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럼프 '관세 폭탄' 미국 경제효과 미지수, 제조업 부활도 재정 확충도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관세 압박을 본격화하며 협상에 나섰지만 이를 통해 거둘 성과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미국 경제에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있지만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예상되고 실효성 있는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월스트..

중국 수출통제로 자국 희토류 자석 업체도 타격, 4~5월 생산량 15% 감소

중국 정부가 시행한 수출 통제로 중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업체까지 타격을 입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수출길이 막힌 희토류 자석을 중국 업체에게 재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봉합했지만 중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업체가 겪는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국과 중국은 6월27일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중국 당국은 미국이 시작한 이른바 '무역 전쟁'에 대응해 올해 4월4일 7종의 희토류와 이들을 활용한 영구자석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내렸는데 이번 6월 합의로 정상적 거래가 가능해진 것으로 보였다.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와 풍력 발전기 등 친환경 제조업에 필수 소재이다.하지만 미중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는 업체는 수출 통제 당시 입었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다.로이터는

테슬라 로보택시 '올인' 전략은 약점, "보급형 전기차 출시 늦어 경쟁력 하락"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인공지능 로봇 신사업에 사실상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본업인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보급형 신차 출시 등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며 올해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8일 "일론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신사업에 '올인'하며 테슬라 주가가 차선을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8%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일론 머스크가 새 정당을 창당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실상 완전히 등을 돌리겠다는 발표를 내놓은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로보택시를 비롯한 신사업의 전망도 불안해지며 주가 하락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팁랭크스는 "테슬라 현재 주가에서 전기차 사업의 가치는 50~10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rdq

일론 머스크 창당에 테슬라 이사회 딜레마, "정치 계속하면 해임해야" 주장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언해 회사 이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 행보를 이어가지 못하도록 이사회가 해임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왔다.8일 로이터에 따르면 신당 창당을 비롯한 일론 머스크 CEO의 최근 정치 행보로 테슬라 이사회는 딜레마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일론 머스크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아메리카당(미국당)'이라는 이름의 신당 창당 입장을 공식화했다.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를 위해 추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이 통과할 경우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제3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해당 법안은 연방 상·하원을 통과했고,트럼프 대통령이 4일 서명함으로써 효력을 갖게 됐다.그러나 머스크의 창당 발언이 나온 이후 테슬라 주가는 7일 6.79% 하락한 293.94달러

엔비디아 주가에 트럼프 '관세 전쟁' 리스크 반영, AI 반도체 수요에 변수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통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전망을 두고 증권가에서 낙관적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걷히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8일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높여 내놓았지만 미국 관세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 떨어져 거래를 마쳤다.AMD와 인텔, 퀄컴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 주가도 일제히 2% 안팎의 하락폭을 나타냈다.배런스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더 확실한 정보를 원한다"고 바라봤다.미국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 최소 25%의 관세 부과 계획을 통지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최종 관세는 향후 이뤄질 무역 협상에 따라 달라

TSMC 미국 반도체 투자 '역효과', 비용 부담에 환율 효과로 수익성 악화 전망

TSMC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요구에 맞춰 반도체 공장 투자를 늘린 결과가 실적에 점차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 높은 설비 투자 비용과 인건비, 낮은 효율성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다 환율 변동으로 TSMC가 당분간 이중고를 겪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대만 중국시보는 8일 "TSMC의 정치적 행보가 값비싼 비용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미국 투자 확대에 따른 역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 제조업 활성화 정책에 맞춰 현지 설비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투자를 약속한 금액만 1650억 달러(약 226조 원)에 이른다.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자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가 TSMC의 현지 공장에서 적극적으로 물량 확보를 추진한 결과다.하지만 중국시보는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의 이런 선택이 내년까지 큰 폭의 수익성 하락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미국

'관세 공포 다시' 뉴욕증시 M7 주가 대부분 내려, 테슬라 6%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하락한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보다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0.22%)·메타(-0.09%)·알파벳(-1.53%)·애플(-1.69%)·엔비디아(-0.69%) 주가도 내렸다.아마존(0.03%) 홀로 강보합세에 마무리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 위협 카드를 들고 나왔다.백악관이 상호관세 유예를 8월1일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 서한을 공개하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고조됐다.이 서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모두 25%의 관세를 통보할 예정이며 보복 시에는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다만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장벽을 철폐한다면 재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단서를 남겨 두었다.이 외에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남아공 등을 대상으로 한 서한도 공개했다.또한 이날 BRI

