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럼프 정부 TSMC도 중국에 반도체 투자 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비 타격 '미약'

미국 트럼프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에 이어 대만 TSMC도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반입하기 어렵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한다.그러나 TSMC는 중국에서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어 실적에 받을 타격은 한국 기업보다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는 3일..

TSMC 첨단 반도체 패키징 투자에 '신중 모드',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 반영

대만 TSMC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로 사용되는 첨단 패키징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수요 위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하지만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한동안 TSMC가 독점적 지위를 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 축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대만 디지타임스는 3일 "TSMC의 CoWoS 패키징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첨단 패키징 사업 확장에는 다소 신중한 태도가 감지된다"고 보도했다.CoWoS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이 높은 성능을 구현해야 하는 반도체에 주로 사용되는 패키징 기술이다. 이는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모듈로 조립하는 공정이다.현재 TSMC는 CoWoS 기술을 유일하게 상용화한 기업이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사업에서 이익률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그럼에도 TSMC가 패키징 설비 증설에 다소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공급 과잉 가능성을

테슬라 중국 생산 전기차 출하량 감소세 뚜렷, "BYD 샤오미와 경쟁에 타격"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출하량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BYD와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테슬라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승용차협회(CPCA)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8월에 출하한 전기차가 모두 8만3192대라고 집계했다고 블룸버그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내수에 판매하고 한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데 그 출하량이 준 것이다.블룸버그는 "상하이 공장 출하량은 올해 들어 7개월이나 감소했다"며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테슬라에게 최대 시장이다.그러나 현지 전기차 업체가 낮은 가격에 사양은 높인 모델로 인기를 끌어 테슬라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특히 BYD와 샤오미는 기술 집약형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테슬라의 부진과 달리 중국

애플 AI '인재 유출' 가속화, 핵심 신사업인 로봇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

애플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담당하던 핵심 인력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이러한 인재 유출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최근 애플이 주요 신사업으로 점찍은 로봇공학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을 결정하면서 인공지능 경쟁에서 더 큰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블룸버그는 3일 "애플 인공지능 인력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며 "조직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메타는 애플에서 로봇공학 분야 AI 수석 연구원으로 일하던 장지엔을 최근 로보틱스 스튜디오에 영입했다고 밝혔다.그는 애플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조직에서 자동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애플은 현재 로봇을 차세대 핵심 신사업으로 설정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조 공장과 유통점에서 활용되는 로봇, 가정용 로봇 등이 개발되고 있다.그러나 이를 사실상 주도하던 주요 인재가 회사를 떠나면서

구글 '안드로이드 매각' 피했다, 삼성전자와 AI 협력 관계 유지에 긍정적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 핵심으로 자리잡은 구글과 모바일 운영체제 및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2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검색엔진 관련 소송에서 법원 판결이 나왔다"며 구글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크롬 브라우저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법원은 크롬 및 안드로이드 매각은 소송의 쟁점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구글의 협력사들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만약 구글이 이를 매각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면 사업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크롬 브라우저는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온라인 검색 기반 광고에, 안드로이드는 인공지능 신사업에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관세 판결 불확실성'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1.95%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모두 내렸다.현지시각 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95% 내린 170.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중국 내 자체 인공지능용 반도체 개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장비 적격최종사용자(VEU) 제도 축소 등에 더해 일부 증권사가 엔비디아 실적 부정론 등을 제기하면서 투심 냉각이 이어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0.31%)·메타(-0.49%)·아마존(-1.6%)·알파벳(-0.73%)·애플(-1.04%)·테슬라(-1.35%)도 주가가 하락했다.주말 동안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위헌이라 판결하며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에 전세계 기업들은 그동안 미국으로의 생산공정 이전 등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판결이 최종확정될 경우 관세는 원천무효되므로 공정 이전의 실익이 사라지는 상황이다.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환경의 변화가 기업 투자 및 협상의 추가 지연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경계심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러시아 및 이란 제재 우려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6%(1.58달러) 오른 배럴당 6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5%(0.99달러) 높아진 배럴당 69.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 우려가 부각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러시아, 중국, 인도간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러시아가 휴전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또한 이란의 원유 수출 제한 우려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수출에 관여할 해운사와 선박 네트워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영향이 국제 유가에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인애 기자

