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2024년 COP29 의장국에 아제르바이잔, 3년 연속 산유국 개최에 우려도

내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게 됐다.3년 연속 산유국에서 세계 기후총회가 열리게 됐다는 사실에 기후운동가들의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채택될 공동성명 초안을 인용해 COP2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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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감축 난항에 '밀실회담' 소집한 자베르, COP 종료 전 합의 안간힘

"우리는 실패하면 안 된다(Failure is not an option)."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이 기후총회의 상황을 놓고 한 말이다.총회 종료를 하루 앞둔 자베르 의장은 산유국 '마즐리스(Majlis)' 즉 밀실회담을 소집하는 등 난항에 빠진 화석연료 감축 논의를 진전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산유국들과 비산유국 사이 의견 차이가 커 실제 합의가 도출될지는 미지수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베르 의장은 이날 '마즐리스(Majlis)'를 소집했다.마즐리스는 아랍어로 회의실을 의미하는 말로 다양한 회의를 지칭할 때 쓰이나 이번과 같은 국제회의에서는 아랍 국가 대표들의 밀실 회담을 뜻한다.자베르 의장이 이번에 아랍 국가들의 밀실 회담을 소집한 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산유국들이 화석연료 감축을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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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플라스틱 생산·분해하는 기술 있다, 카이스트 연구진 학술지에 게재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및 분해 기술을 제시했다.카이스트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미생물을 이용한 플라스틱의 지속 가능한 생산 및 분해'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11월30일 게재됐다.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는 미생물 등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를 인정 받는 학술지다.논문의 저자는 교신저자인 이 교수를 비롯해 최소영(공동 제1 저자), 이영준(공동 제1 저자), 유혜은, 조인진, 강민주 등 모두 6인이다.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은 연간 약 4억6천만 톤이 생산됐고 2060년에는 약 12억3천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1950년 이후 63억 톤 이상 발생했고 이 가운데 1억4천만 톤 이상은 수중 환경에 축적된 것으로 파악된다.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서는 유엔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175개국이 참여해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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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 앞장서, ‘아시아 최초’ 연합체 구축

SK그룹이 아시아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VCM) 확대를 위한 연합체를 구축했다.SK그룹은 지난 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 시장(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에는 지주사 SK, SK E&S, 에코시큐리티, 신한투자증권, PwC컨설팅,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하트리파트너스, 비브리오,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를 계기로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발행될 탄소배출권을 사전 거래(크레딧)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기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는 탄소감축 사업 활동을 수행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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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9 의장국 공석은 막아야, 몰도바 후보 등록하고 세르비아 검토 중

러시아의 방해로 비어있던 기후총회 의장국 자리에 후보가 나타났다.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몰도바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개최국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COP29 개최국 후보 자리는 그동안 러시아의 방해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동유럽, 아메리카, 서유럽,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5개 지역이 순서대로 개최한다.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아시아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기 때문에 다음 회차는 동유럽에 돌아간다.문제는 개최국 후보가 되려면 지역내 다른 모든 국가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 소속 동유럽 국가의 유치를 번번이 반대하고 나섰다.개최국은 의장국도 겸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다음 의장국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의장국은 기후총회에 참가하는 200여 개국의 의견과 입장을 중재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공백으로 둘 수 없는 만큼 아랍에미리트가 2년 연속 의장국을 맡는 제안도 고려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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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회의' 불안감 커지는 COP28, 화석연료 퇴출 놓고 각국 이해관계 엇갈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자칫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될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특히 핵심 의제인 화석연료 문제를 놓고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과 산유국, 개발도상국 사이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해관계가 뚜렷하게 갈라지는 만큼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7일(현지시각) 유엔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진행 상황을 놓고 "당사국총회 일정은 8일부터 재개된다"며 "8일은 합의문 관련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이번 당사국총회는 11월30일 개막해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 총회 기간의 중간인 7일 하루는 일정이 없는 휴일이고 8일부터 총회가 후반부에 접어든다.최대 관심사는 화석연료 퇴출 여부를 놓고 전 세계가 뜻을 모을 수 있을지 여부다.유엔은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Most discussed topics)' 가운데 1번으로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퇴출 혹은 감축(phasing out or reducing the use of fossil fuels)'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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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후정책 '공정한 분담' 낙제점, 미국·일본 '부족' 중국·EU '매우 부족'

