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 기업의 미국 투자 증가 전망, 씨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단계적 투자 확대"
한국과 일본, 대만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토지 매입부터 공장 건설, 가동에 이르기까지 투자가 단계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일 에르네스토 토레스 칸투 씨티그룹 북미 외 글로벌 사업부문 총괄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 여력을 갖춘 한국과 대만, 일본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 아시아 기업의 미국 투자가 한 번의 지출로 끝나지 않고 여러 단계에 걸쳐 누적된다는 점이 이런 시각의 근거로 제시됐다. 토지를 매입한 뒤 공장을 짓고 생산·운영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추가 투자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관세 변수와 이란 전쟁으로 기업이 공급망을 재편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도 미국 투자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전쟁으로 무역 경로와 공급망을 다시 짜야 하는 기업이 늘면서 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트럼프 정부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