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게임 잘 하면 금리 15% 달리면 6%, 은행권 특판적금 앞세워 증시로 이탈 막기 온힘

은행권이 다양한 특판 상품으로 수신고객의 주식시장으로 이탈 방지에 힘을 싣고 있다.국내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로 자금이탈이 계속되면서 은행들은 연 30% 고금리부터 게임, 러닝 등 생활 콘텐츠를 결합한 적금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수신상품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기본금리와 납입한도 등을 ..

은행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 넘어서, 대출 문턱 더 높아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6%를 넘어섰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 4곳(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 14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 금리(고정, 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0~6.060%로 집계됐다.4대 은행 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6%를 넘긴 것은 기준금리가 3.50%까지 올라 유지되던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높아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은행채 5년물(AAA, 무보증)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3.399%로 기록됐다. 올해 초 2.9%선에서 시작해 오르내렸고 10월 초만 해도 3.025%에 머물렀다.주담대 금리는 상승세를 탄 가운데 대출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은행권 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는 최근 1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10월 발표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올라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내림세도 끊겼다.은행권이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자금이동 대응해 예금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연말 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하나금융연구소 벤처투자 라운드 테이블, "투자금 회수 IPO에 편중돼 M&A 중심 개편 필요"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14일 한국금융연구센터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주교 과제: 민간 벤처투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15회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금융 전문가 및 금융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벤처시장 육성과 혁신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 및 민간 부문 과제를 모색했다.참가자들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자금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산업 혁신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민간 벤처투자 부문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라운드테이블 첫 번째 세션에는 한재준 인하대학교 글로벌금융학과 교수와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벤처투자기구의 종합 평가와 향후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제시했다.한재준 교수와 김현열 연구위원은 △정책자금 성과평가 체계의 '정책 목표 부합도' 및 '기업성장 기여도' 중심 개편 △대기업 기업형 밴처캐피탈(CVC) 활성화 △연기금△퇴직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등을 제안했다.두 번째 세션에는 한재준 교수와 윤선중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국내 벤처투자 구조의 높은 편중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증권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리테일(개인금융)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래에셋증권과 함께 1호 IMA 증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한국투자증권에 증권업계 실적 1위를 내준 상황에서 허 부회장이 IMA 사업을 발판 삼아 추격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투자계좌시장은 개화 초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치열한 2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IMA 사업자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신청 약 4개월 만에 증선위 문턱을 넘은 것인데 두 증권사는 이달 내 금융위 정례회의 인가만을 앞두고 있다.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는 당국에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신청을 할 수 있다.이후 종투사가 되면 몸집이 커질 때마다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가 확대된다.3조 원 이상 종투사는 전담중개와 기업 신용공여, 4조 원 이상은 발행어음, 8조 원 이상은 IMA가 가능해지는 식이다.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고객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향후 증권사들의 리테일 시장 경쟁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농협중앙회가 임원 보수체계를 개편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농협중앙회는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고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주요 내용으로는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이 있다.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하고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을 세웠다.또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특히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아울러 금융 계열사에만 적용되던 이연성과급(성과급 분할 지급) 제도를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성과급의 일부를

DB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829억 내 85% 증가, PB와 기업금융 연계 효과

DB증권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어섰다.DB증권은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42억 원, 순이익 35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602% 급증했고, 순이익은 496.3% 늘었다.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010억 원, 누적 순이익은 829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2.5%와 85.3% 증가했다.DB증권은 PIB(프라이빗뱅커+기업금융) 연계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특히 기업금융(IB) 부문의 시장 경쟁력 확대, 트레이딩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저축은행·자산운용 등 연결종속회사의 실적 회복 등도 전사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박재용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넘어서, 역대 최대 수준

메리츠금융지주가 1~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623억 원, 순이익 6684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4.4% 줄었지만 순이익은 1.9% 늘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53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줄었다.누적 순이익은 2.2% 늘어난 2조268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68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다.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매출 및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화재의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의 성장세가 나타났다.메리츠화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으로 6240억 원, 순이익은 4638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6.3%씩 감소했다.메리츠화재는 "대내외 영업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가치총량 극대화'라는 경영 원칙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에

