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종혁 서강대 총장이 2021년 2월23일 제16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강대> |
△총장 연임에 성공
심종혁이 서강대 총장 연임에 성공했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2024년 12월6일 이사회를 열고 심종혁 현 총장을 17대 서강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새 임기는 2025년 2월1일부터 4년이다.
앞서 2024년 11월4일 총장 후보 공모마감 결과 심 총장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서강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는 2024년 11월11일 심종혁을 최종 후보자로 의결하고 이사회에 추천했다.
연임이 확정된 심종혁은 서강 시그니처 교육 개발, 새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학생지원시스템 완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강대는 총장 선출방식으로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 대학 총추위가 입후보한 인물들의 소견발표회를 거쳐 후보자를 가리고 이사회에 이들을 추천하는데 총추위는 교수 15명, 직원 4명, 동문 4명, 예수회 4명, 학생 2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서강대는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가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총추위와 이사회에 예수회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앞서 심종혁은 2021년 2월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서강대, 아세안지역 대학과 교육협력 강화
서강대가 아세안 지역에서 창의 및 기업가정신 교육을 지원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교육협력 네트워크는 우수 교육법과 강의자료를 공유하고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교육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서강대가 2024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제15회 적정기술 국제콘퍼런스학술대회(The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ppropriate Technology 2024)에 참석한 아세안지역 대학 'STEAM교육' 책임자들과 과학기술 교육확산을 위한 상호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STEAM교육이란 기존의 'STEM교육'에 우리가 예술(Art)를 결합해 탄생한 교육법이다. 팀워크를 통한 배려, 소통, 공감 능력을 제고하는 교육이 더해진 것이다. STEM교육은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융합한 교육법으로 미국에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 세마랑주립대학교, 가네샤교육대학교, 사나타달마대학교 등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기관과 프놈펜왕립대학교 등 캄보디아 대학 총 6개 현지 대학이 서강대와 협력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이미 201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에서 연구실 개설운영과 과학교사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교육부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교육대학의 과학교사 대상 교육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코이카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4개 도시에 우수 과학교사 배출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서강대 연구진, 비채혈 혈당 측정 등 연구성과 내놔
서강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비채혈 혈당 측정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엔 채혈로 인한 감염의 위험과 환자 고통이 불가피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삼투압, 마이크로파 및 밀리미터파 등의 다양한 비채혈 측정방법이 제시됐지만 정확성, 재현성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졌다.
서강대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팀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카메라 센서를 개발해, 쥐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통한 비채혈 혈당측정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이미지 센서인 CCD 카메라를 이용한 방법으로는 전세계 최초로 실현된 기술이다. 쥐를 이용한 비채혈 혈당측정 임상실험에서 정확도(MARD) 7.05%의 측정 신뢰도를 얻었다.
연구진은 디지털 CCD 카메라로 채혈하지 않고 쉽게 혈당의 농도를 이미지로 측정하는 가능성을 열었고, 향후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손쉬운 비채혈 혈당 측정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기진 교수팀은 ‘마이크로파 물리학’이라는 기존에 없던 분야를 만들어낼 정도로 오랜 기간 마이크로파에 천착해왔다. 이미 세계 최초로 CCD 카메라를 이용 마이크로파 이미징 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파와 CCD 카메라 기술을 결합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냈다.
연구 논문은 2024년 9월28일 유명학술지 ‘IEEE Access’에 게재됐다.
이기진 교수는 아이돌그룹 2NE1 리더 씨엘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별도로 서강대 연구팀이 생산약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식품기반 표적 항체 생산용 세포를 개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세계 항체의약품 중 하나인 허셉틴의 시장은 10조원에 이른다. 인수 공통전염 바이러스 등에 취약하고 동물유래 성분 배지를 사용하는 고가의 생산 공정으로 높은 약가가 문제였는데 해결책을 찾았다.
