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 리스크 산적, '본게임' 휴머노이드 위한 징검다리에 그칠 수도

테슬라가 로봇 기업으로 사업 재편을 노리는 가운데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로봇 사업이 자리잡을 때까지 '징검다리' 역할로만 운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가 무인택시 선두주자인 구글 웨이모와 비교해 미국 사업 확장 속도가 늦고 안전성에서도 약점을 보여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17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참여하는 아시아 기업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알래스카-아시아 뱃길이 중동을 돌아올 때보다 거리가 짧아 운송비를 줄일 수 있고 사전에 장기 계약을 맺으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증권사는 전망했다.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알래스카는 지리적으로 한국에 가장 가까운 북미 LNG 공급처로 걸프 연안 대비 항로 거리가 약 30% 짧아 운송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황 연구원은 이어 "알래스카 LNG는 지금까지 인프라 개발이 늦어 장기 '오프테이크'로 계약하면 협상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오프테이크는 구매자가 생산 전부터 물량을 사전에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방식이다.알래스카 사업은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과 가스 처리, 액화시설을 건설해 LNG를 수출하려는 사업이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중국의 월간 희토류 제품 수출 물량이 집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블룸버그는 18일 세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영구자석 등 희토류 제품 8월 수출량이 7338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12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간 수출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희토류 제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7종의 희토류 원소를 가공한 산업용 소재와 중간재 등을 포함한다.블룸버그는 "이번 자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발표됐다"며 "핵심 자원 공급망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자동차와 항공기, 군사무기와 전자제품, 풍력터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쓰이는 희토류 공급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및 규제 압박을 강화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 미국 제조기업에 타격을 주는 쪽으로 보복을 시작했다.다만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며 무역 합의가 다소 우호적 방향으로 돌아선

파나소닉 2027년에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시, "고온 환경에서 강점"

파나소닉이 로봇을 비롯한 산업용 기기에 넣을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2년 뒤에 출시한다.파나소닉은 18일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2027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와타나베 쇼이치로 파나소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산업용 로봇과 타이어 공기압 점검 시스템 등 높은 온도의 환경에 노출되는 제품에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지에서 양극과 음극의 통로인 전해질을 기존 액상 물질에서 고체로 대체한 제품이다.배터리 업계는 이론상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용이하고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제품으로 꼽는다.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업부인 '파나소닉 에너지'에서 전기차용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제조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원 공급 시장을 겨냥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토요타를 포

중국 전기차 '미국에 공장 건설' 가능성에 씽크탱크 경계, "공급과잉 불가피"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기업의 미국 공장 건설을 허가한다면 자동차 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미국 씽크탱크의 비판이 나왔다.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수익성을 무시하고 과잉 생산으로 시장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기술 및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미국 씽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18일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아 성장한 전기차 제조사들이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ITIF는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 중국 전기차 업체에 공장 건설 및 판매를 허가하는 일은 제조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에 좋은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런 선택이 잠재적으로 불러올 만한 역효과는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사실상 '멸종'할 만한 수준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현지인을 고용하기

오라클 '틱톡 미국 사업 인수'로 재무 개선 전망, AI 인프라 투자에 자금줄 확보

오라클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 미국 사업을 인수한 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 매년 상당한 현금을 벌어들이는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오라클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를 위한 자금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8일 "미국과 중국의 틱톡 합의는 오라클에 큰 의미가 있다"며 "틱톡의 클라우드 공급사로 남으며 큰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과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플랫폼 미국 사업을 미국 자본으로 인수하는 안건을 두고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은 오라클이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틱톡 미국 사업의 지분 약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런스는 오라클이 이번 계약으로 연간 4억8천만~8억 달러(약 6640억~1조1066억 원) 사이의 현금 흐름을 확보하며 재무 위기를 해소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중국 조선업도 정부 주도 '공급과잉 방지', "글로벌 시장 경쟁력 유지 목적"