한국이 파리협정의 '공정한 분담(fair share)'을 달성에는 매우 부족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공정한 분담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기후정책을 평가한 기후분석기관 클라이밋액션트래커의 자료를 보도했다.2015년 파리협정에서 결정된 '공정한 분담' 개념은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의 몫을 말한다.클라이밋액션트래커에 따르면 G20에서 공정한 분담에 일치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다.이번 분석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터키, 캐나다,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함께 가장 나쁜 '극히 부족(critically insufficient)' 등급을 받았다.이 등급은 해당 나라의 기후정책이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는 정도임을 의미한다. 또 21세기에 걸쳐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4도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정도다.한국은 현재 기후정책에 따라 2030년에 온실가스 6억5400만 톤(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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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금융 불안 유발할 '기후 도미노' 임박, 연구진 "긍정적 티핑포인트 필요"

지구 생태계 급변뿐 인류의 대규모 이주, 정치적 불안, 금융 불안을 유발하는 기후의 '티핑포인트'가 임박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온실가스 배출을 긴급히 줄이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티핑포인트'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조언이 이어졌다.6일(현지시각) 영국 엑서터 대학 등 200여 명의 국제연구진은 '2023 세계 티핑포인트 보고서'를 내놨다.티핑포인트(Tipping Point)란 점진적인 변화가 급격한 변화로 넘어가는 특정 지점 즉 임계점을 말한다.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지구 생태계의 잠재적 티핑포인트 26곳 가운데 25곳을 조사하고 컴퓨터로 종합 분석했다. 또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티핑포인트, 그리고 지속 가능한 행동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티핑포인트를 예측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5곳 중 5곳이 그린란드와 서남극 빙붕, 열대지방 산호초, 북대서양 아열대 환류, 영구동토층이 '부정적인' 티핑포인트에 거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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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기온 역대 가장 높고 11월은 변동 가장 커, 유희동 "기후변화 실감"

올해 국내 9월 기온이 역대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7일 '2023년 가을철(9~11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9월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부터 올해 가운데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9월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22.6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2.1도 높은 것이다.9월 상순에는 중국-한국-일본에 걸쳐 발달한 고기압과 강한 햇볓이 더해져 기온이 올랐다. 중순과 하순에는 동중국해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와 높은 기온을 보였다.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15.1도로 평년보다 1.0도 높았다. 역대 순위로는 3위를 기록했다.올해 가을철 특징으로는 높은 온도와 함께 기온변동폭이 꼽혔다.11월 내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인 5일(18.6도)과 가장 낮았던 날인 30일(-1.2도) 의 기온차는 19.8도로 역대 가장 컸다.기상청은 11월 상순까지 대체적으로 더웠던 가운데 11월 중순부터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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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회 건설인프라포럼, “기후변화 대응 국가인프라 통합관리 조직 필요”

"기후변화는 지금 당장 우리 사회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정부 부처들은 기반시설 관련 문제에 여러 부처가 관련되면 각 부처가 각자의 역할밖에 하지 못해 인프라 개선이 늦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다.(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겸 세종대학교 총장)""기후변화 때문에 당장에도 시설물들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평균 강수량보다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순간 강수량 추이를 보면 지금 지난 50년보다 17% 증가했는데 이보다 50년 뒤에는 최대 40%까지도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기후변화로 국가 기반시설 관련 재난·재해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조직을 신설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최로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국회 건설 인프라포럼'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배 위원장과 김 원장이 발제자로 나선 이날 포럼에는 허준행 대한토목학회 회장 등 전문가들과 함께 김민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김정재 국민의 힘 의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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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스쿨' 13년간 300곳 만들었다, OCI홀딩스 태양광발전 사회공헌 마무리