서강대 생명과학과 김성룡 교수팀은 식물 세포주인 ‘PhytoRice®’를 이용해 항체의약품 ‘허셉틴(성분명 트라스 투주맙·TMab)’과 유사한 ‘P_TMab(허그린)’을 생산했다. PhytoRice®는 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주)피토맵이 유전자 편집 기술의 일종인 크리스퍼(Crispr)-Cas9을 적용한 벼 세포주이다. 여기에 TMab 항체 유전자를 도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합성된 P-TMab을 배양 배지로 배출시켜 정제를 간편화했다.
항체의약품 허셉틴과 유사한 서열과 구조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PhytoRice 세포주를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항체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바이오텍분야 최고 권위자인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IF. 13.8)’ 7월호에 실렸다.
| ▲ 심종혁 서강대 총장(왼쪽)이 2024년 2월6일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삼성디스플레이 트랙 운영 협약을 맺고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사업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 |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조성 추진
서강대가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종혁 총장은 2014년 4월17일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나 시스템반도체 및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4차산업 기반의 벤처기업 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에 건립 중인 신사옥에 8900㎡ 규모로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 들어선다.
캠퍼스에선 향후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연구,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비롯 판교 KAIST AI연구원, 정자동 성균관대 혁신 R&D센터 등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성남에 모여드는 만큼 (지역인재와 산업체 인력들이)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당초 2024년 9월 오픈 예정했으나 2025년 3월로 연기됐다.
성남시 미래산업과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허가 절차 상의 지연이 있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외 다른 문제가 특별히 있는 것 아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디지털 지능 서강대 인재양성에 역점
서강대가 디지털 지능 인재양성에 역점을 두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강대는 2023년 9월부터 공학부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 과목을 신설했다. LG임직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실무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에게 Web기반 최신기술 활용 경험과 미디어 관련 오픈소스 기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같은 해 8월 서강대는 LG전자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선 스마트TV 플랫폼 인재 양성, 스마트융합 특성학과 양성트랙 운영 등에 협력해 웹 OS 생태계 확장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LG전자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전공 및 다전공생을 대상으로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500만 원의 학업장려금도 지원한다.
대학원의 ‘스마트융합 특성학과 양성트랙‘ 운영도 확대키로 했다. 주요 교육분야를 SW·IOT·AI·로봇·자동차 등으로 확장하고 산학장학생 선발 인원도 기존의 10명 이내에서 20명으로 늘려 지능형 SW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LG전자와 2012년부터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LG전자 트랙을 운영해왔으며 2021년에는 인공지능학과 LGX트랙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 디그리’ 통해 학생 미래설계 폭 넗혀
서강대는 학제간 장벽을 없애고 융합전공제도를 처음 시작한 융합교육의 원조 대학이라고 강조한다. 다전공,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 등 다양한 전공제도로 학과 학부 등 영역을 개방하고 있다.
다른 전공과목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쉽게 다른 전공의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점기준을 낮춘 마이크로전공제도(마이크로 디그리)를 운영 중이다.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마이크로 디그리는 학과, 학부, 전공 등에서 개설된 교육과정을 12학점 이상 이수하면 성적증명서를 통해 이수내역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공계 연계전공부터 우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학기 이상 수학한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2개까지 마이크로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를 통해 다양한 전공세계를 넘나들며 학습경험을 쌓아 다각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폭넓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받아
서강대는 정부·지자체와 연계해 창업기업을 전폭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 역량 강화와 기술지주회사에 대한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강비즈니스센터가 2022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매년 전국 260여 개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운영실적과 성과를 살펴 이뤄진다.
서강대의 창업보육센터인 서강비즈니스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전담인력의 전문성을 비롯 보육기업의 성장률, 외부기관과 협업사례,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 운영실적 및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마포구 위탁운영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창업업무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창업보유센터 입주기업 외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교내 스타트업 역량을 키우고 민간 창업의 유관기관 공유 협업, 교내 기술지주회사와의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99년 문을 연 서강비즈니스센터는 교수창업기업, 동문창업기업 등을 지원해 투자유치, 정부지원사업 선정, 매출 및 고용 성장률 증가 등 주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 ▲ 심종혁 서강대 총장(왼쪽)이 2024년 8월23일 인도 루르키공과대학교(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Roorkee, IIT Roorkee)의 창업·기술혁신지원 조직(i-HUB DivyaSampar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강대> |
△서강대, SK하이닉스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
서강대가 ‘서강 VISION 2030’의 일환으로 채용연계형 학과를 신설해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에 뛰어들었다.
