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7-10 1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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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재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장이 빅테크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책을 펴냈다.
새빛출판은 ‘어떻게 빅테크가 되는가’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 오재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장이 ‘어떻게 빅테크가 되는가’를 출간했다. <새빛출판>
‘어떻게 빅테크가 되는가’는 오 팀장의 2024년 저서 ‘십년 후 주식 - 제2의 엔비디아를 찾는 법’의 후속편이다.
현재 빅테크와 미래 빅테크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한 하이테크 기업을 비교하고, 우주·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분야의 산업 현황과 기술 수준, 극복 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유망 산업을 전망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오재화 팀장은 책에서 뛰어난 빅테크 성장 공식, 폭발적 성장의 조건으로 △제품과 기술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창업자의 전문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개발 기술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혁신적인 제품 등을 꼽았다.
아울러 미래 유망분야를 알기 위해서는 기업이 아니라, 장기간 시대 흐름의 변화인 산업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빅테크는 첨단 기술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우주산업,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도심항공 산업, 노동력을 대체할 로봇산업, 인간을 뛰어넘는 지성인 인공지능산업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책은 복잡한 그래프와 전문용어, 계산식 등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존 투자서와 다르게 빅테크와 하이테크 기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업성장 스토리 중심으로 비교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창업자의 학력, 경력, 창업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하고 빅테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술과 사업구조 등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오재화 팀장은 “한 해 두 해 주가 예측에 성공했다고 좋아하기보다는, 십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 투자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투자는 단절된 게임이 아니라 연속해서 이어지는 과정인 만큼, 현재의 연장선 위에서 어떤 산업이 유망한지를 생각하고 기술 변화를 관찰하며 상호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재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 팀장은 23년간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법인자금을 운용, 국내·외 주식 및 채권 투자를 진행했다.
또 다양한 산업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사업성과 기술을 심사해 코스닥에 상장하며 주식 평가가격을 산정하는 업무를 수행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