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국제연구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석탄 회귀' 경향 안 보여", 재생에너지가 충격 완화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각국이 석탄발전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현지시각) 핀란드 청정대기 및 에너지 연구센터(CREA)는 올해 2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첫 달 동안 전 세계 화석연료 발전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미국, 유럽연합(EU), 인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금융위 ESG공시 로드맵은 경쟁국 대비 크게 뒤처져"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로드맵이 주요 경쟁국들과 비교해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금융위 ESG공시 로드맵 초안의 핵심 쟁점을 주요국 및 공급망 경쟁국과 비교하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KoSIF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월 금융위는 국제적인 동향 등을 고려해 연결자산총액 30조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028년부터 기후공시를 의무화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공시를 일정 기간 동안 시행하고 향후 법정공시인 사업보고서 공시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하지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분석에 따르면 비교 국가들의 최초 공시 시기는 한국보다 빠른 2025~2027년에 집중돼 있고 최초 공시 대상 기업 수도 훨씬 많다. 또 공시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 안에는 공시계획이 완료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구체적으로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약 1만1천 개 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의무화해 시행해오고 있다.영국은 국제지속가능성공시위원회(

기후 변화에 여름 더 빨라지고 길어진다, 에너지 취약계층 폭염 대책 시급

최근 전 세계적으로 때이른 여름 날씨가 찾아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국내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폭염 대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에 이상고온 현상이 거의 상시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다 올해는 이란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15일 기상청 데이터를 보면 서울 기온은 오는 16일까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4일 기준 서울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오르며 4월 중순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1991~2020년 기록을 보면 4월에 28도를 넘는 고온은 10년에 한 번 정도만 발생했다. 반면 2020~2025년까지 기록을 보면 2020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28도가 넘는 기온이 기록됐다.최근 5년 들어 예년보다 빠르게 여름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일은 한국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기후변화 영향에 전세계적으로 여름이 길어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미국 뉴욕,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에서 30도가 넘

미국인 기후변화 인식 수준 역대 최고, 갤럽 설문조사에서 44% '우려' 표명

미국인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기후변화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4일(현지시각) 미국 갤럽의 발표에 다르면 미국 성인 10명 가운데 4명꼴로 기후변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갤럽 설문조사에 응한 미국인 가운데 44%는 '지구온난화 또는 기후변화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전체 응답자 가운데 22%는 '어느 정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는 '조금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정치 성향별로 분석한 결과 민주당원과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기후변화를 향한 우려가 높아진 반면 공화당원들은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2017년 이후 기후변화를 우려한다고 답한 민주당원들의 평균 비중은 69%로 2009~2016년 사이 평균치보다 20%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소속 유권자들의 비중은 16%포인트 상승했다.반대로 공화당원들 가운데 기후변화를 우려한다고 답한 비중은 올해 6%로

지난해 세계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액 790억 달러로 신기록, 유럽 비중이 절반 넘어서

지난해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 탄소 행동 파트너십(ICAP)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각국 배출권거래제들의 매출 합산치가 790억 달러(약 116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배출권거래제란 각국 정부에서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의 상한을 정해주고 그만큼 배출권을 구매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배출권 판매 수익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된다.현재 41개국에서 배출권거래제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국이 국가 차원에서 배출권거래제를 운용하고 있다.한국과 유럽연합(EU) 등 국가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는 곳은 각 기업들이 사용하고 남은 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을 허용해주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배출권거래제 매출 규모는 전년도 700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13% 증가한 것이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의 매출액은 489억 달러로 약 61%의 비중을 차지했다.로이터는 일본, 인도, 베트남 등이 올해 국가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는 매출 규모가 더 증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과 전쟁 '종전' 앞당길까,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더 커진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 전쟁의 종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상 봉쇄가 이란 경제를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란이 결국 미국과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 과정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AP통신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언한 이란 항구 봉쇄는 국제유가에 불확실성을 더 키울 수 있다"며 "실제 효과를 두고도 의문이 나온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이 해상 봉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AP통신은 이러한 결정이 미 해군에 부담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제법 위반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이미 차질을 빚고 있던 석유와 비료, 식료품 등 주요 공급망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트럼프 압박에 글로벌 기후금융 지원 좌초 위기, 개도국 에너지 전환 차질

