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
<br />
일본은행은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또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기준)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물가 전망치도 수정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인상, 일본은행 총재 "금리 더 인상할 수도""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3/20240319182305_1250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며 "현재의 실질금리는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중립금리와 현재의 정책금리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br />
<br />
중립금리는 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 성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뜻한다.<br />
<br />
다만 우에다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향후 경제와 금융 상황에 달려 있으므로 예단하지 않는다"며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답변했다.<br />
<br />
우에다 총재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물가가 대체로 그동안 전망치에 맞춰 움직여왔다"며 "전망이 실현될 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br />
<br />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한 언급도 내놨다.<br />
<br />
그는 금리 정책 측면에서 "지금까지는 예상 범위 안에 머물러 시장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br />
<br />
다만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어느 정도 확실해지면 전망에도 반영해 금리 정책 운영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br />
일본 경제에 오랫동안 따라붙어왔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br />
<br />
그는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갈 확률이 없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극히 낮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br />
<br />
일본 정부는 2001년 3월 디플레이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뒤, 경제의 고질병으로 제시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br />
<br />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2023년 3.1%를 기록했고 지난해도 2.5% 올랐지만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탈출했다는 선언은 나오고 있지 않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