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인도⑤] 인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헤드 바이바브 샤 "우리 전략 핵심은 '간결함', 쉐어칸은 오프라인 시너지 낼 것"

<편집자주>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남아시아의 인도,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아직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 않지만 이들 국가는 K금융의 미래영토로 평가된다. 이들의 어떤 점이 K금융을 매혹했을까. 아시아 금융신흥국인 그곳에서, 묵..

우리은행 본부 조직개편 단행, 고객중심·플랫폼 강화·미래 성장동력에 초점

우리은행이 본부 단위 조직 대수술을 단행했다.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조직 체계 구축,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먼저 개인그룹과 기업그룹 일부 부서를 고객 수요(니즈)와 금융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고객 중심으로 재편했다.이를 위해 개인고객 상품개발과 마케팅 조직을 '개인상품마케팅부'로, 기업고객 영업전략과 상품개발 조직을 '기업영업전략부'로 통합했다.기업고객의 자금·외환 원스톱(One-stop) 지원 강화를 위해 '외환사업본부'는 기업그룹에 새롭게 배치했다.소호 전용상품 출시와 경영 컨설팅을 전담하는 '소호(SOHO)사업부'도 신설했다.또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담당할 '디지털영업그룹'을 꾸렸다. 산한에는 원(WON)뱅킹사업부, 플랫폼사업부, WON모바일사업부 등을 배치했다.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의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확대,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고도화 등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내놨다.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저축은행 26곳 '햇살론 플러스' 취급 개시, 자영업자에 5%대 금리 제공

저축은행들이 자영업자 금융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정책금융 상품 취급을 확대한다.저축은행중앙회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플러스'를 26개 저축은행에서 취급한다고 27일 밝혔다.햇살론 플러스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서민금융기관 사이 업무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보증부 정책자금 대출이다. 자영업자에 대해 5% 중반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 또는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나이스신용평가 기준)이 744점 이하인 저신용 자영업자다.운영자금은 최대 2천만 원, 창업자금은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단 기존대출을 전환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이 자영업자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햇살론 플러스'를 취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키움증권 '오너 2세' 김동준 이사회 공동의장 맡아, 이사회 진입 3개월 만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의 이사회 공동의장에 오른다.키움증권은 2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서 김 대표가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3월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들어선 지 약 3개월 만에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게 됐다.김 의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과 다우기술, 다우데이터 등을 거쳤다.키움증권은 공시에서 "김동준 사내이사는 회계학 학사, 경영학 석사 및 회계법인 근무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글로벌 사업·내부통제 등 위험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사회 공동의장을 선임함으로써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으로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아울러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 이행 관련 감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

"CEO 지켜라", 카드사·저축은행 '1년 후 도입' 책무구조도 벌써부터 준비

카드사와 저축은행들이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해진 제출 시기까지는 1년가량 남아있다.책무구조도 본격 도입 뒤에는 최고경영자(CEO) 제재까지 가능한 중요한 문제라는 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두려는 것으로 보인다.27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책무구조도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컨설팅 사업자를 찾고 있다.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마치면 8월부터 연구용역을 개시한 뒤 12월 말 표준안을 도출할 계획을 세워뒀다.특히 저축은행중앙회는 입찰 참가자격에 '금융기관 책무구조도 마련 실적이 있는 업체'를 내걸고 '책무구조도 경력자'를 구하고 있다.저축은행은 수신과 여신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은행업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이에 이미 책무구조도를 시행하고 있는 은행권 사례를 상당 부분 참고할 것으로 예상된다.카드업계도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에 바쁜 모양새다.우리카드는 5월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책무구조도 준비를 본격화했다.우리카드는 사후관리까지 포함해 총 사업기간을 14개월로 잡았다.이 가운데 본 컨설팅 4개월 동안은

신한은행 신세계와 업무협약, '땡겨요·인증서·상생금융' 삼각 협력 나서

신한은행이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신한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세계그룹과 '신사업 지원 및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신세계 플랫폼에 배달 플랫폼 '땡겨요' 및 신한인증서 도입 △신세계 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지원 △소비·유통 대안정보 활용 △오프라인 점포 협업 및 신상품 공동개발 등 유통과 금융을 연결하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한다.신한은행은 자사 배달 플랫폼 땡겨요에 신세계 스타벅스 입점을 추진하고 신세계의 주요 오프라인 푸드코트에 땡겨요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다.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간편 인증 시스템 '신한인증서'를 신세계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두 회사는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신한은행은 신세계그룹과 연계된 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질적 자금 유동성과 금융

