로 장거리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알리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이 러시아를 향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3분기 가계빚 1968조3천억으로 역대 최대, 6.27 대책으로 증가폭은 둔화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6.27 부동산 대책 영향에 증가폭은 줄었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2분기 말보다 14조9천억 원 늘었다.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부터 여섯 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3분기 증가 폭은 역대 최대였던 2분기(25조1천억 원)보다 10조 원 가량 축소됐다.6.27 부동산 대책 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신용대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됐다.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판매신용)을 모두 합한 것을 말한다.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 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보다 12조 원 증가했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59조6천억 원이다. 같은 기간 11조6천억 원 늘었다.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천억 원 증가한 685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대출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

금감원장 이찬진 "실손보험금 부당하게 지급 안 하면 '무관용 원칙' 적용할 것"

금융감독원이 실손보험의 과잉진료 양산 구조를 개선하고 보험금 지급관행도 바꿔 보험소비자 보호에 나선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차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에서 "실손보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과잉의료 및 분쟁 예방을 위한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소비자보호담당 부원장보 등과 국회 박찬대·김남근·김재섭 의원, 전문가 패널 7명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실손보험에서 도덕적 해이, 과잉진료 등 구조적 문제와 비급여 버블을 양산하는 일부 의료기관의 '제3자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전반적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이어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개선과제로 △실손보험 상품 구조 개선 △보험금 지급 관련 안내 강화 △보험금 지급관행 개선 등을 제시했다.상품 구조 개선에는 과잉진료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보장을 제외하고 비중증 비급여 치료의 자기부담률을 높이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소

한은 총재 이창용 "한미 무역 합의로 불확실성 상당히 줄어, 미국과 합작투자 발전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으로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바라봤다.이 총재는 18일 공개된 BBC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무역 합의로 통상 불확실성이 상당히 줄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수출물량이 조기 출하된 덕분에 데이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하반기에는 더 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대미 투자협상과 관련해서도 "미국은 기초과학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제조·응용기술이 뛰어난 만큼 두 나라가 이를 결합한 합작투자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하다고 봤다.이 총재는 "이번 무역긴장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시작됐다"며 "특정산업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한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무역과 더불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을 꼽았다.이 총재는 &

플랜1.5 "산업계 온실가스 배출권 5조 구매 부담은 과장, 감축 책임 회피하려 선동"

정부가 세운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차기 배출권 할당 계획이 산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주장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플랜1.5는 18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을 향한 산업계의 반발이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초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산업계 협회들은 5일 정부에 공동서한을 제출해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완화를 요구했다.산업계 협회들은 이번 서한에서 철강, 화학, 시멘트, 석유화학 등 4개 업종 18개사를 대상으로 추가 배출권 수요를 조사한 결과 내년부터 예상되는 배출권 초과 수요가 약 1억 톤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1톤당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을 5만 원으로 책정했을 때 약 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플랜1.5는 산업계가 산출에 사용한 배출권 추가 수요와 가격은 모두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반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산업계는 배출권 수요가 약 1억 톤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는데 2030 NDC에 따르면

유엔 기후총회서 G20 '메탄 감축' 합의할지 주목, LNG 수출국 반발이 과제

세계 각국이 합의한 메탄 감축목표가 현 추세대로라면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현재 유엔 기후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들이 메탄 감축을 위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천연가스 채굴을 확대하고 있는 국가들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엔환경계획(UNEP)는 17일(현지시각) 글로벌 협의체 '기후와 청정대기연합(CCAC)'와 공동 작성한 세계 메탄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양측 연구진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합의된 글로벌 메탄 서약 이후 세계 각국의 메탄 감축 행동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는 결론을 내놨다.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약이다. 메탄을 감축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메탄이 이산화탄소에 이어 지구온난화에 두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체이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20년 단기 온실 효과가 80배나 크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글로벌 메탄 서약을 이행하는

한국 경제에 부동산과 AI '버블' 리스크, "추가 금리 인하는 실수" 외신 논평

한국 경제가 부동산과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점차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분석이 나왔다.현재 경제 상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 완화는 이러한 리스크를 더 부풀리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블룸버그는 18일 논평을 내고 "한국 경제의 과열 문제를 진정시키는 일은 중앙은행에 쉽지 않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부동산 시장 과열과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모두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지난 1년에 걸쳐 기준금리를 4차례 인하한 데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 부양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그러나 부동산 과열과 인공지능 분야의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경제 성장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할 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면 부동산과 인공지능 분야에 자금이 몰리는 '버블'을 더 키우는 결과로

