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현장] 서스틴베스트 "재무 중요성 고려한 ESG 공시 필수, 투자 성과로 증명"

'코스피가 5천에 안착하고 모간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라도 투자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부실공시가 발생한다면 금융 시스템 지속가능성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

중국 의약품 소재 수출통제로도 미국 견제 잠재력, "희토류에 필적 카드"  

중국이 미국과 통상 분쟁을 다시 벌이면 의약품 원료 공급망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통상 분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로 재미를 봤는데 의약품에서도 그만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의회 산하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18일 펴낸 연례보고서에서 "의약품 소재 공급에서 중국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 보도했다.글로벌 복제약 제조에 대명사격인 인도조차 중국산 원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실제 미국의 대중 의존도는 통계보다 높다는 분석도 USCC는 제시했다.미국 비영리단체인 약전(USP)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이 접수 의약품 원료(KSM) 가운데 중국 비중은 1980년 0%에서 지난해 45%로 인도(35.7%)를 추월했다.특히 대표적 항생제인 '아목시실린'의 경우 4가지 필수 물질에 원료 대부분이 중국산이라 위험 요인이라고 USCC는 지목했다.블룸버그는 "코로

캐나다 화석연료 온실가스 배출 상한 규제 폐지, 미국 수출 의존 경제 탈피 목적

캐나다가 수출 다각화를 목적으로 화석연료 규제 도입을 철회하기로 했다.2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앨버타주와 협정을 통해 서부 해안 일대로 가는 신규 석유 파이프라인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캐나다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에너지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함인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90%는 미국이 수입하고 있다.앨버타주는 아시아로 수출 길을 늘리기 위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서쪽 해안으로 가는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이를 수주할 민간 기업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석유 및 가스 산업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기업들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화석연료 생산자는 채굴 및 운송 과정에서 캐나다 정부가 규정한 것보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정부에 이에 비례한 탄소 배출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앨버타주는 해당 규제가 석유 생산을 강제로 제한해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준다며 여러 차례 폐지할 것을 요구해왔다.이

유럽 기후기관 극한 기상현상 분석 플랫폼 '위브' 공개, 기후대응 정책 수립 지원

유럽 기후관측 기관이 극한 기상현상 분석만 전담하는 별도 플랫폼을 신설한다.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27일(현지시각) 극한 기상현상 분석 시스템 '위브(WEAVE)'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위브는 유럽중기예보센터 소속 과학자들과 파트너인 유럽 전력송전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ENTSO-E)의 멘토링을 받은 '코드 포 어스' 참가자들이 개발했다.코드 포 어스는 2018년에 출범한 개발자 네트워크로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시각화, 머신 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해왔다.위브의 데이터베이스에는 기온, 풍속, 일조량, 강수량 같은 기후변수와 육상 및 해상풍력 발전 용량 계수, 태양광 발전용량 계수, 수력 발전 등 각종 에너지 변수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70년이 넘는 분량의 재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6가지 기후 모델과 4가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미래 예측 결과를 내놓는다.특정 기상현상이 발생한 조건을 입력하면 같은 현상이 얼마나 과거에 자주 발생했는지와 미래에 얼마나 자주 발생

국제유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불확실성 부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7일(현지시각) 2026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3%(0.33달러) 높아진 배럴당 62.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거래되는 뉴욕상업거래소는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렌트유는 동유럽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면서 러시아 제재 등에 따른 공급 불안이 자극될 수 있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30일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생산 관련 회의를 앞두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각되면서 경계감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영토 문제 등 일부 항목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

공정위, SM그룹 '부당 내부거래 의혹' 관련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SM그룹 계열사들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재에 착수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SM그룹 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당사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SM그룹 계열사 에스엠에이엠씨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가 소유하던 회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몰아주는 등 부당 지원을 제공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심사보고서는 파악된 법 위반 관련 행위와 제재 의견 등을 담은 서류다. 형사소송에서는 공소장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등을 열어 제재 수위 등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SM그룹 측은 이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공정위는 앞서 2월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관련해 SM그룹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조혜경 기자

