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아마존 주주총회서 기후대응 강화 제안 부결, "현재 수준으로 충분"

글로벌 물류 대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 강화를 요구하는 주주 제안이 부결됐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마존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후대응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안건들이 모두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총회에서 제안된 안건은 모두 8건으로 여기에는 아마존 전체 탄소 배출량의 정밀한 공개, 데이터..

세계자연기금 "기후변화와 플라스틱이 바다거북 위협, 국내 보호활동 강화"

국제 환경단체가 기후변화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위협받는 바다거북 보호활동을 강화한다.세계자연기금(WWF)은 23일 '세계 거북이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세계 거북이의 날은 미국 비영리 거북이 보호단체인 ATR이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오염 등에 바다거북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세계자연기금도 이에 맞춰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해양 보호구역 확대 요구, 산란지 모니터링 및 복원,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해안 및 수중 정화 활동, 바다거북 생태 조사 등 서식지 보전 활동을 하고 있다.최근 제주도 두모리와 애월 해변 일대에서 진행한 쓰레기 수거 활동 과정에서도 바다거북 사체 2구를 발견했고 정보 확인을 위해 제주대학교로 옮겨가기로 했다. 향후 유전자 정보는 세계자연기금이 개발한 바다거북 유전자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쉘 뱅크'에 등록해 글로벌 보전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이상기후 현상에 세계 농업 피해 연 283억 유로, 한국 적기대응 '발등에 불'

기후변화가 빨라지면서 폭염, 가뭄, 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져 세계 농가들이 입는 피해가 커지고 있다.한국도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 보험중개사 '하우덴'이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유럽 농가가 입는 피해가 매년 약 283억 유로(약 44조5453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이번 보고서는 유럽집행위원회와 유럽투자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다.크리스토프 한센 유럽집행위원회 농업위원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는 이와 같은 피해를 메우기 위해 뭐라도 해야 된다'며 '유럽의 농업 보조금 제도가 기후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럽 농가에 주로 피해를 입히는 이상기후 현상은 가뭄과 폭우 등으로 파악됐다.하우덴은 현재 기후대응 수준을 고려하면 2050년 기준 유럽 농가가 입는 피해 규모는 2020년 대비 약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최대 식량 생산국인 미국도 농가가 입는 기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내무장관 "기후변화 해결할 시간 많아, 그보다 중국 견제에 집중해야"

미국 내무부 장관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은 충분해 다른 문제부터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후위기를 해결할 시간은 충분히 많다'고 발언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미국 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감세법을 주요하게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소득세 및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 확대 등 대규모 감세를 시행하면서 미국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미국 내무부는 예산을 50억 달러(약 6조9440억 원) 삭감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국립공원 운영비, 역사 보존 프로젝트, 환경 프로그램, 사회기반 시설 투자, 연구 보조금 등이 포함됐다.이에 첼리 핑그리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같은 예산은 정부의 핵심 기능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를 향한 우려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버검 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실존적 위협은 이란의 핵무기 확보와 중국과 벌이는 인공지능(AI) 경쟁'이라며 '이 두 가지가 가

기후변화가 여름철 곤충 활동도 바꾼다, "모기는 늘고, 꿀벌은 줄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온에 민감한 곤충들의 활동이 개별 종에 따라 증가하거나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현지시각) 타임은 국제 전문가들 발언을 인용해 여름철 곤충들의 생태가 기후변화 영향에 크게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대표적 여름철 해충인 모기는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1년 동안 활동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서식지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아나히 에스핀돌라 미국 메릴랜드대 곤충학 부교수는 타임 인터뷰에서 '모기들은 최근에 활동범위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곳에서도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기가 퍼뜨리는 웨스트나일열 같은 질병의 발병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제 기후연구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국내 연간 모기 활동일수는 1979년과 비교해 최대 48일까지 늘었다.모기에 더해 주요 전염병을 퍼뜨리는 진드기의 활동 범위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농작물의 수분을 돕는 익충인 꿀벌과 나비 등은 기온 상승으로 천적이 늘면서 개체수와 활동범위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기상학계 연구단체 결성, "맞춤형 기후변화 분석 필요하다"