KB금융 싱가포르 핀테크 행사에서 K-핀테크 공동관 운영, "해외진출 지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핀테크 행사에 민관협력 전시관을 마련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KB금융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서 'K-핀테크 공동관'을 운영하고 데모데이 행사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이번 민관협력 프로그램으로 국내 핀테크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고 세계 134개 국가에서 6만5천여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

롯데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 1084억으로 5.8% 증가, 영업수익 6.3% 늘어

롯데카드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을 늘렸다.롯데카드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084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증가했다.영업수익이 늘었고 자회사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이 흑자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롯데카드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조2354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보다 6.3% 증가했다.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66억 원을 냈다.또한 롯데카드는 저금리 차환으로 만기 구조를 개선했으며 조달비용도 1.2% 증가에 그쳐 안정적 자금운용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에는 사이버 침해 사고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일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새마을금고 'PF정상화펀드' 가동, 재구조화로 700억 중 581억 회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새마을금고는 부실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새마을금고는 지난해 9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부실 PF사업장의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천억 규모의 PF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PF정상화펀드는 새마을금고가 700억 원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1221억 원을 투입해 첫 재구조화를 진행했다.펀드는 새마을금고의 700억 원 대출채권 가운데 581억 원을 매입하고 사업개발을 위해 신규로 640억 원을 공급해 1221억 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맺었다.새마을금고에 따르면 11월 현재 약정금액의 65%에 해당하는 791억 원을 집행했다.새마을금고는 부실 우려에 처해있던 581억 원을 매각을 통해 회수했고 119억 원의 잔존채권은 후순위 대출로 유지하게 됐다.재구조화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새마을금고보다 후순위에 위치하던 대출은 재구조화를 통해 자본으로 전환해 개발 사업성을 높였다.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계획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SC제일은행 3분기 순이익 3040억으로 13.6% 늘어, 비이자이익 성장

SC제일은행이 3분기 단단한 실적을 냈다.SC제일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 3040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비이자이익이 실적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7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환ᐧ파생상품관련 이익 증가에 따라 1년 전보다 13.0% 증가했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08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8% 감소했다.SC제일은행은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주요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0.20%포인트 하락했다.2025년 9월 말 자산 규모는 94조7158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3% 증가했다.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지난해 3분기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SC제일은행 관계자는 "SC제일은행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소매금융사업을 운영하는 외국계 시중은행"이라며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및 다

[인터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출사표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풀뿌리 금융 되살리겠다"

"마지막 사명을 다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13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새마을금고는 장 이사장이 40년 가까이 일한 일터다.장 이사장은 1987년 종로광장새마을금고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서울시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 협의회장, 전국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 협의회장 등을 거쳤다.2016년 다시 종로광장새마을금고로 돌아와 이사장에 선임됐다. 올해 3월 새마을금고 이사장 동시선거에서도 당선돼 현재 3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장 이사장은 오랜 시간 새마을금고에서 일한 만큼 금고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런 새마을금고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안타까움은 이번 선거 출마의 배경이 됐다.장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최근 몇 년 동안 쓰러져 가는 집처럼 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마을금고 본래의 모습은 서민들과 같이 지역 발전을 위하는 것"이라며 "금고 상층부의 욕심 때문에 엉뚱하게 기업대출과

코리안리 인도 지점 인가 받아, 원종규 "신흥시장 발전에 발맞춰 나갈 것"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인도 지점을 설립하고 영업망을 넓힌다.코리안리는 6일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으로부터 'IIO로서의 재보험 지점 영업 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은인도 북서부 구자라트 기프트시티에 있는 국제금융센터(IFSC)의 통합 금융규제 기관을 말한다. IIO는 IFSCA 승인을 받아 IFSC에 설치하는 보험사 및 재보험사를 가리킨다.인도 보험 시장은 세계 10위 규모로 꼽힌다. 다른 금융권과 함께 보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코리안리는 인도에서 효과적으로 영업하기 위해 현지 지점을 설립하기로 했다.코리안리 인도 지점이 설립될 구자라트주 '기프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해외 금융거래 경제특구로 지정해 규제 완화, 세금 혜택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힘써온 지역이다.코리안리는 2026년 4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은 "인도 지점 설립으로 신흥시장 발전에 제때 발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미래에셋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1252억으로 127% 늘어, 수익 전반 개선