정부 동남아 온라인 조직범죄 대응 첫 독자 제재, 프린스그룹 회장 포함

정부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초국가 범죄조직과 조직원 등을 대상으로 첫 독자 제재를 결정했다.정부는 27일 동남아시아 지역 온라인 조직범죄 문제에 대응해 한국인 대상 스캠사기 및 유인·감금 등 범죄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에는 '태자단지'와 '망고단지' 등 다수의 한국인이 연루·감금됐던 대규모 스캠단지를 조성·운영한 프린스그룹과 관련된 개인·단체가 포함됐다.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도 대상이다.스캠은 신용 사기를 의미한다.또한 프린스그룹 등 초국가 범죄조직 자금세탁에 관여한 후이원그룹과 그 자회사들도 제제 대상에 해당된다.이외 캄보디아 보하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캠조직 총책 및 한국인 대학생 폭행·감금 사망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범죄단체 조직원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다.프린스그룹은 10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으로도 지정된 초국가 범죄조직이다. 후이원그룹도 10월 미국 재무부에 의해 '주요 자금세탁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 확대, 네이버·토스에서도 보험금 청구 가능

금융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인다.금융위원회는 28일부터 네이버와 토스에서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실손24는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실손보험금 청구전산화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으로 접근할 수 있다.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병원·보건소를 대상으로 1차 시행됐고 올해 10월부터는 의원·약국까지 확대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5일 기준 요양기관 2만3102곳이 실손24에 연계돼 있다. 전체 연계 대상인 10만4925곳 가운데 22.0% 수준이다.네이버와 토스 플랫폼에서도 기존 실손24 서비스와 같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적용된다.네이버와 토스는 병원 예약 등 서비스와 연계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실손2

금감원장 이찬진 '불법사금융과 전쟁' 선포, "정부와 함께 철저히 척결하겠다"

금융감독원이 민생범죄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포함해 불법사금융 대응 방안을 강화한다.금감원은 27일 국회와 공동으로'불법사금융 피해 근절 및 상거래채권관리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3차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토론회에서는 불법사금융 피해 현황과 문제점이 다뤄졌다. 불법사금융 근절과 실질적 피해자 구제 방안 모색, 렌탈 등 상거래 채권에 대한 불법추심 관리방안도 논의됐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에서 "불법사금융은 서민이 '살기 위해 빌린 돈'이 '삶의 희망을 빼앗는 족쇄'가 되는, 살인적 수준의 초고금리와, 무자비한 불법추심으로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민생범죄"라고 말했다.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계신 모든 피해자 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며 "정부와 금융감독원이 연대해 불법사금융을 철저히 척결하겠다"고 덧붙였다.불법사금융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불법사금융과의 전쟁&rsq

금감원장 이찬진 "고위험 해외파생·레버리지 상품 마케팅 억제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를 부추기는 금융사의 마케팅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이 원장은 2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과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강조했다.이 원장은 "금융시장이 11월 들어 연말 수급 불균형, 해외시장 변동 등 영향으로 주가 조정, 금리 상승, 고환율 지속 등 영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미 금리경로 불확실성,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 부동산시장 불안 등 잠재적 불안요인도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고위험 해외파생,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부추기는 이벤트 등 마케팅을 억제하고 증권사별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밖에 연말 금융권의 퇴직연금 유치경쟁 등에 따른 급격한 자금 이동(머니무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금시장과 금융사 유동성 상황을 밀착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원장은 "연말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한은 총재 이창용 "국민연금 환헤지, 노후자산 희생 아니라 보호 위한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해 국민의 노후자산을 희생시킨다는 주장에 반박했다.이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국민연금 환헤지 전략에 관해 "국민의 노후자금을 볼모로 잡았다는 부정적 여론이 있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연금 환헤지는 오히려 국민 노후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국민연금이 해외로 돈을 많이 가지고 나갈 때는 원화 가치가 절하되고 가지고 들어올 때는 절상이 발생한다"며 "단순 장부가 수익률뿐 아니라 연금 지급 시점에 해외자산을 봐야 하기 때문에 환율이 높을 때 어느 정도 수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는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달러 표시 해외 자산의 최대 10%까지 매도하는 것이다. 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려 환율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이 총재는 "국민연금이 현재 제도 아래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꽤 있다"며 "외화보유고 등 다른 수단을 포함 어떤 방법을 활용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의 원인으

