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유엔 기후총회에서 G20 '메탄 감축' 합의 여부에 주목, LNG 수출국 반발이 과제

세계 각국이 합의한 메탄 감축목표가 현 추세대로라면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현재 유엔 기후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들이 메탄 감축을 위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천연가스 채굴을 확대하고 있는 국가들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ESG는 새 시장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NH농협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의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10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농협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협의회에서는 △ESG전략 프레임워크 재설정 △녹색ᐧ전환금융 확대 △탄소금융 비즈니스와 신사업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등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ESG 10대 중점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더불어 과제별 실행 전략에 대한 상호 토론도 진행했다.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ESG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녹색ᐧ전환금융, 탄소배출권 등 ESG 비즈니스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다뤄졌다.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분야"라며 "계열사 모든 조직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해 ESG선도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플랜1.5 "산업계 배출권 5조원 구매 부담은 과장, 감축 책임 회피하려 선동"

정부가 세운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차기 배출권 할당 계획이 산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주장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플랜1.5는 18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을 향한 산업계의 반발이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초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산업계 협회들은 5일 정부에 공동서한을 제출해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완화를 요구했다.산업계 협회들은 이번 서한에서 철강, 화학, 시멘트, 석유화학 등 4개 업종 18개사를 대상으로 추가 배출권 수요를 조사한 결과 내년부터 예상되는 배출권 초과 수요가 약 1억 톤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1톤당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을 5만 원으로 책정했을 때 약 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플랜1.5는 산업계가 산출에 사용한 배출권 추가 수요와 가격은 모두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반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산업계는 배출권 수요가 약 1억 톤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는데 2030 NDC에 따르면

유엔 기후총회 마지막 주 돌입, 교황 레오 "강력한 기후대응 필요" 직접 촉구

교황이 기후총회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 강력한 기후대응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교황 레오 14세는 17일(현지시각)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을 두고 '일부 지도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행동할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와 프랑스24 등 외신들이 전했다.교황이 이와 같은 평가를 내놓은 이유는 COP30이 21일 협상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최종 협상안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레오 교황은 '전 세계 사람들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기후위기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며 이를 무시하는 것은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현장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기후재원, 화석연료 퇴출, 산림 보호 등 여러 의제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레오 교황은 '지구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파리협정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HMM과 삼성중공업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실증, "2045 넷제로 달성 목표"

HMM은 18일 삼성중공업, 국내 친환경 설비 기업 파나시아와 '유기적 랭킨 전환(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높은 연료 단가를 감안하면 운항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3사는 국내 최초 해상 실증을 통해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를 확보한다. 회사 측은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하면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호주 차기 기후총회 공동 개최 제안 거부, 튀르키예와 대립 심화

차기 기후총회 개최를 희망하는 브라질과 튀르키예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호주 정부는 17일(현지시각) 튀르키예가 제안한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공동 개최 제안을 거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유엔 기후총회는 세계를 다섯 개 지역으로 나눠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이번에는 북미와 서유럽 지역 차례이나 해당 지역 국가들이 개최를 희망하지 않아 호주와 튀르키예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호주는 기후변화에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가들과 공동 개최를 명목으로 삼아 개최국 선정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공동 개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규정에는 공동 개최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공동 개최안은 튀르키예가 호주에 타협안으로 제시한 것이었다. 호주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전보다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차기 기후총회 개최국은 당해 기후총회가 종료되기 전에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양국 모두 양보하지 않고 있어 개최국 선정 자체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국내 기후 싱크탱크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녹색전환연구소는 17일 기후의제를 실천하고 정책화하려는 실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2026 기후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기후위기 대응이 지역 정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역 차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지역 사례 분석 및 정책 설계 방법, 소통 역량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교육은 2025년 11월22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11월22일에 진행되는 교육은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직접 맡으며 '기후위기와 새 정부 기후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한다.교육 이후에는 12월 내로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워크숍을 통해 실제 기획안 개발과 피드백을 진행한다. 워크숍에는 박우람 전 전라남도 신안군수와 장혜열 전 21대 국회의원이 참석한다.아카데미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대면 워크숍은 참여 희망자 수요조사를 통해 약 40명 규모로