미래에셋생명이 포트폴리오 개선과 위험관리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미래에셋생명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 1252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27.4% 증가했다.3분기 누적 보험부문 이익은 1179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투자부문 이익은 459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발생한 해외 부동산자산 일회성 손실을 회복한 것이다.9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3330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2.3% 늘었다.미래에셋생명은 "건강상해보험 판매가 빠르게 늘며 신계약 CSM도 늘었다"고 설명했다.각각 1년 전과 비교해 전체 신계약 CSM은 44.5%, 보장성보험 CSM은 45.5% 증가했다.미래에셋생명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안정적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건강보험 중심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를 목표로 시스템 개편, 상품 설계, 교육 지원 인력 확대 및 상

DB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1999억으로 24%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높아져

DB손해보험이 보험부문 이익이 줄며 지난해보다 감소한 순이익을 거뒀다.DB손해보험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조1999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줄었다.3분기 누적 보험부문 이익은 7725억 원으로 2024년보다 47.0% 감소했다.자세히 살펴보면 장기보험손익은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4% 줄었다.DB손해보험은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 등으로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보장성보험 신규 실적 등에 따라 9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13조5천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10.1% 성장했다.자동차보험은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가 지속되며 손해율이 높아졌다. 3분기 누적 기준 자동차보험손익은 21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7.9% 줄었다.일반보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 49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투자부문을 살펴보면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 선별적 대체투자에 바탕을 두고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이에 3분기 누적 기준 투자부문 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투자'로 실적 방어, 홍원학 이문화 본업 경쟁력 회복 고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악화한 보험업황 속에서도 투자부문에서 이익을 내며 실적을 방어했다.하지만 본업인 보험사업 실적 회복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특히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모두 임기 후반에 접어든 만큼 향후 연임 혹은 그룹 내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14일 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삼성생명은 보험이익 부진에도 투자이익 호조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거뒀다.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부진한 보험 업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투자손익 기반 이익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보험업황에서 발생하는 여러 실적 훼손 요인들의 영향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삼성생명은 3분기 누적 기준 보험부문 이익이 1년 전보다 7.9% 줄었다. 하지만 투자부문 이익이 11.9% 늘며 전체 순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10월 외국인투자자 국내 주식 4조2천억 순매수, 채권은 1780억 순회수

외국인투자자가 10월 국내 증시에서 4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5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조205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세부적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195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 원을 순매수했다.10월 말 기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1248조9천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30.1% 비중이다.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흐름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한편 외국인은 10월 상장채권 1780억 원을 순회수했다.구체적으로는 3조8210 원을 순매수했으나 3조990억 원을 만기상환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채권시장에서는 지난 9월 이후 1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10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 307조 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잔액의 11.2% 비중이다. 박재용 기자

현대해상 3분기 누적 순이익 6341억으로 39% 줄어, 자동차보험 적자전환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 부문 적자전환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줄어든 순이익을 냈다.현대해상은 3분기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 6341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1년 전보다 39.4% 줄었다.손익을 자세히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장기보험 손익은 4800억 원으로 2024년보다 45.2% 줄었다.현대해상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2744억 원)을 고려하면 20.2%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보험손익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익은 –38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3분기에만 553억 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누적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7월 집중호우 침수 피해에 타격을 입었다고 파악됐다.3분기 누적 일반보험 손익은 10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0% 감소했다.투자손익은 3분기 누적 3258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다.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신계약 배수 상승에 따라 신계약 CSM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분기 신계약 CSM은 약 514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9조6278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16.7% 증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선보여, 체험 이벤트 진행

