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증권 새로운 쌍두마차 리더십 구축, IB 강진두 '생산적 금융' 중책 이끈다

KB증권의 기업금융(IB)부문 새 대표 후보자에 강진두 KB증권 부사장이 발탁됐다.KB증권 IB부문은 KB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 강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강 부사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IB부문 새 대표이사 후보로 강진두 현 KB증권 ..

하나증권 '7천억 규모' 여의도 사옥 매수선택권 행사, 두 달 내 입찰 개시

하나증권이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다시 산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홈페이지에 "12일 하나증권으로부터 하나증권빌딩의 매수선택권 행사 통지를 수령했다"고 밝혔다.하나증권빌딩은 1994년 여의도 오피스권역 중심부에 준공된 연면적 6만9826㎡ 규모의 지하 5층~지상 23층 건물이다. 올해 9월 이뤄진 감정평가에 따르면 현재 자산 가치는 7136억 원으로 추정된다.코람코더원리츠는 2020년 이 건물을 5121억 원에 사들이며 하나증권에 매수선택권과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하나증권의 매수의사 타진에 따라 코람코는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 나서게 됐다.코람코더원리츠는 하나증권빌딩 매각 대금을 주주들에게 배당한 뒤,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용 기자

키움증권 첫 발행어음 출시, 특판 최고금리 수시형 2.45% 기간형 3.45%

키움증권이 첫 발행어음 상품을 선보였다.키움증권은 16일 '키움 발행어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11월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 이후 한 달 만에 발행어음 첫 상품을 내놨다.키움 발행어음은 1년 이내 범위에서 수시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과 기간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3.45%)으로 가입할 수 있다.최소 가입금은 100만 원이다.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천억 원이다.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금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자산으로만 운용된다.수시형 상품의 첫 번째 가입자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다. 기간형 상품의 첫 번째 가입자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주장 송성문 선수다.키움 발행어음은 키움증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상품이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이 아니다.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인수 절차 마무리, "아세안 시장 선도"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증권과 자산운용을 아우르는 현지 금융사업 기반을 강화한다.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칩타다나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의 계열사로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중견 금융사다.한화투자증권은 2023년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 지분 80% 인수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0월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다.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번 인수로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에 증권ᐧ자산운용 투트랙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화투자증권은 향후 리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및 고객 니즈에 맞춘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취임,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가 최우선 과제로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1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박 신임 대표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11월28일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박 대표는 1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됐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금까지 남궁훈 경영총괄 대표와 홍성혁 투자총괄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았다. 박 신임 대표는 남궁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홍 대표는 투자총괄을 이어간다.마스턴투자운용은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으로 경영 체계 내실을 다지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신뢰 회복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박 대표는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철학을 바탕으로 동행할 수 있는 운용사를 지향하겠다"며 "자산운용업은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일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을 운용하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불확실성이 정리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마스턴투자운용 실적 회복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고

신한금융 나라사랑카드 '신나사카' 모델에 ITZY 유나, "신나는 입대 필수품"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나라사랑카드 상품 모델에 걸그룹 ITZY(잇지)의 유나를 발탁했다.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지의 유나가 등장하는 '신한 나라사랑카드' 홍보 영상을 개시했다.신한은행 유튜브 등에 올라온 홍보 영상을 보면 유나는 신한 나라사랑카드를 '신나사카'로 줄여 '신나는 입대필수품'이라고 강조한다.신한은행은 올해 4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에 선정됐다. 3기 사업자는 최대 8년 동안 나라사랑카드 사업을 맡는다. 기본 5년에 3년 연장이 가능한 구조다.이처럼 나라사랑카드는 은행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다만 카드 상품이 전면에 내세워지는 만큼 은행의 계열 카드사에게도 호재로 꼽힌다.특히 신한은행은 나라사랑카드 1기 당시 단독 사업자로 운영을 담당했으나 2기 입찰 때 탈락했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3기 사업자를 차지한 만큼 상품 모델까지 기용하면서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신한금융 차원에서는 다시 모델 활용법을 다각화하고 있는 분위기도 감