중국 당국이 조선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과잉 방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은 전기차와 태양, 석유화학 등 산업에서 공급과잉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조선업에도 이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탄 나이펀 중국조선산업협회(CANSI) 사무차장은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생산 설비가 과잉 공급되지 않도록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조선업은 연간 6500만 재화중량톤(DWT)의 대형 선박 건조 능력에 기반해 전 세계 시장에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재화중량톤은 선박이 운항 중에 실을 수 있는 최대 적재 무게를 나타내는 지표이다.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업체가 거둔 매출 합계는 3988억 위안(약 77조73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나 증가했다.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3사가 같은 기간에 거둔 합계 매출액은 25조8146억 원으로 중국의 매출 규모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엔비디아 압박' 자신감에 이유 있다, 알리바바 AI 반도체 "H20에 필적"

중국 대형 IT기업 알리바바에서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이 엔비디아 제품에 필적하는 수준이라는 현지 관영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사용을 장려하며 엔비디아에 압박을 점차 더하는 것은 미국의 기술에 의존을 낮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는 관측도 제시된다.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CCTV는 "알리바바의 반도체 설계 조직이 엔비디아 H20과 동등한 성능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알리바바는 고객사인 차이나유니콤의 데이터센터에서 리창 중국 총리의 방문을 맞이하며 이러한 발표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차이나유니콤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알리바바 제품을 비롯한 중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알리바바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소개된 사례"라며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대체

구글클라우드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 공개, 암호화 기반 거래 체계 구축

구글클라우드는 17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안전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개방형 프로토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을 발표했다.AP2 개발과 도입에는 NHN KCP,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인베이스, 엣시, 마스터카드, 페이팔,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등 60개 이상의 기업이 협력했다.AP2는 모든 유형의 결제 수단에 대해 사용자와 판매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AP2는 위·변조가 불가하고 암호화 방식으로 서명된 디지털 계약인 '위임장'을 활용해 거래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다.위임장은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VC)으로 서명되며 모든 거래의 기초 증거 역할을 한다.AP2는 모든 상황에서 사용자의 의도부터 결제까지 전체 거래 과정을 감사 추적 가능한 디지털 증거로 기록해 구매 권한 부여와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 소재의 기반을 제공한다.또 신용카드, 체크카드, 스테이블코인,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금융 기관이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도체 악재'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엔비디아 2%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62% 내린 170.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중국의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일부 칩의 시험 및 주문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점차 가시화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했다.이 밖에 아마존(-1.04%)·알파벳(-0.65%)·메타(-0.42%) 주가도 내렸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19%)·애플(0.35%)·테슬라(1.01%) 주가는 올랐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다만 그 뒤 이어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경기 상황과 추가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조되면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57%(260.42포인트) 오른 4만6018.32, 나스닥은 0.33%(72.63포인트)

미국 연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올해 2차례 더 인하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미국 연준은 현지시각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첫 금리인하다. 연준은 앞서 2024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5차례 연속 동결해왔다.연준은 성명문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했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고용에 관한 하방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해 금리를 인하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인하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상단 기준 기존 2.0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좁혀졌다.연준은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6%로 제시했다. 6월 FOMC에서 발표했던 3.9%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연준이 0.25%씩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매파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파월 의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최근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추정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1%(0.46달러) 내린 배럴당 6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6%(0.52달러) 낮아진 배럴당 67.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929만 배럴 줄었다. 150만 배럴이 감소했을 것이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폭이다.최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었기 때문에 원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전날까지 WTI와 브렌트유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김 연구원은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생산차질 이슈로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미국 원유재고 감소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테슬라 주가 연일 상승에 '과매수 구간 진입' 평가, "적정 가치와 격차 커졌다"

테슬라 주가가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의 대규모 주식 매입과 로보택시 신사업 성장 기대감 등이 배경으로 지목됐다.그러나 현재 주식이 '과매수'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투자자 유입이 한계를 맞아 조정 구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7일 "테슬라 주가는 6거래일에 걸쳐 약 22% 뛰어 극적으로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는 과매수 상태라는 평가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테슬라 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한 데는 일론 머스크가 10억 달러(약 1조38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배런스는 자율주행 무인 택시 '로보택시'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여 테슬라 주가 상승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다만 연이은 주가 상승으로 테슬라 주식은 현재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이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과열됐다는 의미인 만큼 신규 투자