일본 기상학자들이 기후변화가 자국에서 발생한 극단기후 현상에 미친 정확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 조직을 결성했다.20일 블룸버그는 일본 기상학자들이 일본 '기상분석센터(WAC)'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WAC는일본에서 발생한 폭염, 폭우, 태풍 등 각종 재난이 기후변화 영향에 얼마나 강해졌는지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비슷한 단체로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을 주축으로 결성된 '세계기상특성(WWA)'이 있다.세계기상특성은 세계 과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구단체로 2014년에 처음 창설된 뒤 그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약 100여 건이 넘는 극한기후 현상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에서 발생한 경상북도 의성군 화재에 기후변화가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WAC 공동창립자 와타나베 마사히로 일본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 교수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기후 분석을 최대한 빠르게 내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중의 관심은 특정 사건이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해체 '연방법원' 문턱에 걸릴 듯, 에너지 전환 재개되나

미국 트럼프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해체를 두고 연방법원에서 벌어진 법적 다툼에서패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실제 미국 정부는 최근 법적 분쟁에 휘말린 해상풍력 프로젝트 문제에서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그동안 연방정부 방침에 따라 해체 수순을 밟고 있던 미국의 에너지 전환 계획이 일부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 해체 문제로 법적 압박을 받고 있다.폴리티코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연방항소순회법원 청문회에서 판사들이 환경보호청(EPA)이 최근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기금' 해체가 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해당 기금은 200억 달러 규모로 미국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건물 기후 적응 계획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립됐다.환경보호청은 기금이 부정한 방식으로 사용될 위험이 높다고 주장하며 이를 일방적으로 폐기한다고 통보했고 이에 지원을 약속받았던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제연구진 "세계 빙하 임계점 넘었다, 기온 떨어져도 복구 어려워"

글로벌 기온상승으로 세계 빙하가 받은 피해가 향후 수백 년 동안 복구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등 연구진은 세계 빙하가 기후변화로 받은 피해와 향후 전망을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했다.연구진은 이번 논문을 위해 전 세계에 있는 빙하 약 20만 곳의 유출수(runoff) 정보를 수집하고 기후변화 추정치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해 분석을 진행했다. 빙하 유출수는 빙하가 녹아 발생하는 물을 말한다.연구진은 논문에서 현재 세계 빙하는 글로벌 기온이 다시 내려가도 향후 수백년 동안은 그동안 받은 피해를 복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글로벌 기온상승이 지금 당장 멈춰 산업화 이전 대비 1.2도 오른 상황을 유지해도 2500년까지 세계 빙하 질량은 2020년과 비교해 약 30%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빙하 유출수가 해양에 대량 유입돼 해수면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90mm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자연기금 '꿀벌의날' 기념 게임 공개, "기후위기에 위협받는 꿀벌 지켜야"

국제 환경단체가 기후변화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세계자연기금(WWF)은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제작한 게임 '꿀벌 서바이벌: 꿀벌을 지켜라'을 공개했다고 전했다.이번 게임은 기후변화가 꿀벌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꿀벌을 보호하는 것이 곧 인간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꿀벌은 주요 농작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생명체로 개체수가 감소하면 농가의 수확량도 유의미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게임 시나리오는 세계자연기금이 지난달 발간한 기후변화가 꿀벌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해당 보고서는 폭염과 폭우 등 늘어나는 극단 기후와 기온상승으로 확산되는 외래종이 꿀벌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이와 같은 위험 요소들에 직접 맞서 꿀벌이 꿀을 안전하게 모으고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기후변화와 침입종 확산이 꿀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관적으로 체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 전남 재생에너지 발전 현장 방문, 이재명 기후공약 해법 모색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살피고 정책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민주당은 18일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위)가 전남 지역에 위치한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기후위는 전남 영광의 광백태양광발전소 및 낙월해상풍력발전소, 영농형태양광발전소 등을 방문해 관계자 및 주민을 만나 제도 개선과 정부차원에서 지원 필요성을 들었다.이 과정에서 낙월해상풍력 관계자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배후항만시설 확충 및 국책은행 지원 등을 건의했다.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이 지역 소득과 기후 복지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참여형 모델은 주민이 지분참여나 채권 및 펀드 등 형식으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르는 주민 수용 문제도 논의했다.주민이 생활 터전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반대하는 경우가 있어 정책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

기후변화에 미국 '주택 압류' 늘어나, 집값 떨어지고 보험료 올라 재정 부담

미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토네이도, 산불 등 재난이 늘어나면서 주택이 압류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상기후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보험료는 상승하는 반면 집값은 떨어져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워지는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리스크 분석기관 퍼스트스트리트 분석을 인용해 "올해 기후 리스크로 약 1만9천 곳의 주택이 압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퍼스트스트리트는 홍수를 비롯한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과 이를 반영한 집값 하락, 주택보험료 상승 등이 큰 손실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을 회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도 올해 12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2035년이면 연간 손실은 54억 달러(약 7조5천억 원), 압류되는 주택 수는 8만4천 곳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이어졌다.기후변화가 미국 주택시장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의