BC카드 '생성형 AI' 2종,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아

BC카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BC카드는 '생성형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서비스'와 '소비자 친화적 추론 데이터 생성 서비스'가 금융위원회(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카드사 가운데 생성형 AI 분야에서 서비스 2건을 동시에 혁신금융으로 인정받은 것은 BC카드가 처음이다.생성형 AI 기반 OCR 서비스는 BC카드 11개 회원사가 보유한 카드상품 안내장 이미지 파일에서 텍스트를 자동 추출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기술을 말한다.기존에는 상품 정보를 수작업으로 입력하고 검토해야 했다. 하지만 AI를 활용해 이 과정을 자동화하며 오류를 줄이고 정보 검색성과 일관성을 높여 업무 효율성이 개선됐다.소비자 친화적 추론 데이터 생성 서비스는 카드사가 가진 가맹점 정보를 생성형 AI 기술로 최신화하는 기능을 뜻한다.이전엔 가맹점이 직접 정보를 신고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최신화하기 어려웠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정보를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특히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에 의존해야 하던 해외 가맹점도 이번 기술으로 직접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하나금융, 저출생 해결 위해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며 저출생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탠다.하나금융은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하나금융이 앞서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하나금융이 설립한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이다.각 가정에서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30만 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한다.행복상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과 신생아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 등으로 준비됐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출산은 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야 할 일"이라며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하고 초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현대해상 자회사 현대하임자산운용 대표에 정정이 선임, 회장 정몽윤 장녀

현대해상 자회사 현대null하임자산운용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현대하임자산운용은 이사회를 열고 정정이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 신임 대표는 부동산 개발 전문 스타트업 엠지알브이(MGRV)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주거 시장과 부동산 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지난해 4월부터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현대하임자산운용 부대표를 역임하며 시니어하우징 및 임대주택 등 주거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응해 왔다.현대하임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독산동과 전농동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일반인 대상 임대 사업에 투자하는 756억 원 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결성하는 성과를 냈다.이 사업에는 미국 기반 글로벌 자산운용사 하인즈(Hines)가 파트너로 함께 참여해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를 얻었다.현대하임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부동산 투자 분야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정정이 신임 대표는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 주거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l

두나무 신임 대표 오경석 선임, "혁신과 글로벌 확장으로 업비트 도약 이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새 대표이사를 맞아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 전환을 강조했다.두나무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오경석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오 신임 대표는 7월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공식적으로 수행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퇴임한 뒤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오 신임 대표는 취임 인사말에서 '고객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하며 과감한 투자,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로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언급하며 '가상자산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며 플랫폼 핵심 기능에 근본적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두나무는 이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여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신임 대표는 '투명한 운영과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가치 실현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DB그룹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 전문경영인 체제 본격화

DB그룹이 새 회장에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며 사업 경쟁력 향상에 힘쓴다.DB그룹은 신임 회장으로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이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이 신임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동부고속, 동부화재(현재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DB손해보험을 이끌 당시 회사 수익구조를 개선시켜 고효율 고수익 경영기조가 정착될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된다.DB그룹은 "이 신임 회장은 여러 사업 분야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경험과 경영능력, 경제 전반에 걸친 안목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고 설명했다.이 신임 회장이 지난해 7월부터 맡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직은 겸임한다.DB그룹은 이번 회장 선임과 관련해 "국제 무역전쟁 격화,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과 인공지능(AI) 혁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DB그룹은 2022년 말 그룹 사업구조를 보험, 금융,

한국투자공사 '뉴욕 금융인 포럼' 개최, 한인 금융인들과 투자전략 논의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들과 글로벌 성장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한국투자공사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뉴욕지사 주관 아래 제22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비롯해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보험사의 투자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발표자로 나선 앤드루 제이컵슨 액시엄 인베스터스 대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4D'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성장주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액시엄 인베스터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독립 자산운용사로 약 25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한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장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제공한다.이날 발표에서 언급된 4D는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Demographics) △상대적 레버리지 여건(Debt) △탈세계화(Deglobalization) △기술혁신(Disruption) 등으로 구성됐다.제이컵슨 대표는 "성장주 투자의 잠재성을 고려하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기

SK증권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수익기반 다각화, 중장기 기업가치에 긍정적"

