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2024년 COP29 의장국에 아제르바이잔, 3년 연속 산유국 개최에 우려도

내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게 됐다.3년 연속 산유국에서 세계 기후총회가 열리게 됐다는 사실에 기후운동가들의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채택될 공동성명 초안을 인용해 COP2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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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네이버 최수연 청년들과 점심 한끼, '꺾이지 않는 마음' 강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을 약속한 청년들을 만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국민소통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 2탄'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청년들의 멘토 리더로는 박현주 회장과 최수연 대표가 참석했다.박 회장과 최 대표는MC를 맡은 개그맨 김원훈씨와 대담 형태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평소 일과, 앞으로 꿈과 계획, 기업가정신 및 기업인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2부 행사에서는 박 회장과 최 대표가 각 그룹별 참가자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불가능을 넘어선 도전'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대표, 직장인, 대학생, 의사, 프리랜서, 유학생, 인턴 등 다양한 직업을 지닌 20명의 청년(남성 13명, 여성 7명)이 참가했다.평균나이는 27세로 이들은 각자의 경험, 특기, 본업 등을 살린 각양각색의 재능기부 계획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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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투자, 우수기술 육성 지원사업 통해 농산업체에 2억 투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농산업체에 2억 원을 투자했다.한국사회투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한 '2023년 민간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애그리퓨처·Agri-Future)'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애그리퓨처는 한국사회투자와 농업기술진흥원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민간 농산업체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두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한 뒤 이들에 △초기 사업화 지원금 지원 △기본 및 심화교육 △업체별 경영진단 △멘토링 △데모데이(투자자에게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 개최 등 여러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이번 사업에 뽑힌 기업은 △땡스카본 △림피드 △비유 △소유에프앤비 △ 스윗드오 △십일리터 △어라운드블루 △에스앤이컴퍼니 △엠바이옴쎄라퓨틱스 △티웰로다.한국사회투자는 이번 사업에서 2억 원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선정 업체들은 모두 14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지하기도 했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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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다시 올라, 상호금융권 3달 만에 3%p 급등

금융권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상호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3%포인트 올랐다.금융위원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PF리스크 △퇴직연금 관련 자금이동상황 △증권사 외화유동성 상황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 등을 점검하는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했다. 금융위 상임위원과 금융정책국장, 산업국장, 자본국장,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부원장, 금융시장안정국장, 각 업권별 국장 등이 참석했다.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권의 PF 연체율은 3.43%포인트 줄었지만 상호금융권의 해당 수치는 3.05%포인트 늘었다.금융위는 이를 두고 "증권사 연체율 감소는 리스크 관리 노력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며 "상호금융은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로 자본과 충당금적립 규모 등을 고려하면 업권의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연말 퇴직연금 관련 대규모 자금이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퇴직연금은 주로 분기 말, 특히 연말에 많이 이동하는데 이때 금융사의 금리경쟁이 벌어지며 자금시장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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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NH농협은행, 보이스피싱 대응 금융위원장 표창 받아

금융보안원과 NH농협은행 등이 보이스피싱 우수 대응으로 표창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상 최초로 범정부 기관(중소벤처기업부·경찰청·금융감독원) 공동으로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지킴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등과 포상기관 관계자와 포상자 등이 참석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축하영상을 보냈다.금융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범사례를 발굴해 골랐다고 설명했다.기관 8곳과 7명의 개인이 포상을 받았다.금융위원장 표창은 금융보안원과 농협은행,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이 받았다.금융보안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통한 관련정보 전파,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인력 운영과 112 신고 자동화 체계 구축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이밖에 금감원장 표창은 신한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차증권,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 김미정 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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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미달하면 준공 못한다, 원희룡 "층간소음 종식"

앞으로 층간소음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아파트 준공승인을 받지 못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층간소음 기준 미달 때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미이행시 준공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는 공동주택 건설 때 소음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보완조치가 권고사항에 불과해 보완조치 이행을 강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번 방안은 더 이상 소음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희룡 장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앞으로 신축 공동주택 건설 때 소음기준에 미달하면 준공을 허가하지 않는다.건설사가 소음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준공이 승인된다.또한 시공 중간단계에서도 층간소음 측정을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검사 세대수도 현재 2%에서 5%로 확대해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국토부는 장기 입주지연 등 입주자 피해가 예상되는 예외적 사례에만 보완시공을 손해배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손해배상 때 검사결과를 모든 국민에게 공개해 임차인과 장래매수인 등의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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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감축 난항에 '밀실회담' 소집한 자베르, COP 종료 전 합의 안간힘

