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자산가 유치 전쟁 불 붙여, 이광희 '글로벌 모델' 이식 승부수
국내 은행권이 자산가 고객 유치를 위한 프라이빗 뱅킹(PB)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SC제일은행이 글로벌 본사의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며 차별화에 나섰다.이광희 SC제일은행장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선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행장의 전략이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연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통해, 외국계 은행으로서 차별화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SC제일은행은 기존 서울 강남구에 도곡동 강남PB센터와 압구정동 PB센터를 두고 있었는데 압구정에 센터를 하나 더 개설한 것이다.새롭게 문을 연 압구정 센터는 6개 층 규모로 고급 라운지와 리셉션, 대여 금고, 11개의 고객 상담 전용 공간 등을 갖췄다.센터에는 22명의 전담 직원(RM)과 4명의 투자, 외환, 보험 전문가 그룹이 상주한다.자산관리 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