미국 '핵융합 발전' 업계에 빅테크 자금 몰린다, AI 전력 수요 해법으로 주목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슈퍼컴퓨터용 전력 수요 급증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 업계가 중요한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이 과정에서 차세대 기술인 핵융합 발전 분야에도 대형 IT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상용화가 앞당겨지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핵융합은 빅테크 업체들의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르면 2020년대 말부터 상용화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대형 IT기업들은 수 년 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특성상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안정적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일도 갈수록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핵융합은 이런 과정에서 차세대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핵분열 방식과 비교해 전력 발전량과 안전성 등 측면에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SMIC 중국산 노광 장비로 'ASML 의존 낮추기' 총력, AI 반도체 생산 목표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처음으로 자국 기업의 반도체 노광장비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추진한다.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 네덜란드 ASML 장비 의존을 낮춰 미국 정부의 기술 규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17일 "SMIC가 중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첨단 반도체 장비를 도입을 실험하고 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전했다.SMIC는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의 DUV 노광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DUV 장비는 반도체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특성상 고사양 노광장비 활용은 필수로 꼽힌다.네덜란드 ASML이 현재 글로벌 노광장비 시장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다.미국 정부가 중국에 ASML의 장비 판매 규제를 점차 강화하면서 SMIC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고성능 DUV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SMIC이 결국 중국 기업의 장비를 도입해 ASML에 의존을 낮추며 미국의 규제 영향을 최소화하려

미국 정부의 인텔 지원 오히려 역효과 전망, TSMC 투자전략도 불확실성 키워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투자가 무리한 시설 투자로 이어져 오히려 사업 효율성을 낮추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 피치의 분석이 나왔다.대만 TSMC가 인텔의 공장 증설에 대응해 미국에 투자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제시됐다.17일 신용평가사 피치 보고서를 보면 인텔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산업 정책이 의도치 않은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피치는 미국 정부가 인텔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신 약 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반도체 공장 투자를 앞당겨야 한다는 압박을 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인텔이 대형 파운드리 고객사 물량을 수주하기 전부터 대규모 설비 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이어졌다.피치는 "이는 인텔의 현금흐름 및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기술 경쟁력 확보 여부와 무관하게 구조적 사업 비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미국 정부 한국인 구금 사태 후폭풍 최소화 주력, "TSMC 사례 참고해 비자 제도 정비해야" 목소리도

미국 트럼프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조지아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의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미국에 투자를 꺼리는 일을 막으려면 미국 정부가 대만 TSMC 사례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비자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16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는 "트럼프 정부가 9월 초 한국 기업의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 사태에 파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보조했다.미국 이민당국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올바른 비자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300명 넘는 한국인을 구금한 뒤 송환했다.NBC뉴스는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큰 공분을 샀다"며 "미국 투자와 관련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정부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민정책 강화에 따른 단속 강화 기조는 이와

테슬라 호주에서 가정용 ESS '파워월' 리콜, 배터리셀 결함으로 화재 위험

테슬라가 호주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 2(Powerwall 2)' 일부 제품을 리콜한다.배터리셀 결함으로 과열과 화재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16일(현지시각) 테슬라 호주법인이 2020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판매한 파워월 제품 일부를 리콜하겠다고 접수한 보고서를 공개했다.테슬라는 해당 제품 일부가 연기나 불꽃을 내며 소규모 재산 피해를 일으킨 사례를 접수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배터리셀을 제조한 업체를 테슬라는 '제3자(third party)'라고만 보고했다.테슬라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문제를 일으킨 파워월 제품을 원격으로 방전시키는 조치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테슬라는 보고서를 통해 "과열 위험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드물게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렸다.파워월은 주로 가정에서 시간대별 전력을 제어하고 비상 백업 전원용으로 사용하는 ESS 제품이다. 최근 3세대 제품까지 나