'에너지는 내게 물어봐', SK이노베이션 뉴스룸 개편해 다양한 소식 전달

SK이노베이션이 뉴스룸을 에너지 관련 지식과 소식을 쉽게 전하는 포탈로 재편했다.SK이노베이션은 17일 새 뉴스룸 '애스크 이노(ASK inno)'를 공개했다.'ASK inno'는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란 브랜드 슬로건을 토대로 '에너지와 관련한 모든 것을 묻고 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세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정체성에 맞춰 뉴스룸을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ASK inno'는 기존 뉴스룸이 회사 소식 전달에 무게를 둔 것과 달리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최신 이슈 해설, 흐름 분석,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SK이노베이션은 이밖에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천연가스·전력 가격 등 주요 지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요약 기능도 실어 컨텐츠 핵심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김우경 SK이노베이션 P

중국 '녹색 수소' 연간 9만 톤 생산설비 건설 승인, "수소에너지 집중 육성"

중국 당국이 녹색 수소 산업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승인하며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중국 내몽골 자치구 당국은 14일 에너지 기업인 '중국석탄에너지'가 신청한 52억 위안(약 1조680억 원) 규모의 녹색 수소 설비 건설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중국석탄에너지가 해당 설비를 완공하면 연간 9만 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10월28일 녹색 수소를 수송하기 위해 베이징과 톈진 및 허베이를 잇는 파이프라인 기공식이 개최됐다고도 블룸버그는 소개했다.135억 위안(약 2조77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완공하면 연간 150만 톤의 수소를 철강 생산지인 탕산으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브룸버그는 설명했다.녹색 수소는 전기분해 장치를 거쳐 생산되는 수소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에 기반한 수소를 말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녹색 수소가 철강·화학 등 중화학 산업에서 탈탄소화의 핵심이라는 인식 아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중국은 올해 10월 수소 산업을 탄

현대차·기아, 산업부·중기부와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기아는 17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화를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역량 강화를 위한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민관 공동 지원 모델이다.

기후총회의 거듭된 '공허한 약속'에 대규모 시위 터져, "화석연료 퇴출에 뒷짐"

유엔 기후총회에서 몇 년 만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있었던 기후총회가 약속만 하고 실제로 행동은 없었던 것이 세계 시민사회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후총회에서도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행동은 시민단체들이 요구한 것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16일(현지시각) 기후행동네트워크(CAN)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브라질 벨렝에서 15일 세계 시민 약 7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벨렝에서는 현재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데 시민들은 여기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부에 강력한 기후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기후총회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린 것은 2021년에 열린 COP26 이후로 처음이다. COP27부터 COP29까지는 모두 대규모 시위를 금지하는 국가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벨렝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연계해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등 전 세계 도시 40여 곳에서도 동반 시위가 열려 모두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기후솔루션 "공적 금융기관 에너지 전환에 투자 집중하면 일자리 2배 늘어, 방향 바꿔야"

공적 금융기관들이 주력 투자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쪽으로 전환하면 일자리가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한국 공적 수출금융의 전환: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글로벌 전환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한국 공적 수출금융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부가가치, 산업경쟁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분석 대상으로 삼은 주요 공적 금융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이다. 2020~2024년 동안 이들 기관의 에너지 부문 지원 총액은 61조3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74.5%가 화석연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국제에너지기구(IEA) 넷제로 시나리오(NZE)를 적용해 2035년까지 공적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확대 전환하면 국내 일자리가 약 두 배 가까이 늘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현재 금융 지원을 유지하면 2035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 유엔 기후총회서 '트럼프 역할', 대선 겨냥 위상 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유엔 기후총회에 미국의 불참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국 주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기후총회에 참석하고 있다.특히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이목을 모으면서 차기 대권을 향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기후총회 현장에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앞서 뉴섬 주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 미국 상하원 의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 인사들과 함께 기후총회 현장을 찾았다.미국 연방정부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지시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뉴섬 주지사는 기후총회 참석을 두고 '미국 행정부는 기후대응 주제와 관련해 멍청하게 굴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는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 이 분야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국내에서 갖는 영향력이 매우 큰 주로 꼽힌다.