유럽 녹색펀드 '그린워싱' 의혹, 탄소배출 많은 화석연료 기업에 거액 투자

유럽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조성된 '녹색펀드' 다수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 기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영국 가디언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서스테이너블 글로벌스타와 유럽 클라이밋패스웨이 등 녹색펀드는 화석연료 기업에 대량의 자금을 투자했다.엑손모빌과 BP, 쉘, 쉐브론과 토탈에너지에 투자된 금액만 180억 달러(약 25조2천억 원)를 넘는다. 화석연료 분야 총 투자금액은 330억 달러(약 46조1천억 원)에 이른다.가디언은 "거대 화석연료 기업들은 기후변화를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대형 펀드가 친환경 투자를 앞세워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해당 펀드들은 화석연료 업체의 지분을 확보해 의사결정 과정에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을 두고 투자를 했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가디언은 거대 화석연료 기업들이 기후대응 목표를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았고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대폭 축소하는 추세를

LG 자연 생태계 살리는 '토종 꿀벌' 키운다, 매년 개체수 2배 증식 목표

LG가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가운데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꿀벌이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개체 수는 생태계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이다.특히, 돌배나무와 같은 토종 식물은 서양 벌이 아닌 토종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토종 꿀벌의 보존이 중요하다.2010년대 이후 수십억 마리 규모였던 '토종 꿀벌'은 꿀벌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해 약 98%가 사라지며 멸종 위기에 처했다.토종 꿀벌은 낭충봉아부패병에 강한 개량종 개발과 민관의 관심과 노력으로

한국 대선에도 '기후정책 공약' 첫 등장, 유권자 현미경 검증 시작됐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들이 한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공약으로 기후정책들을 내세웠다.대선 토론회에도 처음으로 기후위기가 주요 주제로 선정됐는데 이런 변화에는 유권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8일 정치권 움직임을 종합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내놓은 기후정책이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역별 분산 에너지 전력망 실천, 재생에너지 비중 대폭 확대, 온실가스 감축 계획 상향 등을 '기후환경' 공약으로 묶어 10대 공약에 넣고 발표했다.이 후보는 공약집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악당' 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JP모간 블랙록의 '기후금융 탈퇴' 놓고 미국 민주당 비판, "정치적 압력에 굴복"

JP모간과 블랙록, 모간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이 잇따라 국제 기후금융 연합에서 탈퇴하는 상황을 두고 미국 민주당이 비판을 내놓았다.기관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기후대응 목표를 저버리고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16일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주요 투자기관 경영진에 보낸 서한을 입수해 "JP모간과 블랙록이 기후변화 대응을 포기한 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국제 기후금융 연합에서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힌 대형 투자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기후대응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서한을 전했다.이들은 투자기관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데 실망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정부가 투자기관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및 사회 문제에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요구를 내놓았다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청도 이어졌다.JP모간과 블랙록 이외에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다수의 투자은행 경영진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온라인 쇼핑이 탄소 배출 줄인다", 친환경 물류와 대량구매 덕분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것보다 온라인 쇼핑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일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아마존의 분석이 나왔다.구매자들이 대량의 물건을 한꺼번에 사는 경우가 많고 물류 배송 차량에 친환경차 비중도 높아 결과적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16일 아마존은 공식 홈페이지에 "다수의 소비자가 편의성과 다양성, 가격 등을 이유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며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아마존은 스웨덴 법인이 현지 우정당국 및 조사업체 마크로로직, 도서업체 및 약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및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은 1건의 구매가 이뤄질 때마다 소비자가 직접 상점을 방문하는 것보다 탄소 배출량이 약 81~88%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여러 물품을 한꺼번에 또는 대량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여러 번 상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또한 온라인 쇼핑몰은 물품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는 여러 수단과

