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두바이 홍수 기후변화 영향에 최대 40% 강해져, 세계기상기여조직 분석

최근 두바이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강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세계기상기여조직(WWA)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약 10~40% 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프레데리케 오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선임강사 겸 WWA 연구..

1분기 외국환은행 하루 평균 외환거래 694억 달러, 2008년 이후 최대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해외 증권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94억 달러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633억1천만 달러 대비 60억8천만 달러(9.6%)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한국은행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늘어나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외환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61억2천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9억2천만 달러(7.9%)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432억8천만 달러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41억7천만 달러(10.7%)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310억6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3천만 달러(1.7%) 증가했다. 외국은행지점의 거래 규모는 383억3천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55억6천만 달러(17.0%) 늘었다. 조승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5년 만에 배터리 저장 용량 13배 증가, “에너지 전환 선도”

캘리포니아주가 5년 만에 전력 저장 능력을 10배 이상 늘렸다.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지사 사무실은 주내 배터리 저장 용량이 1만 메가와트(MW)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2019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임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770메가와트에 불과했는데 약 13배 증가한 것이다.캘리포니아주는 현재 2045년까지 주내 전력원을 모두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저장 용량 5만2천 메가와트를 확보하기로 했는데 이제 약 20%를 달성한 셈이다.배터리 저장 용량을 늘리는 이유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특유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함이다.일조량이 강한 캘리포니아주는 그 특성상 태양광 발전 의존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데 밤중에는 발전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실제로 19일에는 일시적으로 사용 전력 가운데 6천 메가와트를 배터리에서 공급받아 배터리가 주 내에서 가장 큰 전력원이 되기도 했다.재생에너지 확충 계획도 순항하고 있어 캘리포니아주는 15일 태양광 발전의 전력 비중 97.5%를 넘겨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10일 2시에는 발전량도

소비자정보 유출 ‘알리 주의보’, 정부와 민간 소통해 효과적 보호대책 만든다

개인정보 관련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국내외 유통이나 온라인 기업을 매개로 하는 소비자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공공·민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협의회를 출범해 개별 기업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소비자정보 보호시스템이 마련될지 주목된다.26일 개인정보보호위에 따르면 최근 수많은 소비자정보를 다루는 여러 기업에서 제대로 된 정보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개인정보보호위는 최근 미스터피자,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을 비롯한 6개 기업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억9699만 원의 과징금과 47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들 기업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안전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통지 등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례로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배달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도도포인트와 관련해 데이터 저장소의 기본 설정값을 공개로 설정해 누구나 고객의 정보를 볼 수 있었던 사실이 적발됐다.

미국 당국 '발전소 온실가스 규제' 다시 추진, 업계 법적 저항 만만치 않아

미국 연방 기관이 국내 발전소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하기 위한 규정을 제정하자 주정부와 발전 회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주에선 이미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는 과거에도 비슷한 규정을 내놨다가 소송에서 패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자국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확정했다.규정은 발전소 오염물질 및 매연 배출 제한, 수자원 오염 방지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핵심은 2032년까지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줄여야 한다는 조항으로 꼽힌다.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규정은 화석연료 발전소의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한다"며 "동시에 미국이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환경보호청은 이번 규정을 통해 발전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47년까지 13억8천만 톤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연기관차

배추 당근 조미김 가격 떨어질까, 정부 가격불안 식품 수입관세 낮춘다

정부가 가격불안을 나타내는 식품 7종에 대해서 수입품의 관세를 낮춰 물가 안정을 꾀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불안을 보이는 배추, 양배추, 당근, 마른김, 조미김, 코코아두 등 7종의 식품에 5월 중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할당관세란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추거나 높이는 정책을 말한다.김 차관은 '4월 들어오가, 애호박, 수입소고기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 116개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통경로를 다변화해 비효율을 최소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기획재정부는 아울러 가공식품과 생필품 등 일부 가격인상 움직임이 나타나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련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로

