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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2-13 1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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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 영화 ‘소방관’이 새롭게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2’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방관(왼쪽)와 열혈사제2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소방관’이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하며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2’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월6일~12월12일) 동안 소방관은 주간 관객 수 93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11만 명이다.

4일 개봉한 소방관은 실제 일어났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방화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소방 영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제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로 의기투합하고 있는 소방관팀이 어느 날 119 신고 전화로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상황을 접수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주원씨가 서울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신입 대원인 최철웅, 곽도원씨가 서울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반장 진섭, 유재명씨가 서울서부소방서 119구조대장 인기, 이유영씨가 서울서부소방서 119구급대 대원 서희를 연기했다.

소방관은 2020년 촬영이 종료됐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가까이 개봉이 밀렸다. 게다가 2022년 9월25일 배우 곽도원씨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2024년 12월에 돼서야 개봉이 확정됐다. 곽도원씨는 영화의 제작발표회에 불참했으며 공개된 영화 포스터에서도 곽도원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2위에는 영화 ‘모아나2’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1월27일 개봉한 모아나2는 주간 관객 수 7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6만 명이다.

모아나2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전편 이후 8년 만의 후속작이다.

모아나2는 바다를 누볐던 선조들에게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마우이'와 다시 만나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멀고 위험한 바다 너머로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전작 ‘모아나’는 당시 1억5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3500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2억2천만 달러의 순수익을 냈다. 국내에서서는 관객 수 231만 명을 기록했다.

3위는 영화 ‘위키드’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1월20일 개봉한 위키드는 주간 관객 수 2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8만 명이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영화다. 

마법사 나라 오즈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악명 높은 서쪽 마녀 ‘엘파바’와 그녀의 친구이자 반대편에 선 동쪽 마녀 ‘글린다’의 이야기로 그렸다.
 
위키드는 원래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03년에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영화화까지 이어졌다.

4위는 영화 ‘1승’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4일 개봉한 1승은 주간 관객 수 1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4만 명이다.

1승은 해체 위기에 처한 프로 여자 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게 된 우진이 연패를 이어가던 중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면 상금 20억 원을 수여하겠다는 공약이 화제가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송강호씨가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해체 직전의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으로 발탁되는 김우진, 박정민씨가 핑크스톰의 구단주이자 재벌 2세 강정원, 장윤주씨가 후보 선수로 20년을 버텨온 핑크스톰의 주장 방수지를 연기했다.
 
제5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 초정작이다.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으로 알려졌다.

5위는 영화 ‘히든페이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11월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주간 관객 수 1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4만 명이다.

히든페이스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집 안의 밀실에 갇혀 이들의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배우 송승헌씨가 하루 아침에 약혼자를 잃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조여정씨가 영상편지만 남겨둔 채 갑자기 사라져버린 성진의 약혼녀 신수연, 박지현씨가 성진 앞에 나타난 수연의 후배 첼리스트 김미주를 연기했다.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차지했다. 트렁크(왼쪽)와 옥씨부인전 포스터.
13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12월2일~12월8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SBS 드라마 ‘열혈사제2’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월8일 첫 방영된 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의 후속편이다.

배우 김남길씨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자 정의감 넘치는 다혈질 신부 김해일, 이하늬씨가 김해일과 협력하는 똑똑하고 야망있는 검사 박경선, 김성균씨가 김해일과 팀을 이루는 경찰 구대영, 성준씨가 김해일과 대립하는 부산 출신 마약왕 김홍식을 연기했다.

첫 회부터 두 자리 수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2024년 방영된 SBS 금토 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9회까지 방영됐다. 9회에서 시청률 11.3%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 11~12%대를 유지하고 있다.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와 tvN 드라마 ‘정년이’가 종영하며 큰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시청률이 다소 정체돼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차지했다. 

11월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서현진씨가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주는 회사의 직원으로 다섯 번째 결혼의 배우자로 정원을 만나게 되는 노인지, 공유씨가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불안과 외로움에 잠식된 음악 프로듀서로 두 번째 배우자로 인지를 만나게 되는 한정원, 엄지원씨가 결혼매칭업체 대표로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가진 인물인 이선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두 남녀가 기간제 결혼을 계기로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위로와 구원을 얻는 과정을 다룬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정 폭력, 스토킹, 잠수이별, 가스라이팅 등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폭력이 등장인물들의 삶을 억누르는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1일 넷플릭스 대한민국 일간 최고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위에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1월30일 첫 방송된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배우 임지연씨가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주인집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쳐 우연히 양반댁 아씨인 옥태영의 삶을 살게되는 구덕이, 추영우씨가 과거 서자라는 사실을 알고 집을 떠난 후 친모가 있던 기방에서 지내며 예인이 된 천승휘와 현감 상규진의 맏아들이자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는 성윤겸을 함께 연기했다. 그밖에 배우 김재원씨가 성씨 가문의 둘째 아들이자 윤겸의 하나뿐인 동생 성도겸, 연우씨가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는 차미령을 연기했다.

현재 3회까지 방영됐다. 최근 방영된 3회에서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탄핵심판 표결 관련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결방이 예고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작이자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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