일본 중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카드 꺼내나, 한국 압박했던 전략 재현

일본이 중국에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카이치 정부가 양국의 관계 악화에 대응해 공세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과거 일본 정부는 한국에도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 수출 규제를 공격 수단으로 활용했는데 중국에도 이런 전략을 재현하며 압박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떠오른다.아시아타임스는 27일 "중국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이 포토레지스트 중국 수출을 은밀히 중단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캐논과 니콘, 미쓰비시케미컬 등 일본의 주요 반도체 소재 업체가 중국에 포토레지스트 공급망을 축소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공급망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이다.이는 중국 정부가 최근까지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희토류 및 희귀광물 수출을 통제해 온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이미 중국 증시에서 관련 업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사이클 끝났나, 이창용 고환율 고착화 전망에 좁아진 보폭

"고환율로 물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동결한 뒤 진행한 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놓고 이렇게 말했다.이 총재는 "과거 외채가 많았을 때와 달리 외환시장 불안 등 금융위기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1470원대까지 치솟은 환율을 향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1500원대에 근접한 수치 자체보다 다른 통화와 비교해 원화가 더 절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이 총재는 올해 초부터 비상계엄 사태 여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널뛰는 환율에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힘겨운 줄타기를 해왔다.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경제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필요성과 환율, 집값 상승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역할 사이에서 매번 살얼음을 걸어왔다.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신 폭이 더 좁아졌다고 평가한다.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대규모 대미투자 달러 수요,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높은 환율 수준이 고착화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민연금까지 끌어들여 고환율 대응에 나섰지만 몇 가지 단기적

서울시 신혼부부 위한 미리내집 400세대 모집, 르엘 포레나 써밋 포함 브랜드와 지역 다양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입주자를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송파구 신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 서울 전역 71개 단지에서 총 400세대 규모로 진행된다.서울시는 28일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400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다음달 10~12일 신청을 받는다.미리내집은 저출생 대응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녀가 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하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까지 지원하는 저출생 주거 대책이다.이번 모집에선 신천동(송파), 미아동(강북)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신규 단지 및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부터 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전세금은 최저 2억6천만 원(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59㎡)부터 최고 8억9천만 원(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 59㎡)까지다.단지별로 보면 잠실르엘(송파구 신천동)은 전용면적 45㎡, 51㎡, 59㎡(총 98호)으로 공급된다. 8호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석촌호수 등을 누릴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정부·삼성전자·현대차·SK텔레콤·네이버, 엔비디아 GPU 실무단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와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략적 확보와 활용 계획을 논의하는 워킹 그룹을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발족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송용호 삼성전자 부사장, 진은숙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경상 SKT AI CIC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워킹그룹은 정부와 민간이 첨단 GPU 26만 장을 공동 확보하기로 한 계획을 후속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정부 5만장,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이 5만 장, 네이버가 6만 장을 각각 확보하는 구조다.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첨단·대규모 GPU 확보,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 등도 논의했다.정부와 기업은

트럼프 행정부 메탄 규제 완화, 화석연료 설비 정비기한 1년 연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석연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메탄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석유 및 가스 운영업체에 메탄 누출 설비 정비 기한을 1년 유예하는 규정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정권 시절에 결정된 메탄 누출 규정을 소폭 완화한 것이다.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규정 완화로 미국 전역에서 약 10년 동안 규정 준수비용 약 7억5천만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은 공식성명을 통해 '규정 준수 연장을 확정함으로써 비현실적인 규제로 인해 미국이 에너지 우위를 점하는 것을 막지 못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년 단기 온실 효과가 80배나 큰 기체다. 주로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학계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누출 설비를 지금보다 확실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계속 지적하고 있다.또 메탄이 유출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포함하고 있는 여러 화학물질도 같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근 주민들에 미치는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