글로벌 기후금융 지원을 주도하는 국제기구들이 각국 재무 장관들을 모아 차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기후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 지원을 그만둘 것을 요구하고 있어 기후금융 지원 계획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 에너지 전환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4일 가디언, 더힐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주관하는 '기후변화 행동계획(CCAP)' 협의가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기후변화 행동계획은 2021년에 수립된 계획으로 자체적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자금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1차 계획 운영기간은 2021~2025년까지였기 때문에 올해 각국 재무 장관들이 국제기구들과 협의해 차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가디언이 각국 고위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란전쟁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데다

유럽연합 비즈니스 플랫폼 한국 녹색산업 전시회 참가, 한국과 파트너십 강화

유럽연합(EU)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한국에서 열리는 녹색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EU비즈니스허브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환경산업기술과 그린에너지 전시회인 '엔벡스 2026'에 대규모 파빌리온 형태로 참가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엔벡스 2026은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1층 A홀 내에서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만 오후 4시에 닫는다.이번 전시회에는 수처리 솔루션, 청정 에너지 기술, 에너지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및 분석 장비, 환경·기후 완화 등 녹색 저탄소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유럽의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50개사가 참여해 최신 혁신을 선보인다.한국 기업들은 이번 자리를 통해 유럽 기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토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매·유통 파트너 발굴, 라이선싱 및 기술 이전, 투자처 확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또 심도 있는 교류를 위해 20일 오후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주한 유럽연합 댈표부 주관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

헝가리 신임 총리 취임 "기후변화 대응에 긍정적" 평가, 친환경 규제 강화 전망

헝가리의 정권 교체에 따라 친환경 산업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3일(현지시각) 타임은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신임 총리가 취임과 함께 유럽연합(EU)과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헝가리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화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향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헝가리는 기존에는 기후변화 대응에 부정적인 우파 성향의 정권이 집권하고 있었다.빅토르 오르반 전 헝가리 총리는 유럽연합의 기후대응 노력을 '유토피아적 환상'이라며 다른 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오르반 전 총리는 앞서 2023년에 공개적으로 '유럽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행동하고 있으며 두려움은 우리를 패배주의로 몰아넣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헝가리 국민들의 의지와는 상반되는 발언으로 평가됐다.유럽투자은행(EDB)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헝가리 시민의 95%는 자국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판매 확대로 탄소배출권 확보 추진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생산·판매 확대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 사용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이 가운데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수익화하고, 해당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한다.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실내 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화석 연료를 태워 열을 만드는 기존 난방 설비에 비해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낮출 수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도 냉·난방과 급탕 등 열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한국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국제 기준에 미달 지적 나와, "그린워싱 막지 못해"

올해 2월 정부가 발표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를 막을 수 있는 안정장치를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녹색전환연구소는 13일 발표한 이슈브리프 '한국 전환금융, 녹색으로 향하는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아세안 등 어느쪽과 비교해도 다른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부실한 전환계획을 제대로 거를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한국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유럽연합형 활동 기준 접근(K-택소노미 기반)과 일본형 기업 경로 기반 접근(전환전략 기반)을 결합한 혼합모델을 표방하고 있다.하지만 녹색전환연구소가 설계를 살펴본 결과 한국의 가이드라인은 어느 한쪽의 핵심 원칙도 충실히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유럽연합은 사전에 설정된 정량 기준과 무해원칙을 통해 전환 적격성을 객관적으로 규정하는 신뢰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국제자본시장협회 4대 요소의 전체 충족을 원칙으로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란 종전협상 결렬에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중요성 부각, '간헐성' 극복이 핵심 과제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이 국가 산업 경쟁력 보전을 넘어 생존이 달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다만 재생에너지 특유의 간헐성, 즉 에너지 생산이 들쑥날쑥한 상황을 극복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데 그 해결책으로가상발전소(VPP),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현존 기술을 복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꼽힌다.11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결렬되며 중동 불안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나온다.미국측 협상단을 이끈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할 의사를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한 뒤 곧바로 귀국했다.이란 정부는 미국에서 과도한 요구를 늘어놓았다며 협상의 여지가 처음부터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특히 가디언은 미국이 이번 종전 협상 결렬 이후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서면서 에너지 위기가 더 심

중국 기후특사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안보 확보에 효과적, 향후 5년이 중요"