우리금융지주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강화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7일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전보다 다각화된 수익기반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우리금융지주는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승인 받았다. 7월부터 본격 자회사로 편입한다.앞서 3월에는 증권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했다.우리금융지주는 은행에 쏠려있는 수익 구조가 약점으로 꼽힌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면 수익 기반이 안정화 되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전산비용 증가, 통합 비용과 같은 판관비 측면의 부담, 금리 하락 등에 따라 동양ᐧABL생명 염가매수차익은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MTS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가 남은 것으로 여겨졌다.우리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조8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3조860억 원보다 6.8% 줄어드는 것이다.&nbs

[현장] iM금융 황병우 "금융사도 공급망으로 탄소감축", ESG경영 '진심' 행보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윤리경영, 정도경영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업 경영 사이 관계를 놓고 이렇게 말했다.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iM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국제ESG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ESG 콘퍼런스'가 열렸다.황 회장은 iM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르기 전에도 ESG 업무에 관여하며 높은 이해도를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지난해 10월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연 ESG 세미나 '202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세미나'에서 직접 환영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이번 행사 역시 황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황 회장은 유쾌한 화법으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콘퍼런스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며 의미를 강조했다.황 회장은 iM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가 된 지 2년6개월이 지났다고 말하며 "

신한카드 순이익 이어 점유율도 1위 흔들, 박창훈 반등카드 '애플페이' 만지작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1등' 전략으로 애플페이를 꺼내들 수 있다는 얘기가 업계에 돈다.신한카드는 삼성카드에 순이익 1위를 내준 데 이어 개인신용판매 점유율 부문에서도 선두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2025년 5월 개인신용판매 이용금액(국세ᐧ지방세 포함 국내외 일시불ᐧ할부) 기준 시장 점유율은 18.57%다.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18.04%를 차지해 격차는 0.53%포인트에 불과하다.2024년 5월 1.89%포인트였던 두 회사 사이 격차가 1년 만에 크게 줄었다.신한카드가 여전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앞서 신한카드는 2024년 연간 순이익과 2025년 1분기 순이익에서 모두 삼성카드에 선두를 내줬다.삼성카드가 순이익에 이어 카드업계 주요 경쟁력 지표로 꼽히는 개인신용판매 점유율까지 앞지를 수 있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신한카드의 반등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 이용약관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필드테스트 등 절차를 마

4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올라, 연체채권 정리 규모 축소

국내 은행권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축소되면서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 기준 은행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7%로 집계됐다.3월 말(0.53%)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4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한 달 전(0.62%)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부문별로 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83%로 0.07%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0.89%)과 개인사업자대출(0.74%) 연체율이 각각 3월 말보다 0.09%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3%로 집계됐다. 3월 말보다 0.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나타났다. 전월 말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했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3월 말보다 0.01%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86%로 0.07%포인트 높아졌다.4월 새로 발생한 대출 연체액은 2조9천억 원으로 3월(3조 원)과 비교해 1천억 원 줄었다.

우리금융 다문화 장학생 1천 명 선발, 장학금 18억9천만 원 지원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올해도 다문화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5년 다문화 장학생 1천 명을 선발하고 모두 18억9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200명 늘었다.'다문화 장학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을 지원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7700명의 장학생에게 9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2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장학금 전달식 '우리누리 웰컴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 선발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했다.이날 행사에서는경희대학교 응원단, 걸그룹 아이멧유(I.MET.U)의 축하 공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무대, EBSi 강사 최태성 특강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매년

네이버페이 박상진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도할 것"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2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페이(Npay) 미디어데이 2025'에서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디지털자산 지갑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참여기회가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사용자 3천만 명과 가맹점 500만 개, 포인트 생태계와 보안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갖추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 안착 사례를 활발하게 만들고 적용할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네이버페이는 이날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커넥트는 현금·카드부터 큐알(QR), 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바탕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다.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토스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실행금액 1조5천억 넘어서

