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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인상, 일본은행 총재 "금리 더 인상할 수도"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5-01-24 1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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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본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또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기준)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물가 전망치도 수정했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인상, 일본은행 총재 "금리 더 인상할 수도"
▲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며 "현재의 실질금리는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중립금리와 현재의 정책금리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립금리는 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 성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뜻한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향후 경제와 금융 상황에 달려 있으므로 예단하지 않는다"며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우에다 총재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물가가 대체로 그동안 전망치에 맞춰 움직여왔다"며 "전망이 실현될 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한 언급도 내놨다.

그는 금리 정책 측면에서 "지금까지는 예상 범위 안에 머물러 시장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어느 정도 확실해지면 전망에도 반영해 금리 정책 운영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경제에 오랫동안 따라붙어왔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

그는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갈 확률이 없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극히 낮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01년 3월 디플레이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뒤, 경제의 고질병으로 제시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2023년 3.1%를 기록했고 지난해도 2.5% 올랐지만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탈출했다는 선언은 나오고 있지 않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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