미국 증시 내년까지 20% 상승 전망, 에버코어 "AI는 인생에 두 번뿐인 기회"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 기술 혁신은 1990년대 말 인터넷 대중화와 더불어 인생에 두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1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시장 분석가들이 현재의 인공지능 열풍을 1990년대 말에 비유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고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인터넷 대중화에 맞춰 수많은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던 '닷컴 버블'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투자은행 에버코어ISI는 보고서를 내고 인터넷 대중화 시기와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 혁신이 긍정적 방향으로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에버코어는 "인공지능은 3년 안에 인터넷보다 거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모든 산업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테슬라 인도 진출 한 달 새 주문 600여 대로 기대이하, BYD는 입지 굳혀

테슬라가 인도에 공식 진출한 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전기차 주문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 BYD가 가격 경쟁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는 가운데 테슬라는 관세 장벽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이다.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7월15일 인도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600여 대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익명을 요구한 취재원은 테슬라가 올해 인도 소비자에게 350~500대 수준의 물량만 출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를 통해 말했다.첫 판매분은 9월 초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출하한다. 테슬라는 인도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지 않다.테슬라는 올해 2500대의 차량을 인도에서 출하할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취재원 발언에 따르면 실제 출하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칠 공산이 크다.블룸버그는 "테슬라는 인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며 "미미한 주문량은 테슬라의 세계 시장 성장 전망에도 의구심을 부른다"고 짚었다.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중국 전기차 생산 규제 '딜레마', 실효성 낮고 기술 경쟁력 약화도 리스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해지며 시진핑 정부가 결국 강력한 생산 규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딜레마도 커지고 있다.BYD와 지리자동차 등 기업이 그동안 치열한 대결 과정에서 기술 발전에 속도를 내며 혁신을 주도해 온 만큼 경쟁 완화는 글로벌 경쟁력에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2일 "중국 정부가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을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하지 않게 됐다"며 "그러나 이러한 경쟁은 그동안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고 보도했다.중국은 현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시진핑 정부가 오래 전부터 자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제조사들의 생산 투자와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외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제약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BYD는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이던 테슬라를 제쳤다. 지리자동차 등 다른 중국 제조사도 대표적 수혜 기업

중국 희토류와 희귀광물 업체 실적 개선, 수출 통제로 가격 올라 순이익 늘어

중국에서 희토류와 희귀광물을 채굴하는 국영 기업 다수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개선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중국 당국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 가격이 올라 수혜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현지시각)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희토류자원및기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4% 증가한 18억7천만 위안(약 3650억 원)을 기록했다.순이익은 1억6170만 위안(약 3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다른 중국 업체인 '라이징비철금속'과 '성화자원'도 상반기에 각각 7249만 위안(약 141억 원)과 3억7690만 위안(약 73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두 기업 모두 지난해와 달리 흑자로 돌아섰다.중국희토류자원및기술은 8월29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에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희토류 제품 가격 상승"을 꼽았다.

테슬라 유럽 시장서도 중국 BYD에 밀려, 전기차 판매량 8개월 연속 감소

테슬라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8개월째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테슬라는 노르웨이와 같은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이조차 중국 BYD 증가폭과 비교해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테슬라의 8월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3% 감소했다.프랑스의 8월 전체 자동차 시장은 2.2% 커졌는데 테슬라는 역성장했다.이 밖에 테슬라는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도 각각 84%와 42%, 50% 감소폭을 보였다.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 5개국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8월까지 반등하지 못한 것이다.로이터는 "테슬라의 유럽 판매 부진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테슬라는 노르웨이와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선전했다. 신차 등록이 지난해 8월보다 각각 21.3%와 161% 늘어났다.그러나