하나은행이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시니어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하나은행은 13일 하나더넥스트 서초동라운지에서 시니어 전용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서초동라운지에서는 시니어 손님이 회복 치료 목적의 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슈트 H10'을 직접 착용·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로 고가 의료장비를 병원이 아닌 공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 물리치료사가 동작 분석과 맞춤형 운동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하나금융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출범 1주년을 맞아 20일과 27일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체험 이벤트를 연다.하나은행 손님이라면 누구나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와 ARS 상담예약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는 앞서 9월 하나금융이 엔젤로보틱스와 체결한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 내용을 현장에서 구현한 첫 사례다.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 관

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7689억으로 5.8% 늘어, 해외법인 실적 호조

한화생명이 국내외 자회사 실적 성장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한화생명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 768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1년 전보다 5.8% 증가했다.국내외 주요 자회사의 성장세가 순이익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한화생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진출해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다"며 "올해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미국 벨로시티증권을 활용한 사업영역 확장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3분기만 볼 때 연결기준 순이익은 30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법인에서 거둔 연결 순이익은 491억 원이다.한화생명은 3분기 누적 보험이익으로 139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63.4% 줄었다.보험업계가 공통으로 겪는 건강보험 판매 및 의료 이용률 증가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손실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한화생명은 "3분기엔 보장성보험 중심 신계약 확대와 상품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을 이어가며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우리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 발행, ESG금융 100조 지원 목표

우리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사업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 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된다.이 사업은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자금집행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후 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란 기업의 활동이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순환과 같은 환경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체계를 말한다.우리은행은 채권 발행 자금을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 확대에 사용한다.또 올해 안으로 홈페이지에 자금 배분 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계획을 세웠다.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 원 지원'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그 일환으로 우리은행도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토스뱅크 이은미 싱가포르 핀테크행사 참가, "디지털금융 혁신사례 공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글로벌 핀테크행사에서 토스뱅크의 고객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토스뱅크는 이은미 대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SF)에 국내 은행 최고경영자(CEO)로는 유일하게 공식 패널로 초청받아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글로벌 금융기술네트워크(GFTN)가 주관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정책당국, 중앙은행, 글로벌 금융기관, 핀테크기업 등 세계 금융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전환, 인공지능, 디지털화폐, 금융정책, 금융포용 등에 관해 논의한다.올해 행사는 '금융의 다음 10년을 위한 기술 청사진'을 주제로 진행했다.이 대표는 13일 싱가포르 엑스포홀 5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금융건강' 패널로 참가해 토스뱅크의 고객 금융건강 강화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금융건강은 고객이 일상적 지출 관리, 미래 목표 설정 등을 통해 재정 상태를 통제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이 대표는 발표에서 주기별 금융관리를 돕는 아이계좌와 태아적금, 고객이 스스로 금융상태를 관리하는 비대면 상환부담 완화 서비스와

키움증권 "삼성생명 목표주가 상향, 안정적 실적에 정책 수혜 기대감도 유효"

삼성생명 목표주가가 올랐다.3분기 단단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자본 건전성 강화와 정책 수혜가 더해지며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삼성생명을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삼성생명 주가는 13일 1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안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기는 했지만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이상의 연간 실적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삼성생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723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보험금예실차가 부진했음에도 투자이익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3분기 보험손익은 262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5% 감소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의료파업 완화와 영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험금예실차가 큰 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투자손익은

한화투자증권 3분기 영업이익 377억 내 578% 증가, 순이익 6배 이상 늘어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76억6천만 원, 순이익 214억5천만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56억 원)은 578%, 순이익(34억 원)은 533%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6억 원)와 비교해 578% 증가했고 순이익은 1년 전(34억 원)보다 533% 늘었다.같은 기간 매출은 4694억 원을 기록해 전년(4610억 원) 대비 2% 증가했다.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주가지수 상승 및 거래대금 증가로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부문 등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기업금융(IB) 부문도 인수금융 비즈니스의 확대 등 투자 수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

토스뱅크 IT 거버넌스 우수기업에 뽑혀,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 제공"