중국 기후특사가 이란전쟁으로 발생한 에너지 위기를 예시로 들며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12일(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기후에너지 포럼에 참석,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류 특사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는 화석연료 수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며 '각국은 에너지 안보 전략을 재고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번영, 안보, 안정의 동력'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엔 산업개발기구(UNISO), 유럽연합 국제관계부,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SA) 등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류 특사는 '현재 에너지 위기는 단기적으로 각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으며 단일 에너지 수입원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한 경고'라며 '장기적 안정을 확보하려면 에너지 시스템을 다변화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산업화를 완료한 선진국들과 달리 개발도상국들은 전환 과

녹색전환연구소 "재생에너지만으론 위기 극복 못해, 건물·교통도 화석연료 의존 끊어야"

한국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성공해도 건물과 교통 부문의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 문제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에너지 위기에 취약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국내 기후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는 '녹색 전환으로 돌파해야 할 에너지 위기: 건물 및 교통 전환 중심' 이슈브리프를 통해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관련 설비를 늘리는 것과 시민의 일상에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걷어내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한국에서 건물이 소비하는 1차 에너지 비중은 약 21.2%이고 이 가운데 도시가스와 석유 등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한국 수송부문의 석유 소비 비중도 66%에 달해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도 시민들이 겪을 고유가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녹색전환연구소는 현재 한국의 건물 에너지 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사후관리의 부재라고 지적했다.제로에너지건축(ZEB) 인증이 준공 전 설계 단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실제 에너지 소비를 검증하는 제도는

미국 3월 기온 역대 최고 수준, 해양대기청 "어느 때를 기준으로 해도 높아"

지난 3월 미국 기온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더웠던 것으로 관측됐다.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발표를 인용해 올해 3월은 미국 역사상 가장 더웠던 시기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미국 본투 48개주의 3월 평균 기온은 10.48도로 20세기 3월 평균 기온보다 9.35도 높았다.이는 이번 기록 이전에 가장 비정상적으로 더웠던 2012년 3월보다도 3.2도 더 높았다.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온은 미국의 역대 4월 최고 기온 기록과 비교해도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쉘 윙클리 클라이밋센트럴 기상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이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이유는 그 기간 동안에 엄청나게 많은 기온 기록들이 깨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게다가 이는 최악의 적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한 겨울 직후에 발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해양대기청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미국 본토는 기상 관측 역사상 가

탄소감축 국제협의체 "반ESG 움직임에도 지난해 참여 기업 40% 증가"

지난해 있었던 대대적인 반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감축 계획 이니셔티브(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9일(현지시각)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2025년 트렌드 트래커를 통해 지난해 참여 기업이 9764곳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고 발표했다.SBTi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 인증 이니셔티브다.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조직했다. 민간·UN·환경 싱크탱크가 결합해 탄소 감축에 있어 사실상 글로벌 표준 역할을 한다.SBTi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과학적으로 분석했을 때 약속한 시점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SBTi인증을 받은 탄소중립 목표를 보유 기업들은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SBTi 참여 기업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아시아였다. 인증 목표 설정 건수가 전년 대비 53% 증가

JP모간 자연 기반의 탄소 제거 기업과 크레딧 구매계약 체결, 10년간 6만 톤

글로벌 금융 기업이 탄소제거 솔루션 기업과 대규모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9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JP모간체이스금융그룹이 자연 기반 탄소 제거 기업 '그라파이트'와 향후 10년간 6만 톤 규모의 크레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물량은 그라파이트가 애리조나주에서 진행한 아칸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신설 설비로부터 나온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그라파이트는 농업 및 임업 폐기물을 압축한 뒤 지하에 저장해 탄소가 대기 중으로 환원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제거한다.아칸소 프로젝트 시설은 산림 부산물을 활용하는 '산림 솎아내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산불 위험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바클레이 로저스 그라파이트 창립자는 악시오스를 통해 '우리는 산림에서 얻은 재료를 탄소 제거에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라파이트는 JP모간과 맺은 계약을 포함해 2030년까지 합계 5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대기 중에서 제거한

