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량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이 2026년 1월2일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2026 학교법인 한양학원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 행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양대> |
△서울대 등 11개 대학과 손잡고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
한양대학교가 전국 11개 주요 대학과 함께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대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양대는 2026년 7월21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교육·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대학 간 협력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정책 기조에 발맞춰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신산업과 연계하고, 대학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한양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립부경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인제대학교, 울산대학교 등 총 11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동남권 발전을 위한 5대 주요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대학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및 동남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비롯 공동 연구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체계 구축,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과 교수·연구자·학생 교류, 지역 인공지능(AI) 교육모델 개발 및 자원 공유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이번 초광역 연대를 바탕으로 참여 대학들과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청년 인재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호기을 세웠다.
△한양사이버대,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21년 연속 수상
한양학원 산하 한양사이버대학교가 2026년 6월 ‘2026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사이버대학교 부문 대상을 받으며 21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 상은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교육 분야 대표 브랜드 인증으로, 2026년에는 전국 성인 소비자 3만 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조사해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26년 500여 개 교육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사이버대학교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한양사이버대는 규모 면에서도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학부 재학생은 1만6640명으로 사이버대학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도 11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학위 체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대학원 운영에 이어 2025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박사과정을 열어 학부부터 석사, 박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동성 확보 위해 법인 소유 순화빌딩 매각 추진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도심에 위치한 2135억 원 규모의 한양학원 소유 순화빌딩 인수에 나서고 있다.
한양학원은 최근 수년간 계열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재무 부담이 확대되면서 유동성 압박을 받아왔다.
계열사인 한양산업개발 등이 참여한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해 제공한 신용보강 및 연대보증 규모가 5천억 원을 웃돌고 사업 지연 장기화에 따라 리스크가 계열사를 거쳐 학교법인까지 전이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한양학원은 2025년 핵심 금융 계열사였던 한양증권 지분을 220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순화빌딩 매각을 추진하며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의 공시에 따르면 순화빌딩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일부 토지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2026년 6월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2135억 원 규모였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갤러리아는 순화빌딩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순화빌딩은 서울 도심권 중심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자산가치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핵심 부동산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회는 2026년 2월19일 ‘수익용 기본재산(토지 및 건물) 처분 승인’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한양학원이 처분하기로 한 순화빌딩과 부속 토지 및 인접 토지는 면적이 약 1만4천㎡로 감정가액으로만 1천여억 원 수준이다.
한양학원 이사회는 “법인 수익사업체로서 임대수익 운영 중에 있으나 주변 오피스 대비 노후화로 인해 임대료도 적정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수익률이 저조하며, 향후 리모델링 등 각종 투자비용만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순화빌딩을)처분해 고수익 재산으로 대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양학원은 처분가액의 60%는 수익용 기본재산 예금으로 대체 취득하고, 나머지 40%는 법인 운영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화빌딩 매각이 성사될 경우 한양학원이 단기간 재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산 매각만으로는 구조적인 재무 리스크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대학 평가 종합 6위, 영향력 평가는 국내 1위
한양대학교가 2026년 6월25일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tings 2026)’에서 전 세계 종합 6위, 국내 1위를 기록하며 평가 참여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전년도 세계 44위에서 38계단을 끌어올린 것으로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총 9개 SDG 부문에 참여해 전 영역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SDG 8(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성장) 세계 9위, SDG 9(산업·혁신· 인프라) 세계 9위, SDG 14(해양 생태계 보전) 세계 9위를 기록하며 총 3개 핵심 부문에서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앞서 한양대는 또다른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6년 6월19일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7)’에서 세계 155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대학 순위 상승을 이어갔다.
한양대는 2025년 162위, 2026년 159위에 이어 2027년 155위로 15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순위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은 국제연구협력(IRN)과 연구자 평판도(AR) 지표의 개선으로 국제연구협력 지표는 전년 대비 76계단 수직 상승했고 연구자 평판도 지표 역시 7계단 올랐다.
한편 국내 대학평가에서도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선 서울캠퍼스 3위, 에리카캠퍼스(ERICA) 13위의 성적을 냈다.