'FOMC 앞두고 관망'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테슬라 2%대 상승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82% 오른 42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1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메타(1.87%)·아마존(1.13%)·애플(0.61%) 주가도 상승마감했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1.23%)·알파벳(-0.18%)·엔비디아(-1.61%) 주가는 소폭 내렸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례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증시가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시장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확률을 96.1%로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며 연내 3회 인하 확률을 70.8%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높아지는 물가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헤드라인이 0.6%, 근원이 0.7%로 시장 예상치(각각 0.2%, 0.4%)를 모두 웃돌았다

국제유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중동 충돌 이어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2%(1.22달러) 오른 배럴당 6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53%(1.03달러) 높아진 배럴당 68.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러시아 공급 차질로 연결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가 드론을 통해 러시아 항구 및 정유소를 지속적으로 공습하는 가운데 이 공격이 실질적으로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이날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 공습 탓에 생산량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향한 공격을 진행하면서 중동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러-우 전쟁이 지속되며 미국과 EU(유럽연합)가 러시아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공급 축소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오라클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업권 인수 기업 후보군에 참여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통상 협상을 통해 틱톡 소유권을 미국이 가져오도록 큰 틀에서 합의했는데 오라클을 포함한 기업 참여로 처리 방안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CBS는 16일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기업 컨소시엄에 오라클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회담 직후 기자단에 틱톡 관련 질문에"합의를 봤다"며 "미국이 통제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실히 지킬 것"이라며 관련 기술 수출 심사도 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미·중 양국이 틱톡을 어떻게 처분할지 큰 틀에서 합의

메타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착한 스마트글라스 깜짝 공개, 다양한 기능 지원

메타가 이른 시일에 정식 공개할 스마트글라스 신제품 소개 영상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한 뒤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스마트글라스 렌즈에 지도나 자막 등 화면을 보여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능을 갖추고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 "메타가 실수로 스마트글라스 신제품과 관련한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며 이는 정식 행사를 앞두고 사전에 유출된 정보라고 보도했다.메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형 스마트글라스를 소개하는 영상 2건을 공개했다. 그러나 곧 이를 모두 삭제했다.현지시각으로 17일과 18일 열리는 '메타 커넥트'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할 내용을 실수로 미리 공개해버린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첫 번째 영상은 메타 레이밴 스마트글라스의 오른쪽 렌즈에 투명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자막이나 지도를 눈 앞에 띄워주는 기능을 소개하는 내용이다.이는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HUD와 비슷

인텔 '미국판 TSMC'로 재편 속도 붙나, "좀비 기업으로 생존" 비판도 나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인텔에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신 대량의 지분을 확보하며 대만과 중국, 일본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뒤따르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민간 기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존을 돕는 일은 경쟁력이 부족한 업체를 억지로 연명시키는 '좀비 기업'을 만드는 데 그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닛케이아시아는 16일 "미국이 전 세계적 흐름에 맞춰 인텔을 살려내는 과정에 TSMC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중국 SMIC, 일본 라피더스는 모두 각국 정부의 직접적 지원을 받아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성장해 온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트럼프 정부는 최근 인텔 지분 약 9.9%를 사들이는 조건으로 거액의 투자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와 유사한 사례를 추가했다.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공한 이유는 대만 정부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인텔에 이와 유사한 민관 협력 모델을 도입하려 하는 것이다.