미국 환경보호청장 기후부정론자 행사서 연설, "지구 생명체에 이산화탄소는 유익하고 필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기후부정론자들의 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연설을 했다.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하트랜드 연구소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전했다.하트랜드 연구소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로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있다.젤딘 청장은 "우리는 더 이상 부정확하고 결함있는 가정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사실에 근거해 행동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사과하거나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세상이 곧 멸망할 것이라고 떠들어 대는 각본에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며 "그들은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에 있어 이산화탄소가 유익하고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에너지부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학자들과 협업해 발간한 보고서에 근거해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생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는 부정적 영향만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 2028년 기후총회 유치 중단, 이재명 대통령 공약 실현 가능성 높아져

인도가 차기 기후총회 개최를 포기하기로 했다.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인도 정부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인도는 2028년에 개최될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최를 맡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2028년에 열리는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맡게 된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2028년도 총회를 한국에 유치할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보인 바 있다.이번에 인도가 유치 경쟁을 포기하면서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한국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당시에도 유력한 기후총회 개최국이었으나 아랍에미리트에 자리를 양보했었다.클라이밋홈뉴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이번에 유치 취소 결정을 내린 이유는 중기 기후목표를 다소 낮춰잡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로이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

영국 싱크탱크 "한국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 국제 기준에 미달, 에너지 기업 영향 커"

한국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가 국제 기준에 미달한다는 씽크탱크 지적이 나왔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기업이 기후 목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영국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은 8일 발간한 '한국의 전력 계획: 기후 과학과 연계되는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제11차 전기본이 국제적인 기후 변화 권고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구체적으로 인플루언스맵은 11차 전기본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안한 1.5도 경로와 불일치하다고 지적했다.1.5도 경로는 2015년에 세계 각국이 합의한 기후 목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세계 기온상승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는 내용을 담았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재생에너지 전력원 비중 권장 목표는 평균 53.6%로 제시됐다.그런데 한국 전기본은 2030년~2038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18.8%~29.2%로 설정해 국제 기준에 미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원자력과 석탄 발전에 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도 '에너지 위기' 해소 난망, "유조선 복귀에 확신 부족"

미국과 이란이 중동의 석유 및 천연가스 주요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한시적 개방에 합의했다.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셈이다.그러나 군사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해운사들이 운항 재개를 꺼릴 수밖에 없어 단기간에 수출 물량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는 8일 "이란 전쟁이 휴전 국면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시장 상황은 아직 안갯속"이라며 "조속한 공급망 회복에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이란과 2주에 걸친 군사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주변 국가의 에너지 설비를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며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자연히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뒤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로이터는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에너지 공급 리스크가 해소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특히 중동에 석유 및 천연

삼성전자 2026년형 TV·사운드바, 14개 제품 탄소저감 인증 획득

삼성전자의 2026년형 TV와 사운드바 14개 모델이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삼성전자는 자사의 OLED·더 프레임 프로 TV 등 14개 모델이 '탄소저감' 인증을, 마이크로 RGB TV 등 20개 모델이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TUV 라인란드는 TV 제품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체 측정 기준에 따라 인증서를 부여하는 기관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 QLED TV를 통해 4K 이상 해상도 TV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그 뒤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관련 인증을 받아왔다.올해는 프리미엄 TV 모델 중심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군 전반의 탄소중립 노력도 인정받아, 2026년형 사운드바 Q990H는 '탄소발자국'과 '탄소저감' 인증을 모두 받았다.손태용

"기후변화 주범인데 이란 전쟁 반사이익 집중", 화석연료 가격 상승이 생산 대폭 증가 자극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화석연료를 생산하는 국가와 기업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는 자연히 해당 국가와 관련 기업들이 화석연료 생산을 대폭 늘리는 동기로 작용해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영국 가디언은 7일 "이란 전쟁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전 세계의 현실을 뚜렷하게 보여줬다"며 "기후변화 주범국들이 이익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뒤 이란군은 주변 국가의 정유 설비와 항구를 공격하고 원유 수출에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대응에 나섰다.이는 자연히 중동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가디언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는 데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철강과 화학 등 주요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전 세계 시민들에도 난방비와 교통비 부담이 커졌고 글로벌 식품 가격이 상승하며