유엔 기후총회 마지막 주 돌입, 교황 레오 "강력한 기후대응 필요" 직접 촉구

교황이 기후총회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 강력한 기후대응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교황 레오 14세는 17일(현지시각)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을 두고 '일부 지도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행동할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와 프랑스24 등 외신들이 전했다.교황이 이와 같은 평가를 내놓은 이유는 COP30이 21일 협상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최종 협상안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레오 교황은 '전 세계 사람들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기후위기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며 이를 무시하는 것은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현장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기후재원, 화석연료 퇴출, 산림 보호 등 여러 의제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레오 교황은 '지구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파리협정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iM증권 "일본 '슈퍼 엔저' 재현 가능성 낮아, 원/달러 환율 영향 제한적"

일본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치더라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8일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단기적 엔 추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슈퍼 엔저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슈퍼 엔저 현상이 재현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일본 재무성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약 17~20조 엔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8~3.3%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14조 엔 규모 추경 예산을 논의하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이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슈퍼 엔저 현상 재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쏠린다. 대규모 추경을 위해 일본 국채 발행이 확대되면 엔화 약세 압력이 될 수 있어서다.다만 단기적 엔화 약세가 나타나더라도 슈퍼 엔저 재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분석됐다.박 연구원은 "일본에서 금융완화정책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일본은행은 자산규모를 축소하는 등 긴축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 러시아 원유 수출 재개와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9%(0.18달러) 내린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0%(0.19달러) 낮아진 배럴당 6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 재개로 공급 불안이 완화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원유 수출이 중단됐었다.다만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 항만에서 선적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기준금리 하락 전망이 약해진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 동결할 확률을 55%로 내다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에 이르렀다.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에 관한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한 점도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금융위, 빚투 증가 우려 놓고 "올해 금융권 신용대출 2조 감소"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당국이 '빚투(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 우려 확산에 금융권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위원회는 2025년1~10월 금융권 누적 신용대출이 2조 원 순감해 과거 10년 같은 기간 평균치(9조1천억 원 순증)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10월 신용대출을 떼어놓고 보면 9천억 원 늘어났다. 9월 신용대출이 1조6천억 원 감소했던 것과 대비된다.금융위는 "통상 10월과 11월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신용대출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면밀하게 관리하면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증시 활성화로 신용거래융자의 절대 규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 주식을 담보로 매수대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신용거래의 한 종류다.금융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둘째 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 원으로 집계됐다. 2020~2025년 평균치인 18조8천억 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금융위는 이를 놓고 △증권사별 총량제한 △보증금율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국내 기후 싱크탱크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녹색전환연구소는 17일 기후의제를 실천하고 정책화하려는 실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2026 기후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기후위기 대응이 지역 정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역 차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지역 사례 분석 및 정책 설계 방법, 소통 역량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교육은 2025년 11월22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11월22일에 진행되는 교육은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직접 맡으며 '기후위기와 새 정부 기후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한다.교육 이후에는 12월 내로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워크숍을 통해 실제 기획안 개발과 피드백을 진행한다. 워크숍에는 박우람 전 전라남도 신안군수와 장혜열 전 21대 국회의원이 참석한다.아카데미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대면 워크숍은 참여 희망자 수요조사를 통해 약 40명 규모로

중국 '녹색 수소' 연간 9만 톤 생산설비 건설 승인, "수소에너지 집중 육성"

중국 당국이 녹색 수소 산업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승인하며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중국 내몽골 자치구 당국은 14일 에너지 기업인 '중국석탄에너지'가 신청한 52억 위안(약 1조680억 원) 규모의 녹색 수소 설비 건설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중국석탄에너지가 해당 설비를 완공하면 연간 9만 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10월28일 녹색 수소를 수송하기 위해 베이징과 톈진 및 허베이를 잇는 파이프라인 기공식이 개최됐다고도 블룸버그는 소개했다.135억 위안(약 2조77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완공하면 연간 150만 톤의 수소를 철강 생산지인 탕산으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브룸버그는 설명했다.녹색 수소는 전기분해 장치를 거쳐 생산되는 수소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에 기반한 수소를 말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녹색 수소가 철강·화학 등 중화학 산업에서 탈탄소화의 핵심이라는 인식 아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중국은 올해 10월 수소 산업을 탄