유엔 기후총회 화석연료 퇴출 청사진 그린다, 석유 로비스트 수천 명과 맞대결

세계 각국이 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를 본격적으로 퇴출시키기 위한 계획(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 업계가 갖는 영향력이 여전히 큰 만큼 계획이 강제력을 갖는 형태로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독일, 영국, 덴마크, 케냐 등 비산유국 국가들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협상 관계자들은 이번 로드맵이 2023년 12월에 나온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최종합의문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당시 COP28 최종합의문에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2020년대 안으로 시작한다(begin transitioning away from fossi fuel in this deacde)'는 내용이 들어갔다.올레 톤케 덴마크 기후 대사는 '모든 국가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행할

삼표그룹, 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저탄소·친환경 제품 선보여

삼표그룹이 특수 시멘트, 콘크리트 등 제품을 선보였다.삼표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친환경·고성능 특수 제품들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삼표시멘트는 '블루멘트(BLUEMENT)'를 소개했다.블루멘트는 지난해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혼합시멘트로 대표적 제품은 '블루멘트 에코 스피드(ECO SPEED)'다.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인 VAP(Value Added Product) 제품과 고성능 몰탈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VAP 제품 중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 시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를 선보였다.아파트 층간 소음

마이크로소프트, 기상예보 AI '오로라' 신뢰성 높이기 위한 연구 파트너십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인공지능(AI)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AI 모델 '오로라'의 성능을 다음 단계로 높이기 위해 리치 터너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실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터너 교수는 머신러닝 분야의 권위자로 앨런 튜링 연구소의 날씨 예측 AI 연구 책임자이기도 하다.마이크로스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기상 현상의 위험은 매일같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4년만 해도 극한 기상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스프트는 이어 '이는 시의적절한 예보가 단순히 데이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것임을 다시 일깨워준다'며 '농부들의 파종 시기 결정부터 허리케인 대책을 세우는 해안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예보는 생명을 구하고 사회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로라는

우리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 발행, ESG금융 100조 지원 목표

우리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사업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 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된다.이 사업은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자금집행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후 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란 기업의 활동이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순환과 같은 환경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체계를 말한다.우리은행은 채권 발행 자금을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 확대에 사용한다.또 올해 안으로 홈페이지에 자금 배분 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계획을 세웠다.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 원 지원'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그 일환으로 우리은행도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그린피스 유럽연합 확정 2040 온실가스 감축 계획 비판, "과학적 경로에 부합하지 않아"

국제 환경단체가 유럽연합(EU)이 확정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글로벌 기후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13일(현지시각) 그린피스는 유럽연합의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앞서 11일(현지시각) 유럽의회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 환경 장관들이 합의해 제출한 2040년 감축 계획을 승인했다.유럽연합의 2040년 감축 계획은 1990년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문제는 유럽연합이 감축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보수정당들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90% 가운데 5%는 탄소 상쇄를 통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것이다.탄소 상쇄란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온실가스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탄소 포집 등을 통해 배출된 온실가스 양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조치를 말한다.주로 실적을 인증받아 발행된 탄소 크레딧을 통해 탄소 상쇄가 이뤄진다. 직접 감축이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감축 효과가 있는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유럽연합은 탄소 크레딧을 유럽 외 지역에서 진행한 국제 감축 사업을 통해서도 확보할 수 있다고 규

글로벌 기온 상승 2.6도 향해가는 중, 기후 전문가들 "기후재앙 가시권"

전 세계 국가들이 약속한 기후목표를 한참 웃도는 수준까지 지구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기후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3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올해 업데이트된 '기후행동트래커'를 인용해 세계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앞서 2015년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을 맺고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1.5도 아래로 기온상승을 억제하면 기후변화가 재앙적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합의였다.기후행동트래커에 따르면 이번에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제출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들은 파리협정을 이행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이번에 제출된 국가별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종합했을 때 2100년까지 글로벌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2.6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CP)가 같은 날 공개한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기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올해 전년 대비 약 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

중국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 넓힌다, 산업 운송 난방 부문으로 확대 계획

중국 정부가 그동안 전력망 공급에 주로 활용되던 재생에너지 활용처를 산업 및 운송, 난방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앞으로 5년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력 생산 이외 분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전력망 인프라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자 다른 활용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의견서를 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지방정부 및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이 친환경 수소와 암모니아, 메탄올, 지속가능항공유(SAF) 산업 기반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를 이러한 친환경 산업 분야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제시된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화학 반응을 거친다. 기존 수소 생산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적다.그린수소는 중공업 및 운송 부문의 저탄소 연료로 주로 활용된다. 암모니아와 메탄올은

