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025결산/은행] 올해도 사상최대 순이익 예약, 성장 방정식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2025년 은행업계는 또 다시 역대급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 21조 원을 올리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에 근접했다.그러나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지금, 성장 방식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이자이익에서 비이자이익으로, 가계대출에서 기업대출로 성장 축을 재편해야 ..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실시, 특별퇴직금 최대 31개월·4천만 원 재취업지원금도

KB국민은행이 2025년도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앞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도 지난주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며, 최종 퇴직일은 2026년 1월 20일이다. 신청 대상은 1975년생까지다.희망퇴직자는 기본퇴직금에 더해 특별퇴직금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특별퇴직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18~31개월치 임금이 지급된다.퇴직자에 대한 추가 혜택은 택 1 가능하다. 자녀 1인당 학기당 35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원되는 학자금 제도(자녀 수 제한 없음)와 최대 4000만 원 규모의 재취업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여기에 본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2년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며, 퇴직 1년 이후에는 계약직 형태로 재고용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KB국민은행은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해왔다. 최근 5년간 희망퇴직 인원은 매년 600~800명 수준으로 2025년 1월 퇴직자는 647명으로 집계됐다. 조경래 기자

BNK금융, 부산은행장 포함 자회사 CEO 최종후보자 연내 추천 예정

BNK금융지주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최종후보자를 연내 추천할 계획을 세웠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4개 주요 자회사 대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BNK금융 자추위는 2차 후보군의 주요사업 추진실적, 경영전략과 미래비전, 경력 사항, 평판조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회사별 특성과 여건에 요구되는 역량, 리더십 및 비전제시 능력,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 및 경력, 청렴성 및 윤리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BNK금융 자추위는 이날 최종후보를 확정해 발표하지 않았다. 후보 검증을 위해 추가 논의 등을 거쳐 연내 최종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 지배구조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뒤 검증 절차를 더 면밀히 하려는 것으로 바라본다.BNK금융 자추위에서 최종후보로 추천되면 자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로 선임된다. 김지영 기자

우리은행 서울시와 '서울런' 지원 업무협약, 교육격차 해소에 2억7천만원 후원

우리은행이 취약계층 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런 사업에 힘을 보탠다.우리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특별시,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과 함께 저소득ᐧ학습취약계층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와 서울형 교육플랫폼 '서울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과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정유진 함께하는사랑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서울런은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진학과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2억7천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후원금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학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내년 상반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800명의 학생들은 학습 콘텐츠 이용권과 교육용 태블릿 PC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금값 내년에도 역대 최고가 행진 예고, "투자자 일시적 유행 아니다" 분석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서며 재차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금 시세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기관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각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정책 불확실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 올해 가격 상승을 이끌어 온 요소들이 내년에도 대부분 그대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 "금이 올해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내년에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금 현물 시세는 한때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넘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70%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러한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심리보다 구조적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투자기관 IG의 분석을 전했다.금값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IG는 "내년 글로벌 시장 상황이 올해와 비슷하게만 흘러가도 금 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각국 부채 증가와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불안과 미

금융당국 '정보유출 사고' 신한카드 현장검사 착수, 개인정보위도 조사 진행

금융당국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맹점 대표자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신한카드를 들여다본다.금융위원회는 24일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신한카드는 전날 가맹점 대표자 정보 19만2천 건이 유출됐다고 알렸다.다만 유출 정보에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와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돼지 않았고 가맹점 대표자가 아닌 일반고객 정보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추가적 개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과 정보보호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을 조사하기 위해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만약 계좌번호 등과 같은 개인 신용정보의 유출이 파악되면 신용정보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사고는 내부 직원이 신규 가맹점 대표자를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해 영업 실적을 늘리기 위해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카드모집 관련 유사한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즉시 전 카드업권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필요하면 검사로 전환한다는 방침도 내놨다.이번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파밍과 같은 2차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고객 통지, 피해 예방조치 안내,

넥스트레이드 내년 1분기 거래종목 700개로 확대, "투자자 수요에 부응"