"우리는 실패하면 안 된다(Failure is not an option)."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이 기후총회의 상황을 놓고 한 말이다.총회 종료를 하루 앞둔 자베르 의장은 산유국 '마즐리스(Majlis)' 즉 밀실회담을 소집하는 등 난항에 빠진 화석연료 감축 논의를 진전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산유국들과 비산유국 사이 의견 차이가 커 실제 합의가 도출될지는 미지수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베르 의장은 이날 '마즐리스(Majlis)'를 소집했다.마즐리스는 아랍어로 회의실을 의미하는 말로 다양한 회의를 지칭할 때 쓰이나 이번과 같은 국제회의에서는 아랍 국가 대표들의 밀실 회담을 뜻한다.자베르 의장이 이번에 아랍 국가들의 밀실 회담을 소집한 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산유국들이 화석연료 감축을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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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플라스틱 생산·분해하는 기술 있다, 카이스트 연구진 학술지에 게재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및 분해 기술을 제시했다.카이스트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미생물을 이용한 플라스틱의 지속 가능한 생산 및 분해'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11월30일 게재됐다.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는 미생물 등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를 인정 받는 학술지다.논문의 저자는 교신저자인 이 교수를 비롯해 최소영(공동 제1 저자), 이영준(공동 제1 저자), 유혜은, 조인진, 강민주 등 모두 6인이다.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은 연간 약 4억6천만 톤이 생산됐고 2060년에는 약 12억3천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1950년 이후 63억 톤 이상 발생했고 이 가운데 1억4천만 톤 이상은 수중 환경에 축적된 것으로 파악된다.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서는 유엔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175개국이 참여해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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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 1280~1320 예상, 미국 물가와 FOMC 영향”

미국 11월 물가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꼽혔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와 12월 FOMC 회의라는 빅 이벤트 결과가 달러화 추이를 결정할 것이다"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280~1320원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시각으로 12일에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14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연준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공개한다.박 연구원은 "미국 11월 고용지표로 다소 누그러진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11월 소비자물가로 재차 강화할지 여부와 함께 12월 FOMC 회의에서 발표될 점도표 수정이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바라봤다.엔화의 강세 흐름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최근 엔화는 4주 연속으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초완적 통화정책 기조가 수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이 엔화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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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니 중앙은행'과 통화 직거래 체제 도입 합의, 무역 효율 높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무역 거래가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행은 10일 보도자료에서 "인도네시아와 간 무역 거래시 현지통화 사용 확대를 위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체제를 2024년 내로 도입하는데 노력하기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과 합의했다"고 말했다.올해 5월 양국 중앙은행이 현지통화 사용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고위급 양자회의에서 세부 운영지침 마련에 합의한 것이다.원화·루피아화 직거래로 무역을 하면 거래가 더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일례로 인도네시아의 수입업자 A가 한국 수출업자 B와 거래를 할 때 인도네시아 민간은행인 C가 한국 민간은행인 D와 원화·루피아 직거래 체제가 맺어져 있으면 A가 C를 통해 요청하면 D가 B에게 원화를 지급할 수 있다.한국은행은 "양국의 지정은행들은 원화·루피아 직거래를 위한 호가를 제공하게 되며 양국의 수출입 기업은 환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양국간 무역을 촉진하고 현지통화 금융시장 발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다수 국가와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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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사장에 이명순 내정, 금감원 수석부원장 지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사장에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어 이명순 전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이명순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 승인절차를 거쳐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2일부터다.이명순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68년 태어났다. 대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36회 행정고시를 거쳐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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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 9주째 내려 리터당 1626.6원, 경유는 1563.8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7원 내린 리터당 1626.6원으로 집계됐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21.2원 낮아진 리터당 1563.8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9주째 내렸다.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16.3원 내린 리터당 1710.3원으로 가장 비쌌다.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573.6원이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12.8원 하락했다.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가 리터당 평균 1633.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02.8원으로 가장 낮았다.8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17.44원으로 전날보다 3.34원 내렸다.12월 첫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주보다 5.4달러 내린 배럴당 77.3달러로 집계됐다.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준수 관련 회의론 지속,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 외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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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유재훈 “금융사 예금이동 실시간 모니터링" "MG손보 매각 긍정적”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의 예금 이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책에서다.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부보(예금보험제도 적용을 받는) 금융회사 예금 변동을 디지털로 감지하고 책임자 휴대전화에까지 전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유 사장은 이 같은 모니터링 체계를 올해 안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유 사장은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 사이 공조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감독원과도 예금 이동에 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MG손해보험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유 사장은 "좋은 소식은 3분기부터 그동안 MG손해보험을 둘러쌌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는 것이다"며 "아직은 가능성은 있다는 생각으로 진정성을 갖고 매각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SGI서울보증의 기업공개(IPO)가 미뤄진 것과 관련해서는 "매각 방법을 다양하게 찾아서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예금보험공사에서 해야 할 일이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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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9 의장국 공석은 막아야, 몰도바 후보 등록하고 세르비아 검토 중