구글 MS 아마존에 투자한 기관 "데이터센터 물과 에너지 사용량 공개" 요구, 기후 리스크 점검 차원

세계 주요 투자기관이 알파벳(구글 모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아마존 등 데이터센터 기업을 상대로 물과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기후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12곳이 넘는 투자기관은 주주총회를 앞둔 이들 빅테크를 상대로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과 절감 노력 및 전력 소비량 등 구체적 정보를 요구했다.40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트릴리움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상대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대폭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기후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명확히 공개하라는 요구가 주주제안에 담겼다.앞서 알파벳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20년의 절반 규모로 줄이고 무탄소 에너지원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트릴리움자산운용에 따르면 알파벳의 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51% 증가했다.이렇듯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가 기후 목표 달성 과정이 불투명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라는 투자자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다.로이터는 "투자기관 그린센츄리캐피탈매니

이란 전쟁에 원자력 에너지 장점 부각, "화석연료보다 우라늄 운반이 쉽다"

이란 전쟁이 중동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 차질로 이어지며 전 세계 에너지 위기를 키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자력 발전이 중요한 대안으로 떠올랐다.중동 지역의 물류 이동이 어려워지자 원자력 발전에 핵심 연료인 우라늄이 화석연료보다 운송에 적합하다는 점도 차별화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이란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보를 뒤흔들며 원자력 에너지의 안정성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인베스팅닷컴은 전 세계 20% 안팎의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 물량이 이란 전쟁 여파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투자기관 번스타인의 분석을 전했다.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중동의 주요 에너지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번스타인은 이런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에 핵심 연료인 우라늄의 장점이 한층 더 돋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는 물리적

[여론조사꽃]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전환 78.2% '긍정',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 속도

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는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정부는 국민 1천만 명이 햇빛·바람소득에 참여하게 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중동발 위기 속 여론의 지지가 해당 정책의 추진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여론조사꽃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것에 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78.2%, 부정평가 18.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91.7%), 대전·세종·충청(81.8%), 인천·경기(80.5%)에서 80%를 넘겼다. 강원·제주(74.7%), 대구·경북(74.1%), 서울(73.2%), 부산·울산·경남(71.7%)에서도 긍정평가가 70%를 상회했다.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nb

이란전쟁으로 '에너지 전환' 한국 생존 화두로, 화석연료 계속 의존하면 위기 더 커진다

이란 전쟁의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한국에 에너지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경제가 계속해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한 이번 이란 전쟁과 같은 에너지 위기 사태가 미래에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어 재생에너지 전환에 한국 경제의 생존이 달려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5일 에너지 분석기관과 환경단체에 따르면 한국이 이란 전쟁에 영향으로 향후 다가올 에너지 위기를 방지하려면 재생에너지 전환에 더 속도를 내야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란과 계속 전쟁 마무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기간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우리는 주요 목표물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주요 발전시설을 매우 강력하게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실상 이란 전쟁이 몇 주 동안은 더 이어질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미국과 이란 양측의 전장이 된 호르무즈 해협에 석유와 가스 수입을 의존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에너지 위기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에 가스발전 추진, 기후대응 목표 차질 가능성

구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발전 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2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시장조사기관 '클린뷰'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가스발전소와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클린뷰에 따르면 구글은 텍사스주 펜핸들 지역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크루소 에너지와 협업해 933MW급 가스발전소를 건설한다.크루소가 당국에 제출한 건설 허가 요청서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연간 450만 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다.클린뷰는 이러한 파트너십이 구글의 203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늦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이클 토마스 클린뷰 설립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구글은 수십 년 동안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업은 구글이 중대한 전략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연료 업계도 이란 전쟁에 수혜, 석유 공급 차질이 대체연료 수요 높여

이란 전쟁으로 석유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바이오연료 업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현지시각) 독일 바이오연료 생산업체 '베르비오'의 클라우스 사우터 최고경영자는 로이터를 통해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연료 가격이 바이오연료 업계에 엄청난 이점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베르비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농업 잔류물 등 유기물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한다.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각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사우터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이득을 보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천연가스나 디젤 가격이 폭등해도 우리는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베르비오 주가는 약 60% 상승했다. 유럽 각국에서 불안정한 석유 수급을 대체하기 위해 바이오연료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우터 최고경영자는 '그동안 디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우리 제품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운송업체들로부터 막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일본 배출권거래제 의무화, 직접 배출량 10만 톤 이상 기업 대상