엔비디아 주가 '43% 하락' 가능성 나와, AI 투자 열풍 지속성에 회의론 부각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약 43% 떨어져 100달러 안팎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주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열풍이 빠르게 힘을 잃고 중국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하기도 어려워지며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2일 "엔비디아 주가를 두고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이 일제히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팁랭크스가 종합한 38개 증권사의 엔비디아 목표주가 평균치는 208.97달러로 집계됐다.직전 거래일인 8월29일 엔비디아 주가는 1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20%의 상승 여력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투자 조사기관 시포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0달러로 제시했다. 약 43%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예측한 것이다.시포트는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에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이 1분기 대비 5% 늘어나는 데

중국 캠브리콘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기대,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또 상향

중국 캠브리콘에서 출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이 자국 고객사들에 엔비디아 제품 수요를 대체하기 충분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캠브리콘은 중국 인공지능 공급망 자급체제 구축에 기여할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주가와 증권사 목표주가 모두 고공행진하고 있다.1일(현지시각) IT전문지 WCCF테크는 "캠브리콘 주가는 최근 2주만에 약 130% 상승했다"며 "급성장 구간에 진입하며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캠브리콘은 화웨이와 더불어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현지 고객사들의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를 대체할 잠재력이 있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를 자제하도록 압박을 더하기 시작하면서 캠브리콘의 전성기 진입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WCCF테크는 캠브리콘의 현재 매출 규모가 SK하이닉스의 1.4%에 불과한 반면 시가총액은 약 68%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제유가 상승, 러-우 휴전 협상 기대감 약화에 공급 불안 이어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일(현지시각)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9%(0.67달러) 높아진 배럴당 68.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상품선물시장은 미국 노동절 휴일로 휴장이었다'며 '브렌트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기대가 약화되며 러시아발 공급 불안이 높아져 직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특히 양국의 공습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계속해서 공급 불안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테슬라 모델3 주행거리 연장형 중국 가격 1만 위안 인하, 출시 1달도 안 돼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8월에 출시했던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 차량 가격을 벌써 낮췄다.판매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테슬라는 1일 주행거리를 830㎞로 늘린 모델3 가격을 25만9500위안(약 5070만 원)으로 조정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가 보도했다.테슬라가 8월12일에 출시한 모델3 주행거리 연장형의 당초 가격은 26만9500위안(약 5266만 원)이었는데 1만 위안 인하한 것이다.이에 더해 테슬라는 5년 무이자 할부와 보험료 8천위안(약 156만 원)을 보조해 주는 등 구매 인센티브를 9월에도 이어가고 있다.CNEV포스트는 중국 내 판매 둔화를 테슬라가 신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유로 꼽았다.실제 모델3의 7월 판매량은 9851대로 전년 동기보다 0.8% 감소했다. 중국 내수에서 모델3 판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째 내리막이다.테슬라 모델3는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4% 증가했다.그러나 다른 주력 제품

중국 샤오미 전기차 8월 출하량도 3만 대 돌파, 신규 차량 출고 대기 1년

중국 샤오미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기차 출하량이 3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샤오미는 8월 전기차 출하량이 3만 대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1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샤오미의 7월 전기차 출하량이 6월보다 19.61% 증가한 3만452대라고 집계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샤오미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기차 출하량 3만 대를 넘기는 것이다.샤오미는 2024년 3월28일에 첫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이후 2024년 연말까지 13만5천 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했다.올해 6월26일에 내놓은 두 번째 전기차 YU7은 판매를 시작한 지 18시간 만에 선주문 24만 대를 받았다.이에 YU7을 예약한 소비자는 출고 대기 시간이 최대 56주가 넘을 것이라고 CNEV포스트는 짚었다.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출하량 목표를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상향했다.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운영하는 공장에서 올해