"쌀 농가만 지원하면 안 돼", 농축산단체 양곡법 개정안 원점 재검토 요구

농민단체들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농산물 가격안정법안)'에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이들 법안의 대상이 아닌 품목에 지원예산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26일 성명을 내면서 '농업인이 동의하지 않은 법률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산물 가격안정법안이 시행되면 해마다 쌀 매입과 가격안정 비용에 수조 원의 예산이 필요해 쌀을 제외한 콩, 밀 등 식량안보에 중요한 다른 품목을 향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이도록 하는 것을, 농산물 가격안정법안은 농산물의 가격보장제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이에 앞서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1개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한국농축산엽합회도 24일 성명을 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가격안정법안을 두고 '정치권이 원만한 조정과 타협을 시도하지 않고 반목을 되풀이해 심히 유감이다'며 '농업인과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관련 법안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23일

기후 재무지원 호소 'COP29 주최국' 아제르바이잔, 정작 자체 대책은 '하세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이 자체적 기후목표 강화 대책은 늦춰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국제금융기관들과 회담에서 기후재무 지원을 호소한 무크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과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자국 기후정책 수립은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바바예프 의장은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은 주최국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기후행동을 보일 수 있는 계획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현행 기후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대 대비 40% 감축하는 것이다. 해당 목표는 아제르바이잔이 받는 국제적 지원 규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놓은 상태다.파리협정에 합의한 국가들 대다수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셈이다.파리협정은 2015년 기후총회에서 참여국 전원이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상승을 1.5도 아래

국제유가 상승, 미국 GDP와 뉴욕증시 부진에도 중동위기 고조된 영향

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 경제 성장률과 뉴욕 증시가 부진함에도 중동 지역 위기가 재차 고조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1%(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4%(0.70달러) 오른 배럴당 87.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고 미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 약화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보다 낮았고 지난해 4분기 3.4%에도 못 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0.46%, 나스닥지수는 0.6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김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라파지역 공격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중동 지역 정세가 재차 불

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임직원 1% 이상을 준법감시 인력 의무화

금융당국이 카드·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의 내부통제 기준을 모범규준으로 표준화했다.금융감독원은 여전업권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의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모범규준은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바탕으로 여전사마다 개별적으로 운용하고 있던 내부통제기준을 표준화한 것이다.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업무 특성에 맞춰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모범규준 가운데 '표준내부통제기준', '중고차금융 영업관행 개선 가이드라인', '제휴서비스업체 선정 및 관리 가이드라인'은 3월31일부터 적용됐다. '금융사고 예방지침 표준안'은 이달 26일부터 시행된다.금감원은 이번 모범규준을 통해 사고예방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새로 마련했다.여전사들은 앞으로 순환근무제와 명령휴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 부서에서 5년 이상 연속으로 근무할 수 없다. 고위험업무 담당직원은 매년 1영업일 이상 명령휴가가 실시된다.금감원은 자산 2조 원 이상, 임직원 100명 이상의 대형사에 대해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2024 최악의 살인기업' 발표, 롯데건설·한화 건설부문·현대건설 포함

롯데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4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발표했다.캠페인단과 양 의원은 노동건강연대·오마이뉴스의 지난해 집계 자료와 고용노동부가 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롯데건설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꼽았다.지난해 롯데건설에서 일하다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5명이다. 2월 서초동 복합시설 신축공사, 5월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7월 인천터미널복합개발, 9월 신안산선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5-1공구 노반공사, 11월 서초동 1448-1 역세권청년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특히 캠페인단과 양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모든 현장에 감독을 시행한 뒤 1달여 뒤인 11월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롯데건설은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2012년 최악의 살인기업 2위에 선정됐었다.202