호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2.2% 감소, 재생에너지 비중 40% 넘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2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2024~2025년 회계연도 기준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회계연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이다.호주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4억3750만 톤으로 2005년 수준과 비교해 28.5% 줄었다. 연간 감소폭으로 따지면 코로나 위기 이후로 최대 수준이었다.특히 발전부문 감축량이 3.3%로 전체 산업 부문 가운데 가장 컸다. 호주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달성된 성과였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감축 수준으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는 2030 NDC를 2005년 대비 43%로 설정했다.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 기조를 유지하고 노력을 계속한다면 에너지 요금을 절감하고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1.8%로 상향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국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올해 7월, 8월과 10월에 이어 4차례 연속 동결이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올라서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집값 상승, 가계대출 확대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0.9%에서 1.0%로 높였다.2026년 성장률 전망도 1.6%에서 1.8%로 상향했다. 잠재성장률(약 18%)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1%로 수정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수입 물가 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혜린 기자

국제유가 상승, 러시아 종전 협상안 거절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0%(0.70달러) 높아진 배럴당 5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0%(0.74달러) 높아진 배럴당 62.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평화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긍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러시아가 협상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이 유가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가 277만 배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27일 새벽 0시55분으로 확정, 10분 전 자동운용 돌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시각이 27일 오전 0시55분으로 확정됐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4차 발사를 27일 0시55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우주항공청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점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로 추진제 충전을 오후 10시10분에 시작해 11시25분께 완료한다. 이후 산화제 충전을 11시55분까지 진행한다.누리호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에 들어간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해리 기자

일본 중앙은행 엔저 심화 대응 위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신호, "새 정부도 사실상 용인"

일본은행(BOJ)이 엔저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장에 알리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로이터는 26일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인용해 "일본은행이 최근 기조를 바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엔화 약세를 우려하는 시장 분위기가 퍼지면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통화량이 줄어 해당 화폐 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6.22엔(약 1469원)으로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여기에 정치권도 금리 인상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정황이 나오자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18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회동하면서 정치적 반대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일본은행은 1월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LTE 주파수 경제적 가치 5년 새 35% 하락, 350MHz 재할당 대가 과도하다는 분석도

LTE 주파수의 실제 경제적 가치가 5년 전 재할당 대가보다 35%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장윤정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은 한국전자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LTE 350메가헤르츠 폭의 적정 가치를 총 2조4819억 원으로 산정했다.이는 2021년 재할당 당시 290메가헤르츠 폭에 대해 정부에서 책정한 3조1700억 원보다 낮고, 메가헤르츠당 연간 단가로 환산하면 약 14억1822만 원으로 당시 21억8600만 원 대비 35.1% 낮다.이러한 수치는 LTE 가입자 감소,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하락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한 복합모형으로 도출된 결과 값이다.이번 연구는 LTE 서비스가 창출하는 현금 흐름을 토대로 경제적 가치를 측정해 기존 경매대가 기반 회계적 접근과 시각을 달리 한다.장 분석관은 이번 연구가가 대역별 적정 단가를 도출한 만큼 향후 정부의 재할당 대가 산정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전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여인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모바일 주

유엔 기후총회 의장 "만장일치가 기후대응 발목 잡아, 별도 협상체계 필요"

유엔 기후총회 의장이 기후총회를 거치지 않고서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공동 기후대응에 합의할 수 있는 별도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안드레 코레아 두 라고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의장은 25일(현지시각)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기후총회의 만장일치에 기초한 성격이 행동을 지연시킨다'며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별도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엔 기후총회(COP)는 국제 다자주의 원칙에 따라 참여국 전원이 합의할 수 있는 조치만 최종 합의문으로 확정된다.이 때문에 기후대응에 반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일부 산유국들에 발목을 잡혀 제대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라고 의장은 '사람들은 기후변화와 싸우는 것보다 자신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곤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라고 의장은 기후총회와 별도로 '행동 의제'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총회와 달리 모든 국가들의 만장일치가 아닌 기후대응에 관심이 있는 국가나 기업들이 따로 만나

IEA "한국 '동북아 AI 허브' 목표 달성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정부 정책 추진에 탄력