일본 정부가 이번 달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2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직접 배출량 10만 톤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ETS)를 의무화했다.배출권거래제란 기업들에 배출한 온실가스에 비례해 돈을 내게 하는 제도다.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다.일본의 배출권거래제는 2023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는 자율 참여로 남아 있다가 이번달 들어 의무화됐다. 이번 의무화 대상 기업들은 300~400여 곳으로 추산된다.현재 배출권거래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700여 곳으로 이들의 배출량을 모두 더하면 일본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일본 정부는 한국 배출권거래제(K-ETS)와 마찬가지로 시행 초기에는 무상 할당을 유지하다가 2033년부터 점진적으로 유상 할당으로 전환한다.배출권 구매 의무화 대상 기업들은 자체 온실가스 배출을 위해 사용하고 남은 배출권은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J-크레딧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한국 배출권거래제와 큰 차이점은 일본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기후 싱크탱크 "재생에너지 여수산업단지에 우선 공급해야, 전기화 전환 여건 마련"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남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호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일 기후 싱크탱크 '넥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여수석유화학단지, 청정전환을 위한 전기화 전략과 제도 개선 과제: 분산에너지특구, 통합발전소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직접거래'를 통해 '여수 산단은 공급과잉 위기를 해결하고 저탄소 제품 수요에 부응하려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청정화학산업으로 시급히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넥스트는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전기가열로와 산업용 고온 히트펌프는 여수산단의 생산공정에 혁신을 일으켜 지역 경제를 재건하는 신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수산단의 전기화는 탈탄소 전환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의 잉여 재생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꼽혔다. 전라남도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면서 현재 6.6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을 2030년에 29GW, 2035년에는 62

기후솔루션 이재명 대통령에 서한, "석탄발전 보조금 역할 '용량요금 제도' 개선해야"

국내 환경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석탄발전소에 지급되는 용량요금 제도를 개편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2일 기후솔루션과 녹색소비자연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화력발전 용량요금 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공동서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용량요금 제도란 발전소가 실제로 전력을 생산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유지하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2024년 기준 한국전력은 총전력구매비용 73조 원 가운데 8조 원을 용량정산금으로 지급했다. 전체 정산금 가운데 6조 원이 석탄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화석연료 발전소에 지급됐다.기후솔루션은 "현재 상황은 화력발전소가 실제로 발전을 하지 않더라도 거액의 보상을 받는 한편 연료비가 오르게 되면 전기요금 인상과 물가 상승 부담은 그대로 소비자에 전가되는 구조"라며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전기를 안정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쓰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화석연료 의존을 떠받치는 비용 구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또 이같은 전력시장의 구조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관리 등 에너지 전환 자원들의 수익성 확보를 어렵게 만들어 에너지 전환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3월 LNG 수입 감소폭 3년 새 최대, 공급 부족에 가격 50% 급등 전망

이란 전쟁 여파로 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2022년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축소에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나온다.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아시아 LNG 수입량은 약 206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별 감소폭이다.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인도가 각각 약 20% 안팎의 수입 감소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은 수입량이 약 70% 급감했다.블룸버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LNG 공급 물량의 약 20%가 차단돼 아시아에 여파가 미쳤다고 분석했다.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최근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생산 물량을 줄인다고 발표했다.앞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장관는 지난 3월19일 로이터를 통해 "3~5년 동안 연간 1280만 톤의 LNG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호주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현지 생산 설비가 타격을 입었다는 점도 아시아 LNG 공급을 악화시킬 요소로 꼽혔다.월스트리트저널에

기상이변이 내 집값도 떨어뜨린다, '기후 리스크' 막을 탄소세 도입 요구 커져

기후변화로 발생한 기상이변에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반을 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다.이에 기후 리스크가 높아지며서 나타나는 자산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탄소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1일 기후의제 연대그룹인 기후정치바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만 18세 이상 시민 1만 78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51.4%는 '기후위기가 내 자산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자산 종류는 농어업, 제조업, 자영업 등 사업소득이 3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22.5%), 금융자산(14.3%), 근로소득(9.9%) 등이 그 뒤를 이었다.기후정치바람은 농어업 비중이 높은 도 단위 지역에서는 사업소득 비중이 높았으나 광역시 등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에서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비중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이 기후 리스크 영향 대상이 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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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틀 닦은 재무 전문가, 전지박 투자 재원 확보와 북미 생산거점 안착 주력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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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업체서 종합냉난방기업 도약 일궈, 거친 이념적 언동에 퇴진했다 복귀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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