국제연구진 "56개 글로벌기업이 플라스틱 폐기물 50% 배출", 1위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글로벌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무어연구소 등 국제연구진 합작으로 내놓은 분석을 인용해 글로벌기업 수십 곳이 배출한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 에스토니아 등 다양한 국가 연구진이 합동으로 진행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등재됐다.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1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180만 점의 정보를 취합한 결과 이 가운데 50% 이상을 글로벌기업 56곳이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코카콜라로 11%였다.윈 카우거 무어연구소 연구 디렉터는 "플라스틱 문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쉽게 고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이번 데이터 수집을 위해 수천 명이 넘는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는 비겁한 결정, 폐지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도입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봤다.이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금투세 과세를 유예하는 안에 대해 '과하게 이야기하면 비겁한 결정이다'며 금투세 폐지를 강조했다.금투세 폐지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데 4·10 총선 참패 이후 국회 통과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최근 절충안으로 금투세 과세를 유예하는 안이 떠오르고 있는데 이를 놓고도 강경한 의견을 밝힌 것이다.이 원장은 '토론회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 모두 금투세 제도가 과세 수입 측면에서 부정적 효과가 더 크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상충된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정부 내에서 의견을 다시 조율해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금투세 도입을 결정했던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고도 평가했다.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조9천억 발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23개사 참여

올해 3조9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한국형 녹색채권 3조9천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1차 공고(2월1일~3월15일)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한국형 녹색채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규정된 녹색(친환경) 경제활동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모인 자금은 △무공해 운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 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에 쓰여진다.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해당사업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 원을 지원해 약 4조 6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한 바 있다.올해도 5월 추가 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

올가을 '금사과' '금배' 사라지나, 농림부 "개화 순조롭고 생육상황 양호"

올해 사과와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이 현재까지 저온 피해 없이 생육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갑작스러운 이상 저온이나 서리가 발생하지 않아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의 개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주요 과수의 생육 상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과는 현재 꽃이 활짝 피는 시기로 전국적으로 순조롭게 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박연순 한국사과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사과의 생육 및 개화는 평년과 같이 양호한 수준이고 앞으로 기상상황이 좋다면 사과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는 올해 4월4일부터 꽃이 만개하기 시작해 현재는 안정적 결실을 위한 인공수분 작업이 마무리되고 정상적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작황이 좋지 않아 사과와 배의 가격이 치솟으며 '금사과' '금배'라는 말이 도는 상황에서 생육 상황이 양호하면 올 가을 수확철 이후 수급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다.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복숭아도 올해 4월초부터 개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현재는 알맞은 양의 열매를 맺기 위해 꽃을 다내는 적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농림부는 올해 선제적으로 나무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1월 농헙과 주산지 지방자치

[현장] 이복현 공매도 전산시스템 카드로 시장신뢰 강화, 재개시점은 신중모드

"이번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2차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이날 금감원은 공매도 잔고를 보고하는 모든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주문처리 과정을 전산화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기관투자자의 자체 전산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1차적으로 막고 차단하지 못한 거래는 한국거래소의 중앙차단시스템을 통해 사후 적발하겠다는 것이다.3월 1차 토론회에 이어 이번 토론회에도 개인투자자 대표단(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소액주주플랫폼 '액트'·유튜브 채널 '전인구 경제연구소'·유튜브 채널 '박곰희 TV')과 증권업계(NH투자증권·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해 공매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토론회 분위기는 앞서 날선 공방이 이어졌던 1차 토론회와 비교해 한결 부드러웠다. 개인투자자 대표들은 이날 발

EU의회 일회용 포장재 규제 가결, 실효성 없는 ‘속 빈 강정’ 지적도 나와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와 종이 등 일회용 포장재 규제를 강화한다. 향후 몇 년 내로 일부 품목은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등 강력한 목표를 설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규제를 보완할 수 있는 법안이 유럽의회 승인을 받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24일(현지시각) 유로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제(PPWR)'을 가결했다. 찬성 476표, 반대 129표, 기권 24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돼 회원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규제의 목표는 포장지, 상자, 병, 캔 등 폐기물 배출량을 2030년까지 5%, 2040년까지 15% 현재보다 감축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병, 캔 분리수거 제도를 도입해 수거율 90%를 달성해야 한다.일부 일회용품 사용은 전면적으로 금지된다.2030년부터 유럽 내 식품점, 식당은 일회