러시아의 방해로 비어있던 기후총회 의장국 자리에 후보가 나타났다.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몰도바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개최국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COP29 개최국 후보 자리는 그동안 러시아의 방해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동유럽, 아메리카, 서유럽,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5개 지역이 순서대로 개최한다.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아시아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기 때문에 다음 회차는 동유럽에 돌아간다.문제는 개최국 후보가 되려면 지역내 다른 모든 국가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 소속 동유럽 국가의 유치를 번번이 반대하고 나섰다.개최국은 의장국도 겸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다음 의장국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의장국은 기후총회에 참가하는 200여 개국의 의견과 입장을 중재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공백으로 둘 수 없는 만큼 아랍에미리트가 2년 연속 의장국을 맡는 제안도 고려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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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목표가 247만 원? 금감원 ‘증권사 가짜 리포트' 주의 당부

허위 증권사 리포트가 유포된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금융감독원은 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확인한 결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관련 리포트는 허위 문서로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전날 유튜브와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BoA가 작성했다고 알려진 에코프로비엠 종목 리포트가 확산됐다.이 리포트는 '지구상에서 실적을 초과하는 유일한 주식'이라며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로 247만 원을 제시했다.그러나 금감원의 확인 결과 이는 날조로 판명났다.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대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악용해 부당 이득을 편취하려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엔 0.17%, 이날은 3.81% 상승마감했다.금감원은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매매거래를 유인하는 경우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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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회의' 불안감 커지는 COP28, 화석연료 퇴출 놓고 각국 이해관계 엇갈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자칫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될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특히 핵심 의제인 화석연료 문제를 놓고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과 산유국, 개발도상국 사이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해관계가 뚜렷하게 갈라지는 만큼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7일(현지시각) 유엔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진행 상황을 놓고 "당사국총회 일정은 8일부터 재개된다"며 "8일은 합의문 관련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이번 당사국총회는 11월30일 개막해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 총회 기간의 중간인 7일 하루는 일정이 없는 휴일이고 8일부터 총회가 후반부에 접어든다.최대 관심사는 화석연료 퇴출 여부를 놓고 전 세계가 뜻을 모을 수 있을지 여부다.유엔은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Most discussed topics)' 가운데 1번으로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퇴출 혹은 감축(phasing out or reducing the use of fossil fuels)'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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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무산 뒤 산은 이전 띄우는 정부여당, 강석훈 산은법 개정 막판 총력

부산엑스포 유치 무산이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에 필요한 한국산업은행 개정의 영향을 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실망감이 클 부산 지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산업은행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내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민주당을 설득하지 못해 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의 지원으로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킬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8일 산업은행 안팎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두고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관측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최근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협의체를 만들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여야는 조속히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을 10개씩 매주 가져와 논의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민생 법안의 하나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도 8일 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열린 이전 반대 집회에서 "아마도 국민의힘은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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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후정책 '공정한 분담' 낙제점, 미국·일본 '부족' 중국·EU '매우 부족'