모바일금융서비스 토스의 대환대출 누적 실행금액이 1조5천억 원을 넘어섰다.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23년 5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뒤 2년 만에 누적 대출 실행금액이 1조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대출 갈아타기는 신용대출 이용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대출보다 낮은 금리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은행 지점 방문 없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품 비교부터 신청, 실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토스는 현재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1금융권을 포함 우리금융캐피탈, 신한카드, SBI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금융사 45곳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토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 약 4만 명이 평균 1.8%포인트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이동했다. 특히 중·저신용자들은 평균 3.9%포인트 금리혜택을 받았다.토스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서 금리 부담이 컸던 금융 소비자에 실질적 대안을 제공해 온 점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70조 돌파, 글로벌 ETF 자산은 217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순자산이 70조 원을 넘어섰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상품 213종류의 순자산 합계가 70조75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순자산이 60조 원을 돌파한 지 약 7개월 만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 투자 ETF에서는 시장 우월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2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TIGER ETF 순자산은 25조3천억 원이다. 국내 시장 전체 해외 투자 순자산(약 50조 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1위에 올라있다.최근에는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ETF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ETF 운용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순자산은 217조 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신한금융 오버행 우려 덜고 자사주 조기 소각, 진옥동 밸류업 본무대 오른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신한금융 주가 오름세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를 벗어나면서다.주가부양 측면에서 신한금융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진 회장은 예상보다 빠른 자사주 소각으로 밸류업 의지도 내비쳤다.26일 금융업계에선 신한금융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는 얘기가 나온다.앞서 24일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보유하고 있던 신한금융 주식 974만2340주(지분율 1.94%)를 블록딜(대량매매) 형식으로 매각했다.매각 가격은 종가 6만1000원대비 2% 정도 할인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시장에서는 신한금융 주가가 밸류업 열풍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힘을 받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오버행 우려 때문이다.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사모펀드를 주요 투자자로 맞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했다.이 과정에서 IMM프라이빗

한국은행 7월10일부터 환매조건부증권 정례 매입, "유동성 조절 기반 확충"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증권(RP) 정례 매입에 나선다.한국은행은 현재 매주 목요일 7일 만기로 RP를 매각하는 것과 별도로 앞으로 매주 화요일에 14일 만기로 정례 RP 매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단기자금시장에서의 유동성 흡수 필요 규모가 추세적으로 축소되는 등 최근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한국은행은 "시장 상황에 맞추어 유동성을 보다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원활한 자금순환 유도 및 단기금리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한국은행은 안정적인 RP 매입 기반 확보를 위해 한국은행 RP 매매 대상증권에 3개의 특수은행채(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를 추가한다.또한 RP 매매 대상기관 및 우수 기관과 부진 기관 선정 기준을 정비하고 우수기관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개편안은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RP 매매 대상기관 선정 기준 변경은 오는 8월1일부터 시행된다.한국은행은 'RP 매입을 정례화함으로써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제도 활용에 대한 낙인 효과를 완화하고 관련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을 축적시켜 비상시 시장안정 조치가 즉각 작동할 수 있는 토대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

카카오페이 주가 반등 '반짝' 그칠라, 신원근 기업가치 입증 부담 더 커졌다

카카오페이 주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추진 호재를 업고 3년 만에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기업가치 회복이 절실한 카카오페이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정책 기대감으로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실적 등 성과로 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한층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앞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한 차례 매매를 막은 뒤에도 강한 매수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거래소는 급격한 가격 변동 등이 감지되면 그 정도에 따라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종목으로 분류한다. 투자경고와 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를 정지해 제동을 걸 수 있다.카카오페이 주가는 6월3일 조기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25일까지 14거래일 동안 145.87% 급등했다.2일 종가 기준 3만8150원이던 주가가 9만3800원까지 오르면서 3년 만에 공모가(9만 원)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장중 최고가는 11만4천원까지 치솟았다.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 등이 쏟아진 덕분이다.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인도④] 인도 미래에셋증권 CSO 매니쉬 제인 "리테일 부문 10위권, 주식발행 시장 커질 것"

<편집자주>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남아시아의 인도,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아직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 않지만 이들 국가는 K금융의 미래영토로 평가된다. 이들의 어떤 점이 K금융을 매혹했을까. 아시아 금융신흥국인 그곳에서, 묵묵히K금융의 영토를 넓히고 있는 이들을 비즈니스포스트가 만났다. -인도글 싣는 순서 ① 알렉산더도 퇴각했던 그곳, K금융은 철옹성 인도 어떻게 뚫었나 ② 신한은행 인도 본부장 김근호 "30년간 펼친 제휴 전략 성공적, 개인 고객 90%가 현지인' ③ 우리은행