OCI홀딩스가 13년 동안 진행한 태양광 발전 기반 사회공헌활동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OCI홀딩스는 2011년부터 시작한 솔라스쿨 프로젝트가 300번째인 인천 송도고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솔라스쿨 프로젝트는 국내외 교육기관에 태양광 발전시설(모듈·구조물·인버터·모니터링 설비)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하고 태양광 발전의 원리 및 중요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이 프로젝트는 2011년 인천 백령도 소재 백령초등학교 및 북포초등학교에서 처음 진행된 뒤 제주, 충남 지역을 비롯해 네팔 등에서 전개됐다.특히 OCI홀딩스는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도서·벽지 초등학교를 솔라스쿨 프로젝트의 우선대상지로 삼아 왔다.OCI홀딩스는 앞으로도 도심 속 탄소배출 저감, 해양생태계 보존 및 생물다양성 확보 등을 목표로 여러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성광현 OCI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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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대구에서 열려, 기후위기에 따른 물 재해 해결책 논의

세계 석학들이 모여 기후위기에 따른 물 재해 해결책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가 열린다.환경부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23'을 개최한다.국제 물 주간은 환경부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극한 가뭄 등 기후위기로 빈번해지는 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물 관련 기술과 미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전시를 비롯해 해외 발주처와 국내 물 기업 사이 교류가 진행된다.올해는 케냐 수자원위생관개부, 미국수도협회를 비롯해 각국의 정부, 민간, 기관, 학계 등 물 분야 관련해 세계 7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여한다.국제 물 주간 행사 기간에는 '기후위기에 강한 물 재해 위험 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물 분야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전시회 등 모두 50여 개의 부대행사가 이어진다.물 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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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온실가스 2050년까지 60% 줄이자", 미국 포함 63개국 '냉방 서약'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현장에서 향후 냉방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겠다는 합의가 이뤄졌다.5일(현지시각) 유엔환경계획(UNEP)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COP28 현장에서 미국, 캐나다,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 63개국이 냉방 관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서약했다고 발표했다.한국은 6일 정오까지 이 서약 참여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이번 '국제 냉방 서약(Global colling Pledge)'은 세계 최초로 냉장고부터 에어컨까지 모든 분야의 냉방 장비를 아우르는 협약이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이러한 냉방 분야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 세계 전력 소모량의 20%를 차지한다.이번에 서약에 참가한 국가들은 2030년까지 냉방 장비 에너지 사용 효율 표준을 도입하고 2050년까지 냉방 장비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2년 대비 약 60% 저감해야 한다.존 케리 미국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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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쉘 포함 화석연료 로비스트 COP28에 대거 참여, 작년 4배 넘어서

이번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 화석연료 로비스트 숫자가 기후총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5일(현지시각) 가디언은 환경단체 '킥빅폴루터스아웃(KBPO)'에 따르면 이번 기후총회에 참석한 화석연료 로비스트는 2456명이라고 보도했다.킥빅폴루터스아웃은 해당 규모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숫자라고 지적했다.COP27에 파견된 화석연료 로비스트 규모도 이례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COP28의 숫자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 업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킥빅폴루터스아웃은 설명했다.화석연료 로비스트들은소말리아, 차드, 통가, 솔로몬 제도, 수단 등 기후 취약국 대표단을 모두 합친 숫자(1609명)보다도 많았다.캐롤라인 무투리 환경단체 이본 아프리카 소속 코디네이터는 가디언을 통해 "이러한 집계결과는 화석연료 분야가 근본적으로 식민주의적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기후총회(COP)는 이들과 같은 업체들이 그린워싱을 시도하고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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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극한 호우는 기후변화가 원인”, 카이스트 연구진 세계 최초 입증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가 근래 동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는 극한 호우의 원인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카이스트는5일 한국과학기술원 내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형준 교수와 인문사회연구소 문수연 박사가 과거 60여 년 동안 동아시아지역에 호우 강도가 약 17% 증가했고 주된 원인이 인간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의 가속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의 한국과학기술원과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을 비롯해 일본의 도쿄대, 도쿄공업대, 미국의 유타주립대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을 통해 진행됐다.공동연구팀은 동아시아의 기상 전선에 따른 호우 강도를 과거 약 60년 동안의 관측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중국 남동부의 연안 영역부터 한반도, 일본에 걸쳐 호우의 강도가 약 17%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공동연구팀은 호우 강도의 변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있는 지구와 그렇지 않은 지구를 시뮬레이션한 '지구 메타버스 실험'을 이용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로 호우 강도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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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OP28에서 녹색해운·블루카본 부대행사 개최, 국제협력 강화