국제유가 상승, OPEC+ 증산 결정에도 수급여건 안 좋아 영향 제한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8%(0.93달러) 오른 배럴당 6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7%(1.28달러) 오른 배럴당 69.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5일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8월 증산을 결정했음에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는 8월 일평균 54만8천 배럴을 증산한다. 7월 일평균 41만1천 배럴과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다만 8월 증산이 과잉공급 우려를 자극하지 않아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원유 공식판매가(OSP)가 높아지면서 원유시장에서의 수급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전망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7일(현지시각)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8월 아랍산 경질유(아랍라이트)의 공식 판매가를 1달러 인상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조경래 기자

테슬라 중국 부진 원인은 일론 머스크 '오판' 분석, 기술보다 가격 경쟁력 치중  

테슬라 전기차의 중국 판매가 감소하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잘못된 판단을 지목한 외신 분석이 나왔다.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 인하에만 치중하고 기술 경쟁력은 뒷전으로 미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줄었다는 것이다.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5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그동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시장은 28% 성장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1년 동안 테슬라는 역주행을 한 것이다.시장 점유율 또한 2021년 11%에서 올해 5월 4%로 7%포인트 내려앉았다.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소비자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 전기차가 예전만큼 첨단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테슬라 중국법인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수차례 기술 개선을 요구했지만 미국 본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반대로 BYD의 '5분 충전'을 비롯

일본 원자력발전 재개에 '후쿠시마 공포' 여전, 소형모듈원전 잠재력 부각

일본 정부가 원자력 에너지 발전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그러나 여전히 대중의 불안감이 크고 반대 여론도 상당한 만큼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일본은 가동을 중단한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가동한 뒤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 가동을 대부분 중단했다. 그러나 현재는 모두 54개의 원전 가운데 14개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이후 기존의 원전 부지에 신규 원자로 건설을 허용하는 등 정책적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2월에는 원자력 발전 최소화를 앞세웠던 기존의 원전 최소화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포함한 탈탄소 전력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화석연료 비중을 낮추는 대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모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만 폭스콘 '닛산 일본 자동차공장' 활용하나, 구조조정 닛산 폐쇄 대신 대안 찾아

닛산이 일본 도쿄 인근에 위치한 공장을 대만 폭스콘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폭스콘은 자체 브랜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수 있고 닛산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장 폐쇄에 대안을 찾는 '윈-윈'이 될 수 있다.로이터는 7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닛산이 폭스콘에 자동차 공장을 제공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도쿄 남부 요코스카에 위치한 닛산 자동차 공장을 폭스콘의 전기차 생산에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닛산은 현재 재무 위기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공장 17곳 가운데 7곳을 폐쇄하고 인력을 약 15%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3900명 안팎이 근무하는 요코스카 공장 역시 폐쇄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와 관련된 여러 협력사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그러나 로이터는 닛산이 폭스콘에 공장을 임대하면 이러한 악영향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닛산 자회사 미쓰비시자동차는 최근 폭스콘과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폭스콘은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트럼프 12~15개국에 상호관세율 서한으로 통보 시작, "최대 70%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율 통지를 시작한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이 7일부터 12~15개 무역 상대국에 발송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우9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관세율은 기본 10%에서 시작해 높게는 70%까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는 10~20%에서 60~70%에 이를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관세율은 8월1일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서한에 담긴 내용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1일부터는 4월2일의 관세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석천 기자

테슬라 주가에 일론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은 악재, "최악의 타이밍" 평가

일론 머스크 CEO의 새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은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특히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시도는 '최악의 타이밍'에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7일 "일론 머스크가 정치와 거리를 두기 원했던 테슬라 주주들은 다시금 실망감을 안을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는 미국 트럼프 정부 초기에 예산 감축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 및 실적에 큰 타격을 안겼다.트럼프 정부에 반감을 보이는 미국 및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했기 때문이다.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 예산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새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까지 발표한 뒤에는 더 큰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트럼프 정부에 우호적 성향을 띤 소비자들마저 테슬라