경제부총리 구윤철 "한미 관세협상 국회 비준은 우리나라만 구속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국회 비준'을 두고 우리나라의 전략적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MOU(양해각서) 25조를 보면 행정적 합의로서 조문 자체에 구속력이 없는 걸로 돼있다"며 "만약 저희가 국회 비준 동의를 받으면 저희만 구속된다"고 말했다.한미 관세협상은 향후에도 논의를 통해 조정될 부분이 많은 만큼 국회 비준을 받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구 부총리는 "상황에 따라서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이 많이 들어가 있고 (연간) 200억 달러 (대미투자) 한도도 외환시장에 영향이 있으면 낮출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비준하게 되면 그 이후에도 완전히 적용되는 측면의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미 관세협상 이행을 위한 법안이 통과된 이후의 상황에 관해 "자동차 관세가 (소급적용돼) 11월1일부터 낮아질 수 있는데 비준하는 데 시간이 걸릴수록 손해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은 나중에

기후총회의 거듭된 '공허한 약속'에 대규모 시위 터져, "화석연료 퇴출에 뒷짐"

유엔 기후총회에서 몇 년 만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있었던 기후총회가 약속만 하고 실제로 행동은 없었던 것이 세계 시민사회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후총회에서도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행동은 시민단체들이 요구한 것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16일(현지시각) 기후행동네트워크(CAN)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브라질 벨렝에서 15일 세계 시민 약 7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벨렝에서는 현재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데 시민들은 여기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부에 강력한 기후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기후총회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린 것은 2021년에 열린 COP26 이후로 처음이다. COP27부터 COP29까지는 모두 대규모 시위를 금지하는 국가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벨렝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연계해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등 전 세계 도시 40여 곳에서도 동반 시위가 열려 모두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금값 상승주의보 "투기세력이 주도", 중앙은행 매수세도 소수만 참여해 제한적

투기 자금이 올해 금값 급등을 주도했다는 영국매체 분석이 나왔다.일부 중앙은행도 금 매수에 나섰지만 규모가 작고 특정 국가에 국한한 이야기라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16일(현지시각) 최근 투기자금 유입과 금값 변동이 명확하게 연결된다고 보도했다.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9월23일 기준 헤지펀드가 들고 있는 금 선물 롱포지션 계약은 20만 개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선물이나 옵션시장에서 롱포지션은 상품을 매수하거나 가지고 있는 상품을 계속 보유하는 선택을 의미한다.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10월 금 순매수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기사에서 "금 가격 변동폭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투기 세력"이라며 "가격 상승을 쫓아가는 세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금 시세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50% 넘는 상승폭을 나타내며 10월20일에는 온스당 4380달러(약 638만 원) 안팎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기후솔루션 "공적 금융기관 에너지 전환에 투자 집중하면 일자리 2배 늘어, 방향 바꿔야"

공적 금융기관들이 주력 투자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쪽으로 전환하면 일자리가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한국 공적 수출금융의 전환: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글로벌 전환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한국 공적 수출금융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부가가치, 산업경쟁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분석 대상으로 삼은 주요 공적 금융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이다. 2020~2024년 동안 이들 기관의 에너지 부문 지원 총액은 61조3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74.5%가 화석연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국제에너지기구(IEA) 넷제로 시나리오(NZE)를 적용해 2035년까지 공적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확대 전환하면 국내 일자리가 약 두 배 가까이 늘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현재 금융 지원을 유지하면 2035

'AI·경력직 선호'에 청년 고용률 하락 심각, '1년 이상 백수' 46.6%

올해 청년층 고용률이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AI(인공지능) 활용 증대와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현상, 정년연장 등 청년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산적해 있어 청년층 고용 문제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16일 국가데이터처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3%로 같은 기간 기준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월별 기준으로 18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반면 같은 기간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2023년과 2024년에 기록했던 5.9%보다 상승했다.실업자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잠재경제활동인구 등 '실질적 구직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4년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올해 16.1%로 상승했다.체감실업률이 청년층 평균 실업률보다 2.5배 이상 높다는 것은 그만큼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난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백수로 지내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올해 5월 기준 최종 학교 졸업자 가운데 1년 이상 미취업 청년 비중은 46.6