세계 발전소 올해 탄소 배출량 최고치 경신 전망, 1분기 중국 줄고 미국·유럽은 늘어

전 세계 발전소에서 올해 배출될 이산화탄소(CO2)가 역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중국의 1분기 배출량을 줄였지만 미국과 유럽은 늘어 현재까지 세계적 차원에서 큰 변동이 없다. 그런데 앞으로 에너지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연간 배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 씽크탱크 앰버(Ember)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에서 올해 들어 3월까지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8억100만 톤"이라고 보도했다.2024년 1분기와 비교해 5300만 톤 늘어난 규모다.같은 기간 중국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천만 톤 줄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증가한 배출량이 중국 쪽 감축량을 대부분 상쇄한 것이다.로이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화석연료 발전이 증가해 전 세계 전력 발전 부문에서 배출량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올해 배출량이 더욱 증가해 기존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미국이 계절적 요인으로 화석연료 발전 증

중국 전력 수요 증가에도 온실가스 감축,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중국에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난 데 따른 성과다.AFP는 15일 핀란드 에너지 조사기관 CREA 분석을 인용해 중국의 1분기 전력 수요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산화탄소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같은 기간 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탄소 배출이 비교적 적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AFP는 "중국에서 전력 수요 위축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 비중 확대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했다는 점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풍력과 태양광, 원자력을 비롯한 친환경 발전 확대는 철강과 화학 산업에서 주로 활용되는 석탄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 증가분을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중국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용량은 전 세계 다른 국가를 모두 합친 것과 비교해 두 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중국은 2030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꾸준히 감축해 206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유럽에서 '기후대응 지지' 로비 활동 늘었다, 현지 기업들 이해관계 반영

유럽에 위치한 기업들이 기후대응 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정치적 로비 활동을 갈수록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후정책이 기업의 이해관계와 상충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영국 가디언은 15일 조사기관 인플루언스맵의 분석을 인용해 "유럽연합 국가에 소속된 기업들이 기후대응 정책을 지지하는 쪽으로 점점 더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플루언스맵은 유럽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기후대응 강화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뤄진 로비 활동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전체 로비 활동 가운데 기후정책과 같은 방향성을 띠는 성격을 지닌 사례는 2019년 기준으로 3%,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사례는 34% 안팎으로 집계됐다.그러나 2025년에는 기후정책과 일치하는 방향성의 로비 활동이 23%, 상반되는 방향성의 로비 활동이 14%로 나타나며 큰 폭으로 역전됐다.기후대응 정책과 어느 정도 같은 선상에 있는 로비 활동까지 포함하면 약 52%의 사례가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전환 등을 지지하는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인플

현대제철 경영 악화에 수소환원제철 투자 뒤처지나, 서강현 탈탄소 전략 '흔들'

현대제철이 철강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투자를 미룰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제철은 여전히 기술 검증을 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는 이미 2024년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며,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서를 먼저 가동해탈탄소 전략을 추진하는 방침을 세웠지만, 고로 중심의 생산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1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약 8조5천억 원)를 투입해 친환경 제철소인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현대제철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조3329억 원, 순차입금은 7조6973억 원에 이른다.

국제연구진 "기후변화로 '임신 위험 폭염일' 5년 새 2배 증가", 한국 남부지방도 2배

기후변화가 임산부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산 위험을 키우는 폭염이 기후변화 영향에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국제 기후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기후변화로 최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임신위험 폭염일'이 약 2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은 전 세계 과학자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임신위험 폭염일은 한 지역 일 최고기온이 역대 상위 5% 기온 기록을 넘어서는 날을 말한다. 기후변화로 커진 폭염 빈도를 신체 영향 측면에서 정량화하기 위해 클라이밋센트럴이 정립한 개념이다.임산부의 폭염 노출이 조산과 부종, 호흡기질환, 장감염질환, 비뇨생식계통질환 등과 연관을 보인다는 의학계 연구에 착안해 개념을 정리했다.클라이밋센트럴은 이번 분석을 위해 전 세계 국가, 해외영토, 속령 247곳의 2020~2024년 일 최고 기온을 집계했다. 그 뒤 집계한 자료를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키지 않은 상황을 가정한 기상 조건과 비교 분

캘리포니아주 연방정부 재난 데이터베이스 복구 요구, "기후대응 능력 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연방정부에 재난 데이터베이스 폐기 계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1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담 쉬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과 해양대기청(NOAA)에 서한을 보내 재난 데이터베이스 폐기를 중지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해양대기청은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연방정부 우선순위 변화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유지 비용이 드는 날씨 및 기후재해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쉬프 의원은 '법안이 폐지되면 병원, 보험사, 납세자들이 갈수록 빈도가 늘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인식할 수 없게 된다'며 '이로 인해 향후 극한 기후 대비책을 세우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현재 해양대기청은 이미 대대적 인력 감축으로 인해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현재 해양대기청 산하 기상청 소속 122개 기상 예보국 가운데 30곳에 수석 기상학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지금까지 기록된 해양대기