넥스트레이드가 투자자 수요에 맞춰 거래 가능 종목 수를 확대한다.넥스트레이드는 2026년 1분기 매매체결대상종목으로 700종목(코스피 375종목, 코스닥 325종목)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넥스트레이드는 지수구성 350종목(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과 비지수종목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각각 시가총액 상위 175종목씩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원활한 거래한도 관리를 목표로 상장종목 주가분포 등을 고려해 주가수준이 낮아 거래량의 변화가 큰 종목은 제외됐다.이번 선정 결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에임드바이오 등 120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SK네트웍스, 파트론 등 152종목은 편출된다.직전분기 거래대상종목 가운데 거래량 한도관리 목적으로 편출된 한국전력, 에코프로 등 103종목은 재선정됐다. 삼성전자, 알테오젠 등 477종목은 직전분기에 이어 계속 매매체결 대상종목에 포함된다.매매체결대상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거래량 규제를 준수하고자 3분기 이후에는 매매체결대상종목을 변경하지 않고 종목수를 축소해 왔다.넥스트레이드는 "일별·주

우리은행, 성수동에 주택청약 체험 팝업스토어 '우리WON픽 하우스' 열어

우리은행이 서울 성수동에 청년층의 주택청약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우리은행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주택청약종합저축 체험형 팝업스토어 '우리WON픽 하우스'를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우리WON픽 하우스는 주택청약의 모든 과정을 한번에 체험할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특히 연말 시즌을 맞아 우리은행의 상징색 '우리 딥 블루'를 활용해 블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콘텐츠 참여(저축) △소원빌기(청약신청ᐧ당첨) △스탬프 미션(분양권)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방문객은 청약저축 가입부터 당첨에 이르기까지 실제 주택청약 절차를 간접 체험하며 단계별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주택청약상품과 청약예금ᐧ부금 전환제도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방문객은 현장에서 제공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바우처를 이용해 비용 부담 없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방문객은 팝업스토어의 각 콘텐츠를 체험할 때마다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으며 누적된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 이벤트 참여 기회를 얻게 된

11월 국내 기업 주식·회사채 21조9천억 발행, 10월보다 7.6% 감소

11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추세가 엇갈렸다. 주식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증가에 늘었고 회사채는 전 부문 발행이 줄었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1월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1조8915억 원으로 10월보다 1조8135억 원(7.6%) 감소했다.11월 주식 발행 규모는 8214억 원으로 10월보다 7275억 원(774.8%) 증가했다.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모두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기업공개로는 4109억 원, 유상증자로는 4106억 원 규모가 발행됐다. 각각 전월보다 684.0%, 889.4% 확대됐다.반면 11월 회사채는 21조701억 원이 발행됐다. 10월과 비교해 2조5410억 원(10.8%) 줄었다.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11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1조9560억 원으로 10월보다 1조5990억 원(45.0%) 축소됐다.금융채는 17조3372억 원으로 10월보다 8937억 원(4.9%)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도 1조7769억 원으로 10월과 비교해 4

하나금융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생산적 금융과 소비자 보호 강화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뼈대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하나금융은 23일 '2026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우선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투자금융(CIB) 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 및 확대 개편해 신설된 '투자·생산적 금융 부문'으로 재편했다.투자·생산적 금융 부문 산하에는 생산적 금융 지원팀이 신설됐다.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사회·환경·지배구조(ESG)경영을 연계하기 위해 '신사업·미래가치 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산하에 '신사업·디지털 본부'와 '소비자보호본부', 'ESG본부'를 편제했다.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지속성장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산하에 '글로벌본부', '브랜드본부', '지원본부', '리테일본부', 'WM본부', '자본시장본부

신한은행 경영진 7명 신규 선임, 미래혁신그룹과 기관·제휴영업그룹 신설

신한은행이 지속가능 성장을 뼈대로 하는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개편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영업추진1그룹, 고객솔루션그룹,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자본시장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경영지원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에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경영진이 신규 선임됐다.2026년 1월부터 강영홍 경기남부본부장이 경영지원그룹(부행장)을, 이종구 HR부 본부장이 영업추진1그룹장(부행장)을, 김정훈 홍보부 본부장이 브랜드홍부그룹장(부행장)을 맡는다.또한 이승목 고객솔루션 본부장이 고객솔루션그룹장(상무)을, 이재규 분당지점장이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상무)을, 강수종 FI영업2부장이 자본시장그룹장(상무)을, 김경태 리스크총괄부장이 리스크관리그룹장(상무)을 역임한다.박현주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강명규 여신그룹 부행장은 연임한다.신한은행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은행'이라는 철학 아래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 신설이 꼽힌다.미래혁신그룹은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 4세대는 20%대 오르며 부담 커져