한양대가 2025년 11월 발표된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캠퍼스가 3위, ERICA캠퍼스가 13위를 기록했다. 양 캠퍼스 모두 전년 대비 두 계단과 세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양대는 외부 연구비 5위(총 2824억 원), 국제학술지 피인용 2위 등 연구의 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 3년간 창업지원액 2위(405억 원), 창업기업 3위(198개사) 등 창업 지원 성과도 높았다. 그외 교수연구 1위, 교육여건 3위, 학생성과 3위 등을 기록했다.
양캠퍼스 모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위 권에 든 대학은 한양대가 유일했다.
한편 2025년 처음 실시된 ‘2025 중앙일보 학문분야 대학평가’에서 한양대는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양대의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액은 393억5900만 원으로, 평가 대상 67개 대학 평균(44억3900만 원)을 크게 상회했다.
△학생창업 매출 205억으로 사립대 1위 올라
한양대의 학생창업기업이 2025학년도 매출액 205억3623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사립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고용 인원도 134명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아 매출과 고용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창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6월말 기준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학생창업 현황에 따르면, 한양대의 2025학년도 학생창업기업은 총 74개로 매출액 205억3623만 원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매출액 19억4042만 원과 비교하면 약 10.6배 증가했다.
매출뿐 아니라 고용과 자본금 등 주요 지표도 함께 성장했다.
한양대 학생창업기업의 고용 인원은 2022학년도 63명에서 2025학년도 13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자본금도 5억4156만 원에서 9억2700만 원으로 늘었다.
본격적인 사업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전자상거래, 식품,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창업기업도 실제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창출하며 전체 성과 확대에 기여했다.
한양대는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 형성부터 아이디어 발굴, 기업 설립, 사업화,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학생창업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 ▲ 김종량 백남기념사업회 이사장(한양학원 이사장)이 2025년 10월16일 서울캠퍼스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제 7회 한양백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박수길 한양대 명예교수, 김정호 KAIST 교수, 김종량 이사장. <한양대> |
△반도체 교육 주목받아
한양대학교의 반도체 교육 현장이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며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았다.
2026년 4월25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다큐온’에선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실제 교육 현장 사례로 한양대를 비중있게 다뤘다. 방송은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과 연구가 결합된 한양대의 교육 구조를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방송에서는 반도체 공정이 진행되는 클린룸 내부가 공개되며,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현장이 소개됐다.
학생들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클린룸에 들어가 12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공정 실습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패턴을 형성하고, 그 위에 다시 공정을 이어가는 반도체 제작 원리를 직접 확인하며 학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양대의 교육 환경은 실제 반도체 생산 공정과 유사한 수준으로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경쟁률 11.80대 1을 기록하며 반도체 계약학과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시 경쟁률 역시 36.6대 1로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AI 인재 양성 본격화
한양대학교가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통한 AI 융합 교육 핵심 거점 기반을 다지게 됐다.
한양대는 2026년 4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서 ‘AI 융합과정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2026년 현재 AI, 반도체, 바이오 등 8대 첨단 분야에서 전국 8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 대전환(AX)에 대응하기 위해 ‘AI 융합과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부트캠프를 운영 중인 대학 가운데 10개교만 선별 지원한다. 기존 사업 운영 성과와 산학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양대가 최종 선정 대학이 됐다.