정부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녹색해운, 블루카본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모색한다.해양수산부는 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COP28에서 녹색해운과 블루카본 관련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녹색해운은 저탄소·무탄소 연료 전환을 통해 해운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에 흡수돼 저장된 탄소를 말한다.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0')' 목표 채택에 따라 녹색해운에 관한 국제적 논의가 가속화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지구에서 배출되는 탄소 가운데 23%가량을 흡수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먼저 해수부는 한국 홍보관에서 '국제해운 탈탄소화 정책'을 주제로 미국 국무부, 탈탄소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이 토론회에서 해수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가행동계획'을 비롯해 '한-미 녹색해운 항로' 구축을 위한 연구·진행상황 등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현황과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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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의 ‘넷’에 담긴 오해, 독일 연구진 “결국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중요하다”

기후위기 대응에서 넷제로 정책의 효과가 알려진 것보다 부정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각) 네이쳐 기후변화 저널에는 넷제로 정책에서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일대일로 고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게재됐다.해당 연구결과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가 내놓았다.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위기를 나타낸 '기후위기 시계'를 만든 곳이다.넷제로(Net-Zero)란 1997년에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로 규정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의 순(純, net)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의미다. 온실가스 가운데 탄소 비중이 높아 통상적으로 탄소중립으로 번역되지만 탄소뿐 아니라 전체 온실가스가 포함된 개념이다.넷제로의 기준이 순배출량인 만큼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흡수한다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본다는 전제 하에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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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카본블랙 친환경 국제 인증 받아, “원료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용”

OCI가 주력 제품인 카본블랙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OCI는 광양공장에서 생산하는 카본블랙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관한 국제인증 제도다. 제품의 생산 공정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순환구조를 갖췄는지를 평가한다.OCI는 특히 카본블랙 원료의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카본블랙은 타이어 등 고무의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 및 착색재로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화석연료 기반 원료(헤비오일, 크레오소트)로 만들어진다.OCI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열분해해 생산한 재생유를 헤비오일 대신 원료로 사용한다.OCI는 크레오소트도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재활용해 카본블랙 원료로 활용한다.OCI는 카본블랙 이외의 제품 생산에서도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제품군까지 ISCC 플러스 인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OCI는 재활용 콜타르를 카본블랙 이외의 피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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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최정우 "탄소중립 위한 기술혁신에 세계 철강업계 힘 모아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 철강업계가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에 속도를 내자고 촉구했다.5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제1회 혁신 기술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철강업계의 저탄소 신기술 및 공정에 대한 투자 역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저탄소 철강 제조 공정 개발을 위한 회원사 간 중복적인 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한 주제의 연구개발(R&D)을 공동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자'고 덧붙였다.이번 콘퍼런스에는 콘퍼런스에는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US스틸, 테르니움 등 글로벌 철강사와 프라이메탈스, 테노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최 회장의 제안에 회원사들이 공감하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성사됐다. 행사에서는 수소 환원 제철 기술과 탄소 포집·저장&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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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생에너지 3배' 11차 전기본 반영 미온적 기류, '국내 조치' 가능성 낮아

정부가 120여 개국의 범국가적 약속인 재생에너지 3배 서약에 참여했지만 제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전기본)에 서약 내용을 반영하는 데에는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 국제 서약에는 '포괄적 국내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한국 정부를 향한 국내외 단체들의 재생에너지 확대 압박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5일 정부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재생에너지 3배' 서약이 11차 전기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국이 동참한 것은 맞지만 재생에너지 3배 서약은 전 세계 용량을 늘린다는 내용"이라며 "각 국가가 이 서약에 구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1차 전기본과 관련성은 적다"고 말했다.1일(현지시각)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한국을 포함한 118개국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지금보다 2030년까지 3배로 늘리는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로 했다.이 서약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2030년 11TW(테라와트)까지 확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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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생산량 역대 최고치 경신한 미국,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변함없어"