한국이 파리협정의 '공정한 분담(fair share)'을 달성에는 매우 부족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공정한 분담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기후정책을 평가한 기후분석기관 클라이밋액션트래커의 자료를 보도했다.2015년 파리협정에서 결정된 '공정한 분담' 개념은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의 몫을 말한다.클라이밋액션트래커에 따르면 G20에서 공정한 분담에 일치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다.이번 분석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터키, 캐나다,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함께 가장 나쁜 '극히 부족(critically insufficient)' 등급을 받았다.이 등급은 해당 나라의 기후정책이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는 정도임을 의미한다. 또 21세기에 걸쳐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4도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정도다.한국은 현재 기후정책에 따라 2030년에 온실가스 6억5400만 톤(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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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재부·금융위·IMF와 '디지털 화폐' 국제콘퍼런스 개최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가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한국은행(BOK)은 기획재정부(MOEF)와 금융위원회(FSC) 및 IMF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3 MOEF-BOK-FSC-IMF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이번 콘퍼런스는 'Digital Money: Navigating a Changing Financial Landscape(디지털 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라는 주제로 열린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공동 주최기관의 최고위급 인사와 국내외 디지털화폐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콘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화폐의 경제적 영향과 전망, 가상자산 규제의 방향,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의 역할,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관계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콘퍼런스는 추경호 부총리와 김소영 부위원장의 환영사와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연설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7개의 패널토론 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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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 반도체 회복세 힘입어 수출 14개월 만에 증가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여섯 달 연속 흑자다.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를 끝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경상수지는 올해 1월부터 적자를 보이다 3월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4월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했고 5월 다시 흑자로 돌아서 6월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하지만 6월 들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여 수출입 결과가 흑자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모습이 이어졌다.10월 경상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53억5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상품수지는 7개월 연속으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7.6% 늘어난 5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는데 반등에 성공했다.품목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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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중국 원유 수입 감소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 영향

국제유가가 내렸다.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2024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5%(0.04달러)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4%(0.25달러) 내린 배럴당 74.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불안이 이어지며 하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중국 해관총서(세관 당국)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2919억3천만 달러로(약 384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증가했다.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의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량은 일일 1033만 배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3%, 10월과 비교하면 10.4% 줄었다.6일(현지시각)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꾸고 2024년 경제성장률도 4%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무디스가 예측한 2023년 중국 성장률은 5%였다.김 연구원은 "다만 유가 하락 폭은 다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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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자산 5억2727만 원으로 3.7% 줄어, 부동산 하락 영향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감소한 것은 201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0.2%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354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5% 감소했다.자산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금융자산은 3.8% 증가하고 실물자산은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실물자산의 감소 요인은 부동산 가운데 거주주택의 가격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가구당 자산 중 금융자산은 23.9%, 실물자산은 76.1%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비 구성비를 비교하면 금융자산이 1.7%포인트 증가하고 실물자산은 1.7%포인트 감소했다.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45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40대 5억6122만 원, 60대 이상 5억4836만 원, 39세 이하 3억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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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김주현 "중견기업 성장 중요", 신보 보증한도 500억으로 확대

"중견기업의 성장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동반성장할 수 있고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부산소재 예비중견기업 퓨트로닉에서 열린 '중견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등 '3고 현상'과 공급망 불안정, 우수인력 확보, 인건비 부담 등을 최근 경영 여건상 대표적 어려움으로 언급했다.앞으로 중견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신산업과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진 정책금융이 중견기업 지원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건의했다.금융위원회는중견기업이 성장 규모에 걸맞게 충분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증한도를 1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중견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더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조기 자금 회수에 따라 유동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출채권 유동화를 중견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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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불법대부계약 무효소송 비용 전액 부담, "반사회적 불법사금융 근절"