농협중앙회 혁신의 길 만만찮다, 정부는 '감사 연장' 노조는 '총파업 예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초강도 혁신안을 연이어 꺼내 들고 있지만 정부와 노조의 압박이 거세지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강 회장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지역 농·축협의 비위 의혹,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감사 연장, 노조 총파업 예고 등이 맞물리며 취임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사 기간을 연장하면서 강 회장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농식품부는 애초 12일까지 예정돼 있던 특별감사 기간을 19일까지 일주일가량 연장했다. 업계에서는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가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배경에는 최근 잇달아 불거진 비위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10월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농협중앙회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조합장 선거 과정의 매표 의혹, 지역 농ᐧ축협의 횡령 및 부당 대출 사례 등 비위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이번 특별감사에는 농식품부 감사관실 주도 아래 2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농협

양종희 KB금융 '안정 속 변화' 선택, CEO 교체 최소화해 '리딩금융' 더 단단히

양종희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폭을 최소화하며KB금융의 '리딩금융' 지위를 함께 굳혀 온 계열사 대표단에 신뢰를 보냈다.양 회장은 내년 첫 번째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낸다. 안정된 리더십 아래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금융업계에 따르면 16일 발표된 KB금융 계열사 대표 인사는 양 회장 취임 이후 이뤄진 세 차례의 계열사 CEO 인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양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1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6곳의 대표 7명 가운데 5명을 재신임하며체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양 회장은 앞서 두 차례 계열사 대표 인사에서 모두 변화에 무게를 뒀다.KB금융 회장 취임 뒤 한 달 만에 단행한 2023년 12월 인사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8곳 대표 9명 가운데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도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핵심 계열사 대표를 바꾸며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그런 양 회장이 모처럼 안정 기조를 내보인 셈인데 업계에서는 KB금융의 '리딩금융'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한 결정이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은 '인공지능' 차남은 '글로벌', 경영승계 시계 빨라진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두 아들이 그룹 핵심 전략 영역에서 역할을 넓히고 있다.장남인 신중하 상무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차남인 신중현 실장은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실으며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중장기 성장 전략 한 축을 담당한다.이를 두고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 사업 확장 행보와 맞물려 경영승계 시계가 바삐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금융권 말을 종합하면 교보생명은 연말 정기인사로 새로 생긴 '전사 인공지능전환(AX) 지원담당'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을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낸다.교보생명은 전날 정기인사에서 '전사AX지원담당' 신설을 알리며 신 회장 장남인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가 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전환(AX)은 인공지능을 적용해 조직과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교보생명은 "신 상무가 맡은 전사AX지원담당은 교보생명과 그룹의 인공지능전환 전략을 총괄 수립하고 현업에서 추진하는 AI과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보험업계에서는 신 상무가 꾸준히 디지털금융과 인공지능 관련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직무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신 상무

국민은행 현대차그룹ᐧ기술보증기금과 상생 업무협약, "협력사 금융지원 확대"

KB국민은행이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국민은행은 15일 현대자동차그룹ᐧ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ᐧ기아와 체결한 1천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이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금융 지원은 현대차ᐧ기아가 출연한 50억 원을 재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ᐧ기아 1차 협력사이며 기업당 50억 원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또 국민은행은 15억 원을 특별출연해 현대차ᐧ기아 협력사에 3년 동안 보증료 0.5%포인트 전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은 같은 기간 100% 보증비율의 우대보증서를 발급해 지원에 동참한다.아울러 현대차ᐧ기아는 국민은행에 1천억 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사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약 3.2%포인트 수준으로 지원한다.국민은행은

전북은행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같이대출' 출시, "디지털 고객 접점 강화"

JB금융 전북은행이 인터넷은행과 협업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전북은행은 16일 카카오뱅크와 대출상품 '같이대출'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같이대출은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가 5:5 비율로 대출을 분담해 제공하는 공동대출 구조다.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의 신청 절차를 거치면 두 금융기관 심사 역량과 자금 공급 기반을 동시에 활용해 안정적 대출 한도와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다.12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소득 3500만 원 이상의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이다.금리는 연 4.486~6.794%이며(2025년 12월16일 기준) 대출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전북은행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공동대출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업 모델이다. 지방은행이 플랫폼 기반 인터넷은행과 협력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객 기반을 넓힌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앞서 JB금융 다른 은행 계열사 광주은행도 토스뱅