손해율이 높아지며 다음 해 실손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6년 실손의료보험 전체 보험료 인상률 평균이 약 7.8%로 산출됐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최근 5년 동안의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인 연평균 9.0%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 가운데 1세대 인상률은 3%대, 2세대는 5%대, 3세대는 16%대, 4세대는 20%대로 추정됐다.실손보험은 크게 3차례에 걸쳐 개편돼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분류된다. 현재 판매되는 실손보험은 4세대다.이 수치는 보험사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또 가입한 상품의 갱신주기 및 종류, 가입자의 연령·성별,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본인이 가입한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될 때 보험사가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보험료 갱신주기는 1세대 상품은 3~5년, 2세대 상품은 1~3년, 3·4세대

금융당국 압박에 지역 금융지주 CEO 인사 안갯속, 은행장 선임 살얼음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전반을 정조준하면서 지역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를 향해 '회장과 행장이 돌아가며 해 먹는다'며 강하게 비판한 만큼 핵심 계열사인 은행장 선임 절차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금융권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23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된 BNK금융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심층 면접 평가를 계획대로 마치더라도 이후 최종 후보를 쉽게 발표하지 못할 수 있다.금융당국이 이날부터 BNK금융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번 검사는 19일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 지배구조 문제를 직접 거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당시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는 사이 부패한 '이너서클'이 형성돼 소수가 돌아가며 지배권을 행사한다"고 지적하며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 관행을 문제 삼았다.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 정보 19만2천 건 유출, "개인고객 정보는 무관"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정보가 유출됐다.신한카드는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약 19만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유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모두 19만2088건이다.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와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가맹점 대표자가 아닌 일반 고객의 정보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신한카드는 11월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공익 제보에 대한 조사 착수 전 사전 자료를 요청받았다. 한 제보자가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하면서다.11월13일부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제보자 제출 자료와 신한카드 자료 대조, 외부 유출 여부 확인 등이 진행됐다. 데이터 분석 작업과 유출 경위 파악은 12월5일까지 이뤄졌다.신한카드는 제보된 데이터 형태가 일정하지 않아 내부 데이터베이스와

우리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에 '전자점자 서비스' 도입

우리은행이 4대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뱅킹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우리은행은 시각장애를 가진 고객의 금융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을 도입해 인터넷뱅킹 주요 메뉴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전자점자 생성 솔루션은 인터넷뱅킹 화면에 표시된 금융정보를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표ᐧ수치 등 복잡한 정보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를 통해 기존의 음성 기반 '스크린리더' 방식을 보완해 금융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시각장애를 가진 고객이 스스로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우리은행은 시각장애인의 이용 빈도와 점자 활용도가 높은 핵심 메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우선 적용했다.예를 들면 △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이체결과조회 등 필수 금융거래 화면을 비롯해 △대출이자 납입내역서 △퇴직연금 자산잔고 현황 △신탁 보유자산 현황 △공과금 납부내역 등의 조회 화면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은 화면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스크린리더'를 사용해 인터넷뱅킹 화면의 '점자 버튼'을 클릭

농협은행 부행장 절반 이상 교체, "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 강화"

NH농협은행이 부행장을 절반 넘게 바꿨다. 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에 힘을 싣기 위해 부행장 업무 분장도 개편했다.농협은행은 조직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16명 부행장에 대한 업무분장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4일에는 전체 부행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하며 '실효성 있는 고객 보호'와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을 강조했다.먼저 박장순 부행장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담당으로 배치했다.농협은행은 "박 부행장은 영업점 현장 경험과 감사부서의 실무 경력을 골고루 갖춘 인물"이라며 "소비자보호 기조 강화 속에서 고객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엄을용 부행장을 기업금융부문 담당으로 선임했다.농협은행은 "엄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점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라며 "기업금융 2년 차를 맞아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ᐧ중견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임세빈

인도네시아 KB뱅크 인틸랜드그룹과 협업, 현지 산업단지 개발에 220억 투자

KB국민은행 자회사인 KB뱅크 인도네시아가 현지 부동산과 산업단지 개발 투자를 확대한다.KB국민은행은 KB뱅크 인도네시아가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와 전략적 금융 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단지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KB뱅크 인도네시아는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에 2500억 루피아(약 221억 원) 한도로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자금은 인틸랜드세자흐테라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활용된다.두 회사는 주택담보대출 협력, 현금관리 서비스(CMS),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금융 서비스, 임직원 급여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PT인틸랜드세자흐테라는 인도네시아 대표 부동산 개발사 인틸랜드개발 자회사로 인틸랜드그룹에서 산업단지 개발을 총괄하는 법인이다. 동자바 '응고로 산업단지'와 중자바 '바탕 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인틸랜드그룹은 단독주택, 아파트,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호텔과 같은 여러 부동산 자산도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은행 중소기업ᐧ소상공인에 12.6조 금융지원, 강태영 은탑산업훈장 수상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제30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NH농협은행은 19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30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금융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강태영 은행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기업지원 담당직원들은 중기부장관 및 기재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정책금융 연계 및 금융 부담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2조6천억 원 규모의 금융 우대 지원을 시행하고 정부의 전환보증 8013억 원과 대환대출 505억 원 등 정책금융에도 적극 참여했다.특히 고환율 국면에서 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금융지원이 현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은행권 자율 이자환급 지원을 통해 32만 명에게 2169억 원을 집행했으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 80개 사에 1370억 원을 지원했다.