알래스카 LNG 사업에 의구심 여전, 에너지 전문매체 "예상보다 수십억 달러 더 들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 중심으로 알래스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데 예상보다 비용이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15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E&E뉴스에 따르면 알래스카 사업 비용은 당초 예상치인 440억 달러(약 60조6천억 원)보다 최소 수십억 달러가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알래스카 사업은 북부 해안가 지역인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과 가스 처리, 액화시설을 건설해 LNG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트럼프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통상 협정 과정에서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LNG 수입과 투자를 요구했다.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연간 100만 톤의 LNG를 20년 동안 구매하고 포스코가 가스관용 강관을 공급하는 내용의 예비계약을 맺었다.&nb

중국 미국과 '무역 전쟁' 유리해져, "협상카드 더 효과적으로 활용" 평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에 놓였다. 연이은 대화에도 포괄적 합의 대신 일부 사안과 관련해 단기적 조치가 나오는 데 그치고 있다.중국 정부가 자국의 소비시장 및 공급망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앞세워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면서 미국보다 사실상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간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트럼프 1기 정부와 유사한 양상"이라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 주석과 합의를 이뤄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무역협정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양국이 이를 위해 '관세 전쟁'을 유예한 뒤 수 개월이 지났고 최근 합의로 협상 시한이 11월까지 추가로 연장됐지만 여전히 논의는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이 장기간 지속가능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며 &ldqu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기술 '게임체인저' 평가, 모간스탠리 "에어백처럼 모든 차에 필수"

테슬라의 주행보조 기술 '완전자율주행(FSD)'이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일 수 있다고 글로벌 증권사가 평가했다.테슬라가 FSD 기술 완성도를 높여 자사 차량뿐 아니라 모든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증권사는 전망했다.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FSD는 자동차 역사에서 에어백처럼 모든 차량에 필수가 될 기술"이라고 바라봤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모간스탠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미시간까지 1400마일(약 2253㎞) 거리를 FSD로 시험 주행했는데 기술 완성도가 높아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모간스탠리는 "전체 주행의 99% 이상을 FSD가 처리했으며 단 한 번의 실수나 아찔한 순간도 없었다"며 "특히 고속도로 주행에서 안전성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증권사는 이어 "앞으로 다른 전기차를 사더라도 FSD나 이에 준하는 첨단 자율주행 보조 기능은 반드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수 '눈속임'인가, 블룸버그 "헐값 매도 전례 많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했지만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신호로 보기엔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는 외신 논평이 나왔다.일론 머스크 CEO가 과거에 테슬라 주식을 여러 차례 헐값에 매도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매수도 '눈속임(window dressing)'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각) 논평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대량 매도 전력을 고려하면 테슬라 주식 매수를 주가 강세 신호로 볼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실제 일론 머스크 CEO는 주당 평균 279달러(약 38만6천 원)로 테슬라 주식을 390억 달러(약 54조 원)어치 매도했던 전례가 있다.당시 수익으로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0월27일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의 인수 자금 440억 달러(약 61조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충당했다.다른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던 일론 머스크인 만큼 이번 매수도 다른 목적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 차기 아이폰 '반도체 혁신' 예고, TSMC 2나노 공정과 자체 통신칩 적용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8 시리즈에 TSMC 2나노 기반 프로세서와 자체 통신모뎀을 활용해 반도체 사양을 대폭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맥북과 아이패드 등에 사용되는 M6, '비전프로' 차기 제품에 활용되는 R2 프로세서도 모두 2나노 미세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대만 공상시보는 16일 부품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TSMC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이 애플 제품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공상시보는 애플이 내년 하반기 선보일 아이폰18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C2 통신반도체를 처음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이폰16e에 적용된 통신칩 C1, 아이폰 에어에 탑재되는 C1X와 비교해 통신 속도를 비롯한 사양이 한층 더 뛰어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용 통신모뎀 반도체를 외부 업체인 퀄컴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를 자체 설계한 제품으로 대체하는 데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고 있다.공상시보는 "애플은 자체

'순조로운 미국 중국 회담' 뉴욕증시 M7 대부분 올라, 테슬라 3%대 상승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56% 오른 410.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1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자사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마이크로소프트(1.07%)·메타(1.21%)·아마존(1.44%)·알파벳(4.49%)·애플(1.12%) 주가도 상승마감했다.반면 엔비디아(-0.04%) 주가는 소폭 내렸다.미국과 중국의 4차 무역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였다.두 나라 정부 모두 틱톡 관련 협상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19일 정상 간의 통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에 중국과의 견고한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다만 9월 뉴욕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표는 -8.7포인트로 시장 예상치(4.3포인트)와 전월치(11.9포인트)를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연방은행의