토스뱅크가 기술 중심 경영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토스뱅크는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Korea)가 주관하는 '2025 IT 거버넌스 어워드'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ISACA는 글로벌 IT 전문가 단체로 1969년 설립됐다. IT 감사, 보안, 리스크관리 및 거버넌스분야 글로벌표준을 제시하고 해마다 각국에서 모범적 IT 거버넌스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토스뱅크는 IT 전략을 경영목표와 연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토스뱅크가 정보 보안과 리스크 관리, 전략적 IT 자원 활용 등에서 성과를 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토스뱅크는 고객의 안전한 금융경험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략적 연계 △가치 전달 △자원 관리 △위험 관리 △성과 관리 등 5대 영역에서 IT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왔다. 직원의 약 50%를 IT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IT 리스크는 3단계 방어선을 구축

대신증권 초대형IB의 길 이끄는 '원클럽맨' 진승욱, '자본 확충' 과제 이어간다

대신증권이 내년 6년 만에 새로운 리더십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신증권은 대형 증권사들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대형투자은행(IB)로 도약이 필수적이다.새로 대표이사를 맡을 진승욱 대신증권 부사장이 오익근 대표이사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자본 확충'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차기 대표이사로 진승욱 기획지원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익근 사장은 용퇴 의사를 밝혀 내년 3월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30년 넘게 대신증권에 몸을 담은 '원클럽맨'이다. 1993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략지원부문장, 경영기획부문장,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다.진 부사장으로선 오 사장의 빈자리를 채워야하는 책임이 막중하다.오 사장은 2020년 취임해 3연임에 성공한 장수 전문경영인(CEO)이다.특히 임기 중에 대신증권을 국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키워내는 굵직한 성과를 냈다.오 사장은 이를 위해 임기 내내 공격적 자본 확충을 추진했는데 진 부사장 역시 내년 임기 시작부터 자본 확대 기조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금융권 가계대출 4.8조 증가, 9월 증가폭 4배 넘어서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며 10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4조8천억 원 증가했다.9월(1조1천억 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10월 중도금 대출을 실행한 분양사업장이 증가하면서 집단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3조2천억 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조1천억 원, 제2금융권에서 1조1천억 원이 늘었다.주담대 증가세는 9월(3조5천억 원)보다 둔화했다.기타대출은 1조6천억 원이 늘었다. 9월(2조4천억 원 감소)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신용대출이 1조6천억 원 감소에서 9천억 원 증가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됐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5천억 원 증가했다. 증가폭이 전월(1조9천억 원)보다 확대됐다.은행 자체 주담대는 10월 1조1천억 원 늘었다. 9월 증가폭 1조4천억 원에서 둔화했다.정책성대출 증가폭도 9천억 원으로 9월

BNK금융 부패방지 국제표준 인증 획득, 윤리·준법경영 체계 세워

BNK금융이 공신력있는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부패방지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인정받았다.BNK금융지주는 자회사인 BNK캐피탈, BNK투자증권과 함께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부패방지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조직이 부패를 사전에 예방·감시·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췄는지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번 인증을 위해 BNK금융지주 등은 전사 차원에서 부패위험 식별 및 통제절차 개선, 임직원 교육 강화, 준법제보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최명희 BNK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상무는 "이번 ISO 37001 인증은 BNK금융그룹이 바른경영을 핵심가치로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준법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금융소비자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12월1일 퇴진, 차기 대표 선임 절차 11월21일 개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조기 사임한다.조 사장은 13일 사내게시판에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글에는 조 사장이 21일에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12월1일부로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조 사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말이었으나 조기 사임을 결정했다. 앞서 9월18일 해킹 사태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조 사장은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 뒤 소비자보호 조치와 정보보호를 포함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 마련 컨설팅 준비 등 사고 수습에 힘써왔다. 사고 수습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총괄책임과 재발방지 의지의 차원에서 조기 사임하기로 했다.롯데카드는 임원급 인사에 대한 쇄신도 추진했다. 10월31일에는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또한 조 사장과 함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21일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사임한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 경영을 강화한다.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21일 롯데카드 임시이사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개시한다.&nb

농협금융 시니어 특화브랜드 후발주자, 이찬우 추격 무기는 '넓은 고객 접점'