KB금융 임기 만료 계열사 대표 7명 중 5명 연임, KB증권 IB부문-강진두 KB저축은행-곽산업 새로 추천

KB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가운데 2명을 바꾼다.KB금융은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증권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KB증권 IB(기업금융)부문 대표이사 후보에는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이 신규 추천됐다.대추위는 "강진두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거치면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며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기반으로 '안정적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라고 평가했다.KB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는 곽산업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낙점됐다.대추위는 곽산업 부행장을 두고 "디지털, 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KB저축은행을 키위뱅크(Kiwibank) 중심의 '디지털 전문채널'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한다"며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은행과 시너지 창출 역량도 겸비했다"

신한투자증권 "에이플러스에셋 목표주가 상향, 구조적 저평가 부각될 것"

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이 지배구조 및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에이플러스에셋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에이플러스에셋은 15일 8820원에 거래를 마쳤다.임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 주가는 현재 중장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개선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을 일정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에이플러스에셋 주가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분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최근 한 달 사이 50% 가량 상승했다.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한 뒤 경영진과 대화를 기반으로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성과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보험대리점 업종의 구조적 저평가 인식도 다시 부각됐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다른 동종업종과 비교해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임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은 자본 효율성이 낮은 비핵심 계열사에 자본이 투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이 그룹 전체 '인공지능(AI) 전환(AX)'을 이끈다.교보생명은 15일 정기 인사에서 신 회장 장남 신중하 상무가 '전사AX지원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인공지능 전환(AX)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조직과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신 회장과 교보생명이 꾸준히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신 회장은평소 미래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혁신을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보생명 전사AX지원담당은 이번에 신설됐다. AX지원담당 산하에는 AX전략담당, 현업 AI지원담당, AI테크담당, AI인프라담당 등 임원급이 담당하는 4개 조직이 편재됐다.교보생명은 "신 상무가 맡은 전사AX지원담당은 교보생명과 그룹의 AX전략을 총괄 수립하고 현업에서 추진하는 AI과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신 상무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반격, 정은보 점유율 방어 다음 카드는 '거래시간'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수수료 인하 카드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를 향한 반격에 나섰다.정 이사장은 남은 임기 수수료 인하와 함께 거래시간 확대까지 추진하며 넥스트레이드에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는 데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한시적 수수료 인하를 시작했다.이번 인하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내년 2월13일까지 두 달간 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존 0.0023% 단일 수수료에서 차등요율로 변경했다.수수료율은 지정가주문에 0.00134%, 시장가격주문에는 0.00182%가 적용된다. 이는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한 수준이다.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최대 3개월 간 수수료 조정·면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우선 한시적 인하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이사장이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는 넥스트레이드의 급성장이 꼽힌다.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다. 이후 한국거래소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고 이는 한국거래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의 거래 수수료 수익은 942억 원으

11월 신규취급 코픽스 2.81%로 상승세 지속, 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은행권 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올랐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1%로 10월(2.57%)보다 0.24%포인트 올랐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9월부터 상승하고 있다.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 폭은 지난 2022년 11월의 0.36%포인트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3%로 10월(2.84%)과 비교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의 산정 방식을 새로 개선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48%로 9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 기준 대출상품에 11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ᐧ신한ᐧ우리ᐧSC제일ᐧ하나ᐧIBK기업ᐧKB국민ᐧ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며 예금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한 달 동안 새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

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500조 시대, 대표상품은 ETF 'TIGER'와 'Global X'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별화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운용자산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월 말 기준 세계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산 규모가 500조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11월 말 미레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모두 504조 원을 운용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국내 운용업계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자적 글로벌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덩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진 뒤에도 해외시장을 바탕으로 2022년 말 250조 원에서 2023년 말 305조 원, 2024년 말 378조 원 등 운용자산이 지속해서 증가했다.특히 지난 5월 40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100조 원이 늘며 500조 원을 넘어섰다.이를 바탕으로 해외법인 수익 비중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에 이른다.

광주은행장에 정일선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단독후보', 17일 주총서 확정

JB금융지주 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 행장에 정일선 부행장, 전북은행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15일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됐던 고병일 현 광주은행장은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1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정일선 부행장은 1995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뒤 영업·여신·인사 부서 등을 거치며 여신 심사관리와 영업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엔 인사지원부장을 맡아 조직 운영과 인사 제도 전반을 총괄했다.2023년 부행장보를 거쳐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은행 내부에서는 업무 전반 이해도가 높고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JB금융의 다른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 차기 행장에는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단독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JB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 추천위원회는 백종일 현 전북은행장과 박 대표를 최종 2인으로 추렸지만 백 전북은행장이 중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북은행 역시 17일 임시