테슬라 미국 텍사스 공장 82명 해고, "전기차 판매 침체로 추가 감원" 전망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전기차 생산 공장에서 하청 계약을 돌연 종료했다.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향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시설관리업체 MPW인더스트리얼 서비스는 8월27일(현지시각) 82명의 노동자를 1일자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8월31일 보도했다.해고 대상에는 기술자 61명과 팀장급 7명, 감독자 7명, 매니저 7명이 포함됐다.해당 직원은 노동조합에 속해있지 않고 전환배치(bumping) 권리도 없다고 일렉트렉은 설명했다.MPW인더스트리얼 서비스는 텍사스주 노동위원회(TWC)에 제출한 통지서에 "테슬라가 갑작스럽게 계약을 중단하면서 82명의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해 4월에도 텍사스 공장에서 27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줄인 바 있다.이후 북미 전기차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추가 감원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엔비디아 반도체와 중국 희토류가 '무역전쟁' 막는다, 미국 중국 갈등 교착 장기화 전망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중국의 희토류가 두 국가 사이 무역 갈등 악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두 국가가 서로 상대방에 핵심 산업 공급망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관세 인상이나 수출 통제와 같은 공세를 강화한다면 보복 조치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로이터는 29일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지배력과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통제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오래 지속될지가 향후 양국 관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과 중국은 현재 첨예한 무역 갈등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최근 상대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3개월 더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로이터는 미국이 중국 희토류 공급망에, 중국은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계가 지금보다 나빠지기는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희토류 등 주요 광물과 첨단 반도체는 인공지능과 전자제품, 자동차와 군사무기 등에 모두 필수로 쓰인다.따라서 중국과

인텔 미국 정부의 지분 확보 힘입어 TSMC 길 밟아, '2030년 삼성전자 추월' 재시동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인텔 지분 확보를 대가로 대규모 투자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는 대만의 TSMC 육성 전략을 사실상 본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인텔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첨단 반도체 미세공정 개발과 설비 투자에 성과를 낸다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불확실해질 수밖에 없다.워싱턴포스트는 29일 "트럼프 정부가 인텔 지분을 가져간 것은 미국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며 "그러나 전 세계 관점에서 본다면 이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인텔은 이날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에 약 10% 지분을 제공하는 협상 내용에 따라 57억 달러(약 7조9천억 원)의 투자 지원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이는 반도체 제조업 경영권을 매각하지 않도록 하는 인센티브 성격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지분을 51% 미만으로 낮추면 추가 지분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백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로이터에 "자세한 거래 내용은 상무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

비트코인 시세 하락 뒤 줄다리기, '고래' 투자자는 팔고 개미는 저가매수 노려

비트코인 시세가 개인 투자자와 대형 기관 투자자들 사이 '줄다리기'에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제시됐다.가상화폐 전문지 커런시애널리틱스는 29일 조사기관 하이블록 분석을 인용해 "소액 투자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을 기회로 삼아 물량을 대거 매수했다"고 보도했다.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낙관적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럼에도 현재 시세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대형 투자자들이 여전히 매도세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비트코인 거래량이 100만~1천만 BTC에 이르는 '고래' 투자자들은 꾸준히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커런시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 가격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사이 대치 국면에 놓여 있다"며 "시세가 10만5천 달러까지 하락할지, 11만8천 달러를 웃돌지 결정할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개인 투자자들은 최근의 시세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엔비디아 중국 리스크 당분간 해결 어려워, 미국 수출 승인에도 실효성 부족

미국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중국 판매 재개를 승인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거의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신형 '블랙웰' 설계 기반 신제품의 판매 허가 여부와 중국 정부의 태도, 현지 반도체 경쟁사들의 기술 발전 속도가 모두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에 큰 변수로 자리잡았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8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합의를 이뤄낼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현재 중국에 블랙웰 기반의 새 인공지능 반도체를 판매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정부의 수출 승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젠슨 황은 "대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술 수출이 인공지능 경쟁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에 인공지능 반도체 판매 허가 여부는 엔비디아 실적 및 주

MS 첫 자체 AI모델 'MAI-1' 테스트 시작, 오픈AI 의존도 탈피 신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MS는 2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개발 AI 모델 'MAI-1 프리뷰' 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MAI-1 프리뷰는 MS가 자체적으로 훈련시키 첫 번째 파운데이션 모델로 비용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MS의 주력 AI 모델인 코파일럿의 기능을 강화하는 보조 역할을 한다.약 1만5천 개의 엔비디아 H100 칩으로 훈련돼 10만 개 이상의 칩으로 훈련된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의 그록과 비교된다.MS는 그동안 주요 제품의 AI 기능을 오픈AI의 AI 모델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자체 AI 모델은 이러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MS는 게시글에서 "몇 주 안에 특정 텍스트 활용 사례에 코파일럿에 이 모델을 적용해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학습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MS는 자체 개발한 음성 AI 모델 'MAI-Voice-1'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1초 이내에 1분 분량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