국제 시민단체 "세계 보건에 화석연료 프로젝트 큰 악영향, 20억 생명 위협"

화석연료가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2일(현지시각) 가디언은 국제엠네스티가 제공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약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각종 화석연료 설비들 때문에 건강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70개국에 1만8300개가 넘는 석유, 가스, 석탄 설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설비 인근 5km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20억 명에 달한다.화석연료 설비들은 인근 주민들의 암, 호흡기 질환, 심장병, 조산 및 사망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자원과 대기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토지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 설비들에서는 주기적으로 화학물질과 유독가스가 주기적으로 유출되고 있으며 취약계층일수록 오염에 따른 피해를 심하게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 인구는 약 1억3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뙜다.국제엠네스티는 이번 보고서를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일정에 맞춰

국내외 시민단체 정부에 '청정에너지파트너십' 가입 촉구 서한, "책임 보여야"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한국 정부에 에너지 전환을 향한 책임감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전 세계 79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한국 정부에 청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CETP) 가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이 13일 전했다.국내 단체들 가운데서는 기후솔루션에 더해 기후변화청년단체, 당진환경운동연합, 1.5도클럽, 빅웨이브 등이 이번 서한에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한국이 CETP에 가입하는 것은 단순한 외교적 선택이 아니라 화석연료 중심 금융을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돌려 기후 리스크와 좌초자산 위험으로부터 납세자를 보호하는 실질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CETP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출범한 국제 협약으로 현재 영국, 노르웨이, 호주, 캐나다 등 4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협약 참가국들은 공공재정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우선 배정하고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을 향한 신규 공적 직접 지원을 중단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CETP 가입국들의 화석연료 금융 규모는

환경재단 창립 23주년 후원의 밤, "2030년까지 1천만 그린리더 육성할 것"

환경재단이 창립 기념행사에서 1천만 명에 달하는 그린리더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환경재단은 11일 서울더플라자호텔에서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제18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 고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추모식, 환경재단 2030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현장에는 환경재단 후원자들과 시민사회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환경재단은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난 23년 동안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그린리더 양성,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환경재단은 이날 공개된 2030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1천만 명이 넘는 그린리더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약 593만 명을 육성했으니 407만 명이 남은 셈이다.이 밖에 환경재단은 그린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환경 설루션 확산, 국내외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 및 연대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올해 18회째를 맞은 세상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에너지·탄소저감 창호 녹색기술인증 획득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창호기술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이건창호, 대진과 함께 개발한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녹색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유망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지난해 7월 협악을 맺은 뒤 새 창호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 기술은 커튼월 창호 틀(프레임)에 말림식(롤 스크린 방식) 필름 구동장치가 내장된 구조를 갖춰 외부 기온이나 냉·난방 가동 여부에 따라 필름을 내리거나 올릴 수 있다.창호에 내장된 필름은 20~50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투명 페트(PET) 원단 2겹으로 제작됐다. 외측 원단에는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금속반사층이, 내측 원단에는 열차단 성능을 지닌 나노세라믹 소재의 흑색 열차단층이 적용됐다.국가공인시험

탄녹위 대표단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참석,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 대통령 직속 기관이 유엔 기후총회에 참석한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김종률 사무차장 등 출장단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COP30는 11월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김 사무총장은 브라질 현지에 설치된 한국 홍보관에서 열리는 녹색금융, 국제감축, 산림 등 세미나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또 영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기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위기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 밖에도 국제기후위원회네트워크(ICCN)가 주최하는 농업 분야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포럼에 참석해 의견를 교환한다.김 사무차장은 '파리협정 1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COP30에서 우리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에너지 정책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국민연금 석탄채권 주관한 키움·흥국 거래증권사 선정, ESG기준 제 역할 못해

