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오늘Who]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연임 선택할까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1-11 15:4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다시 불어오는 ‘채용비리 리스크'를 이겨내고 연임할 수 있을까.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함 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한 1심 공개재판의 결과가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Who] 하나금융지주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6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KEB하나은행장 연임 선택할까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함 행장은 2015년과 2016년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불합격 대상 19명을 합격시키고 남녀비율을 4대1로 부당하게 맞췄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함 행장은 3월 행장 임기가 끝나는데 채용비리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연임 여부에 다시 큰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이어 '채용비리'와 관련해 1년6개월의 실형을 받은 점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 전 행장에 실형을 선고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공공성'과 '채용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은행에 일반 사기업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함 행장의 연임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은행의 공공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법원의 잣대가 더욱 엄정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함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채용비리와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면 ‘최고경영자 리스크’가 불거질 수도 있다. ‘경영공백’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다만 함 행장이 KEB하나은행을 이끌면서 굵직한 성과를 올렸던 데다 최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연임됐다는 점을 살펴볼 때 무난히 연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선 은행장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재판결과는 진행해 봐야 아는 것으로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함 행장은 2018년 인사제도 통합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면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완전한 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조7576억 원을 내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함 행장이 2018년 12월 말 임원인사에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임기를 1년 이어가게 됐다는 점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하나금융그룹이 관례상 KEB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임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함 행장의 연임 여부를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