인텔 반도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다시 떠올라, 전략적 자산으로 가치 부각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에 주력으로 앞세우던 18A 공정의 외부 고객사 확보를 사실상 포기한다면 제조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반도체 제조 산업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지며 인텔 파운드리도 전략적 자산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 "대다수의 투자자가 인텔에 등을 돌렸다"며 "그동안 인텔이 시장 변화에 너무 느리게 적응했고 사업 방향 전환도 꺼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인텔은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경쟁에 지나치게 늦게 대응하면서 CPU를 비롯한 제품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비판을 받는다.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진출까지 동시에 추진하면서 심각한 재무 위기를 피하기 어려워졌다.결국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주력 공정으로 활용하겠다던 18A 미세공정마저 외부 고객사에 사실상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 발표, "의회에서 결정표 행사하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발표했다.일론 머스크는 5일(현지시각) 소셜네트워크 엑스(X)에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혔다.창당 소식을 발표하며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당제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그는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낭비와 부패로 미국을 파산하도록 만드는 사실상의 일당제 아래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일론 머스크는 입법 과정에서 아메리카당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그는 "입법부 내 표 차이가 매우 적은 상황인 만큼 상원에서 2~3석, 하원에서 8~10석만 확보해도 쟁점이 되는 법안에서 결정적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론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다.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으나 최근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에서 추진하는 감세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인텔 18A 파운드리 수주 포기해도 타격 미미, 모간스탠리 "기대 크지 않았다"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주력 기술로 앞세우던 18A(1.8나노급) 미세공정으로 외부 고객사를 유치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18A 공정의 성과가 당초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만큼 인텔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온다.인베스팅닷컴은 4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인텔 18A 공정은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외부 고객사 물량을 소량 생산하기 시작하는 데 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18A를 주력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었지만 실제 성과는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을 수 있다는 의미다.모간스탠리는 자연히 인텔의 파운드리 전략 변화가 향후 2년 동안의 실적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18A 공정으로 외부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와 고객사

엔비디아 기업가치 4조 달러 육박, S&P500 시가총액 전체의 7% 차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4조 달러(약 5438조 원) 고지를 달성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엔비디아 현재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가 과거와 비교해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한때 3조920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썼다.이는 애플이 지난해 말 기록한 시가총액 3조9150억 달러 수준을 뛰어넘어 전 세계 상장기업 역사상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하락해 시가총액도 약 3조8900억 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다.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은 3조7천억 달러, 애플은 3조1900억 달러 안팎이다.투자기관 테미스트레이딩은 로이터에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섰을 때도 충분히 놀라운 성과였다"며 "이제는 수 조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 친환경차 시장 5년 안에 대규모 재편 전망, "15개 브랜드만 사실상 생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대다수가 5년 안에 사실상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친환경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제조사들 사이 가격 경쟁이 더욱 격화돼 소수 업체만이 수익성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 분석을 인용해 중국 내 친환경차 브랜드 129개 가운데 15개만이 2030년까지 생존할 만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알릭스파트너스는 2030년까지 15개 친환경차 브랜드가 전체 시장에서 75%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114개 브랜드가 25%에 불과한 점유율을 나눠 갖거나 아예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알릭스파트너스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 경쟁이 곧 업계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업체가 시장을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중국 친환경차 시장의 재편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했다.중국 지방정부

트럼프 감세 법안에 현대차 기아 영향권,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는 '반사이익'

미국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정부 감세 법안에 현대차와 기아, 포드와 GM 등 기업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반면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모터스 등 전기차 전문 업체는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를 맞아 중장기 관점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블룸버그는 4일 BNP파리바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에서 전기차 세금 혜택을 중단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대 7500달러(약 1025만 원)에 이르는 전기차 세금 환급을 10월부터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예산 법안을 추진해 왔다.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며 대통령 서명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블룸버그는 자연히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영향은 제조사별로 다소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내연기관 및 전기차를 모두 출시하던 기업

트럼프 정부에서 TSMC 수혜 커져, 세금 감면에 '반도체 관세' 면제 가능성도

대만 TSMC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산업 정책에 다방면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관측이 제시됐다.미국 의회를 통과한 예산 법안에 반도체 투자 세제혜택이 늘어났고 향후 논의될 반도체 관세 부과에 TSMC는 면제권을 획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인베스팅닷컴은 4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에 수익성 부담을 덜게 됐다"며 "새로운 세금 인센티브 혜택이 도입된 덕분"이라고 전했다.미국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정부 감세 법안에는 반도체 설비 투자에 제공하는 세제혜택을 기존 25%에서 35%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모간스탠리는 현재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보유한 인텔과 마이크론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정부에서 세금 혜택을 강화한 것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 활성화 정책에 다시금 강한 의지를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이어졌다.모간스탠리는 TSMC가 내년부터 반도체 파운드리 단가를 인상하는 데 이어