한양대는 앞서 2024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225억 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인공지능 분야 사업에도 선정되며 지원금 71억 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총 296억 원 규모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재원을 확보하며, 국내 대학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한양대는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장실습, 직무 기반 교육을 체계화해왔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AI반도체 공정 교육까지 확장하면서,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산학협력 기반을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AI 분야를 연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양대는 단순한 전공 교육을 넘어 산업 수요에 즉시 대응 가능한 ‘AI+X 융합 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
한양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23년 12월 개원식을 가졌다.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은 6년간 석·박사급 AI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 165명 이상을 배출한다. 여기에 연간 30억 원씩 2028년까지 총 16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양대는 초저전력·뉴로모픽 등의 핵심기술 연구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 LG AI연구원, KT,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퀄컴코리아 등 국내 AI반도체 기업들도 동참한다.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협력 확대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 기반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한양학원은 2026년 1월14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비롯 한양대의료원, 안산시와 함께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안산시 간 협력 관계에 한양학원과 한양대의료원이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협약은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연구·산업이 연계되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종량은 “(한양대)에리카캠퍼스는 교육·연구·산업이 결합된 학연산클러스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협약은 여기에 의료 영역을 포함해 협력 구조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김종량은 이어 “단기간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양학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한양대학교 의료원, 안산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논의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캠퍼스혁신파크와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마련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의료·연구·산업 연계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2025 세계 최상위 0.1% 연구자에 6명 이름 올려
한양대학교 연구자 6인이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2025년 11월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2025 세계 최상위 0.1% 연구자(HCR)’에 한양대 교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연구자는 백운규·선양국(에너지공학과), 윤종승(신소재공학부), 이영무(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 전병훈(자원환경공학과), 현성협(관광학부) 교수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사의 데이터와 계량서지학 전문가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0.1% 연구자 6868명을 발표했다. 여기엔 한국인 연구자 76명이 포함됐다.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 6년 연속 상위 0.1% 연구자로 선정됐다.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같은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과 선양국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30년간 연구에 매진해 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20년 이상 사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를 개발했다.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투과전자현미경을 사용해 다양한 소재의 미세구조 분석 및 개발을 진행해 왔다. 선양국 교수와 함께 20년 동안 차세대 이차전지용 첨단 양극소재 공동연구를 통해, 3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고용량 장수명 양극소재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영무 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의 경우 2024년에 이어 2025년 화학(Chemistry) 분야 상위 0.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2025년 화학분야에 이름을 올린 건 이영무 석좌교수 한 명 뿐이었다. 이영무 교수는 전임 한양대 총장이기도 하다.
전병훈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혁신적인 생물학적 처리 방법을 적용한 수질 및 토양오염 정화 기술을 개발 중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성협 관광학부 교수의 경우 관광산업의 근간이라 불리는 항공산업과 신융합관광(Neo-fusion tourism) 분야에서 항공 이동 수요와 산업 구조 분석,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33개 대학과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출범
한양대학교가 2025년 10월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
한양대를 비롯 전국 33개 참여 대학이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고등교육의 질적 혁신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한양대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특히 대학별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기초 및 융합 교과목을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개별 대학이 부담 없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등교육의 공통 과제인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 첫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 설명회’를 시작으로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이 2025년 2월25일 ERICA 라이온스 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양대> |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2025년 9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부지를 포함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산학연 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시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에 165만3천여㎡(50만 평) 규모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된다.
이 지역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2조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2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입지 혜택과 세제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유망 기업 유치가 가능한 만큼 부지 내에 입주해 있는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연구센터 유치 활성화가 기대되며, 국제학교 설립도 가능해져 산업·교육·정주가 결합한 복합적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대 에리카는 이번 개발에서 주요 부지 소유자로 참여한다. 시유지와 함께 대학 소유지를 활용해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한양학원)가 공동 확정돼 대학과 지역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안산시는 2026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한양대 에리카는 경제자유구역 내 이미 추진 중인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 산업단지부지와 글로벌 R&D부지를 우수기업에 공급해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울·에리카 양 캠퍼스 라이즈사업 선정, 5년간 400억 원 확보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에리카 캠퍼스가 2025년 6월 나란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400억 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라이즈는 그간 중앙정부인 교육부 중심에서 탈피해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이번 선정에서 서울캠퍼스는 서울시, ERICA캠퍼스는 경기도가 각각 주관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캠퍼스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총 3개 과제를 수행하며, 5년간 총 195억 원(연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서울 지역 35개 선정 대학 중 과제비 기준으로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이어 톱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에리카(ERICA)캠퍼스는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유형에 선정돼 5년간 총 200억 원을 확보했다. 에리카캠퍼스는 ‘HY-RISE’ 모델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산학협력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기도와 협력해 미래성장산업(반도체·미래차 등) 및 지역기반산업(디지털콘텐츠·문화예술 등) 분야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편 라이즈사업은 2026년 4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앵커)’ 사업으로 전면 개편됐다.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학생 취업과 지역 정주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며 사업의 명칭을 바꿔달았다.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강화
한양대학교가 해외 유수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제공동연구에 힘을 주고 있다.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선도연구센터(SRC)로 2025년 6월 선정된 글로벌 조직감각면역 연구센터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브라운대학교, 예일대학교, UC샌디에이고를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라이프니츠 광학기술연구소(IPHT), 프랑스 니스 소피아앙티폴리스대학교, 일본 교토대학교 등 세계 10여 개국 14개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국내외 신경-면역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퇴행성 뇌 질환과 염증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을 정했다.
