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무장관 "기후변화 해결할 시간 많아, 그보다 중국 견제에 집중해야"
미국 내무부 장관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은 충분해 다른 문제부터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후위기를 해결할 시간은 충분히 많다'고 발언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미국 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감세법을 주요하게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소득세 및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 확대 등 대규모 감세를 시행하면서 미국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미국 내무부는 예산을 50억 달러(약 6조9440억 원) 삭감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국립공원 운영비, 역사 보존 프로젝트, 환경 프로그램, 사회기반 시설 투자, 연구 보조금 등이 포함됐다.이에 첼리 핑그리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같은 예산은 정부의 핵심 기능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를 향한 우려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버검 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실존적 위협은 이란의 핵무기 확보와 중국과 벌이는 인공지능(AI) 경쟁'이라며 '이 두 가지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