넥스트레이드 출범 넉 달 만에 급부상, 김학수 '수수료' 넘어서는 차별화 숙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약 4개월 만에 급부상했다.거래종목 확대와 국내 증권시장 활황에 힘입어 거래량과 거래비중이 크게 늘어났다.금융투자업계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가 거래량 규제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또 어떤 전략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지 주목한다. 넥스트레이드의 '넥스트 스텝'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26일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넥스트레이드의 일일 정규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의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25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은 약 3억7400만 주, 한국거래소의 거래량은 약 18억1100만 주로 나타났다.김학수 대표가 넥스트레이드 출범 당시 제시한 '3년 내 점유율 10% 달성' 목표를 벌써 달성한 셈이다.3월4일 출범 당시 10개에 불과했던 거래종목이 3월31일 796개까지 늘어났고,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이며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문제는 대체거래소의 거래량 규제다.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신한금융 고객 580만 명에 '숨은자산' 안내, '파인드업&밸류업 프로젝트' 시행

신한금융그룹이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활동을 카드·증권·보험 등 계열사로 확대했다.신한금융그룹은 6월 말부터 3개월 동안 약 58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숨겨진 자산을 찾아 가치를 높여주는 '파인드업&밸류업(Find-up&Value-up)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이 프로젝트를 두고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라며 '고객 자산의 숨겨진 활용 기회를 찾아(파인드업)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인다(밸류업)'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파인드업&밸류업 프로젝트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잔존 혜택과 미사용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그룹별 세부 지원 방안을 보면 신한은행은 만기 예·적금 미해지 계좌(약 4만2천 좌)와 장기간 입·지급 미거래 유동성 계좌 보유 고객(약 389만 명)에 대한 자산 관리 안내를 실시한다.신한카드는 카드론 금리인하 요구 가능 대상자의 금리를 자동 감면(약 13만 명)해주

새마을금고재단, 시·청각 장애 어린이 청소년에 2억 상당 보조기구 지원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새마을금고 재단)이 일상·학습 보조기구를 장애 어린이·청소년에게 집중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새마을금고 재단은 시각·청각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보조기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지원 항목으로는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특수마우스, 의사소통 보조기구가 있다. 이외에도 수혜자 개별 상황에 맞는 기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인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지원 대상은 전국 단위로 선정된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수혜자를 발굴·모집한다. 그리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실질적 필요도와 활용 가능성을 평가해 수혜자를 최종 선정한다.이 지원 사업은 올해 새마을금고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개편하면서 새롭게 선정된 공익사업이다.경제적 어려움으로 성장에 따라 필요한 보조기구를 적기에 교체하거나 새롭게 마련하지 못하는 장애 어린이·청소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이들의 학습과 일상생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 2300억 돌파, 가입자 절반 이상 4050 세대

삼성생명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늘려 나가고 있다.삼성생명은 5월 말 기준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 계약 600건, 누적 금액 23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말 계약 건수 240건, 계약 금액 1천억 원에서 5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신규 계약 금액은 약 260억 원이다.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대신 고객이 미리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따라 지급되도록 설계한다. 그 전까지 보험성 재산은 신탁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포함됐다.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살펴보면 가입 고객 연령층은 4050 세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비중은 25%로 나타났다.계약금액은 1억~3억 원 구간이 41%로 가장 많았고 3~10억 원이 23%, 10억 원 이상은 9%로 확인됐다. 평균 계약금액은 3억8천만 원 수준이다.수익자 지정은 자녀가 59%로 가장 많고 배우자 21%, 직계존속(부모) 17%, 손자녀는 3%로 집계됐다.특히 손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한 계약의 평균 금액은 6

카카오페이, KCB 손잡고 대안신용평가 모델 '카카오페이 스코어' 만들기로

카카오페이가 개인신용정보 전문기업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만든다.카카오페이는 KCB와 새로운 대안신용평가 모델 '카카오페이 스코어'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 결제·송금, 선물하기 등 서비스를 통한 비금융 데이터를 포함 플랫폼의 다양한 자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구축한다.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전통 신용평가 모델로 대출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 학생, 중저신용자 등에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카카오페이 스코어는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스코어를 통해 사용자에 더욱 건강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제공하겠다"며 "신용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비자도 합리적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저축은행 3·4차 공동펀드로 부실 PF채권 1조4천억 규모 정리, 연체율 1.2%p 개선 전망

