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실적에도 주가 끌어내리는 'AI 버블론', 알파벳 메타 아마존 실적이 판 가른다
7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1만 포인트를 향하던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6500선까지 밀렸다.이번 하락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 안팎에서는 단기적 차익매물 실현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지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인공지능(AI) 버블이 본격적으로 꺼지는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호실적 전망 속에서도 주가가 가파르게 밀리며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다.증권가는 미국 주요 AI 상장사의 투자 지속 가능 여부가 핵심이라고 짚으며 이번 주 알파벳, 메타, 아마존으로 시작하는 빅테크 실적 발표가 AI버블론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4.46%(304.33포인트) 내린 6516.27로 마감했다.코스피가 올해 4월30일 6598.87로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4월 수준까지 되돌아간 셈이다.코스피는 5월6일 7천, 5월26일 8천, 6월18일 9천 선을 잇따라 돌파하며 약 두 달간 가파르게 올랐는데, 최근 조정으로 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