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늘어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해왔던 청주 공장에 HBM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관련 인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SK하이닉스 신규 팹 M15X 건설 조감도.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늘어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 배치하며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
15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는 D램을 생산하는 청주 M15X 공장에 경기도 이천캠퍼스에서 일하는 D램 공정 관련 인력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M15X 공장은 SK하이닉스가 20조 원 이상을 투입해 건설하고 있는 M15의 확장 팹(반도체 생산시설)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HBM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2025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공장 가동 전 경기도 이천에서 근무하는 팀장과 파트장 급 D램 공정 전문 인력을 우선 배치해 기반 작업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천캠퍼스를 HBM 등 D램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HBM 수요에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인 청주 공장에도 D램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이미 2025년 생산분까지 HBM 물량이 예약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측은 “HBM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D램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며 “특히 HBM3E는 내년에도 빠듯한 공급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