토스 알바몬 손잡고 구직서비스 '토스알바' 출시, "토스앱에서 지원까지 가능"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아르바이트 플랫폼업계 1위 '알바몬'과 손잡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토스는 구인·구직 중개 서비스 '토스알바'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토스알바는 토스 앱에서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 서비스다.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알바몬(운영사 잡코리아)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알바몬이 보유한 검증된 채용 공고를 토스 앱 내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토스에서 작성한 프로필로 바로 지원할 수 있다.지원 정보는 알바몬과 연동되며 알바몬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토스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가입된다.토스와 알바몬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서비스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연동 고도화와 기능 확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알바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 더욱 쉽게 검증된 공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토스의 일상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우리은행 역사관에 녹아든 상업ᐧ한일은행 역사, 정진완 계파갈등 해소도 속도 붙여

우리은행이 새롭게 문을 연 역사관 '우리1899'에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는 동시에 통합 출범한 우리은행의 성과를 강조했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그동안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계파 갈등을 해소하며 조직문화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서울 중구 명동 본점에 마련된 은행사 역사관 우리1899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역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역사관은 상업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과 한일은행의 전신인 '조선신탁주식회사'를시작으로 통합 이후 현재의 우리은행에 이르기까지 125년 발자취를 담고 있다.이번 리뉴얼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힘을 준 공간은 전시장 입구 전면 중앙에 설치된 360도 LED 조형물 '우리타임스피어'다.이 조형물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라는 서로 다른 두 흐름을 하나의 시간축 위에 재구성해 통합 이후 '하나의 우리은행'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은행사 박물관이라고는 하지만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라는 두 은행의 토대 위에 세워진 우리은행의 통합된 역사를 강조해

BNK금융 부산은행 차기 행장에 쏠리는 눈, 연임과 혁신 사이 '빈대인 2기' 인사 가늠자

BNK금융그룹이 연말 계열사 대표 선임에 속도를 내면서 부산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에 관심이 모인다.부산은행은 순이익이나 자산 규모는 물론 상징성 측면에서 BNK금융을 대표하는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부산은행장 인선은 '빈대인 2기' 인사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15일 BNK금융에 따르면 올해 말~다음 해 초 대표 임기가 끝나는부산은행·BNK캐피탈·BNK투자증권·BNK저축은행 등 계열사 4곳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BNK금융은 지난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들 4개 계열사 대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렸다.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차기 부산은행장 자리다.부산은행은 BNK금융 주요 계열사로 다음 지주 회장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로도 평가되기 때문이다. 빈대인 회장 역시 부산은행장 출신이다.이번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에도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이 포함되며 다시금 그룹 내 위상이 확인됐다.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장 숏리스트에는 방성빈 행장과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

KB금융 '2025 허브데이' 개최, 양종희 "스타트업 맞춤 지원 강화하겠다"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2025허브데이'를 열었다.KB금융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관에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허브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창권 디지털ᐧ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 회장은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성장단계에 최적화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스타트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와 기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

예금보험공사 'MG손보 가교보험사' 예별손보 매각 재추진, "자산건전성 개선"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로 설립된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재추진한다.예금보험공사는 내년 1월23일까지 예별손해보험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가운데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를 대상으로 약 5주 동안 실사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한다.예금보험공사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보험시장 안정을 목표로 MG손보 노조, 금융당국, 예보 사이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인력 및 조직 효율화를 완료했다"며 "MG손해보험 부실자산이 매각대상인 예별손보에 이전되지 않음으로써 자산건전성이 한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인수 희망자는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주식매각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계약이전은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부채,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방식을 말한다.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예별손보 공개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돼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나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

우리은행,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플랫폼 'W-스케치' 모든 부서서 활용

우리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해 디자인 업무를 효율화한다.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W-스케치(W-Sketch)'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24년 내부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실무 활용성을 검증했고, 올해부터 모든 부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현재 W-스케치는 캐릭터·사물·일러스트 등 실제 디자인 업무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우리은행에 따르면 직원들은 명령어 입력만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의 이미지 결과물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 보고서, 영업점 마케팅 안내, SNS 콘텐츠 등 여러 시각자료 생산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은행은 AI 기반 컬러, 폰트, 이아웃을 자동 추천 기능을 확장해 우리금융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 '우리 WON뱅킹'의 마케팅 제작 업무를 자동화하고 W-스케치를 'AI 배너생성기'로 고도화해 우리금융그룹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W-스케치는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와 브랜드 자산을 AI 기반으로 손쉽게 확장하는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에 63억 기술보증기금에 35억 더 출연, 생산적 금융 확대 일환