한국투자 "한화생명 2026년 자본 부담 완화 전망, 배당 기대감 커질 것"

한화생명이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에 따른 자본 부담 완화로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생명은 그동안 우려 요인이었던 자본 부담이 완화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6년 자본비율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금융감독원의 지급여력비율(K-ICS) 할인율 산출 기준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2026년 최종관찰만기는 23년, 장기선도금리는 4.30%로 2025년과 동일하다.보험사는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을 현재 가치로 계산해 부채로 계상한다.최종관찰만기는 보험사의 부채 평가 시 사용되는 할인율 산출의 기준점이 되는 만기를 뜻한다. 장기선도금리는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된다.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어지고 금리가 낮아질수록 부채 규모가 커져 보험사의 자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홍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내년 최종관찰만기와 장기선도금리가 모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환경이 반영되며 동결됐다"고 말했다.금리 및 만기 기준이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며 자본 부담 확대 우려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 노조, 임단협 타결로 23일 예정됐던 총파업 철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NH농협지부가 총파업을 철회했다.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임금ᐧ단체협약 타결로 23일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임단협 타결 주요 내용은 △임금인상율 3.1% 인상 △연말 특별성과급 200% 지급 △시차출퇴근 시범 도입 △육아휴직 기본급 실질상향 △난임 치료비 중 약제비 포함 반영 등으로 알려졌다.노조는 "파업은 철회하지만 경영진 비리 관련 투쟁은 이어갈 것"이라며 "투쟁방식은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조는 지난 1일 실시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약 9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이후 임단협 타결과 경영진 비리 척결 등을 내걸고 23일 총파업을 추진했다.전해리 기자

[현장] 낯선 공간에서 만나는 익숙한 이름 '박경리', 사람 이야기가 담긴 은행 박물관 '우리1899'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최근 새로 문을 연 은행 역사관 '우리1899'에 들어서면 뜻밖의 이름이 발길을 붙잡는다.바로 한국 문학의 거장 '박경리.'이곳에서 그는 대작 '토지'의 작가가 아닌 1954년 한국상업은행 용산지점에서 근무하며 작가의 꿈을 키우던 20대 은행원 '박금이'로 소개된다.그리고 이곳 박물관을 30분 정도 꼼꼼히 둘러보고 나오면 그런 생각이 든다. 박경리 작가가 은행원이었기 때문에 토지를 쓸 수 있었던 게 아닐까.대한천일은행 창립 청원서 및 인가서. 청원문에는 설립 취지와 은행 이름, 본점 위치, 청원에 참여한

iM뱅크 이끌 '포스트 황병우' 강정훈, 경영전략 강점으로 전국구 도약 이끈다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이 차기 행장에 내정되며 iM뱅크 시중은행 전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앞서 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iM뱅크 행장을 겸직하며 대구은행에서 iM뱅크로 전환과 시중은행 안착에 주력해 왔다.강 부행장은 황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영업망 확장, 고객 접점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전국구 은행 도약을 위한 과제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정훈 iM뱅크 행장 내정자는 경영전략 부문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영업망 확대와 고객 기반 확충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iM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앞서 iM뱅크 차기 행장 후보로 강정훈 현 iM뱅크 부행장을 추천했다.강 부행장은 1969년생으로1997년 대구은행으로 입행한 뒤 iM금융에서만 근무해 조직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iM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현재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전략·재무를 총괄하는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힌다.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대구은행장으로 재임하던 2024년 5월 대구은행을 시중은행인 iM뱅크

우리은행 개인신용대출 최고 금리 연 7% 상한제 시행, "포용금융 강화"