같은 달 한양대 에리카 ‘해양물질 순환 프로세스 글로벌 연구센터’도 선도연구센터(SRC) 지원사업에 함께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해양 분야에서 최초로 SRC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연구센터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프랑스 국립해양연구소(IFREMER), 호주 태즈매니아대학교 등 세계 7개국 22개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에 나서게 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을 포함한 7개 대학 연구진이 참여해 학제 간 융합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양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유례없는 규모의 국가 R&D 예산으로, 해양을 중심 주제로 한 SRC 과제 채택은 사실상 첫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하구·연안·연근해의 물리적 환경 변화가 탄소, 질소, 유기물 등의 물질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물질순환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연근해의 물질순환 허브로 성장해 주변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HY-집단융합연구원 개원, 지식 융합 통한 혁신 연구 본격화
한양대학교가 2025년 5월 대학 중기발전계획 전략의 일환으로 ‘HY-집단융합연구원’을 공식 출범했다. AI·빅데이터, 양자, 국방 분야 등 학문적 경계를 넘어서는 소통과 협업이 혁신의 시작으로 평가됐다.
AI·빅데이터 분야 강화를 위해 서울캠퍼스에는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HY-IAA)’, 에리카캠퍼스에는 ‘한양AI융합연구원(HY-IAC)’이 출범해 생성형 AI, 사회혁신 AI, AI 인프라 혁신, 바이오메디컬 AI 등 4개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과 교수진이 협력해 AI 분야 선도를 위해 나섰다.
특히 에리카캠퍼스에 설치된 ‘한양AI융합연구원(HY-IAC)’은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용 중심의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한양대는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실증 가능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에리카캠퍼스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실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시장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연계 교육과정과 인턴십, 기술 창업 연계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융합형 인재 양성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 분야 강화를 위해 서울캠퍼스에 HY-양자과학기술연구원(HY-IQQ)이 출범했다. 양자 컴퓨팅, 센싱, 통신, 소재 등 첨단 양자기술을 아우르는 융합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국방 분야와 관련해선 서울캠퍼스에 ‘한양국방연구원(HY-IDD)’, ERICA캠퍼스에 이니셜을 달리한 ‘한양국방연구원(HY-IDT)’이 각각 출범했다.
한양대는 우주 연구, 전자기 스펙트럼, 국방 AI 빅데이터, 표적 추적 등 4개 센터로 구성된 이들 국방연구원을 통해 해군 첨단과학융합연구센터, 방위산업체, 국방과학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활발히 이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제특허출원 세계 15위, 지식재산 글로벌 경쟁력 높아져
한양대학교가 2025년 3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4년 국제특허출원(PCT) 상위 대학’ 순위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PCT(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은 한 건의 출원으로 세계 157개국에서 특허 권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각국 연구기관과 대학의 기술 보호 및 사업화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WIPO 발표에 따르면, 세계 상위 20위권에 든 대학은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등 특허 강국의 연구중심대학들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서울대학교(5위), 한양대학교(15위), 고려대학교(18위), 연세대학교(20위) 등 4개 대학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은 전체 국가별 PCT 출원에서도 전년 대비 7.1% 증가한 2만 3851건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유지했고 증가율에서는 미국(-2.8%), 일본(-1.2%), 독일(-1.3%) 등 주요 선진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강화를 통해 실용적 연구 성과의 특허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기술사업화센터(TL)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글로벌 출원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온 것이 주효했다.
|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맨 왼쪽)이 2019년 11월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앞줄 왼쪽 두번째) 등 초청인사들과 함께 법과대학 설립 60주년 및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개관한 한양대 법대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이 대학 법대 77학번이다. <한양대> |
△‘해군 첨단과학기술융합센터’ 개소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는 2025년 2월 해군의 첨단과학기술 도약을 위한 ‘해군 첨단과학기술융합센터’를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국방 기술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해군 첨단과학기술융합센터는 해양 강군 건설을 위한 해군 과학기술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수도권을 거점으로 산·학·연 과학기술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한양대 에리카는 국방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향후 센터에서는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 소요 발굴 및 공동 기획, 해군의 관심 분야(해양·수중감시, 유무인 복합체계 AI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해군 첨단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리카캠퍼스는 국방 및 방위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학년 첨단융합대학 국방지능정보융합공학부 지능정보양자공학전공을 신설했다.