NH농협금융지주가 그룹 통합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꺼내들면서 5대 금융지주의 시니어 고객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통합 브랜드 출시가 다소 늦었음에도 농협의 장점인 시니어 고객 기반과 전국 네트워크를 앞세워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이 중장년층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한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출시하면서 5대 금융주 모두 그룹 통합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갖췄다.하나금융은 2024년 10월 그룹 통합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했고 올해 7월1일에는 우리금융이 '우리원더라이프'를 선보였다.KB금융도7월 초 기존 은행 중심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그룹 통합 브랜드로 확장했고8월에는 신한금융이 'SOL메이트'를 출시했다.5대 금융지주가 시니어사업에 힘을 싣는 이유는 명확하다.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시니어 세대가

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1171억 내 4% 늘어, 신계약·투자손익 증가

삼성생명이 투자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을 늘렸다.삼성생명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조1171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보험손익으로 1조929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7.9% 줄었다. 투자손익은 1조7129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수익성 높은 상품 판매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SM)은 증가했지만 보험금 예실차(예상손해율과 실적손해율의 차이)가 확대되며 보험손익이 소폭 악화했다.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14조 원으로 2024년 말과 비교해 1조1천억 원 증가했다.이는 신계약 CSM이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삼성생명은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으로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으로 2조2980억 원을 냈다.그 가운데 3분기 누적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1조751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9% 증가했다.삼성생명은 "건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순수건강 중심 상품경쟁력을 제고한 결과"라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전속설계사(4만2096명)와 법인보험대리점(GA) 가동지사(

국내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4221억,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

저축은행이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의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363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3분기만 따로 보면 순이익 16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 258억 원에서 6배 이상 늘었다.국내 저축은행은 올해 들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는 3분기 반짝 흑자를 제외하고 매 분기 순손실을 봤다.다중채무자 충당금을 추가로 쌓았음에도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줄면서 흑자 전환했다.수신 증가와 여신 감소, 신규대출 취급금리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 개선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6.90%로 나타났다. 2분기 말 7.53%보다 0.63%포인트 개선됐다.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포인트 높아졌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1.25%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연체율을 끌어내렸다.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펀드 매각 등 적극적 매각, 상각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2942억 내 15% 감소, 보험계약마진 12% 증가

한화손해보험이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줄었다.한화손해보험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942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4.9% 줄었다.지급여력비율(K-ICS)은 9월 말 기준 212%(경과조치 후)로 추산됐다. 6월 말보다 약 2.3%포인트 낮아졌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178%로 잠정집계됐다.3분기 누적 보험이익은 274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7%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이익은 4460억 원으로 14.6% 늘었다.3분기만 살펴보면 보험이익은 450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49.5% 줄었다.한화손해보험은 "고가치 보장성 상품 중심 매출 확대로 신계약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하지만 손해보험업계 전반과 마찬가지로 의료 이용률 증가에 따라 장기 보험금 예실차(예정과 실제 차이)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기상 악화 등 계절적 영향에 따라 자동차 및 일반보험에서 보험사고가 늘며 보험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3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229억 원, 월 평균 76억 원을 달성해 2024년 3분기보다 30% 늘었다.한화손해보험은 "여성 및 시니

카카오뱅크 AI 품질관리 프레임워크 도입,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 본격화"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프로덕트 평가 프레임워크'를 자체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AI 프레임워크는 △서비스 기획 △모델 평가 △기능 테스트 △품질 및 신뢰성 검증 △보안 점검 △대고객 출시 △운영 및 개선 등 인공지능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관리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대형언어모델(LLM)의 특성상 같은 질문에도 답변히 달라질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수치화하고 반복해 검증하는 정량 평가체계를 적용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체계적 기준이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 이번 프레임워크 도입은 책임 있는 인공지능을 실천하고, 인공지능 품질관리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이사 Who Is?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이사

한진·삼성SDS 출신 공장자동화 전문가, 지능형 자동화로 산업현장 혁신 주력 [2025년]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내정자 Who Is?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내정자

1300억 규모 이라크 계약 따내며 주목받아, 경영 전반·해외진출 업무 동시 주도 [2025년]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이사 Who Is?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이사

국내 최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로봇업체 창업, 인간지원로봇 개발에 집중 [2025년]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Who Is?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3년 만에 귀환한 통상전문가, 한미 관세협상에서 맹활약 [2025년]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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