한국이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하려면 외부 공급에 의존하지 않는 저탄소 에너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국제기구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산업 강국이 되려면 전력망 안정화가 필수인 만큼 재생에너지 정책이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5일(현지시각) 발간한 '2025 한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국제에너지기구는 주기적으로 각 회원국들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권고 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뒤 2018년과 비교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소폭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여전히 전력 생산의 25%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비중은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바라봤다.국제에너지기구는 이와 같은 구조가 향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증설 등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화석연료 의존성이 높은 전력망은 외부 충격에 취약해 불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로이터 "인도 수입 철강에 관세 연장 검토", 수출 1위 한국도 영향권 

인도 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적용해 온 관세 조치를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인도는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 업체의 철강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데 관세가 이어지면 이들 기업이 영향권에 들 수 있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익명의 인도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일부 철강 제품에 수입 관세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인도 상무부 산하 무역규제총국(DGTR)은 4월22일 열연 코일·시트·판과 열연 후판, 냉연 코일·시트 등 철강 제품에 12%의 임시 관세를 부과했다.임시 관세는 200일 동안 유효해 이달 초 만료됐는데 이를 연장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로이터는 "무역총국은 8월16일 철강 수입품에 앞으로 3년 동안 11~12%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권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한국이 4~10월 동안 인도에 140만 톤의 철강을 수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내부통제 실태 평가결과 발표, 3곳 중 1곳 '취약'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내부통제 평가결과 관리 상황이 양극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감독원은 26일 '대형 GA 2024년도 내부통제 실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평가대상은 보험업법에 따라 소속 설계사 규모 500인 이상인 대형 GA 75곳이다.금감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시범 평가 실시 뒤 올해 처음 실태 평가를 실시했다.평가 결과 2024년 기준 대형 GA 평균 내부통제 등급은 '3등급(보통)'으로 파악됐다.평가대상 GA 가운데 '1~2등급(우수·양호)'은 38.6%(29개사), '3등급(보통)'은 32.0%(24개사), '4~5등급(취약·위험)'은 29.3%(22개사)로 나타났다.규모에 따라 나눠보면 소속 설계사 1천 명 미만인 GA에서는 '4~5등급(취약·위험)' 비중이 52.0%로 1천 명 이상인 GA(30.0% 이하

정부 초혁신경제 추진계획, 차세대 태양광 모듈 2028년 상용화·한국형 SMR 개발 목표

정부가 차세대 태양광 모듈 조기 상용화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지원 등을 담은 경제전략을 발표했다.기획재정부는 25일 경제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초고압송전케이블(HVDC) △그린수소 △SMR 등 과제 6개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이번 발표는 새 정부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8월 제시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따른 세 번째 추진 계획이다.정부는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을 두고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탠덤셀 태양전지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텐덤셀 태양전지는 수광층을 2개 사용해 효율을 극대화한 것으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여겨진다.정부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표준·인증·시범사업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2026년 예산안에는 초고효율 탠덤셀 상용화 기술개발에 336억 원이 반영됐다.SMR과 관련해서는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2028년까지 획득해 빠른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개발로 미래시장수요에 대비하고 지역별 파운드

세계자연기금 고상우 작가와 '2026 캘린더' 캠페인 진행, 수익은 멸종위기종 보호에

국제 환경단체가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세계자연기금(WWF)은 26일 고상우 작가와 함께 2026 캘린더 캠페인 '리멤버 더 페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고 작가의 대표작 가운데 멸종위기 동물 초상 14점을 수록한 캘린더를 통해 예술로 생명의 얼굴을 기억하고 보전 행동으로 확장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작가는 사진, 디지털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멸종위기동물, 환경위기, 인종차별 등 세계의 여러 이슈를 시각에술로 표현해온 예술가다. 동물과 아이 컨택을 통한 교감의 순간을 초상으로 담아내며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에도 출현했다.이번 캘린더는 고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한정제작됐다.세계자연기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31일까지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후원 참여자에 리워드로 캘린더가 제공된다.2만원을 후원하면 2026 캘린더와 세계환경기금 로고 키링이 제공되며, 5만원 후원자에는 캘린더와 키링에 더해 타월 1종과 에코백이 포함된

영국 연구진 "기후변화에 산악환경 급변, 세계 인구 10억 명 이상 위협"