서강대는 2022년 3월 SK하이닉스와 손잡고 반도체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모학과로 공대 안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계약학과로 운영되며 정원은 30명 규모로 2023학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와 반도체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입학생은 SK하이닉스로부터 전액 학비 지원과 졸업 후엔 SK하이닉스 취업 연계 특혜가 주어졌다. 대신 SK하이닉스가 학생의 선발과 교육지원 등 학사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속도에 따른 반도체 산업 전영역에서의 우수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반도체 전문 인재 배출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법인 이사장 새로 선임
학교법인 서강대학교에 이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서강대학교 법인은 2022년 2월9일 제20대 이사장으로 우재명 신부를 선임했다.
신임 우재명 이사장은 1985년 천주교 예수회에 입회했고 1994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영국 런던대학교 히드롭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로마 교황청이 세운 라테라노대학교 알퐁소신학대학원에서 윤리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로 임용돼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위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서강대 교수로 재직 당시엔 기초교육원장과 전인교육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직전까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학술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25일부터 2029년 4월24일까지 5년이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회는 우재명 이사장 이하 심종혁 총장을 비롯 조인영 전 예수회 한국관구 부관구장이 상임이사로 있으며 나현호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장, 이근상 예수회센터장, 전주희 예수회 산하 재단법인 기쁨나눔 이사장 등 예수회 관계 인사와 김광호 케이에이치아이 회장, 오진환 전 서울북부지원 부장판사, 윤승한 회계법인 새시대 상임고문,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전성빈 전 서강대 경영대 교수 등 12명이 이사로 있다.
감사는 2명으로 고희관 한길회계법인 이사, 영호승 전 서울북부지원 부장판사가 맡고 있다. 임기는 이사 5년, 감사 3년이다.
서강대학교는 예수회 교육기관이다.
1956년 11월 재단법인 한국예수회 이름으로 설립됐다. 1964년 4월 학교법인 서강대학으로 개편됐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설치
서강대가 산업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적 역량과 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강대는 2021년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1년 10월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심종혁의 총장 취임과 함께 발표된 ‘서강 VISION 2030’의 일환으로 교육과정은 ‘6C’ 모델에 기반했다. 6C는 ‘창의적 기획(Creativity), 소통과 협업(Communication), 시장 대응 비즈니스(Commerce)’라는 창의형 융합 역량과 ‘기술기획(Content Technical Planning), XR개발(Computational XR Capability), 핵심기술(Core Competence)’의 산업수요 기술 역량이다.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이론 강의 및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등 총 3개 분야지만 실제 교육은 전공 영역의 벽을 허물어 융합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서강대 교수진은 물론 산학협력 기반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다수의 외부 저명 전문가들이 초빙교수로 팀티칭에 직접 관여한다.
특히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산업수요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수업을 개설하고 산학협력 기업에서 필요한 인턴십을 현장실습 수업으로 운영해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시 진화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수업이 진행된다.
석박사 양성은 물론 다양한 산업현장의 실무진들을 위한 재직자 재교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제에서 가톨릭신자로 총장직 개방
서강대가 신부로 제한했던 총장직을 개방했다. 하지만 12년 만에 다시 연속으로 신부 총장이 선임되며 과거로의 회귀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강대는 2005년 3월29일 법인 이사회를 열고 예수회 회원으로 한정했던 총장 자격을 가톨릭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완화했다. 또 학내인사가 아닌 외부인도 총장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강대 총장 선임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3명의 총장 후보를 법인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택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전 입학처장 아들의 부정입학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류장선 총장이 물러나자 서강대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총장직 대내외 개방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예수회에 예속되지 않고 사제의 한계를 벗어나 대학운영에 개혁을 가져올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
당시 신임 총장 선출방법을 놓고 학교는 물론 교수, 학생 등 구성원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총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며 총장 자리는 넉 달간 공석 사태를 맞았다.