1분기 경제성장률 1.3%로 9분기 만에 최고, 수출회복과 건설투자 호조 영향

한국경제가 수출 회복과 건설 투자 호조에 힘입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022년 3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하지만 수출 급감으로 2022년 4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2023년 1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해 올해 1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지난해 4분기보다 0.8% 증가했다.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증가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0.7% 늘었다.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전분기보다 2.7% 증가했다.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023년 4분기보다 0.8% 감소했다.수출은 IT품목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0.9%,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0.7% 감소했다.1분기 실질 국내총

영국 연구진 "환경파괴로 영국 GDP 성장 12% 둔화, 리스크 통합관리해야”

환경파괴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녹색금융연구소(GFI)를 인용해 영국이 2030년까지 환경파괴 영향으로 GDP 성장이 12%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 위기 동안 겪은 성장 침체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됐다.GFI는 영국 정부과 민간 연구기관과 합자로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연구는 토질 악화 등 환경 문제부터 금융권의 재무 리스크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시나리오 모델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다.리안 마리 토마스 GFI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금이야말로 환경 관련 리스크를 투자와 재무 리스크 관리에 통합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환경 리스크의 영향을 덜 받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영국 은행과 정부와 함께 환경 문제가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을 통해 얻는 이익을 분석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영국에서 가장 큰 7개 은행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10년 동안 환경 관련 리스크로 보유 자산의 4~5%를 손실할 것으로 예측됐다.또

금감원 불법 공매도 막기 위한 전산시스템 도입, '이중검증' 체제 구축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25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차 공매도 토론회'를 열고 공동으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이란 공매도잔고를 보고하는 모든 기관투자자(전체 공매도 거래의 92%)의 모든 주문 처리과정을 전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의 자체 점검과 중앙차단시스템 점검 등 이중 검증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막는다.우선 기관투자자의 잔고 변동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자체 시스템을 도입해 잔고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한 매도를 차단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기관투자자가 자체적으로 매도가능 잔고를 전산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공매도를 사전 차단한다. 증권사는 정기적 점검을 통해 시스템의 적정성이 확인된 기관투자자에 한해 공매도 주문을 받는다.무차입공매도를 상시 자동탐지하는 중앙차단시스템도 구축된다.중앙차단시스템은 한국거래소에 구축되며 기관투자자의 잔고와 변동내역, 매매거래를 집계하고 무차입 공매도를 자동탐지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

EU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 동의안 가결, 그린피스 “한국도 조속히 따라야”

유럽연합(EU)이 공해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조약을 비준했다.24일(현지시각) 그린피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 동의안을 찬성 556표, 반대 36표, 기권 38표로 가결했다.유럽연합 각 회원국 정부들이 비준하게 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글로벌 해양조약은 각국 영해 밖의 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의된 다자조약이다. 2023년 3월 유엔에서 결의됐으며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글로벌 해양조약이 국제법으로서 효력을 발휘하려면 최소 60개국이 비준해야 하며 현재는 칠레, 팔라우, 벨리즈, 세이셸군도 4개국 만이 비준했다. 유럽연합이 비준을 마치게 되면 여기에 27개국이 추가돼 조약 발효 요건을 절반 이상 확보할 수 있게 된다.크리스 쏜 그린피스 글로벌 해양 캠페이너는 "그동안 글로벌 해양조약 합의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유럽연합의 비준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비준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중동 위험 낮아진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내렸다.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음에도 이란과 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5%(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0%(0.35달러) 내린 배럴당 87.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637만 배럴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었으나 하락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에너지정보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주간 동안 자국내 원유 재고가 637만 배럴 줄어 4억53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2만5천 배럴 상승이었다.김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완화되며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있었던 이스파한 드론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물류 위협도 재개될 조짐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수출·대기업 중심 개선, 내수·중소기업은 소폭 악화

4월 기업체감경기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개선됐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지수는 71로 집계됐다. 3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기업경기실사지수는 2023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70에 머무르다 2024년 1월부터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3월 반등에 성공해 2개월째 오르고 있다.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석유정제·코크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4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3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80, 중소기업은 3월보다 1포인트 내린 64로 나타났다.형태별로 살펴보면 수출기업은 3월과 비교해 5포인트 오른 80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69로 집계됐다.4월 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3월보다 1포인트 오른 69로 나타났다.