'트럼프 예산 법안 통과' 뉴욕증시 M7 주가 대부분 올라, 아마존 1.59% 상승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한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1.59% 상승한 223.41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1.58%)·메타(0.76%)·알파벳(0.5%)·애플(0.52%)·엔비디아(1.33%) 주가도 올랐다.반면 테슬라(-0.1%)는 하락마감했다.이날 미국증시에 특별한 소식은 없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 조정안인 'OBBB' 법안이 통과됐다.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하원에서 가결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4일 법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하반기 미국의 관세 잡음이 완화될 것이며, 감세와 규제완화의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법안에는 자국 산업 강화를 위한 세액 공제 등이 포함돼 있어, 뉴욕증시 대형주들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7%

국제유가 하락, 이란 국제원자력기구 협력 의사 밝혀 공급 불안 완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6%(0.45달러) 내린 배럴당 6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5%(0.31달러) 하락한 배럴당 6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 공급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란발 공급 불안이 줄어든 이유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떄문이다.최근 이란은 IAEA가 핵 사찰 때 최고 국가안보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법을 제정했다. 이를 시장에서는 핵 사찰 거절로 해석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확대된 것이다.다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를 준수하고 IAEA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일부 언론을 통해 미국의 중동 특사와 이란 외무부 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다는 소식도 보도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애플 미국의 베트남 관세 부과에 타격 제한적, "아이폰은 대부분 인도 생산"

미국 트럼프 정부가 베트남에 20% 수입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현지에 생산 설비를 보유한 애플과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에 주로 타격이 예상된다.그러나 애플은 베트남에서 아이폰 이외 제품만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관세 부과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일 증권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은 베트남에서 다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세로 입을 피해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 20%의 수입관세 부과에 합의했다. 당초 예고했던 46%와 비교해 관세율이 대폭 낮아졌다.다만 애플이 베트남에 위치한 협력사 공장에서 제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맥북과 아이패드, 에어팟 등 제품에는 관세 적용이 불가피해졌다.UBS는 "베트남은 애플 제품 공급망에 핵심이 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아이폰은 생산하지 않고 있어 관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심각하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 역사상 최고에도 기술주 '버블' 멀었다 분석, 상승세 장기화 가능성

미국 증시 주요 지표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대형 기술주가 '버블'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술주 강세장이 일반적으로 수 년에 걸쳐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상승세가 중반 단계에 불과할 수 있어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일 "나스닥 지수가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다시금 역대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대체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자연히 대형 기술주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2000년 전후 발생했던 '닷컴 버블'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그러나 배런스는 조사기관 데이터트렉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미국 기술주가 버블 상태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버블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전했다.일반적으로 나스닥 기술주의 강

일본 7월 대지진 '예언' 경제 타격으로 번진다, 실현 가능성은 "예측 불가"

7월 초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이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며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그러나 실제로 특정 시기에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이는 일시적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3일 블룸버그와 ABC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일본 대지진 발생 시나리오는 뚜렷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도 온라인 플랫폼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이러한 관측의 발단은 1999년 발간된 '내가 본 미래'라는 제목의 일본 서적이다. 책 표지에 2011년 3월 대형 재난 발생이라는 내용이 여러 예언 가운데 일부로 적혀 있다.그리고 실제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이 손상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해당 서적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작가인 타츠키 료는 자신의 꿈에서 본 미래의 사건을 내용에 반영했다고 전했다.그는 2021년에 해당 서적을

