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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극한 폭염에 '에어컨' 수요 급증 전망, 재생에너지 활용한 '친환경 냉방' 도입 목소리 높아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7125721_236346.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나이지리아 라고스 시내에서 한 노동자가 에어컨을 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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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극한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이 기후변화 시대의 생존 필수품으로 떠오르며 향후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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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보급 확대에 대응해 냉방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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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사설을 통해 이제는 에어컨을 필수적인 기후변화 적응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논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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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프랑스인의 58%는 여전히 환경 보호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느니 차라리 더위를 참겠다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이같은 생각만으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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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더워지는 지구에서 자신을 보호할 기술없이 위험에 처해있는 수십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해 에어컨을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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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헬스'에 등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에어컨은 미국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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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에어컨이 매년 미국에서만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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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극한 폭염 위험을 겪는 나라들에 필요한 만큼 에어컨을 모두 보급하게 되면 전력 수요가 급격히 치솟는다는 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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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5억 대였던 실내 에어컨 보유 대수는 2050년에는 56억 대까지 두 배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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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등 더운 지역에 위치한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에어컨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례로 2020년 기준 4800만 대였던 인도의 에어컨 보유 대수는 2050년에는 11억 대로 23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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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도 이에 따라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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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공학 및 응용과학대학원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보면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의 2050년 기준 냉방 전력 수요만 해도 이들 국가의 2020년 전체 전력 수요의 약 75%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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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극한 폭염에 '에어컨' 수요 급증 전망, 재생에너지 활용한 '친환경 냉방' 도입 목소리 높아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7125749_13815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불가리아 갈라보보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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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냉방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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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리아히 유엔환경계획(UNEP) 건물 냉방 및 에너지 부서 책임자는 6일(현지시각) 재팬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목표는 냉방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고 공평한 냉방을 확대하는 것이 돼야 한다"며 "너무 덥고 습한 지역에서 친환경적 해결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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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냉방 전력 소비로 발생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5억 톤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에 달하는 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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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전력 수요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채우려는 노력이 없다면 2050년 기준 냉방 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72억 톤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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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술만으로도 냉방 장치 가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갖춰진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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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올해 6월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단독 주택은 폭염 기간 동안 하루 5시간씩 에어컨을 자체 생산 전력만으로도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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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샨 영국 버밍엄대학교 지리·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유로뉴스와 인터뷰에서 "세계는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냉방 기술로 신속히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재생에너지를 통해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냉방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