미국이 화석연료 생산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로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약속했다.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G7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케리 특사는 이어 "우리는 현재 유럽에 많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보내고 있다"며 "미국의 화석연료 생산량 증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감소한 원유 공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9월 기준 일일 생산량 1324만 배럴을 달성해 산유국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출량도 114억 입방피트(리터)까지 늘면서 세계 수출 1위였던 카타르를 앞질렀다.그는 "우리의 1.5도 목표를 향한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며 "화석연료 생산보다 더 큰 문제는 550(GW)기가와트 규모의 석탄발전소 폐쇄이며 재생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은 이번 제28차 유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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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COP28에서 혁신형 SMR 포함 혁신 기술 선보여

한국수력원자력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통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한수원은 당사국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행사장에서 2일(현지시각) i-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발표하는 론칭 세션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션 발표에서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해법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될 i-SMR은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i-SMR이 에너지원으로 쓰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에너지 소비 비용을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고 말했다.세션에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은 강현국 렌셀러 공과대학교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황 사장과 다이앤 카메론 미국 원자력기구(NEA) 원자력기술 개발 및 경제부문 책임자,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및 한국원자력학회장, 프랭크 자누치 모린앤마이크 맨스필드재단 CEO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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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8 초반 분위기는 외화내빈? 핵심인 ‘화석연료 퇴출’ 논의 겉도는 중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시작되자마자 손실과 피해 기금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확대 선언 등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다만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주제로 꼽히는 화석연료 퇴출과 관련해서는 좀처럼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3일(현지시각) 영국 뉴스통신사 로이터는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세계 주요 개발은행이 발표할 공동성명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공동성명에는 세계 각국이 에너지 분야 등 산업정책을 친환경적으로 개혁할 수 있도록 금융, 기술을 지원하는 종합적 플랫폼 구축 사업에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피해를 보는 국가에 재난위험 관리, 재난대비 역량 구축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번 당사국총회는 개막 첫날부터 손실과 보상 기금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발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2일(현지시각)에는 세계 117개 나라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리겠다는 선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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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무탄소에너지 토론회, “탄소중립 위해 원전·청정수소·CCUS 확대해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청정수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기술 등을 모두 담는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가 모였다.이를 위해서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더 구체적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하고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이 주관한 '무탄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정부는 무탄소에너지를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 청정수소, CCUS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성원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재생에너지와 다른 무탄소에너지가 대립구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함께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재생에너지와 다른 무탄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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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일 ‘탄소중립 항만구축 전략 세미나’ , 기본계획 발표 후 의견 수렴

해양수산부가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해수부는 5일 세종시 오송호텔에서 '탄소중립 항만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탄소중립 항만이란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것에 더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안전하게 수입, 보관, 가공할 수 있는 항만을 뜻한다.해수부는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 배출을 40% 저감하고 2050년에는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탄소중립 항만의 구축 방향과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해수부는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해당 계획은 항만 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하역 장비 동력 전환, 신재생에너지 도입, 안정적 친환경 에너지 생산·유통을 위한 항만시설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해상풍력단지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급률 30%를 달성한다.해수부는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항만 및 에너지 관련 공공기업, 발전사, 항만운영사 등 20여 개 관계기관과 계획 중간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참석자들과 향후 탄소중립 항만 구축에 필요한 규제 정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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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생에너지 3배 가려면 PPA 활성화·제도 개선 필요", 클라이밋그룹 분석

한국이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려면 재생에너지 규제 개선과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국제단체의 분석이 나왔다.국제 비영리기구 클라이밋그룹은 4일 '에너지 전환의 자금 조달 : 정부가 기업 투자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보고서를 내놨다.클라이밋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8개국(한국, 아르헨티나,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어떤 제도나 규제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고 있는지 분석했다.클라이밋그룹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는 데는 △태양광 시설 이격거리 규제 △복잡한 해상풍력 인허가 절차 △전력시장에서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는 PPA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선 한국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0%에 이르는 129개에 태양광 시설이 주택가 및 도로와 최소거리(100~1천m) 밖에 있어야 한다는 이격거리 조례가 존재한다.클리아밋그룹은 이격거리 조례가 해당 지역의 태양광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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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프랑스 선급에서 이산화탄소 기술 인증 획득, “친환경 기술력 입증”