저축은행중앙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는 3·4차 공동펀드로 모두 1조4천억 원 규모 부실 PF채권을 정리했다고 26일 밝혔다.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에 3차 공동펀드로 약 2천억 원을, 2분기에 4차 공동펀드로 약 1조2천억 원을 정리했다.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는 경·공매 등으로 부실 PF자산 매각 관련 자구노력을 해왔다"며 "시장의 수요 부족과 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공동펀드가 이런 부분을 보완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약 1조2천억 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4차 공동펀드 효과를 반영하면 업계 총 여신 연체율은 약 1.2%포인트, PF 관련 대출 연체율은 약 5.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저축은행들은 앞으로도 경·공매 활성화, 상각 등으로 PF대출 관련 부실자산을 지속 정리해 나간다는 방침을 내놨다.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시장 상황, 저축은행 부실 정리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

한국수출입은행 경기 용인에 IT센터 열어, 윤희성 "디지털전환 가속화"

한국수출입은행이 경기 용인에 자체 IT센터를 열었다.한국수출입은행은 경기 용인 인재개발원 부지에 IT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은 "용인 IT센터는 수출입은행의 디지털 미래를 열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용인 IT센터는 987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 전산동과 지하1층·지상 4층 규모 업무동으로 구성됐다.수출입은행은 IT센터 구축 과정에서 주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전력·통신 시스템 이중화 구성으로 안전성과 확장성, 가용성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수출입은행은 이밖에도 실시간 인공지능 모니터링과 클라우드 바탕의 인프라 플랫폼을 도입했다.박혜린 기자

메리츠증권,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인공지능 금융 플랫폼 개발 추진

메리츠증권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금융 플랫폼 개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한다.메리츠증권은 24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오피스에서 업무 협력식을 맺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력식에는 이장욱 메리츠증권 Inno Biz센터장 전무와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기술, 인프라, 인력, 전문지식의 교류를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메리츠증권이 구축하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에 AWS의 클라우드 기술과 AI 서비스를 접목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주된 목적이다.이장욱 메리츠증권 전무는 "이번 협력은 메리츠증권이 AI 기반의 미래형 증권사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BNK금융 카자흐스탄서 은행업 본인가 획득, 16년 만의 외국계 금융사 승인

BNK금융지주가 카자흐스탄에서 은행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BNK금융은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이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본인가 획득은 지난해 6월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뒤 1년 만이다.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기도 하다.또 카자흐스탄 정부가 외국계 금융회사에 은행업 본인가를 승인한 것은 약 16년 만이다.BNK금융은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뒤 양호한 영업 성과와 안정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추진해왔다.이에지난 1년 동안 본인가 준비기간을 거치며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한 영업 전략을 마련했다.BNK금융은 이번 은행업 진출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현지 한국 기업과 교민, 카자흐스탄 국내 기업의 금융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 해외 국부펀드·연기금 손잡고 한국기업 해외투자 지원

한국산업은행이 글로벌 투자협력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와 함께 구축한 국가 투자협력 채널과 자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투자제안 전달체계'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제안을 100건 넘게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대표적으로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 아리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아르세라와 맺은 8100억 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독점판매권 계약도 산업은행 글로벌 투자제안 전달체계 성공 사례다.산업은행은 2023년부터 글로벌 투자제안 전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중동 및 아시아계 국부펀드는 물론 호주와 캐나다 등 세계 유력 연기금과 투자협력도 확대하고 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해외 국부펀드, 연기금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전, 직·간접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성사시켰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산업은행과 기획재정부 지원 아래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Who Is?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신소재공학 분야 전문가, 4차 산업혁명 선도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방점 [2025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Who Is?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다국적 제약사 출신, 국내 첫 신약개발 로열티 받는 바이오텍 목표 [2025년]

위성락 국가안보실 실장 겸 NSC 상임위원장 Who Is?

위성락 국가안보실 실장 겸 NSC 상임위원장

'외교안보 책사', 북미·북핵·러시아통으로 강단있는 전략가 정평 [2025년]

전근식 한일현대시멘트 및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Who Is?

전근식 한일현대시멘트 및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평사원 입사해 CEO로, 수익성 강화와 친환경 전환에 주력 [2025년]

윤성태 휴온스 매출 1조 호언장담 실현될까, 미국 수출 매듭 풀어야 가능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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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순이익 이어 점유율도 1위 흔들, 박창훈 반등카드 '애플페이' 만지작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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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주가 반등 '반짝' 그칠라, 신원근 기업가치 입증 부담 더 커졌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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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완전자회사로 SK엔무브 재편입해 리밸런싱 돌입, 장용호 SK온 구하기 총력 오늘Who

SK이노베이션 완전자회사로 SK엔무브 재편입해 리밸런싱 돌입, 장용호 SK온 구하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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