금융감독원이 불법대부계약 무효소송비용을 전액 부담해 불법사금융 근절에 힘쓴다.금감원은 7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불법대부계약 무효소송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불법대부계약 무효소송을 위한 소송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법률구조공단은 소속 변호사를 무효소송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한다.금감원은 우선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 가운데 무효 가능성이 높은 계약 10건을 골라 무료로 소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최근 불법사금융에 내몰린 사람이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금감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터넷을 활용해 수백에서 수천% 초고금리 이자를 강탈하고 연체시 지인 또는 성착취 추심으로 채무자 본인과 주변인의 삶을 파괴하는 악질적 불법 사금융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도 11월9일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사금융 차단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다각적 방법 강구를 지시했다.금감원은 "법률구조공단과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를 받아 불법대부계약 무효소송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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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CJ올리브영에 과징금 19억,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은 결론 못 내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에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납품업체들에 대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와 관련해 CJ올리브영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96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고발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들에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후 정상납품 가격으로 미환원 △정보처리비 부당수취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봤다.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달과 그 이전 달에는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기업에 같은 품목의 판촉행사를 진행하지 않도록 요구했다.또한 CJ올리브영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행사를 명목으로 인하된 납품가격으로 상품을 공급받았다. 행사 종료 후 CJ올리브영은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납품업체에 정상납품가격을 적용해 돌려주지 않음으로서 차액 8억 원을 부당수취했다.2017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는 자사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품 판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대가로 대부분의 납품업체들로부터 순매입금액의 1~3%를 정보처리비 명목으로 수취했다.쟁점 중에 하나였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는 결론이 나지 않은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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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금융 불안 유발할 '기후 도미노' 임박, 연구진 "긍정적 티핑포인트 필요"

지구 생태계 급변뿐 인류의 대규모 이주, 정치적 불안, 금융 불안을 유발하는 기후의 '티핑포인트'가 임박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온실가스 배출을 긴급히 줄이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티핑포인트'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조언이 이어졌다.6일(현지시각) 영국 엑서터 대학 등 200여 명의 국제연구진은 '2023 세계 티핑포인트 보고서'를 내놨다.티핑포인트(Tipping Point)란 점진적인 변화가 급격한 변화로 넘어가는 특정 지점 즉 임계점을 말한다.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지구 생태계의 잠재적 티핑포인트 26곳 가운데 25곳을 조사하고 컴퓨터로 종합 분석했다. 또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티핑포인트, 그리고 지속 가능한 행동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티핑포인트를 예측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5곳 중 5곳이 그린란드와 서남극 빙붕, 열대지방 산호초, 북대서양 아열대 환류, 영구동토층이 '부정적인' 티핑포인트에 거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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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기온 역대 가장 높고 11월은 변동 가장 커, 유희동 "기후변화 실감"

올해 국내 9월 기온이 역대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7일 '2023년 가을철(9~11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9월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부터 올해 가운데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9월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22.6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2.1도 높은 것이다.9월 상순에는 중국-한국-일본에 걸쳐 발달한 고기압과 강한 햇볓이 더해져 기온이 올랐다. 중순과 하순에는 동중국해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와 높은 기온을 보였다.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15.1도로 평년보다 1.0도 높았다. 역대 순위로는 3위를 기록했다.올해 가을철 특징으로는 높은 온도와 함께 기온변동폭이 꼽혔다.11월 내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인 5일(18.6도)과 가장 낮았던 날인 30일(-1.2도) 의 기온차는 19.8도로 역대 가장 컸다.기상청은 11월 상순까지 대체적으로 더웠던 가운데 11월 중순부터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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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부동산PF 부실 관련 5대 금융지주와 논의, 업권별 회의 이어간다