한화오션이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력을 해외 선급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친환경 선박사업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에 관한 선급 인증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승인 받은 기본인증(AIP)은 △자체 개발한 이종화물(이산화탄소–암모니아) 운반선의 화물운영시스템(Cargo Handling System) △액체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운반선)의 재액화시스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등 3건이다.특히 이번에 한화오션에서 획득한 이산화탄소-암모니아 이종화물 운반선 화물운영시스템 인증은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운송이 가능한 선박의 운항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화오션은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LCO2운반선 화물운영시스템의 기본인증을 미국 선급, 노르웨이 선급, 한국 선급으로부터 이미 획득한 바 있다.최근 세계 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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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기후협력 양해각서 체결, "매년 정기회의 통해 이행 상황 검토"

한국과 캐나다가 기후협력을 확대한다.외교부는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길뉴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을 계기로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외교부 및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현지시각 3일 열린 체결식에는 김효은 한국 기후변화대사와 캐서린 스튜어트 캐나다 기후변화대사가 참석했다.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기술 교환, 전문가 인적 교류, 공동 워크샵·회의 개최 등을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또 양국 기후변화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캐나다 기후 대화를 매년 개최해 협력 이행 상황을 검토한다.1차 기후 대화는 9월26일 열렸으며 기후변화 협상 협력방안,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및 탈탄소화 전략, 기후 기술 협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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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플랜트 착공, 2025년 초 가동 목표

금호석유화학이 이산화탄소(CO₂)를 모아서 액체화하는 플랜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플랜트를 완공하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일 여수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압축해 액체화하는 플랜트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플랜트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2025년 초다.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하면 열병합발전소인 여수제2에너지에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한다. 이후 이산화탄소를 액화시켜 탄산으로 만들어 활용한다.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7월 한국특수가스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2023년 9월에는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하기도 했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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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 기술 실증 성공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기술을 고도화해 일산화탄소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이렇게 생산된 일산화탄소는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물질로 활용돼 탄소저감 화학제품 생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SK이노베이션은 독자개발한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했다고 3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실증 결과는 11월29일자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다.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로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다.이원자 촉매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해 지난해 환경분야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에 게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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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오래된 자동화기기 100대 자원순환 프로그램 기부, 은행권 최초

우리은행이 오래된 자동화기기를 재활용 프로그램에 기부한다.우리은행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E-Waste Zero,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래돼 폐기 예정인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하는 '모두비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나눔'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기부한다.특히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동화기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올해 내용연수가 끝나는 자동화기기 약 100여 대를 은행권 최초로 기부하기로 했다.E-순환거버넌스는 기부 받은 제품을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전기·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환경부 유관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내용연수가 경과한 사무용 가구와 집기류를 수거해 취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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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118개국, COP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서약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 200여 곳의 나라 가운데 118개국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보다 3배 늘리는 협약에 이름을 올렸다.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118개국이 2030년까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보다 3배 늘리는 협약에 합의했다.브라질과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캐나다, 칠레 및 멕시코도 재생에너지를 늘리는데 뜻을 모았다.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모두 3372기가와트(GW)다.COP28에 참여한 과반의 국가가 협력해 2030년까지 약 1만 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추가하겠다고 약속한 셈이다.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를 내뿜는 화석연료 발전을 늦어도 2050년까지 퇴출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COP28 정상회의의 의장인 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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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S, COP28에서 국내외 기업 및 지자체와 블루수소 협력 강화

SKE&S가 국내외 기업들 그리고 한국 지자체와 함께 블루수소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3일 SKE&S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충남 보령에 추진하고 있는 블루수소 사업 성공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MOU)을 현지시각으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충청남도와 한국중부발전,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그리고 산업용 가스업체인 에어리퀴드가 SKE&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할 때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업무협약에 따라 SKE&S는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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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OP28 ‘재생에너지 3배’ 서약 동참, 전력 포함 에너지정책 변화 전망

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는 3배 늘리고 에너지 효율은 2배 늘리기로 서약했다.이는 기존 정부안보다 높은 목표치로, 정부가 올해 안에 공개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일(현지시각)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에서 5개의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이 동참하는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수소 인증제도 상호인정, 농업 및 식량, 보건, 다층협력 등 5가지다.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 이와 관련한 정치적 의지를 범세계적으로 결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기후변화 문제가 초래하는 다층적 위기가 심각하다며 더 효과적 대응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외 기후정책 전문가들과 기후단체는 한국 정부의 이니셔티브 동참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특히 '글로벌 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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