국제유가 상승,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에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7%(0.61달러) 오른 배럴당 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7%(0.45달러) 높아진 배럴당 67.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의 8월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우려 속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는 1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최소 361대 투입해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키리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요 정제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김 연구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 국가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중국 CATL ESS 수요 기대로 주식 '비중확대'로 상향, JP모간 "가장 저렴한 배터리주"

중국 배터리업체 CATL 주가가 글로벌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홍콩증시에서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증권사는 CATL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증권사 JP모간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CATL의 올해 수익 전망치를 10% 상향하며 주식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Overweight)'로 높였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CATL이 ESS 배터리 수요 확대를 누릴 것이라고 JP모간은 내다봤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에너지국(NEA)이 2027년까지 100기가와트(GW) 이상의 신규 ESS 설비를 추가하겠다고 12일 발표해 CATL이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브에너지와 선그로우 등 중국의 다른 ESS용 배터리 제조 기업 주가도 15일에 상승세를 보였다.JP모간은 "중국 정부 투자는 2500억 위안(약 48조7천억 원) 규모"라며 "선전 증시에

중국 미국과 무역협상에 '구형 반도체' 무기로 앞세워, 기술 규제 무력화 시도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한다. 자국 업체를 육성해 해외 기술에 의존을 낮추는 데 더욱 힘을 싣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더 나아가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앞두고 구형 반도체 공급망을 무기로 앞세워 관세나 기술 규제와 관련한 논의에 우위를 차지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5일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정부의 반덤핑 조사는 결국 자국 제조사들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제시된다.중국 상무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미국산 구형 반도체 수입 물량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7%가량 늘어난 반면 평균 가격은 약 52% 떨어졌다고 전했다.미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저가에 상품을 공급하는 '덤핑'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자국 제조사에 피해를 막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당국의 조사는 최소한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텍사스인스트루

테슬라 미국 이어 유럽도 불안, 전기차 판매량 '반토막'에 정책 불확실성 가중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판매 부진에 빠진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정책 불확실성까지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은 현지 완성차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재검토할 시점을 앞당겼는데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차에 수혜를 주는 정책을 도입하면 테슬라에 악재가 될 수 있다.1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당초 2026년에 진행하려 했던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 검토 시점을 올해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없도록 만드는 중장기 목표 아래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신차 생산 및 공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최근 완성차 기업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목표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폴크스바겐과 BMW 등 유럽 완성차 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가 비현실적이고 전기차 수요는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아 목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폴크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절반 '자체 제작' 추진, 삼원계와 LFP 모두 개발

폴크스바겐이 삼원계(NCM)과 리튬인산철(LFP) 등 전기차 배터리셀을 개발해 직접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폴크스바겐이 배터리 생산에 절반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에 맡길 예정이라는 내용도 소개했다.폴크스바겐은 독일 자동차 박람회(IAA)에서 10일 열린 워크숍을 통해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가 개발한 각형 '통합 셀'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폴크스바겐은 최대 450㎞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통합 셀 생산을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파워코 공장에서 몇 주 안에 시작한다고 밝혔다.폴크스바겐은 이후 스페인 발렌시아와 캐나다 세인트토마스 공장에서 각각 2026년과 2027년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폴크스바겐은 '통합 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표준화한 배터리를 아우디와 포르쉐 등 산하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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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의 마지막 제자, 불교 세계관 기반 창의융합 인재 양성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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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제 책사, '공정경제' 확립 의지 [2025년]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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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출신 배터리 업계 진화 주도한 엔지니어,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톱기업 목표 [2025년]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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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실행력 갖춘 연구자 출신, 임상 성과 확보·파이프라인 확장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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