해당 전공은 국방 AI, 양자기술, 데이터보안, 무인체계, 사이버전 대응 기술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리카캠퍼스, 교육시설 최초 탄소중립건축인증 취득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가 교육시설 최초 탄소중립 건축 인증을 취득했다.
한양대 에리카는 2025년 1월 본관 증축 건축물을 포함한 4개 시설물이 국내 전과정 탄소중립 성능 평가 제도인 ‘탄소중립건축인증(ZCB인증) 기존건축물 및 리모델링건축물 부문’에서 교육시설로서는 국내 최초로 ZCB인증을 취득해 현판 수여식을 열었다.
탄소중립건축인증(ZCB인증, Zero Carbon Building Certification)은 건축물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 최소화를 목적으로 저감·흡수·포집·상쇄 등에 대한 탄소 감축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
△에리카캠퍼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등에 선정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정부 주도 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인재육성과 산학협력 등 축적된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한양대 에리카는 2024년 5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사업에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컨소시엄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부문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강원대학교, 아주대학교, 충남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와 함께 연간 102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2027년까지 4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COSS는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인데 대학주도형, 지자체참여형으로 구분된다.
한양대가 선정된 지자체참여형은 지자체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
한양대 에리카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보안 융합 분야 교육 플랫폼·콘텐츠를 구축해 데이터보안,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핵심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컴퓨터학부 주도로 전자공학부와 함께 클라우드 분야를 담당하며 추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 학과 등 사업 연관 학과들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한양대 에리카는 같은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소프트웨어 핵심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경기서남권 SW·AI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혁신신약학과 신설
한양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혁신신약학과 신설대학으로 선정됐다.
한양대는 2024년 과학기술융합대학과 공학대학 등으로 분산돼 있던 관련 학과 및 전공들을 첨단융합대학으로 개편했다.
교육부 설치 승인을 받은 혁신신약학과는 첨단융합대학 내 바이오신약융합학부란 이름으로 설치됐다. 학부와 전공으로 나눠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분자의약전공과 바이오나노공학전공으로 미리 전공을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동시에 학부 단위로도 뽑는다. 학부 단위로 입학한 경우엔 2학년에 올라가 세부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2023년부터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던 성균관대학교와 동국대학교는 2024년에도 선정되는 데 실패했다.
앞서 2023년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가천대학교가 승인을 받아 처음으로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했다.
2024년 신설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한양대를 포함해 순천향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 3곳이었다.
△기업 CEO배출 톱5
한양대학교가 국내 1000대 기업 대상으로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톱5안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전국 대학 중 4위에 랭크됐다.
2023년 11월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서치가 2023년 상장사 매출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CEO 1371명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64명이 한양대 출신으로 나타나 한양대가 전체 대학 중 4위에 랭크됐다.
2022년과 2021년 조사에서도 각각 63명과 77명으로 4위 자리를 지켜왔다.
앞서 2021년 5월 한양대가 발간한 ‘2020한양동문기업 성과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월 말 기준 1만1071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한양대 출신이었다.
서울대를 비롯 KAIST,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6개 대학 평균 보다 1.73배 많은 CEO를 배출했다.
스타트업에서도 한양대 출신이 대표로 있는 기업이 228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총 73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총 602조원에 달했다. 이 중 344개 기업은 상장기업이다.
△사회·산업 이슈 즉각 반영하는 발빠른 대응
한양대학교는 사회와 산업의 주요 이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등 급변하는 사회의 주요한 흐름을 읽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양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자율주행, 시스템제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었다.
한양대는 2023년 5월 미래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 학생 선발을 시작했다. 이후 5년간 매년 10명의 미래모빌리티학과 배출 인력은 현대차 입사를 보장받았다.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현대차 현장실무 연수 프로그램 참여, 현업 연구원과 1대1 멘토링, 해외 견학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자동차 미래 기술에 특화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중심으로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전기생체공학부 등과 공동 운영된다. 이렇게 교육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양대는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AI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했다. 2023년 2학기 첫 입학생을 모집했다.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핵심기술 연구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 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등 3개 분야(트랙) 산학 프로그램이 필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AI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주도하는 실용 인재 육성을 위해 AI알고리즘·소자·설계 융합 교육, 창의 자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요구한 문제를 교과와 접목해 해결하고 해결한 문제를 산업체에서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입학생에겐 전원 100% 장학금과 해외연수 무상지원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UC버클리대학 등의 인턴십과 연계해 설계·소자 등 협력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앞서 2021년 2학기엔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Professional MBA 과정에 ESG트랙이 신설됐다.