트럼프 정부 기후정책 후퇴는 석탄 발전에 '생명줄', 신재생에너지 위축 불가피

미국 트럼프 정부가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기후대응 정책을 대폭 축소하며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산업이 본격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연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크게 위축되는 일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도 이어졌다.에너지정책 전문지 E&E뉴스는 13일 "바이든 정부의 기후정책을 폐지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성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E&E뉴스는 특히 신규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과 관련 환경청 규제가 폐지되면 화석연료 산업이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에도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온 탄소배출 감축 정책을 뒤집었던 전례가 있다.그러나 당시에는 이미 석탄 기반 발전소가 다수 폐쇄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늘어나고 있던 만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반면 현재는 트럼프 1기 정부와 비교해 미국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상황이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인공지능

미국 기후정책 후퇴에 글로벌 금융규제당국 대응, 기후위기 리스크 검증 강화

세계 중앙은행 협력기구가 기후위기와 관련한 금융 공시를 포함한 리스크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금융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기후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는데 이와 반대되는 움직임이다.바젤 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금융 리스크에 대응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12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전했다.바젤위원회는 회원국의 입장 및 견해를 반영해 자발적 기후 리스크 공시 체계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각국이 은행 건전성 규제 기준인 '바젤Ⅲ'를 완전하고 일관되게 이행하자는 점도 합의됐다.국제결제은행(BIS) 아래 설치된바젤위원회는 국제적인 권한 또는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기후 관련 기준을 세우면 각국의 규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회의에 참석했다.로이터는 "세계 금융규제 당국이 기후 변화로 인한 금융 리스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를 맺었다&rdquo

미래 취약계층 기후변화 악영향 더 커진다, 한국 기후정책 '시대 역행' 도마에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기후의 영향이 미래세대, 특히 취약계층에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대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기후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의 생존을 돕는 기후적응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한국의 관련 정책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2일 관련 학술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래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자주 극한기후 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교와 스위스 ETH 취리히 등은 7일 극한기후 발생 빈도 증가 추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각국이 파리협정을 준수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20년 이후 태어난 세대의 약 52%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극한 폭염을 겪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협정은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한 국제 조약이다.보다 현실적으로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3.5도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극한 폭염에 노출될 미래세대의 비율은 약 9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2020년 이후

대선 토론 주요 주제에 '기후위기' 최초 포함, 환경단체들 "대환영"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가 처음으로 주요 주제에 포함돼 환경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내놨다.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를 주요 토론 주제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기후정치바람은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동안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왔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를 향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후정의 실천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후운동 네트워크다.이번 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는 6월3일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 4회에 걸쳐 실시되며 기후위기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는 23일 오후 8시에 열린다.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 각 대선 후보는 공약검증 토론시간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기후공약 없이 토론에 임한 대선후보는 국민의 질문 앞에 침묵할 수밖에 없고 그 침묵은 곧 무책임을 드

그린피스 포함 환경단체 영국서 '파리협정 장례식', "정치인 1.5도 약속 어겨"

국제 환경단체들이 부진한 글로벌 기후대응 수준을 비판하는 행위극 시위를 벌였다.그린피스, 익스팅션 리벨리온 등 국제 환경단체들은 10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 일대에서 '파리협정 장례식'을 열었다.파리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여한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고 합의한 조약을 말한다.기온상승이 1.5도를 넘어서면 기후변화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져 지구는 더 이상 원래 상태를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환경단체 회원들은 붉은색 옷을 입고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한 뒤 검은 관을 짊어진 채 케임브리지 일대를 순회하는 행위극을 펼쳤다. 일부 회원들은 '죽은 행성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도 들었다.환경단체들은 최근 학계에서 나온 여러 분석 결과들을 보고 1.5도 목표를 더 이상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알렉스 마틴 익스팅션 리벨리온 회원은 공식성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녹색산업 전시회, "한국 기업과 실질적 협력 기회 모색"