금융당국이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농협) 관계자를 만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두고 논의했다.부동산PF 부실 우려가 떠오르면서 업권별 릴레이 회의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5대 금융 PF 총괄 부사장과 시장 상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앞서 4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5개 PF정상화 펀드 운용사 관계자를 만나 집행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금융권에 따르면 이밖에도 건설사와 시행사, 제2금융권 등과 만나 회의를 이어간다.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PF는 금융시장 뇌관으로 평가받고 있다.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르피에드 청담' 브릿지론 만기 연장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해 우려는 더욱 퍼지고 있었다.르피에드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강남 한복판의 개발사업 PF도 좌초 위기에 처했던 것이다.다만 해당 사업은 선순위 채권자 새마을금고가 만기 연장에 반대하다 최근 입장을 바꿔 브릿지론 만기를 내년 5월까지로 연장해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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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사우디 감산에도 유가 하락, 증산 통한 ‘치킨게임’ 벌일 가능성”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증산을 통해 유가를 더욱 하락시켜 다른 원유생산국들을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일부에서 사우디의 원유 정책이 증산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사우디가 원유 증산을 통해 미국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원국과도 '치킨게임'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치킨게임이란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을 뜻한다.사우디가 원유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의 배경에는 감산정책의 유가 상승 견인력이 약화된 점이 있다.최근 사우디 주도의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자발적 감산 결정에도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대에 진입했다.이는 사우디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원유공급측면에서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됐다.사우디의 원유생산은 지난해 말보다 하루당 약 143만 배럴 줄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체 원유생산은 같은 기간 하루당 113만 배럴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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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마이데이터 정보 전송비용 과금 원칙 마련, 적정원가 수준 보상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 정보 전송에 필요한 과금 원칙을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정보 전송비용과 관련한 과금 원칙을 포함한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정보 전송비용은 정보를 정기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원가를 보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결정되도록 했다.적정원가는 정보 전송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운영비 등을 고려하여 산정한다. 다만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특성 등을 감안해 부담 비용의 일부를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과금 산정은 산업계와 학계, 회계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아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과금은 2023년도부터 적용돼 2024년부터 분할해 납부하게 된다.이외에도 개정안에는 데이터 전문기관이 데이터 결합, 가명처리 관련 컨설팅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19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예고를 진행하고 올해부터 시행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을 세워뒀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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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 4달 만에 주식 매수세 돌아서, 금감원 "공매도 금지에도 사들여"

외국인 투자자가 공매도 금지조치에도 11월에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 주식 3조3천억 원을 순매수했다.외국인투자자는 4달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금감원은 "11월5일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에도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11월 외국인 순매수는 올해 1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11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692조2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6.9% 수준이다.지역별로는 미국 투자자가 288조4천억 원을 보유하며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유럽(210조4천억)과 아시아(93조2천억) 중동(22조2천억) 순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 투자자는 11월에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와 중동 투자자는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투자자들은 상장채권도 2조231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처럼 4달만에 순투자로 돌아선 것이다.금감원은 채권은 차익거래 유인이 늘며 순투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외국인투자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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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 급락, 중국 신용등급 하향에 원유 수요 불안 커져

국제유가가 급락했다.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2024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06%(2.94달러) 하락한 배럴당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76%(2.90달러) 내린 배럴당 74.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436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하는 등 시장 예상보다 큰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국 수요 불안이 높아지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고 말했다.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이날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며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도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데니스 키슬러 금융정보회사 BOK파이낸셜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를 통해 "원유 수요의 급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원유 시장은 공급보다는 수요 위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원유 재고는 줄었지만 휘발유와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늘었다.김 연구원은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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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회 건설인프라포럼, “기후변화 대응 국가인프라 통합관리 조직 필요”

"기후변화는 지금 당장 우리 사회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정부 부처들은 기반시설 관련 문제에 여러 부처가 관련되면 각 부처가 각자의 역할밖에 하지 못해 인프라 개선이 늦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다.(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겸 세종대학교 총장)""기후변화 때문에 당장에도 시설물들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평균 강수량보다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순간 강수량 추이를 보면 지금 지난 50년보다 17% 증가했는데 이보다 50년 뒤에는 최대 40%까지도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기후변화로 국가 기반시설 관련 재난·재해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조직을 신설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최로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국회 건설 인프라포럼'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배 위원장과 김 원장이 발제자로 나선 이날 포럼에는 허준행 대한토목학회 회장 등 전문가들과 함께 김민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김정재 국민의 힘 의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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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여신전문금융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리 수립해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여신전문금융사들에 미리 자금조달계획을 세워 위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김 부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열린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여전업권은 저금리 흐름 아래 외형 확대 시기를 지나 내실을 다지며 재정비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자금조달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전사 자금조달은 지난해 급등한 기준금리에 갈수록 어려워졌다.여전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발행에만 자금조달을 의지한다. 고금리 장기화는 물론 채권시장 변동성도 여전사 자금조달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김 부위원장도 이같은 상황을 짚었다.그는 "고금리 장기화와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는 여전채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주로 하는 여전사 여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유동성 확보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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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자성향 보여, 사내 복지 힘쏟는 젊은 오너 3세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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