하나은행이 신기술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에 각각 63억 원, 35억 원을 추가 출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0월 발표한 84조 원 규모 생산적 금융 계획의 일환이다.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신성장 동력 산업 및 기술혁신 산업 영위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미래성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하나은행은 △신성장 동력 및 기술혁신 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탄소중립실천 및 지속가능성장(ESG) 기업 △기술창업기업 및 고용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비율(90%이상) 우대 적용된 보증서 및 보증료 지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성장 산업 영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출연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자금 공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연말 굿즈' 은행 달력 올해도 품귀, 중고거래 최고 인기템 '우리은행 아이유'

"아이유 달력 주인을 찾습니다!"최근 우리은행이 고객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다. 우리은행은 1일부터 21일까지 응모고객 가운데 5천 명을 뽑아 한 사람당 아이유 달력을 2부씩 모두 1만 부를 나눠주는 새해 달력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반응은 뜨겁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달력은 실용적인데다 금전운을 불러온다는 속설도 있다"며"여러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참여해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 은행 달력의 인기와 품귀 현상이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은행 달력은 예로부터 '집에 걸어두면 재물 복이 들어온다'는 속설 덕분에 매해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눈에 띄게 더 높아진 모습이다.일부 영업점에는 달력이 조기 소진되며 '교부 마감'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예전과 비교해 달력 제조 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올해 시중은행들이 제작한 달력은 은행별로 약 100만~200만 부 수준이다. 과거 2000년

자본시장 활성화 흐름 '뉴노멀', 시중은행 딜링룸 '장외' 경쟁 뜨거워진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나타나는 거대한 전광판이 있는 곳. 증권사가 아니라 은행의 딜링룸이다.코스피 4천 시대 도래에 자본시장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증시 뉴스와 함께 등장하는 딜링룸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익숙한 곳이 됐다.은행권에서는 이 상징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사이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선에 더 자주 머물기 위한 은근한 '딜링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1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딜링룸을 활용해 자본시장 역량과 시장 감각을 드러내려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딜링룸은 본래 외환, 채권, 파생상품 등을 다루는 트레이더들의 초 단위 거래 전쟁터다. 금융시장 주요 지표를 크게 보여주는 이유도 순간을 다투는 트레이더들이 한 눈에 핵심 정보를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그날의 시장 흐름을 압축해 보여주는딜링룸 전광판이 시황 기사와 함께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자본시장과 밀접한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다.이 부문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딜링룸으로는 하나은행이 꼽힌다. 증시 뉴스 배경화면이나 사진으로는 전통적으로 외화은행 딜링룸이 많이 쓰였는데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합병하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를 이어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신한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신한은행은 15일부터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희망퇴직일은 2026년 1월2일이다.특별퇴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월 기본급 7개월분에서 최대 31개월분까지 차등 지급된다.희망퇴직 대상 조건은 △부지점장(Ma) 이상 직원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67년 이후 출생자 △4급 이하 직원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5년 이전 출생자 △리테일서비스(RS) 직원 가운데 근속 10년 이상인 인원 등이다.신한은행은 "고연령·고연차 직원의 제2의 삶을 지원하고 인력 효율화로 신규 채용 여력을 확대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확대, 정진완 "미래 성장동력 지원"

우리은행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우리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AtoF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AtoF'는 정부가 첨단 산업국가 도약을 위해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산업을 말한다.세부적으로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산) △Energy(에너지) △Factory(첨단 제조) 등이 있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정부의 6대 첨단전략산업에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 이는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우리은행은 기술주도 신사업 및 성장 기반 분야 중소ᐧ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5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를 바탕