국민연금에 자체적으로 수립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까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키움증권과 흥국증권을 거래증권사로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흥국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거래증권사로 선정됐다.국민연금은 매년 상하반기에 국내 주식 거래증권사를 선정해 발표한다.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자금이 워낙 대규모이기 때문에 거래증권사로 선정된 곳은 시장 신뢰와 평판이 오르게 된다. 또 거래수수료도 커 선정증권사 법인영업수익의 20~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은 2023년 하반기부터 ESG 운영을 위해 ESG 배점을 기존 5점에서 10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상향하고 평가 항목 명칭도 책임투자 및 사회적 책임에서 책임투자 및 ESG 경영으로 변경했다.이에 최근 국민연금이 평가 대상 거래증권사 수를 축소하면서 증권사간 경쟁이 격해졌고 이에 따라 상위권을 구분짓는 핵심요소로 ESG 평가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하지만 기후솔루션은 실제 선정

'한수원 협력사' 미국 SMR 기업 오클로, 미국 에너지부 핵연료 제조 승인 받아

미국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기업이 미국 정부로부터 핵연료 생산 허가를 받았다.미국 SMR 개발사 '오클로'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부 아이다호 운영사무소로부터 오로라 연료 제조 시설(A3F)에 핵 안전 설계 계약(NS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오클로는 올해 5월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오클로는 에너지부의 첨단 핵연료 라인 시범 프로젝트에 선정돼 참여하고 있었다. 이번 승인은 프로젝트 참여 2주 만에 나왔다.A3F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시설로 오클로가 건설하고 있는 첫 원자력 발전소인 오로라-INL에 연료를 제공한다.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창립자는 '이번 승인은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해 차세대 청정에너지 원자로를 가동하는 방법을 입증하는 것에 분명힌 진전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첨단 연료 제조 및 재활용 기술은 연료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연료 경제를 혁신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해 당사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고 강조했다.오클로는 앞서 2019년에

미국 빠진 유엔 기후총회는 중국 '재생에너지 영업장', 수출 확대할 기회

올해 유엔 기후총회가 공식 개막했다. 미국 정부는 미리 발표한 대로 불참한 가운데 중국이 회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중국이 이번 회의를 자국의 친환경 제품 판로를 넓힐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10일(현지시각) 브라질 벨렝에서 개막했다.이번 COP30은 21일까지 개최된다. 주요 일정 가운데 11일 파리협정과 기후대응 전략에 관한 각국 장관급 회의, 14일 글로벌 탄소시장 진전 모색을 위한 회의가 주목을 받는다. 민간 및 공공 분야 기후적응을 위한 계획 수립에 관한 논의도 시선을 끈다.앞서 미국 백악관은 1일 이번 총회에 공식 행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외신들은 미국의 영향력이 사라진 공백을 중국이 대신 채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는 10일 기사를 통해 중국이 자국의 저렴한 친환경 제품들을 무기삼아 이번 COP30에서 신흥국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고성장 국가들과 개최국 브라질까지 중국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국무회의 의결, 이재명 "피할 수 없는 길"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확정됐다.이 대통령은 11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가능한 성장, 또 글로벌 경제강국 도약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정말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앞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0일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2035 NDC를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원래 제시했던 '50~60%', '53~60%' 감축안보다 강화된 것이다.이 대통령은 NDC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현실적 여건과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목표와 수단 사이 균형점을 찾는 실용적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다방면으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확정된 2035 NDC는 브라질 벨렝에서 10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사회에 공표된

LH 공동주택 난방시스템 개선, 중앙집중난방과 AI로 에너지 효율 증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료비 부담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난방시스템을 개선한다.LH는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난방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케스케이드 보일러'와 '스마트 통합배관' 시스템을 적용한다.개별난방에 적용되는 케스케이드 보일러 시스템은 보일러 여러 대를 건물 기계실에 모아 설치해 필요한 만큼의 열만 자동 생산한다.이런 중앙집중난방 방식은 기존 개별 설치보다 에너지사용량을 20%가량 절감하고 세대 내 보일러실을 없앨 수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 위험 등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지역난방용 스마트 통합배관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난방과 온수의 구분 없이 하나의 배관에서 실시간으로 온도와 유량을 제어한다. 세대별 열수요 예측·공급으로 에너지사용량을 9%가량 줄일 수 있다.LH는 공공주택 단지 규모와 설계 여건, 신규 사업계획 승인 신청 여부 등을 고려해 개선된 난방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연료비