국내외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해 환경,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국제적 흐름에 맞춰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최초로 ESG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ESG 트랙 전 과목을 실시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해, 현장에서 ESG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원하면 온라인만으로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Foundation, Advanced, Practicum의 3단계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무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10월10일 AI솔루션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맨 오른쪽),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왼쪽 세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AI솔루션센터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산업이 30억 원을 기부해 개설됐다. <동원산업> |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미래 헬스케어분야 선점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시장 선점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협력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은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규모가 2021년 34억 달러(한화 4조4000억 원)에서 2026년 131억 달러(16조9500억 원)로 연평균 31.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2023년 4월29일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디지털멘탈헬스센터와 공동연구 및 연구성과 연계를 위한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하버드 의대 병원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뇌인지-행동 간 기초연구 및 범국가 차원의 웰니스 콘텐츠 유효성 평가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앞서 2021년 7월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블루 디지털 치료제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았다. 2024년까지 4년간 정부 140억 원, 민간 149억 원 등 총 289억 원이 투자됐다.
이를 통해 한양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뇌인지·심리·행동 기초연구부터 AI· UI·UX 연구자, 기업, 종합병원까지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KT, 네이버클라우드, 쿠콘 등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빅데이터를 수집해 AI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플랫폼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 제시
한양대학교는 한양공과대학에서 태동한 만큼 국내 산학협력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왔다. 특히 대학의 지원 체계가 산학협력의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양 AI솔루션센터가 2019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는 국내 첫 기업 맞춤형 AI센터로서, 한양대는 이를 통해 제조 공정부터 시장 분석까지 기업활동에 AI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걸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초대 센터장엔 삼성전자 AI개발그룹장을 역임한 강상기 상무를 영입했다. 강 상무는 빅스비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을 이끌었던 인물로 유명하다.
AI솔루션센터는 각 산업체에 최적화된 이른바 ‘지능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대학과 산업체, 정부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센터 설립에 역할을 했다. 동원산업은 한양대에 30억 원을 기부해 AI솔루션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20세기는 해양을 지배하는 자의 것이었다면 21세기는 AI를 지배하는 자의 것”이라 말했다.
한양대는 2016년부터 대학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 공식 참가하고 있다.
한양대는 기술에 대한 제품화 기획 및 설계, 시각화, 시제품 제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양대 기술사업화센터의 D-Lab(제품화 콘셉트 모델 개발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양대는 매년 한양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연구진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대상을 가리는 교내 경진대회도 연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2천만~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혁신성, 기술력, 제품화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제품을 골라 학교가 별도로 관리에 들어가는데 이들에 대해선 추가로 최소 3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더 지원한다.
한양대는 2008년 9월22일 국내 첫 대학기술지주회사인 HYU홀딩스를 설립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설립인가 1호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35억 가량을 출자했다. CEO로 전문경영인도 영입했다. 삼성SDS 출신으로 국내 최초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했던 이성균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만큼 대학기술지주회사의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에 이어 서울대에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됐다. 뒤따라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등도 대열에 합류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의 교수나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대학이 일정 지분을 갖는 형태로 대학의 수익사업창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백남상 시상 주관
김종량은 백남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백남기념사업회의 가장 큰 사업은 한양백남상 제도의 운영이다.
한양백남상은 한양학원과 한양대학교의 설립자 백남 김연준 박사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사업회는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이고 실용적 연구로 사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의 공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공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 음악계의 표상이 되는 음악가의 예술적 업적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의 음악 발전에 역할을 하고자 음악상을 제정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쓴 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 보다 따뜻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일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차원에서 한다는 차원에서 인권·봉사상은을 시상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공학부문에선 박희재 서울대학교 교수,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신동우 나노 대표, 차기철 인바디 대표,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박상일 파크시스템즈 대표, 김정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상을 한양백남상을 받았다.