'AI주 과열 우려 완화' 뉴욕증시 M7 혼조세, 아마존 1.08%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현지시각 2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3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0.57)·메타(0.5%)·알파벳(2.01%)·애플(0.9%)도 주가가 상승했다.반면 엔비디아(-0.79%)·테슬라(-1.04%) 주가는 내렸다.전날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은 데 더해, 이날은 스노우플레이크(20.3%) 등 기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투심이 전반적으로 반등했다.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이 AI 테마 과열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섰다.한편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불복소송을 제기하는 등 연준을 둘러싼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16%(71.67포인트) 오른 4만5636.9, 나스닥은 0.53%(115.02포인트) 상승한 2만1705.16

국제유가 상승, 러-우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0%(0.45달러) 오른 배럴당 6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0%(0.54달러) 높아진 배럴당 67.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며 "이는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프랑스 툴롱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언급했다.두 나라의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러시아는 2024년 기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원유 생산국이다. 미국의 경제 제재 강화로 수출에 제약이 생기면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이 발생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각료회의가 끝난 뒤 "세계 대

도쿄일렉트론, TSMC 2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관련 "조직적 관여 미확인"

TSMC의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기술을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에 유출하려던 직원들이 기소됐다.도쿄일렉트론은 이와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로이터에 따르면 28일 도쿄일렉트론은 자사의 전직 직원이 TSMC의 영업비밀을 확보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 개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전날 대만 검찰은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된 TSMC 전직 직원 등 3명의 인물을 기소했다.이들은 도쿄일렉트론이 TSMC 2나노 미세공정 관련 계약을 따내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제공하려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에 대만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도쿄일렉트론은 이번에 기소된 전직 직원에 부적절한 정보 획득을 지시한 정황이나 관련 기밀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전했다.해당 직원은 8월 초에 도쿄일렉트론에서 해고됐다.도쿄일렉트론은 TSMC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에 증착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에 투자자 '베팅', 장기 투자자 매도 리스크 부각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의 매도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가상화폐 전문지 더블록은 28일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약 61%의 투자자가 올해 말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선 붕괴를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에 돈을 건 투자자 비중은 72%에 이르기도 했다.비트코인 시세는 6월 이후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시장조사기관 프레스토리서치는 "지금까지 고래 및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은 시장에서 충분히 흡수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들이 더 공격적으로 보유 물량을 청산한다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다.조사기관 K33은 현재 시장 상황이 2023년 및 2024년 여름에 대규모 하락세가 나타났을 때와 유사하다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근거로 제시했다.반면 투자기관 21쉐어스

엔비디아 젠슨 황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에 자신감, 중국 시장에는 '신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빅테크 및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내비쳤다.엔비디아는 현지시각으로 27일 자체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했다.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5년 동안 블랙웰과 루빈 및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로 창출할 수 있는 기회는 3조~4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업체들 사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상위 4개 빅테크 기업의 관련 자본 지출이 6천억 달러(약 844조4천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젠슨 황은 이러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엔비디아가 이를 통해 강력한 성장 기회를 꾸준히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빅테크 기업들이 이처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따른 효과가 제시됐다.젠슨 황은 "에너지 사용량 대비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고객사의 수익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TSMC '1.4나노 반도체' 공장 10월 착공, "삼성전자와 격차 1년" 분석도

TSMC가 이른 시일에 1.4나노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이 임박한 상황에서 차세대 기술 투자에도 속도를 내는 것이다.TSMC는 1.4나노 반도체 대량생산을 2028년부터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최대 1년의 격차를 벌리며 파운드리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대만 공상시보는 28일 "삼성전자가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을 올해 안에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TSMC는 이에 대응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더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TSMC는 연말부터 2나노 파운드리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차기 공정인 1.4나노 상용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공상시보는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TSMC가 10월 중 대만 중부과학단지에 2나노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현지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TSMC와 프로젝트 입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에는 모두 4곳의 반