우리은행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한다.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포용금융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방안은 △신용대출금리 상한제 도입 △긴급생활비대출 상품 출시 △장기연체 소액대출 추심 중단 및 연체 후 미수이자 면제 △계열사 대출 갈아타기 상품 출시 등이다.먼저 우리은행은 모든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연 최고 7% 이하로 제한하는 금리 상한제를 도입한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우리은행에서 1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중저신용자 및 고금리 부담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게 된다.내년 1월2일부터 신용대출 1년 이상 거래 고객의 기간연장(재약정) 시점에 맞춰 상한제를 우선 적용한다.이어 1분기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의 예ᐧ적금, 신용카드, 청약저축 등을 1년 이상 이용한 고객이 신용대출을 신규 신청할 때도 같은 혜택을 준다.우리은행은 매해 대출규모와 적정 금리상한 수준을 감안해 상한금리를 정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긴급생활비대출 상품도 출시한다.

NH투자 "미국 금리 인하에도 원화 약세 지속, 한은 외환수급 대응 강화 전망"

미국의 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화를 위해 금리 정책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달러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최근 원화 약세는 한ᐧ미 금리 차에 대한 기대와 정반대로 움직이며 환율 문제 해결의 핵심이 금리 정책이 아님을 보여줬다"며 "결국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화를 위해 금리 인상보다 외환 수급 관련 정책을 더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주 발표된 고용ᐧ물가지표에 따르면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도는 물가 상승보다 고용 악화를 더 우려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고용은 둔화하고 물가 궤적은 연준 전망에 부합하고 있어 정책 초점이 점차 고용으로 기울 것"이라며 "2026년 3월과 6월 두 차례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11월 미국 고용지표에 따르면 실업률은 4.6%로 시장 전망치를 연속 상회했다. 더불어 옐런 전 의장 재임 시절 노동시장 질을 파악하는 핵심지표로 제시된 U6 실업률도 8.0%에서 8.6%로 급등했다.반면 주거비 선행지표는 물가의 추가 둔화를

우리은행 '서민금융 지원 우수기관' 금감원장상 수상, 새희망홀씨 초과 공급

우리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우리은행은 19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지원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우리은행이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 서민금융 상품인'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총 6374억 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공급 목표를 초과(101.8%) 달성했다.올해도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총 6778억 원을 공급해 시중은행 가운데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우리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우리금융은 '우리금융 미래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80조 원을 투입하는데 이 가운데 7조 원을 포용금융 확대에 활용한다. 특히 서민금융대출 공급 확대에 3조5천억 원을 투입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감독원장상 수상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서민금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우리은행의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 약자를

농협 외부인사 주축 '혁신위' 내년 출범, "중앙회장 선출 방식 개선방안 검토"

농협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위원회가 출범한다.21일 농협중앙회는 학계와 농민단체 등 외부 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농협혁신위원회'가 다음달 출범한다고 밝혔다.농협혁신위는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를 위해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 회장의 역할과 책임 범위, 당연직의 운영 개선 방안, 지역농축협조합장 및 임원 선거제도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한다.또 감사위원와 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진위원회 구성과 외부 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오른다.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이번 혁신 강화 계획은 외부인의 시각에서 농협 문제의 원천을 진단하고 지배구조부터 내부통제시스템까지 조직의 근간을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농협은 그 외에도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논의 및 의결된 농협개혁법안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농협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발맞춰 농정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감사 결과와 대내외 개선 요구를 겸허히 수용해 환골탈태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신한은행 비대면 전용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 출시, 최대 1억 한도

신한은행이 서류 심사를 간소화한 전문직 대상 사업자 대출상품을 내놨다.신한은행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은 12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한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도·소득·매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대 1억 원까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이번 상품은 전문직 사업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전문직 대출의 주요 불편 요인이었던 자격증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개선했다.스크래핑 방식의 대체 심사를 적용해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도 대출 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이에 따라 고객은 신청 당일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긴급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개인사업자의 금융 이용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KB금융 중진공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협력, 양종희 "안전 성장 마중물 역할"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KB금융은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안전기술 보유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진공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KB금융,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한다.KB금융은 내년 1분기부터 세부 사업구조 설계, 수행기업 발굴·선정, 대상 중소기업 모집·매칭 체계를 마련해 '사고 후 대응'이 아닌 '사고 전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특