음악부문에선 박영희 독일음악협회 현대음악진흥원장, 이규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나영수 국립합창단장, 김남윤 한국예술영재원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단체), 신수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인권봉사부문의 경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 메리 로빈슨 전 UN인권최고대표, 두봉 천주교 신부, 대한간호협회,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등이 수상했다.
한편 김종량의 부친인 김연준 한양학원 설립자는 ‘국민가곡 청산에 살리라’, ‘비가’ 등 수많은 가곡과 성가곡을 작곡 발표한 열정적인 음악가였다.
△공대 교수진 설득 거듭해 의대 설립
한양대학교는 1960년대 후반 한양대 의대 설립을 두고 공대 교수진이 반발하자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의 의대 개설 인가를 받는 것 만큼이나 학내 구성원 설득에 공을 들였다.
의대 설립이 공식화되자 한양대의 뿌리이자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는 자부심이 강했던 공대 교수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우수 인재들의 입학이 줄을 이으며 한양대 공대의 주가가 한양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자가 갑작스런 의대 설립안을 들고 나오자 공대 교수들은 거센 반감을 드러냈다.
한양대의 모태였던 동아공과학원, 한양공과대학은 김연준 설립자가 기술보국의 정신을 교육 신념으로 내세우면서 설립했다.
당시 서울대 빼곤 공대가 없던 시절에 유일하게 공대 설립 인가를 받아냈고 공대를 희망하던 수험생들은 서울대 다음으로 한양대에 진학했던 만큼 공대의 입학생 수준도 상당이 높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MIT를 목표로 삼았다.
이런 가운데 김종량의 부친인 김연준 설립자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단 의지를 밝히자 공대 교수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공대 교수들은 “한국의 MIT는 포기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김연준 설립자는 "공과 다음에는 의과다. 의학도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부속병원 규모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연준 설립자는 “세브란스의 500병상보다 많은 1천 병상으로 한국 제일의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대와 병원을 만드는 게 공대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고 설득을 이어갔다.
1967년 한양대는 의대 설립인가를 받아냈고, 1968년 첫 입학생 80명을 시작으로 의대가 출발했다.
1972년 5월 한양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이 개원했다. 1989년 2월엔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했고 그해 6월 류마티스센터를 설립했으며, 1998년 5월에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질환 특화의료기관인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을 개원했다.
△한양대학교의 현황
한양대학교는 2026년 1월 기준 26개 단과대학에 98개 학과, 19개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40만13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 4월 기준 3만770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5178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전 세계 772개 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6년 공시기준 한양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792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2108만3천 원 대비 683만 원 가량 높다. 그만큼 학생 1인당 교육에 비용을 더 쓰고 있다는 의미다.
대신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2026년도 연평균 등록금은 901만6천 원으로 대학평균 726만1천 원보다 175만원 가량 더 비싸다.
그러면서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79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384만9천 원보다 적은 편에 속한다.
기숙사 수용률 역시 15.6%로 대학 평균 22.9%보다 낮다.
취업률은 68.9%로 대학평균 62.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 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준 한양대의 본교 기준 교육비 환원률은 257.8%로 271.1%인 대학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무 안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등록금 의존율 역시 53.7%로 대학 평균 47.7%보다 크게 높다. 부채비율도 1.9%로 대학 평균 1.7%를 상회한다.
법인 책무성 지표도 저조하다.
한양대 법인의 법인전입금 비율은 2.7%에 불과해 대학 평균 7.4%에 크게 못 미친다.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 역시 66%에 불과하다. 법정부담금은 교직원의 4대 보험금을 의미한다. 결국 법인이 내지 않은 법정부담금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회계가 떠안았다.
한양대의 적립금은 2005억 원, 기부금은 138억 원이다.
△한양학원이 걸어온 길
1939년 김연준 설립자가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했다.
1946년 재단법인 한양학원이 설립됐다.
1948년 한양공과대학을 설립했다.
1959년 한양공과대학이 종합대학 한양대학교로 승격됐다.
1965년 학교법인 한양학원으로 법인명이 변경됐다.
1979년 한양대학교 반월분교(안산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1년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을 오픈했다.
2008년 국내 처음으로 대학기술지주회사 HYU홀딩스를 세웠다.
2009년 국내 최초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설치했다. 안산캠퍼스를 ERICA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2년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