농협 노조 경영진 비리 의혹에 23일 총파업 예고, "비리 경영진 척결하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NH농협지부가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경영진 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14일째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농협지부에 따르면 1일 실시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약 9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1차 총파업은 23일로 예고됐다.농협지부는 총파업을 앞두고 전국순회 투쟁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결의대회는2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 앞을 시작으로 5일 대구광역시, 9일 대전광역시, 12일 광주광역시,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진행된다.농협지부는 농협 경영진의 비리 의혹을 문제 삼았다.노조는 "계속되는 경영진의 비리행위로 검찰의 수사와 외부기관의 감사까지 받아 대외적 농협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 손익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직원들에게는 정당한 보상도 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약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금융노조 지도부 선거 D-4, 42개 지부 중 22곳은 '김형선' 신한·하나·우리는 '윤석구' 지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선거가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노조 산하 개별지부들의 공식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기호1번 김형선 후보가 전체 42개 지부 가운데 22곳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지만 기호2번 윤석구 후보가 노조원이 많은 신한·우리·KEB하나 등 대형 시중은행 지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어 여전히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행지부를 포함한 22개 지부는 전날 '2025년 금융노조 선거, 22개 지부 공동지지 선언문'을 내고 "심사숙고 끝에 기호 1번 김형선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린 지부는(지부 생략)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IM뱅크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박상현 위원장 당선인), 수협중앙회(유근수 부위원장), 한국부동산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금융결제원(정영곤 수석부위원장),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주택금융공사, 코스콤(한국증권전산),

성장 가속도 붙은 국내 ETF 순자산 300조 눈앞, 중상위권 지각변동 본격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순자산 30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투자 편의성과 상품 다변화를 앞세워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올해만 ETF 순자산을 2배 넘게 키운 운용사도 적지 않다. 업계 점유율을 봐도 1년 사이 주요 운용사 12곳 가운데 9곳의 순위가 바뀌었다.특히 최근 2~3년 사이 ETF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상위권 운용사들의 경쟁은 시장의 급격한 성장 흐름 속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ETF시장 순자산총액은 291조8845억 원으로 집계된다. 2024년 말(173조5639억 원)과 비교하면 68.17% 급증했다.아직 올해가 20여일 남아있는 상황에서 2023년(54.20%) 2024년(43.36%)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국내 ETF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ETF 경쟁력 확대를 향한 운용사들의 발걸음도 바쁠 수밖에 없다.국내 ETF시장은 2002년 운용사 2곳, 상품 4개로 출발해 202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삼성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자산운용 등이 몇 개 상품을 내놓는 정도였다.KB자산운용을 제외

BNK금융, 부산은행·BNK캐피탈·투자증권·저축은행 CEO 2차 후보군 발표

BNK금융지주가 주요 자회사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서류심사를 거쳐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지원자는 제출한 경영전략 및 미래비전 경영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됐다. 그룹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군이 선정됐다.BNK금융 자추위는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뒤 그룹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해 왔다"며 "후보자 사업 추진 역량, 전문성, 도덕성과 준법의식, 리더십 및 대외적 평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종 후보자는 23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를 검증한 뒤 이사회의 후보자 확정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CEO가 선임된다. 김지영 기자

적자에도 대표 연임된 신한EZ손보 강병관과 하나손보 배성완, '삼성화재' 출신으로 '시니어 전략'에 방점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과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나란히 연임에 성공하면서 두 손해보험사 체질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서는 두 손해보험사 모두 적자를 이어와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연임에 성공한 것은 그룹사 차원에서 단기 흑자전환보다 중장기 시니어 전략을 완성하기 위한 경영 연속성이 우선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2일 금융권 안팎 말을 종합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모두 그룹차원에서 '시니어 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각각 시니어 브랜드로 '신한쏠(SOL)메이트'와 '하나더넥스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금융권은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고연령 자산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요양시설 운영, 건강관리 서비스 등 비금융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금융그룹 시니어 전략 중심에는 통상 종신보험 등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사가 있다. ' 전반을 보장한다'는 생명보험업 자체 특성을 접목해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손해보험사 역량 역시 금융그룹사가 그리는 종합 시니어 사업을 완성하는 데 필수 요소로 평가된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바이오시밀러 연구자 출신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분할독립 삼성에피스홀딩스 초대 대표 겸해 [2025년]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Who Is?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대북 전문가로 대학 총장만 34년, '피지컬 AI 연구 거점 대학' 육성 집중 [2025년]

장인섭 하이트진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 내정자 Who Is?

장인섭 하이트진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 내정자

주류업계 30년 경력의 '관리통', 시장침체 딛고 성장 기반 강화 과제 [2025년]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Who Is?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롯데공장장 출신 생산전문가, 면류 생산능력 확대 박차 [2025년]

포스코퓨처엠 LFP양극재·음극재 설비 동시 확대, 엄기천 탈중국 수요 증가에 공격 경영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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