유럽연합(EU)이 국내 기업들과 녹색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6월11~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오키드룸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청정 에너지 기술, 에너지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및 평가 장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유럽의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50여 곳이 참여한다.해당 전시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 제품, 서비스,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국화룸에서는 유럽과 한국 기업들이 녹색 기술 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린다.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해당 네트워킹 자리에는 국내 주요 산업계 인사들도 초청한다.이번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유관 기업 및 기관은 규모에 상관없이 'EU 비즈니스 허브 한국'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미국 정부가 산불과 가뭄, 허리케인을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를 더 이상 집계해 보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중요한 피해 예측 근거도 사라져 앞으로 벌어지는 자연재해에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올해부터 기후 및 기상재난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해양대기청은 1980년 이래로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이끈 기후재난의 상세한 경제적 타격 추정치 및 기록을 작성해 왔는데 이를 중단한다는 의미다.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다수의 보험사와 연구자, 정책 전문가들이 기후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활용했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미국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빈번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대응하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해양대기청의 기록 중단은 트럼프 정부에서 기후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유럽연합(EU) 의회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목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다수 완성차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과징금을 내야 할 처지였는데 의회 결정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8일(현지시각) EU 의회는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 이산화탄소(CO2) 배출 기준을 완화하는 안건을 찬성 458표 대 반대 10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14표가 나왔다.이번 통과로 완성차 업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배출량 평균을 기준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현행 규정은 개별 연도마다 배출량을 계산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과징금을 납부하도록 했는데 이를 조정한 것이다.EU는 차량 배출가스를 2021년보다 15% 줄여아 하는 규제를 올해부터 적용한다. 2029년 이후에는 기준이 올라간다. 로이터는 "유럽 완성차 업체는 올해 최대 150억 유로(약 23조7535억 원) 벌금을 맞을 수 있다고 걱정했었다"라고 설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LG화학이 협력사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을 돕는다.LG화학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으로 우수 협력사 우성케미칼의 탄소저감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LG화학은 이번 사업으로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해 친환경 전력 공급으로 탄소 감축을 지원한다.특히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 참여 대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히 직접 지원금을 제공해 협력사 탄소 저감은 물론 LG화학 자사의 관리도 강화한다.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기업으로 LG화학이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여러 해 동안 적극 참여해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협력사와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바티칸에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을 뒤따라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블룸버그는 9일 논평을 내고 "레오 14세 교황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던 '기후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바티칸 교황청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그동안 유력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던 '다크호스'로 꼽힌다.따라서 전 세계 14억 명 가까운 가톨릭 신자에 큰 영향을 미칠 새 교황의 정치적 성향 등이 자연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더구나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선종 직전까지 기후변화와 난민, 동성애 등 여러 사회적 사안에 진보 성향을 뚜렷이 나타낸 만큼 레오 14세 교황이 이런 기조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레오 14세 교황의 과거 발언과 행보를 근거로 이민자의 인권을 적극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고 보도했다.레오 14세 교황이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달리 여성의

일론 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 '대기오염' 비판 받아, 테슬라 ESS로 가스터빈 대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테네시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던 가스 터빈을 일부 철거하고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한다.테네시주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8일 공식 발표자료를 내고 "xAI 데이터센터가 1단계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며 "일시적으로 사용되던 천연가스 터빈은 곧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2단계 가동을 위해 절반 정도의 가스 터빈은 여전히 운영되며 테슬라 '메가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체 전력 공급에 활용된다고 덧붙였다.xAI는 멤피스에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투자 비용은 최소 4억590만 달러(약 5682억 원)로 추정된다.엔비디아 '호퍼' 시리즈 인공지능 반도체가 약 20만 대 활용되며 장기적으로는 약 100만 대 활용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그러나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충족할 만

록펠러재단 2030년까지 세계 석탄 발전소 60개 폐쇄 추진, 탄소배출권 제공

미국 록펠러재단이 개발도상국의 석탄 발전소 폐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8일 로이터에 따르면 록펠러재단은 2030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석탄 발전소 60곳을 폐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기후대응 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2천 개의 석탄 발전소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록펠러재단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다.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는 기관 또는 국가는 록펠러재단에서 탄소배출권을 받고 이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얻은 자금은 손실 보전과 재생에너지 투자, 근로자 및 지역사회 지원 등에 활용된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신규 석탄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하며 좌초자산이 아닌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는 발전소만 대상에 포함된다.화석연료 기업들이 부당한 지원으로 이득을 본다는 환경단체의 비판을 피하려는 목적이다.록펠러재단 측은 현재 개발도상국에 위치한 석탄 발전소 약 1천여 곳이 지원 조건을 만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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