미국 현금투자 2천억 달러의 투자처 관심, 원전·전력인프라 포함 에너지 1순위 전망

우리나라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체결함에 따라 확정된 2천억 달러의 대미 현금투자가 어느 분야에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한미 관세협상 양해각서(MOU) 내용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투자받은 대규모 자금을 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규모는 350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현금(지분) 투자 2천억 달러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투자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사업 선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이뤄지는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다만 우리나라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위원회와 협의를 거친다.트럼프 행정부는 투자 필요성은 높지만 리스크가 커 정부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원자력 발전소나 변전소, 전기 송전망 분야에 투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미국은 미중 사이의 &#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에 혼조,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상승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에 대한 반등 심리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7,147.4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 내린 673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23포인트 오른 2만2900.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고평가 논란 속에 13일(현지시각)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만회했다.이러한 흐름 속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77%, 1.37% 오르며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팰런티어(1.09%), 오라클(2.43%) 등 최근 매도세가 집중됐던 다른 AI 주요 종목들도 하락 흐름을 멈추고 상승했다.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 후임 인선에 들어간 애플은 272.41로 거래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관련한 후속 대응을 논의한다.대통령실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주말에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한다.'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 자료)에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방위산업 등 참석 기업들의 핵심 사업 분야가 포함됐다.이에 따라산업별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기업들의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비롯한 경제 현안도 이번 회의에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예원 기자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한국과 미국 정부가 관세 협상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정부는 14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3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MOU는 2천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투자 등 세부 내용에 대한 양측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투자는 △미국 내 2천억 달러 규모의 주요 분야 투자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 보증 △조선금융을 포함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산업 협력 등으로 구성됐다.2천억 달러 투자 부문은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한다. 해당 투자위원회는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한국 측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양국 협의체와 사전에 협의한 뒤 상업적으로 합리적 투자에 한해 추천이 이뤄진다.조선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직접 또는 협의체를 통해 민간 투자와 보증, 선박금융 등을 지원하며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한국

7년 이상 연체자 저금리 특례대출 '새도약론' 출시, 금리 연 3~4%

정부가 7년 전 연체가 발생한 대출의 채무조정 뒤 채무를 갚고 있는 차주 약 29만 명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14일 채무조정 이행자를 위한 특례 대출 '새도약론'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새도약론은 7년 전(2018년 6월19일 이전) 연체가 발생한 뒤 채무조정을 거쳐 잔여 채무를 6개월 이상 갚고 있는 차주들을 위해 마련된 저금리 특례대출이다.대출금리는 은행권 신용대출 수준인 연 3~4%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1500만 원이며 채무조정 이행기간이 길수록 지원 한도가 늘어난다.새도약론의 총 한도는 5500억 원이다. 앞으로 3년 동안 한시 운영된다.신복위는 형평성 제고를 위해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년 이상 연체자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도 함께 운영한다.특별 채무조정은 새도약기금과 동일한 원금감면율(30~80%), 분할상환 기간 최장 10년을 적용한다.새도약론과 특별 채무조정은 14일부터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 거래허가 신청 때 조합원 지위 양도 인정, 국토부 "국민 불편 해소"

앞으로 10·15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인정된다.국토교통부는 14일 '9·7대책 이행 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 거래허가 건에 대한 조합원 지위 양도 인정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10·15대책에 따라 10월16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였고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됐다.다만 시장에서는 10·15대책에 계약 당사자 사이 지위 양도가 막히면서 계약 파기 등 혼란이 빚어졌다. 국토부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방침을 수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적법한 거래허가를 신청했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뒤에 해당 거래허가 신청에 따른 계약까지 체결했다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예외적으로 인정된다.국토부는 이밖에 9·7대책에 따른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실제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가 참석했다.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9·7 공급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

유엔 기후총회 화석연료 퇴출 청사진 그린다, 석유 로비스트 수천 명과 맞대결

세계 각국이 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를 본격적으로 퇴출시키기 위한 계획(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 업계가 갖는 영향력이 여전히 큰 만큼 계획이 강제력을 갖는 형태로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독일, 영국, 덴마크, 케냐 등 비산유국 국가들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협상 관계자들은 이번 로드맵이 2023년 12월에 나온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최종합의문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당시 COP28 최종합의문에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2020년대 안으로 시작한다(begin transitioning away from fossi fuel in this deacde)'는 내용이 들어갔다.올레 톤케 덴마크 기후 대사는 '모든 국가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행할