연말 세테크 늦지 않았다, ISAᐧ연금저축ᐧIRPᐧ고향사랑기부금 다양한 절세 혜택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제 혜택을 통해 이른바 '13월의 월급'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부터 연금저축ᐧ개인형퇴직연금(IRP) 추가 납입, 고향사랑기부금까지 절세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에 납입하면 올해 연말정산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은 연말정산 시 합산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16.5%, 5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13.2%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돼 최대 148만5천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은 연말이 되면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대표적 절세 상품으로 꼽힌다.연금저축은 현금ᐧ펀드ᐧ상장지수펀드(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저축계좌를 말한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을 통해 자산을 자유롭게 운용하다가 55세 이후에는 연금 형태로 수령해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iM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이 추천됐다.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iM뱅크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에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1969년생인 강 부행장은 1997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뒤로 iM금융그룹 그룹미래기획총괄과 경영지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전략·재무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강 부행장은 다음 주 열리는 iM뱅크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로 추천되며, 이후 iM뱅크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중 15대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iM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과 내부규정에 따라 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19일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고, 이날 강정훈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임추위는 외부 전문 기관 평판 조회와 경영 실적 리뷰를 통해 5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하고 일대일 회장 면담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외부면접, 은행 이사회 의장 및 임추위원이 참여하는 내부면접을 거쳐 3명의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조강래 임추위원장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코리안리 서울 수송동 신사옥 2030년 말 준공 목표, 내년 5월 공사 착수

코리안리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신사옥 건설에 속도를 낸다.코리안리는 18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빌딩에서 본사 신사옥 건설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6곳의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코리안리는 설명회에서 신사옥 건설사업의 전반적 개요와 건축 계획을 공유하고 입찰 참여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참석 건설사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코리안리는 입찰 절차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5월부터 본격 건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사옥은 2030년 말 준공 예정이며 지하 8층ᐧ지상 21층(연면적 약 11만2600㎡)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건축된다. 프라임 오피스는 최상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핵심 업무지구의 빌딩을 말한다.신사옥은 코리안리 본사로 사용되며 일부는 임대 공간으로 운영된다.코리안리는 신사옥에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함께 조성해 종로구 일대의 문화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서울시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계획에 발맞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도 마련한다. 

하나캐피탈 '미흡'한 소비자보호 반복, 김용석 내실경영 더해 신뢰회복도 과제

하나캐피탈이 2년 만에 다시 금융당국으로부터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은 내실경영을 통한 재무체력 정상화와 함께 금융당국과 소비자로부터의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19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하나캐피탈의 소비자보호 수준이 여전히 금융업계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된다.하나캐피탈은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미흡'으로 평가됐다. 올해 평가 대상인 6개 금융업권의 29개 금융회사 가운데 미흡 등급은 하나캐피탈과 토스뱅크 두 곳뿐이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민원·소송, 금융사고 등을 반영한 '계량평가' 부문과 내부통제체계 구축 현황, 상품개발·판매·판매 후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살피는 '비계량평가' 부문을 종합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하나캐피탈의 미흡 평가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있다. 토스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실태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과 달리 하나캐피탈은 2년 전에도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는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2023

[원화값 뉴노멀⑩] 고환율 상수 시대 왔다, 동학개미도 서학개미도 이것만 알고 투자하라

<편집자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바짝 다가섰다. 과거라면 외환위기급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 확대 등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를 고려하면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 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이미 환율 1500원을 기본 시나리오로 놓고 원가 구조를 재편하며 투자와 생산, 판매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고환율 시대가 본격화될 2026년을 앞둔 지금 정부와 기업, 투자자들이 어떤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글 싣는 순서 ①'1500원을 지켜라', 정부 '미봉책' 비판에도 국민연금으로 '환율방어' 밀어붙여

[현장] 쳐다보면 결제 끝? 여의도 직장인 발길 잡은 토스의 '페이스페이 기프트 팩토리'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힘이 있다.19일 찾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 마련된토스의 팝업스토어 역시 연말연시 특유의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찼다.선물 상자 모양의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오가며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쇼핑백 사이로 언뜻 보이는 와인과 크리스마스 카드, 주토피아 인형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편의점 CU와 함께 여의도 IFC몰에 '페이스페이 기프트 팩토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산타의 선물 공장'을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편의점 CU의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주토피아 협업 제품들이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Who Is?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나노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변신,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입지 넓혀 [2025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Who Is?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노바티스·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 임상 성과 상업성 확보 과제 [2025년]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Who Is?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독일 막스플랑크 출신 한림원 인정한 학자, 독보적 탈질촉매기술로 시장 개척 [2025년]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Who Is?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주력 [2025년]

종근당 수익성 둔화에도 R&D 드라이브, 김영주 내년 신약개발사로 전환 본격화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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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BO·WBC까지 야구 중계 '싹쓸이', 최주희 '쿠플식 확장'과 다른 승부수 먹힐까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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