산악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 큰 위협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유로뉴스는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한 연구를 인용해 로키산맥, 알프스 산맥, 안데스 산맥, 티베트 고원 등 전 세계 주요 산악 지역에서 기온, 강수량, 강설 패턴이 평야 지대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고도에 따른 기후변화 편차(EDCC)'를 조사하고 분석했다.그 결과 1980~2020년 산악지대는 주변 저지대보다 기온이 평균 0.21도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산악지대에서는 저지대보다 심각한 강수량 변화가 나타나 홍수와 가뭄 등 재난이 저지대보다 더 심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진은 이같은 변화가 약 10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로 눈과 빙하에서 물을 얻는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고 눈이 내리는 주기가 바뀌면서 수자원을 정상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닉 페핀 역구 포츠머스대 박사는 유로뉴스를 통해 '산은 극지방과 많은 특징을 공유하고

국제유가 하락,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 높아진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1%(0.89달러) 낮아진 배럴당 5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2%(1.47달러) 낮아진 배럴당 6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평화안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김 연구원은 '두 대통령의 발언은 유가 공급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인인 만큼 원유시장 내 과잉공급 확대 전망과 함께 유가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

11월 기업심리지수 한 달 만에 반등, 반도체 수출 호조에 13개월 사이 최고치

국내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지수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였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업심리지수(CBSI)는 92.1로 집계됐다.10월보다 1.5포인트 높아지면서 한 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2024년 10월(92.5)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한국은행은 "11월은 영업일수가 전달보다 늘어난 가운데 반도체산업이 호황을 보이고 소비심리 회복으로 비제조업 체감경기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개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경기 설명력이 높은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세부업종별로 살펴보면 11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10월보다 0.3포인트 높아진 92.7로 나타났다.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1.8로 집계됐다. 10월보다 2.3포인트 올랐다.기업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10월보다 0.3포인트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전환, "관세협상 타결과 3분기 GDP 기대이상 성장률에 영향"

11월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2.4로 집계됐다.전달인 10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고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지수는 올해 9월(-1.3포인트)과 10월(-0.3포인트)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다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한국은행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돈 점 등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 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는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주요 지수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향후경기전망지수(102) 현재경기판단(95) 가계수입전망(104) 생활형편전망(101)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현재생활형편(96) 소비지출전망(101)지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나타났다. 10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부산 해양금융위크' 열어, 이찬진 "생산적 자금공급으로 금융기반 조성 지원"

금융감독원이 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허브로 도약시키고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금융감독원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해양금융컨벤션은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2013년 처음 열린 뒤 2021년부터 관련 해양금융행사들과 통합 및 확대되며 '해양금융위크' 기간에 열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본행사에 앞서 금융유관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정정훈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정책금융기관이 집적된 강점을 살려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조성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어진 개막식에는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 부산 소재 금융유관기관, 국내외 금융회사, 해양금융 관련 기업(조선·해운사)들이 참석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에서 "해양금융이 ESG(환경·사회·지배

1500원 경계심 높아진 원/달러 환율, 이재명 정부 금융당국 'F4' 정책 대응 시험대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뿐 아니라 물가 상승, 기업활동 위축, 소비 둔화 등으로 연결되면서 실물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등 금융당국 수장이 모인 경제금융 컨트롤타워 'F4'의 정책 대응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는 시선이 나온다.25일 금융투자업계 안팎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나들면서 경제금융 시장 리스크 확대 우려가 커지자 위기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수출 대기 업을 만난 데 이어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감원 등은 최근 대형 증권사 외환담당자들도 불러 환전 관행 실태 점검에 나섰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 보건복지부가 환율안정 대책을 논의하는 4자 협의체도 마련됐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국민연금이

송수건 경성대학교 이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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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일가로 행정전문가,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K-컬처 생태계 조성 힘실어 [2025년]

도익한 현대무벡스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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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물류를 미래 먹거리로, 연구개발 강화와 수주 확보에 주력 [2025년]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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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창업동아리 아이디어로 성공, 세계 최대 SLA 3D프린터 국산화 성과 [2025년]

백대욱 인제대학교 이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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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권서 활약한 오너 3세, 인술과 인덕 갖춘 혁신선도대학 표방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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