일론 머스크 중국에서 인기 상승, 트럼프와 관계 악화에 "10억 명 우군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때 최측근으로 꼽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 관계가 더욱 악화하며 사업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떠오른다.그러나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여론이 빠르게 힘을 얻으면서 오히려 현지에서 영향력을 넓힐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면서 중국이 굳건한 지지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예산안 및 감세 법안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해당 예산안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정부 지원을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돼 테슬라 사업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일론 머스크는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적극 반기를 들고 있다. 공화당 지지 세력을 분열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읽을 수 있다.트럼프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독일 폴크스바겐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는 신모델 'R2' 생산 투자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리비안은 기존에 출시한 전기차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고전하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협력으로 생산하는 R2의 성과에 사실상 명운을 걸고 있다.2일(현지시각) 리비안은 폴크스바겐과 합작법인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10억 달러(약 1조3562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폴크스바겐은 지난해 리비안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모두 58억 달러(약 7조8600억 원) 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리비안은 해당 자금을 2026년 양산을 추진하는 신형 전기차 R2 생산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2는 미국 기준 4만5천 달러(약 6104만 원)에 출시를 예고한 리비안의 중저가 전기차다. 기존 모델인 R1S 가격이 7만5900달러(약 1억297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인텔이 18A(1.8나노급) 반도체 미세공정으로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포기한다면 TSMC가 수혜를 사실상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삼성전자와 인텔이 차세대 1.4나노 공정으로 TSMC를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한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도 이어졌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3일 미즈호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인텔이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실패해 18A 공정을 거둬들이는 것은 TSMC에 반사이익"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주력 공정으로 내세우려 했던 18A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8A 공정이 애플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에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이다.미즈호증권은 "인텔의 파운드리 신사업 진출 목표가 다시금 큰 상처를 입은 셈"이라며 "그러나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베트남 관세 합의'에 뉴욕증시 M7 주가 향방 엇갈려, 테슬라 4%대 상승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4.97% 하락한 315.65달러에 장을 마쳤다.알파벳(1.59%)·애플(2.22%)·엔비디아(2.58%) 주가도 올랐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메타(-0.79%)·아마존(-0.24%)은 하락마감했다.미국과 베트남 사이에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산 대미 수출품에 20%, 베트남을 경유하는 수출품에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기존 제시됐던 상호 관세는 46% 수준이었다.반면 베트남향 미국 수출품의 관세는 모두 철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시장이 개방되었다며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이에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갖춘 일부 종목들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은 대부분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한편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무역 분쟁 완화 및 이란의 'IAEA 협력 중단' 영향

국제유가가 2일 연속 상승했다.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05%(2.00달러) 상승한 67.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98%(2.00달러) 오른 69.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시장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했음에도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분쟁 갈등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또한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전날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시 테헤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하는 법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이란이 IAEA의 핵 사찰을 거절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이란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이란 IAEA 사찰단 입국 불허 결정, "평화적 핵 활동 안전 보장될 때까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IAEA에 대한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법률을 공포했다고 이란의 국영매체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란 의회가 6월25일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을 가결한지 일주일 만이다.이 법은 이란의 핵시설, 그리고 평화적 핵 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단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 보장'에 관한 판단 주체는 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다.이란은 앞서 법안을 통과시키며 IAEA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한 형식적 비난조차 거부해온 IAEA의 국제적 신뢰도는 바닥났다'고 IAEA를 공격했다.갈리바프 의장은 당시 '이란원자력청은 핵시설 안전이 보장되고 이란의 평화적 핵 프로그램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때까지 IAEA에 대한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텔 18A 반도체 수주 '중단' 검토, 삼성전자 TSMC와 첨단 파운드리 경쟁 이탈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사실상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 있던 18A(1.8나노급) 미세공정 고객사 수주를 사실상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삼성전자와 TSMC가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2나노 공정으로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사실상 경쟁에서 이탈하며 차기 공정에서 기회를 노리는 셈이다.로이터는 2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립부 탄 인텔 CEO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값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큰 변화를 추진할 계획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립부 탄 CEO는 인텔 18A 공정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차세대 14A 공정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인텔이 그동안 18A 파운드리 미세공정 기술 개발과 생산 투자에 막대한 금액을 들였지만 이를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지 않고 손실로 처리하는 방식이다.로이터는 인텔이 이런 방식으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인텔은 연내 출시를 앞둔 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판매 감소에 미국 유럽 직접 챙긴다, '결자해지'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유럽 전기차 판매 사업을 직접 챙길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행보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데 그가 '결자해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사임한 오미드 아프샤르 부사장의 뒤를 이어 테슬라의 미국 및 유럽 지역 판매를 총괄한다.머스크 CEO가 아시아 판매를 담당하는 톰 주 수석 부사장과 판매량 회복을 위해 보고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블룸버그는 "트로이 존스 북미 판매담당 부사장이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가 38만9400대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도 2024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3% 줄었는데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GM 전기차 판매 급증에 목표주가 상향, CFRA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

G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며 꾸준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인베스팅닷컴은 2일 조사기관 CFRA 보고서를 인용해 "GM의 현재 주가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전했다.CFRA는 GM이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며 전기차 판매량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GM의 2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74만6588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3% 늘었다.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인 1.7%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4만6280대로 같은 기간 111% 증가했다. 소형 전기차 '에퀴녹스EV'가 소비자 수요를 끌어당기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올랐다.CFRA는 이를 반영해 올해 GM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높여 내놓으며 "GM은 11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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