‘화재 가능성’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포함 4개사 43개 차종 20만6천여 대 리콜

기아, 현대자동차 등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20만684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기아 니로 하이브리드(HEV) 등 2개 차종 11만1307대는 엔진동력전달 제어장치 제조과정에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됐고 해당 이물질이 전기적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5월7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기아 K9 2만177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이날부터, 니로 PHEV 등 2개 차종 7287대는 전조등의 상·하향 전환 불량으로 다음달 2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현대차 엑센트 3만705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메르세데스-벤츠 GLE450 4매틱 등 12개 차종 1만2629대는 48V(볼트)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A220 세단 등 21개 차종 1만2797대는 계기판의 안개등 표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E300 4매틱 등 3개 차종 1512대는 변속기 배선경로 부적정으로 각각 5월3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스텔란티스 지프 체로키 2483대는

금감원 "농협금융 정기검사는 '중앙회 길들이기' 아니다, 내부통제 허점 발견"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 정기검사와 관련한 '농협중앙회 길들이기' 논란에 선을 그었다.금감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정기검사 주기가 돌아왔고 NH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적발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정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기검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농협중앙회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이를 직접 반박한 것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는 우선 검사 주기가 돌아온 데 따른 것이다. 정기검사는 주요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되는데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은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받았다.또한 농협은행에서 최근 임직원이 가담한 금융사고가 적발돼 내부통제에 허점이 있었다는 점도 검사 배경으로 제시됐다.앞서 2월 금감원 수시검사에서는 농협은행 한 지점 직원이 부동산 브로커와 공모해 담보가액을 부풀려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다른 지점 직원은 고객 동의 없이 펀드 2억 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한 사실도 확인됐다.이밖에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농협중앙회에서 농협금융, 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문제도 들여다본다.금감원은 "지주회사법과 은행법 등

국민연금 개혁 정치권 합의 난망, 9년 전 공무원연금 개혁 성공 비결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여야 간극이 깊어 국민연금 개혁이 언제쯤 이뤄질지 기약이 없는 가운데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 연금 개혁에 성공한 사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시선이 주목을 받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을 21대 국회 안에 마무리 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이 대표는"연금 개혁은 윤석열 정부 핵심과제인 만큼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며 "연금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며 17년 만의 개혁을 위한 국민 노력을 다시 수포로 돌려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서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만큼 한 달가량 남은 21대 국회에서 처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당장 연금특위 여야 간사들부터 공론화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서로 극과 극의 의견을 내놨다.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 난항 예상, 로이터 "사우디 중국이 생산 축소 반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을 놓고 각 참여단체의 입장 차가 커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국제플라스틱협약은 유엔환경계획(UNEP) 주도로 플라스틱 사용을 국제적으로 규제하고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자는 의도로 제안된 국제 조약이다.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마지막 협상위원회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플라스틱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달한다. 206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플라스틱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3차 협상위원회에서 130개국 정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을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어떤 화학물을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규제안을 향한 지지를 보인 바 있다.인체나 자연에 해로운 화학물 사용을 통제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폐기물의 원인이 되는 생산량 자체를 줄이자는 것이었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발사체서 분리, 궤도 정상 진입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국산 초소형 군집 1호기가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과학기술정통부는 24일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22분경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말했다.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은 이날 오전 7시32분(현지시각 24일 오전 10시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다.일렉트론은 원래 오전 7시8분57초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 위험이 있어 발사 시간이 오전 7시14분56초로 미뤄졌다. 발사 도중 지상 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해 카운트다운이 종료 12분을 남기고 멈추기도 했으나 로켓랩 측에서 문제 해결 후 발사에 성공했다.일렉트론은 1단 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의 발사 과정을 마치고 킥스테이지(발사체가 목표 궤도에 도달한 이후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단계)를 거쳐 최종 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며 국가안보와 재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위성이다. 고도 500km에서 흑백으로는 1m 크기,