2005년 6월24일 총장직 개방 후 첫 총장으로
손병두 전 전경련 상임고문이 선임됐다. 서강대 최초로 비사제 출신에 외부 인사가 총장이 된 것이다.
당시 서강대 교수 4명과
손병두 전경련 상임고문 등 외부인사 2명이 입후보했고 이 중에 사제 출신은 없었다.
손병두 총장은 가톨릭 신자로 당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을 맡고 있었다.
제12대
손병두 총장에 이어 내부인사였던 서강대 사학과 교수 이종욱 총장과 공대 교수 유기풍 총장까지 12~14대 총장은 모두 비사제 총장이었다.
2017년 박종구 총장부터 다시 사제 총장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 ▲ 심종혁 서강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7월3일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와 미래 혁신기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김종갑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 |
△서강대 현황
2024년 4월1일 기준 서강대의 재학생은 학부 8193명, 대학원 3985명 등 총 1만2178명 규모다.
전임교원은 406명이다. 강사 279명, 초빙교원 114명, 겸임교원 63명 등을 포함 비전임교원 878명도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직원은 3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식융합미디어대학, 커뮤니케이션대학, 로욜라국제대학 등 9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학부과정을 비롯해 일반대학원과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학대학원 등 6개의 전문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 경제대학원, AI·SW대학원 등 5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캠퍼스는 서울 마포구 백범로에 있다.
△서강대 장학금 적고 등록금은 높아
서강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대학평균을 밑돌지만 등록금은 대학평균보다 더 비싸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기준 서강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03만5천 원으로 대학평균 359만2천 원보다 56만 원 가량이 적다.
그러면서 등록금은 더 비싸 연평균 800만8천 원으로 대학평균 682만 원보다 119만 원 정도 더 높다.
결과적으론 서강대 학생들은 17%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도 16% 더 적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낮다. 서강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36만8천 원으로 대학평균 2043만3천 원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공시기준 서강대의 적립금은 624억 원이며 기부금은 100억 원이다.
△교육환경 열악, 법인 책무성 미흡
서강대의 교육환경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법인의 낮은 책무성과 이로 인한 낮은 재정안정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 재정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서강대는 주요 교육환경지표인 교육비 환원율과 총 장학금지원율 모두 대학평균 보다 낮다.
2023년 공시기준 서강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204.2%로 대학 평균 220.3%에 미치지 못한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30.6%로 대학 평균 47.4%와는 격차를 보인다.
단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 평균 1767만6천 원 보다 많은 1944만8천 원이다.
재무안전성도 낮다. 등록금 의존율이 64.2%에 달한다. 대학 평균은 51.4%다. 직전년도 2022년 공시기준 등록금 의존율은 66.4%로 60% 후반대를 기록했다.
법인 책무성도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전년 0.5%보다 더 낮아져 0.4%에 그쳤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51.0%에 불과했다.
법정전입금 부담율은 2022년 공시기준 6.8%, 2023년 7.2%, 2024년 7.1%로 7%대 안팎에 정체돼 있다.
2024년의 경우 70억 원을 내야 했지만 실제 부담한 금액은 5억 원 수준이었다. 나머지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가 떠안았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8년 한국가톨릭교회가 발의하고 교황 비오 12세의 윤허로 대학 설립을 기획했다.
1956년 재단법인 한국예수회가 인가를 받았다.
1960년 서강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초대학장에 케네스 E.길로런 신부가 취임했다.
1960년 서강대학교가 개교했다.
1962년 예수회 사제관이 건립됐다.
1968년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계산연구소를 뒀다.
1970년 서강대학이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방문했다.
1985년 한국인 최초 서인석 신부가 총장에 취임했다.
2007년 대학평의회를 구성했다.
2021년 서강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