환경재단 '에너지 리투어' 참가자 모집, 친환경 명소 여행하고 상품도 받고

국내 환경단체가 시민들이 국내 친환경 명소를 여행하면 소정의 상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환경재단은 11일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시민이 전국 친환경 명소를 여행하며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배우는 '에너지 리투어' 캠페인을 12월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에너지 리투어는 시민들이 전국 7개 재생에너지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환경재단은 이번 캠페인의 목적을 두고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의 가치와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것이라 설명했다.이번에 선정된 7곳은 자연경관과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곳들로 선정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시민들은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에서 에너지 리투어 전용 지도를 활용해 체험 장소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울에서는 석유비축기지 문화공원, 서울새활용플라자, 월드컵공원 솔라스퀘어 등이 선정됐다.이 밖에 경기도 시화호 조력발전소, 충청남도는 죽도 탄소제로섬, 강원도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경상남도 에너지과학공원 등이 포함됐다.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탄녹위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의결, 2018년 대비 53~61% 줄인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의결했다.탄녹위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탄녹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이번 회의에서는 2035년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안 및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및 정책 등을 논의했다.먼저 2035 NDC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18년과 비교해 53~61% 감축하는 안으로 의결됐다.탄녹위는 이번 목표가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권고,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 미래세대 감축부담, 산업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이 되는 산업 부문 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24.3%수준으로 완화했다. 탄녹위는 감축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전환금융 도입 등 전폭적 지원을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2035 NDC가 단일 목표였던 2030 NDC와 달리 범위 목표로 설정된 이유는 기술진보 등 미래 불확실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유엔 기후총회 개최국 브라질 '이중성' 도마에 올라, "화석연료 업계 입김 배제" 한목소리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개막일부터 개최국 적격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개최국이 산유국이어서 화석연료 산업계의 영향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국제 기관과 환경단체들은 화석연료 업계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국제기관, 기후 전문가 등 25명은 기후총회 개최 첫날인 10일(현지시각) 참가국들을 상대로 공동성명을 내 화석연료 로비스트 참가 금지, 합의 과정의 투명성 보장, 국제사법재판소(ICJ) 권고 준수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9일 가디언이 보도했다.국제사법재판소 권고란 올해 7월에 나온 법적 판단으로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를 감축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규정했다. 또 기후피해를 촉발한 온실가스 배출 당사자들은 기후피해를 입은 국가, 시민 등에 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제사법재판소는 이런 판단 과정에서 법정에 제출된 여러 과학적 증거들을 근거로 삼았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기후변화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이 그 원인이라고 명시했다.엘리사 모르게라 유엔 기후변화 특별보고관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국

유엔난민기구 기후피해 보고서, '지난 10년간 기후난민 2억5천만 명 발생'

최근 1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살 곳을 잃게 된 사람들이 수억 명에 달한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유엔난민기구(UNHCR)이 발간한 보고서 '탈출은 없다: 앞으로의 길'을 인용해 2014~2024년 전 세계에서 약 2억5천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로 발생한 재난에 강제로 이주를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환산하면 기후난민이 매일 7만 명 발생한 셈이다.유엔난민기구는 기상재난은 전쟁, 폭력, 박해 등으로 발생하는 난민 수를 늘리는 것에도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지난해 기준 유엔난민기구가 선포한 모든 비상사태 가운데 3분의 1은 전쟁난민들을 2차로 덮친 가뭄, 홍수, 산불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벌어졌다.이번 보고서에 집계된 기후난민의 절반은 수단, 시리아,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레바논, 미얀마, 예멘 등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들에 집중됐다.북아프리카 국가 차드는 지난해 한 해에만 홍수로 인해 13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집과 난민 캠프를 떠나야 했다.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캠프의 여건도 기후변화 영향에 지속적으로 악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Who Is?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개발 선도, '방산' 집중 'RF에너지' 육성 나서[2025]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Who Is?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 파수꾼'으로 국민 스타,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 과제 떠맡아 [2025년]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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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자산운용 전문가, 초대 대표로 영입 20년 만에 하나금융 복귀 [2025년]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Who Is?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글로벌 전자화학 소재기업 도약 비전, 재무·거버넌스 리스크 부담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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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그룹 투자 확대에 반색, 수주 반등 리스크 관리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