정책실장 김용범 통상분야 팩트시트 설명, "농산물 추가 개방 없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협상 통상분야 합의사항(팩트시트)을 두고 농수산물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밝혔다.김용범 정책실장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한국과 미국은 MOU(양해각서)가 한국이 외환시장 안정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하여 충분히 논의했으며 MOU 이행이 시장 불안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서로 동의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의 연간 대미 투자액은 앞서 합의한대로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이라고 밝혔다.김 정책실장은 "상호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양국은 연간 200억 불의 자금 조달액 상한을 설정하고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될 경우 한국이 자금 조달 규모 및 납입 시기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 장치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자동차, 농업, 디지털 등 비관세 분야와 관련해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기준 적용에 대해 합의를 이뤘으며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김 정책실장은 자동차 부분 비관세 장벽에 관해 "현재 한미 FTA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제작사 별로 연간 5만 대까지 미국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우리나라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이 상한을 폐지하는 데

마이크로소프트, 기상예보 AI '오로라' 신뢰성 높이기 위한 연구 파트너십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인공지능(AI)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AI 모델 '오로라'의 성능을 다음 단계로 높이기 위해 리치 터너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실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터너 교수는 머신러닝 분야의 권위자로 앨런 튜링 연구소의 날씨 예측 AI 연구 책임자이기도 하다.마이크로스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기상 현상의 위험은 매일같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4년만 해도 극한 기상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스프트는 이어 '이는 시의적절한 예보가 단순히 데이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것임을 다시 일깨워준다'며 '농부들의 파종 시기 결정부터 허리케인 대책을 세우는 해안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예보는 생명을 구하고 사회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로라는

그린피스 유럽연합 확정 2040 온실가스 감축 계획 비판, "과학적 경로에 부합하지 않아"

국제 환경단체가 유럽연합(EU)이 확정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글로벌 기후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13일(현지시각) 그린피스는 유럽연합의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앞서 11일(현지시각) 유럽의회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 환경 장관들이 합의해 제출한 2040년 감축 계획을 승인했다.유럽연합의 2040년 감축 계획은 1990년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문제는 유럽연합이 감축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보수정당들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90% 가운데 5%는 탄소 상쇄를 통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것이다.탄소 상쇄란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온실가스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탄소 포집 등을 통해 배출된 온실가스 양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조치를 말한다.주로 실적을 인증받아 발행된 탄소 크레딧을 통해 탄소 상쇄가 이뤄진다. 직접 감축이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감축 효과가 있는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유럽연합은 탄소 크레딧을 유럽 외 지역에서 진행한 국제 감축 사업을 통해서도 확보할 수 있다고 규

10월 수입물가지수 1.9% 올라, 고환율에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수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탓에 크게 올랐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8.17(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9월과 비교해 1.9% 상승했다.수입물가지수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뒤 7월 반등했다. 이후 넉 달째 오르고 있다. 10월 상승폭은 올해 1월(2.2%) 뒤 가장 크다.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10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23.36원으로 집계됐다. 9월 1391.83원과 비교해 2.3% 올랐다.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월평균 배럴당 65.00달러로 나타났다. 9월 70.01달러보다 7.2% 떨어졌다.10월 수출물가지수는 134.72로 9월보다 4.1% 올랐다.수출물가지수도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상승 전환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상승폭은 2024년 4월(4.4%) 뒤 최대다.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5%)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

국제유가 혼조세, 미국 원유재고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4%(0.20달러)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76%(2.45달러) 낮아진 배럴당 62.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WTI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미국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루코일을 대상으로 한 제재 발효를 앞두고 공급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부분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유가 상승폭의 반납으로 이어졌다.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주와 비교해 641만3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해제 소식에 수요 불안이 완화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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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중심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주가 및 실적 회복 과제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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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26년 경력의 보험전문가, ABL생명 통합 후작업 힘써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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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갈륨 반도체 기술개발 선도, '방산' 집중 'RF에너지' 육성 나서[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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