뉴욕증시 M7 일제히 보합세, 엔비디아 시간외 3%대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보합세를 보였다.현지시각 2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18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0.94%)·메타(-0.89%)·아마존(0.18%)·알파벳(0.16%)·애플(0.51%)·테슬라(-0.59%)도 모두 주가 변동률이 0%대에 그쳤다.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장 마감 뒤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46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04달러로 시장 예상치(매출 467억 달러, EPS 1.01달러)를 웃돌았다.3분기 매출 자체 전망치도 540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513억 달러)를 상회했다.다만 엔비디아의 애프터 마켓 주가는 3%대 하락했는데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치 하회, 중국향 매출 우려 잔존 등이 영향끼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에 대

국제유가 상승,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 밖 감소폭에 수요 기대감 커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2%(0.90달러) 오른 배럴당 6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1%(0.74달러) 높아진 배럴당 67.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 재고가 240만 배럴가량 감소한 4억183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원유 재고 감소량의 전망치인 200만 배럴을 웃도는 수치다.통상적으로 원유 재고의 감소는 생산량 대비 수요의 초과로 해석돼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이날 러시아는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가스 및 석유 시설과 발전소, 전력망을 공격을 했다.김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AMD와 IBM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개발키로, 신약개발·물류에 활용

미국 AMD와 IBM이 협력해 양자 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을 결합한 차세대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개발에 나선다.이는 양자역학 법칙에 따른 정표 표현으로 신약 개발, 소재 탐색, 물류, 최적화 등 기존 컴퓨팅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 탐색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IBM은 27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손잡고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양자 컴퓨터는 기존에 0과 1로 구성된 컴퓨팅과는 다르게 양자역학에 따라 정보를 표현하는 '큐비트'를 사용한다. 중첩 상태를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컴퓨팅보다 더 풍부한 연산 능력이 제공된다.IBM에 따르면 미래에는 양자 컴퓨터가 원자와 분자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는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AMD와 IBM은 올해 말 양자 컴퓨터와 HPC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래식 연계 프로젝트 시연에 나선다.양사는 IBM의 '키스킷'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을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은 &

트럼프 정부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 발효, 러시아산 원유 거래에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이번 조치로 인도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미국 정부는 현지시각 27일 오전 0시1분을 기점으로 인도산 제품에 50% 상호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앞서 미국은 인도에 상호관세 26%를 4월부터 부과했다. 이후 양국은 5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결로 이어지지 않았다.특히 인도가 미국산 농산물에 부과하는 관세 인하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는 것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50% 관세는 미국이 아시아 교역국에 부과한 세율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블룸버그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를 부과했다"며 "워싱턴이 뉴델리와 수십 년 동안 쌓은 긴밀한 관계를 뒤엎는 조치"라고 평가했다.인도는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조치를

리튬 가격 상승세 지속가능성 아직 불투명, 중국 구조조정 '결단'에 달렸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저점을 딛고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 공급 과잉에 대응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더 강력한 구조조정이 추진되거나 수요 측면에서 유의미한 상승 추세가 파악되기 전에는 리튬 업황이 완전히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닛케이아시아는 27일 "세계 리튬 광산업체들이 몇 주에 걸친 가격 상승에 안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중국은 최근 리튬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광산은 생산을 완전히 중단했다.2022년에 1톤당 8만 달러를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탄산리튬 가격은 최대 80%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였다.하지만 조사기관 S&P글로벌에 따르면 8월 중순 탄산리튬 가격은 중국의 규제가 시작된 이후 빠르게 상승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닛케이아시아는 "전문가들은 중국의 개입으로 최악의 업황 침체가 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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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에 30년 몸담은 라면전문가, 히트상품 스낵면으로 업계 2위 도약 성과 [2025년]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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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디지털 전환 통한 원가 혁신에 성과, 실적 턴어라운드 실현 앞둬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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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 없는 세상 구현 목표, 글로벌 거대 IT기업과 경쟁 관건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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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연구센터장 출신 교수창업자, 신약 중심 바이오 기업 변신 가속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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