세계기상기구 "지난해 수재해 피해 아시아가 가장 커, 대책 마련 시급”

아시아가 지난해 수재해로 가장 많은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23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가 다른 대륙보다도 수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아시아 지역의 기온상승도 글로벌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1961~1990년 동안 기간보다 최근 30년 동안 기온상승이 두 배 이상 높았다.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2023년 동안 가장 더운 해를 경험했고 이에 따른 극심한 가뭄과 폭염은 물론 홍수와 태풍까지 겪었다"며 "기후변화는 이같은 재해 규모와 빈도를 키우고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한 해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된 물 관련 자연재해는 79건이었다. 이 가운데 약 80%는 태풍과 홍수였고 2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고 9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 영향을 미쳤다.같은 기간 북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태풍은 17건에 불과해 평년 발생건수보다 적었으나 중국, 일본, 한국,

4월 소비자심리지수 3월과 동일, '집값 상승 전망' 5개월 만에 우세 전환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과 같은 100.7로 집계됐다.지난달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보합세를 보인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12월 반등해 올해 2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다만 기준값 100은 2024년 1월부터 4개월 연속 넘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생각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 값 100을 넘으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항목별로 살펴보면 향후경기전망지수(81)와 생활형편전망지수(94)는 3월보다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현재생활형편지수(89)와 가계수입전망지수(99), 현재경기판단지수(68)는 3월과 같았다.소비지출전망지수(110)는 앞서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이달 1포인트 하락했다.주택가격전망지수(101)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

국제유가 상승, 이란 제재 강화 전망에다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영향 겹쳐 

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란산 원유 제재를 향한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시아파 무장단체 공격을 받는 등 중동 위기가 진정되지 않아 공급 불확실성을 높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8%(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3%(1.42달러) 오른 배럴당 88.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공급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으나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대상으로 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19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은 이란산 원유를 취급하는 외국 정유소,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상원과 대통령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김 연구원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등 여전히 중동 정세가 불안정하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23일(현지시각) 알자지라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기지

방심위 해외 쇼핑몰 테무·큐텐·이베이 만나 첫 회의, 자율규제 강화 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을 만나 자율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방심위는 23일 테무, 큐텐, 이베이 등 주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와 첫 협력 회의를 열었다.방심위는 해외 사업자들에게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불법 유해 정보에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마약 등 불법 식·의약품과 청소년유해매체물의 무분별한 유통이 금지되도록, 자율 규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도 언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방심위가 자율규제를 요청하면 사업자가 직접 정보를 차단하고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유해한 정보의 국내 유통을 신속히 금지하는 실무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방심위는 '앞으로도 국내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와 협력 회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실효적으로 대응해 국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

국토부 해외 도시개발사업 전담조직 신설, 박상우 “해외건설 수주 체질개선”

정부가 기업들의 해외 도시개발사업 지원군으로 나선다.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을 새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은 세계적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대응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했다.국토부는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을 중심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주요 협력국의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연계하고 사업 발굴, 토지 확보 및 인허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우서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 신도시 개발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현재 정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르완다,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도시개발사업 협력 논의를 펼치고 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도시 노하우나 스마트시티를 잘 조합하면 굉장히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이 선도적으로 지원해 민간의 사업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도급사업 중심의 해외건설 수주 체질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경실련 “국민의힘과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보조금 28억씩 더 받아”

제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따로 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 56억 원이 넘는 선거보조금을 추가로 받았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각각 28억 원, 28억3천만 원의 선거보조금을 더 수령했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헌법상 정당에 대한 보조는 정당이 민주적 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활동을 제대로 할 때 그 명분이 있다'며 '그러나 위성정당은 선거 때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정당으로 국민 세금으로 보조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당이) 다른 정당이 취득할 몫을 부당한 편법으로 탈취했다"고 날을 세웠다.경실련은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을 등록한 승인행위가 선거권자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헌법재판소는 이에 대해 11일 "일반 국민의 지위에 있는 유권자는 위성정당 창당의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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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 조직관리 능력 좋다는 평가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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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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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말 듣던 변호사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경영효율화 매달려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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